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모시고 절에 다녀오면서 언니네 집에 갔다. 조카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다. 어머니도 외손자가 좋은지 바라보며 웃으신다. 언니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지 계속 이야기하는데 나는 졸리고 피곤했다. 잠자리를 옮겨서 그런지 영 불편했다. 비몽사몽에 들리는 말이 있다. “세상이 얼마나 허망한지 아느냐? 있는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것이 허망한 것이니라.”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나는 전생에 스님이였나? 밤마다 꾸는 꿈속에 불교에 대한 말이며 머리깍은 남자 스님도 만나고 하시는 말씀,“공부하여라.” 나는 아가씨인데 왜 자꾸만 공부하라는 걸까? 비행기 2대가 나에게 가잔다 가을 추수 햇곡 맞이 불공하려고 어머니 모시고 절에 갔다. 햅쌀과 햇과일 준비해서 관세음 보살님께 공양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