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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11번/ 어머니 모시고 절에 다녀오면서/비행기 2대가 나에게 가잔다/TV, 전화기선 설치

어머니 모시고 절에 다녀오면서 언니네 집에 갔다. 조카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다. 어머니도 외손자가 좋은지 바라보며 웃으신다. 언니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지 계속 이야기하는데 나는 졸리고 피곤했다. 잠자리를 옮겨서 그런지 영 불편했다. 비몽사몽에 들리는 말이 있다. “세상이 얼마나 허망한지 아느냐? 있는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것이 허망한 것이니라.”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나는 전생에 스님이였나? 밤마다 꾸는 꿈속에 불교에 대한 말이며 머리깍은 남자 스님도 만나고 하시는 말씀,“공부하여라.” 나는 아가씨인데 왜 자꾸만 공부하라는 걸까? 비행기 2대가 나에게 가잔다 가을 추수 햇곡 맞이 불공하려고 어머니 모시고 절에 갔다. 햅쌀과 햇과일 준비해서 관세음 보살님께 공양 올렸다...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10번/공부 안 하면 장님이다/군인 아저씨와 대화/ 어머니가 관음불상을 만드셨다

공부 안 하면 장님이다 아주 큰 밭에 온 가족이 다 모였다. 감자밭에서 감자를 수확하는데 나는 눈이 순간 장님이 되었다. “어머, 감자가 없어요.” “이것이 감자야.” “어머니 내 눈이 안 보여요.” “이게 무슨 말이야.” 감자밭에 야단법석이 났다. 비가 쏟아지는데 강풍까지 불었고 천둥을 치며 번개도 있다는데 보이지 않았다. 눈먼 장님인 나를 벼락이나 맞아 죽게 하시옵소서. 빗물인지, 눈물인지 멈벅되어 슬피울었다. 무슨 소리가 들렸다. “공부 안 하면 눈먼 장님과 다름없느니라. 계속 놀기만 하고 공부는 아니 할 것이냐? 게속해서 놀기만 한다면 더 큰 벌을 줄 것이니라.” 무섭기도 했다. 너무 스님 말씀을 듣지 않아 장님이 될뻔했다. 이제 생각을 바꾸어야 하는가? 군인 아저씨와 대화 전쟁이라도 날 것인가?..

염불삼매글(부처님의일기)9번 / 남자 스님께 꾸지람을 듣다/꿈속 남자 스님들, 옛날 인도땅 /염불로 지옥에서 나왔다

남자 스님께 꾸지람을 듣다 언니네 운수사업은 잘되고 있는데 절보다는 무당집을 더 좋아했다. 막내아들은 공부를 싫어해서 언니 따라 무당집에 갔는데 막내아들은 산신제를 지내야 공부를 한다고 했다. 산신제는 설악산에 가서 지내느라 언니 따라 먼 길 다녀왔다. 그날 밤 꿈에 남자 스님이 오셨다. 어찌나 꾸지람을 하시는지 죄송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다. “갈 곳이 없어 무당이 하는 것 구경하러 갔느냐? 언니 따라 무당집 가지말아라. 무당말을 듣고 따르는 것은 삿되고 어리석은 짓이니라. 설사 앞날을 안다고 해도 무당이 남의 팔자를 고쳐줄 수 있느냐? 무당이 되려면 따라다니거라.” “죄송합니다. 핑계 같지만 언 잖아요.” “너는 부처님 공부를 해야 할 것이며 경 읽고 염불하거라.” 남자 스님은 화가 나신 듯 보였고 ..

염불삼매 글 (8)/ 법화경 약찬게와 스님/ 비구니 스님 말 듣기로 했다/ 산목숨 죽이지 말라는 할아버지

법화경 약찬게와 스님 법화경 약찬게 여러 번 읽고 잠을잤다. 황금색 장삼 빨간색 가사 입은 남자 스님이 찾아오셨다. 꿈속에서 “스님은 어디서 오셨나요?” “경을 역심히 읽고 부처님 생각하는 네 마음 착해서 왔느니라.” “이쪽으로 앉으세요.” “게으르지 말고 공부하면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다. 원하는게 있으면 욕심은 버려야 하느니라.” “스님은 누구세요? 처음 본 스님 같아요.” “이다음에 다 알게 될 것이니라.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문수영이냐? 문귀순이냐? 노트에 내 이름을 문귀순이라 적으며 “귀할 귀,순할 순, 귀순인데 이름이 나빠서 어려서부터 수영이라고 불러요.” “지금부터는 수영 이름 쓰지 말고 호적 이름을 쓰거라.” “스님,여쭈어볼 말이 있습니다. 천수경 읽고 다라니 하면 예쁜 흰색 옷 입은 여인..

염불삼매 글 ( 7 ) /아버지 묘지를 자두밭으로 옮기다/ 나를 돌아본다/

아버지 묘지를 자두밭으로 옮기다 가족 모두가 다시 모였다. 자두밭 쪽으로 아버지 묘지를 이장하였다. 묘지 안에 물이 고여 있었고 시신은 그대로 있어 다시 염해서 관에 넣어 모셨다. 가족들에게 묘지를 옮기라고 했는데 이런일이 생길 줄이야! 죄송한 마음이다. 묘지 터는 좋다고 했는데 그 말을 믿어야 하는 건지? 명당도 물명당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말이 되는 말인가? 아쉬운 것은 묘지에서 보면 한씨네 집 정면이라 조금 피해서 묘지를 남쪽으로 돌렸다. 지관도 아쉽다고 했는데 죽으면 어디로 가는걸까? 많이 궁금해졌다. 꿈을 꾸었다. 자두밭에 아버지 묘지를 이장 했는데, 꿈속에서 아버지께서 “수고했다. 편안하고 내려다볼 수 있어 좋구나.” 하시며 “묘지를 정면으로 앉혔으면 좋을텐데….” 아쉬워하셨다. “이제는 편안..

염불삼매 글 (6) /아버지 당부 말씀/아버지 운명 소식/아버지 49재는 절에서

아버지 당부 말씀 꿈속에서 아버지를 만났다. 아픈 곳 없이 건강하셨는데 얼굴이 창백하고 옷도 힌색 옷이며 기운도 없어 보였다. “아버지 아프세요? 옷은 왜 그렇게 입었어요? 평소에 입던옷이 아니네요.” “수영아,수영아.” “예,말씀하세요.” “이제는 우리딸 챙겨줄수 없으니 네 몸은 네가 잘 돌보거라.” “아버지 어디 가세요?” “아주 먼 길 갈 것이다. 가면 다시 오기는 힘들 것이다.” “거기가 어디인데요? 저도 같이 가요.” “아니다.네가 올 곳이 아니다.” 단호하게 거절하셨다. “가지 마세요,아버지.” “인연이 끝나면 헤어지는 것이다. 수영아, 우리딸, 건강해야 한다.” 하시며 슬픈 얼굴로 가버리셨다. 밤 11시 3분 가슴이 뛰며 불안한 것이 영 불편했다. 아버지 운명 소식 양력 4월 5일 식목일 오..

염불삼매 글 (5)닭 도둑이 훔쳐 갔다/새로운 시작/석가모니불을 염불하다

닭 도둑이 훔쳐 갔다 바람이 강풍처럼매섭게 부는 날 밤이었다 바람소리는 무슨 일이 생겨도 모를 정도로 요란스러웠다. 밤에 잠을 자는데 꿈에 닭 여섯 마리가 모두 밖으로 나가는데 불러도 오지 않고 가버렸다. 너무 서운해서 흐느껴 울었다. 걱정되어 일어나 닭장에 갔는데 흙벽돌을 밖에서 부수고 닭 여섯 마리를 모두 훔쳐갔다. 아침부터 내 닭 없다고 울며 야단이 났다. 아버지가보시고, “울지 말아라. 배가 많이 고픈 사람이 가져간 것이야. 이제 짐승 키우지 말아라 아버지 말씀 알겠느냐? 키울 때는 좋은데 없어지면 정들어서 어쩔 것이냐? 내가 누가 가져갔는지 알아보마.” 이제는 다 싫다. 마음에 상처가 너무 컷다. 닭은 8개월 동안 함께하고 없어졌다. 많이 울고 속상했다. 새로운 시작 혼자서도 잘할거야. 아직은 ..

염불삼매 글 (4)/병아리마당에/어머니와 의사 세분/엄지발가락과 어머니 정성

병아리 마당에 혼자서도 잘 사는 연습 시키려고 병아리 여섯 마리 마당에 내놓았다. 상자에서 21일간 방에 있다가 마당에 나와 이리저리 노는 모습이 귀엽기만 했다. 대화도 많이 했으니 내 말을 알아듣는지 왔다 다른곳으로 갔다. 아버지 보시고 하시는 말씀, “병아리라고 하기에는 좀 컸구나. 먹이를 적당하게 주거라.” 너무 먹어서 잘 걷지도 못한다고 하셨다. 지금까지 잘커서 좋으며 정이 맗이 갔다. 내 말소리가 나면 달려오는 것이 너무 귀여워 한 마리씩 안아주며 예뻐했다. 이대로 잘 커서 엄마 닭같이 되면 나만 좋아할 것이다. 내가 지금 하는 것이 좋았다. 어머니와 의사 세분 어머니가 많이 아프시다. 밤이 깊은데 찬물을 가져다 수건을 적셔 이마에 올려놓고 자주 바꾸어주며 열을 내리게 하였다. 자식들 모두가 걱..

염불삼매 글(3)/거렁뱅이 스님과 물 /부처님 오신날 /아버지 친구분이 병아리를 사주셨다

거렁뱅이 스님과 물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겨울날이였다. 거렁뱅이같이 생긴 남자 스님이 내 방에 들어오셨다. 얼굴은 어디서 많이 본 스님인데 꽤 추워 보였다. “스님 여기가 따뜻해요.' 이쪽에 앉으세요.” “너는 내가 더럽지 않느냐?” “좀 더러워요.” “네 방이 더러워질 것이며 냄새도 날 것인데.” “괜찮아요. 청소하면 돼요. 스님 배고프지 않으세요?” “물 좀 주거라.” 그릇에 가득 가져다드렸다. “시원하구나. 요즘 공부는 안 하느냐?” “무슨 공부요?” “부처님 공부 말이야.” “예, 시간이 없어요.” “짬 내서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찾아라. 공부 중에서 좋은 공부란다.” “우리 어머니는 ‘관세음보살’ 하시는데요. “너는‘ 석가모니불’ 하여라.” 웃으시며 나를 보셨다. “너를 만났으니 이만 가야..

자장물과 어머니 정성/예쁜 여자를 보았다/천수경 책과 여자/염불삼매 글 (2번)/영산불교 현지사

자장물과 어머니 정성 막내딸 건강을 위한 어머니의 백 일 동안의 정성이 시작되었다. 자정이 가까운 시각에 먼 곳에 있는 샘물을 작은 그릇에 떠 와 곤히 잠자는 나를 깨워 먹이셨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도 비가 많이 오는 날도 샘물을 떠 와 먹이셨다.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은 그렇게 백 일 전날에 이르렀다. 백 일 전날 밤 꿈을 꾸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황금색 그릇이 밝게 빛이 났다. 내 방에 내려왔는데 뚜껑을 열어보았다. 황금색 그릇 안에는 깨끗한 물 1컵과 유리알 같은 알약 1개가 있었다. 먹어볼까? 아니다. 망설이고 있는데 말소리가 들렸다. “어서 먹어 보아라. 건강해질 것이니라.” “누구신데 약을 주시나요?” “너의 어머니 정성에 답을 준 것이니라. 부모님께 효도하거라.” “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