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 만현 큰스님의 불의 삼신설
넷째, 자재 만현 큰스님의 '불의 삼신설'이다. 위에서 든 것
같이 불과를 증한 붓다만이 법 보 응 삼신을 구족한다는 경
전적 근거는 <<금광명최승왕경>> 등에 있다.
불교사적으로 보살이라 존칭을 부여받은 바 있는 인도의 마명, 용수
큰스님과 몇몇 중관의 논사들 그리고, 무착, 세친..... 등 유가행 학파
의 조사들의 연구 논문인 <<대지도론>> <<섭대승론>><<보성론>>등에
의해 불신관은 삼신설로 정립이 된다.
1) 자재 만현 큰스님은 다음 같이 불의 삼신설에 대해 법문하신다.
번신(불)은 만유의 본체인 여여한 이 (법신)에 우주의 본
질 실재에, 불지에 오른 수행자의 보신불의 여여의 지가 합일
한 우주적인 광명(자기 원만보신의)을 법신불이라 한다.
(원만)보신은, 보살의 위에서 무량겁을 두고 어려운 수행 (무주상 보신
-육바라밀, 보현행원)을 한 결과로 비아를 털어 버린 수행자의 영아
가 청정을 넘어선 빛(광도와 강도가 햇빛 섬광보다 더한 안팎이 드러나 하나
된 아름답고 영롱한 무량광)으로 자라면서, 이루어진 모든 영구성이 있는 유
형의 불신, 지복의 몸을 말한다(바로 보신에서 응화신, 분신, 변화신을 냅니다).
응(화)신은 중생의 마음이 탁하고 어두워 광명으로 이루어진 불신을
보지 못해 그들을 제도하기 위해 나타나는 불신으로 (a)역사적 존재인
석가모니부처님과 같음 (b)원만보신에서
신발이나 옷, 머리, 때로는 성별까지 바꾸고, 방사하는 빛을 흡수해서
사바세계에서 보살의 모습으로 활동하는 변화신을 말한다. 화신은 불
신이 전제되고 따라서 불신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2) 큰스님은 법설하시기를 법신불은 우주적인 몸으로소 분별을 떠나
있고 삼천대천세계를 비추고 있는 광명 지로서의 존재이고, 보신불
(원만보신)은 불지에 오른 이만 볼 수 있으며 32상 80종호를 갖추고, 삼
명, 육통, 삼신, 사지, 대자대비, 복덕..... 등 일체에 자재하는 삼매력
을 지닌 신격적인 지복의 존재라 하시고 인행시 서원에 따라 보품(계
인)을 지니신다 하신다 (문수보살-칼, 관세음보살-버들가지, 지장보살-석장, 약사
여래불-약병...등).
3)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은 나투실 때 모든 삼천대천세계의 부처님들
이 각기 법신불이 되어 이 비로자나불 하나의 부처님으로 흡수된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의 능력은 하늘 창조주(창조주란 없습니다)적 능력을
지니신다. 석가모지부처님의 청정법신 이름이기도 하다.
4) 불과를 증한 이는 불신(원만보신)을 지닌다는 것, 법 보 화 삼신
을 갖춘다. 법신 보신 응(화)신은 하나이지만 특별한 경우 외에는 각
각 달리 활동한다.
5) 화엄경에서 부처님은 염부제(남서부주) 보리수 밑을 떠나지 않고
수미산정에 올라 도리천 제석궁으로 가서 법을 설하고, 다시 보리수와
제석궁을 떠나지 않고 야마천궁으로 가서 법을 설하시고, 또 다시 위
여러 곳을 떠나지 않고 도솔천궁으로 가서 법을 설하신다.
독자들은 이 부분에서 부처님의 위대하시고 희유한 신력을 확인해야
한다. 이때는 부처님의 원만보신이 보리수 하 석가모니불 자기 색신으
로 합일해서 법을 설하시고, 그 색신(응화신)은 그 자리에 놔두고 수미
산정 제석궁으로 나아가신다.
이때 부천님은(원만보신)은, 물론 그 안에 4 영체를 흡수해 계합한 상
태이다. 제석궁에서 법문이 마쳐지고 다시 야마천궁으로 가서 법이 설
해질 때 역시 보리수 하 그리고 제석궁의 부처님(화신)은 그대로 놔둔
다. 붓다의(원만)보신은 이렇듯 백천만억의 화신을 낼 수 있다.
이 얼마나 부사의한 장관이 아니랴! 세계 어는 성인이 이러한 장면
을 연출한 적 있는가? 삼신을 구족한 붓다들은 이것이 가능하지만 최
초 불이요 붓다 중 붓다이신 석가모니불의 위신력은 특히 괄목하다 할
수 있다.
삼신을 두는 것은 기본적으로 대적정삼매를 자재하는 데서 오는 것
이지, 신통이 아니다(선불교의 육조 혜능 조사에 의해서 주장된 인간 정신 내면 자
성 속, 마음의 채용을 불의 삼신으로 해석함은 붓다의 참 경계를 전혀 모르는 법설이라
는 것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다섯째, 기독교의 성부 성자 성신 삼위일체설과 힌두교의 브라마
비슈누 쉬바의 삼신일체설은 불가의 삼신설과 전혀 다르다. 우주
법신(부라마 비슈누 쉬바)에서 화신은 나올 수 없다. 원만보신에서 (응)화
신이 나온다는 것은 위에서 말한 바 있다.
의지가 있고, 욕구가 있다는 것은 중생이며 그곳 (보신, 하느님)은 대자
대비 원력과 지혜와 위신력만이 존재한다. 법신은 무시무종이니 우주
를 내고 유지 상속하는 이법일 뿐이다.
여섯째, <<화엄경>> 삼현위에서 보이는 불신은 화신(분신)불이
고, 초지에서 십지 보살이 볼 수 있는 것은 붓다의 변화신이
며, 불지에 든 붓다만이 원만보신을 친견할 수 있다는 말씀이 자재
만현 큰스님의 법문이다(오직 십지에 오른 보살들만이 보신불을 볼 수 있다는 것
은 몇몇 논사들 의견임을 철언한다).
앞에서 소상히 밝힌 바와 같이 만현 큰스님께서는 삼신설은 인도의
무착, 세친 큰스님에 의해 확립되었다고 하셨다. 그 다음으로는 <<보성
론>>의 삼신을 들 수 있다고 하시며 여기서는 불신 곧 원만보신은 무
량광, 즉 억종광, 백종 오색광, 열반광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맞다
고 하셨다.
큰스님께서는 <<금광명최승왕경>> 제二권 <3 분별삼신품>, 용수의
삼신관, 인도의 마명과 용수 큰스님과 몇몇 중관의 논사들 그리
고 유가행 학파 기타 논서 등 붓다의 삼신설과 관련하여 무수히
많은 역대 불가의 최고의 큰스님들과 그 분들의 주저들을 모두
꿰뚫어 보시는 탁월한 안목과 식견을 겸비하셨다는 점에 필자는 크게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중의 불서는 물론이거니와 많은 득도한 수행승들도 올바르게
삼신설과 불신사상에 대해서 논하는 바가 없다. 비록 논한다고 해도
메마른 지혜로서의 사변적 지식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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