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석가모니부처님

불문의 사부중에게

불제자 2011. 9. 29. 12:24

 

 

 

 

불문의 사부중에게

 

 

 

 

제법의 실상은 유무를 초월한 적멸이어서, 입을 열어 말로써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지만 방편으로 설하지 않으면 정법이 무엇

인지 아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현대 물리학은 아원자 세계, 곧 소립자 영역에까지 들어가

자연의 법칙우주의 법칙 카르마 법칙까지는 짐작하는 단계로 발전했습니

다.  인드라망 철학까지는 도달한 것입니다.

 

이 세상 남섬부주에 인신받아 오는 이들은 대부분 지옥, 아

귀, 축생계에서 옵니다.  간혹 하늘에서도 오고, 사람이 죽어

곧 바로 인신을 받아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혹 윤회를 벗어날 수

있는 성중하늘에서 보살이 되기 위해 아라한들이 몸 받아 오기도

합니다.  붓다 되기 위해 보살행하고자 정토보살이 가끔 오기도 합

니다.  붓다들도 불교를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인신을 받아 오

실 때가 있습니다.

 

주자는 모든 사물이 존재에 통하는 암호를 가지고 있어

서 그 사물에 나아가 탐구, 사유하여 그 지극한 곳에 이른다면

하루 아침에 모든 이치를 활연히 깨달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육조 혜능 대사도 깨닫고 보니, "나는 그동안 중생으로서 번뇌

에 물들고 더럽혀진 것으로 알았는데, 깨닫고 보니 정말 휼륭하고

청정한 것이구나.  나는 태어나고 죽고 하는 고통의 존재인 줄로만

알았는데, 실은 태어난 적이 없으며 죽을래야 죽을 수도 없는 영

원 불멸의 존재구나.  나는 가난하고 무식하고 지지리 못난 사람으

로 알았는데, 시실은 모든 학식과 지위와 명예와 부귀를 다 구족

하고 있구나.  그리고 나는 누구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한 사람이구

나~"하셨습니다.  열번 옳은 말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 안에 불성이라는 보물창고를 가지고 있고,

사물 안에도 법성이라는 법의 체성자성 불성과도 결국 같은 개념

이 자리하기 때문에 즉물궁리하면 활연히 깨달을 수 있

습니다.  자기 자신에 맞는 수행법을 찾아 큰 스승을 만나 수행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육조 혜능 큰스님이나 주자와 같은 성인의

반열에도 오를 수 있는 것입니다.

 

동서고금의 많은 철인, 종교 사상가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깨달음의 세계에 들었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깨달음 이후 얼마

나 바르고 청정하게 그리고 남을 위해 살았는지, 부처님과 그 가

르침에 귀의했는지의 여부를 보아서 외도인가 아닌가를 판별해야

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가난하여 배우지 못해 지지리도 못났다고 생각하는 이

들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어 수감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전생에 지중한 죄를 지어 산 덩어리만큼 커다란 빚을 갚지 못해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 세상세서 불구의 몸이 되었거

나 치료할 수 없는 큰 병을 얻어 저주스러운 나날을 사는 이들에

게, 그와 반대로 건강하고 학식 있고 부유하고 높은 자리에 오른

이들 모두에게 실로 미래제가 다 할 때까지 축복받을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염불 공부입니다.  염불하십시오!  경전<<금강경>>읽고 염불석가모니불

하시오!  희유하시고 거룩하신 부처님석가모니불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겁을 두고 찬탄해도 모자랄 만큼 위대한 성자가 부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부처님 일대기와 <<법화경>> <<화엄경>>을 읽어보시

기 바랍니다.  염불을 하되, 먼저 부처님께 철저히 귀의하고 지난

날의 잘못을 참회하고 나서 발원하십시오.  하루에 1~2시간만이라

도 꼭 할애해서 혼을 다해 염불부처님의 명호를 구창해야 합니다.

 

부처님 몸에서 청정한 광명이 나가는 것을 마음 속으로

간단없이 관하면서 염불하면 더욱 좋습니다.

 

만약 비구 스님이 청정 계행으로 오직 염불하면서 한 평생을

마칠 수만 있다면 깨치지 못했다 하더라도 왕생극락합니다.  보살

지에 오른 대성자만이 간다는 저 서방정토극락세계에 가서납니다.

 

부모께 효를 다하고 착하고 의로운 사람을 존경하며, 웃어른을

공경하고 나라를 사랑하시오.  만사에 정직하고 착한 사람의 본을

받으며 감사할 줄 알고 친절하시오.  남에 대하여 험담하지 말 것

이며, 말과 행실을 부드럽게 하고 남를 해치지 마시고.  고난과 불

행을 인욕으로써 이겨내십시오.  불쌍한 이웃을 위해 일하십시오.

 

그리고 경전<<금강경>>이나 <<법화경>><본문8품>을 읽고 염불하시오. 

론 계율도 반드시 지키시오.  조그마한 돌이지만 배에 싣지 않으면

물 위에 뜰 수 없는 것을 보지 않았습니까!  백 개의 수레에 실을

만큼 큰 바위라도 배에 싣는다면 태평양도 건널 수 있는 것입니

다.  부처님의 힘, 그 위신력은 상상할 수 없을 맘큼 엄청납니다.

 

 

재삼 칭명염불석가모니불을 권합니다.

 

 

마음 속에서 끊어지지 않는 염불은 한 차원 깊이 들어간 공부

입니다.  경전을 읽거나 대화 중이라도 마음 속에서는 한 순간도

염불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염불선입니다.  그러면 삼매로 들어갑

니다.  성인의 반열에 듭니다.  윤회를 뛰어넘습니다.

 

인간이 삼세를 두고 윤회전생을 한다는 부처님 말씀은

명명백백한 사실입니다.  금생에도 잘 살고 다음 생에도 복 받고

살며, 죽어서 악도지옥, 아귀, 축생그리고 중음계에 떨어지지 않고,

혹은 하늘에서 온 분들이 최소한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려면, 나아

가 윤회를 벗어나려면, 우선 전제할 것이 있습니다.  대선지식

을 스승으로 모시고, 보신부처님께 공양드리고, 돌아가신 부모,

조상 영가 한 사람이라도 악도에 남아 있지 않도록 진정 효를

다해야 한다는 사실을 특별히 강조해 둡니다.  이 바탕 위에서 수

행해 간다면 보다 높은 하늘에 나거나 윤회를 벗어나는 등 성과

를 얻게 될 것입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펴낸곳/현지궁 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