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억 화신을 내시는 보신불의 위신력
- 《화엄경》에서 보이는 부처님의 위신력 장면
나는 감히 이 책을 통하여 세계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특히 여러 나라 불교 지도자들에게 우리 교주 불 세존의 거룩하고 희유하신 깊은 삼매력에서 오는 위신력을, 이는 사실이며 픽션이 아니라고 선언하면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화엄경》에서는 부처님께서는 마갈타국 니련선하尼蓮禪河의 강가 보리수 하에서 대정각을 이루시고 2600년 전 다시 사바세계에서 와서 또 불과를 이루시고 21일간혹은 7일간 깊은 삼매 속에서 삼천대천세계 거의 모든 우두머리 신들과 그 권속들 그리고 수많은 호법 성중들과 상품보살들에게, 문수·보현 등 여러 상수보살들을 통해서 부처님을 공경 찬탄하게 하며 교법을 설하시고, 보광명전, 하늘의 도리천궁5하늘, 야마천궁4하늘, 도솔천궁3하늘, 타화자재천궁1하늘으로 차례로 옮겨가면서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경계, 보·화신報·化身, 삼매, 방광, 자재, 신통, 지행智行, 자비, 거룩하신 32상의 원만 상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자재 만현은 주석해설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많은 불경 가운데 경經 중의 왕이라 불리는 《화엄경》은 부처님께서 불과를 증하시고 난 후 깊은 백천삼매獅子頻伸三昧에 드시어 몸 여러 군데에서 방광하면서 이루어진 화엄의 장면들입니다.
원만보신 노사나불석가모니불의 보신 명칭의 부사의한 경계들입니다. 따라서 《화엄경》의 교주는 형상 없는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 아니고, 32상을 구족하신 그리고 지혜와 자비를 갖추신 원만보신 노사나불이십니다.
다만 붓다 이룬 이는 무릎을 치며 “옳지, 그렇지!…….”하게 되는 진실한 장면들이라는 것을 강조해 두는 바입니다. 결코 어느 작가의 상상력으로 쓴 픽션허구이 아님을 다시 확언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무상 정각을 이루심에 땅은 금강으로 장엄을 갖추었고, 광명이 두루 비쳐 모두가 기특하고, 보리수는 청정한 유리로 그 밑동이 되었고, 불가사의한 석상石上 사자좌는 갖가지 묘한 보배 꽃으로 장엄하였다. 마니구슬보다 더 빛나는 부처님 광명은…… 운운, 열 세계 티끌 수 같은 큰 보살들, 금강역사들, 천왕·신들이 모여들었고……. 깨끗하고 청정한 부처님 광명이 분사噴射되었다.”
-《화엄경》 <세주묘엄품>
이 같은 장엄한 광경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면들 모두가 사실입니다.
《화엄경》의 말씀입니다.
“그때 여래의 위신력으로 사방 일체세계의 수많은 낱낱 남섬부주南閻浮提 밑에 앉으신 데서 각각 보살들이 부처님의 자재 신통하신 힘으로 법을 연설하는데 각자 부처님을 대하였노라 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세존께서는 모든 세계의 보리수 아래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도리천 수미산에 오르시어 제석의 궁으로 향하시었다.
이때 세존께서 도리천의 묘승전에 드시어 결가부좌하시니 이 궁전이 홀연히 넓어지고 사방의 세계에서도 모두 이와 같은 장면이 펼쳐지는 것이다…….
그때 세존께서는 부처님의 자재하신 위신력으로 수많은 국토의 보리수 아래와, 수미산 꼭대기와, 야마천궁을 떠나지 아니하시고 도솔타천으로 가시어 천왕의 영접을 받으신다.
백만억 꽃 구름으로, 백만억 향으로, 백만억 보배 깃발로, 마음을 기쁘게 하는 백만억 음성으로…… 불 세존께 공양을 드린다. 무수히 많은 정토보살들, 하늘 왕들이 모여와 여래께 공양을 드린다…….
그때 저들 대중이 보니 여래의 몸 낱낱 털구멍에서 백천억 나유타 아승기 광명이 나오고 그로 인해 부사의한 끝없는 세계를 본다.
토솔타천왕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부처님을 찬탄하는 게송을 읊는다…….”
이 모든 일들 역시 사실임을 나 자재 만현은 선언하는 것입니다. 윤회 안의 중생들이 사는 세계는 항하의 모래 수와도 같이 많습니다. 죄업 중생이 가는 지옥, 아귀, 축생세계들이 있고 착한 중생이 나는生 인간, 수라, 하늘천국이 있습니다.
이 육도를 한 단위로 하여 이의 천 배를 1소천세계라 하고, 이 소천세계의 천 배를 1중천세계, 이 중천세계의 천 배를 1대천세계라 하며 이 소·중·대천세계를 합해 삼천대천세계라 합니다.
육체 인간이 사는 곳은 지구남섬부주는 유일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별과 같은 물질세계에는 기체氣體 인간들이 살고 있으며, 윤회 안 허공 중엔 많은 천상세계가 있어 영체하늘 인간들이 삽니다. 윤회 안의 기器세계는 중생들의 업력으로 이루어지고 없어진다는 것도 말씀드립니다.
윤회 밖에는 여러 부처님들과 보살들의 원력에 의해 많은 정토들이 적멸 속에 건립되어 있습니다.
이 경《화엄경》에서는 최초 불이신 석가모니부처님원만보신 노사나불의 크신 위신력을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인도 땅에 오셔서 또 다시 불과를 이루시고 그 위신력으로 삼천대천세계와 윤회 밖 해탈오계, 붓다님들의 세계와 불 보살들의 하시는 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이 사는 세계 가운데 남섬부주 지구와 상당히 유사한 세계에 사는 중생들을 위해 각각 보리수 밑에서 대정각을 이루어 적정삼매에 드시는 모습 곧 무수히 많은 석가모니불의 화신을 보여주시면서, 그 보리수 밑을 떠나지 않으시고 도리천 수미산정으로 가십니다.
이때는 불과를 이루시어 절대계에 계신 원만보신 노사나불과 계합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육신의 화신불을 놔두고 보신부처님圓滿報身佛이 도리천궁으로 가시는 것입니다.
신기하기도 합니다. 어느 역사적인 성인이 이렇듯 불가사의한 자재自在 신통을 행했습니다. 부처님은 다시 야마천궁으로 설법 장소를 옮기십니다. 도리천궁을 떠나셨어도 부처님化身佛은 거기에 그대로 선정에 들어계시고 보살들은 법을 설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도리천궁을 떠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당신의 화신을 거기다 그대로 두고 가시기 때문입니다. 이때 삼천대천세계 그 많은 도리천과 같은 국토에도 각각 당신의 화신을 두고 법설을 연출합니다. 다음 도솔타천, 도솔타천에서 타화자재천으로 설법 장소를 옮기실 때마다 도솔타천을 떠나지 않으시고 또 하나의 화신을 거기 놔두시고 그리고 수많은 도솔타천에도 각기 한 분의 화신들을 놔두시고 타화자재천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부처님의 원만보신은 동시에 백천만억의 화신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수많은 곳에 화신불이 삼매에 드시어 티끌 수 같이 많은 광명을 놓으시는 가운데 많은 상품보살들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어 똑같이 여러 화엄법문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 교주 불 세존은 천상천하에 지존이십니다. 거룩하시고 희유하십니다.
나는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 깨끗하고 청정한 부처님의 광명을 무량광, 억종광, 백종오색광, 대열반광이라 했습니다. 《화엄경》《법화경》에서는 무량억 나유타 아승기 광명, 한량없는 억 나유타 아승기 광명, 백천억 묘한 빛 광명, 백천억 나유타 아승기의 청정한 광명, 한량없고 수없는 빛깔의 광명 등으로 풀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미간에서, 몸에서, 입에서입과 낱낱 치아 사이에서…… 방광하신다 합니다. 사실은 밀장이기에 자세한 말은 아끼고 싶으나 불신 10군데에서 방광을 하는 것만을 말해둡니다.
불신은 티끌 수 같이 많은 억종광명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억종광을 낼 수도 있고 단색을 놓을 수도 있습니다.
아승기 천억 나유타 광명으로 그 보신불의 몸이 이루어져 있고, 원만보신은 천만억의 화신을 나투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이것은 네 영혼체가 무아정화된 여여의_心意識의 빛으로 되어 자기 불신 속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적정삼매의 큰 힘이 있어 그러합니다.
여러 대승경에서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이 부처님 광명은 내가여러 차례 소개한 것과 같이 깨끗하고 영롱하며 아름답고 안팎이 없다는 것입니다. 탐진 삼독, 일체의 번뇌의 뿌리가 다 녹아버리고 다겁생의 업장과 악·습의 기까지 모두 진멸해버려 그렇습니다.
이런 부처님의 수명은 빛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무량합니다. 그리고 백천삼매화엄삼매를 자유자재로 드시기에 언제나 환희 속에 여여히 계십니다.
여기서 부연해 드리고자 합니다.
일찍이 불과를 이루신 시방의 부처님붓다들은 역시 위신력에 있어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깊은 삼매에 들고, 그 큰 삼매력 때문에 몸의 여러 군데에서 나유타 천억 광명을 낼 수 있습니다.
백으로 천으로 억으로 당신들의 몸을 나누어 시현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강조해 드립니다.
영산불교 현지궁 광명 만덕 큰스님도 한두 관문을 통과해 가면 이 거짓 몸뚱이까지 위의 모든 신력神力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붓다의 희유함은 그러합니다. 하물며 붓다 중 붓다이신 석가모니부처님의 위신력은 가히 측량할 길 없답니다.
출처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Ⅱ≫
광명 만덕, 자재 만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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