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천도대재

목련존자의 효심-천도재

불제자 2011. 10. 19. 23:21

 

 

 

 

 

 

 

우리 절에서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천도재입니다.

 

 

 

 

 

목련존자가 효심이 출중해서 자기 어머니가 지옥에 간 것을 알았어. 아라한을 증하고 상수보살지에 갔어.

 

그런데 지옥에 가서 어머니 구할 힘이 없어. 그런 힘은 부처님밖에 없어. 우리 부처님에게 10대제자 신통제일 목건련이 ‘나는 우리 어머니를 지옥에서 꼭 건져내고 싶습니다.

 

내 소원을 들어주소서.’하니 부처님께서 좋다 하니 4번을 해서 하늘로 올려준 거예요. 여기서 웬만한 죄는 4번만 하면 과보를 절단하고 하늘로 올려줍니다.

 

그러나 이 세상 어느 절 천도재는 안 됩니다. 어느 도인이 있어서 명부에도 못 들어간 그 영가를 수배합니까.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려면 수술하려면 그 사람 있어야지요. 그런데 어떻게 자아옵니까? 부른다고 옵니까? 100, 200년 되고 전생에 업이 지중하니까 명부에 못 들어간거요.

 

도망가는 게 비호가 문제가 아니고 번개같이 도망갑니다. 어느 도인이 잡아옵니까? 그 사람 할아버지가 어떻게 생기고 어디가 있는지 모르는데.. 지옥에 있는데 어느 도인이 데려옵니까??

 

부처님이 주관하는 천도재만이 가능합니다. 지장보살, 열시왕 명령으로 지옥 옥사장시켜서 구금해오거든요. 명부에 못 들어간 영가들은 부처님께서 직접 수배합니다.

 

그 불가사의한 무량광의 힘으로 그 영가만 공중에서 톡 떨어지면 성중이 잡아옵니다. 이 일을 어떻게 합니까?

 

원효스님의 대보살이 100명이 앉아서 해도 안 됩니다. 이것은 진실입니다! 이것은 말 안하려다가 한 거예요.

 

우리 천도재는 어디까지나 돌아가신 부모님, 조상님을 건져내주는 것이지 소원,, 소원을 한없이 열거하는데 소원 들어주는 천도재는 아닙니다.

 

그러나 소원을 써내면 간곡히 부처님에게 사정하죠. 그러면 그 사람이 빙의되어 있으면 그런 병고가 없어지죠.

 

그래서 웬만한 소원은 이뤄죠. 그런데 문둥병(대웅전 파괴 부처님 목을 친 자)은 세세생생 그 과보를 받고 무간지옥에서 왔는데.. 어떻게 고쳐줍니까? 한 서너 번, 열 번해서 안 낫는다고 효험이 없다고 욕하고 돌아다녀요. 무당도 그렇습니다.

 

신기 있는 사람! 하늘신이나 3하늘신이 주로 많아요! 하늘신도 아닌 축생의 무주고혼들,, 빙의해서 왔다갔다하며 무당 노릇도 하고 저급한 영가, 조상영가가 빙의되어서 무당 노릇하는 겁니다.

 

한번 무당노릇을 하면 자식에게도 상속되어 갑니다. 저거 세력을 확장하려고요. 아주 대단해요. 그러면 하나, 둘 영가가 아니에요. 유유상종해서 영가가 수 십, 백 명이 따라와요. 한 사람 치워주면 들어오고 또 들어옵니다..

 

그래서 무당, 정신질환자, 간질환자, 삼중고 사중고의 사람,, 신기있는 사람은 안 받습니다. 안 나아줘서 그런 게 아닙니다. 이건 나아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 말해주죠. 당신은 전생에 업이 지중하니까 좋은 일 많이 하시고 그리고 부처님 경전 많이 읽고 다라니 많이 하고 염불 많이 하면서 매달리십시오. 그러면 점점 좋아지리라. 더 이상은 안 가지요.

 

조금씩 단축되죠. 과연 그럴 겁니다. 그래서 어떤 정신병 환자는 10생이 3생 받는 것도 있고 금생을 받으라는 것도 있고 금생 죽을 때까지 받으라는 것도 있고..

 

천도재는 효인데 조상님을 하늘로 올려주는 것인데.. 뒤돌아서서 자식 안 나았다고 우리를 한없이 욕한다니까 너무도, 너무도 안타깝다 그 말입니다.

 

 

 

 

출처/법문집2권-현지사 2007년 4월 29일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