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일기) 35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 일기 35)/ 바닷속에서 말을 했다/ 꿈속에서 공부한다/방 안이 밝아졌다

바닷속에서 말을 했다 푸른 하늘에는 태양 빛이 밝았다. 동해바다 백사장에 홀로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누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옷을 벗고 알몸으로 바다에 들어갔다. 바닷물은 따뜻해서 놀기 좋은데 물속에서 말이 들렸다. “사람 마음은 쉽게 변하지만 바다는 변하지 않는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마구니 법을 따르게 되며 바닷물처럼 따뜻한 사람은 부처님 법을 배우게 된다. 바닷물은 변하지 않으니 사람은 그 맛을 배워야 한다.” “누구신가요?” “알 것 없다네.”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시작도 좋았으니 끝까지 잘 가게나.” “예 그렇게 할게요. 꿈속에서 공부한다 귀먹고 눈멀어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니 꿈속에서 가르쳐 준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염불삼매 글 (부처님수행일기 34)/죄를 참회 했다/황소 두 마리와 늙은 남자 스님의 충고/지장보살님은 친근감이 간다

죄를 참회 했다 금강경 읽고 지극정성을 다해 석가모니불 염불을 공부했다. 다겁생 동안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참회하였다. 무슨 죄를 어디서 어떻게 지었는지 모르지만 죄를 소멸해 주시길 발원했다. 입으로 석가모니불 하며 속으로는 계속 참회했다. 죄가 다 소멸할 때까지 나 문귀순은 공부할 것이오니 더러움을 다 씻어주시고 빛의 나라에 갈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시옵소서. 소원이 성취될 때까지 정성으로 공부 하겠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잘한 것은 없지만 내가 지금 부처님 찾아 금강경 공부를 하는 것은 최고로 잘한 일 같았다. 황소 두 마리와 늙은 남자 스님의 충고 온종일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을 공부할 때 마음이 맑고 깨끗해져서 내가 없는 느낌이었다. 처음으로 느낀 황홀한 기분.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염불삼매 글 (부처님수행일기 33)/ 끄달림 집착이 없어졌다/주사와 약 성분 말씀/남자 스님의 충고 말씀

끄달림 집착이 없어졌다 아침 기분이 매우 상쾌했다. 몸도 마음도 개운한 것이 언제 무슨 일 있었나 싶다. 꿈속에 먹은 콩알 크기 유리 알약 한 알로 이렇게 치유될 수 있나 싶다. 남자 스님 세 분께 감사드린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공부할 때 나도 없고 남도 없고 끄달림 집착이 없었다. 석가모니불 염불 속에 푹 빠져 깊이 깊이 들어 갔다. 즐겁고 기쁜 공부 였다. 몹시 아프고 나니 지독하게 따라다니며 괴롭게 했던 것이 싹 없어 졌다. 날아갈 듯 기분 좋아 속이 시원했다. 위태로운 순간 남자 스님 세분이 나타나시어 주신 알약 먹고 쾌유 되었으니 감사한 마음 가슴 속에 꽉 차 있었다. 주사와 약 성분 말씀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 공부 잘했다. 거울처럼 맑고 깨끗한 마음 너무 좋아 모처럼 행복했다. 밤..

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일기 32번)/ 빛의 나라로 데려가 주세요/ 많이 아프다/남자 스님 세 분이 약을 준다

빛의 나라로 데려가 주세요 마음이 울적해서 집 안 대청소를 했다.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려고 노력 중이다. 석가모니물을 염불하며 부처님 뵙기를 원했다. 공부는 시작했고 있는지 없는지 나는 알아야 한다. 물러날 생각은 없다. 노력 없이는 우등생은 될 수 없다. 있든지 없든지 따지지말고 나는 공부할 것이며 그곳이 어디인지 갈 데까지 가볼 생각이다.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도와주세요. 빛의 나라가 있다면 나도 그곳으로 데려가 주시옵소서. 지극정성으로 발원했다. 많이 아프다 물러남 없이 금강경 공부 하려고 애도 써보았다. 앉으나 서나 공부할 때나 따라다니며 신경 쓰이게 하는 것이 있다. 나도 없고 남도 없고 오래 사는 것도 없다는 이 대목에 걸려 무엇을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집착하고 끄달린 지 오..

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 일기 31번)/허공에서 가르침을 받았다/빛의 나라에서 온 남자/부처님 도와주세요

허공에서 가르침을 받았다 금강경을 스무 번 읽었다. 석가모니불을 염불하는데 끄달렸다. 나도 없고 남도 없는데 왜 이 공부를 하라는 것인가? 염불을 하면서 가슴이 답답하다. 물러나지 않고 공부하다 울었다. 터지는 마음 감당이 아니 되어 슬피 슬피 울었다. 밤에 꿈을 꾸었다. “무슨 생각이 그리 많은 것이냐? 있다 없다는 생각은 그만두어라. 무상무념으로 염불하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니라. 끄달리고 집착하면 답은 없다.” “목소리만 들려주지 마시고 얼굴도 보여 주세요.” “그럼 공부 잘하거라.” 빛의 나라에서 온 남자 하늘도 맑고 화창한 여름날이다. 꽃도 있고 푸른 하늘도 맑아 보기 좋은 날이다. 바람도 살랑살랑 분다. 넓은 마당을 구석구석 청소하는데 꿈속에 어린 동자승이 왔다. “어떻게 왔나요?” “큰스님이 ..

염불삼매 글 (부처님의 수행 일기 30번)/큰스님과 학교에 갔다/금강경 의심병/의심병은 약도 없는가

큰스님과 학교에 갔다 음력 3월 1일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을 염불했다. 첫날이라 혀가 꼬여 잘 읽지 못하고 더듬더듬 읽었다. 공부는 시작했다. 밤에 꿈을 꾸었다. 높은 산 정상 위에 있는 학교에 가는데 올라가는 길이 너무 힘들고 지치게 했다. 이렇게 먼 곳에 있는 학교를 날마다 다녀야 하는데 언제 졸업할지 걱정이 앞섰다. 어느 스님이 물어보신다. “학교 가는가?” “예, 갑니다.” “부처님은 계시는가?” “계십니다.” “지옥은 있는가?” “있습니다.” “자네는 죽으면 어디로 갈 것인가?” “그야 모르지요.” 산 정상 학교에 도착했다. 환하게 잘생긴 얼굴을 한 가사 장삼 입은 젊은 비구 스님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함께 걸어온 스님께 많은 스님들이 절을 했다. 여기 온 학생이 이 학교에 입학했으니 공..

염불삼매 글 (부처님수행일기 29)/ 금강경을 서점에서 사다/ 각오를 새롭게 했다/금강경 학교 입학이 고민된다

금강경을 서점에서 사다 절 안에 있는 서점에 갔다. 금강경 책을 사는데 어느 비구 스님이 관음경 공부를 하라고 하셨다. “금강경 공부는 함부로 하는것이 아니니 관음경 공부를 하세요.” 하셨다. 고개만 끄덕끄덕 돌아서려고 하는데 “금강경 공부 아무나 하는 것인가?” 비웃듯 들렸다. 생각이 있어 금강경 사러 왔는데 기분이 좋지 않았다. 각오를 새롭게 했다 집안 도배 장판을 모두 다시 했다. 공부 시작 하려면 몸도 마음도 집 안도 깨끗이 하고 싶었다. 작은 방은 내 공부방 빈방에는 큰 상 위에 금강경 책만 있다. 예쁜 화병에는 장미꽃으로 생동감을 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모두 접고 밖에 나가는 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 공부해 볼 생각이다. 기왕 시작한 것인데 무엇이 있는지 끝장..

염불삼매 글 (부처님수해일기 28)/ 문수보살 진언 공부/ 공부 안 하면 지옥이다 / 금강경 공부만 하라

문수보살 진언 공부 문수보살님 공부할 때 좋은 기억이 남아 있어 염불을 2시간 했다. 날아갈 듯 맑고 깨끗한 마음에 너무나 행복했다. 밤에 꿈을 꾼다. 맑고 깨끗한 동해 바다 보면서 그 속에 푹 빠져 바라보는데 어디선가 무슨 소리가 났다. 소리 나는 쪽으로 가 보았더니 그곳에는 잘생긴 남자 스님이 빨강 가사, 회색 장삼을 입고, 회색 돌바위에 앉아 긴 칼을 옆에 놓고 있었다. 넓은 돌바위에는 남자 스님과 동자승이 10명쯤 앉아 있다. 동자승은 회색 승복을 무명으로 입고 있다. 문수보살 법인능소정업주 ‘옴 바게타 나막 사바하’ 남자 스님이 진언을 하시고 나면 동자승들이 따라 했다. 돌바위 뒤에서 듣고 따라 하는데 “숨지 말고 당당하게 따라 하여라. 왜 왔느냐” “바다가 좋아서요.” “바다는 좋고 나쁜 것 ..

염불삼매 글 (부처님수행일기 27)/비행기 축제에 폭죽이 밤하늘을 수 놓았다/지장본원경 공덕 성취 / 지옥에 갔다

비행기 축제에 폭죽이 밤하늘을 수 놓았다 새해를 맞이한 정월 대보름 날이다. 다니던 절에 가서 부처님께 공양 올리고 성중님께도 공양 올리고 왔다. 밤 11시경 꿈이다. 하늘에서 축제가 벌어졌다. 전쟁에서 이겼다는 비행기 축제 쇼다. 비행기가 날 때마다 폭죽이 터지면서 장엄함을 연출했다. 아름다운 밤하늘 온통 불꽃 축제다. 인간 세상에서 볼수 없는 화려한 불꽃 축제. 황홀했다. 아름다운 밤하늘 비행기 축제 쇼는 최고였다. 이 좋은 구경을 나만 보고 있으니 꼭 내 축제 같았다. 이때다. 계급이 높은 군인이 내 앞에 왔다. “구경은 잘했나요?” “예 정말 좋았습니다. 최고였습니다.” 군인은 웃으며 유리알 같이 생긴 팥알 크기 3알을 주면서 좋은 약이니 먹으면 세속에 물들지 않고 공부할 때 큰 도움 된다고 했다..

염불삼매 글 (부처님 수행일기 26)/ 문수보살님을 뵈었다/ 물고기를 키울 것이다/몸에서 금빛으로 빛나는 남자 스님

문수보살님을 뵈었다 문수보살님을 공부한 지 7일째 날이다. 마음이 설래며 꿈에라도 만나 봅길 간절하게 공부 했다. 밤 10시 53분에 마침내 뵈었다. 승복을 한강에서 세탁할 때 강 건너에서 “남평 문씨 선산이 어디인가?” “제가 후손인데요.” 남자 스님은 물 위를 걷듯이 오셨다. “스님은 누구신데 남평 문씨 선산을 찾으시나요?” “남평 문씨 큰 큰할아버지란다. 왼손을 줘 보아라.” 하시며 두 손으로 내 손을 만져보고 나서 스님 손을 내 머리에 얹어 놓으시고는 “말일경에는 좋은 일만 있을 것이니라. 하고 싶은 말 해 보아라.” 하신다. “공부하면 부처님 될 수 있나요?” “부처 될 종자라면 될 수 있느니라.” 회색 두루마기 괴나리봇짐 등에 메고 머리에는 대나무 삿갓을 쓰고 짚신 신은 당당한 모습은 믿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