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을 서점에서 사다 절 안에 있는 서점에 갔다. 금강경 책을 사는데 어느 비구 스님이 관음경 공부를 하라고 하셨다. “금강경 공부는 함부로 하는것이 아니니 관음경 공부를 하세요.” 하셨다. 고개만 끄덕끄덕 돌아서려고 하는데 “금강경 공부 아무나 하는 것인가?” 비웃듯 들렸다. 생각이 있어 금강경 사러 왔는데 기분이 좋지 않았다. 각오를 새롭게 했다 집안 도배 장판을 모두 다시 했다. 공부 시작 하려면 몸도 마음도 집 안도 깨끗이 하고 싶었다. 작은 방은 내 공부방 빈방에는 큰 상 위에 금강경 책만 있다. 예쁜 화병에는 장미꽃으로 생동감을 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모두 접고 밖에 나가는 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 공부해 볼 생각이다. 기왕 시작한 것인데 무엇이 있는지 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