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의 불서/.....법문집 3권

2008.3.15.토(음2.8) 큰스님 춘천 법문

불제자 2010. 1. 13. 11:54

 

 

 

 

 

 

석가모니부처님 업장소멸기도 입재(2회)

 

 

 

 

  오늘은 우리 불세존께서 2600여 년 전 음력 2월 8일 왕궁을 마다하고 설산으로 스님이 되어서 들어간 날입니다. 여러분, 다 잘 아시죠? 그렇게 출가를 하셨기 때문에 또 다시 부처님이 되셨습니다. 부처님이 되시고 나서(불과를 증하고 나서)읊은 게송이 있습니다.

 

 

  나는

  이집을 지은 자를 찾아

  여러 생을 휘달려 왔지만

  모두 고통이었네.

 

  집을 지은 이여!

  이제 그대를 찾았네.

  그대는 다시 집을 짓지 못하리.

 

  그대 자재들은

  모두 부서져

  마룻대는 부서졌고

  서까래는 주저앉아

 

  마음은

  업의 이룸을 멈추고

  갈애(渴愛)는 부서져 버렸네.

 

 

  이게 우리 부처님께서 읊으신 오도송(悟道頌)입니다.

  이 오도송을 다음 어느 기회가 있으면 해설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도송을 보면 이 세상 우주만물을 움직이는 이 우주가 어디서 나왔고, 어떻게 유지 상속되고 있는가가 정확하게 드러나 있는 등 그 모든 이법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에 귀의해야 됩니다.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을 '다르마' 라고 합니다. 다르마를 인과법, 인연도리, 연기법, 이법 이런 말로 합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영원한 진리입니다. 이 진리에 위배된 말은 사설(邪說)입니다. 삿된 말입니다. 그 가르침이 옳은지 삿된지는 이 게송을 잣대로해서 판별하면 됩니다. 이것은 다음번에 해설을 해 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다르마 수행(진리의 수행)' 을 하고 있는 우리로서 기본적으로 꼭 작업해야 하는 그런 부문에 대해서좀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사람 몸 받기가 대단히 어렵답니다. 얼마나 어려우냐? 이런 비유가 있습니다. 맹구우목(盲龜遇木)이라는 비유가 있습니다. 맹구(盲龜), 눈먼 거북. 우(遇), 만난다. 목(木), 나무 조각을. 눈먼 거북이가 나무 조각을 만나는 비유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맹구우목의 비유를 여러분이 아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마는, 여기 영산불교 현지궁 자재 만현의 법문은 다른 절, 다른 큰스님의 법문과 상당히 다릅니다. 그 스님들은 경전에 의거하고 있지요. 혹 견성한 분들도 있지요. 그렇지만 그 경전은 하나에서부터 백까지 다 옳은 기록은 아닙니다. 부처님 가신지 몇 백 년 후에 편집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흠점(흠결)이 있습니다. 또 견성을 했다고 해서 다가 아닙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여기 법문은 저 무아속 절대계에 계신 거룩하고 희유하신 우리 부처님 말씀을 직접 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맹구우목(盲龜遇木)의 비유를 들어가면서 말씀을 드립니다.

 

  눈먼 거북이가 북극해(北極海)에서 출발을 합니다. 남극(南極)으로 간다는 생각도 없이 그저 물결 따라서 자기 생각 나는 대로 이리저리 가다가 가다가 몇 만겁 · 몇 천 억겁이 흘렀습니다. 눈먼 거북이가 남극해로 왔습니다. 그런데 나무 뿌리로 만든 멍에(소의 목에다 거는 멍에의 모양), 그 나무 뿌리를 금으로 도금 했어요. 그러니까 나무뿌리면서 도금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세월이 흘러도 썪지를 않아요. 어쨌든 그 금빛 나는 멍에가 어느 바다에서 출발했는지는 몰라도 그것이 바람에 이리저리 흘러 다닙니다. 눈먼 거북은 100년에 한 번씩 물위로 머리를 내밀고서 세상 구경을 합니다. 그리고 물속으로 들어가요. 또 100년 있다가 세상구경을 나오는 그런 눈먼 거북이랍니다. 그 놈이 또 세상구경을 하려고 머리를 내미는데 떠다니는 그 멍에의 한 가운데를 정확히 뚫었다 그거요. 이것 참 희유하지요. 이것을 맹구우목(盲龜遇木)의 비유라 합니다. 이런 걸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것은 얼마나 어려운 확률인지. 몇 백 천만년이 아니라 겁이 흘러도 아마 그럴 수는 없을 거예요. 그러나 이것은 비유이야기이기 때문에 어쨌든 사람 몸 받기가 이렇게 어렵다 그거요.

 

  그런데 여러분은 지금 사람 몸을 다 받았거든요.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다행스럽다는 말을 누구나 다 할 수는 없어요. 사람 몸을 받되 건강해야 되요. 가령 눈 봉사로 태어났다든지, 살다가 전생의 지중한 업으로 뇌성마비와 같은 무서운 병을 얻어서 백치가 되었다든지 이러면 안 되지요. 그러니까 오관이 아무 흠 없이 건실하게(건강하게) 몸을 받아 와야 돼. 사람으로 오더라도 그렇게 건강한 몸을 받아 와야 돼. 이것이 또 문제요(어려워). 그다음 부처님의 법을 만나야 돼. 그저 사람으로 나와 가지고 부처님의 법을 만나지 못하면 그것은 가치가 없어. 부처님의 법을 만나야 돼. 왜냐하면 다음시간에 이야기 됩니다. 부처님 법을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다르마' 라고 해. 부처님 법을 꼭 만나야 돼. 진리의 말씀이니까. 이 진리의 말씀인 부처님 법을 꼭 만나야 되는 것이어. 그래야 되는데 부처님 법 만나기가 대단히 어려워. 이걸 '백천만겁난조우' 라고 그래. 사람 몸을 받았어도 부처님 법을 만나기가 '백천만겁난조우' 라고 그래.

  부처님 법 중에서도 정법 만나기는 또 어려워. 다 정법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아. 여러분은 판별 능력이 있어야 돼. 또 그중에서도 어려운 것은 붓다회상(부처님 회상)을 만나야 돼. 부처님 회상을 만나야 여러분은 살 수가 있어. 왜? 내가 이제 알고 보니까(깨닫고 보니까) '오직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만이 중생의 그 지중한 죄업을 소멸 할 수가 있더라' 고요. 이게 문제요.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을 만나야 돼.

  여러분! 업장을 소멸해 주시는 부처님 기도 입재를 했는데, 우리는 이 동안에 정말 착하게 살아야 돼. 언제나 착하게 살아야 되지마는 지금까지 살아온 그 방식(행태)을 냉정하게 반성해 봐야 돼. 큰스님 말씀하고 이렇게 비춰봐야 돼. 그래서 아니다 싶으면 그 점은 고쳐야 돼. 그리고 수행하는 방법도 아니다 싶으면 고쳐야 돼. 큰스님은 수행의 방법이 칭명염불입니다. 거룩하신 우리 부처님(석가모니불)을 봉창하는 공부입니다. 이 칭명염불처럼 좋은 수행법은 없어. 그래서 지금 이걸 내놨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을 검토하고, 그래서 부처님께서 '저 아이 참 됐다' 싶을 정도로 생각 · 말 · 행동을 그렇게 다듬어 가야 돼. 그래야 됩니다. 그래야 부처님께서 업장을 씻어 주셔. 아무도 업장을 씻어 주는 사람은 없어. 아무리 수행을 하고, 아무리 단식을 하고, 밤잠을 안자고 장좌불와를 하고, 여러 가지 수행법을 가지고 수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전생에(그 과거 생에)지은 지중한 죄업장 소멸은 안 돼. 절대로 안 돼.

 

  지난 시간에 '이점에 대해서 이해를 해 주십시오' 하는 의도로 여러분한테 몇 가지 실례를 들어주었습니다. 그 많은 실례가 있는데 한 가지 들려 드리지요.

  어떤 참한 여자가 대학을 나오고 처녀로서 불문(佛門)에 들어왔단 말이어요. 불문에 들어와서 비구니가 되었어. 이삼십년이 되었어. 공부를 잘 했어. 잘 했는데 그 사람에게는 빙의된 영가가 세 사람이나 있었어. 원결영가도 있고...등등 빙의 된 영가가 세 사람이나 있었어. 여기 현지사에 와서 비로소 그 빙의된 영가들을 뗄 수 있었어. 그 사이에 '내가 부처다' 하는 사람(그런 회상)에게 가서 수행도 했었어. 그런데 빙의된 영가는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여기 와서 빙의된 영가가 떨어졌어요. 부처님 공양을 몇 번을 올렸는데 부처님께서 그 비구니의 심성이 곱고, 전생에 닦음도 있고, 그런 공덕이 있는 비구니였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당신의 석장으로 머리에다 대고 그 위신력을 발휘하니까(이것은 밀장이기 때문에 자세히 이야기는 못해드리는데) 입에서 한없이 독사들이 나와. 정말 희유하고 불가사의하지요. 한없이 한없이 독사들이 나오는데 그 독사의 알(알집, 독사 보)까지도 빼내주었어. 이어서 독사 보를 끊어 주고, 축생보 · 아귀보까지 끊어 주셨어. 이것은 그 어떤 사람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 어떤 성자도 할 수가 없는 거요. 붓다들도 못합니다. 붓다의 붓다이신 우리 부처님만이 하신다고요. 우리 현지사 부처님 회상을 만나지 못했으면 다음생에 독사로 나와. 내가 볼 때는 독사가 되어 수 겁을 살아야 돼. 적어도 10겁~20겁 정도는 독사 몸을 받아 나오게 되어 있어. 그 보를 분명히 끊어 주셨어요. 그리고 독사 몸을 다 받게 되면 12띠를 넘어가게 되는 거요. 그런데 축생 보까지 끊어 주셨어. 나아가서 아귀보까지 정리를 해 주었습니다. 그 비구니는 아직 지옥의 보는 단절이 안 되었습니다. 이러합니다.

 

  여기서 말씀드리기가 조금 죄송스러운 감이 있는데, 저 도가에서 말하는 상제(옥황상제)라고 들었지요? 옥황상제라는 분. 그 분이 대단히 거룩한 분입니다. 거룩하고 훌륭한 분이어. 그런데 그 상제 쪽하고 우리 불교 쪽이 가깝습니다. 이 말도 중요한 말입니다. 가깝습니다. 그래서 상제도 우리 법회에 가끔 오십니다. 오시는데 그 상제의 아드님이 일본에 있다는 말을 내 책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에서 들어 봤지요. 그 상제 쪽 하늘에서 꽃 시중하다가 용서 받을 수 없는 법도를 어겼기 때문에 인간세상으로 나와 천년 동안 인간살이를 하는 분이 지금 있어요. 그 여자 분이 마지막 인간살이를 하고 이제 올라 갈 시간입니다.

 

그 여자 분은 천년을 사람 몸 받아서 나고 죽고 하는 동안에 많은 업을 지었어. 그래서 그 업을 닦지 못하면(소멸하지 못하면) 상제가 계신 그 깨끗한 나라로 올라 갈 수가 없어. 이러한 시점에서 상제가 우리 부처님하테 오셔서 그 여자의 업장소멸을 해 달라고 공손히 청합니다. 그 세계도 공것(공짜)이 없습니다. 그렇게 해 주면 반드시 보답을 합니다. 그 여자 분은 우리하고 대단히 인연이 깊은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청해서 부처님께서 업장소멸을 가끔 많이 해 주십니다. 그 여자 분은 얼마 있지 않아서 죽으면 그 상제 하늘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러한 사실을 여러분한테 털어 놓는 거예요.

 

  이건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한 것인데 우리 부처님만이 중생의 업장을 소멸해 준다 그 말이어요. 아무도 해 줄 수 없다. 자기의 업장, 자기가 기왕에 지은 업은 도저히 어떻게 면할 수 없는 거예요. 불교에서는 이것을 정업불면(定業不免)이라고 합니다. 이건 맞습니다. 정업불면이오. 업이 정해져 버리면 이건 면할 수 없는 거예요. 다만 부처님의 거룩하신(위대하신) 가피 아니면 안 됩니다.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또 밀장을 조금 이야기하면 여러분이 이해를 하기가 쉽겠는데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어쨌든 그걸 그렇게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든지 다음 생에 사람 몸 받아 와야 되고, 금생에 도(성과)를 이루지 못하면 원을 세워서 사람 몸을 받아 오되, 건강하게, 정법을 꼭 만나야 되고, 가능하다면 부처님 회상을 꼭 만나면 아까 우리 비구니 스님한테 그렇게 업장을 소멸해 주는 그런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다음 생까지 미루지 않기를 바랍니다. 금생에 여러분들은 열심히 스님 말씀 잘 듣고 살면 좋겠어요. 그래서 지옥 · 아귀 · 축생으로 떨어질 그 업보를 단절 받아야 됩니다. 아마 지옥 · 아귀 · 축생 그 업보를 단절하려면 어떤 사람은 수십 겁 중죄를 소멸해야 될 거예요. 어떤 사람은 수백 겁이 필요한 분도 있고, 어떤 사람은 업이 지중해 가지고(지중한 업장 때문에) 수천 겁의 그 지중한 죄 업장을 소멸해야 지옥 · 아귀 · 축생을 벗어 날 사람이 있더라고요.

 

  여러분! 작년에 업장소멸 기도를 했지요?

  그 때 여러분 개개인이 몇 겁 · 몇 십겁 · 몇 생의 죄 업장이 소멸 되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해 보셨는지 모르겠네. 몇 백겁 안 해줍니다. 해 줄 수 없습니다. 몇 십겁도 어렵습니다. 우리 현지사 스님들, 들어 온지 2~3년 정도의 우리 스님들, 참하게 살고 정말 착하게 수행인으로서 한 점 오점(汚點) 없이 깨끗이 공부 잘하면서 일도 하고 보살행 하는 스님들, 10겁 100겁도 소멸해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스님의 말씀을 여러분이 꼭 귀담아서 이런 업장소멸 기도는 여기 현지사 밖에 없습니다. 부처님 회상인 현지사 밖에 없습니다. 여기는 모든 부처님들께서 현신하고, 또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을 위시해서 몇몇 큰 부처님들이 상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여기는 특별히 업장소멸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금년에도 물론 불사도 있고 하지만 우리가 간절하게 발원을 한 것입니다. '또 한 번 업장소멸 기도의 기회를 주십시오' 하고 발원을 해서 승낙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 입재 해주신 여러분은 행운아이지요. 행운입니다. 우리는 업을 안 지어야 됩니다. 업을 안 지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무엇 때문에 업을 짓느냐? 살펴보면 탐 · 진 · 치 때문에 그럽니다. 탐 · 진 · 치 삼독, 오욕 때문에 업을 짓습니다. 탐 · 진 · 치 때문에 업을 짓는데 그리해서 부모에게 불효하고, 어리석어서 진리(다르마)를 비방하고, 지옥 갈 오역죄의 업을 짓고, 아귀 · 축생에 떨어질 그런 10악업을 짓는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꼭 탐 · 진 · 치의 뿌리를 뽑아야 되는데, 이것도 여러분의 힘으로는 안 돼요. 탐 · 진 · 치의 뿌리를 못 뽑아요. 탐 · 진 · 치의 뿌리는 '나(我)' 입니다. '나' 라고 하는, 내 생각 하는 것, 나를 생각하는 그 생각, 나한테 집착하는 그 마음, 이놈이 탐 · 진 · 치의 뿌리입니다. 어리석음, 그러니까 <<금강경>> 에서 나를 버려라(비우라), 집착을 놓아라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거 어렵습니다. 그 수행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부처님 가피 아니면 이것도 안 됩니다. 이 뿌리를 뽑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현지사 불교는 사실은 타력 불교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나라 불교는 자력입니다. 그래서 불교는 자력불교 그럽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는 '아니다, 자력이면서 타력이다' 라고 합니다. 타력불교라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부르짖고 하는 데가 여기 현지사입니다. 부처님을 만나 뵙고(친견하고) 법문을 듣고, 부처님의 능력을 보니까 이해가 되고, '이것이다' 라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타력입니다 여러분.

  사과 씨와 사과는 다르지요. 사과 씨가 사과가 되려면 사과나무가 자랄 수 있는 토양에 떨어져야 되고, 그 곳에다 심어야 되는 거요. 거기에서 자라야 되는 거요. 그래서 적당한 비와 온도 · 습도 · 바람 · 사람의 손길 · 퇴비(거름) · 해충을 죽이는 것 등등으로 해서 가꾸어야 사과나무가 자라서 사과 열매를 맺는다고요. 이것이 타력입니다. 씨가 혼자 못자랍니다. 절대 타력이 없으면 안 됩니다. 더더구나 공부도 타력입니다. 타력이 없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불교가 자력으로만 갔습니다.

  한국불교, 자력이지요. 순수 자력입니다. '이 뭣꼬' 하는 화두, 순수 자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수 자력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깨달음까지가 한계입니다. 그 이상은 벗어나기가 어려워요. 깨쳤으면 이제 진짜 수행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이것을 모릅니다. 깨달으면 이제 다 된 것으로 알아가지고 계율도 필요 없고, 경전도 필요 없다고 합니다. 아닙니다.

 

계율 중에도 음계가 최고인데, 딱 깨달아가지고 자기는 부처 되었다고 마구 파합니다. 여지없이 그 질그릇과 같은 개체는 금이 가버립니다. 금이 가버리면 그릇의 가치는 없어져 버립니다. 꽃병, 금이 가버린 꽃병의 가치는 없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음계를 파계하면 단두(斷頭)가 됩니다. 목이 날아가는 거요. 승려로서의 자격을 잃어버리는 거요. 아무리 자기가 정말로 무섭게 수행을 해서 깨쳤다 하더라도, 정말로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다 하더라도, 계율을 파하는 날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버립니다.

 

  이것을 알려 주고 싶어서 책에도 강조하고, 법문 석상에서도 강조하는데, 이 선의를 몰라주고(충정을 몰라주고) 그럽니다. 안타깝습니다. 깨쳤으면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이제부터가 수행이다. 그래서 계율을 잘 지키고(청정하게 잘 지키고), 나없는 두타 행을 해야 되는 거요. 그래야 이 몸에 대한 애착(집착)이 떨어집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안 떨어집니다. 이 몸에 대한 집착(애착)이 떨어져버려야 공포에서 자유롭습니다. 아무리 무서운 공포의 경계를 당해도 문제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탐 · 진 · 치의 뿌리가 뽑혀집니다. 두타 행을 함으로서, 나없는 공부가 성취됨으로서 비로소 이제 나고 죽는 바다를 건너가는 거요. 나고 죽는 바다, 그것을 생사윤회라고 그래. 윤회의 사슬을 끊을 수가 있어. 윤회 생사를 벗어 날 수가 있어. 그것을 아라한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거기까지가 한계입니다. 자력불교는 거기까지가 한계입니다.

 

  그런데 아라한도 완전히 믿을 것이 아니어. 아라한이 되었다고 해서 완전한 해탈이 아니어. 큰 열반이 아니다 그 말이어. 거기서 부터는 이제 부처님의 크신 가피에 의해서 뛰어 올라가야 되는데 오직 부처님의 크신 가피에 의해서 보살이 되는 거예요. 이제 그때부터는 정토보살이 됩니다. 절대 자력으로는 안 됩니다. 부처님의 가피에 의해서 됩니다. 그래서 정토보살이 되고, 정토보살이 보현 행원이나 보살도를 완성함으로서 붓다가 되는 거요. 붓다가 되면 저 절대세계에 자기 부처가 생기는 거요. 이건 특급의 밀장이기 때문에 내가 말을 못해.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사람이 불과를 증했느냐의 여부는 '저 절대세계에 그 사람이 부처의 불신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어.

 

  부처님 이후로 두 분밖에 없더라 그거요. 수보리 · 사리불 존자. 과연 10대제자의 수보리 존자와 사리불 존자만이 불신을 얻었더라. 그 누구도 아니더라. 불과를 증해야 완전히 생사에서 이제 자유로워. 대 열반을 누려. 왜? 불신은 빛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무량광(억종광)이라고 하는 불가사의한 빛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죽을 수가 없어. 미래제가 다해도 죽을 수가 없어. 미래제가 다해도 멸도 할 수가 없어. 그리고 불과를 증한 분은 백천삼매를 자재하기 때문에(부처만이 들어 갈 수 있는 대적정삼매를 항상 수용하기 때문에) 그 대적정삼매의 즐거움은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경험한 어떤 즐거움(희열)보다도 백천만배가 더 되기 때문에 비교가 안 돼. 그러한 대적정삼매를 항상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기어이 부처가 되는데다가 목표를 두어야 되는 거요.

 

<<법화경>>이 바로 그것입니다. 절대 부처되는데다가 목표를 두어라 그거요. 아라한, 보살, 그것보다도 더 나아가서 거룩하신 저 부처님 되는 것에다가 수행의 목표를 두어야 되는 것입니다. 탐 · 진 · 치 삼독심(三毒心)때문에 부모에게 불효하고, 인과법도 믿지 않고, 우리 불법을 비방하고, 오역죄 · 사중죄 · 십악업을 짓고 하는 것입니다. 이 죄라는 것은 나와 남의 삶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런 죄를 짓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중생들은 삼독 오욕 때문에 삼보를 믿지 않아. 그리해서 오늘 이 시간에 우리 단월님들한테 꼭 필요한 사항을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 앞으로 꼭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짐승 · 곤충의 생명까지도 불쌍히 생각하고, 소중히 생각해서, 절대로 죽이지 마시오."

 

  여러분, 잘 아시죠? 새삼스러운 이야기이지만, 과거 생에 이러한 업을 지었으면 사람으로 와서 병이 많고 단명합니다. 그렇게 업을 지어버리면 그 병 고치기 어렵습니다. 고칠 수 없습니다. 전생에 지은 자기의 지중한 업을 소멸하지 않는 이상 그 병은 현대의학 아니라 어떤 의술로서도 고칠 수가 없습니다. 죽습니다. 그리고 단명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적극적으로 선을 해야 됩니다. 좋은 일을 해야 돼. 죽이지 말고 살려 줘라 그거요. 방생해라 그거요. 방생 그러면 물고기만 그저 살려 주는 것으로 아는데 그것은 물고기이고, 사람의 목숨도, 짐승의 목숨도, 내 힘이 닿는데 까지 어떻게든 나로 인해서 살아 갈 수 있도록, 어떻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내가 그렇게 해줘라 그거요.

 

  내가 이 세상에 와서 도대체 자랑할 만한 좋은 일을 얼마만큼 했느냐? 여러분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야 돼. 나는 방생을 얼마만큼 했을까? 물고기 방생은 일부여. 극히 일부. 그것은 영체도 안 들어가는 것 살려줘 봤자여. 그러나 죽이면 안 돼. 그것 살리는 것이 방생의 전부가 아니어.

 

  남의 것을 절대로 훔치지 마라. 주지 않으면 내 것으로 하지 마라. 속이거나 강제로 내 것으로 하면 안 된다.

 

  도박을 하지 말라.

  내 가진 것 아까워하지 말고 불쌍한 이웃에게 보시를 해라.

 

  내가 가진 것 한번 주머니에 들어가 버리면 안 나와. 이런 사람 되면 안 돼. 그런 사람은 반드시 아귀 업이 자라납니다. 아귀로 태어날 업이(보가) 커집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죽어 버리면 못 가져가니까 내가 벌어들인 것은 아주 유용하게 써야 돼. 보시 할 줄 알아야 돼. 정법의 회상에다가(부처님 회상에다가), 지금 이렇게 불사가 많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여기다가 보시한 것은 어떤 보시보다 백천만배나 수승할 거요.

 

  간음(姦淫)하지 마라. 사음(邪淫)하지 마라.

 

  색에 빠지면 자신과 가정을 망친다. 이게 정말로 소중한 이야기인데 우리가 동물(짐승)로 태어나는 주된 원인이 여기와 관계가 있습니다. 가령, 장소 · 시간 · 대상 그럽니다. 장소는 절과 같은 성스러운 곳에서 사음(간음)하면 안 됩니다. 틀림없이 축생보로 입력이 됩니다. 짐승 몸을 받습니다. 틀림없이 받습니다.

 

  대상은 여러분이 알아두어야 되어서 말씀드립니다. 부모 · 형제 · 자매, 이촌 · 삼촌 안의 혈육, 성직자하고 간음하면 반드시 짐승의 몸으로 옵니다. 이것은 부처님께서 그 지중한 업을 소멸해 주시지 않으면 반드시 받습니다. 시간은 음력15일 그믐,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 날로서 상당히 정착이 된 18일(지장재일), 24일(관음재일), 여자가 생리 중이거나 임신 중일 때는 절대로 피해야 됩니다. 밥법도 경 · 률 · 론 삼장을 보면 자세히 나옵니다. 맞는 것을 내가 뽑아서 말씀드리는 거요. 변태적인 성행위도 안 됩니다. 그래서 바람직하지 않은 성행위(性行爲)가 동물로 태어나는 중요한 원인이요, 지옥 · 아귀로 빠집니다.

 

  지옥 · 아귀 · 축생으로 떨어지는 원인은 아까 말씀드린 오역죄라든지 사중죄라든지 10악업죄입니다. 크게 업을 지었으면 반드시 지옥 · 아귀 · 축생을 돈다는 사실, 한번 이러한 업을 지어 버렸으면 이건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 반드시 그 과보를 받는다는 사실을 아셔서 앞으로라도 여러분들은 몸 · 마음 · 언어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서 생각을 하고, 조심 조심 해서 처신 할 것이며, 이렇게 우리 부처님 회상에서 업장소멸하는 기도를 부치거든 다른 생각(앞뒤 생각) 하지 마십시오. 내가 금생에 와서 지은 이러한 지중한 죄업, 전생에 또 그 전생에 많은 생을 두고 보면 아직도 받아야할 보가 쌓여 있는 것이 많습니다. 이 업은 금생에 당장 받는 수가 있지만 다음 생에 주로 받습니다. 몇 생 · 몇 십 생후에 받는 것도 많습니다. 여러분! 큰 나무는 수 백 년 있어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일년생은 그해 심어서 그해 결실을 하지요. 우리가 저지른 업은 금생에 그 과보가 있는 것도 있지만, 다음 생 · 그 다음 생 · 아주 먼 생에 우리가 반드시 그 과보를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여러 번 강조 합니다.

 

  이렇게 우리 현지사에서 업장소멸 기도(다른 어느 절에도 없는 업장소멸 기도)를 부쳤는데, 여러분 고맙습니다. 명년에도 할런지 모르겠으나 한다면 꼭 동참해 주시기 바라고, 그리고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일은(기회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공양도 많이 올려 주시고,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희망하는 사람은 올려 드릴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꼭 업장소멸에다가 탐 · 진 · 치 뿌리를 뽑는데다가 목표를 두고 금생에 와서 업장소멸을 해야 돼. 전생에 지은 것, 금생에 와서 지은 것, 지중한 죄 업장소멸을 해야 돼. 그 원인인 탐 · 진 · 치 요놈의 뿌리를 뽑아야 돼. 그래야 공부가 됩니다. 그래야 진리(다르마) 수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남의 흉을 봐서는 안 되지요.

  이간질 해서도 안 되구요.

 

  중상모략, 가시 도친 말로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거짓말해서는 안 되고요.

  아첨하거나 경솔한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입으로 짓는 업이 대단히 무섭습니다. 입으로 짓는 업이 아주 무서운 업을 짓습니다. 부처님을 상대로 해서 짓는 것도 입으로 하는 거구요, 부처님의 법을 비방하고 모독하는 것도 입으로 짓는 거예요. 그것 말고 이간질 · 중상모략 하는 것, 상대의 마음을 칼로 오려 내듯이 그렇게 아프게 악담하는 사람 있지요. 거짓말 한다든지, 아첨 한다든지, 경솔한 말 한다든지, 이런 말은 아주 무서우니까 꼭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술을 팔거나 먹지를 않아야 됩니다.(마약류를 포함합니다.)

  취하게 먹으면 이성을 잃습니다. 그래서 많은 허물과 업을 짓습니다. 스님이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20가지 정도 유익한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자기만 아는 사람, 우리는 그런 사람이 되면 안 되지요.

  조금 더 좋다는 사람은 자기 가정만 아는 사람이어. 자기만 아는 사람, 우리는 그런 사람이 되면 안 되지요. 그건 돼지나 틀림없이 짐승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식탐이 있는 사람 있어요.

  우리는 시간을 맞춰가지고 일정량 먹을 줄 알아야 됩니다.

좀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거기서 멈추어야 돼.

 

  성질 잘 내는 사람 있지요.

  다음 생에 얼굴이 지독히도 추하게 태어난다고 합니다. 추물(醜物)로 말입니다.

 

  꼭 유념 할 것은 원결(怨結)을 지으면 안 됩니다.

  원결이 무섭습니다. 절대 원결을 짓지 마시오. 지었다 하면 어떤 방법으로든 풀어 버려야 됩니다.

 

  폐를 끼쳐서도 안 되고, 남 못 할 일하면 안 됩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되고

  나라를 사랑하고, 이 나라 법을 지켜야 되고

  교훈이 되는 말을, 또 큰스님이 법문을 할 적에는 기어이 가서 들을 줄 아는(들으려고 하는) 여러분과 같은 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무엇이 죄가 되고, 무엇이 공덕이 되는 줄 알아야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걸 모릅니다. 세상 사람들은 뭐가 죄가 되고, 뭐가 공덕이 되는 줄 모르고 살아요. 이게 문제예요. 너무도 어리석기 때문입니다.

 

  윗사람이 꾸중 할 때(질책을 할 때)는 달게 받을 줄 알아야 됩니다. 스승이 꾸중 할 때 달게 받아야 됩니다. 

  꾸중 할 때 대꾸하거나 변명은 용서가 안 된 답니다. 그건 바람직한 태도가 아닙니다. 공손한 자세로 들어가야 되빈다.

 

  인욕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진득하게 참을 줄 알아야 되는데 사람들이 그리 못해.

 

  한번 한말은 절대로 뒤집어서는 안 됩니다.

  한번 한말은 절대로 지켜야 됩니다. 따라서 약속은 꼭 지켜야 되고, 말하기 전(약속을 할 때)에는 깊이 깊이 생각을 하고 말을 해야 됩니다. 부처님께서 특별히 이점을 대단히 강조 하십니다.

"한번 한말은 죽어도 지키라" 고 합니다.

 

  항상 부지런해야 됩니다.

  게으른 사람은 매사에 성공을 못합니다.

 

  절대로 나쁜 친구를 사귀어서는 안 됩니다.

  본받을 만한, 스승이 될 만한, 장래성 있는 좋은 친구를 삼아야 합니다. 그런 친구 하나만 있어도

됩니다.

 

  불쌍하고 병약한 노약자를 도와야 됩니다.

  측은하게 여겨서 힘닿는 데로 그들을 보살펴 줄줄 알아야 됩니다.

 

  밥 먹을 때는 조용히 해야 됩니다.

  소리 내어서 씹거나 · 마시거나, 숟가락 젓가락 소리가 나서는 안 된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자기 주변, 방, 뜰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돈 할 줄 알아야 됩니다.

 

  자기 몸은 말 할 것도 없지요. 깨끗이 씻고, 의복도 주기적으로 깨끗이 세탁을 해서 입어야 됩니다.

 

  이거 스님이 말씀한 것을 별것 아니다 하지마는, 이것을 유념을 해야 됩니다. 여러분 복을 받습니다. 이렇게 처신하면 삼독심을 스스로 그 힘을 거세 할 수 있습니다. 탐 · 진 · 치 삼독의 힘을 요.

 

  남을 탓하고 시기 질투하면 안 됩니다.

  항상 당당하게 행동해야 됩니다.

  비겁하거나 비굴하게 처신하면 안 됩니다. 더구나 남자가.

 

  자기반성을 항상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이 처신(행위)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 질까(비추어 질까)를 생각 하십시오.

 

  성인을 공경 할 줄 알아야 됩니다.

  업식이 정화 된 사람은 죄가 없다고 합니다. 아라한의 업식은 저 보름달과 같이 맑다고 합니다. 붓다의 업식은 햇속, 눈이시려서 볼 수 없을 정도로 그 밝은 빛입니다. 그래서 아라한 이상을 죽이면 오역죄가 됩니다.

 

  어느 혀가 짧은 아라한의 경 읽는 소리가 우습게 들렸는지 막 들어온 행자가 흉을 봤습니다. 그 과보로 지옥을 가게 되는데 옆의 친구가 그 과보를 일러주니까 행자가 무릎을 꿇고 사죄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옥에 떨어질 업은 당사자가 용서를 했으니까 면죄가 되었지만 그 대신 개의 몸을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항상 구도하는 진리의 수행자가 되어야 합니다. 염불행자가 되어가지고 열심히 염불을 하고, 착하게 살아야 됩니다. 이렇게 스님이 지금 20가지 덕목을 일러주고 탐 · 진 · 치로 인해서 우리가 부모에게 불효하고, 지옥에 갈 오역죄 업을 짓고, 10악업을 짓고, 부처님과 그 법을 능멸 모독하는 것인데, 그런 죄업을 앞으로 짓지 말고 이제 적극적으로 좋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 됩니다.

 

  다시 반복 하자면,

  죽이지 말고 살릴 줄 알아야 되고,

  도둑질 하지 말고 보시 할 줄 알아야 되고,

  간음하지 않고 청정한 몸으로 살도록 하고,

  입으로 죄를 짓지 말고 입은 꼭 해야 할 말만하고,

  두 사람이 서로 적이 되고 원수가 되어가지고 그렇게 살거든 내가 들어가서 화합을 시켜 줄줄 알아야 되고, 적극적으로 이제 남은 생 얼마 안 되니까 여러분, 큰 좋은 일을 할 줄 알아야 됩니다.

 

  큰 좋은 일, 뭘까요? 큰 좋은 일을 하십시오.

  그러면 음력8일, 23일 우리 현지사에서(부처님 교단에서) 법문을 합니다. 부처님 말씀을 전해 줍니다. 이 법회 날, 여러분 여기서 멀지요? 부산에서 여기까지 온다, 또 부산에서 법문 할 때에는 서울에서 부산을 간다, 새벽1시 2시에 일어나야 돼. 참 부지런해야 되고, 보통 신심 아니고는 안 돼. 알아. 그렇게 와서 부처님 법문 들으시고, 부처님께서 지금 이 자재 만현 몸속으로는 '자재 통왕불' 이 들어와 있다는 사실, 내 정수리 위에는 시종 우리 부처님께서 떠나지 않으시고, 좌우보처 문수 · 보현은 양쪽에 시립하시고, 수많은 부처님들은 여기 법좌를 보시고 위하시고, 저 많은 성중들은 여기를 수호하고, 하늘 사람들 · 성중들은 법문을 듣고 배우기 위해서 모두 여기를 향해서 청법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부처님께서 수시로 방광을 해가지고 여러분 업장을 씻어 주시기 때문에 이러한 법문 하는 곳에 여러분 오셔서 이 시간을 잘 청법하고, 이 부처님 법문 들어서 꼭 내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내 정신적인 역량이 되도록 한 구절도 놓치지 않을세라 정성을 다해서 집중해서 들으면 부처님께서는 그에 따라서 여러분 업장을 소멸(소제)해 주십니다. 우리가 지은 (중생이 지은) 업을 '카르마' 라고 합니다. 이 카르마의 씨앗은 절대로 소멸이 안 된다는 것. 다만 거룩하고 희유하신 우리 부처님의 가피에 의해서만 소멸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부처님 이후로 그 어느 나라 불교에서도 큰스님도 강조 못하고 알지 못했던 부분,

 

  절대다수 인간들이 죽으면 삼악도를 간다는 사실(이 무서운 사실),

  죽은 자의 약30~50%가 명부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이 사실,

  부처님께서만이 사람들의 업장을 소멸(단멸)해 주실 수 있다는 이 사실,

  부모님께 불효하거나, 오역죄를 범하거나, 사중죄를 범하거나 십악업죄를 범하면 낱낱 업 만으로서도 지옥 · 아귀 · 축생으로 빠진다는 이 사실.

 

   그래서 중생들을 보면 어떤 사람은 1000겁의 업장을 소멸해야 지옥 · 아귀 · 축생에서 나올 것 같고, 어떤 착하게 산 사람은 100겁 정도의 업장을 소멸만 하면 지옥 · 아귀 · 축생을 넘어가서 하늘 세계에 날 사람도 있고, 전생에부터 수행이 많고 착하게 살고 좋은 일 많이 하고 산 사람은 하늘로도 가서 날 수 있고, 또 성중하늘(거기서는 이제 공부 할 수 있습니다. 진리 수행을 할 수 있어)에 까지 날 수 있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열심히 이러한 기도에 들고, 법문도 열심히 와서 듣고, 또 여기는 항상 개방이 되어 있으니까 절대계에 계시는 부처님들을 청해서 공양을 올릴 수 있는 곳이니까 여러분 생일이나 좋은 날에는 꼭 와서 부처님께 공양도 올리고, 꽃 공양도 올리십시오.

 

  우리는 그럽니다. 저 많은 스님들, 평생을 가도 부처님께 공양 한번 안올리고, 꽃 공양 한번 올린 적 없고, '아!이것 큰일이다.' 그럽니다. 무슨 좋은 일 하나 한 것 없어. 시주 은혜로 살아. 그런데 공부는 안 해. 불행한 일이지요. 나는 그들을 위해서 충고를 하는 겁니다. 그러지 말고, 스님이 되었으면 부처님께서 역설하시다시피 고구정령하게 말씀하신 계율 지켜서 깨끗이 살고, 참선도 좋지요. 공부 열심히 하십시오. 토굴에 가서 앉아 있다고만 해서 공부가 되는 법이 아닙니다. 좋은 일 많이 해야 됩니다. 보살행을 해야 돼. 나라도 이웃도 사랑해야 돼. 부모 조상께 효를 해야 되고.

 

이런 일을 해야 되는 거요. 이런 일 없이 그저 들어앉아서 공부만 한다고 공부가 됩니까? 그것은 안 됩니다. 오히려 마장만 붙어(마장만 와). 마장이 와버리면 이제 폐인이 되어. 미쳐. 죽으면 지옥 가고요. 그러면 안 되지요. 절대 그러면 안 되지요.

  우리 단월님들 대단히 고맙습니다. 오늘도 여기를 오시려고 새벽 12시 1시에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기 제주도 · 순천 · 목포에서도 오셨는데, 법회 때 전국에서 600~700명 오는 데가 없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여러분 부처님 가피 많이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축원하기 전에 약 1분정도 부처님 염불을 합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 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스님이 축원하겠습니다. 합장하세요.

  무아속 절대계에 계시는 거룩하시고 희유하신 우리 부처님!

  그 자리를 촌부도(잠시도) 떠남이 없이 남섬부주 해동 춘천 현지사로 현신하시고 항상 상주하시는 여러 부처님들! 그리고 붓다 중 붓다이신 우리 불세존! 자비하신 부처님!

 

  오늘 무자년 음력 2월8일을 맞이해서(부처님 출가재일을 맞이해서) 2회차 60일 동안의 부처님 업장소멸기도 입재일입니다. 2차 부처님 업장소멸기도 입재재일과 춘천 본사 현지사 정기법회 일을 맞이해서 전국에서 이렇듯 많이 오신 우리 불자님들(단월님들), 자비하신 부처님! 이분들의 여러 과거생에 지은 죄업, 금생에 와서 지은 죄업, 모두 씻어 주시고 소멸해 주소서 부처님. 자재 만현 간절히 부처님께 발원을 드립니다. 간절히 발원을 드립니다 부처님. 이분들의 죄 업장 맣이 많이 씻어 주소서. 많이 많이 씻어 주소서. 그리해서 무자년 한 해 건강하고, 이분들의 가정에 근심 걱정 없고, 소망하는 모두가 다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발원을 드립니다 부처님.

 

 

  찰진심념가수지 대해중수가음진 허공가량풍가계

  무능진설불공덕 고아일심귀명정례.

 

 

  출저/ 법문집 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