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만현 큰스님 법문 글/..법문 글 2009년

2009. 02. 17. 화(음1.23) 큰스님 부산 법문/정법, 다보탑 봉축등

불제자 2010. 2. 6. 10:14

 

 

 

 

2009. 02. 17. 화(음1.23) 큰스님 부산 법문


­정법, 다보탑 봉축등­

 

 

 


오늘 처음 오신 분, 이 법회에 처음 나오신 분 손을 들어봐 주세요.

지난 시간에 이어서‘정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해드립니다. 우리 불자들, 또 종교인들은‘정법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됩니다. 이런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내가 이와 비슷한 제목으로 가끔 법문을 해왔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러분, 정법을 만나야 삽니다. 정법을 만나면 삼악도를 면할 수 있고, 그 어려운 하늘에 날 수 있고, 성중하늘에 날 수 있고, 나아가 윤회를 벗어난 아라한이 될 수 있고, 영원히 윤회생사를 면할 수 있는 보살이 될 수 있습니다(극락정토에 왕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법 아닌 사마외도에 빠지면 헤어날 길도 없고, 그 과보로 삼악도를 빠져 나올 기약이 없을 것입니다.

 

삼악도라는 것은 지옥·아귀·축생입니다. 지옥은 있습니다. 그 지옥은 스님이 가끔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지만, 그 형벌이 너무너무도 소름이 끼치고 모골이 송연할 정도가 아니라, 눈뜬(불과를 증한) 대성자도 가슴이 떨려서 볼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축생으로 떨어지면 그 받는 고통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지요. 돼지, 소, 개, 구렁이등 이런 것들의 삶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겁니다. 우리가 죽어서 이 좋은 몸을 버리고 그런 몸을 받았다고 합시다.

 

그 삶은 너무도 열악하고 처참합니다. 내가 강조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겁니다. 돼지는 칼로 목을 따서 죽임을 당하고, 개는 끈으로 목을 조여서 죽이고, 소는 또 어떻게 해서 죽입니까. 그 축생들은 어떻게 삽니까. 그런데 우리 사람들은 죽어서 그런 짐승도 됩니다. 지옥은 그 고통의 수 십 백배입니다. 눈을 떠서 세상을 관해보니 절대 다수가 지옥을 갑니다. 지옥을 가게 되면 짐승세계와 아귀세계를 거치게 되어있습니다. 또 지옥도 못가는 사람들이 절반입니다. 우리 현지사에서는 무주고혼, 중음세계라고 합니다.《아함경》에 중음세계외 중유세계를 많이 적어 놓았지만 부족하지요. 분명하게 기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 현지사에서는 여러분에게 대단히 자세하게 분간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 지옥, 저승도 못 들어간 그런 세계가 있습니다. 그것을 중음세계(무주고혼)라고 합니다. 저승에 못 들어간 이유도 여러분한테 많이 밝혀 드렸습니다. 왜 중음세계로 떨어지는가. 왜 지옥도 못가고 중간세계에 머물러 있는가. 그 원인에 대해서도 네 가지로 자세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 제목은 좀 다르지만, 오늘 처음 오신 분을 위해서 잠깐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이 30년, 50년 절에 다녀서 법문을 들었다 하더라도 이런 법문은 들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드립니다. 명부(저승)를 들어갔다 하더라도 대부분 지옥을 갑니다. 처음 오신 분들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를 것입니다. 우리 현지사 신도분들은 잘 아시겠지요.

 

그러니 어떻게 하면 이 불쌍한 중생을 건질 것인가. 어떻게 하면 비참하고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는 그 불쌍한 삼악도의 중생을 하나라도 더 건져야 할 것인가. 또 삼악도로 아예 떨어지지 않게끔 지도할 수는 없는가(가르침을 펼 수 없는가). 이것에 대해서 대단히 노심초사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스님들이 견성을 하고, 도인이 되었고, 조사가 출세하고 했는데 왜 불교가 이렇게 되었느냐? 왜 저 많은 사람들이 지옥을 가느냐 그거요. 어떻게 지도하고 법문을 했길 래 그렇느냐 그거요.


지난 시간에 박수, 무당, 점쟁이에 대한 실체를 규명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한 차원 높여서 사교집단(邪敎集團)에 대한 실체를 규명하겠습니다. 지금 이 사바세계, 우리가 사는 이 지구상을 보면 많은 종교집단들이 있습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교집단이 있습니다. 그들은 각기 자기네가 최고라고 합니다. 교주는 내가 최고라고 합니다. 세속을 살아가는 우리 남성들이 자기 집에 가면 자기 마누라, 자식새끼들 앞에서 자기가 똑똑하고 최고인 것처럼 과시 하지요.

 

그와 같이 교주들도 그럽니다. 이것을 객관적 입장에서 볼 수 있어야 됩니다. 많은 사교집단, 조금 분석해 들어가면 무속종교·신흥종교·민족종교... 아마 그 집단들은 수천, 수만을 헤아릴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우리는 거기에 빠지면 안 됩니다. 오늘은 그 기준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정법과 사이비, 정법과 사교집단, 정법과 사마외도, 이것을 분간할 줄 알아야 됩니다. 모든 종교 교주들은 자기의 견해(지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이 기준이 되어 있어요. 아주 주관적이어요. 그래가지고 분별하니까 이것은 아닌 거요.

 

주관을 떠나서 객관에서 보자 그거요. 미국에만 해도 현재 5,000여개의 사교집단(邪敎集團)이 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사마외도가 생기는가. 여러분, 이 원인을 알아야 됩니다. 원인은 이렇습니다. 이들의 상당수 교주들은 천마(天魔, 하늘 마)에 빙의 되어있고, 거의 대부분은 용신·사신·이매망량신·축생 내지 인간의 무주고혼들이 빙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소간의 신통은 있습니다. 예언을 한다든지, 병을 낫게 한다든지 하는 다소간의 신통이 옵니다.

 

그러나 천마, 용신, 이매망량 등이 빙의 되어 있기 때문에 대단히 불쌍한 존재이지요. 용신, 사신, 이매망량은 축생의 무주고혼들입니다. 우리 신도분들은 많이 알 것입니다. 그러나 천마(天魔)는 하늘사람입니다. 외도 중에서도 아주 고약한 사마외도(邪魔外道)입니다. 하늘 마(魔)가 붙은  교주들은 신통도 더 있고, 거기다가 학식이 보태지고 나름대로 수행을 했으면 겉보기에는 대단합니다. 그러나 내실을 들여다보면 대단히 불쌍한 존재이지요. 빙의된 천마는 대단히 떼기 어렵습니다. 어쨌든 그 사특하고 탁한 기 때문에, 그것들이 내 몸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박수·무당·점쟁이 등이 앓는 아주 고통스러운 무병(巫病) 비슷한 증상이 옵니다.

 

다른 인격체가 들어오니까 그렇습니다. 그 사악(邪惡)한 기 때문에 사이비집단(사교집단, 사마외도)의 교주들 절대다수가 음계를 지니고 있을 수 없습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여자를 보면 음욕을 참을 수가 없어. 그들은 음계를 중요시 하지 않습니다. 우리 정법에서는 음계가 생명입니다. 우선 그 스님이 옳으냐, 아니냐는 음계를 봐야 됩니다. 겉으로야 똑같은 스님이니까 모르죠. 내면으로 들어가서 이면(裏面)을 봐라. 만약에 도인이라 하면서 신통도 대단하다.

 

그러나 신통을 한다? 거기서부터 이제 우리는 살펴봐야 됩니다. 진짜 정사(正士, 보살)는 신통을 부리지 않습니다. 안 부립니다. 신통은 귀신(무주고혼을 귀신이라고 함), 천마, 용신(대단한 신통을 가지고 있음), 하늘 신(해신·미륵신등은 큰 신통을 가지고 있음)등이 부리는 거요. 그래서 몰래 들어가 이면(裏面)의 생활을 살펴봐라. 계행이 반듯하면 90%는 맞다. 90%는‘아! 건전 하구나’라고 판단해도 좋다. 그런데 용신이 들어와 있거나 하면 상당한 신통을 부릴 수 있어서 여러분들의 안목을 흐리게 합니다. 신통을 부리면 사람들은 대단한 도인으로 알지요. 용신, 사신, 이매망량신이 들어와서 신통을 부리거나 교주 노릇을 하게 되면 거의가 음탕(淫蕩)합니다.

 

자기 신도들과 혼음(混淫)을 합니다. 이것이 특색입니다. 처신이 도덕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부모 조상님께 효를 하시오, 나라를 사랑하시오, 스승을 공경하시오, 불쌍한 이웃을 사랑하시오, 보살행을 하시오 하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주 간교(奸巧)한 교주들은 배웠기 때문에, 이것이 가르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겉으로나 법상에 나와서는 합니다. 하지만 이면(裏面)에서는 아니다 그거요. 그래서 사마외도들은 과보가 어떻게 오느냐? 100%가 중지옥, 무간지옥을 갑니다.

 

사마외도를 따르는 무리(신도)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갈 확률이 많습니다. 이중인격이고 위선자인 그 사마외도에게서 무슨 교훈을, 무슨 배울 점이 있겠습니까? 여러분, 잘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말할 수 있습니다.‘사마외도(邪魔外道)들은 악도로 간다.’정확합니다. 그러나 그런 교주 중에서도 착하게 살려고 하고, 자기의 비리(비행)를 대단히 통절하게 참회도 하고, 신도들에게 간절히 착하게 살아라고 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하늘을 가되 외도하늘(외도천)로 갑니다. 사람으로 올 때에는 지은 복이 많으니까 복 받은 현재로 보면, 복 많은 땅인 미국 같은 곳으로 사람 몸을 받아서 옵니다. 아니면 아프리카 같은 아주 가난하고 정말로 저주받은 땅에 태어납니다. 이것을 여러분한테 말씀드립니다.


사마외도(邪魔外道)를 취급하다가 보니까 격을 높입니다. 세계의 종교, 종교학자들이 인정할 수 있는 열손가락을 꼽을 수 있는 대종교가 있습니다. 역사가 깊고, 신도 수가 많고, 철학이 대단히 깊은 종교들을 스님이 열 개정도 꼽습니다.

 

기독교, 이슬람교(마호메트교, 회교), 유대교, 그것들에게 사상적으로 큰 영향을 준 조로아스터교(Zoroaster敎,아베스타(Avesta)를 경전으로 하며, 선신(善神) 아후라 마즈다와 악신(惡神) 아리만과의 대립 투쟁의 이원론으로 일체를 설명하는 종교. 기원전 6세기 무렵 페르시아의 예언자 조로아스터가 창시하였으며, 근검(勤儉) 역행(力行)의 노력에 의하여 악신을 극복하고 선신이 승리한다는 믿음을 근간으로 하며, 선신의 상징인 해·불·별 따위를 숭배한다. 배화교, 요교라고도 한다), 인도 쪽으로 와서 힌두교, 자이나교,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장점만을 따 놓은 시크-교(Sikh-敎, 인도의 펀자브 지방을 중심으로 일어난 힌두교의 한 파. 15세기 말경에 나나크(Nanak)가 시작한 것으로, 힌두교의 개혁을 꾀하고 우상 숭배와 카스트 제도를 부정하며 창조신에 대하여 열광적으로 숭배하는데, 19세기 중엽 두 차례에 걸쳐 영국에 대항한 시크 전쟁을 일으켰다.), 불교, 중국으로 와서 유교, 도교입니다. 그런데 어떤 종교는 수천의 종파를 거느리고 있기도 하고, 중동지방에서 발상한 그 큰 종교, 서구종교인 어떤 종교는 지금의 통계로 2만5천여개의 종파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특색이 있습니다. 유일한 창조주를 믿습니다.

 

 

‘이 세상만사 모든 것은 창조주의 섭리 속에서 창조주의 섭리에 의해서 굴러간다. 사람의 운명도 모두 창조주가 미리 예정해 놓은 것이다. 일월성신(日月星辰), 우주,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이 만든 것이다. 유일한(오직 하나뿐인) 하나님이 혼자서 엿새 동안에 만들어 놓은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나는 이 시간에 이 종교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정법차원에서 논파(論破)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다른 종교를 헐뜯는 것이 되기 때문에 여러분한테 이것을 말씀드리기가 대단히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우리 현지사를 따르는 여러 신도 분들한테 한마디로 잘라서 말씀드리자면“분명코 이들은, 유일신·창조신· 창조론을 주장하는 그 종교들은 사마외도들이다”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그러나 그들의 교리를 보고, 그들 교주의 일대 행적을 볼 때 이런 점은 있습니다. 사랑을 말하고, 사랑의 화신으로서 살다가 죽은 분도 있습니다.‘예수’입니다.‘예수’자신은 대단히 훌륭한 분입니다. 전번에 공자를 이야기 했지만 그만큼 훌륭한 분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단히 변질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수교는 너무너무도 왜곡되고, 불교이상으로 변질·쇠락(衰落)해져 버렸습니다. 사랑은 우주의 진리입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사랑을 주장하는 것, 그건 아주 대단한 분인 거요. 그러나 진리는 사랑만이 아닙니다. 진리는 사랑이요, 조화요, 힘이요, 능력이요, 만물일체요, 인과법(因果法)입니다. 사랑만이 아니고 진리가 갖추고 있는 이러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랑을 말합니다. 그 차원에서는 평가합니다. 그러나 그 사랑도 불교의 사랑인 자비만 못합니다. 그들의 사랑을 볼 때 대단히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 유일신을 믿는 저쪽 사람들, 한두 가지만 지적하겠습니다. 저쪽 사람들은 동물을 어쩌지요? 동물을 살생하지요. 우리 불교는 안 그럽니다. 우리 불교는 동물뿐만 아니라 생명체를 지니고 있는, 움직이는 모든 생명을 존중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다음, 저 사람들은 사탄이라고 합니다. 사탄은 영원히 구원 받을 수 없는 저주의 대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탄은 무엇이냐? 무주고혼(귀신)입니다. 저쪽에서는 귀신들은 구원의 대상이 안 됩니다. 불교에서는 무주고혼을 어떻게 하지요? 철저하고 똑같은 생각을 하지요. 육신이라고 하는 몸만 버렸지, 전생에 또 금생에 지은 업이 지중해서 명부만 못 들어갔지 영원히 무주고혼일 수가 없는 거요.

 

우리는 무주고혼의 그 장애에 대해서 잘 알지만, 그 무주고혼을 자비로 천도해 주는 거요. 천도를 해 줌으로서 그 무주고혼이 윤회에 들도록 해주는 거요. 윤회에 들도록 해주는데 그 무주고혼이 지은 업이 지중하면 지옥을 간다 그거요. 그래서 자손 중에서 효심 있는 자가 정말로 보살이라든지, 불과를 증한 분한테 가서 천도재를 의뢰하면 천상(천당)까지도 갈 수 있게끔 올려준다 그거요. 저쪽은 천당이라고 하고, 불교에서는 천상이라고 하지요. 우리 정법불교에서는 모든 중생을 교화해서 구제해 주는 그 선(세계)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종교의 공통점은 착하게 살 것을 권합니다. 죄악을 짓지 말라고 하지요. 이건 공통되므로 평가합니다. 그런데 이 계율이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인데, 기독교나 이슬람교에서는 계율(계명)의 첫 번째로‘나 이외의 다른 신을 두지 말라’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신이나 다른 종교의 상징을 우상이라고 규정하여 파괴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스님이 여러분들에게 우상에 대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저쪽 사람들은 부처님·탱화·마애불 등을 전부 우상으로 봅니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섬기는 유일신 같은 조각물은 우상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요 점안이 잘 된 우리 부처님 앞에서 못 된 짓을 하거나, 목을 치거나 하면 이것은 용서가 안 됩니다. 영원히 용서가 안 됩니다. 이때 이 부처님 상이 우상입니까? 저쪽 사람들은 보다 깊은 영계(靈界)로 들어가서 살펴 볼 줄 모릅니다. 인간의 영혼체도 모릅니다.

 

육신 밖에 모릅니다. 그래서 창조주가 육신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영혼체 말은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 현지사에서는 영혼체에 대한 상식이 많습니다. 현재의 우리 불교가 이렇게 까지 되어 버린 것은 부처님에 대한 부분과 영혼체에 대한 부분이 지금까지 쏙 빠져 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법문을 못 하는 거예요.

 

다 생활 법문이지요. 저쪽 사마외도의 교주들은 크고 작은 신통이 있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크고 작은 신통을 다 행사했습니다. 그런데 신통이라고 하는 본질을 알고 보면 정말로 버려야 됩니다. 신통을 부리는 사람 앞에 가지도 말아야 됩니다. 왜냐? 크고 작은 신통을 부리는 사람은 반드시 천마가 붙어 있든지, 용신·이매망량신 등의 축생 류가 빙의 되어 있는 거예요.

 

(용신이라고 하는 것은 굵기가 아름드리이고, 길이가 10미터 이상이나 되는 구렁이의 속에 사람의 영체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것들이 지금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빙의 되어 있습니다. 빙의 되어 있을 경우 그 용신을 떼어주는 큰스님이 없으면 영원히 죽어서 구렁이 지옥을 가고, 짐승이 되어도 구렁이가 되고, 사람이 되어도 표적을 해 놓았기 때문에 용신이 들어와 빙의하게 되어 자기권속으로 되어버립니다. 그런 것들이 들어오게 되니 정말 비참하고 저주스럽지요. 이매망량신이라고 하는 것은 명을 다 살지 못하고 죽은 구렁이, 독사, 학, 기린, 여우 등을 말합니다)

 

그래서 신통을 부리는 거예요. 또 하늘 신도 있어요. 앞에 말씀드린 3하늘 정도의 해신, 미륵신도 있어요. 인비인신도 3하늘이지요. 그런 하늘신도 와있어요. 그것들도 붙을 수 있어요. 그러면 신통을 한다고요. 인비인 신통이 대단히 어마어마하다고 지난 시간에 이야기 했지요. 그러한 하늘 신들이 붙거나, 축생의 무주고혼들이나 귀신이 빙의 되어서 아는 소리를 해요. 딱 맞게, 틀림없이, 핀센트로 딱 집어내듯이 말하는 것은 귀신의 장난입니다. 전부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그렇게 말하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혹(惑)하게 됩니다. 그 사람 말이면 끝이야.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어 버립니다. 이게 문제이지요. 따르면 큰일 나지요. 그 그룹 신들이 그룹으로 따라와 있거든요. 그래서 따르면, 여러분이나 가정, 식구들에게 반드시 빙의할 수 있습니다. 큰일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예언을 하고, 병을 낫게 해준다고 해도 그것을 가지고 따르지는 마십시오. 그들은 대단히 독선적이고 배타적입니다. 그리고 천년, 삼천년, 수 천 년 전에 죽었어도 그 교주들의 오라, 혹은 영체를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사마외도들의 교주 대부분, 그러니까 무속 사교집단의 대부분은 영체가 거무튀튀합니다. 지옥에 갈 사람들은 영체가 거무튀튀합니다. 그런데 높은 하늘 신(대체로 3하늘 신)이 붙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주로 보니까 3하늘 신이 많이 와있고, 외도집단의 수장급들이 와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 들으십시오. 가령, 어느 때‘예수’같은 사람이 자기의 교세를 확장하기 위해서 사람 몸을 받아 올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그 외도의 총수장급들이 반드시 배후 지도력으로 와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통이며, 말이며, 여러 분야에 걸쳐 대단히 깊은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서는 분간할 수가 없지요. 그 사람들의 오라는 대단히 맑고 밝습니다.

 

심령학자들도‘햐! 진짜 성자이다.’하면서 휘둘리지요. 그런데 그들 오라의 빛은 억종광이 아닙니다. 보살이나 붓다의 빛은 안팎이 없는 억종광입니다. 지금 그쪽 서적을 보면 빛의 존재라고 합니다. 그 빛의 존재는 존재이지만, 그 빛이 어떤 빛이냐? 외도의 빛이다 그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보살, 붓다가 내 뿜는 영체의 색깔하고는 천지차이더란 말입니다. 불·보살 영체의 색깔은 빛덩어리이고 안팎이 없어. 햇속 빛 같으면서 안팎이 없지만, 저것들은 아니더라 그거요. 저것들도 배광합니다. 배후광이 있습니다. 성자급, 그러니까 큰 외도의 수장급이 사람 몸을 받아와서 그 교리를 펴고 있을 때, 그 사람의 영혼체의 색깔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휘둘리기 십상이지요.

 

그들의 종교들은 불교와 같이 완벽한 계법이 없습니다. 계율, 불교는 계율이 얼마나 완벽합니까. 삼귀의 계로부터 오계, 십계, 보살계, 그리고 삼취정계(三聚淨戒), 붓다는 삼천위의팔만세행(三千威儀八萬細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계율이 있습니다. 저쪽사람들은 기껏해야 오계입니다. 힌두교, 조로아스터교, 자이나교도 오계이지요. 계율의 서열을 보고, 계율을 보면 압니다. 계율이 불분명하고 엄정하지 않으면‘아! 이것은 아니다’입니다.

 

계율을 보면 우리 불교는 우주적인 종교이며, 우주 법칙입니다. 첫째가 불살생(不殺生)으로 나갑니다. 사람들이, 귀신들이 가장 존중히 생각하고 위하는 것은 자기의 생명입니다. 자기의 생명을 빼앗길 것 같으면 있는 힘을 다해서 도망치거나 항거합니다. 자기의 생명이 최고인 거요. 안 그렇습니까. 그래서 이것은 우주의 이법(법칙)이요, 질서인 거요. 죽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첫째로 불살생을 주장한 종교는 대단히 건전한 종교입니다. 이건 사마외도급에 안 들어갑니다. 힌두교, 대단히 좋습니다. 첫째가 불살생입니다.

 

자이나교도 그렇고요. 그러나 그들은 정토(극락)세계를 모릅니다. 또 붓다(부처님)를 모릅니다. 없다고 합니다. 그들은 절대로 정토를 갈 수 없습니다. 사마외도는 절대로 정토를 못갑니다. 여러분 잘 들으세요. 정토를 가려고 하면 정말로 정업(淨業)만 쌓아야 됩니다. 맑을 정(淨), 정업(淨業)만 쌓아야 되는 거요. 계율 파하면 안 되는 거요. 먹는 것도 요쿠르트, 우유, 꿀도 안 먹어야 되는 거요. 그것은 왜냐? 그 내용물은 짐승한테서 나온 것 아닙니까.

 

짐승한테서 나온 것은 기(氣)가 달라. 정토(淨土)에 갈 사람들은 정말로 기가 맑아야 돼. 정토에 갈 사람의 영혼체는 대단히 순수하고, 청정하고, 맑고, 빛을 발광해. 외도의 수장급 빛하고는 다릅니다. 그 사람이 정토를 간다? 전번에 우리 현지사에서 정토에 갈 두 분의 수좌가 탄생했습니다. 여기 현지사에서는 부처님께서 인가를 합니다.

 

부처님께서 인가를 하였더니 정토에 두 세 살쯤 되는 그 사람(정토아기, 어린아이)이 태어납니다. 그래서 정토의 모든 것을 흡입하면서 성장해 가는 거요. 만약에 이 육신의 영체가 정토를 간다? 못 갑니다. 근래 어느 중국의 어느 법사가 자기가 극락을 갔다 왔다고 써놓은 책을 봤어요. 아닙니다. 열 가지를 들라고 하면 열 가지 모두 다가 아닌 증거를 들 수 있어요. 정토는 구경도 못해요. 업장이 그래가지고는 구경 못해요. 그런 업장 가지고는 절대로 못 들어가는 거요.

 

성중 정도에 해당하는 아주 깨끗한 영혼체를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극락은 구경도 못해요. 불·보살님이 못 데려 가요. 데려가면 큰일 나요. 영혼체가 크게 손상을 입습니다. 거기와 여기는 차원이 다릅니다. 거기는 시공이 완전히 끊어져 버린 곳이어요. 여기의 이 영혼체가 적응할 수가 없어요. 그와 같은 의미로 4번 영체는 죽어서 명부에 못 들어갑니다. 4번 영체는 이 3차원세계에서만 적응을 했기 때문에 4번 영체는 명부를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4번 영체는 뚝 끊어집니다.

 

그래서 요놈(4번 영체)만 남은 놈을 유령이라고 했지요. 이 유령은 생명체가 아닙니다. 생명체가 아니기 때문에 1년~3년 있으면 죽어버립니다. 전번 시간에도 이야기 했지만, 사람들의 영혼체가 아무리 깨끗하다고 하더라도 극락을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극락에 갈 사람은 그 극락에 자기(자기 하나, 분신, 화신)가 태어나는(생기는) 거요. 그래가지고 죽으면 1·2·3번 영체가 뭉쳐져 가지고 자기한테로 들어가 버리는 거요. 그래서 극락에서 산다는 것입니다.

 

그 사마외도의 사람들은 지옥이 있는 줄 모르지요. 지옥을 이야기하지만 그 지옥은 아닙니다. 바이블(성경)을 보세요. 그것이 지옥입니까. 아니어요. 지옥의 종류가 수 천 만을 헤아립니다.《지장보살본원경》에 있는 것 이상입니다. 그 지옥이 분명히 있는데, 그것을 적시한 세계의 대종교가 어디 있습니까. 힌두교는 좀 봤지요. 천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슬람교에서 주장하는 천당, 숫처녀들이 많이 놀고 있는데 전부 내 것으로 할 수 있다 그거요. 그런 천당은 없습니다. 6하늘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물며 삼신을 구족한 부처님 계신다? 그들은 상상을 못합니다.

 

그래서《법화경》〈여래수량품〉등을 보면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부분이 나오는데, 기독교학자들이 써놓은 것을 보면 이건 신화적이고 아주 신격화 했다고 매도를 해요. 아니어요. 부처님은 그 보다도 더 불가사의하고 어마어마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요. 사마외도는 그렇고, 불교에도 여러 종파가 있습니다. 보면 성중급으로 온 분들이 창종한 종파도 있고, 혹 보살급이 와서 창종한 종파도 있습니다. 이런 종파는 괜찮습니다. 괜찮기는 하지만 중생을 오도할 수 있습니다. 왜냐? 그들은 완벽한 진리를 현증 못했기 때문에 오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어느 종교라고 내가 지적은 않습니다. 그 교주는 극락세계 하품으로 갔습니다. 그분의 종교는 건전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종교가 아닙니다. 정말로 중생을 윤회에서 벗어나고 정토로 이끌만한 그런 가르침은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업이 만든 것입니다. 많이 들으셔서 아실 것입니다. 악인악과(惡因惡果), 선인선과(善因善果) 그럽니다. 나쁜 짓하면 벌이 오고, 착한일 하면 상이 옵니다. 이게 우주의 법칙입니다. 악인악과 선인선과, 이 인과의 법칙과 인연의 도리로 세상만사가 굴러갑니다. 이건 여러분들이 많이들은 이야기입니다.


가끔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있는데, 조선시대 선조대왕 때 일어난 실화입니다. 선조대왕은 임진왜란(1592~1598년)이 일어났던 그 당시를 살았던 왕입니다. 선조대왕은 덕이 있는 대왕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역사에서도 명군으로 기록됩니다. 상당히 덕이 있고, 지혜도 있는 명군으로 인정해 주는데, 그 당시 동인·서인이라고 하는 당쟁(黨爭)이 심한 때인지라 어진 정치를 펼치지 못했습니다.

 

그 때 전라도 진도 군수로 발령을 받아 부임해 간 ‵이응′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이름이 외자이지요. 이분은 대단히 선정(善政)을 베풀었습니다. 어느 날 일본 선박 한 척이 조선의 수군에게 나포(拿捕)되었어요. 조선의 관리들이 그 선박 속의 일본 사람들을 묶어가지고 데려왔어요. 그런데 진도 관아의 아전들은 일본 선박 뱃사공들의 수괴(수장)를 죽이려고 해요. 이 사람만은 죽여야 된다 그거요. 말도 통하지 않고, 왜 우리나라에 왔느냐 그거요.

 

‘이건 필시 무슨 뜻이 있다. 스파이가 아니냐. 이 못된 놈들. 이 중에서 한 놈은 죽여야 된다’

하면서 참수(斬首)할 찰나입니다. 진도군수 ‵이응′이 그 사실을 보고 받고 곧 명령을 내렸어요.

‘절대로 참수하지 마라. 심한 풍랑이나 태풍을 만나가지고 불시에 기착했을 것이다. 죽이지 마라. 내가 지령한다.’

하고 명령했습니다. 그런 후에 오히려 10일 동안 융숭한 대접을 해서 일본으로 돌려보냈답니다. 진도군수 ‵이응′에게는 ‵창해′라고 하는 손자가 있었어요. ‵창해′는 머리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기골이 남자답고, 지혜 총명하고, 빼어난 용모를 갖추었답니다. 어느 날 ‵창해′라는 분이 제주도 목사로 발령을 받아 관속 20여명을 거느리고 부임하는 길에 태풍을 만나 조난을 당하여 ‵이 창해′등 관속 3사람만이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한참을 표류하다가 ‵지마도′라고 하는 일본 땅에 기착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일본 섬의 도주(島主, 섬을 다스리는 어른)앞에 끌려가 가지고 심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서 손짓 발짓으로 의사소통을 했지만, 도주가 볼 때는 죄인(스파이)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날 자기들처럼 한때 조난을 당하여 조선의 진도 땅으로 표류해서 그렇게 고생을 한 사람들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도주가 바로 진도군수 ‵이응′이 살려 보낸 일본 선박의 수장이었습니다. 그 도주가‘너희들 ‵이응′이라는 사람을 아느냐?’라고 묻더랍니다. ‵이응′이 누구죠? 진도군수로 살았던 ‵창해′의 할아버지이지요. 그러니까 ‵창해′라는 사람이‘우리 할아버지입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도주는 너무도 반가워하며 융숭한 대접을 합니다. 그 창해라는 사람이 머리도 총명하고, 용모도 잘생기고, 남자답고 하니까 도주가 정을 붙입니다.

 

도주는 아들이 없고 딸만 하나 있었습니다. 가끔은 자질구레한 심부름을 시키다가, 차츰 상당한 어느 직책을 맡겨봅니다. 맡기는 쪽쪽 착실하게 일을 잘 처리했답니다. 그러니까 도주의 눈에 들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창해′를 불러가지고‘우리 딸하고 네가 평생 가약을 맺고 살아라. 부부인연을 맺고 살아라.’라고 말했습니다.

 

그 당시는 적어도 300~400년 전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민주사회는 아니었습니다. 그 섬의 도주이면 그 섬에서는 완전히 삼권을 쥐고 있는 거요. 그런데 ‵이창해′는 그 당시 나이가 아마 30세 정도 되었습니다. 일찍이 12살 때 18살 처녀와 결혼해 가지고 살다가 19살 때 상처(喪妻)했어요. 일본여인들은 일반적으로 남편을 대단히 공경하고 예절이 분명해요. ‵이창해′는 도주의 딸과 결혼을 하여 사는데 이름도 성도 바꿉니다. ‵창해′는 놔두고 그 도주의 성을 따서 ‵모찌모또 창해′가 되었어요. 나중에는 도주가 모든 도의 정사(政事)를 ‵창해′한테 맡겨 버립니다. 그래서 30년을 삽니다. 슬하에는 아들 딸 12명의 자녀를 두었답니다. 그 중 큰아들 이름이   ‵의충′이었어요. ‵의충′은 자기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닮아가지고 도량이 넓고, 잘생기고, 아주 용맹스러웠어요.

 

이렇게 30년이 흘러갔습니다. 한편 고국에서는, ‵창해′어머니가 오씨인데 강원도 고성사람이어. 불교 신자였는데 관음 행자(관음 신자)였습니다. 자기 아들 제주 목사   ‵창해′일행이 바다를 건너다가 조난을 당했다는 비보를 듣고 실신했어요. 그래서 가까운 낙산사를 다니면서 아들 명복을 비는 것이 일과가 되고 습관이 되었답니다. 강원도 양양 낙산사는 지금도 유명한 곳이죠.

 

낙산사를 다니면서 아들이 조난당한 그날을 기일로 꼭 알고 해마다 천도재를 모십니다. 30년이 흘렀습니다. ‵창해′의 어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창해′의 어머니 곁에는 ‵남향′이라는 ‵창해′의 남동생이 있었습니다. 돌아가시면서 ‵남향′을 불러놓고 유언을 하기를‘너의 형이 떠난 날(조난당한 날)이 아무 달 아무 날이니까 이날만은 반드시 낙산사에 가서 천도를 해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창해′의 어머니가 신심이 있는 분이었어요.

 

고국에서는 그랬고, 일본에서의 창해는 이제 아들도 그렇게 많이 낳았고, 또 자기 아들이 대단히 남자답고 지성스럽고 일처리도 잘하기 때문에 모든 정사를 아들한테 물려주었습니다. ‵창해′가 하는 것이라고는 날마다 낚시질이나 하면서 소일 했답니다. 하루는 바다에 나가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일진광풍이 일더니 무서운 파도가 ‵창해′의 낚시 배를 휘몰아 이끌고 어디로 달려가 버렸습니다. 어디에 도착했느냐하면 강원도 통천에 도착했답니다. 기절을 했다가 깨어나 눈을 떠보니까 조선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어요. 고국의 사람들이어요. 낯익은 땅이었습니다.

 

일본과 한국이 얼마나 먼 바다 거리입니까. 자기가 승선했던 배는 낚시 배였는데 옷만 좀 적셨더라 그거요. 정신을 수습해서 물어보니까 강원도 통천이라는 거요. 그렇다면 낙산사가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도 낙산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또 자기 있는 곳에서 가까우니까‘낙산사를 한번 구경해 보자. 가서 부처님께 기도나 올리자’하며 낙산사에 가서 기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자기 동생을 만납니다.

 

그날이 자기가 조난당했던 날인지 동생 ‵남향′이 천도재를 마치고 귀가하는 중이었고, 형 ‵창해′도 낙산사에서 기도를 마치고 낙사사를 구경하면서 나오는 중이었는데 뜻밖에 동생을 만났어. 마주쳤는데 30~40년의 세월이 흐르다가 보니 동생(남향)이 형(창해)을 못 알아 봤습니다. 그런데 일본 복장을 한 남자가 지나가니까 동생이‘참 묘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다가가 묻습니다.

 

‘당신 일본 사람이오, 조선사람이오’라고 하니까 ‵창해′가‘사실 나는 조선 사람입니다.’‵남향′이‘그러면 당신이 혹시 ‵창해′가 아닙니까’라고 물었어. 30~40년 흘렀다고 해도 동생을 몰라보겠습니까? 알 수 있지요. 그래가지고 서로를 알아보고‘아이구 형님!’하면서 붙들고 뒹굴고 얼싸안고 울었다는 거요. 고국에 계시는 부모와 조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통곡을 했답니다. 이이야기는 실화입니다.

 

이렇게 인과는 분명한 것입니다. 표류하던 일본인 도주(島主)에 대하여 자기 할아버지가 따뜻하고 융숭하게 대접해서 돌려보냈기 때문에 손자인 ‵창해′도 뜻밖의 태풍으로 인한 조난을 당해가지고 일본 지마도 땅에서 그 도주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고, 도주의 사위가 되고 한 그 결과는 인과의 선인선과인 것입니다. 인연의 도리인 거요. 왜 하필 조선 땅으로 태풍이 몰아쳐 버렸어. 인연의 도리인 거요.

 

그래서 모든 인간사는 하나님이 만들고 하나님이 그렇게 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전생에 사람을 죽였다? 반드시 죽입니다. 눈을 떠서 보니까 반드시 인과가 있어요. 하나님은 없어. 붓다까지 올라가서 보니까 절대로 하나님은 없어. 이 법계의 주인은 없어. 그러나 다만 부처님은 계셔. 왜? 부처님은 본래 중생으로 해서 수행을 했거든요. 여러분들도 모두 다 붓다가 될 수 있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시간임에도 자이나교, 힌두교 이야기도 못했고, 10대 종교를 다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데 이다음으로 미루고, 다보탑에 대하여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현지사에서는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을 모신 대적광전을 모셨습니다. 이제 금년 음력4월 8일에는 다보탑을 모십니다. 이 다보탑을 왜 모시느냐?

 

왜 다보탑을 점안을 해서 건립을 하느냐? 여러분, 이 부분은 너무너무도 중요합니다. 내가 10년 전에 다보탑을 조성하기 위해서 서원을 세운 사람이오. 다보탑을 꼭 조성해야 되겠다고 말입니다. 불교의 많은 경전이 있지만 그 경전의 총 결론 격이《법화경》입니다. 그래서《법화경》을 경중의 왕, 경중의 경이라고 합니다.《법화경》의 핵심이〈여래수량품〉이라고 모든 학자들이 그래. 그것은 맞아. 그런데〈여래수량품〉만 보면 안 돼.

 

이〈여래수량품〉의 전제가 되는 품이 있어. 그것이〈견보탑품〉이고〈종지용출품〉이어. 이것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오늘 정법의 차원에서 사마외도를 논하면서 정법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다보탑 건립이 지금 눈앞에 왔으니까 이걸 먼저 말씀을 해드립니다. 여러분, 시간을 다음으로 미루고 결론만 내립니다. 이 날은 저 항하사수가 문제가 아니라 나유타 겁의 불토(불찰)를 넘어서 저쪽 동방세계에 있는 다보부처님이 계신 ‵보정′이라고 하는 국토에서 그 다보탑이 와서 솟아오르게 될 것입니다. 땅에서 솟아오릅니다.

 

이것은《법화경》을 설하실 때 부처님 앞에서 다보탑이 솟아나가지고 그 탑 속의 다보부처님께서“거룩하십니다. 거룩하십니다. 우리 석가모니부처님 말씀이 옳습니다.”하고 증명을 해주셨다고 해서 다보탑의 그 부분과《법화경》을 앞세웁니다. 이《법화경》은 이렇게 중요하다, 이 《법화경》은 이렇다라는 것이 몇 군데가 있어요. 이것을 부처님하고 일문일답을 했습니다. 이 일문일답한 사실은 너무나도 중요하고 꼭 알아야 하는 사실이기에 세상에 알려줘야 되겠는데,

 

그렇게 해야《법화경》만 최고의 경전이고《법화경》을 믿고 따르고 사경을 하면 부처도 된다고 하는 생각을 가진 미망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그것이 아니다.’ 그것은 일리는 있지마는 사실은 이렇다 하는 것을 여러분한테 말씀을 해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시간 관계상 다음 시간에 하기로 합니다.

 

이 다보탑은 우리 광명 만덕님께서 불과를 이루실 적에 땅속에서 솟아나왔고, 땅속에서 반드시 솟아나오게 되면 우리 사바세계 허공 밑의 허공에 계시는 항하사수와 같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본화보살이 또 땅속에서 솟아오르게 됩니다. 세트가 되어 있습니다. 본화보살이란 본지에서 부처님을 옹위하는, 그리고 불법을 교화하는 보살을 말합니다. 또 자재 만현이 불과를 증해서 선포하는 날 솟아올랐고, 영산불교를 창교해서 선포식 하는 날 거기에서 솟아올랐고, 지난해 음력10월15일 대적광전 낙성식 때 솟아올랐습니다.

 

그리고 금년 음력4월8일 다보탑 점안 낙성식 때 솟아오르는데 많은 본화보살이 올라옵니다. 지난해 대적광전 낙성식에 즈음하여 우리가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을 모실 때, 청정법신불은 이러이러한 어른이시다, 우리 붓다의 본불이시다 하는 많은 이야기를 내 책을 보거나, 법문을 들으신 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그 대적광전을 낙성할 때 다보탑이 솟아올랐습니다. 본화보살님 한 분 한 분의 능력은《법화경》에 표현된 것과 같이 어마어마해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날(4월8일) 그 많은 본화보살님들이 올라오셔요.

 

다보탑이 올라오면서 바로 삼천대천세계에 계시는 우리 부처님께서 붓다 만든 그 붓다님들도 오셔요. 그날 법계의 모든 불․보살이 현지사로 현지사로 오셔서 허공을 가득 메울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날을 그냥 지나가면 안 됩니다. 여러분들은 절대로 지옥 가서도 안 되고, 짐승 되어서도 안 됩니다. 절대로 안 됩니다. 여러분들은 최소한 하늘을 가야되고, 최소한 사람 몸을 곧 받아와야 됩니다. 그러려면 스님이 여기서 보태지도 빼지도 않고 말씀을 드릴 테니까 여러분들이 꼭 들어주십시오.

 

불과를 증한 분의 말은 절대로 거짓이 없습니다. 그 날 내가 시간이 없어서 충분히 법문을 못할 것 같아 다음 시간으로 미루지만, 그날은 많은 봉축 등을 달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그 많은 부처님들께, 그 많은 본화보살님들께 등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열시왕 앞으로 입력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스님들은 50등, 100등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어느 신도 분들은 더 합니다.

 

왜냐? 어떻게 하느냐? 우리 천도재 4번해서 하늘로 올라간 사람 있지요. 복 많이 받아버린 사람 있어요. 어떻게 4번을 해서 하늘을 갑니까? 죄를 그만큼 지었는데. 이것은 세 가지 조건이 맞았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부처님께서 오셔서 증명하시고, 불과 이룬 사람의 원력이고, 그 제주(祭主)들의 제비(祭費)․정성입니다. 이것이 어우러져가지고 그렇게 됩니다.

 

이 사람들은 타력으로 하늘을 갔기 때문에 하늘의 복을 헤프게 써요. 하루하루 피땀 흘려서 돈을 모은 사람들은 돈을 아껴요. 돈을 무서워해요. 그런데 갑작스럽게 졸부가 되었다? 마구 쓰는 거요. 도박판에 가서 도박을 해가지고 수십억을 따버렸다? 이렇게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가는 거예요. 이렇게 타력으로 지옥에서 하늘 세계를 가게 되면 영원히 살 줄 아는데 아닙니다. 하늘도 54품 하늘이 있는데 복진(福盡)이 되면 타락이 되는 거요(하늘 복이 다하면 떨어져 버려요).

 

떨어지는데, 자기 힘으로 하늘을 간 사람은 반드시 사람으로 와요. 그러나 타력으로 간 사람은 지옥․아귀․축생의 보가 남아 있잖아요. 그래서 그 곳으로 떨어질 수가 있어요. 오늘 이이야기를 처음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착해서 천도해 드린 돌아가신 부모, 조부, 외가 집, 부인의 부모, 처외가 집, 이렇게 해가지고 어떤 사람은 80명, 100명의 조상님을 천도 했잖습니까. 그 영가의 낱낱 이름으로 이 기회에 봉축 등을 꼭 다십시오. 꼭 봉축 등을 다십시오. 이건 내가 간절히 여러분한테 권하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업장소멸 업장소멸 업장소멸을 해야 되는데,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질적으로 행(行)을 안 해. 예를 들겠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이도 죽였어. 어렸을 때 나도 그랬습니다. 무엇도 죽이고, 무엇도 죽이고 했어. 내가 삽을 들고 농로를 지나가다가 뱀 한 마리가 지나가 길래 요놈은 기독교에서 사탄이라고 하더라.‘요놈 너는 죽어라.’하고 잘라 죽인 놈도 있어. 여러분, 뱀은 어떻습니까? 영체가 들어갑니다. 12띠는 영체가 들어가는 동물입니다. 이건 현지사에서 밝혀 놓은 거요. 생명체라고 해서 다 들어가지는 않아. 나비, 벌레등 곤충류는 들어가지 않아.

 

그러나 그것도 생명체이니까 많이 죽이면 과보가 있어. 영체가 들어가는 것을 죽이면 큰일 나. 나도 12띠 죽이고 써 놓은 것이 몇 개 있어. 12띠 죽인 살생이 있단 말입니다. 제일 무서운 죄가 살생이거든요. 우리 수행자들의 제일 무서운 죄는 여자를 범하는 것입니다. 여지없습니다. 여러분, 한평생 은혜를 입었다는 사람이 있다든지, 오늘날 내가 여기 올 수 있었던 것은 어느 착한 도반이 나를 도와서 여기 오게 되었다.

 

그러면 그 은혜도 갚으세요. 그 사람 이름으로 봉축등 써주는 거요. 또 지질이도 준 것 없이 미운 사람 있지요. 그 사람도 써주라고. 전생에 악연이 있어서 그래. 그러므로 이 큰 행사에는 그 사람 이름을 써서 봉축등을 달아주면 원결이 해소 될 수도 있어. 오직 이 큰 축복의 행사에는 그럴 수가 있어. 이 말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남의 빚을 쓰고 갚지를 않았다든지, 떼어 먹었다든지, 슬쩍 했다든지 한 사람, 빚을 갚으려면 그 사람 이름으로 꼭 써 주세요. 빚을 못 갚으면 반드시 축생으로 옵니다. 사람으로 오더라도 그 습기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빚을 다 갚아야 되는 거요.

 

이 좋은 기회에 스님이 힘주어서 말씀 드리는 이런 착한 일들을 하십시오. 여러분, 의심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믿음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거요. 아흔아홉(99) 가지가 다 도망을 가버려도, 아흔아홉(99) 가지를 다 잃어버려도 믿음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믿음은 대상이 부처님이어요. 부처님을 향한 믿음이 진짜 믿음인 거요. 스님말씀 유념 하십시오. 우리 현지사 신도분들은 절대로 지옥․아귀․축생․무주고혼이 되면 안 됩니다. 절대 안 됩니다. 이때에 기어이 벗어나야 됩니다. 그러니까 이때를 당해서 여러분한테 좋은 복전의 문을 열어 놓으니까 스님말씀을 꼭 믿으십시오.


여러분 합장하세요. 축원해드리겠습니다.

거룩하시고 희유하신 우리 부처님, 우리교주 불세존. 오늘 기축년 정월23일 부산분원의 정기법회일입니다. 그리고 21일 성중기도 회향 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협소한 곳이기 때문에 오늘 오신 분들이 아마600~700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착한 불자님들(단월님들), 자비하신 우리부처님, 그 절대하신 위신력으로 업장 많이 씻어 주소서. 다겁생래 죄업장 많이 씻어주소서 부처님. 간절히 발원을 드립니다.

 

우리 영산불교 신도분들은 절대로 무주고혼이 되거나, 지옥을 가거나, 짐승몸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이 악도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부처님, 꼭 그럴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모두 높은 하늘에 나야 되고, 그리고 성중하늘에 나야 되고, 그리고 윤회를 벗어나는 아라한이 되어야 되고, 그리고 삼계를 벗어날 수 있는 보살이 되어야 됩니다. 부처님, 꼭 그렇게 인도해 주시기를 발원을 드립니다.


찰진심념가수지 대해중수가음진 허공가량풍가계 무능진설불공덕

고아일심귀명정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