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 409

시골 어는 집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시골 어느 집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보니까 담장에 큰 구렁이가얹혀 있어. 그래서 그놈을 잡아가지고 와서 형제들이모여서 잘 먹었어요. 또 며칠 있으니까 자기 형님 집마루 대들보에 꼭 그만한 구렁이가 딱 걸쳐져 있어. 이구렁이라든지, 노루라든지는 아주 복수심이 강합니다. 반드시 수놈이 있으면 암놈이 있습니다. 전날에 죽었던놈이 수놈이었던 암놈이었던 간에 고놈이 죽으니까 그속에 있는 영체는 사람이니까 알아요. 자기 형님 집 마루 대들보에 딱 걸쳐 있으니까 또 그것을 잡아서 형제간에 다 포식을 했어. 바로 먼저 죽었던 남자의 부인이 임신을 했었어요. 애를 낳는데 그 애가 성 불구자였습니다. 반벙어리였습니다. 그 다음에 먹으 사람의 형제들은 목 암으로 죽고 골수암으로 죽었습니다. 그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