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일기)

허공에서 공부하라신다 ...24회

불제자 2023. 5. 2. 20:56

허공에서 공부하라신다

 

 

 

 

꿈속에 높은 산에 올라가니 상쾌한 마음이다.

‘옴 바라 마니 다니 사바하’

진언을 하며 걷고 있는데

몸도 가볍고

마음도 가벼워

풍선 처럼 둥둥 떠서

산에 오르는 느낌이다.

어디선가 하시는 말씀

“자네, 어디가는가?”

“산에 갑니다.”

“그곳에 누가 있는가?”

“그냥 가는 겁니다.”

“자네, 공부 하게나.

진언도 좋으나

염불도 삼매가 있다네.”

“누구신데요?”

“묻지 말고 공부하게나.

그러면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네.”

“부처님 계시지요?”

“자네는 알고 있지 않은가. 게으르지 말고 공부 하게나.”

“예, 걱정하지 마세요. 할 것입니다.”

 

 

 

 

 

문수보살님을 처음으로 공부하다

 

 

 

책을 읽다가

문수보살님을 알게 되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한 시간 동안

문수보살님을 염불했다.

오래전에 만나고

보고 듣고 배운 것 같아

공부하는데

친근감도 생겼다.

문수보살님 계신지요?

저는 문귀순 입니다.

꿈을 꾸면 남자 스님도 말씀하시고

길 가면 산속에서도 말하고

물속에서도 공부하래요.

물고기까지도 말을해요.

무슨 일인지

알고 싶습니다.

문수보살님은 처음이지만 한 번쯤 답을 주세요.

그러면 공부 할게요.

보고 싶습니다

 

 

 

 

 

문수보살님 공부

 

 

문수보살님을 생각하면서

정성 들여 염불 공부를 했다.

꼭 만나서 답을 듣고

싶은 생각이다.

책상 앞에서

벽 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강력하게

이끌어 주는 것 같아

마음은 더 맑고 깨끗했다.

1시간 35분 동안

내가 없는 마음

허공을 날듯

홀가분하고 기분 좋았다.

번뇌도

망상도

없는 내 마음

태양처럼 밝은 것 같아 마냥 좋았다.

 

 

 

 출처 / 염불삼매/영산불교 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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