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만현 큰스님 법문 글/..법문 글 2009년

2009.02.02.월(음1.8)큰스님 춘천 법문/사이비, 외도

불제자 2010. 1. 31. 22:10

 

 

 

2009.02.02.월(음1.8)큰스님 춘천 법문

 


­사이비, 외도 ­


오늘 처음 오신 분 손을 들어봐 주세요.

법문 장소인 설법전이 협소해서 둘러보았는데, 지금 대적광전을 채우고 비닐텐트 속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날이 갈수록 청법 대중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기축년 정월 초여드레입니다. 그래서 법회를 생략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법회를 갖는 것이 참 다행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부처님의 말씀, 정법의 말씀을 되도록이면 많이, 또 깊게 들으셔야 됩니다. 그렇게 해야 정법과 인연이 맺어집니다. 내가 항상 이야기를 하지만, 머리를 깎고 염의(染衣)를 입었다고 해서 모두 훌륭한 스님이 아니고, 또 불상·탱화·탑을 모신 절, 그렇다고 해서 모두 정법을 전하는 절이 아닙니다.

 

금년 음력 4월 8일, 다보탑 점안 및 준공 낙성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날짜를 잡아주셨습니다. 음력4월 초파일입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은 모르시겠지만 다보탑은 대단히 중요한 탑입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 봐도 아마 한국의 불국사뿐일 것입니다. 간혹 한 두서넛 절에서 다보탑의 모형을 모시고 있지만, 불국사 다보탑을 위시해서 모두 점안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은 하나의 형상에 불과할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현지사 대적광전에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을 모셨는데 이렇게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을 모신 곳이 대본산을 비롯해서 여러 군데가 됩니다. 그러나 그 청정법신비로자나불과 다보탑은 불과를 증한 분이 점안을 해야만 점안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를 증한 분의 점안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 청정법신비로자나불과 다보탑들은 형상에 불과합니다.


우리 현지사 대적광전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의 점안을 어떻게 하신 줄 압니까? 그날(무자년 음력10월15일) 삼천대천세계의 그 많은 부처님들께서 모두 허공을 가득 메웠습니다. 그 부처님들께서 낱낱 위신력을 발휘해서 그날 동참해 주신 단월님들의 업장을 1차로 씻기고, 그리고 석가모니부처님의 법신불인 청정법신비로자나불 몸속으로 모두 하나(흡수)되어서 하나로 합일이 되었습니다.

 

그 빛으로 이루어진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의 빛을 우주적인 빛이라고 합니다. 그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의 빛을 어떠한 외도의 보스급(수장)들도 보면 눈이 멀어버립니다. 무량광보다도 더 셉니다. 그래서 우주를 충분히 감싸고, 우주를 모두 한입에 넣어도 충분한 크나큰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의 빛덩어리가(빛이) 그때 우리 현지사 대적광전 원만보신노사나불 속으로 들어갔던 거요. 거기서 또 방사해가지고 그날 참석한 우리 청법 대중의 업장을 또 씻겨주셨고, 거기서 석가모니부처님의 정석 불신인 원만보신노사나불이 튀어나오셔서 또 이 도량과 모든 청법 대중을 씻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땅속에서는 다보탑이 솟아나왔습니다. 다보탑이 솟아 나오는 것은《법화경》에 나옵니다. 내가 법문할 때마다《법화경》이야기를 하는데, 다보탑 이야기를 할 때 땅속에서 다보탑이 솟아나는 장면은 불과를 증한 분이 아니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법화경》을 해석하는 사람들은 다보탑을 실지로 그려 놓을 수가 없지요.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상징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 다보탑은 사실입니다. 그 다보탑 속에는 다보부처님(다보불 전신)께서 들어 계십니다. 참 불가사의한 탑이지요. 다보부처님은 석가모니부처님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버금가는) 부처님 중에서도 부처님입니다.

 

그리고 우리 부처님의 권속, 우리 부처님께서 무량겁(나유타하고도 아승지겁)을 두고 교화했던 수많은 본화 보살들이 땅속에서 솟아나오게 됩니다. 본화보살이란 본지에서 우리 부처님을 옹호하는 보살들을 말합니다. 본지라는 말은 좀 어려운 말입니다. 이 적지(사바세계)가 아니고 보다 본원적(근원적)인 세계, 진리의 세계를 본지라고 합니다. 본지에서 우리 부처님을, 부처님의 법을 옹호(옹위)하는 그런 보살들이 정말로 한량없이 많은데 그 보살님들이 땅에서 솟아나오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 후에 다보불께서

“현지사 광명만덕·자재만현 그대들이 대적광전을 짓고, 우리 교주 석가모니부처님(원만보신)을 모시고 오늘 점안을 하는데 이것은 정말 진실이다”

하고 선언을 합니다.

 

그때 시방의 보살들이, 아라한, 성중들이 폭죽을 터뜨리고 축제분위기가 됩니다. 그 아래하늘 천녀정토에서는 꽃비를 내립니다. 이렇게 장엄하게 점안식이 이루어집니다. 그날 내내 허공중에는 부처님들이 떠나시지 않으시고 축복을 내리십니다. 이것이 진짜 점안인 거요. 그래서 우리 대적광전은 지금 원만보신노사나불께서 항상 방광하시고 계셔요. 이게 점안의 진실입니다. 이제 음력4월8일 다보탑을 점안 합니다.

 

다보탑은 탑 중에서도 탑이요, 탑 중에서도 왕입니다. 미얀마에 가면 온갖 종류의 탑이 그렇게도 많지만 다보탑은 없습니다. 거기는 소승권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소승권은 소의 경전이《아함경》입니다.《법화경》을 신봉하는 북방  불교권에서 다보탑을 만들어 봄직 한데도 일본, 중국에는 없습니다. 오직 우리나라 불국사에 다보탑이 건립 되어있지요.

 

그러나 그 다보탑은《법화경》에 나오는 실제의 다보탑과 근사하다고 하지만, 사실은 실제의 다보탑과 많이 다릅니다. 실제의 다보탑은 5층으로 되어 있으며, 규모면에서도 크기등 다방면으로 보아 불국사 다보탑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10년 전에 광명만덕님과 내가 다보부처님께서 부촉을 하신 그 다보탑을 우리 생전에 꼭 건립을 해야 되겠다고 하는 것이 숙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중에는 밖에 다보탑이 꼭 와있었습니다. 이제 금년(기축년) 4월 초파일에 다보탑을 조성해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날 부처님의 말씀은 이러합니다.


“그날 나와 다보불은 그 다보탑 속에서 나란히 자리를 같이해서 앉아 있을 것이다. 그때 꽃 공양을 받을 것이다. 꽃 공양을 받은 연후에 대적광전으로 다보불과 함께 옮겨서 공양을 받는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꼭《법화경》과 같습니다.《법화경》내용에 그런 장면이 나옵니다. 꽃 공양은 너무 중요하지만, 여러분한테 이 꽃 공양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날을 봉축하는 뜻에서 전번 대적광전 낙성식 때에 청사초롱을 일만 삼천 여개 달아서 장엄을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더 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그날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부처님들도 오시지만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본지의 보살님들이 모두 오십니다.

 

본지의 본화 보살님들이 전부 황금색 장삼을 입고 전부 솟아나기 때문에 그날은 법계의 축제일이고, 참석하는 우리 신도 분들의 영광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것은 흔히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직 붓다가 출세할 때에 한해서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 이 소식을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TV나 신문에 홍보를 할 계획이지만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많은 세상 사람들은 저세상이 없다고 하고, 지옥·극락이 없다고 하고, 있다고 말하면 그 사람은 정신이 돌았다고 하기까지 하는데, 본화보살을 이야기하고 다보불을 이야기 하게 되면 우리를 보는(이야기하는) 그 이야기가 업을 짓게끔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보살을 믿지 않고, 불·보살을 상대로 해서 능멸하고 모독하는 성격의 말을 하게 되면 극무간지옥까지 갈 수 있는데, 그 많은 불쌍한 박복중생들한테 홍보 매체를 통해서 우리가 어느 수위(정도)로 표현해서 광고를 할 것인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아시겠지요.


여러분이 꼭 유념하실 것은 불과를 증한 분(붓다)의 말씀은 거짓이 없답니다. 집에 돌아가셔서 행여나 붓다의 말을 의심하거나, 의심을 넘어서 모욕, 능멸, 비방적인 어떤 말을 하거나 하면 그것은 큰 업이 됩니다. 열시왕이 즉각 입력을 합니다. 그러니까 절대로 그런 업을 지어서는 안 됩니다. 불·보살님의 말씀은 정확하고, 하나도 가감이 없으며, 진실이니까 여러분들은 스님의 간곡한 말씀을 마음속에 새겨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어리석어서 자기 눈높이로 봐가지고 공연히 부처님이 없다고 하고, 부처님과 그 교법(법, 다르마)을 능멸·모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극무간지옥을 가기 때문에 이런 일 만은 하지 말아야 됩니다. 여러분, 이런 업만은 절대로 안 지어야 됩니다. 이것은 민족과 종교, 철학, 사상을 초월하여 진실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건 진실입니다. 나는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것이 세계에는 우리 불교 아닌 종교들 많지요. 우리 불교 외에 세계적인 종교라고 자처하는 큰 종교가 있습니다. 더 들여다보면 수 만 종류의 종교가 있습니다. 우리의 정법 불교를 아주 모독하고 능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시 강조합니다만, 그렇게 업을 지으면 큰일입니다.

 

우리 불교 아닌 종교인들, 그 사람들의 세계는 대단히 얕습니다. 그들 종교의 깊이는 대단히 얕습니다. 그건 종교가 아닙니다. 심지어 지옥이 있는 지 없는 지도 모릅니다. 있다고 하지만 하나의 지옥이 있다고 하기도 하고, 그런 지옥도 없다고 하면서 표현하기를 유황불이 꺼지지 않는 그런 지옥 운운 합니다.

 

우리 불교(정법)에서는《지장보살본원경》에서 이야기 했지만 실제로 지옥은 그 보다도 더 많고, 하나하나의 지옥은 남섬부주보다도 더 넓다. 완전히 뚫어 불과를 증한 사람은 이렇게 이야기 하지 않습니까. 경전하고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고요. 다른 종교의 주장을 들어보세요. 하늘만 해도 영원히 사는 천국이라고 하지요. 하늘은 영원히 살지 않습니다. 복이 다하면 떨어집니다.

 

하늘이 한 곳만이 아닙니다. 54품 하늘이 있고, 하늘을 지나가면 27품의 성중하늘이 있는데 각 품마다 세계가 다릅니다. 성중세계를 지나가면 무루대아라한의 세계가 있고, 더 올라가면 도솔천 내원궁과 같은 정토가 있고, 더 가면 꽃비를 뿌리는 천녀정토의 세계가 있고, 더 가면 극락세계가 있습니다. 시방의 극락세계와 같은 오계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들은 모릅니다. 단 한곳의 천상만 이야기하면서 영원 하다고 하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제목은 정법에서 본 사이비, 외도입니다. 박수, 무당, 점쟁이를 중심으로 여러분이 모르는 부분을 꼭 이야기해 주고 싶어서 이렇게 주제를 정했습니다. 정법에서 봤다고 하니까 정법을 소개 하는 것입니다. 최근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경기도 군포 연쇄살인사건 피의자를 아시죠? 그다음 오늘 아침에 자막으로 나오는데 200억대의 재산가가 피살되었습니다.

 

이렇게 세상은 어수선하고, 눈뜬이가 볼 때에는 정말로 한심하고, 불쌍하고, 이것을 어쩔 것인가? 이 세계 이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구원할 것인가? 우리 불교의 목표는 자기완성, 그러니까 붓다 되는 것과 하나도 남김없이 중생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불교 목표가 그렇습니다. 그것만 보아도 다른 종교하고 천지차이입니다.

 

얼마나 위대합니까. 여러분, 인간은 생각의 주인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인간은 생각의 주인이다. 이것은《화엄경》의 유심사상을 여러분한테 조금 더 알기 쉽게 하기 위하여 내가 만든 이야기예요. “우리 인간은 생각의 주인이다.”이건 아주 중요한 문구니까 외워도 좋아요. 우리는 신(몸뚱이)·구(입)·의(생각)로 업을 짓습니다. 행위(행동)를 한단 말입니다.

 

그중에는 자꾸 반복하는 것이 있어요. 이것이 습관이 되는데, 습관은 인격을 형성합니다. 이 정도는 아실 거예요. 사기(詐欺)도 한 번, 두 번 하게 되면 습이 되어서 사기꾼이 되는 거예요. 절도(竊盜)도 작게 시작했는데 자꾸 하다가 보면 나중에는 습이 붙어가지고 강도(强盜)로 되는 거예요.

 

그것이 더 대담해져 가지고 악의 습이 붙으면 강도살인자(强盜殺人者)가 되는 거예요. 거짓말도 한번 두 번 하다가 보면 그 습을 떨치지 못해서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려요. 우리는 이것을 유념해야 됩니다. 무섭습니다.“인간의 생각은 모두를 창조합니다.”오늘 이것을 부처님 이후 처음 여러분한테 선언합니다.

 

“우리의 생각은 모두를 창조한다.”이정도 말하면 더 깊이 이해하고 알아들을 분이 있어요. 우리 신도 분들은 많이 이해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인격도, 운명도, 다음생의 운명도, 다음생의 몸뚱이까지도, 다음생의 남편도, 자식도, 태어날 국토도 모두 우리가 설계해서 창조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돼요.


이 세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요. 그 많은 사람들 중에는 귀머거리, 눈 봉사(맹인), 벙어리도 있고, 삼중고, 사중고의 고통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극소수 불행한 사람이 있어요. 앉은뱅이, 꼽추, 뇌성마비자, 각종 불구자, 각종 암으로 고생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런 입장에서 볼 때에는 여러분들은 대단히 행복해요. 왜 이런 고통스러운 운명을 지니고 나왔느냐? 결국은 자기의 생각이 이런 인생을 만든 거예요.

 

전부가 자기의 생각에 있어요. 지질이도 가난하여 평생을 남의 종살이로 살다가 죽는 사람이 있어요. 홀아비가 있고, 과부가 있고, 자식이 없는 사람, 형제가 있다고 해도 서로 불목(不睦)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어요. 결국 우리는 탐·진·치라고 하는 삼독, 그것을 줄여서 탐욕(욕심)이라는 것 때문에 살(죽이는 것)·도(훔치는 것)·음(사음하는 것)·망(거짓말 하는 것) 등 백 천 가지의 죄를(업을) 지어요.

 

다시 말해서 이 업이 모두를 창조한 거예요. 전자에 '생각이 모두를 창조한다'는 것 보다 한 차원 쉽게 여러분한테 이야기한 거예요. '업은 모든 것을 창조해요.' 하나님이 있어서 모든 만물과 우주를 엿새 만에 만든 것이 아니어요. 그건 넌센스예요. 결코 아니어요. 우리 부처님같이 위대하신 분, 정말로 오랜 겁 전에 불과를 이루신 분이 “하나님은 없다”라고 확실히 말씀 하셔요. 그건 말이 아니다, 그건 크게 잘못 되었다 그거요.

 

이 전제(명제)가 사실이라면 불교 이외의 종교는 전부 헛 다리 짚고 있는 거예요. 잘못 가고 있는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업이 모두를 창조한 거예요. 오늘 주제가 사이비, 외도인데 시간 관계상 충분히 설명해 드리지 못하지만 앞으로 많이 이야기할 거예요.


사람들 중에는 앉은뱅이 아들을 둔 분이 있어요. 앉은뱅이뿐만 아니라 현대의학으로도 도저히 고칠 수 없는 불구 자식을 둔 어머니가 있어요. 그 어머니는 자식을 생각하면 한 없이 미어져서 말을 못해요. 눈물이 앞서는 거예요. 그렇지요? 우리는 그 어머니한테 권합니다. 무엇을 권하느냐? 그 아들이 전생, 과거생에 지중한 업을 지어서 앉은뱅이로 온 거예요. 반드시 원인이 있어서 결과가 있어요.

 

오늘의 결과는 반드시 원인이 있어요. 앉은뱅이로 태어난 이유가 반드시 있어요. 저 사람의 과거를 소급해 보면 반드시 나와요. 그래서 불교에서는 업이 모두를 창조한다고 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있어서 저 사람이 미우니까 '너는 앉은뱅이로 나와.' 그런 하나님이라면 그게 사랑입니까? 그것은 아닌 거예요. 그건 중생도 아니고,

 

그것은 마구니 인거요. 안 그렇습니까? 그 어머니를 그렇게 생각한 거예요. 그 어머니와 자식이 인연이 있어서 같이 온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현지사에서는 한 생을 마감 시키는 작업도 있고, 또 정말로 역사에도 없는 우리 현지사의 천도재가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천도재를 모시는 복위자를 특별히 봐 줘요. 효를 하니까. 불교는 효입니다. 효가 으뜸입니다. 그 사람의 어머니가 복위자가 되었으면 그 어머니의 업을 씻겨주고, 또 아드님의 이름으로 했으면 아드님의 전생에 지은 업을 정리해 주지 않으면 안 돼요.

 

그 전생의 업을 정리 해줘야 돼요. 씻어주고 소멸해줘야 돼요. 그런데 그 지중한 업을 천도재 한번 두 번 몇 번 했다고 해서 씻어 주지 않아요. 그것은 우주 질서를 역행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공덕에 따라서 씻어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어머니를 보면, 보살님! 천도재를 하십시오. 자식이름으로 하세요. 100번이라도 하세요. 하다가 보면 업이 씻겨 지고 씻겨 지는데, 그 어머니의 애절한 마음을 자비심 있는 부처님은 못 봐. 그래서 지장보살님한테“그 아들놈의 명을 조금 단축해서 데려 가라”하고 하명을 해. 그러면 데려가는 거요. 이렇게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어요.


경(經)중의 왕이라고 하는《화엄경》이 있어요. 여러분들 중에는《화엄경》을 보는 분도 있을 겁니다.《화엄경》에 유명한 사구게(네 구로 이루어진 게송)가 있어요.


약인욕요지 若人欲了知

삼세일체불 三世一切佛

응관법계성 應觀法界性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사람들이 붓다에 대해서(부처님의 실체를) 완전히 알려고 하면, 마땅히 법계의 성품(모든 것의 근원의 핵)으로 들어가라. 그러면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졌구나 하는 것을 알면서 부처의 실체를 알리라.


이 사구게를 내가 소개하는 것은 '일체유심조'라고 하는 것이 진리라는 말을 여러분한테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어서입니다. '하느님이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마음(생각)이 만든 것이다' 라는 것을 더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최고의 경전인《화엄경》에서 사구게라고 하면《화엄경》의 골수 게송입니다.


《화엄경》에 또 다른 사구게도 있어요.

심여공화사요     心如工畵師

화종종오음이라   畵種種五陰

오온실종생하니   五蘊悉從生 

무법이불조라     無法而不造


(마음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같아서 능히 모든 세상을 다 그리는 구나. 오온은 모두 마음 따라서 생기어 무슨 법이나 못 짓는 것 없네)


심여공화사 화종종오음-마음이란 놈은 마치 그림 그리는 화공(미술가)과 같아서 이 세상 모든 것을 그리지 않는 것이 없다 그거요. 미술대학을 나오고 미술을 전공한 사람들, 캔버스 갖고 가서 뭐든지 그리잖아요. 오음이라고 하면 색·수·상·행·식을 말하는데, 이 삼천대천세계에 오음 속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정신계도 다 들어가요. 이 모든 것 까지를 이 마음이라고 하는 화공이 전부 그려 놓은 것이다(만들어 놓은 것이다)라는 말이어요. 오온실종생-색·수·상·행·식인 오온이 마음을 좇아서 나는 것이다. 무법이부조라-못 만들 것이 없다. 무법이부조, 만들지 못할 법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 우리의 생각이 창조주다 그거요. 대단히 중요하다 그거요. 결국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먹는가에 따라서 모든 것은 결정이 되는 거요.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예요. 부자가 있으면 가난한 사람이 있지요. 왕우장상이 있으면 말단에서 평생을 보내는 사람도 있어요. 과거생에 많이 베풀었으면 다음 생은 반드시 부자로 와요. 이것이 인과입니다. 베푼 것 없이 남의 덕으로만 한평생을 산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은 다음 생은 먹을 것이 없어요. 지질이도 가난하게 태어나는 거요.

 

아무리 사업을 해도 성공할 수가 없어요. 부처님 계율로 깨끗이 살았으면 다음 생은 건강해요. 이 세계, 이 우주는 착한일 했으면 착한 것으로 보답을 해줘요. 악하게 살았으면 형벌, 온갖 액난(재앙)으로 갚아줘요. 이것을 악인악과(惡因惡果)라고 해요. 이것을 인과법이라고 해요. 이 세계는 이런 인과법과 인연의 도리로 굴러가요. 여러분과 내가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인연이 있어서 그래요. 인연의 도리가 무서워요. 부부간, 부자간, 모자간, 모녀간 등은 대단한 인연이 있어요.

 

우리가 업을 지으면 과보를 받을 그 업의 종자는 절대로 썩거나 부패하지 않아요. 업을 지으면 그 종자는 곧 여러분의 영혼체 안에 뿌리 내려요. 다른데 뿌리 안 내려요. 영혼체에 뿌리 내린 그 종자가 싹이 트고 뿌리를 내리고 해서 자라게 돼요. 그건 시절 인연이 닥치면 그래(영혼체에 드러나요).

 

그러니까 교통사고를 당할 사람, 중풍을 맞을 사람...영혼체를 보면 다 아는 거예요. 영혼체에 드러나요. 쇠사슬로 묶여 있다든지, 족쇄에 채워져 있다든지, 수갑에 채워져 있다든지, 납덩어리가 그 영혼체를 다 덮어씌웠다든지 하게 되면 징역을 가거나, 혹은 반신불수가 되거나, 혹은 식물인간이 되는 거예요. 영혼체에 이렇게 드러나요. 저 사람은 죽어서 지옥을 가겠구나, 또는 아귀·축생의 보를 받을 것 같구나 하는 것도 영혼체(영체)에 드러나요.

 

그 사람들의 영체는 거무튀튀해요. 부처님께서 항상 그 영체 작업을 해서 업장을 씻어줘야 먹물 같은 것이 한없이 도랑을  이루어 나가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그 영혼체가 깨끗해지면 지옥의 보가 끊어졌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불교의 수행은 업장소멸에 있는 거예요. 다겁생의 악·습의 기를 뽑아내야 되고, 탐·진 삼독 등 번뇌의 뿌리도 뽑아내어야 되고, 과보를 받을 부분도 다 소멸시켜야 되고, 그리고 수행자들은 악연을 단절해야 돼요.

 

다음생에 여자를 만나면 큰일이거든요. 원결(怨結)도 단절해야 돼요. 전생, 어느 생엔가에 우리가 사람을 안 죽였다고 보장 못해요. 그러면 반드시 죽임을 당한 그 상대는 사람 몸을 받아와서 나를 노립니다. 또는 독사로 태어나서 나를 노리는 거요. 기어이 나를 죽이는 거예요. 이게 인과예요. 그리고 우리 몸에 천마라든지, 여러 귀신마라든지, 용신·사신의 마가 빙의 되는 거요. 이런 것을 전부 정리를 해야 돼. 이게 불교 수행입니다. 그런데 부처님을 만나지 못하면 이건 불가능 합니다. 모두가 불가능 해요. 자력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내가 지금 본제에서 조금 거리가 멀어져 가는 부분을 자르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금년(기축년) 정초에 성중기도를 21일 동안 합니다. 다른 사찰과 비교하여 다른 점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성중을 108위로 봅니다. 부처님 당시까지는 104위 였습니다. 4위가 더 보태져 108위인데 어떤 부분이냐? 용신, 사신, 화엄신, 화엄미륵신, 화엄해신이 귀의를 했습니다. 사신을 용신 속에 포함시킨다면 108위입니다. 이 108위 신들은 삼천대천세계 법계 안에 모두 있어요.

 

이 사실을 아무도 몰라. 아무도 모른다는 것은 스님이 여러번 이야기 했을 거요. 가령 산에는 산신, 바다에는 해신, 밤낮을 주관하는 신, 땅을 관장하는 지신, 방위를 담당하는 방위신, 오행을 담당하는 오행신 등 많아요. 신들이 그렇게 많아요. 그런데 화엄 신중·성중은 대부분 하늘신들 이어요. 성중도 있어요. 또 하늘신도 아니고 축생신도 있어요. 용신·사신은 축생신입니다. 그 힘이 대단하고 무서울 뿐만 아니라 명부를 안 들어가고 그룹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늘 신들은 하늘에서 어떤 직무를 띠고 내려옵니다. 이 사바세계가 너무도 중요하니까 그래요.

 

우리가 정초에는 성중기도를 합니다. 21일 동안에 하는데, 우리의 기도가 다른 절에 비해 다른 점은 큰스님들이 108위 성중·신중한테 명령을 내리고 보고를 받고 하는 것이 다릅니다. 명령을 내리고 보고를 받는 다고 하는 절이 어디에 있습디까? 여러분, 그런 스님이 어디에 있다고 합디까? 귀신을 보는 정도의 위도 상당합니다. 유가의 서적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귀신을 보고 부린다는 분들이 별로 없어요. 하물며 귀신을 넘어서 하늘신을 부린다? 성중을 부린다? 이건 불과를 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거예요. 그렇다는 것입니다.


사이비, 외도, 박수, 무당, 점쟁이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고려시대의 고승 '대각국사 의천'의 설화(전생담)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고려 당시 제11대 문종왕의 4째 아들이 있었는데 그분이 유명한 대각국사 의천이어요. 고려 당시에 한 두 사람의 큰스님을 꼽으라고 하면  '대각국사 의천'과 '보조국사 지눌'을 꼽아요. 대각국사 의천은 4번째 왕자입니다. 11살 때 출가를 해서 승려가 되었습니다.

 

30대 초반에 중국의 송나라(그 당시 당이 망하고 송나라 건국)에 건너가서 공부를 1년 남짓하고 돌아왔는데, 이분의 전생담입니다. 이분이 갓 태어나면서 울기를 시작해요. 1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고 백일이 다 되도록 울음을 그치지 않아요. 계속 울어댔습니다. 왕이 하도 기이해서 몇몇 신하에게‘도대체 이 꼬마가 우는 원인을 한번 찾아 봐라’라고 특별히 명을 내렸습니다. 가끔 이 애기가 울다가 뚝 그친 적이 있어요.

 

그 때는 가만히 들어보니까 아주 멀리서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요. 종소리가 울릴 때에는  이 애기(문종의 4째 아들인 대각국사 의천)가 울음을 그쳐요. 그래서‘참 이상하다. 종소리가 나는 곳을 우리가 추적해 보자’고 하여 추적을 했어요. 여러분, 그것이 실화라고 하지만 우리가 받아들이기가 곤란한 신비함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실화에다가 조금 보태졌으니까 믿으셔도 됩니다.

 

들려오는 종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만주 벌판까지 갔다는 것입니다. 도착하니까 절이 있어요. 거기서 종을 치면 애기(대각국사 의천)가 듣는 다는 거요. 그 주지를 불러들였습니다. 그 주지가 방안에 들어오니까 애기가 울음을 뚝 그쳤습니다. 그러니까 그 주지가

‘죄송하지만, 이 왕자님의 배꼽 밑을 보고 싶습니다. 내가 아는 우리 절 주지스님이 언제 입적을 했는데 배꼽 밑에다가 부처 불(佛), 없을 무(無), 신령 영(靈) 자를 썼으니까 한번 조사를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왕이 허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애기의 배꼽 밑을 보니까 과연 불무영(佛無靈)이라고 쓰였어요. 그 주지가‘우리 스승(주지스님)이 틀립없습니다.’라고 했어요. 왕이‘너의 주지 스님이 한평생을 어떻게 살았느냐?’고 하니까

 

‘우리 스승은 정말로 한평생을 말로 할 수 없는 기이한 점이 있습니다. 스님되기 전까지 종노릇(머슴살이) 했습니다. 머슴살이를 수 십 년 했는데 그 동안의 세경(노임)을 받아가지고 장가도 안가고 금붙이를 사서 우물 속에다가 저장을 했답니다. 몇 십 년을 하니까 금붙이 덩어리가 대단히 컸습니다. 그 당시 어느 절이 화재가 나서 소실이 되었는데 그 절의 승려들도 나몰라라하며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때 우리 스승이 머슴살이를 해서 모아 놓은 금붙이를 가지고 중창을 했습니다. 그런 후 스스로 머리를 깎고 주지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 주지 밑에서 시봉을 하다가 승려가 되었습다. 주지가 되었는데 정말로 이상한 일입니다. 주지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 스님이 벼락을 맞아 꼽추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듬해 또 벼락을 맞았습니다. 그 이듬해에 죽어버렸습니다.’

 

라고 하는 거요. 주지스님이 두 번이나 벼락을 맞고 죽어버렸다는 거요. 그 참 이상하지요. 이 애기가 우리 주지스님이라는 거요. 그 운명이 너무너무도 기구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으리만큼 이상해서 내가 배꼽 밑에다가 부디 부처가 되라고 부처 불(佛)자를 썼고, 불교에서 무(無)자가 가장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도가(道家)에서 조차도 최고의 의미를 지닌 무(無)자를 써놨고, 그리고 신령 영(靈)자도 썼다는 거요.

 

그게 역력하게 써져 있었답니다. 그래서 우리 스승이라는 거요. 과연 그 대각국사 의천이 왕자의 신분으로서 불도에 뜻을 두고 11살 되던 해에 출가를 했답니다. 11세 소년이‘왕과 국가를 위해서 내가 큰스님이 되겠습니다.’하고 자원을 하니 문종 임금이 감동해가지고‘너의 뜻이 그렇다면 출가를 하여 훌륭한 스님이 되어라.’

 

해서 승려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30살이 넘도록 수행을 잘하다가 더 많은 공부를 하기 위하여 중국의 송나라로 들어갔습니다. 1년 여 동안에 중국의 큰스님들을 모두 만나서 담론을 하고, 법열을 논의 하는 등 덕행을 쌓다가 귀국을 해서 약 4,000여권에 이르는 장소(경·율·론 삼장을 주석하는 것)를 번역했습니다. 그 당시 흥왕사에서 간경 교장도감(고려시대 속장경의 판각을 맡아 보던 관아. 선종3년(1086년)대각국사 의천의 제청으로 흥왕사에 설치)을 두고 장소 만을 4,000여권 번역 출간한 대각국사 의천은 불교 중흥에 크게 일조를 하였고, 47세를 일기로 입적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여러분한테 하는 것은 부처님의 교단을 찾아와서 불공을 하거나, 천도재를 모시거나, 크게 불사를 일으켰거나, 불·보살이 알아줄만한 크나큰 불사를 일으켰거나 한 사람들은 한평생 묘합니다. 여러분들이 금생만 가지고 볼 때는 참 우습지요. 머슴살이를 하면서 이렇게 불사를 했는데 어떻게 3년 동안에 벼락을 두 번이나 맞아가지고 죽어버려요. 그렇지요?

 

여러분, 불국사 석굴암을 창건한 신라시대 김대성이라는 사람도 그랬습니다. 그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가진 것 모두를 시주했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죽어버렸어. 그러니 세상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오래 살아야 되는데 이상하잖아요. 그렇지만 그 당시 재상의 아들로 태어났잖아요. 부디 부처님 회상에 좋은 일 많이 하시길 바라고, 업장이 소멸 되어야 됩니다. 업장이 닦여져야 돼요. 그 업장소멸은 부처님만이 할 수 있어.

 

우리 현지사 어느 스님이 대단히 공부도 잘하고, 불사도 일으키고, 생각생각이 대단히 아름다운데 차를 타고 가다가 하마터면 춘천 근교의 피암터널 부근 물속으로 추락 할 뻔 했어. 그 사고로 얼굴 부분을 다쳤잖아요. 그래서 알아보니까 그렇지 않았으면(세속에 있었으면) 그때 식물인간이 될 때였습니다.

 

그 영체를 보면 알아요. 영체가 붕대로 다 감겨져 완전히 석고가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그 석고를 전부 치우고 씻어주고 했잖아요. 전생에 지중한 업을 지은 우리 중생의 태산만한 업덩어리가 한 두번 천도재 해가지고 우리 아들이 앓고 있는 무슨 머리 아픈 것이 안 낫는다, 또 어디 아픈 곳이 안 낫는다 하는 데 그런 생각을 접어주십시오.


이제 사이비, 외도, 박수, 무당에 대해서 들어야 됩니다. 무당, 점쟁이가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원인은 신(神)이 오기 때문에, 귀신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무고혼의 무당 조상신이 들어오거나, 다른 인연이 있는 무당신이 들어오거나, 용신·사신등이 들어오거나 할 때, 수행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이러한 신이 빙의하면 이제부터 조금씩 몸이 달라집니다. 어떻게 달라지느냐? 무병(巫病)을 앓게 됩니다. 의학상으로 볼 때는 아픈 곳을 찾을 수 없어요.

 

그러나 사람이 죽도록 두들겨 맞은 것 같이 색신이 녹아나고, 무겁고, 두통이 나고 이상합니다. 전신이 아파서 못 살 정도입니다. 이걸 무병(巫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할 수없이 물어보면‘너는 신을 받아야 된다’해서 신을 받잖아요. 그렇지요? 그러면 선생님을 정해가지고 천지일월성신이나, 장군이나, 산신, 용신, 신선, 선녀 등 일단의 신들을 받아 모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안 모시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면 죽을 때까지 죽을 지경이요. 이걸 모셔야 안 아픈 거요. 이런 사람들을 무당, 박수, 혹은 점쟁이라고 합니다. 이제 정법에서 보는 거요. 이런 사람들의 인격상 특징은 변덕쟁이가 되어요.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변해요(변덕을 부려요). 인격이 둘, 셋이 되고 자기 몸속으로 들어오니까 그렇습니다.

 

욕설, 거짓말, 술, 담배, 고기, 오신채(마늘, 부추 ,파, 달래, 흥거(서역에서 나는 식물))를 잘 먹고, 탐심(욕심)이 많고, 그저 그 사람한테 어떻게든지 말을 교묘하게 해서 돈을 갈취 하려고 합니다. 눈은 충혈이 되어있고, 기가 전부 사특한 기(氣)이지요. 그리고 특징이 음탕합니다. 저질 귀신 영가나 용신·사신들의 사특한 기 때문에 음탕해요. 아는 소리도 합니다. 그런데 귀신, 하늘 외도신이 도와가지고 찾아 온 문복(門僕)한테 집에 가서 궂을 하고, 기타 의식을 하면 소원이 이루어지기도 해. 그러니까 못 떠나.

 

세상 사람들은 모르기 때문에 그 무당, 박수, 점쟁이를 가까이 하는 거요. 여기까지 알아야 돼요. 그리고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인간구제 한다고 그래. 그 사람의 길흉(吉凶)을 미리 말해 주어 재앙을 막도록 하고, 오는 재앙을 돌려서 좋은 운을 불러 들여서 만사 대길토록 하니까 인간 구제아니냐 그럽니다. 그들은 현세 중심입니다.


이제 평(評)하겠습니다. 길흉을 말해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주, 관상, 무당, 점집을 가면 모두 길흉을 이야기해요. 절대로 길흉을 말해 주는 것이 아니어요. 부처님은 이것을 첫 번 째로 못하게 합니다. 절대 못하게 합니다. 이건 천지 기밀에 속해요. 그래서 우주질서를 교란하는 큰 죄라고 그래요. 사실 그들 중에는 ‘사람이 어떻게 될 것이다’라고 알기는 아는 무당이 있어요. 영험이 대단한 무당은 알아요.

 

그렇지만 막을 방법은 모릅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무당의 영체는 시커멓습니다. 죽으면 분명히 무간지옥을 갑니다. 축생으로 오면 늘매기(독이 없는 구렁이)가 된다고 부처님은 말씀 하십니다. 세세생생 지옥 종자입니다. 이제 신을 받아버리면 대를 잇습니다. 자식, 손자한테 물려준단 말입니다. 계속 대를 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절대로 가까이 마십시오. 만일 가까이 한다면 그 무당에 빙의된 그런 류의 그 많은 귀신들이 여러분과 인연이 있으면 여러분한테 또는 여러분의 식구한테 빙의됩니다. 그래서 그 권속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가지 말라는 거예요.

 

중요한 점이 그것입니다. 모든 것은 인연 따라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그 사람들의 그 전생업과 그것은 대단히 안 좋습니다. 그런데는 가까이 해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들은 인과를 모릅니다. 윤회한다는 것도 모릅니다. 더더욱 삼매는 모릅니다. 계율도 없습니다. 업설이라고 하는 진리에서 볼 때, 업이 모든 것을 창조한다고 하는 관점에서 무당을 볼 때 그 직업은 대단히 좋지 않습니다. 죽으면 반드시 지옥을 가고, 축생으로 오면 구렁이가 되고 세세생생 삶의 궤적이 그러합니다. 그러니 그 직업이 좋겠습니까? 여러분, 왜 그런 사람을 가까이 합니까? 절대 가까이 해서는 안 됩니다. 그 무당, 점쟁이는 마땅히 업장을 닦아야 되고, 벗어야 되고, 업을 벗어야 될 것입니다. 그러려면 정법으로 들어와야 됩니다


이제 결론입니다. 선종에서는 깨달음을 목표로 둡니다. 선종(선불교)에서의 모든 수행은 깨달음을 위해서 있습니다. 알고 계시지요. 이제 우리 정법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지지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느냐?

 

우리는 윤회생사를 믿어야 됩니다. 지옥도 있고, 극락도 있음을 믿어야 되고, 짐승 되는 것도 믿어야 되고, 부처님이 절대계에 계심을 믿어야 되고, 빛으로 이루어진 부처님의 원만상을 믿어야 되고, 지혜·자비·복덕을 구족한 부처님을 믿어야 되고, 항하사겁을 두고도 다 말할 수 없는 위신력이 있음을 믿어야 되고, 부처님이 되면 삼신을 구족하는 것을 믿어야 되고, 백 천 만억 화신으로 중생을 구원 하심을 일단 믿어야 됩니다.

 

그래서 죄업을 지어서는 안 됩니다. 죄를 지으면 안 돼. 악인악과니까 나쁜 업을 지으면 반드시 과보가 따르는데 대단히 비참합니다. 앞서 말한 병신, 암, 불구자, 뇌성마비, 삼중고 등 이런 것으로 옵니다. 죄를 짓지 말고 오계 십선을 행하면서 날 적마다 부처님 회상을 만나서 업장소멸을 받고, 그래서 탐·진 삼독의 뿌리도 뽑고 해서 삼계를 탈출하기를 발원하십시오. 나무 석가모니불을 봉창하고,《금강경》을 읽고, 계율, 효, 보살행, 부처님께 선근공덕을 짓기 바랍니다.

 

이렇게 살아야 됩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 그리고 다음 시간에 이어 정법에서 본 신통, 도인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오늘 앞부분을 좀 길게 말씀드렸기 때문에 이단(異端), 외도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부족할 것 같습니다만, 여러분들이 법문 테이프를 구입하셔서 꼭 들어 보십시오. 절대로 그러한 외도, 이단에게 가까이 하지 마십시오. 이익이 없습니다. 부처님의 회상이 이 세상에 이제 탄생했으니까 부지런히 이렇게 나오셔서 업장을 씻고, 오는 4월 초파일날 크게 장엄한 행사가 되도록 여러분들의 협조를 바랍니다. 終

 

 


 

작성자/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