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의 불서/.....법문집 3권

2008.4.28.월(음3.23) 큰스님 부산 법문

불제자 2010. 1. 31. 21:52

 

 

 

 

 

 

2008.4.28.월(음3.23) 큰스님 부산 법문

 

 

 

주제 : 사성제(四聖諦)의 진리

 

 

 

 

  오늘 처음 나오신 분, 손 들어봐 주세요. 처음 나오신 분...

  스님은 거룩한 법좌이기 때문에, 또 많은 불 · 보살님이 와 계시기 때문에 더욱 진실한 말만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한 말입니다. 모두 합장을 해 주세요

 

  무아속 절대계에 계시는, 그러면서 동시에 영산불교 현지궁 부산분원에 이렇게 현신하시고, 거룩하시고 희유하신 우리 대자대비하신 석가모니부처님! 우리 부처님을 위시해서 오여래부처님! 그리고 문수 · 보현 · 관음 · 지장 · 산왕불 · 치성광여래불 · 수많은 삼천대천세계 붓다님들! 오늘 무자년 음력 3월23일 부산분원에서 법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여러 불 · 보살님께 간절히 발원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전국에서 많이 청법하러 올라와 주신 우리 현지궁 현지사 착한 단월님들, 부처님! 이 단월님들의 다겁 생래 죄업장과 금생에 와서 지은 죄업 많이 씻어 주소서. 소멸해 주소서. 10겁 100겁 1000겁의 업장을 씻어 주시고 소멸해 주시기를 간절히 발원을 드립니다. 오늘 청법한 우리 단월님들, 그리해서 절대로 무주고혼이 되거나 지옥 · 아귀 · 축생등 삼악도에 떨어지는 일 없이 모두가 하늘로, 더 나아가 54품 하늘을 지나서 성중하늘에 나기를, 그리고 열심히 염불행자 되어서 공부 잘하고 남은 생 좋은 일 많이 해서 선근공덕 쌓아서 우리 부처님 회상을 이 나라 세계만방에 알리도록, 정법을 펼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다해서 진력 해 주신 우리 단월님들은 이 공덕으로 윤회생사를 벗어나고 삼계를 탈출해서 보살과를 얻어서 저 정토에 태어 날 수 있도록, 부처님! 삼천대천세계 여러 부처님! 자재 만현 간절히 발원을 드립니다.

 

  찰진심념가수지 대해중수가음진 허공가량풍가계

  무능진설불공덕 고아일심귀명정례

 

    

   스님이 이렇게 부처님께 올린 기도대로 살아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우리 거룩하신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스스로 집을 나가 출가를 해서 설산에 들어가 고행을 한 후 다시 불과를 증해서, 처음으로 그리고 내내 사성제(四聖諦)라고 하는 중심교의의 골격으로 많은 중생을 교화했습니다. 사성제라고 하는 그 골격을 항상 유지하시면서 중생을 교화하셨답니다. 그래서 불교 그러면 사성제(四聖諦) 그럽니다. 45년 동안 법문을 그렇게 하셨는데 간추리고 요약하면 사성제(四聖諦)라고 하는 진리로 모두 집약이 됩니다. 그래서 이 사성제는 불교의 중심 교의 또는 교강(敎鋼, 교하는 강령)이다 그럽니다. 그래서 이 사성제는 여러분이 알아 두어야 됩니다. 사성제라는 말이 무슨 말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여러분들은 최소한의 상식이 있어야 됩니다.

  스님도 사성제(四聖諦)의 골간을 항상 유지 하면서 법문을 합니다. 사성제 속에는 불교의 중요한 교리가 다 들어 있습니다. 언젠가 이야기 했던 삼법인설(三法印說)도 들어있고, 팔정도라고 하는 아주 기본적인 수행법도 들어 있고, 연기설(불교는 곧 연기설, 이렇게 이야기 하지요)도 들어가 있습니다. 사성제는 45년 동안 부처님께서 설하신 그 많은 300여회의 큰 법회(300번 정도 법문을 하셨는데), 그 300여회의 법문을 줄이고 집약 한 것이 사성제입니다. 거룩하신 우리 부처님께서 중생을 교화 할 때 이러한 대강령 하에서 교화를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사성제(四聖諦)란 말이 무슨 말인가?

  네 가지 거룩한 성자의 진리 말씀이어요. 여러분들이 알아 두셔야 되어요. 어려운 말로 하면 고성제(苦聖諦), 집성제(集聖諦), 멸성제(滅聖諦), 도성제(道聖諦) 그럽니다.

 

 ①고성제(苦聖諦)란 무슨 말이냐?

  우리 부처님께서 대적정삼매에 들고 나오셔서 (우주 인생 자연의 이치(수수께끼 · 비밀)는 대적정삼매에 들어야 그것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첫 번째로 고성제(苦聖諦)를 말씀하신 거예요.

  고성제(苦聖諦)란 무엇이냐?

  인간 뿐 만아니라 윤회생사 하는 중생들은 사실상 불안하고, 초조하고, 여러 형태의 고통(괴로움) 속에서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람뿐만 아니라, 삼악도(삼악도는 더 그러지만), 하늘사람까지도 정말로 영원한 행복과 평화를 누리지 못 한다는 것입니다. 항상 고통이라는 것이 끊이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지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살아 오셨는데 한번 회고해 보세요. 고통 없이 정말 만족스럽게, 정말 100% 행복하게 살았느냐고요. 지금은 어떠하냐고요. 아마 '나는 고통이라는 것을 모르고, 지금도 역시 고통이라는 것을 모르고 만족하고 행복하게 삽니다'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세계인구가 66억 정도 되죠? 그 66억 가운데 고통을 모르고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다섯 손가락도 벗어나지 않을 거예요. 그렇지요? 여러분들 개인별로 상담해 보면 온갖 괴로움 고통 근심걱정이 많아요. 그렇습니다. 우리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은 괴로움으로,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 라고 보신 겁니다. 이 발견은 평범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아닙니다. 이것은 정말로 붓다의 경지를 뚫어가지고 이 세상을 철견하지 않는 이상 이러한 진리를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자신 있게 말씀하신 거예요. 늙는 것도 고통이고, 병드는 것은 말 할 것도 없고(병이 온갖 병이 있지요. 온갖 병으로 고생을 하고), 또 죽는 것도 고통입니다. 죽는 것도 여러 형태로 죽습니다. 집나가서 죽는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전쟁터에서 죽고, 교통사고로 죽고... 별별 여러 형태의 사건사고로 죽습니다. 집안에서 죽는다 하더라도 여러 가지 병으로 신음하다가 죽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죽고 싶지 않습니다. 심지어 한평생 수행을 잘했다고 하는 스님(큰스님)들도 죽을 때 정말로 깨끗이 가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중풍을 얻는 다든지, 반신불수, 식물인간이 된다든지, 여러 가지로 몹쓸 병을 얻어서 똥오줌을 받아 내면서 죽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죽으면 안 되거든요. 설사 출가해서 수행을 잘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죽으면 어딘가 흠결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죽는 스님은 비록 그 세상(나라)에서 이름을 크게 떨치고, 대단한 인격을 갖추고, 학덕을 갖추고 했다 하더라도 악도로 간다고 합니다. 그건 맞습니다. 그렇게 죽으면 안 됩니다. 그렇게 죽는 원인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성자를 아무리 봐도 흠잡을 데가 없는데, 그렇게 죽었으면 필시 거기에는 모르는 어떤 것이 있습니다.

  무엇이냐?

 

◆ 입으로 대 망어를 지었다든지.

  스님이 항상 이야기 하지만, 부처란 없어. 지옥 · 극락 없는 거요. 이 마음이 괴로우면 거기가 지옥인거요. 그리고 만족하게 살면 거기가 극락인거요. 부처? 이 마음이야. 마음이 곧 부처인거요.

  ◆ 출가한 청정한 비구승은 반드시 어떤 규범이 있습니다. 범해서는 안 될 계율이 있는 것입니다. 그 계율을 망각하고, '이런 것은 내 몸이 약하니까 먹어도 돼'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신도들 앞에서 그런 말을 한다든지,

  ◆ 이런 법상에 앉아서 그런 법문을 한다든지,

  ◆ 책에다가 그러한 삿된 소견을(삿된 말을)  기록한다든지,

  ◆ 방송 또는 그런 매체에 나와서 그런 삿된 사설(邪說)을 논한다든지 할 때는 이건 대 망어라고 합니다. 대 망어인거요.

  지금 율장에 대 망어라고 하면 깨치지 않은 사람이 깨친체 해서 신도들의 존경을 받고, 시주를 받고 해서 사는 그러한 망어, 실상은 깨치지도 않았는데 깨친 체하고, 큰스님인체하고, 이게 큰 대 망어라고 율장에는 되어 있지만(그것도 망어이지만),

  이 만현스님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여러분한테 말씀을 드리는데, 진짜 대 망어는

  '자기가 아라한이나 보살이나 붓다의 경지에 가지 않고, 그래서 실은 모르면서 부처라는 것은 마음밖에 있다고 이야기 하는 이것은 마구니 설이다. 마음이 부처인데 마음 밖에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이건 외도다. 극락과 지옥은 실은 주관적인 것이다. 객관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다. 인생은 적당히 멋지게 살아야 돼.'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는 것을 대 망어라고 여러분한테 말씀드립니다. 어쨌든 늙고 병들고 죽는고통, 이 고통만 있느냐? 아니어요. 태어나는 것도 사실은 고통이어요. 태어나서 이러한 고통을 겪기 때문에 태어나는 것도 고통이라고 하는 거요. 여러분, 태어나는 과정을 생각해 보세요. 그래서 고통인거요.

 

고통이 사고(四苦)만 있느냐? 얼마든지 있어.

  ◆ 얻으려고 해도 이루지 못해(성취하지 못해).

  국회의원을 10번 11번 출마해서 떨어진 사람이 있어. 이것 참 인생 쓴 거요. 쓰다고 그래.

  ◆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거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수가 있어. 여러분이 그냥 지나가다가 원수를 딱 만나는 수가 있다고요. 정말로 서로 원결(怨結)이 있는데 그것 참 괴로운 거요.

  ◆ 사랑하는 사람을 이별 생이별(사별) 할 때의 괴로움.

  이 몸뚱이가 있었기 때문에 온갖 근심 걱정이 따르는 것입니다. 이 몸뚱이 때문에 온갖 근심 걱정 고통이 따라요. 어느 날 소제(청소)하다가 손톱사이로 가시가 들어갔다? 아주 아프고 짜증나지요. 이런 소소한 것부터. 이 몸뚱이가 있어서 온갖 크고 작은 괴로움이 따른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팔고(八苦)를 이야기 합니다. 팔고만 있느냐? 이것은 크게 묶은 것이지, 고통이라는 것이 한없이 많아. 그래서 인간고해(人間苦海)그래. 그래도 인간은 즐거움 반(半), 괴로움 반 그런다고 합니다. 이제 밑으로(축생이나 지옥으로) 내려 갈수록 너무 고통스러워. 여기는 도저히 갈 데가 아니어. 가서는 큰일이야. 지옥은 고통으로 가득 차 있어. 축생은 그래도 조금 살만한 데가 있어. 하늘만 가도 정말 좋지만 거기서도 명이 다해서 늙고 죽는 고통이 있어.

  그래서 "이 육도는(중생이 사는 이 세계는) 많고 적음의 차이는 있지만 고통이다" 라고 이렇게 우리 부처님께서는 보신 거예요. 우리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을 고(苦)로 보시는 거예요. 그것을 고성제(괴로움 · 고통이라고 하는 성스러운 진리의 말씀)라고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불과를 증하고 그래서 대적정삼매를 들어간 그런 붓다 아니고는 이 실상을 이렇게 딱 집어서 단언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요.

  고성제, 이 세상뿐만 아니라 중생이 사는 육도의 세계는 고통스럽다. 여러분! 이제 고통스럽다하면 어떻게 해야 되지요? 여기서 어떻게든지 벗어날 길은 없느냐? 이 고통이라는 것이 없는 세계는 없느냐? 사실은 우리 부처님께서 그 세계를 찾아 들어가기 위해서 출가 하신 거예요. 있다고 확신하고 출가하신 거예요.

 

② 집성제(集聖諦)

    칠판이 없어서 여러분한테 한자를 쓰지 못해서 미안 합니다. 집(集)자가 있어요. 집성제(集聖諦)라는 것은 무슨 말이냐?

  아주 중요해요. 중생은 아주 고통스럽다. 고통스러운 삶을 산다. 고통이라는 것이 떨어지지를 않는다. 항상 고통 속에 살고 있다. 잠깐 만족스럽고 행복하고, 햐! 살만하다 싶은데 금방 고통이 따라와. 왜 그러느냐? 이것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 그럴까? 여기서 우리 부처님의 위대성이 나옵니다. 깊이깊이 끝까지 사유를 해서 불과를 증한 대적정삼매에 들어가서 이제 그 답이 보이는데, 고통의 원인은 집(集)에 있다. 고통의 원인은 다른 것이 아니어. 바로 집성제이어. 집성제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여러분이 들어야 돼.

 

  저기 천주교라든지 예수교, 그걸 기독교라고 합니다. 기독교뿐만 아니라 중동의 이슬람교, 이스라엘의 유대교 등에서는 고통의 원인(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태초에 남자를 진흙으로 만들었지요. 그 남자의 갈비뼈를 하나 빼어 가지고 여자를 만들었지요(훅~바람 넣어가지고). 그래서 이제 명(命)합니다. 금기(禁忌)를 명해요.

  '너희들은 저기 동산에 사과나무가 있지. 저 사과나무, 선악과(善惡果)라고 그래. 저 사과나무의 선악과를 따먹으면 너희들은 큰일 나(벌 받는다).' 이렇게 명했단 말이어요.

  그런데 어느 날, 뱀이 그 여자('애와' 또는 '이브' 라고 함)한테 가가지고 '하나님이 너희들한테 따먹지 말라고 한 저 선악과, 왜 따먹지 말라고 한 줄 아느냐? 사실은 저 선악과를 따먹으면 너희들도 하나님과 같이 지혜로워. 지혜가 열리고 능력이 열려. 그러니까 따먹는 것이 좋을 거요.' 이렇게 유혹을 합니다. 그래서 그 유혹에 넘어가서 '이브' 가 '아담' 한테 따먹자고 권합니다. 그래서 그걸 따먹었다는거요. 그 벌(罰)로 에덴동산에서 추방이 됩니다. 그렇지요? 이것은 여러분이 다 알고 계셔. 이것 때문에 그런다고(고통 · 괴로움을 가지게 된다) 그래요. 이것을 원죄(原罪)라고 합니다. 아담과 애와는 우리 만중생의 조상이야. 조상들이 지은 그 원죄 때문에 우리는 죽음이라고 하는 등등의 고통을 겪어야만 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우리 불교는 그렇게 설명 안 해요. 우리 불교는 어떻게 설명 하는 줄 압니까? 이것은 여러분이 스님 지도를 받아서 지금 공부를 하고 계시는 분이 많은데, 공부를 많이 바르게 하는 분들은 선정에 들어갑니다. 보니까 여러분들 중에 선정에 들어간 분들도 있어요. 출가 수행자처럼 더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보면 삼매에 들어갑니다. 더 깊은 선정에 들어간다 그 말이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한 분들은(전생에 크게 선근이 있고 금생에 다시 선근이 있어서 정법을 만나고 큰스님 지도하에 공부를 해 들어가는 사람은, 게 중에는 다만 칭명염불을 하는, 타력 염불수행을 하는 염불행자들은) 깊은 삼매에 갈 수 있습니다. 보살의 삼매에도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붓다의 삼매에도 들어 갈 수가 있는데 그것은 세세생생 선근을 쌓고, 세세생생 수행을 거듭해온 그런 선근 보따리가 한없이 큰 그런 대 수행자이죠. 그런 분들이 드는 삼매(대적정삼매)를 들었다하면 그 사람은 알지요. 그 사람은 모두를 알 수 있습니다.

  ◆ 아담과 애와가 우리의 조상이냐의 여부

  ◆ 원죄 때문에 우리 인간이 고생을 하고 죽어야 하는지의 여부

  ◆ 그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의 여부, 그것은 다 알지요.

  ◆ 그러면 고통은 어디서 오는가? 이것도 알지요. 그냥 알지요.

  집성제, 집(集)이라고 하는 것은 뜻이 '초(추), 부른다, 불러서 모은다' 라는 말이어요. 그 뜻이 있는데 번뇌라는 이야기예요. '번뇌라고 하는 성스러운 부처님의 가르침' 이것이 집성제 예요.

  이 집성제(集聖諦)가 뭐냐?

  여러분이 지금 어떠어떠한 고통이든지 근심 걱정 없는 사람이 없어. 다 근심 걱정을 하고 사는데, 이 고통이 도대체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데로 우리 조상의 원죄에 있느냐? 아니면 다른데 있느냐? 다른데 있다 그거요. 이걸 여러분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간단한 실례를 들려 드립니다.

 

 실례 ①

  지금 아주 부자가 있습니다. 잘 살아. 그 사람을 보니까(시간을 소급해서 보는 거예요), 그 사람은 왜 이렇게 잘 사느냐? 저 사람이 과연 하나님이 복을 갖다가 쏟아 주어버렸느냐? 아니면 어떤 다른 이유가 있느냐? 보니까 삼생 전에(혹은 바로 전생에) 크게 적선(積善)을 했어. 적선 알지요? 번 돈을 전부 사회복지에다가 갖다 바쳐. 이걸 적선이라고 그래. 불쌍한 사람들한테 베풀어 줘. 내가 가진 돈이 100원 밖에 없는데 불쌍한 저 사람을 살리려면 80원 100원이 필요하다. 아낌없이 주는 거요. 아낌없이 주어야 됩니다. 상이 있는 베품은 큰 복이 안 됩니다. 유루복(有漏福, 새는 복)이라고 합니다. 유루복은 복 받는 양과 기간이 한정이 있어요. 무루복(無漏福)은 상당히 길게 갑니다. 진짜 무루복은 영원히 그 선근이 녹지 않습니다.

  무루복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햐! 불쌍하다' 해서 내가 가진 것 전부를 주는데 앞뒤를 생각하지를 않아. '내가 주면 착한 사람이라고 신문 방송에 날 것이다' 라는 생각도 없어.

  그건 다 무루복에 들어가.

 

  실례②

  저 사람이 벙어리다. 하나님이, 사람의 육근이 똑같이 달릴 것 다 달렸는데 왜 저 사람을 벙어리로 만들었느냐 그거요.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벌 준걸로 되거든요(원인 제공자가 하나님이니까).

  그런데 아니다 그거요. 보니까 저 사람은 5생전에 4생전에 자기가 스님으로 있을 때에, 신도 분들이 이것 묻고 저것 묻고 하니까, 주지 스님이고 말은 해주어야 되겠는데 아는 것은 긴가민가한데 막 말을 해준단 말이어요. 알지도 못하고 자신 없는 소리를 마구 해 준, 예언을 해 준(예언이라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데, 예언은 우주 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우주질서를 파(破)하는 그런 업을 불러오는 일인데, 이런 것을 마구 이야기 했다든지) 과보이더라. 반벙어리나 벙어리는 그런 과보가 대부분입니다.

 

  실례③

  어떤 사람은 문둥병 환자가 되었단 말이어요. 그 원인을 보니까 저 사람은 바로 전생에 삿된 교리에 빠져가지고(邪敎를 믿어 가지고) 불상(佛像)에 그냥 침을 뱉고, 칼로 망치로 불상 머리를 쳐서 망가뜨리게 하고, 탱화를 마구 짓밟고, 이러한 죄가 있거든요. 반드시 오거든요.

 

우리 불교는 우주적인 불교(종교)요 정법입니다.

  고통은 어디서 오느냐? 죄업에서 옵니다. 악업(죄업)에서 고통이 온단 말이어. 죄 될 일, 악한 일을 어느 생엔가 범했다 그거요. 그렇게 되면 반드시 그것이 종자가 되어 가지고 인연을 만나게 되면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우리가 봄 가을에 종자를 심지요. 반드시 그 종자에서 그 열매가 나오듯이, 그 사람이 전생에 어떠한 나쁜 짓을 했으면 그 업의 종자는 썪지를 않습니다. 업의 종자는 영원히 썪지를 않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요. 어떤 사람은 과보가 빨리 오고, 어떤 사람은 늦게 받고 하는 것의 차이는 있지만 반드시 받습니다. 그래서 고통이라는 것은 죄업(악업)에서 온다 하는 거요. 그러니까 불교 아닌 다른 종교의 교리를 보면 정말 모순 투성이입니다. 모순투성이 일 수 밖에 없는 것은 마음에 탐 · 진을 버리고, 업장을 정화하고 소멸해가면서 마음의 탐 · 진 · 치 뿌리를 뽑아가면서 공부를 해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청정한 마음으로 마음을 정화하는 것이 수행이고 공부인데(그렇게 공부해 들어가야 되는데), 그래서 적어도 앞에 말씀드린 삼매정도 들어가려면 어느 정도 탐 · 진 · 치의 뿌리가 뽑혀진 경지란 말입니다(그 경지가요). 그렇기 때문에 그 경지에 들어가서는 모든 것이 청정하고 밝은 마음이기 때문에 드러난다 그 말이오. 끝인, 아주 마지막 구경(究竟)의 큰 삼매(대적정삼매)에 들어가게 되면 불과를 증하게 되는데 그 정도의 경지에 들어간 그러한 종교가 우리 불교란 말이어요. 그래서 불교의 교리, 계율은 우주적인 가르침(진리)입니다.

  다른 종교는 그런 경지에 들어가지 못하니까, 기껏해야 40일간 단식을 했다든지 어느 티베트에 가서 유명한 고승한테 신통을 배웠다든지 해가지고 법을 펴기 때문에 어떻게 사람의 그 전생 전생 전생의 숙명을 알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성공부를 할 때 숙명이 열리기도 하지요. 도중에 아라한이 못되었어도 열리기도 하지만 그것은 불안전 합니다. 더 깊은 성과를 얻어서 숙명이 열려진 그 말은 정확합니다. 그러한 도인이 없었기 때문에 불교 아닌 여러 종교가 나오게 됩니다.

 

 

  업(나쁜 업 · 죄업 · 악업)에서 고통이 온다. 그러면 업은 또 어떤데서 오느냐? 업은 어디서 오느냐? 탐 · 진 번뇌에서 온다. 여러분들이 그건 알아두어야 돼. 탐 · 진 · 치 라고 하는 삼독번뇌에서 온다. 하나만 말하면 욕심(탐심)이 있어서 그렇다 그거요. 나 밖에 모르는, 사리사욕(私利私慾)에 어두어 내 욕심만 챙기는 것은 탐심에서 오거든요. 그것의 근본은 무명(無明)입니다. 진리를(근본을) 모르기 때문에, 그 무명이라는 것 때문에 이 몸뚱이 죽어버리면 끝이고 그래서 내가 잘 살아야 되겠고 이런단 말이어요. 사리사욕으로 빠진단 말이어요. 사리사욕으로 빠져가지고 건방지고, 내 재산은 그렇게 아껴 구두쇠가 되고, 주색잡기(酒色雜技)에도 빠지고, 그저 이 몸뚱이 좋다는 데로 따라가다가 보니까 비위에 거슬리면 격렬하게 화가 일어나기도 하고, 먹을 것 밖에 모르고, 시기질투하고, 나태 해지고, 그리고 사경(邪徑) 사설(邪說) 사교(邪敎)의 가르침에 퐁 빠지고, 정법을 이야기해도 의심을 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사악(邪惡)해지고, 야비(野卑)해지고, 탐욕스러워져. 이러다보면 어떤 이유에 따라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도둑질 · 간음 · 강간(强姦) · 거짓말 등을 거침없이 한다고요. 이렇게 업을 막 짓는다고요. 업을 짓더라도

◆ 정법을 비방하거나, 부처님을 능멸 모독하거나, 큰스님을 비방하면 삼중고(三重苦) 사중고(四重苦)를 받아서 온다는 것을 꼭 알아 두시고,

  ◆ 불법을 가벼이 본다든지, 큰스님의 가르침을 아주 방자하게 비웃는다든지 할 때에는 영원히 악도를 나오지 못한다는 과보를 받고,

  ◆ 청정비구승을 더럽히면(더럽힌다는 말 알지요?) 그 과보는 영원히 축생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두시고,

  ◆ 진리 아닌 것을 진리라고 많은 사람들한테 설하면 뇌성마비 같은 병신으로 태어나고,

  ◆ 꽃 공양을 정법교단에(부처님께) 열심히 올리면 다음 생에 미인(美人)으로 나올 거요.

  그래서 나만 생각하는 그런 것이 큰 병이니까(이것이 진짜 큰 병이니까) 나(我)라고 하는 생각을 버려라(비워라) 하는 것이 <<금강경>> 의 가르침입니다. 나(我)라는 생각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방종하기 일쑤이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특히 정치 지도자들한테 그런 것을 볼 수 있는데) 위선(僞善)을 볼 수 있습니다.

고통은 죄업 · 악업에서 온다.

◆ 악업은 탐심 · 진심 · 치심, 즉 탐진에서 온다.

◆ 탐진은 나(我)라고 하는 집착에서 온다

◆ 나(我)라고 하는 집착은 진리를 등지는 그 이유인 무명(無明) 때문에 온다.

 

   이 정도는 알아 두셔야 돼. 이것을 우리 부처님께서는 다시 이 세상에 불과를 증하고 오셔서 사유해 보니까 그것이 드러났습니다. 대적정삼매에서 드러나서 자신 있게 사성제(四聖諦)를 들고 나와서 당초에(당시에) 자기를 따르던 다섯 비구에게 사성제 법문을 쭈~욱 하셨습니다.

 

  ③멸성제(滅聖諦)

  없어질 멸(滅), 멸성제. 탐심도 녹아져버리고, 진심도 녹아져버리고, 치심도 녹아져버리고, 나(我)라는 생각도 없어져버리고, 무명(無明)이라는 것도 다 걷혀 버리면 그것을 멸(滅)이라고 그래.

  그러면 적멸(寂滅)의 세계가 드러나는데, 그 적멸의 세계는 일단 안온하다(평화롭다) 그 말이오. 그저 근심 걱정으로 살았는데 공부를 하다가 그런 적정 상태로 들어가니까 대단히 마음이 평화롭고 심기(心氣)가 안정이 되고, 어렸을 때 어머니 품속같이 지극히 포근하더라. 거기가 아라한입니다. 거기는 시간을 초월한 경계(적멸, 아라한)인데, 거기보다도 더 깊이 적멸로 뚫고 들어가니까 보살의 경계가 나오고, 더욱더 완전히 뚫어 보니까 붓다의 경계가 나오더라. 이렇게 되요. 붓다의 경계를 이제 대 해탈(대 열반)그럽니다. 대 해탈(대 열반)은 영원히 죽을 수 없고(영원히 죽을 수가 없어), 항상 대적정삼매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붓다가 되면 가장 지존(至尊)이라고 그래. 왜 지존이라고 하느냐?

  가장 훌륭한, 천상천하에도 없는 어른이라고 그래요. 왜 그러느냐? 비유로 말씀드릴게요.

  축생계(짐승세계)에서는 힘(완력)이 최고입니다. 짐승세계에서는 힘센 놈이 왕으로 군림합니다. 그렇지요?

 

우리 인간세계, 이 육신이라는 것이 있는 인간세계에서는 힘만 갖고는 안 돼요. 그러면 뭐냐? 실력, 그 보다도 아는 것만 많아가지고 완전히 사람들(백성들)을 제압(군림)하는 군주가 될 수 없어요. 아는 것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복력 · 지혜 · 실력 · 생김 생김등 이런 것들을 특별나게(출중하게) 받아서 온 사람이 인간계를 지배합니다.

  그런데 대적정삼매를 통과해서 보니까, 인간계는 그런데 하늘세계부터는 어떻게 되느냐? 저 하늘세계 54품, 성중하늘 27품, 극락 27품, 약사정토 27품으로 올라 갈수록 그 영혼체(진짜 생명체, 이 육신은 가짜 생명체, 가짜 생명체 안에 들어 있는 영혼체가 있는데 그건 죽지를 않아요. 우리가 무량겁 이래로 죽지 않고 윤회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어. 앞으로도 미래제가 다하도록 우리는 죽을 수가 없어. 그 놈(영혼체)이 그저 윤회를 하는 거요. 그 놈(영혼체)이 사람 몸속으로(엄마 뱃속으로) 들어와 애로 태어나서 한평생 살다가 지옥이나 하늘(몸뚱이 없는 세계 그럽니다)로, 몸뚱이 없는 세계로 가서 살다가 축생(몸뚱이 있는 세계이잖아요)으로, 이렇게 해서 항상 윤회를 합니다.)

  그 놈(진짜 나(我), 영혼체)이 얼마만큼 청정하느냐? 얼마만큼 청정해서 빛이 나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스님이 말씀드렸듯이 영혼체가 지옥의 중생들은 업으로 인해서 거무튀튀하고 빛이 안 나고, 6하늘 정도까지 가면 재색(회색)빛이 나고(거무튀튀한 것이 회색빛으로 나고), 5하늘 부터는 하얀색이어. 그래서 품계가 올라 갈수록 빛이 더 맑고 청정해. 그래서 성중하늘 정도로 가면 아주 청정하고 밝고 맑단 말이어요(깨끗하단 말이어요).

  여러분! 빛도 반딧불이 있는가 하면, 반딧불보다도 더 밝은 초롱불(옛날에 우리 시골에서 쓰던), 초롱불보다도 더 밝은 전등불, 전등불보다도 더 밝은 가로등, 가로등보다도 더 밝은 수은등, 수은등은 전등불보다도 더 밝다고요. 여기서 말씀해드립니다.

  외도의 수장들, 그러면 알아들을까? 말하자면 다른 종교의 최고 교주(수장들), 다른 교는 탐 · 진· 치를 이야기 안합니다. 우리 불교는 탐 · 진 · 치의 뿌리가 뽑아지기까지가 수행의 목표입니다.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이 그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종교는 탐 · 진 · 치가 남아있습니다. 이(기독교) 교주도요. 입으로는 사랑을 이야기 하지마는 깊숙한 마음(심층)에는 탐진이 남아 있다고요. 그래서 그들이 내뿜는 기는(밝음은) 한계가 있습니다. 다른 종교의 수장들(보수 교주들)의 영체의 밝음은 빛덩어리이지만(빛으로 방사하지만), 그들의 책을 보면 빛의 존재라고 까지 이야기합니다. 빛의 존재라고까지 이야기 하지만 아닙니다. 정토의 우리 상품보살만 하더라도 몸에서 나가는 빛이 그분들보다도 더 광휘 현란합니다. 그런데 저기 외도의 빛은 탐 · 진 · 치가 소멸 안 되었기 때문에 탁합니다. 환하기는 하지만 탁하다고요. 우리 상품 보살에게서 나오는 빛은 현란하면서 거의 안팎이 없다고요. 안팎이 없다는 것이 대단한 표현입니다(대단합니다).

 

여러분! 맑은 물을 보면 속이 들여다보인다고요. 탁한 물은 속이 들여다보이질 않습니다. 이 빛도 그와 같다고요. 이 빛도 상품 보살이나 붓다로 가버리면 완전히 안과 밖이 없습니다. 똑같아. 한없이 깊은 바다 속도 그 바닷물이 지극히 청정하다면 속이 보여야 되는 거예요. 그렇지만 오염이 되어 가지고 속이 안 보이는 것은 탁하기 때문에 그래. 그와 같습니다. 외도의 교주가 현신 할 때의 빛은 탁하단 말이어요. 그러나 외도의 신도들은 그걸 몰라. 그 신도들은 너무 어두워. 그렇기 때문에 그저 빛이니까 '화~! 이거 빛 덩어리다' 이렇게 말하지만 아니다 그거요. 불교의 상품 보살의 빛은 거의 안팎이 없고 맑고 청정하고 영롱하더라 그거요. 붓다정도는 영체도 완전히 빛덩어리입니다. 현란하게 눈이 부셔서 여러분이 볼 수 없는 빛덩어리가 됩니다. 저 불신은 정말 그렇고요.

  멸성제, 그러니까 그 탐심 · 진심 · 치심 삼독번뇌의 뿌리가 다해버리고, 나(我)라는 생각도 없어져버리고, 무명이라는 것도 완전히 벗겨져버리고, 이제 그러한 절대세계의 빛은 안팎이 없이 투명하고 맑고 깨끗합니다. 그 정도로 들어가면 이제 붓다의 자리인데, 여러분들한테 붓다를 간단히 요약해서 말씀 드릴게요. 붓다는 세 개의 몸을 갖습니다. 희유합니다.

 

  ① 절대계는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그러면서 32상을 갖춘 유형의 불신이 있고(이걸 보신이라고 그래), 보신은 외형적으로는 그렇지만 내적으로의 능력은 지혜 · 자비 · 복덕 · 자재한 신력 · 삼매력이 완전하게 구족이 되어있다는 것.

 

  ② 그 보신은 또 하나의 우주적인 무형의 인격체를 갖추고 있다는 것.

  무형의, 우주적인 몸이기 때문에 무형의 인격체인(생명체인) 우주적인 법신이라고 하는 법신불을 가지고 있다는 것. 보신은 거기에 뿌리를 하고 있다는 것. 보신이 생길 수 있는 것은 법신이 있기 때문에 생긴다는 것(비유로 말하자면 거기서 모두 자양분을 빨아먹고 살기 때문에).

 

  ③ 부처는 법신불을 두고, 보신불을 절대계에 두고, 보신불은 삼천대천세계의 그 많은 중생이 사는 국토에 가서 법문을 하기 때문에 화신(화신불)을 나툰다는 것. 사람 몸을 받아서 육신이라고 하는 화신을 또 갖는다는 것.

 

  부처님은 이렇게 대단히 신비로운 존재입니다. 그런데 대적정삼매를 들어가지 못하면 '부처가 없다' 라고 보지요. 안 보이니까. 그저 '마음이 부처다' 이렇게 돼버려요. 그것이 아니고 마음이라는 것을 보고 무소유 청정 두타 행을 해서 이 마음, 공(空), 공성(空性)을 증득 해야 돼. 증득을 하지 않으면 아라한이 아닙니다. 증득을 해야 아라한인데, 아라한이 다시 사람 몸을 받아와서 이제 타력으로 염불을 하면서 수행을 하고 보살행을 열심히 해가야 보살과를 얻어서 정토에 난다는 것. 정토보살이 또 와가지고 보살도를 완성하고 보현 행원을 실천해야 불과를 얻는다는 것. 불과를 얻으려면(부처가 되려면), 

 

  ◆ 억겁을 수행해야 된다는 것

  ◆ 억겁을 수행하면서 억겁을 좋은 일(선근 공덕)을 쌓는다는 것

  ◆ 육바라밀을 쌓는다는 것.

   그래야 그 공덕으로 공덕의 몸, 지혜의 몸, 자비의 몸, 자재한 신력(항하사의 신통 묘력)의 몸, 삼매의 몸, 불신(보신)을 얻는다는 것. 이 불신을 보신이라고도 한다는 것.

  ◆ 불신은 우주에다가 우주와 완전 계합한 본불(진불)을 둔다는 것.

 

조금 어려운 말인데 시공을 초월한, 천지가 이루어지기 전, 주관과 객관이 나누어지기 전, 이것을 불교에서는 공(空)이라고 합니다. 공(空)이라고 하지요? 공(空을) 마음 · 진여 · 원각 · 일물 · 주인공이라고 하는 등 여러 가지로 표현하는데, 서양 종교학자들은 이것을 '우주에 편만한(없는 곳이 없는), 그러면서도 영원불멸의 스스로 존재하는 자존자' 이렇게 말합니다. 이 말이 맞아요. 마음 · 진여...그것이 자존자요. 그것은 일찍이 태어난 것도 없어. 그렇기 때문에 죽을 수도 없어. 영원불멸이야. 그걸 공(空)이라고 그래. 그런데 그것(空)은 생각 이전(의식 이전)이기 때문에 하느님은 없는 거요. 하느님은 없어.

  그것(空)은 벌써 의식 이전이어. 우주 생기기전에, 하느님전에 이것이 존재한 거요. 이것(空)이 영원불멸의 대생명이어. 이것은 영원히 죽을 수도 없고 우주에 편만(遍滿)해 있어. 이걸 불교에서는 공(空)이라고 그래. 진짜 하나님은 누구냐? 이 공(空)을 깨친 것(본 것, 일면을 본 것)이 깨달음이어. 이 공(空), 만물의 근본자리, 이 공(空)의 모습을 본 것을 '깨달은 이'라고 그래. 깨달아가지고는 부처가 아니어. 이제 시작이어. 그 공(空)을 보고, 정말로 음계(淫戒)와 같은 중계(重戒)를 지키면서 이제 진짜로 수행해야 되는 거요. 진짜로 청정 무소유 두타 행으로 가야 증득을 하는 거요. 증득 한다는 것은 '아라한과를 증했다' 그 말이어. 증득해서 다음 생에 그릇을 더 크게 해서 나와 가지고 보살이 되고, 보살이 붓다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붓다가 되면서 우주 · 공(空)과 하나가 되어버립니다. 붓다가 되면 우주 · 공(空)과 하나가 돼. 그래서 진짜 하나님은 붓다(부처님)인 거요.

  그 공(空)속에서 온갖 지혜와 천지 만물, 우주가 나왔는데 그 속에 이 원질료(原質料)가 있는 거요. 공(空)속에 지혜와 질료(質料)가 다 합쳐지는 거요. 공(空)과 계합해 버린 붓다(부처), 보신불의 능력은 그 공(空)속에 모든 질료(質料)를 만들어서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는 거요. 그래서 부처님의 경지는 어마어마합니다. 진짜 하나님이라는 것은 부처님입니다. 그러니까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하나님은 없는 거예요.

 

기독교에서는 그러지요. 하나님이 아무것도 없는데서 이 우주만물을 전부 창조했다고 합니다. '아담과 애와'도 만들어 놓고 해서 쭈~욱 우리는 '아담과 애와'의 후예라는 거요. 여러분! 과학을 한 사람들은 이 말이 엉터리라는 것을 또 알아. 한없이 많은 모순 덩어리가 있는데 '아담과 애와'가 아들 셋을 낳고, 또 낳고 또 낳고...한 것을 '아담과 애와' 가 900세 살았다고 그 말 그대로 믿어준다고 하고, 전부 성경대로 계산하면 4000여년 됩니다. 또한 하나님이 우주만물을 엿새 동안에 만들었는데 마지막 날에 아마 사람을 만들었을 거요. 어쨌든 곱빼기로 한다고 하더라도 이 우주역사가 10000ㄴ년 이상 가지 않는단 말이어요. 여러분! 과학 하는 사람들, 우주 수명은 150억년이 통설입니다. 과학자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신뢰해야 됩니다. 150억년이라고 하지요? '아담과 애와' 가 우리의 조상이냐? 인류화석의 우리 조상을 '호모사피엔스' 라고 부르는데 50만년으로 봅니다. 현대 인류의 조상을 '크레마뇽인' 이라고 하지요. 그 조상이 3만5천년~1만 년 사이입니다. 인류 화석의 기록은 400만년입니다. 하나님이 엿새 동안에 조류도 만들고...뭣도 만들고 했다는데, 그 조류 물고기 파충류는 4억년입니다. 생명체 박테리아는 35억년, 지구의 역사는 45억년이고, 그리고 지구만한 땅덩어리가 무변공간에는 이루 말 할 수 없어.

  1000억 X 1000억 이라고 그래. 그 수는 어떻게 말하느냐? 여러분 이해를 돕기 위해서 우리가 보는 은하계(은하수)가 있지요? 이것은 그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수십억의 은하계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는 저 별은 그 중 하나의 은하계의 한 부분이어요. 그런데 그 은하수 속에는 수백만의 성운(별구름)이 있다고 합니다. 그 성운 하나하나에는 수백천만의 별들이 있다고 그래. 항하사의 먼지(모래 알) 보다도 더 많은 땅덩어리를 하나님이 아무것도 없는 데서 "있어라" 해가지고 있어버렸다는 것이어. 그것도 하루에.

  그런데 그 많은 별 안에는 사실은 몸뚱이 있는 육체인간은 없고, 기체 인간들이나 영체 인간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이야기 할 거요. 그 영체 인간이나 기체 인간의 과거는 수명이 수백억겁입니다. 이 한 가지 면에서도 많은 모순을 가지고 있는 이교도, 지금 세상을 꽉 잡고 있는 저 종교, 우리나라도 지금 문제이지요.

  여러분! 그 근처에도 갈 필요가 없어. 가서도 안 돼. 이 사교집단(邪敎集團)에 빠져버리면 큰일 납니다.

 

④도성제(道聖諦)

  멸성제의 멸(滅), 적멸의 세계가 있어요. 적멸의 세계가 있다는 거요. 이것도 부처님의 경지에 가서 그렇게 들추어낸 거요. 어떻게 하면 그런 경지로 가느냐? 어떻게 하면 고통을 여의고 윤회를 벗어 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윤회도 벗어나고, 적멸의 세계 · 더 적멸의 세계로 들어 갈수가 있을까? 이것을 도성제(道聖諦)그럽니다. 이제 수행법이 있어요. 팔정도라고 하는 수행법이요. 제일먼저 말씀하신 것이 팔정도요. 그래서 이 팔정도하고 사성제를 초전법륜이라고 합니다.

  초전법륜, 우리 부처님께서 불과를 이루시고 나셔서 제일 먼저 말씀하신 진리의 말씀입니다. 다섯 비구를 수행 시키신 결과 곧 아라한과를 증했습니다. 그래서 사성제를 여러분이 알아두셔야 돼.

  사성제란 ①고성제 ②집성제 ③멸성제 ④도성제 인데, 이것은 오늘날 여러분들이 들어보니까 별것 아닌 소리 같지만, 아닙니다. 이것은 2500년 전에는 위대한 선언이었습니다. 이 사성제는 어느 종교에도 없는 특별한 선언, 진리의 말씀이오.

  이제 이 법문은 오늘로 끝나는데, 이렇게 법문해 가다가 보면 '아! 이 법문은 꼭 해주어야 되겠는데' 이런 것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짤려 버리면 그것이 묻혀가 버립니다.

  내가 전번에 어느 모범택시기사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자기는 집에 가기가 무섭다고 해요. '왜 그러느냐' 고 물으니까, 자식 볼 낮이 없다고 해요. 내가 들어보니가 자식이 좀 못되었어요. 자기 아버지한테 가끔 행패를 부린대. 누구는 무슨 차를 타고 다니고... 말하자면 자가용이 있다는 거지. 누구는 오토바이도 1000만원 짜리 타고 다닌대. 오토바이도 1000만원 가는 것이 있다 네요.

  '아버지! 당신은 나를 낳아 놓기만 하고 왜 나를 그렇게 대우를 못하느냐' 그거요. '누가 낳아 달랐느냐고. 자기들 좋아가지고 낳아 놓고 아버지는 무슨 효도를 강요 하냐고.' 아! 글쎄 이런 말에 자기는 기가 죽는다 그거요.

  그런데 내가 옛날에 들은 이야기지만 이런 아버지도 있는 가 봐요.

  '저 원수 놈이 왜 태어났느냐? 저 원수 놈이 왜 내 아들로 왔느냐' 그거요. 이것을 가지고 여러분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이 갖다 주었는가, 아니면 불교에서 이야기한대로 내 업, 내 인연이 맞는가?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문제를 제기 합니다. 집에 가셔서 한번 생각해 보시오.

  '누가 낳아 달랬나, 자기들 좋아가지고 낳아 놓고' 이런 말 한다는 거요. 불교입장에서 보면 책임이 반반입니다. 반반이어.

  저 놈이 왜 부모로 나를 선택했어. 저 놈이 오지 않으면 100년 부부생활해도 애가 안 생기는 거여. 여러분, 그걸 알아야 돼. 나는 마누라하고 원인 제공 했어. 나도 책임 있어. 그래서 반반이어.

 

내가 거듭 이야기 하지만 우리 불교는 대단히 위대한 종교 입니다. 정말로 위대한 종교입니다.

불교 이외에는 사도(邪道)이지요. 사교(邪敎)지요. 사교(邪敎) 많지요. 지금 세계적으로 7대종교 8대종교 9대종교 그럽니다. 그리고 사교집단(邪敎集團), 민속종교, 민족종교의 수는 수만을 헤아립니다. 수만을 헤아리지만 우리 불교만이 우주적인 종교입니다. 팔정도를 이다음 시간에 이야기 하는데, 우리 현지사 불교는 '우주적인 21세기 메타종교' 입니다. 합장하시고,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부처님의 위신력을 말씀 안 드려서 그렇지요. 지금까지 스님이 말씀 드린걸 총 묶어 놓는다 하더라도 부처님의 큰 위신력이 있습니다. 오늘 내가 법문 한 것이라든지, 그러한 내용에 대해서는 세상에서 전혀 모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나와 주셔서 법문을 듣는 이 공덕으로 부처님께서는 오늘도 많은 업장을 씻어 주셨기 때문에

  여러분! 개근 한 분들은 정말로 죽어서 악도에 안 갈 것이고, 높은 하늘에 가서 날 것이고, 그럴 겁니다. 지금 스님들 중에서 성중하늘에 갈 만한 분들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 부처님께서는 성중하늘 날 사람, 보살이 될 사람은 승려들 속에는 없다고 합니다. 이 세속에 지금 제가 아는 단월, 그러니까 거사나 보살 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 말이 맞답니다(맞습니다). 앞으로 내가 그런 면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현지사 설법전도 30평을 더 늘립니다. 또 이번 에코 뷰(경제전문잡지)5월호에 내가 커버스토리로 나옵니다. 그리고 나를 소개하는, 현지사를 소개하는 내용이 약 30~40페이지가 나옵니다. 한사람씩 더 이웃의 절에 다니는 신도 분들을 우리 신도로 모셔 와서 법문도 듣도록 하고, 이렇게 법문 중에 부처님께서 업장 씻어지는 저 탁한 물이 내를 이루고 강을 이루어 가기 때문에 여러분 10겁이 닦여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100겁이 닦여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습니다. 이런 소중한 현지사 법문 하는 날, 여러분 많이 와 주시고 저기 서울 전라도 제주도에서 오신 분들은 정말로 고맙습니다. 여러분! 정말 그 이상, 받아가는 것이 100배 1000배니까 그렇게 아십시오.終

 

 

 

출저/ 법문집 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