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일기)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일기 23번)/백 일째 어머니 걸으시다/세존께서 지장보살님을 칭찬하시다/허공에서 말을 했다

불제자 2023. 4. 25. 19:07

백 일째 어머니 걸으시다

 

 

집 안 대청소를 하느라

현관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꿈속에 남자 스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 나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묘한 느낌에 가슴 벅차며

흥분도 되었다.

이때다.

현관에 저분은 누구?

우리 어머니 잖아!

놀라고 반가워

어머니와 딸은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어떻게 오셨어요?”

“새벽 3시경에 내가 걸을 수 있어 준비하고

너에게 곧바로 온 것이다.”

믿기 어려운 현실

기적 같은 일에 놀라고

지장보살님께 한량없이 감사한 마음이다.

성심을 다한 내 효심을 보시고

지장보살님께서 소원을 들어주신 것이다.

나는 부처님 계신 것을 확신한다.

믿음이 더 진실해 졌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고마울 따름이다.

 

 

 

세존께서 지장보살님을 칭찬하시다

 

 

 

지장본원경 읽고

츰부다라니하고

지장보살님 염불할 때 목놓아 통곡했다.

백 일 동안 공부하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며 울컥울컥

목이 꽉 메면서 흐르는 눈물 감당이 아니 되었다.

촉루인천품 제13품

세존께서 금색 팔을 들어서 지장보살 이마를 만지시고

이처럼 말씀하셨다.

“지장아, 지장아.

너의 신력을 사의할 수 없으며

너의 자비를 사의할 수 없으며

너의 지혜를 사의할 수 없으며

너의 변재를 사의할 수 없으니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너의 사의치 못할 일을

천만 겁 중에 찬탄하고

선설해도 다함을 얻지 못할 것이다.”

눈물이 쏟아져 글씨가 보이지 않아

슬피 울면서

나는 언제나 세존께 칭찬을 받을 것이며

지장보살님 같이 될 것인가?

생각하면 앞이 보이지 않아 더 슬픈 것이다.

정말 많이도 울었다.

“지장아, 지장아.” 여기만 오면 그렇게 그렇게 슬플 수가 없었다.

어느 세월에 닮아갈 것인가?

 

 

 

 

 

허공에서 말을 했다

 

 

 

백일공부도 잘 끝내고

어머니도 건강하게 잘 걸어 다니신다.

지장보살님 위신력에

한없이 감사드린다.

때아닌 욕심이 생겼다.

나도 세존께

지장보살님처럼 칭찬받고 싶은데

그렇게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만 나온다.

백 년, 천 년 마음 닦아도

지장보살님 같이 될 수 없다는 생각에

공부도 하기 싫어졌다.

꿈속에 통곡하며 슬피 우는데

허공에서

내 이름을 부르신다.

맑고 깨끗한 음성은 참으로 듣기 좋았다.

“문귀순, 울지 말아라.”

허공에서 말씀 하셨다.

“문귀순, 너도

지장보살님처럼 될 수 있느니라.

불세존께 칭찬도 받을 수 있으니

슬퍼하지 말고 계속해서 공부하여라.”

“정말 될 수 있나요?”

“될 수 있느니라. 그러니 공부하여라.”

“예 고맙습니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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