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보살님 공부 문수보살님을 생각하면서 정성 들여 염불 공부를 했다. 꼭 만나서 답을 듣고 싶은 생각이다. 책상 앞에서 벽 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강력하게 이끌어 주는 것 같아 마음은 더 맑고 깨끗했다. 1시간 35분 동안 내가 없는 마음 허공을 날듯 홀가분하고 기분 좋았다. 번뇌도 망상도 없는 내 마음 태양처럼 밝은 것 같아 마냥 좋았다. 문수보살님 말씀인가? 문수보살님은 닷새가 되어도 오시지 않는다. 7일간만 공부해서 감응 없다면 문수보살님 공부는 미련 없이 접을 것이다. 7일간만 성심을 다할 것이다. 아, 졸리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이 졸리다. 염불하다 잠이 쏟아져 책상 위에 엎드려 잤다. “그렇게 공부해서 문수보살님 만나겠느냐?” “누구세요?” “묻지말고 공부해라.” 마음은 즐겁다 문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