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나?
사람이 죽으면 영체(영혼체)는 육체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세계에서 삶을 시작한
다. 크게 세 갈래 길이 있다. 첫째는 무주고혼으로 떠도는 중음계이고, 둘째는
육도윤회계이고, 셋째는 해탈계이다. 우리가 죽어서 가는세계를 명부(저승)라고
한다. 명부는 지장보살님께서 관장하신다. 성자는 명부를 거치지 않고 해탈세계
로 직행한다.
중음계- 명부(저승)에 못 들어간 무주고혼의 세계
사람이 죽으면 저승으로 가야 한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죽어서 명부에 들어
가지 못하고 이승도 저승도 아닌 소속 불명의 세계에서 떠도는 불쌍한 영혼이
있다. 이 세계를 중음계라고 한다. 어떤 사람이 중음계에 갈까? 생전에 특별히
소중히 여기던 배우자 자식 재물 등에 대한 집착이 유달리 강했거나 큰 병으
로 고통 받다 죽은 경우, 비명횡사 했거나 자살한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자살
은 고통의 끝이 아니라 더 큰 고통의 시작임을 알고 절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
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죽은 사람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가 중음계로 가
는 것으로 보인다.
중음계는 4번 영체라는 가장 하급 영체로 간다. 1, 2, 3번 영체는 그 속으로
겹쳐 든다. 우리가 귀신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명부에 못 들어간 중음계의 영
체를 말한다. 중음계에 머물다가 천도 등에 의해 명부로 들어가게 되면 영체의
껍데기에 해당하는 4번 영체는 중음계에 남게 된다. 이 때 4번 영체는 생명이
없지만 1~2년간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가 없어진다. 이를 유령이라고
한다. 이제 귀신과 유령의 존재에 대해 더 이상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
중음계는 춥고 어두컴컴하고 스산하다. 중음계의 영체는 생전의 의식을 그대
로 가지고 간다. 생전의 욕구대로 밥도 먹어야 되고 좋아하던 술도 먹어야 되고
색욕도 충족해야 되므로 죄를 많이 짓게 된다. 자손이 제사를 지내주면 한 끼
정도는 배불리 먹게 된다. 좀 편히 살려고 자손에게 빙의하면 심각한 영가 장애
를 일으켜 빙의된 자손도 같은 길을 가게 된다. 중음계의 영체는 명부에서 정리
할 때까지 몇 십 년, 몇 백 년 어쩌면 그 이상을 중음계에서 보내야 한다. 그러
므로 하루 빨리 그 불쌍한 영혼을 구제하여 명부에 넣어주어야 한다.
출처 / 우주적 진리의 신불교
영산불교의 법세계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1,2권 축약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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