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 654

염불삼매 글(부처님의 수행 일기 35)/ 바닷속에서 말을 했다/ 꿈속에서 공부한다/방 안이 밝아졌다

바닷속에서 말을 했다 푸른 하늘에는 태양 빛이 밝았다. 동해바다 백사장에 홀로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누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옷을 벗고 알몸으로 바다에 들어갔다. 바닷물은 따뜻해서 놀기 좋은데 물속에서 말이 들렸다. “사람 마음은 쉽게 변하지만 바다는 변하지 않는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마구니 법을 따르게 되며 바닷물처럼 따뜻한 사람은 부처님 법을 배우게 된다. 바닷물은 변하지 않으니 사람은 그 맛을 배워야 한다.” “누구신가요?” “알 것 없다네.”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시작도 좋았으니 끝까지 잘 가게나.” “예 그렇게 할게요. 꿈속에서 공부한다 귀먹고 눈멀어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니 꿈속에서 가르쳐 준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염불삼매 글 (부처님수행일기 34)/죄를 참회 했다/황소 두 마리와 늙은 남자 스님의 충고/지장보살님은 친근감이 간다

죄를 참회 했다 금강경 읽고 지극정성을 다해 석가모니불 염불을 공부했다. 다겁생 동안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참회하였다. 무슨 죄를 어디서 어떻게 지었는지 모르지만 죄를 소멸해 주시길 발원했다. 입으로 석가모니불 하며 속으로는 계속 참회했다. 죄가 다 소멸할 때까지 나 문귀순은 공부할 것이오니 더러움을 다 씻어주시고 빛의 나라에 갈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시옵소서. 소원이 성취될 때까지 정성으로 공부 하겠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잘한 것은 없지만 내가 지금 부처님 찾아 금강경 공부를 하는 것은 최고로 잘한 일 같았다. 황소 두 마리와 늙은 남자 스님의 충고 온종일 금강경 읽고 석가모니불을 공부할 때 마음이 맑고 깨끗해져서 내가 없는 느낌이었다. 처음으로 느낀 황홀한 기분.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