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천도대재

천도재의 근거상실

불제자 2011. 8. 28. 12:31

 

 

 

 

천도재의 근거상실

   

영혼체를 부정하면서 천도재를 지내는 이유가 너

무 궁금합니다.  천도재를 지낼 때만 영혼체가 존재

하는 것은 아닐 테지요?

 

우리 불교계에서는 영혼체를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

다.  조계종에서 발간한 <<금강경>> 표준해설집에서

인간의 영혼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혼체의 존재를 부인하면서도 대부분의 사찰

에서 천도재를 지내고 있습니다.

 

영혼체가 없다면 지옥 가는 주체도, 짐승이 되는 주

체도 없는데 무엇 때문에 천도재를 지내는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누구를 천도시키기 위한 천도재인지요?

 

설마 얼굴도 형상도 없고 생각과 판단도 못하는 식

을, 나의 부모 조상님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도 없는

식을 천도시키려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싶습니다.

 

천도재를 지낼 때는 영혼체가 있고 그 외의 경우는

영혼체가 없다고 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 일입니

다.  돌아가신 분을 위해 극락왕생하라고 염불을 하는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영산 당시에 목련존자 등 여러 제자의

어머니를 천도시켜준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영혼체가 존재해야 한다고 설명해야 맞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조상을 잘 섬기

는 미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하나의 예가 돌아가신

조상에 대해 제사를 지내는 일입니다. 

 

제사는 돌아가신 분의 영혼에게 음식을 공양하고 예를

올리는 의식입니다.  제사 때 오는 영혼은 불교에서 말하

면 저승에 못 들어간 영혼입니다. 

 

무주고혼구신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영혼체를 부정한다

면 제사를 지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영혼체 없으면 육신 받을 수 없어

 

영혼체가 없다면 사람 몸을 받아올 수 없습니다.

부모의 수정시 무엇이 육신을 받는지요?

 

영혼체는 인연에 따라 부모를 찾아 수정시 들어가세

됩니다.  이때 식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식을 가

진 영혼체가 들어갑니다.  식은 생각과 판단 능력이

없기 때문에 부모의 인연을 찾아갈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영혼체가 육신를 받는 것입니다.  네 개의 영

혼체 중 세 걔의 영혼체가 들어가고 가장 바깥쪽에 있

는 4번 영혼체는 모태 안에서 생깁니다. 

 

태교의 대상도 영혼체이지 식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영혼체가 없다고 하면 안 됩니다.

 

 

                출처/2천년간 무아윤회 논쟁에 종지부

                          영혼체 윤회론 

                펴낸곳/현지사-영산불교사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