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만현 큰스님 법문 글/..법문 글 2009년

2009. 4. 3. 금 만현큰스님 춘천 법문

불제자 2010. 3. 8. 22:00

 

 

 

 

2009. 4. 3. 금(음3.8) 큰스님 춘천 법문


4·8 다보불탑 점안 봉행식을 앞두고

 

 

 

 


오늘 처음 나오신 분 손을 들어보세요. 처음 나오신 분!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부처님 오신 날도, 그러니까 2600년 전 남섬부주를 다시 찾아서 불과를 증하신 거룩하시고 희유하신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이 이제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우리는 그날 다보불탑을 점안해서 모십니다. 대단히 뜻 깊은 날입니다. 스님이 가끔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는데 이곳 영산불교 현지사는 부처님회상입니다. 영산불교는 부처님교단입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시공(時空)을 초월해서 무아속 절대세계에 계시는, 달리 말하면 상적광세계에 여여히 계시는, 또 다시 말하면 절대계에 여여히 계시는 우리 부처님께서 현신하시고 상주하시는 곳입니다.

 

절대계에 여여히 계시는 부처님을 교학에서는 보신이라고 합니다. 그 보신을 2600년 전 부처님 이후 뵙고 법문을 들은 사람이 없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있는 지 없는 지도 모르고, 심지어 어떤 교파에서는‘부처님이 마음이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이렇게 대 망어를 늘어놓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옥에 갈 망어입니다. 왜냐하면 중생들의 안목을 오도(誤導)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부처님이 없다고 하면서 중생들의 안목을 오도합니다. 이건 큰 죄입니다. 그 교단에서 1000년이 넘게 많은 큰스님들이 출세하고, 견성을 하고 했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악도에 간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악도(惡道)라고 하면 아시지요?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에서는 2600년 전 저기 인도에 오셔서 35살 되던 해에 불과를 이루시고, 45년 동안 정법을 설하시고, 많은 중생을 건지시고, 그러시다가 80세를 일기로 해서 열반에 드신 우리 부처님께서 어디에 어떻게 계시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 어느 나라 불교도 그 부처님이 어디로 가셨는지,‘아마 공(空)과 계합했을 것이다. 적멸과 계합을 하셨다.’이렇게 보아왔습니다.

 

어쨌든 시공을 초월한 절대세계에 여여히 당신의 몸을 얻어서 그 환희 속(환희의 세계,극락의 극락세계)에 계시는 그 부처님을 알지 못하고 지금까지 내려왔습니다. 부처님 중에서도 부처님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석가모니부처님, 그 부처님은 가끔 남섬부주를 찾습니다. 이렇게 색신의 몸으로 오시기도 하고, 환희의 세계에서 백가지 천 가지의 모든 복수용을 하시는 거룩한 그 보신의(지복의) 몸으로 가끔 사바세계를 찾는 수가 있습니다.

 

그 보신을 원만보신이라고도 하고 보신이라고도 합니다. 스님이 말씀을 드렸지요. 이 세계를 남섬부주 또는 남염부제, 우리 학생들은 지구, 인류가 사는 이 땅덩어리를 지구라고 합니다. 이 지구(남섬부주)에 천 만생, 아니 겁에 하나 나오는 불과를 증할 제자가 나올 때 시공을 초월해서 계시는(상적광세계에 여여히 계시는), 우주와 하나로 계합해서 계시는 그 부처님께서 이 남섬부주를 찾습니다. 그때에 한해서 찾습니다.

 

그래서 그 제자를 지도하고, 외마를 막아주고, 업장을 씻어주고 해서 붓다를 만들어서 데리고 갑니다. 데리고 가실 때까지 남섬부주 거기에 상주하면서 종종 현신도 하시고 그럽니다. 부처님의 부처님이신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오시기 때문에 많은 불·보살님들이 그 회상에 상주하시고 현신하십니다. 이러한 법설은 처음 있는 이야기이니까 그 누구도 믿으려 들지 않습니다.

 

이건 미증유(未曾有)한 법설입니다. 내가《21세기 붓다의 메시지》권을 냈을 때에는 많은 불교인들이 의아해 했습니다. 그래서《21세기 붓다의 메시지》권을 내야 되겠다 해가지고 완결판인 권을 냈지요.

 

우리 현지사는 현지궁이라고도 말합니다. 현지궁이 무슨 말이냐? 부처님이 계시는 곳이기 때문에‘궁’이라고 해줍니다.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은 남섬부주의 교주이시고, 삼계의 법왕이시고, 법계의 왕(법왕)이십니다. 그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와계시는 곳, 아까 지복의 몸이 와계시는 곳이 영산궁과 현지궁입니다. 여러분, 인도의 영축산을 알지요.

 

그 영축산에 영산궁이 있습니다. 인도에 영산궁이 있고, 여기에 현지궁이 있습니다. 남섬부주를 겁에 꼭 한번 찾으신다고 하는데, 오실 때 영산궁과 현지궁에 번갈아 가면서 계시는데 주로 여기 현지궁에 계십니다. 따라서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붓다의 붓다이시고, 거룩하신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와계시기 때문에 많은 불·보살님들이 와계십니다. 약사부처님도 오시고(저기 동방만월세계에 주석하시지만 여기에 거의 와계시고), 준제보살님도 여기 와계시고(아드님이 불과를 증할 때니까 어머니가 와계십니다. 준제보살님을 우리는 준제 어머님 그럽니다. 준제보살님은 다보여래부처님 다음으로 성불하신 분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이 아닙니다. 지금 교가에서는 관세음보살님의 이칭(별칭)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준제보살님은 어디까지나 관세음보살님과 다른 인격체입니다), 사바세계를 떠남이 없이 중생을 교화하시는 문수보살·보현보살·관세음보살·지장보살이 여기에 와계십니다. 물론 사바세계에 그분들의 주처가 있습니다. 사바세계에 거주하는 곳이 있다 그 말이에요.

 

우리 문수보살님은 주로 중국의 오대산에 주하십니다. 그러나 우리 부처님의 좌보처인 데다가 우리 부처님께서 와계시기 때문에 여기에 항상 부처님과 함께 계십니다. 관세음보살님도 주처가 있습니다. 주처가 있지만 여기에 계십니다. 보타낙가산이라고 하지요. 지장보살님도 주로 여기에 계시고, 그 외 많은 불·보살님과 상당수의 성중님들이 여기에 계십니다. 그래서 여기를 성지 중의 성지라고 하는 거예요.

 

이거 처음에 내 책에다가 그 말을 감히 쓸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까지 법회를 한 횟수가 아마 90회쯤 될 것입니다. 가끔 조금씩‘성지중의 성지다’라고 이야기 했지요. 여러분, 성지를 찾는 것도 상당히 복이 있어야 찾습니다.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시는 곳을 성지라고 합니다. 한국에는 다섯 곳으로 알려져 있지요. 거기를 성지라고 합니다. 자장율사가 당나라에 불법을 공부하러 갔다가 기도하는 그 과정에서 얻은 사리를 가져와 다섯 곳에다가 봉안을 했지요.

 

거기를 이제‘적멸보궁’혹은‘성지’그럽니다. 그런데 여기 현지사는 사리가 문제가 아니라, 2600년 전에 남섬부주에 오신 우리 석가모니부처님 색신(화신,응화신)이 문제가 아니라, 시공을 초월한 적멸·극락에서도 백 천만리를 더 들어가면 그 심원한 곳에 억종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빛의 세계가 있습니다.

 

그 세계인 무아속 절대세계에 여여히 계시는 우리 원만보신 부처님께서 현신·상주하시는 곳이기 때문에 성지중 성지라고 하는 거예요. 이제 스님이 대적광전을 건립했고, 다보불탑을 건립하는 이 마당에 솔직히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세계 불교도가 알면 여기 현지사는 가고 싶은, 일생에 한 번이라도 우리 현지사를 찾아보고 싶은, 여기를 한번 왔다 가기를 동경하고 열망하는, 그러한 성지 중의 성지입니다.


불과를 이루지 아니했으면 붓다(부처님)를 뵐 수 없습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왜 그러느냐? 스님이 항상 이야기하지만 부처님의 몸뚱이는 무량광(억종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중생은 이것을 볼 수 없습니다. 큰스님, 견성한 스님, 거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거기 가지고는 절대로 안 보입니다. 아라한을 넘어서 보살도 안 보입니다. 십지보살 정도 가면 보입니다. 십지보살 정도 가야 부처님을 뵙는 거요.

 

그러나 십지보살도 부처님의 그 비밀한 밀장을 알 수 없습니다. 부처님을 뵙고,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부처님과 법문을 하고, 항상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부처님과 빛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대화 할 수 있고, 언제라도 볼 수 있습니다. 붓다는 그러합니다. 여기 현지사는 성지중의 성지입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분은 처음 듣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저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를 모를 거예요. 우리 현지사에서 만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견성(화두타파)만 해도 거기가 부처인 줄로 알아요. 그러면 화두타파를 하면 무엇이 벌어지느냐? 우주 만물의 본체, 우주 만물을 이루고 있는 실상이 드러나는 거예요. 그것을 본래의 성품이라고도 해. 스님이 항상 이야기 했지요. 거기를 일심·마음·공(空)·우주 대생명·시공을 초월해서 항상 있는 자존자(I am)라고도 하는 거요. 그것이 드러나는 거요. 그 자리는 청정무구하고, 청정 청정하고, 밝고, 막힘이 없고, 주관과 객관이 없어. 주객이 털어져 나가버린 것이어.

 

그 자리는 벽이 허물어져 버렸기 때문에 주객이 없고, 또 실체가 없어. 이 마음이라는 실체가 없으며 오고감이 없어. 그건 이름 지을 수도 없지만 이름 하여 마음이라고 하는 거요. 그것이 드러나는 거요. 그것이 드러나는 게 화두타파야. 지금까지는 그것이 드러나는 것을 부처(부처의 자리)라고 봐버렸어. 부처(붓다)가 된 양, 부처인양 그래. 많은 신도들은 모르기 때문에 여불(如佛)대접을 해. 지금까지 부처인양 대접을 했어.

 

그러나 나는 내 책《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견성은 이제 시작이다. 불(佛)을 이루는, 붓다 이루는 먼 도정(여정)의 시작일 뿐이다.” 이렇게 폭탄선언을 한 거요. 그렇기 때문에 제방에서 많은 스님들이 들고 일어난 거요. 저소리가 무슨 소리냐 그거요. 견성이 끝(究竟)이지 또 무엇이 있느냐 그거요. 지금까지의 불교는 거기까지 밖에 모릅니다. 그래서 내가 또 말하기를,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것은 시작이다. 이제 진짜로 공부를 해야 된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되느냐. 음계와 중계와 부처님 계율을 지켜라. 이제는 진짜로 지켜라. 그러면서 두타 행으로 나가라. 그래야 이 몸뚱이에 대한 집착을 끊느니라. 그 끊어진 자리가 아라한이니라.”

 

그렇지 않으면 이 집착이 끊어질 수가 없어. 이 집착이 가장 무서운  착이어. 착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착이 이 몸뚱이에 대한 애착(집착)이어. 이것이 끊어져야 돼. 이것이 끊어져야 삼계를 탈출, 윤회에서 벗어나는 거요. 화두타파해서 드러나는 것 가지고는 이제 시작이어. 중생심이 생생해. 한 달 두 달 가버리면 생생해. 그것 가지고는 부처라고 못 해. 그건 아닌 거요. 그래서 두타 행으로 나아가라. 그래서 이 몸에 대한 애착이 끊어 질 때가 있어.

 

여기가 아라한이고, 여기가 윤회에서 벗어난 자리이다. 이제 그 자리가 윤회에서 벗어난 자리야. 중생의 입장에서 보면 대단한 자리죠. 그러나 부처님 자리에서 볼 때에는 가치가 아라한 백 천 만 명 보태도 부처님 한 분 당해내지도 못해. 백 천 만 명이 아니라 억 만 명을 합해도 가치 면에서 붓다 한 분을 당할 수도 없고, 안 돼. 그것은 아니어.

 

우리 현지사에서는 이제 아라한이 되었으면 보살이 되어야 되고, 보살이 되어야 극락을 간다고 설명합니다. 극락에 가는 조건은 보살이 되어야 갑니다. 이것도 우리 현지사에서 선을 그어 준거요. 지금 많이 수행을 하고, 공부를 많이 한 스님들도 극락에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가는지를 몰라. 그 공부한 스님들 끼리 앉아서 이야기 했으니까 나는 알아. 견성이 어떤 자리인 줄 잘 알아. 현지사에서는 보살이 되어야 간다고 그래.

 

그런데 보살은 어느 정도의 법위(높이)냐?《화엄경》에서 이야기하는 8지정도 가야 된다. 그걸 부동지라고 그래. 우리 부처님들은 부동지 정도 가야 보살이라고 그래. 부동지 정도 가려면 이건 어려운 일이어. 이 인간의 몸 가지고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어. 부처님 이후 가장 위대하고 제2의 석가라고 하는 ‘용수’보살님도 초지라고 그래. 원효보살도 초지(일지)라고 그래. 이제 일지, 이지, 삼지, 사지...팔지가 되어야 부동지인데 그분들을 일지라고 그래. 어떻게 가느냐 그거요. 그 자리는 자기능력(자기자력)으로는 갈 수 없는 자리요. 거기는 다만 부처님의 위신력에 의해서 가는 거요. 그래서 이제 염불이 필요한 거요. 그런데 지금 염불을 외도라고 해. 이게 무슨 일이어요?

 

이건 사마외도도 그런 흉악한 사마외도가 없는 거요. 왜냐하면 중생을 오도(誤導)하니까 그렇습니다. 그런 가르침 가지고는 중생을 전부 지옥으로 끌고 간다고. 법을 바르게 설해야 되는 거요. 한마디라도 틀리게 설하면 큰일 납니다. 그래서 큰스님들 사이에서는‘나는 한평생 법을 설하지 않았노라. 법문한 적이 없노라.’그러는 거요. 견성해가지고는 법을 설할 자격에 문제가 있어. 적어도 아라한, 보살과를 얻어야 돼. 그래야 됩니다.


다보부처님, 다보불탑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몇 번 이야기를 했지만 많이 들어야 됩니다. 다보불탑을 보탑이라고도 하고 칠보탑이라고도 합니다. 다보부처님이 항상 선정에 계시는 탑입니다. 어디냐 하면 저기 동방으로 동방으로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먼 거리에 있는 보정이라고 하는 정토세계가 있습니다. 다보부처님은 그 세계의 교주입니다. 그런데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법화경》을 설하실 적에 다보불탑이(다보부처님이) 땅속에서 땅을 찢고 솟아 나온 거요.《

 

법화경》에는 이 다보불탑이 어느 정도로 장대(웅대)하게 기록 되어 있는냐 하면, 높이가 500유순(이만리)이요, 종횡(가로 세로)이 각각 250유순(일만리)이고, 난간이 오천개이며, 감실(龕室,방)이 천만이라고 되어 있어요. 일 유순을 10리(4㎞)로 보면 맞아요. 희유한 보탑이지요.

 

그 다보불탑이 땅을 찢고 솟아오를 경우 전단의 향이 세계에 충만하다고 그래. 전단 향은 향중에서 제일 향기로운 향입니다. 그럴 때에는 천인·성중·보살이 다투어 와서 칠보로, 꽃으로, 향으로 진짜 공양을 하고, 존중하고 찬탄을 합니다. 다보불탑이 그런 탑입니다. 이 탑을 우리가 꼭 현지사에 건립해야 되겠다는 것을 10년 전에 서원을 했습니다. 우리 광명 만덕님이 불과를 증할 그때에 다보부처님께서 땅을 찢고 올라왔습니다. 서울에서 수행을 할 때입니다. 항상 거기에 계셨어요.

 

그 다보부처님께서“꼭 이 다보탑을 건립해다오”하는 부촉이 있었습니다. 다보불탑을 조성해서 점안을 안 하면 안 되거든요. 조성해서 점안을 해서 모셔야 되겠는데 했는데, 이제 때가 이르러서 열흘쯤 되면 건립이 다 되고, 한 달쯤이면 점안을 해서 다보불탑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

 

거듭 말씀을 드리지만 다보불, 타보불탑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법화경》에서 선보입니다.《법화경》에 대해서는 좀 이야기 했지요. 그 많은 경전을 다 설하시고 맨 나중에 설하신 경전인데 경중에 가장 왕이 되는 경이《묘법연화경(법화경)》입니다. 이《법화경》에 다보불탑 소개가 나옵니다. 그런데 교학이 가장 발달했다고 하는 일본 교학 승들이 이 다보불탑을 모릅니다. 안보이니까 모릅니다.

 

이 다보불, 다보불탑은 불(佛)의 경지입니다. 불의 경지에 가지 않으면 그것을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실체로 된 빛으로 이루어졌거든요. 그러니까 안 보여. 그래서《법화경》해석을 참 묘하게 합니다. 말이 안 되니까 던져버리지요. 이 다보불탑을 상징으로, 하나의 방편으로, 환상적인 것으로 봅니다. 그런 사람들이 쓴 책을 여러분들이 보면 안 됩니다. 여러분을 오도합니다. 여러분을 엉뚱한 곳으로 끌고 갑니다. 그래서 우리 스님들에게 함부로 책을 보지 말라고 합니다. 다보불탑은 그렇습니다.


그다음 탑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탑이라는 것은 인도어인 범어(梵語,sanskrit)로 스투파(stupa)라고 합니다. 탑파(塔婆)로 음역을 하지요. 탑묘라는 뜻입니다. 탑묘라는 것은 뭐냐? 묘, 거기에다가 부처님을 모신다는 말이에요. 모시는 집입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열반에 드셨는데 부처님을 어떻게 모십니까? 그래서 너무나 위대하고, 너무나 희유하신 우리 부처님이시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모셔야 되겠는데, 어떻게 모시느냐? 열반에 드실 때 스스로 화광삼매에 드셔서 당신의 몸을 다비했어.

 

그래서 쏟아진 사리가 무척 많았습니다. 부처님 사리가 무척 많이 나왔어요. 그것을 여덟 등분 해가지고 이웃나라 사람들이 다 가져가 모신 거요.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200여년 만에 인도를 통일한 아쇼카(아유까)왕이 나왔지요. 그 왕은 불교(부처님 말씀)를 정치 이념으로 해서 시정하고, 전국에 많은 탑을 건립했습니다. 팔만사천 탑을 건립했다고 합니다.

 

그 많은 탑을 세우다가 보니까 탑 속에다가 부처님을 상징하는 사리를 넣는 다든지 뭘 넣어야 되겠는데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가 나오지요. 탑에는 부처님 사리를 봉안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나중에 탑을 많이 만들다가 보니까 봉안할 부처님 사리가 없어.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한평생 중생들을 상대로 해서 설한 법문(경전)이 있잖아요. 이 경을 법신사리로 봅니다. 이것을 하나의 법신 사리로 보자. 이제 법신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나중에 해석해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이 법신 사리를 모시자.

 

그래서 모든 경이 다 법신 사리여. 그렇지마는 부처님 뜻에 가장 맞는, 부처님의 말씀이 많이 담겨졌다고 하는 그런 경전을 넣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인쇄술이 발달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경전이 쏟아져 나올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하나의 법신게(法身偈), 네 줄로 된 법신게가 있습니다. 연기법을 극명하게, 간단히 시적(詩的)으로 해석한 연기게(緣起偈)·법신게가 있어요. 그것만 붓으로 딱 써가지고 법신게를 넣은 거요. 법신게(연기게)를 여러분에게 소개를 할게요.


  제법종연기 여래설시인 諸法從緣起 如來說是因

  시법인연진 시대사문설 是法因緣盡 是大沙門說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된다. 그 인연이 다하면 없어진다. 우리 큰스님께서는 항상 인연법을 설하신다.)


이것은 다섯 비구 가운데 마슬비구라는 비구가 이것을 가지고 어느 수행자한테 이야기 하니까 그 수행자가 손뼉을 치고 그날로 귀의해서 스님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분이 사리불 존자입니다. 이것을 연기게라고 합니다. 연기법을 게송으로 노래한 송(頌)이다 해가지고 연기게 혹은 법신게라고 합니다. 이것을 써서 탑 속에 많이 넣었단 말이어요.

 

중국에는 탑을 벽돌로 많이 쌓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석조(돌)가 많습니다. 일본을 가면 목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탑을 쌓다가 보니까 고안을 해서 처음에는 아주 묘한 탑을 쌓았고 시대가 흐름에 따라 여러 가지 탑이 나왔어요. 스님들이 먹는 밥그릇인 ‵바루′알지요. 반찬을 담지 않는 밥그릇 말입니다. 바루를 덮어 놓은 것처럼 생긴 복발탑을 위시해서, 기러기형 안탑(雁塔), 집같이 지은 옥탑(屋塔), 기둥같이 만든 주탑(柱塔), 감실형의 감탑(龕塔, 감실이라는 것은 불보살의 거룩한 얼을 모셔 놓은 곳임), 무봉탑, 오륜탑...등 여러 형태의 모습으로 많이 발전되어 옵니다.

 

이러한 탑들은 모두 부처님 탑이고, 그 외에 다른 부처님·다른 부처님 탑은 없지요. 다른 부처님은 소개도 안 되었고 나중에 1000년 후 대승불교가 내려오면서 다불설(多佛說, 이 우주 안에는 많은 부처님들이 계신다는 설)이 나와서 이제 약사여래부처님도 나오고, 아미타부처님도 나오고... 이름이 이렇게 나오지요.

 

그러나 그 부처님의 탑은 없습니다. 없는데, 유독《법화경》이 만들어진지가 부처님 열반하신지 500년 안팎으로 산스크리트어로 만들어 졌을 것입니다. 그것이 700~800년 후에 번역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이제  북방 불교권으로 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신라당시 불국사에다가 다보탑과 석가탑을 처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후로 불국사 다보탑 정도의 크기로 다보탑을 만들어 놓은 데도 있고, 또 절반 정도의 크기로 해서 만들어 놓은 곳이 서너 군데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불과를 증하지 아니한, 그리해서 불과를 증한 분이 점안을 하지 않으면 그것은 돌덩어리에 불과합니다. 다보불탑은 반드시 불과를 증한 분이 점안을 해야 만이 점안이 됩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우리 대적광전의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 그리고 다보불탑은 전부 불과를 증한 분이 점안을 해가지고 모든 부처님이 그것을 인증해요. 약속을 하고요.

 

이렇게 점안이 되어야 됩니다. 우리 대적광전 점안 때 그 점안 광경을 아마 인터넷에 소개를 했을 거요. 그래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건 점안이 아닌 거요. 마찬가지로 이 불상이나 탱화, 가사(袈裟), 책 등은 모두 점안을 해야 됩니다. 우리 책《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은 점안이 다 된 것입니다.

 

점안을 하게 되면 이 책에 대해서는 성중들이 자원해서 나옵니다. 이 책을 수지, 독송, 서사, 해설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우리들이 시켜주고, 좋은 일이 있도록 도와주고 하겠습니다 하고 서원하는 거요. 우리 책은 그것을 다 거친 것입니다.

 


우리 현지사는 부처님회상이라고 했습니다. 성지 중의 성지라고 했습니다. 이 부처님회상을 만나면, 또 성지 중의 성지인 현지사를 다니고 하는 신도가 되면 어떤 일이 있느냐? 뭐가 좋으냐? 여러분들은 이 물음이 궁금 사항이지요. 왜 성지 중의 성지를 저렇게 강조하느냐? 현지사 신도가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 이제 이 부분입니다.

 

우리 중생은 이 몸뚱이가 탐·진·치 번뇌의 덩어리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래요. 아무도 없는 길가에 조그마한 금덩어리가 떨어져 있으면 누가 있나 없나를 살피면서 얼른 집어 삭 감추지요. 이거 탐진 덩어리입니다. 욕심이 없으면 안 그래요. 수행을 많이 해서 아라한, 보살과, 불과를 증했다면 그건 필요 없는 거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우리가 가장 혐오스러워 하는 무엇과 똑같이 보는 거요. 그렇습니다(그 정도 되는 거요). 그런데 중생들은 안 그러거든요. 그래서 탐·진·치에 찌들어서 짓는 것이 죄를 지어요. 죄를 많이 지어. 죄를 지어 놓고도 몰라. 자기가 죄지은 걸 몰라. 또 이것이 죄라고 낱낱이 설명을 하고, 이런 짓을 하지 말라고 그렇게 노파심으로 강조해 주고 하는 큰스님들이 별로 없어.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요.

 

부처님이 없다고 이야기하면 이건 큰 망어 인거요. 자기가 눈 봉사이어서 안보이면 가만히 있어야지 함부로 부처님이 없다고 대 망어를 한다고요. 그걸 오도(誤導, 그릇되게 인도한다)라고 그래요. 눈이 멀었으면 자기만 함정에 빠질 일이지 많은 사람들을 그리 인도한다고요. 이건 아주 큰 대 망어인 거요. 이것은 법을 농락하고 모독한 죄인 거요. 가장 무서운 죄가 부처님, 그리고 그 교법(진리·말씀), 부모를 상대로 한 죄가 가장 큽니다.

 

오역죄가 그것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 오역죄를 저지르면 무간지옥에 가는 거요. 오역죄가 아주 큰 죄입니다. 중생들 대부분은 탐·진·치로 찌들어져 있어요. 탐·진·치가 뽑히려면 스님이 이야기 했지요. 우주 본체의 실상을 보고 난 후에 정말로 계율을 지켜야 돼. 특히 음계(여자와의 사음), 이건 무서워. 수행 전이나 수행 후나, 견성전이나 견성 후나, 아라한과를 얻었든, 보살과를 얻었든 다시 여자를 보면 지옥에 가. 이건 부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무서워. 그런데 이렇게 무서운 계율을 지금 모른다고요. 지금 수행세계에서 이걸 몰라. 안타깝지요. 화두타파 하니까‘햐! 나는 이제 구경에 이르렀구나. 나는 부처가 되었구나. 이제는 여자도 필요 없고 경전도 필요 없어.’그래가지고 마구 인연 따라서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갑니다. 지금 우리 부처님께서 분명히 누누이 말씀하신 것이어. 여러분에게 그걸 전해 줍니다.

 

우리 신도 분들은 아니지만 이게 무섭습니다. 중생들은 그래. 탐진 때문에 죄를 짓는 거요. 이것을 뿌리 뽑기 위해서 우리가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탐진만 뿌리 뽑으면 다 되느냐? 아니어. 지금까지 다겁 생으로 내려오면서 우리가 지은 죄가 있어요. 아직 과보를 못 받은 죄가 많아. 그리고 금생에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은 죄가 많아. 그것만 있느냐? 다겁 생으로 오면서 악·습의 탁한 기가 있어. 이것이 무서워.

 

이 몸뚱이가 탁한 기로 다 이루어져 있어. 이게 문제여. 탐·진·치 삼독이 무섭고,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탐·진·치·만·의·악경·백팔번뇌 이것이 무섭고, 그래서 이 뿌리를 뽑아야 되고, 둘째 우리는 다겁 생으로 내려오면서 살았어. 왜? 그걸 알아야 돼. 이 몸속에 한평생 살기 위해서 들어와 있는 영혼체가 있어. 내 책에서는 영혼체(영체)라고 그래. 영혼체가 있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그 누구도 몰라. 그래서 스님이 지금까지의 불교는 부처님에 대한 부분과 영혼체에 대한 부분이 빠져버렸다고 말한 거야.

 

그 중요한 부분이 빠져버리니까 그 교리와 법문이 반조가리다 그거요. 반 조각 법문이어. 이 몸뚱이가 거짓 몸뚱이 인줄은 알아. 그런데 이것은 어디서 왔느냐? 아까 말한 우주 실상, 생명체, 공(空), 일심에서 왔다고 이렇게만 알아. 그런데 이 사이에 있는 주체, 주인공을 몰라. 그것이 영혼체이어요. 영혼체, 이것은 죽지를 않아. 몸뚱이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죽어요.

 

그러나 그 영혼체는 죽지를 않는다고요. 다겁 생으로 살아왔습니다. 태어났다가 죽었다가, 죽으면 또 태어나고, 윤회를 거듭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요. 여러분, 이 스님말씀을 듣지 않으면 앞으로도 앞으로도 거의 겁이 다하고, 미래제가 다하도록 윤회하는 신세가 될 거요. 윤회하는 운명을 지니고 그 윤회고를 벗어나지 못하고 살 거요. 그런데 윤회도 지옥·아귀·축생·중음, 지옥·아귀·축생·인간, 여기만 윤회를 해. 참 불행한 일이지요. 그러니까 우리는 정법을 만나야 되는 것입니다. 정법을 만나야 여기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영혼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 영혼체가 있어요. 이걸 또 내 책을 잘못 보면 브라만교(힌두교)의 ‵아트만′이 아니냐? 이렇게도 이야기 해. 그래서《21세기 붓다의 메시지》권에도 좀 써놓았습니다. 그렇든 저렇든 간에 영혼체는 있습니다. 확실히 있는데 없다고 한단 말이야. 안보이니까 없다고 그래. 영혼체를 보는 경지도 보살 이상을 가야 돼. 그런 성과를 얻은 분이 없기 때문에 인간의 비밀을 모른다고요.

 

우주의 수수께끼를 몰라요. 그러면 법문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뭘 가지고 법문을 합니까. 생활법문? 생활법문은 교육학이나 철학을 전공한 대학교수의 교양강의가 최고여. 스님들이 별로 공부를 안 하니까 선생이어. 그러나 부처님에 대한 부분과 영혼체에 대한 부분을 아는 큰스님의 법문은 삼계, 과거 현재 미래와 육도를 바탕으로 해서 법문을 해주는 거요.


여러분들이 돌아가시면 꼭 영혼체가 나온다고요. 여러분과 똑같은 여러분이 나온다고요. 매미가 허물을 벗을 때 진짜 매미가 나오듯이 나온다고요. 나오는 이놈(영혼체)이 윤회를 해요. 이놈이 윤회의 주체입니다. 그런데 요놈은 탐·진·치로 가득하다고요. 그러니까 요놈을 맑혀야 되는 것이어요. 요놈을 정화해야 돼. 수행은 그것입니다.

 

이 마음, 이 영혼을 정화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우리는 목욕 가서 자기 몸뚱이에 묻은 때를 열심히 닦고, 얼굴을 어떻게 성형수술하고, 여자 분들의 경우 아침이면 치장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하는데, 우리 이 영혼을 맑히는 작업, 이것에 눈을 떠야 돼. 이것은 영원히 안 죽으니까요. 이놈이 맑으면 맑을수록 맑은 세상에 태어납니다. 요놈이 더럽고 거무튀튀하면 지옥에 가. 분명히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혼체를 맑힐 줄 모른다고요. 그 영혼체는 몸이 넷이더라 그거요. 우리는 그 영혼체가 넷으로 이루어졌더라 하는 것까지 알아요. 그리고 하늘은 몇 번 영체가 가고, 저기 성중하늘은 몇 번 영체가 가고, 극락세계는 몇 번 영체가 가고 하는 것까지 알아. 옛날 브라만교에서 영혼체를 알았어요. 종교 중에서 영혼체를 안 종교가 브라만교입니다. BC약500~1000년 전에 알았어요. 대단했습니다.


이제 성지 중의 성지를 찾으면 무슨 효과가 있느냐? 뭐가 좋으냐? 왜 성지 중의 성지를 찾아야 하느냐? 다른 절 백 천 번 다녀봤자 아니어. 이것은 진실입니다. 이 자리에서 오늘 처음 이야기합니다. 왜 그러느냐? 여기는요 아까 스님이 말씀했는데, 부처님을 만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렵습니다. 겁이 가도 한번 못 만납니다. 선지식을 만나는 것도 상당히 복이 있어야 만납니다.

 

무엇을 선지식이라고 하느냐? 아라한이라든지 보살이어요. 이 분들은 대 선지식이어요. 이런 분, 이 성과를 얻은 큰스님 만나는 복, 전생에 큰 복이 없으면 못 만납니다. 붓다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거의 만날 수가 없습니다. 스님이 이제 노골적으로 말씀을 드리는데‘현지사는 성지 중의 성지다.

 

부처님이 계시고, 불과를 증한 분들이 두 분이 있다.’이건 놀랄 일이어요. 그래서 조우석 기자가 파천황이라고 했습니다. 내 책《21세기 붓다의 메시지》는 파천황이다. 이건 노벨상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인류를 구원하는 보서(寶書)이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은 알지요. 생사에 대해 많이도 궁금해가지고 연구하고, 온갖 서적을 다 들여다봐도 해답이 안 나오더라 그거요. 그런데 내 책《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을 보고 정말로 감탄하고 감복한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화도 많이 오고, 많은 격려를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것이 제일 큰 문제냐? 지금까지 다겁 생으로 지은 죄가 있지요. 이것을 닦아야 됩니다. 금생에 닦아야 돼. 부처님회상 만났을 때 닦지 않으면 닦을 날이 없습니다. 기약이 없어요. 탐·진·치 요놈을 씻어야 돼. 그다음 빚을 갚아야 돼. 다겁 생으로 우리가 내려오면서 입은 은혜와 빚을 갚아야 돼. 이러한 것이 정말로 필수입니다.

 

여러분, 이것을 대상으로 해서 여러분이 몸부림을 쳐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옥․아귀․축생․중음으로 떨어집니다. 그러니 이 4가지 부분에 대해서 여러분이 정말로 관심을 갖고 하루도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이 4가지를 닦고 뿌리 뽑는데 공부를 하라고. 이것이 씻겨 나갈 때 영체가 맑아집니다. 그런데 이것을 씻어 주는 분이 있습니다. 개인 혼자의 힘으로는 거의 안 되더라 그거요. 어떤 분이 삼생 전에 살인을 해가지고 몸이 쇠사슬로 꽁꽁 묶여 있는데 어느 도인이 그것을 보고 끊어 주겠느냐 그거요. 보는 사람도 없고, 끊어 줄 사람은 더더욱 없어.

 

그래서 지옥을 가고 하는 과보를 받는 거요. 그런데 내가 부처님을 모신지 12년이 되는데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분은 오로지 부처님뿐이더라 그거요.《열반경》에서 본 것이 사실이더라 그거요. 부처님께서 업장을 씻어 주시는 장면이《열반경》에 나옵니다. 아무도 몰라. 우리 현지사에서는 그것을 잘 알아. 업장을 씻어주는 그 4가지를 크게 말해서 업장이라고 하는데 부처님께서 이 업장을 씻어 주시더라 그거요. 무엇으로?

 

그 청정하고, 맑고, 안팎이 드러나고, 한 없이 깨끗한 부처님의 광명으로 씻어주시더라 그거요. 붓다가 법을 설할 때(법문을 할 때)는 자기 부처가 들어옵니다. 절대세계에 있는 자기 붓다가 들어오는 거요. 옛날 3000년 전에 우리 부처님이 법을 설하시잖아요. 부처님이, 상적광세계에 계시는 당신이 들어오는 거요.

 

그래가지고 몸에서 방광을 하고, 또 방광을 하고 하는데 여러분 눈에는 안 보여. 경전에는 다 보이는 것처럼 되어 있어요. 지금 잘못 되어 있는 겁니다. 부처님께서 광명을 쏘는 거요. 그게 이렇게 나가 씻어 주잖아요. 이 광명이 쭈~욱 나가게 되면 우리 부처님께서 가령, 오늘 현지사에 오신 우리 신도 분들이 생각이 고맙고, 그 업장을 씻으려고 하고, 죄를 안 지으려고 하고, 진짜 정법을 구하려고 하는 이런 사람들은 무척 많이 씻겨 나갑니다.

 

업장은 부처님 밖에 씻을 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가령, 지옥에 갈 업이 뚝 떨어지기도 하고, 지옥도 한 번 떨어지면 사람에 따라서 물론 다르지만 어떤 사람은 중지옥을 가고, 어떤 사람은 하지옥을 가고, 부처님과 그 가르침과 부모를 상대로 한 죄를 짓게 된 사람은 극무간지옥까지 가. 이러한 과보, 이러한 업장이 있는 것은 우리 부처님 밖에 씻어 줄 분이 없고, 더더구나 부처님 회상에 크게 선근공덕을 심으면 해결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짐승으로 옵니다. 짐승으로 먼저 가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 지옥을 거쳐서 짐승 몸을 받습니다. 짐승 몸을 받으면 12띠 몸을 받아요. 12띠 이외에는 우리의 영혼체가 안 들어갑니다. 이것도 현지사에서 찾아낸 큰 발견이어. 여러분은 12띠를 많이도 죽였을 거예요. 그러고도 죄가 되는 줄을 몰라. 그러고도 산단 말이어요. 그 사람이 남편으로 오고, 자식으로도 오고 그러는 거요.

 

그리고 원결이 지어져가지고 밤낮으로 부부간에 싸움만 해. 사주를 보면 원증설이 있다고 하고 상충살이 있다고 그래. 우리는 죄를 지으면 안 돼. 죄(업)를 지으면 반드시 그 갚음보가 물체에 그림자 따르듯이 따라 다녀. 부처님이 그 업장을 씻어줘.

 

짐승 몸을 받아도 한 몸 받아서 와버리면 그나마 다행인데, 어떤 사람은 12띠를 다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어. 어떤 사람은 반쯤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1/3정도 다니는데, 가령 구렁이 몸을 23번을 받아라 하면 23번을 구렁이로 죽었다가 살아납니다. 그러는 겁니다. 닭으로도 23겁, 겁으로 가기도 하고 생으로 가기도 합니다. 그 사람이 다겁 생으로 지은 업과 습과 금생에 지은 그것에 따라서 그 보(報)가 다 정해져. 이걸 닦지 못하면 그대로 받아버려(수업수생 해버려). 그런데 부처님 회상을 만났다?

 

여러분, 오늘도 많은 업장을 씻어주십니다. 그래서 꼭 와서 법문을 들으라고 하는 것은 여러분의 업장을 조금이라도 벗겨 주려고 스님이 그러는 거요. 처음 불과를 이룬 분은 우리 부처님께서 정수리에 앉아서 광명을 막 내어주시면서 씻어줘. 많은 부처님들이 오셔. 여기는 업장을 씻어주는 그런 성스러운 자리어. 이런 자리, 이러한 법회에 나가야 되는 거요. 업장이 씻어지지 않는 법회는 아니어. 그건 일종의 스트레스는 풀릴 수 있어. 배꼽 빠지도록 죽어라고 웃어버리면 조금의 스트레스는 풀릴 거요. 그 정도에 그쳐.


이 부처님의 회상을 위해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한 도와줘. 이걸 선근공덕이라고 그래. 우리 회상에서 가령 4월 초파일날 연등을 켠다? 다른 절하고 틀려. 부처님과 불․보살님과 성중들이 항상 보고 계셔요. 그래서 기원을 해주니까 다른 절하고 달라. 여기 연등 발원을 딱 하나 쓰라고 하잖아요. 무슨 소원, 또 기도 말입니다. 다른 절 기도하고 본질적으로 달라. 불․보살님이 계시는 곳하고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그러면 다른 절에서‘무슨 소리야? 부처님은 다 계셔.’라고 할 겁니다.

 

그러나 그 소리는 하나만 아는 소리여. 둘, 셋, 넷...열은 몰라. 우주 본체의 실상은 없는 데가 없어. 그건 우주 본체에 대한 이야기여. 그 실상+부처님=법신이어. 우주 실상을 마음이라고 합시다. 마음하고 불신이 보태진 것을 법신이라고 그래. 불신의 체성과 보태진 것이 법신이어. 이걸 지금 아무도 몰라. 그리고 지금 와계시는 우리 부처님은 어떤 분이냐? 마음(우주실상) + 영혼체 + 불신이어. 어마어마해. 우주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다 행사할 수 있어.

 

그래서 우리는《법화경》〈여래수량품〉에서 부처님의 위대한 점을 이야기 했지만 부처님의 실체와 부처님의 위대함을 그 보다도 두배 세배...열배는 알아. 너무너무도 희유한 어른이어. 그런데 부처님을 없다고 그래. 부처님이 계신다고 하면 외도라고 해. 이거 큰일 날 일이어. 여러분, 스님의 오늘 말씀을 정말로 마음속 깊이 꼭 새기십시오. 여러분을 보면 전생에 선근이 있는 분들입니다. 복 짓는 분들이 아니면 여기에 올 수 없어. 오늘 처음 오신 분도 있고, 다보불탑 점안이 한 달 남았고, 부처님 오신 날이 또 한 달 남았고 해서 간략히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착한 현지사 단월님들, 스님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여러분들이 무주고혼으로 떨어지면 안 됩니다. 명부에 들어가서 열시 왕 심판이 꼭 있습니다. 그걸 재확인 합니다. 지옥에 가면 더더구나 안 됩니다. 지옥을 가버리면 이제 후손 중에서 효심이 지극한 후손이 나오면... 그러나 그런 후손이 나올 때에는 부처님 회상은 이미 없을 것입니다.

 

가버렸을 거야. 그러니 여러분은 지옥․아귀․축생의 몸을 받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안 돼. 여러분들은 곧 하늘로 가야 돼. 최소한의 이야기입니다. 최소한 하늘로 가거나 사람으로 와야 돼. 하늘로, 높은 하늘로 가야 돼. 그래서 다시 사람 몸을 받아 오되 꼭 부처님 회상을 만나야 돼. 앞으로 미륵부처님이 오십니다. 오시니까 그 부처님 회상을 만나야 돼. 만나려면 조건이 있어. 아마 현지사 우리 신도 분들은 그 부처님께서 오실 때 많이 만날 것입니다.

 

성지 중의 성지를 찾아서 선근공덕을 짓고 또 짓고 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많이 만나실 것입니다. 그러다가 성과를 이루어야 돼.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어야 돼. 보살은 절대적으로 부처님의 가피가 있어야 돼. 가피가 없으면 안 돼. 그래서 부처님이 나실 때 보살이 나는 거요. 그 외에는 안 돼. 아라한도 어려워. 그것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오늘 수계를 하고, 포교사 임명장도 수여합니다. 포교사 169명을 배출 했습니다. 오늘 법문은 이것으로 끝내고, 정근을 조금 한 후 축원을 해드리겠습니다. 합장하십시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부처님! 

거룩하시고 희유하신 우리 부처님! 시공을 초월한 절대계에 여여히 계시는 우리 부처님!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에 현신해 주시는 우리 부처님! 일체 불가능이란 없는 그렇게 큰 위신력을 지니고 계시는 우리 부처님! 그리고 오여래 부처님! 삼천대천세계 여러 부처님!

 

오늘 기축년 음력 3월8일 춘천 현지사 정기법회입니다. 이렇게 많이 와주신 우리 착한 단월님들, 정법을 그리는 단월님들, 그리해서 스님 말씀 따라서 살려고 애쓰는 우리 착한 단월님들, 부처님! 부처님의 위대하신 우주적인 위신력을 오늘 자재 만현 간절히 간구(懇求)합니다. 우리 단월님들께 업장 씻어달라고요. 부처님! 우리 단월님들의 다겁 생래의 죄업장, 첫째로 탐진 삼독의 번뇌의 뿌리, 그리고 다겁 생래 죄업장, 그리고 다겁 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악 ․ 습의 탁한 기, 그리고 다겁 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은혜와 빚, 모두 모두 정리해 주시고 씻어주시고 소멸해 주소서 부처님... 거룩하신 우리 부처님! 자재 만현 간절히 발원을 드립니다. 終


○ 2부행사

  수계, 포교사임용장 수여.

 

 

 

작성자/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