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의 불서/영산불교의법세계

영체에 태산만한 업덩어리를 짊어지고 윤회를 반복하는 것이 우리 중생의

불제자 2009. 8. 18. 09:47

 

 

 

 

 

 

 

 영체에 태산만한 업덩어리를 짊어지고

윤회를 반복하는 것이 우리 중생의 실상

 

 

 

 

이 몸은 매미의 허물처럼 죽어 없어지는 '거짓 나'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진리

에 대한 무지, 즉 무명 때문에 이 '거짓 나'에게 속아 한 평생 속박 속에서 살게

된다.  무명은 탐욕을 부르고 온갖 번뇌 망상을 불러일으킨다.  탐내는 마음, 성

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 이 세 마리 독사가 죄를 짓는 주범이다.  그 중 탐

심이 왕독사다.

 

중생의 어리석음은 극을 치닫는다.  100년도 못 살고 배반할 이 몸뚱이에 대해

서는 그렇게 많은 죄업을 지어가면서까지 호강시키려고 하면서, 영원히 죽지 않

는 우리의 실체인 영체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게 내버려 두고 전혀 돌보지를 않

는다. 

 

그러면 영체는 어떻게 될까? 사람이 살아가면서 죄를 짓고 업을 지으면

모두 영체에 반영이 된다.  몸에도 때가 있듯이 영체에도 업의 때가 쌓이게 된

다.  몸의 때를 안 씻고 오래두면 굳어 단단해지고 나중에는 피부의 일부를 이루

게 된다. 

 

그래서 벗겨내려면 피를 흘리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영체의 때도

마찬가지다.  탐욕과 집착으로 죄업을 지어 영체의 때가 자꾸 자꾸 쌓이다 보면

굳어지고 단단해져 영체의 일부를 이루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업덩어리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여러분이 이 업덩어리를 떼어내는 데는 육체가 피를 흘리는 고통

과는 비교도 안 되는 훨씬 큰 고통을 받아야 된다.  그 하나가 지옥, 아귀, 축생

의 삼악도라는 고통의 세계에 가서 과보를 청산하는 방법이다. 

 

그러면 과보를 받은 만큼만 업덩이가 줄어든다.  다른 하나는 현생에서 수행하여

업장을 씻어내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부처님의 '업장 소멸'이라는 우주적

구원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육체의 때는 기껏해야 100년분도 안 쌓이지만 영체의 때는 수억 겁을

윤회전생하면서 수천만 생의 죄업이 쌓이고 쌓여 중생은 태산만한 업덩어리를

달고 다닌다.  이 업력으로 중생은 육도윤회를 끝없이 반복하는 것이다.

  

 

 

 

출처/우주적 진리의 신불교

      영산불교의 법세계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1,2권 축약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