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만현 큰스님 법문 글/..법문 글 2009년

9.11.금 큰스님 부산 법문 /부처님에 대한 이해, 염불․공양의 공덕, 염불

불제자 2010. 10. 4. 21:39

 

 

 

2009.9.11.금(음7.23)
큰스님 부산 법문

 


부처님에 대한 이해, 염불․공양의 공덕, 염불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분 손을 들어봐 주세요. 처음 나오신 분. 스님은, 또 불교에서는, 부처님은 여러분에게 “부처님 법을 만난이상 부처님 말씀대로 절대로 죄를 짓지 말고 좋은 일 열심히 하라”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스님이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여러분 아셨지요?


우리가 업을 지으면 반드시 받습니다. 우리가 업을 지으면 자기가 지은 업이 자기의 영혼체에 입력이 됩니다. 하나도 빠짐없이 입력이 됩니다. 그래서 세월이 흘러 그 업의 종자(種子)가 인연을 만나면 눈 밝은 불․보살님들은 그것을 볼 수 있답니다. ‘아! 저 사람은 머지  않아 식물인간이 되겠구나. 또 저 사람은 중풍을 맞겠구나.’ 그러한 업의 보가 모습으로 자기 영혼체에 드러납니다. 우리는 정말 부처님의 말씀을 크게 마음속에 새겨서 가능한 한 죄악이 되는 일은(죄 될 일은) 절대로 피해야 됩니다.

 

죄를 지으면 안 됩니다. 항상 착하게 살아야 됩니다. 착한 사람이 되어서 살아야 됩니다. 죄를 짓지 않고 착한 사람이 되어서 살아야 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 마음이(생각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이 마음(생각)이 영혼체를 항상 깨끗이 닦는 그런 지혜(공부)가 필요합니다. ‘염불하고, 경전 읽고, 다라니 하는 것’이 바로 그 작업입니다. 자기의 주인이 되는 그 마음 그 영혼을 깨끗하고 청정하게 자꾸 닦아가야 됩니다. 수행은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그 작업은 자기 혼자의 힘으로서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자기에게 보이지도 않는 (자기가 볼 수도 없는) 마음을(뜻을) 닦는 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이 몸뚱이에 묻은 더러운 때는 목욕탕에 가서 벗길 수 있지요. 그런데 마음의 때는 자기의 자력이 기반이 되어서 부처님의 가피로(타력으로) 벗겨진답니다(소멸이 된답니다). 그래서 현지사에서는 “부처님 칭명”을 하라고 권합니다. 부처님 칭명, 염불, 염불이 사는 길입니다.

 

이것이 현지사의 종지(宗旨)입니다. 그리해서 여러분이 길을 가다가 도반을 만난다든지 하면 지금 사용하는 인사말이 있지요? ‘성불 하세요, 성불 하십시오’라고 하지요. 이것은 사실 적당(적절)하지 않습니다. 붓다가 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렇게 인사말을 하는 것  보다도 우리 현지사 신도 분들은 ‘염불하세요, 염불 합시다’라고 인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염불하십시오, 염불하세요.’ 사는 길이 그렇습니다. 염불을 간절히 해야 됩니다. 형식으로 하지 말고 간절히 해야 되는 거예요. 여러분, 그러면 측량할 수 없는 소득이 있습니다. 측량할 수가 없습니다. 스님 말씀을 꼭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신종플루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간절히 염불하는 그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무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처님의 위신력은 엄청나기 때문에 우리가 부처님과 약사여래부처님께 간절히 발원을 한 것이 있습니다. 이 신종플루에 대해서도 발원을 했고, 그리고 지금 경제가 아직은 살아나고 있지 않지요? 그래서 ‘이 나라와 세계경제가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탄원을 했습니다. 부처님께서 받아 주실 겁니다(받아 주십니다).

 

그런데 이것이 있습니다. 이 동물세계는 먹이사슬(천적)이라는 것이 있지요? 천적이 있어서 자연의 섭리가 그 수를 조율(조절)합니다. 스님 말씀을 알아듣겠지요? 그런데 인간사(세상사)는 역시 천재지변으로 해서 사람 수를 조율합니다. 이것이 우주의 질서요 이법입니다. 이것(천재지변)이 없으면 사람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납니다(증가합니다). 그러면 안 되지요. 그래서 하늘과 땅에서 여러 재앙이 와서 그 수를 조절합니다. 부처님들께 간절히 청원은 하지만 이것이 이법이기 때문에(그 이법을 알기 때문에) 부처님은 그 우주질서를 따릅니다.

 

자연의 이법을 따릅니다. 자연의 이법, 이것이 진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통력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그대로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진, 괴질 병, 지금 우리 세계가 앓고 있는 경제공황, 기아(飢餓, 배고프고 굶주려 죽는 것)등은 자연스런 이법(理法)입니다. 전생에 우리가 지은, 우리 선조가 많은 겁 전에 지은 과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 어쩔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지만, 불과를 이룬 성자가 나온 때에는 부처님께서 그 나라, 혹은 그 지역의 천재지변을 막아줍니다.


며칠 전에 다보여래부처님 100일 기도 회향을 했습니다. 또 며칠 있으면 약사여래부처님 100일 기도 회향이 있습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분도 계시고, 또 스님이 그동안에 법문 하신 것을 종합 정리하는 의미에서 말씀을 드립니다. 부처님의 몸뚱이는 얼마만큼 큰가? 여러분들도 궁금하실 거예요. 부처님들께서는 일체 신통에 자재하기 때문에 어떨 때에는 좁쌀만한 모래알 속으로도 들어가실 수도 있고, 그런가 하면 이 우주에 꽉 차게도 할 수 있는 두 가지입니다.

 

당신의 몸뚱이를 키워서 그렇게 할 수 있고, 또는 백 천 만억 화신을 내어서 이 우주에 꽉 차게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그러한 능력이 계십니다. 우리 현지궁 현지사는 부처님의 실존을 믿는 그런 절입니다. 그것을 또 강조합니다. 역사 이후로 부처님이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 지금까지 그렇게 소신 없이 지내왔습니다. 부처님이 계시면 그 부처님은 얼마만큼의 힘․가피․위신력이 있는지, 이것을 몰랐지요.

 

부처님은 그 얼굴이, 또 자태가 얼마만큼 아름답고 희유하게 32상 80종호를 갖추었는지를 지금까지 몰랐습니다. 부처님을 뵙기란 너무너무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보통 수행을 해가지고는 부처님의 진신(진불)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그래왔습니다. 불과(佛果)를 증했다는 것은 부처님이 되어버렸다는 것이기 때문에 부처님에 대한 소식(내용, 그 세계)을 잘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부처님에 대한 그 상식이 황무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런 시점에 와서 부처님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이제 정법을 펴는 거예요. 부처님을 친견하려면(뵈려면), 스님이 아마 그런 법문을 했었지만 또 들어보세요. 상품보살이 사람 몸을 받아서 이제 수행을 합니다. 상품보살이라는 것은 보살을 다섯 단계로 구분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위의 보살을 말합니다. 상품보살이 수행을 하는데 이제 삼매에 들어가게 됩니다.

 

삼매를 못 들어가면 안 됩니다. 삼매에 들어갑니다. 삼매에 들어가는 데는 과정이 이러합니다. 여러분! 벽 한 곳에 점하나를 찍어 놓고, 염불 수행을 할 때에 그 점 하나를 응시하면서 두 눈이 그 점과 하나가 되어버려야 될 정도로 집중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석가모니불을 칭명해 들어갈 때에 입으로는 석가모니불을, 뜻으로는 금강반야바라밀을 동시에 해갑니다. ‘석가모니불’을 하고 이어서 ‘금강반야바라밀’을 하면 안 됩니다. 동시에 해야 합니다. 이점 중요합니다.

 

아시겠지요? 이 정도로 하는 분들이 우리 현지사 신도들 중에는 지금 많습니다. 거기서 계속 한 점을 응시하고 들어가는데 바깥 소리가 들어오면 안 됩니다. 잡음이 들어오면(바깥소리가 들어오면) 생각이 하나로 모아지질 않습니다. 그러니까 집중을 해 들어가는데 삼매에 들어가려면 바로 두 귀가 닫혀야 됩니다. 귀가 열려 있으면 소음(잡음)이 다 들어오잖아요. 닫혀 집니다. 두 귀가 ‘철커덕’ 하고 닫혀 집니다.

 

닫혀 지게 되면 바깥 소음이 안 들어오기 때문에 이제 비로소 한 점으로 응시가(집중이)됩니다. 집중이 되는 거예요. 집중이 되면 상품보살은 주~욱 경계가 아라한이나 보살을 거쳐 갑니다. 아라한 경계가 나오고 더 들어가면 보살경계가 나오고 해서 주~욱 들어가면 그건 시간(시공)을 초월한 곳이어요. 이것이 딱 멈추면서 집중해서 들어가면 곧 시공을 초월한 경계로 들어가요. 푹 들어가요. 그런 후에 아라한, 또 보살세계의 빛이 옵니다. 빛도 종류가 많아요.

 

지옥의 빛이 있고, 귀신의 빛이 있고, 인간세계의 빛이 있고, 하늘세계의 빛이 있고, 성중세계의 빛이 있고, 보살정토의 빛이 있고, 그리고 더 가면 붓다세계의 빛이 옵니다. 불과를 증한 사람(불과를 증할 사람)은 붓다세계(경계)의 빛인 무량억종광이라고 하는 빛이 옵니다. 그 빛을 그 수행자가 볼 때에는 눈이 부시고 눈이 실명할 정도로 강하게 옵니다.

 

그 빛은 강한 빛입니다. 그래서 붓다의 모습을 보고, 이제 또 한 단계가 있는데 그 단계를 거치면 그 부처님과 대화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정도로 들어가야 붓다를 봅니다(친견합니다). 이 삼매라는 것이 그냥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수행자가 계율이 청정 청정해야 됩니다. 계율이 없으면 삼매를 들어갈 수 없습니다. 계율이 청정해야 됩니다. 내가 말하는 계율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계법의 모든 계율을 다 이야기하지만, 그 중에서도 핵심이 음계(婬戒, 여자)입니다. 그걸 파(破)하게 되면 삼매에 못 들어갑니다.

 

지금 이 세상에서 '삼매' 그러면 그 삼매의 내용을 모릅니다. 들어가지를 못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삼매도 단계 단계가 있어가지고 백 천 삼매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궁극의 삼매는 붓다가 들어가는 삼매인 대적정삼매입니다. 이 삼매에 들어가야 부처님을 친견하고, 부처님과 대화하고, 그러면서 자기의 불신(佛身)이 그 절대계에 생기고 그러합니다. 그러면서 지옥을 보고, 극락세계를 부처님과 함께 다녀보고 그럽니다.

 

그런데 부처님 이후로 그러한 큰스님이 없었기 때문에 아까 스님이 말씀한 대로 지옥과 극락의 존재에 대한 의심만 하게 되어 확신이 없고(못 봤으니까 확신이 없고), 또 경전을 아무리 보아도 뚜렷한 기록을 찾을 수 없고, 반야계통의 경전을 보면 공(空)을 무수히 설했기 때문에 ‘공(空)이 전부인가 보다.

 

오직 존재하는 것은 공(空)인가 보다’ 이런 시각으로 봐 왔습니다. 청정무구한 그 실상, 그것이 전부인 줄 알고 극락이라든지 지옥이라든지 육도에 윤회한다든지 하는 이것을 환화(幻化) 또는 환영(幻影)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불교가 ‘그것은 환영(幻影)이다. 마음 밖에 붓다라든지 극락을 이야기하는 것은 사이비다.’ 이렇게 까지 하면서 이 말을 정언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니지요.


12년 동안 부처님을 모시고 지금까지 살아오는 중에 드러난 결론입니다. 부처님은 무아속 절대세계에 여여히 계심이 확실하고, 그 부처님은 몸뚱이가 사람같이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무량억종광이라는 불가사의(不可思議)한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법화경》이나《화엄경》이나《열반경》에서는 그것을 백가지 천 가지 억 가지 또는 무슨 나유타의 종류만큼 많은 숫자의 서로 다른 빛깔, 청정한 빛깔, 백가지 천 가지 청정한 빛깔로 어떨 때에는 단색으로도 보여주고, 어떨 때에는 백 천만가지의 색깔로 나투기도 하고, 이러한 빛, 이런 무량억종광으로 부처님의 몸뚱이가 이루어져 있더라 그거예요.

 

그런데 그 빛이 너무 너무도 밝아서 여러분 앞에 부처님께서 와계셔도 안 보인단 말이어요. 그것 참 이상한 빛이지요. 너무 너무도 밝기 때문에 안 보여. 그 빛이 그런 빛이어요. 그리고 안팎이 투명해. 이게 특색이어. 무량억종광의 특색은 안팎이 드러나 버렸어. 없어. 똑같아. 그만큼 투명하고, 청정하고, 아름답고, 깨끗하고, 영롱해. 그런 빛으로 몸이 이루어져 있더라. 그 부처님은 한없이 넓고 넓은 이 우주와 하나로 계합이 되어버린 청정법신불을 지니고 있는데, 붓다마다 모두 그런 법신불을 지니고 있더라.

 

모든 붓다는(어떤 붓다든지) 우주와 하나로 계합이 된 그런 법신불을 또 하나 지니고(가지고) 있더라. 그 우주와 하나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우주적인 능력 지혜 복덕 파워(힘), 이것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한, 눈 달리고 ․ 코 달리고 ․ 입 달리고 ․ 몸뚱이가 있는 그런 불신(佛身)이 있더라(그런 몸뚱이를 지니고 있더라). 그것을 원만보신(보신, 불신)이라고 합니다.

 

그리해서 부처님은 지혜라든지, 자비라든지, 공덕이라든지, 복덕이라든지, 능력 등을《법화경》이나《화엄경》에서 그렇게도 잘 묘사해 놓았지만 그 정도가지고 부족하더라. 그래서 우리 현지사의 부처님 이야기는(말씀은) 여러분이 앞으로《법화경》과《화엄경》을 봐야 됩니다. 우리 현지사에서는 권하잖아요. 우리 현지사에서는《법화경》《화엄경》《아함경》그리고《부모은중경》이나《지장경》그리고《금강경》을 권하고 있는데, 여러분들께서는 틈이 나면 조금씩 봐야 됩니다.

 

그래야 ‘아하! 이렇게 부처님이 위대한 분이시구나’ 하는 것을 압니다.《법화경》이나《화엄경》을 보면 짐작이 갑니다. 그러나 그것을 정리하고, 종합하고, 더 보완해 준 것이 우리 현지사의 부처님에 대한 법설입니다. 이 부처님들은(그 불신은) 너무 너무도 청정무구하고, 깨끗하고, 그리고 온갖 지혜 자비 복덕 능력 등 모두를 지니셨다고 합니다. 왜 그런 복덕을 지니고 지혜를 지녔느냐? 억겁을 통해서 수행을 해왔고, 수미산만한 공덕을 억겁을 통해서 지어왔기 때문에 불과를 증하면서 그런 것을 모두 갖추고 계시게 되었다 그거예요.

 

그래서 이 부처님은 확실히 절대계에 계시고, 그 부처님 한분 한분의 능력과 그 모습은 전번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32상 80종호를 갖추고, 일 거수 일 투족 ․ 삼천위의 팔만세행(三千威儀 八萬細行)은 법도에 맞고, 일 거수 일 투족이 지혜․자비자체이고(어느 하나를 봐도 다 지혜․자비자체이고), 그런 기운이 뿜어 나온다 그거예요. 어떨 때에는 그 몸뚱이에서 수 천 억조의 당신 몸뚱이를 깔아가지고 삼천대천세계를 다 꽉 메울 수도 있습니다.

 

역사이후로 그 누가, 그 어떤 교주가, 그 어떤 철학가가 이러한 인격을 ․ 이러한 권능을 ․ 이런 위치에 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다른 종교 모두를 뚫어 봐도 이런 위치에 있는 분은 찾아 볼 수 없으며, 오로지 부처님 밖에 없습니다.


이제 대전의 우리 빌딩이 완성되면 불교대학이 개원됩니다. 불교대학 교과 과목에 비교종교학을 넣었습니다. 세계적인 종교 10개를 들어가지고 샅샅이 검토하고 평가하는 거예요.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의 시각에서 정말로 설득력 있고, 객관적이고 타당하게 그것을 설명하는 비교종교의 책자가 나옵니다.

 

부처님이 되면(불과를 이루면) 실로 먼 태고 이전부터 영원히 불멸하고, 그러니까 일찍이 태어남도 없고 죽음도 없는, 우주에 편만(遍滿)해 있는, 우주에 꽉 차있는 실상(우주 이것은 환영(幻影)이고 그림자인 것입니다), 스스로 있는 자존자, 우주 대생명과 하나가 된 우리 부처님, 이것이 법신불(法身佛)입니다. 그래서 내 책에는 이것을 우주주(宇宙主, 우주의 주인)라고 했습니다. 우주적인 모든 것과 하나로 계합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필요하면 쓰는 거예요. 부처님(보신, 불신)은 그러한 어른이십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이나 우리 신도 분들, 우리 부처님에 대한 이해를 폭넓게 또 더 깊게 해야 염불이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을 '석가불'이라고도 하고, '석가모니불'이라고도 하고, '석가여래불'이라고도 하고, '부처님'이라고도 하고, 또 저쪽 우리 부처님세계에서는 '우리 교주 불세존'이라고 표현(이야기)합니다. 명칭이 이렇게 여러 가지로 불리어 지는데, 경전에 나오는 것은 수십 가지가 됩니다. 그렇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한량없이 많은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붓다님들도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을 '세존'이라고도 합니다. 그 분들의 교주예요.

 

그리고 다보여래부처님은 어떤 분이냐?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천만억이 문제가 아니라 나유타 아승지만큼 많은 본화 보살의 교주이십니다. 지난 시간에 이야기했을 거예요. 이 두 분은 모든 부처님의 대표자예요. 세존, 삼계지존이에요. 삼계지존(三界至尊)이라고 하면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과 다보여래부처님을 든다(말씀하신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그러면 우리 부처님은 얼마만큼 무서운 능력을 가지고 계시는가?

 

지금 전혀 모르는 분야입니다. 어떤 한 집단(외도집단)의 수가 한없이 많지요. 저 하늘 외도 천의 외도집단, 그 집단의 외도들이 전부 우리 부처님을 상대로 해서 싸움을 걸어온다고 하더라도 우리 부처님 혼자의 힘으로 능히 제압(制壓)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런 이야기까지를 할 필요 없지만, 그런 것을 우리는 많이 봤기 때문에, 또 우리 현지사 착한 단월님들이기 때문에, 또 ‘염불을 하십시오’ 하고 권하는 마당에서 조금씩 말을 해드리는 것입니다.

 

그 많은 외도집단 모두가 설사 부처님께 도전해 온다고 하더라고 능히 혼자의 힘으로 막으시더라 그거예요. 저 외도집단의 수장, 가령 기독교의 수장이면 예수이지요. 그런 분들도 어마어마한 신통이 있습니다. 어떤 신통이 있느냐? 상대하고 전쟁이 일어날 때에는 상대를 죽이려고(꺾으려고) 하잖아요. 그 사람들도 비장의 무기가 있습니다. 폭탄도 있고, 독침(독바늘)도 있고, 독가스도 있어. 그러나 이런 것들이 억종무량광에는 무용지물(無用之物)이더라 그거요.

 

그리고 한 세계만큼 의 큰 공간을 삼매화(三昧火, 삼매의 불)로 포위도 하십니다. 삼매의 불로 포위를 하는데, 그 열도(熱度)를 동시에 수천억 도로 높여버리더라. 그래가지고 조여 온다(조여 들더라). 그러면 그 많은 외도들은 완전히 부복(仆伏)합니다. 자기의 영체를 완전히 재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높은 온도이기 때문에(수천억 도를 높여버리기 때문에) 부복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힘(삼매의 불)도 지니고 계십니다.

 

천도재를 10여년 하다가 보니까 우리 부처님은 또 어떤 능력도 있느냐? 반대로(삼매의 불이 아닌) 하나의 세계를 빙산(氷山)으로 덮어버린다 그거예요. 그러니까 영하 수백도로 내려버린단 말입니다. 영하 수백도면 얼마나 춥습니까? 완전히 그냥 응고되어버리지요. 영하 수백도로 내려간 그런 빙산으로 만들어서 완전히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 가지고 그 외도집단을 거기에다가 처넣어 버린다 그거예요. 영원히 녹지도 않고, 우리 부처님이 풀지 않으면 영원히 녹을 수도 없고, 저것들은 아무리 발버둥을 친다 해도 빠져나올 수가 없어. 이러한 무기 등등의 많은 능력이 있으시더라.

 

어마어마하더라. 이것을 나는 책에서 ‘우주적인 능력을 구유하신다’라고 간단히 언급했어요. 그러면 여러분이 책을 읽을 때 ‘우주적인 능력을 구유하신다’라고 이렇게 읽어나가 버리면 와 닿지를 않기 때문에 오늘 법문에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부처님께서는 그만큼 능력이 있으셔요. 어마어마하셔요. 이건 완전히 창조주입니다.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하나님이야. 그런 하나님은 없지만 그럴 정도의 능력이 계셔. 어마어마해. 또 다시 이야기하지만 얼굴은 어떤 모습이냐? 한없이 청정하고, 한없이 깨끗하고, 한없이 맑고, 한없이 모두 모두가 지혜덩어리이고, 복덕덩어리이고, 자비덩어리이고, 32상80종호가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부처님 손가락 하나만 봐도 어떻게 취해가지고 아름답던지 형언할 수 없고, 입속만 봐버리면 어떻게 아름답던지 퐁 빠져버린다 그거예요. 처신하시는 것, 걸어 다니시는 것, 가끔 우리 부처님들께서 현지궁에 내려 오셔서 뜰도 거니시는데 그 걸음걸음이 어찌도 그리 무겁고, 무거운가하면 가볍고, 거니시는(걸어가시는) 그 자태가 상상할 수가 없어요.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이걸 언설로 또는 필설로 다할 수가 없어요. 흉내를 내보기도 하지만 그것이 안 돼. 안 되는 거예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는데, 경제가(세계경제가) 바닥으로 내려가다가 바닥을 쳐서 올라간다고도 하고, 지금 신종 플루가 극성을 부려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납니다(전염이 됩니다). 이것은 스님이 말씀드렸듯이 이런 천재지변으로 해서 자연이 인간의 수효를(육도 중생의 수를) 조절합니다. 자연이 조절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 자연의 이법을 거스르며 부처님이라고 해서 이것을 하루아침에 그냥 다 없애버리고 그러지를 않습니다. 보니까 안 그러십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를 아들이라고 하시거든요. 우리가 자꾸 발원을 하니까 아들의 그 원(願)을 안 들어 줄 수는 없으시고 해서 들어 주십니다. 들어주시는데, 그 이법(理法)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시면서 이것을 조절해 갑니다. 그래서 불과(佛果)를 증한 아들이 사는 나라, 혹은 그 지역, 여기는 태평성대인 거예요.

 

내 책에서는 ‘사바세계 하나 정도를 집어서 던질 수도 있다.’라고 표현을 했나요?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삼천대천세계를 집어 던질 수도 있어요. 이건 상상이 안 되는 거예요. 이 우주 안에는 삼천대천세계가 한없이 많습니다. 그 모든 것을 집어서 던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 부처님은 그러한 능력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 저런 능력을 가지고 계실까?

 

아무리 연구하고 연구를 해도 이건 아리송해. 이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그러나《법화경》을 보면 무량겁 전에 그 비유로 해서 말씀을 하셨지요. 얼마나 오래 전이라고 말한 그 비유가 있잖아요. 그렇게 오래전에 불과(佛果)를 이루시고, 그리고 지금 현재 삼천대천세계의 그 많은 부처님을 내시고 보살을 낼 정도의 인품이고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에, 그것을 생각하면 ‘아! 그럴 수도 있겠다. 아! 하실 수 있으신 분이시지’ 그럽니다.

 

그 무량억종광으로 이루어진 몸이기 때문에, 또 대적정삼매를 마음대로 들기 때문에 마음대로 빛을 쏘아서 우리가 보고 싶다고 하면 극락세계를 비춰줄 수도 있고, 우리 아버지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나 하는 것을 빛으로 쏘아서 보여줄 수도 있고, 지난번에 약사여래부처님을 법문한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어떤 약이 필요하다 할 때에는 수천만억가지 약병 중에서 ‘저것을 가져오라’ 해가지고 빛을 쏘는데, 쏘면 약사부처님세계의 그 많은 보살들이 여기서 싸인 보내는 그 보살이 직접 그것을 가지고 오신단 말이에요. 이건 정말 붓다의 지혜는 여러분이 헤아릴 수가 없어요. 스님이 UFO(미확인 비행물체) 이야기도 했지요. 지금 기체인간 중에서 최고의 문명권이라고 하는 '헤로도토스'의 비행물체(UFO)보다도 약사부처님의 비행물체는 10배 100배나 빠르고 더 정교합니다.

 

억종광으로 되어있는 그 빛(광명)은 온갖 기능을 다해요. 이 빛으로 업장도 소멸시킬 수 있고,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 방향도 지시할 수 있고, 그리고 상대가 외도의 수장이라고 할 때 그 빛을 쏘아버리면 눈이 멀어버립니다. 두더지가 빛을 보면 살 수 없듯이 그렇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제압도합니다. 중생의 업장을 소멸해 줄 수 있고, 지옥 중생을 구제할 수 있는 분은 우리 부처님이십니다. 붓다를 내시는 그런 어른이시다 하는 것을 아십시오.

 

부처님의 목소리에 대해서 전에 말씀을 드렸나요? 부처님의 목소리는 흉내를 낼 수가 없어. 그래서〈문수보살 예찬문〉에 이러이러하다고 나올 겁니다. 문자로 해석해(만들어) 놓은 거예요. “묘음(妙音)”이라든지, “일일묘음중 구족최승음(一一妙音中 具足最勝音)”이라든지,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해놓았는데 그 말이 정확하게 맞습니다. 그런 우리 부처님이 오늘도 여기에 와계신답니다.

 

우리 현지사 신도 분들은 정말로 복이 많지요. 지금 사바세계만 하더라도 인구가 67억을 이야기합니다. 여기 기껏해야 우리 현지사 정예신도들 1,000여명입니다.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누가 업장을 씻겨줍니까? 자기 혼자 아무리 발버둥을 치고, 장좌불와를 하고, 단식을 한다고 해도 자기 수행의 힘으로는 자기가 지은 업장을 일부 정화는 할 수 있지만, 끝까지 정화한다든지 소멸한다든지 하는 것은 불능입니다. 부처님께서 해주십니다. 그 무량억종광으로 부처님께서 여러분의 업장을 씻어주신다 그거예요. 그런데 공덕 따라 해주시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그것을 꼭 유념하십시오. 공덕 따라 업장이 벗겨져 갑니다.


전번에 어느 거사가 춘천에 와서 다보부처님 공양을 올렸습니다. 우리 부처님들은 절대 공짜가 없습니다. 스님이 ‘부처님 칭명을 열심히 하고, 그리고 가끔 공양을 올려라’라고 하잖아요. 이거 아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들어보세요. 그분이 다보부처님 공양을 올렸는데 큰 소원이 있어요. 시간관계상 간단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본화 보살님 몇 분을 데리고 그분의 집에 가서 영적으로 대청소를 했습니다. 전부 깨끗이 하고 깨끗이 하고 해서 복이 들어올 정도로 해놨는데 한 가지 문제가 있어요. 문 쪽에(문 앞에) 집채만한 크기의 바윗덩어리가 딱 박혀 있어. 여러분, 그러면 복이 들어오겠습니까? 안 들어오지요. 안 됩니다. 그러니까 다보여래부처님께서 그 집채만한 바윗덩어리를 쏙 빼어가지고 던졌단 말이에요. 던지는데 남쪽으로 던졌어. 남쪽으로 확 던지니까 그걸 추적하게 되었습니다.

 

추적해 가니까 남쪽에 있는 지리산 중턱에 그 바윗덩어리가 딱 꽂혀졌습니다. 그 바윗덩어리가 꽂혀진 그 기암절벽 근방에서 환담하고 놀던 세 분의 산신(山神)이 깜짝 놀라가지고 도피한단 말이에요. 부처님께서 그 산신들을 오라고 하시니까 오지요. 이 부처님하고 산왕대신하고의 법위를 알아야 됩니다. 산왕대신은 뭐라고 했지요? 보살 급이라고 했지요. 보살 급도(보살도) 다섯 단계가 있습니다. 그 산왕대신들은 보살 급도 있고, 무루대아라한 급도 있고, 아라한 급도 있고, 또 그 밑에 급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거기(지리산)는 상당히 높아. 보살 급이야. 다보부처님께서 오라고 하니까 세 명이 와가지고 부복(仆伏)을 타~악 한단 말이에요.

 

다보부처님께서 “자네가 왜 이런 짓을 했느냐?”라며 나무라십니다. 그 사람이 누구라고 내가 여기서 말을 못하겠네요. 그 세 사람 중에서. 그러니까 자초지종을 이야기해요. ‘어쩌고저쩌고해서 이 집주인 00가 이렇게 나를 배신해서 그랬다(배신이 들어갑니다)’고 다보부처님께 아룁니다. 다보부처님께서 그 바윗덩어리를 치웠지요? 산신들에게 “잘 봐주게(다시 복이 들어오도록 조치하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산신들은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대답 했습니다.

 

 그 다음 이야기는 우리 광명만덕 큰스님께서 궁금한 것을 그 사람(산왕대신)한테 물으신 거예요. 광명만덕님은 붓다이시잖아요. 우리 부처님의 법통을 이어받은 어마어마한 태자이십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승용차를 타고 어느 산을 지나갈 경우가 있습니다. 전번에 저기 남쪽을 우리가 다녀왔었는데 그 남쪽 지방에 큰 명산이 있어요. 그 산의 산왕대신 이하 자기 아랫사람, 시녀를 데리고 와서 부복(仆伏)을 합니다. 꼭 그럽니다. 정중하게 대답을 합니다. 광명만덕님께서 묻는 내용은 스님이 여기서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서울의 어느 스님이야기인데 궁금해서 물었어. 그분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를 하시더라고. 여타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여러분, 부처님의 힘이 어떠하지요? 대단하지요.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석가모니부처님, 다보여래부처님의 힘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현지사에 와서, 또 부산분원에 와서 석가모니부처님께 공양을 올린다든지, 다보여래부처님께 공양을 올린다든지,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께 공양을 올린다든지 하면 어떻게 하느냐?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은 어떤 어른이냐?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의 본불이십니다. 진불(眞佛)이라고 표현합니다. 진불(眞佛)이어요. 우주와 하나가 되어버린 그런 몸뚱이 없는 우리 부처님의 우주적인 몸뚱이입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모든 삼천대천세계의 부처님께서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이 작업하실 때(뜨실 때) 그 몸속으로 들어 가버립니다. 하나가 되어버리는 거예요. 그럴 때 그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의 능력(위신력) 또한 상상할 수가 없어요. 그러시겠지요? 상상할 수가 없어.)


그런 분한테 여러분이 공양을 올리면 스님은 ‘참~ 기특하다. 어떤 인연이 있어서 저 사람이 저런 공양을 올리느냐’ 그거예요. 이 공덕을 말할 수 없습니다. 얼마나 크다고 말할 수가 없는 거예요. 안 그러겠습니까? 다보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경우에는 수많은 본화 보살님이 뜨신다고요. 그래서 나는 여러분이 염불공부를 잘 하시다가 가끔 한 번씩 그 어마어마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라 그거예요. 그러면 나는 축원을 해주기를 약사여래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사람에게는 ‘앞으로 다시는 이 사람은 업병을 얻지 않도록 큰 가피를 주소서.’ 이렇게 하는 스님의 핵심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예쁘니까. 그게 얼마만큼 큰 축원인줄 아십니까?

 

금생도 다음생도 이 사람만은 큰 복을 지으니까. 업병을 알지요? 업병은 낫지 않습니다. 현대의학으로 낫게 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우리 약사여래 부처님만이 이것을 낫게 해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몸뚱이의 본체는 영체입니다. 몸뚱이의 본체가 영체예요. 1, 2, 3번 영체. 그 영체에서 그 영체의 업의 싹이 나와 가지고 그것 때문에 이놈(몸뚱이)이 아프거든요. 이것을 낫게 해주고 그 업의 뿌리를 안 뽑아 놓으면 다음 생에 또 옵니다. 여러분, 그것을 아셔야 됩니다. 가령 어떤 업병, 현대의학으로 고쳐서 다 나았다고 좋아하거든요.

 

그것은 이 몸뚱이만 낫게 해 준거예요. 이 몸뚱이의 주인(본체), 본체의 그것을 뿌리 뽑아 줘야 됩니다. 뿌리 뽑아 주시는 분(업장소멸 해주시는 분)은 석가모니부처님이어요. 그런 업병 치료는 우리 약사여래부처님이 할 수도 있지만, 부처님께 ‘이 업장을 좀 소멸해 주십시오’해야 약사부처님이 손을 댄다 그거예요. 그래야 완전무결하게 낫습니다. 다음 생에도 다음 생에도, 어떤 병은 10생 5생 동안이나 그 병을 얻어서 사는 거예요. 태어나도 또 그 업병, 태어나도 또 그 병, 이것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뿌리를 뽑으려면 업장을 소멸해서 영혼체에 깃들어 있는 그 싹의 뿌리를 뽑아 버려야 돼. 그리고 이제 거짓 몸을 치료해야 되는 거예요.

 

여러분, 숙제로 아시고 가끔 삼계지존이신 두 분의 부처님, 그리고 약사여래부처님, 그 다음에 아미타부처님, 우리 준제보살님, 문수, 보현, 관음, 지장 이런 분들, 그리고 인간의 길흉화복을 직접 주관하시고 계시는 부처님들 중 저 용왕을 총괄하고 계시는 보명여래부처님, 산신을 총괄하시는 산왕부처님, 별의 성군을 총괄하시는 치성광여래부처님께 가끔 공양을 올려드리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여러분, '김삿갓'을 알지요. 본명은 김병연(金炳淵)입니다.

김삿갓(본명은 金炳淵, 조선시대의 방랑시인(1807~1863), 자는 性深, 호는 난고, 속칭은 김삿갓, 젊어서부터 전국을 유랑하며 많은 즉흥시를 남겼는데 세상을 개탄하고 조소하는 풍자시기 많다.)

이조 조(조선시대) 사람인데 그 사람이 글을 잘했지요. 그러나 관직에는 별로 뜻이 없어서 일찍이 벼슬을 버리고 삿갓을 쓰고 유람을 했잖아요. 그래서 별명이 김삿갓이 되어 버렸지요. 그 분이 전국을 유람했기 때문에 가끔 대감 집에 들러서 점심도 하고, 하룻밤 유숙도 하곤 했답니다. 어느 날 점심때가 되자 어느 대감 집을 찾아서 그 대감과 마주 앉게 되었습니다.

 

대감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보니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그때 밖에 있던 하인(머슴)이 대감에게 하는 말이 ‘인량복일(人良卜一)하오리까?’라고 묻습니다. 이 말은 무슨 뜻이냐 하면, 사람 인(人) 밑에 어질 량(良)자를 하면 밥 식(食, 밥을 먹는다)자가 되어요. 복일(卜一)은 합하여 위 상(上, 올린다)자가 되니 ‘밥상을 올릴 까요(두 분이 잡수실 밥상을 만들어 올리리까)?’라는 말이어요.

 

그러니까 대감이 무슨 연유인지 ‘월월산산(月月山山)하거든’이라고 대답합니다. 달 월(月)을 두 개 합하면 벗 붕(朋, 친구)자가 되고, 뫼 산(山)자를 두 개 놓으면 날 출(出, 나간다)이 됩니다. ‘이 친구가 집을 나가면’ 이라는 뜻입니다. 어찌나 인색한 대감이던지 다른 사람에게 밥 한 끼도 먹인 적이 없어요.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이야기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김병연(김삿갓)은 문자에 도통한 사람이지요.

 

문자에 도통한 김삿갓이 두 사람의 수작을 보다가 뭐라고 하느냐? ‘정구죽천(丁口竹天)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무슨 뜻이냐 하면, 곰배 정(丁)자에다가 입 구(口)를 하면 옳을 가(可)자가 됩니다. 대 죽(竹)밑에 하늘 천(天)을 하면 웃을 소(笑, 웃는다)자가 되니, 두 사람 노는 수작이   ‘웃기는 구나(너희들 참 웃기는 구나, 가소롭구나)’라는 말입니다.

 

여기에다가 김삿갓이 한마디 더 던졌습니다. ‘견자화중(犬者禾重)이로구나.’ 이 말은, 개 견(犬)자는 변으로 쓰면 개 견(犭)이 되는데, 이 개견(犭)과 놈 자(者)를 합하면 돼지 저(猪)가 됩니다. 또 벼 화(禾)변에 무거울 중(重)자를 붙이면 씨 종(種)자가 되니 저종(猪種), 즉 ‘돼지종자로구나.’라는 뜻입니다. 공자 앞에 문자를 써서 축객(逐客)을 하려다가 지체 높은 대감이 한순간에 돼지의 종자로 전락하게 된 것입니다.

 

그 뒤에 대감이 갑자기 몸이 굳어지면서 유언도 못하고 죽게 되어요. 이 대감은 어찌나 구두쇠 던지(돈이나 재물에 욕심이 많던지) 돈, 모든 집문서, 밭문서, 금은등 귀금속 등을 항아리에다가 다 모아가지고 기둥아래에다가 파묻어 놓았답니다. 이것은 자기 혼자만 알아요. 그런데 지금 자기가 죽어 가거든요. 죽어가니까 기둥 밑에 파묻어 놓은 것을 아들에게 말을 하고 죽어야 되는데 말을 할 수가 없게 되어 버렸어요. 이제 아들을 옆에 앉혀 놓고 ‘기둥 아래를 파 보거라’라고 말을 해야 되는데 말을 할 수가 없으니까 ‘기~기~기~’하면서 죽어버렸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스님한테 법문을 많이 들었는데 이 대감의 영가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한번 말씀해 보세요. 어떻게 되지요? 무주고혼입니다. 이 재물 때문에 명부에 절대로 못갑니다. 그 다음에 사랑하는 부인과 아들딸에 대한 집착이 많은 사람도 명부를 못갑니다. 이 대감이 이제 무주고혼이 되어버렸네. 무주고혼이 되었는데 그 집안에서 돈이 아주 많으니까 49재도 하고, 천도재도 해드렸어요.


(그런데 천도재라는 것은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천도재는 일체가 가능하지만, 부처님께서 주관 하시지 않으면 집전하는 분이 최소한도로 청정한 비구라야 됩니다. 청정비구라야 됩니다. 그리고 공부가 많이 되어가지고(잘 되어가지고)《지장보살본원경》을 주~욱 읽으면서 마음이 마슬을 안가야 됩니다. 망상을 피우지 않아야 된다 그거예요. 그런 분들은 천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스님이 너무도 적기 때문에(거의 없기 때문에) 다른 사찰에서의 지금의 천도재는 참...문제가 많습니다. 지옥도 극락도 윤회도 없다면서 왜 천도를 하느냐 그 말입니다. 귀신도 없다면서 뭣 때문에 천도하느냐 그거예요. 여기까지만 스님이 항의하겠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그 당시 아마 상당한 수준인 아라한 급에 올라간 숨은 큰스님이 있었던가 봐요. 이 큰스님을 불러서 천도를 했습니다. 천도를 했지만 어떻게 되었느냐? 그 집에서 강아지를 한 마리 샀는데, 그 강아지가 바로 그 할아버지야(대감이야). 알고 산 것은 아니지. 먼저 기르던 개가 한 마리 죽었으니까 이제 개 한 마리를 시장에 가서 사온 거예요. 할아버지를 사온 것이지요. 그런데 그 강아지가 자꾸 그 기둥 밑을 파요. 그 기둥 밑에만 파더라 그거예요.

무주고혼이 되는 이치가 있습니다. 이 대감처럼 이렇게 집착이 강한 사람은 명부를 못 들어갑니다. 둘째, 비명횡사(非命橫死)한 사람, 세 번째 나쁜 병 얻어서 죽는 사람, 네 번째 자살, 이것은 절대로 명부에 못 들어갑니다. 그 이야기는 그 정도로 하겠습니다.


스님이 TV는 안 봤지만 이런 이야기를 이번에 들었습니다. 어느  1~2㎞ 떨어진 암자에 주지스님하고 부전스님이 살았던가 봐요. 어느 날 그 주지스님이 산을 오르며 포행을 하는데 무슨 짐승소리가 나기에(신음소리가 나기에) 그 쪽으로 가보니까 진돗개가 덫에 걸렸는데 뒷다리가 걸려가지고 많이도 상했어. 썩어 들어가더라 그거예요. 그래서 덫을 풀고 그 개를 구해내어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맛있는 먹을 것도 주고, 예뻐해 주고 하니까 전 주인에게 안 가고 거기서 살아요. 7년쯤 된 진돗개라고 하는데, 지금 4년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어도 가는 곳이 있어. 저녁이면 가는 곳이 있어요. 요즘 방영된 것 같은데 여러분 TV를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어디를 가는 가’ 하고 뒤를 쫓아 가보니까 세종대왕 태실 있는 곳을 가. 왕족의 태실을 지어 놓은 곳을 찾아가는데, 그 집에 가서 세종대왕 태실 앞에 앉아 있어. 거기서 지키고 있더라 그거예요. 날이 새면 와서 밥을 먹고, 저녁이면 또 거기를 가요. 이러다가 또 한 번 배 부분이 덫에 걸렸는데 지금까지 4번이나 걸렸어.

 

그래서 그 덫으로 하여금 한 쪽 눈이 실명되기도 했어. 그래도 거기를 가요. 그 주지가 보니까 참 이상하다 그거예요. 이 개가 보통이 아니다 그거요. 이 까닭을 알고 싶다 그거요.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건 참 묘한 개다 그거요. 혹시 세종대왕 후신이 아닐까? 왜냐? 세종대왕이 말년에 한 쪽 눈을 실명했대요. 이놈이 태실에 가다가 덫에 걸려서 눈을 상해가지고 실명을 했어. 그러니까 그렇게 해석을 하는데, 우리 부처님께서는 “세종대왕의 노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노비가 그러겠습니까? 노비가 지켜 주잖아요. 왕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지요. 아주 충성스러운 노비다. 그런데 부처님을 그렇게 지켜준다면 극락도 가지요.


할 이야기가 많지만 시간이 다 된 것 같습니다. 다음에 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지옥 짐승세계로 떨어지고 싶지 않아서, 더 나아가 윤회생사를 벗어나고 싶어서 열심히 염불하고 착하게 사시는 줄 압니다. 그래서 우리 신도 분들은 특히 너무 너무도 예쁘고 그럽니다. 스님이 여러분한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여기 오시면 한 형제처럼 서로서로 사랑하고, 미워하거나 흉을 보거나 끼리끼리 앉아서 분파를 만들지 마시오.” 하는 말이어요.

 

여러분 아셨죠? 여러분, 이제 이 세상 하직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를 않아요. 보니까 70세도 있고 그렇구먼. 좋은 일 해야 돼 좋은 일을 요. 착한 일 해야 됩니다. 여러분의 눈을 보면 알아. 저분은 얼마만큼 착한지, 노력을 하는지. 그저 스님 법회에 와가지고 법문만 듣고, 그 때는 ‘참 그렇구나’ 라고 생각을 하는데 집에 가서 하루 이틀 지나면 습(習)으로 돌아가. 그러합니다. 분명히 지옥으로 떨어질 수 있고, 그리고 짐승 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죄를 지으면 안 됩니다 지난날에 지은 죄를 참회하고 또 참회해야 됩니다. 전생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모르니까 놔두더라도 금생에 와서 지은 허물은 진심으로 참회할 줄 알아야 돼. 그러면서 염불을 하는 거예요. 삼귀 오계 십선을 지키면서 염불을 하는 거예요. 그래야 부처님께서 “참~ 저놈이 이제야 사람이 되었구나.” 해가지고 업장을 많이 씻어 주십니다.

 

부처님의 빛은 지혜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에 대해서는 업장을 많이 씻어주십니다. 아셨죠? 스님이 간절히 이 부분을 여러분한테 권하고, 그리고 여러분끼리 시내에서 만나면 어떻게 하라고 했지요? ‘염불하세요’라고 했지요. 꼭 이렇게 하십시오. 이 염불이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이 염불이 윤회생사를 벗어나게끔 해주고, 이 염불이 남편이 하고자 하는 사업이 잘되고(반드시 잘됩니다) ․  자식이 잘 되고 ․ 가정이 평안하고 ․ 삼재팔난도 면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피력(위신력)으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스님이 권하는 대로 여러분들은 꼭 그렇게 사시길 바랍니다. 염불을 조금 합시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삼계지존 우리 부처님! 우리 교주 불세존! 오늘 현지궁 현지사 부산분원 자재만현 정기법회 일에 이달 들어서 4번씩이나 모임이지만 이렇게 많은 우리 착한 단월님들이 청법하러 여기 법좌에 왔습니다. 부처님! 이 공덕으로 우리 단월님들 업장 많이많이 씻어주소서. 자재만현 간절히 간절히 발원을 드립니다. 대자대비하신 우리 부처님! 여기 와주신 우리 단월님들 업장 많이많이 씻어주소서. 그리해서 한 사람도 지옥 아귀 축생에 떨어지지 않고 하늘세계, 더 나아가서 성중이 되고 윤회를 벗어나는 그런 착하고 진실한 불자가 되도록 부처님 가피주소서 부처님. 자재만현 간절히 발원을 드립니다. 부처님 섭수해 주소서. 終

 

 

작성자 / 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