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의 불서/현지사본문묘법연화경

본문묘법연화경 본문팔품/수희공덕품

불제자 2009. 8. 18. 09:52

 

 

 

 

 

 

본문묘법연화경 본문팔품

 

 

 


수희공덕품

隨喜功德品(4) 


  

이시    미륵보살마하살    백불언          세존          약유 선남자 선여인     문시법화경

爾時에 彌勒菩薩摩訶薩이 白佛言하사대 世尊이시여 若有 善男子 善女人이 聞是法華經하고


수희자    득기소복          이설게언

隨喜者는 得幾所福이닛고 而說偈言하사대


        세존멸도후           기유문시경

        世尊滅度後           其有聞是經


        약능수희자           위득기소복

        若能隨喜者           爲得幾所福


이시    불고미륵보살마하살          아일다     여래멸후   약 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爾時에 佛告彌勒菩薩摩訶薩하사대 阿逸多야 如來滅後에 若 比丘比丘尼와 優婆塞 優婆夷와


급여지자    약장약유    문시경 수희이    종 법회출       지어여처       약 재승방       약 공

及餘智者의 若長若幼가 聞是經 隨喜已에 從 法會出하야 至於餘處호대 若 在僧坊커나 若 空


한지       약 성읍항맥 취락전리    여기소문      위 부모종친    선우지식       수력연설

閑地어나 若 城邑巷陌 聚落田里에 如其所聞하야 爲 父母宗親과 善友知識하야 隨力演說커든


시제인등    문이수희       부행전교       여인문이    역 수희전교       여시전전       지 제오

是諸人等이 聞已隨喜하고 復行轉敎하며 餘人聞已에 亦 隨喜轉敎하야 如是展轉하야 至 第五


십       아일다    기제오십   선남자 선여인     수희공덕    아금설지          여당선청      약

十커든 阿逸多야 其第五十인 善男子 善女人의 隨喜功德을 我今說之호리니 汝當善聽하라 若


사백만억 아승지세계 육취사생중생    난생태생    습생화생    약 유형무형    유상무상    비

四百萬億 阿僧祗世界 六趣四生衆生에 卵生胎生과 濕生化生과 若 有形無形과 有想無想과 非


유상 비무상    무족이족    사족다족    여시등 재중생수자    유인    구복       수기소욕 오락

有想 非無想과 無足二足과 四足多足인 如是等 在衆生數者를 有人이 求福할새 隨其所欲 娛樂


지구      개급여지        일일중생    여 만염부제    금은유리    자거마노   산호호박    제묘

之具하야 皆給與之호대 一一衆生에 與 滿閻浮提한 金銀瑠璃와 硨磲碼瑙와 珊瑚琥珀의 諸妙


진보    급 상마거승    칠보소성    궁전누각등       시 대시주    여시보시    만팔십년이

珍寶와 及 象馬車乘과 七寶所成인 宮殿樓閣等커든 是 大施主가 如是布施를 滿八十年已하고


이작시념       아 이시중생오락지구       수의소욕       연       차중생   개이쇠로        년과팔

而作是念호대 我 已施衆生娛樂之具하야 隨意所欲이나 然이나 此衆生이 皆已衰老하고 年過八


십       발백면추       장사불구       아당이불법       이훈도지          즉 집차중생       선포법

十이라 髮白面皺하고 將死不久하니 我當以佛法으로 而訓導之라하고 卽 集此衆生하야 宣布法


화       시교리희       일시    개득 수다원도    사다함도    아나함도    아라한도       진제유

化하며 示敎利喜하야 一時에 皆得 須陀洹道와 斯陀含道와 阿那含道와 阿羅漢道하야 盡諸有


루       어심선정    개득자재       구 팔해탈          어여의운하    시 대시주    소득공덕    영

漏하고 於深禪定에 皆得自在하야 具 八解脫케하면 於汝意云何오 是 大施主의 所得功德이 寧


위다부    미륵    백불언          세존          시인    공덕    심다       무량무변          약시시

爲多不아 彌勒이 白佛言하사대 世尊이시여 是人은 功德이 甚多하야 無量無邊이니다 若是施


주    단시중생     일체낙구      공덕    무량          하황영득 아라한과          불고 미륵

主가 但施衆生의 一切樂具라도 功德이 無量이온데 何況令得 阿羅漢果이릿가 佛告 彌勒하사


   아금     분명어여          시인    이 일체낙구    시어사백만억 아승지세계    육취중생

대 我今에 分明語汝호리라 是人이 以 一切樂具로 施於四百萬億 阿僧祗世界에 六趣衆生하고


우영득 아라한과       소득공덕    불여시 제오십인    문 법화경 일게       수희공덕       백분

又令得 阿羅漢果라도 所得功德은 不如是 第五十人의 聞 法華經 一偈하고 隨喜功德이니 百分


천분    백천만억분    불급기일       내지산수비유       소불능지      아일다     여시제오십인

千分과 百千萬億分에 不及其一이며 乃至算數譬喩로도 所不能持니라 阿逸多야 如是第五十人


    전전문법화경       수희공덕    상 무량무변 아승지       하황최초어회중       문이수희자

이 展轉聞法華經하고 隨喜功德도 尙 無量無邊 阿僧祗거늘 何況最初於會中에서 聞而隨喜者리


    기복    부승       무량무변 아승지    불가득비       우아일다    약인    위시경고    왕    

요 其福은 復勝하야 無量無邊 阿僧祗로 不可得比니라 又阿逸多야 若人이 爲是經故로 往


예승방       약좌약립    수유청수       연시공덕       전신소생    득호상묘    상마거승    진보

詣僧坊하야 若坐若立에 須臾聽受라도 緣是功德하야 轉身所生에 得好上妙한 象馬車乘과 珍寶



연여     급승천궁           약부유인     어 강 법처좌       갱유인래    권령좌청       약 분좌령

輦與와 及乘天宮하나니라 若復有人이 於 講 法處坐어든 更有人來에 勸令坐聽호대 若 分座令


좌       시인공덕    전신    득 제석좌처    약 법왕좌처    약 전륜성왕 소좌지처       아일다

坐하면 是人功德은 轉身에 得 帝釋坐處와 若 法王坐處와 若 轉輪聖王 所坐之處리라 阿逸多


    약부유인    어 여인언       유경명    법화    가공왕청                즉수기교       내지수유

야 若復有人이 語 餘人言호대 有經名이 法華라 可共往聽이라하거든 卽受其敎하야 乃至須臾


간문       시인공덕    전신    득여다라니보살    공생일처       이근지혜       백천만세    종불

間聞하면 是人功德은 轉身에 得與陀羅尼菩薩로 共生一處리다 利根智慧하야 百千萬世에 終不


음아      구기불취       설상무병       구역무병       치불구흑       불황불소       역불결락 

瘖瘂하고 口氣不臭하며 舌常無病하고 口亦無病하며 齒不垢黑하고 不黃不疎하며 亦不缺落하


    불차불곡       순불하수       역불건축       불추삽       불창진       역불결괴       역불괘사

고 不差不曲하며 脣不下垂하고 亦不蹇縮하며 不麤澁하고 不瘡疹하며 亦不缺壞하고 亦不과斜


       불후부대       역불리흑       무제가오       비불변제       역불곡려      면색     불흑

하며 不厚不大하고 亦不黧黑하야 無諸可惡하며 鼻不匾제하고 亦不曲戾하며 面色이 不黑하고


역불협장       역불와곡       무유일체불가희상       순설아치    실개엄호       비수고직

亦不狹長하며 亦不窊曲하야 無有一切不可喜相하며 脣舌牙齒가 悉皆嚴好하며 鼻修高直하고


면모원만       미고이장       액광평정       인상구족       세세소생    견불문법       신수교회

面貌圓滿하며 眉高而長하고 額廣平正하야 人相具足하며 世世所生에 見佛聞法하고 信受敎誨

 

     아일다     여차관시 권어일인       영왕청법          공덕    여차      하황일심        청설

리라阿逸多야 汝且觀是 勸於一人하야 令往聽法이라도 功德이 如此어든 何況一心으로 聽說


독송       이어대중    위인분별       여설수행

讀誦하고 而於大衆에 爲人分別하며 如說修行이리요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爾時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약인어법회           득문시경전

        若人於法會           得聞是經典


        내지어일게           수희위타설

        乃至於一偈           隨喜爲他說


        여시전전교           지우제오십

        如是展轉敎           至于第五十


        최후인획복           금당분별지

        最後人獲福           今當分別之


        여유대시주           공급무량중

        如有大施主           供給無量衆


        구만팔십세           수의지소욕

        具滿八十歲           隨意之所欲


        견피쇠노상           발백이면추

        見彼衰老相           髮白而面皺 


        치소형고갈           염기사불구

        齒疎形枯竭           念其死不久


        아금응당교           영득어도과

        我今應當敎           令得於道果


        즉위방편설           열반진실법

        卽爲方便說           涅槃眞實法


        세개불뢰고           여수말포염

        世皆不牢固           如水沫泡燄


        여등함응당           질생염리심

        汝等咸應當           疾生厭離心


        제인문시법           개득아라한

        諸人聞是法           皆得阿羅漢


        구족육신통           삼명팔해탈

        具足六神通           三明八解脫


        최후제오십           문일게수희

        最後第五十           聞一偈隨喜



        시인복승피           불가위비유

        是人福勝彼           不可爲譬喩


        여시전전문           기복상무량

        如是展轉聞           其福尙無量


        하황어법회           초문수희자

        何況於法會           初聞隨喜者


        약유권일인           장인청법화

        若有勸一人           將引聽法華


        언차경심묘           천만겁난우

        言此經深妙           千萬劫難遇


        즉수교왕청           내지수유문

        卽修敎往聽           乃至須臾聞


        사인지복보           금당분별설

        斯人之福報           今當分別說


        세세무구환           치불소황흑

        世世無口患           齒不疎黃黑


        순불후건결           무유가악상

        脣不厚蹇缺           無有可惡相


        설불건흑단           비고수차직

        舌不乾黑短           鼻高修且直


        액광이평정           면목실단엄

        額廣而平正           面目悉端嚴


        위인소희견           구기무취예

        爲人所喜見           口氣無臭穢


        우발화지향           상종기구출

        優鉢華之香           常從其口出


        약고예승방           욕청법화경

        若故詣僧坊           欲廳法華經


        수유문환희           금당설기복

        須臾聞歡喜           今當說其福


        후생천인중           득묘상마거

        後生天人中           得妙象馬車


        진보지연여           급승천궁전

        珍寶之輦與           及乘天宮殿


        약어강법처           권인좌청경

        若於講法處           勸人坐聽經


        시복인연득           석범전륜좌

        是福因緣得           釋梵轉輪座


        하황일심청           해설기의취

        何況一心聽           解說其義趣


        여설이수행           기복불가한

        如說而修行           其福不可限



본문 제사 -

본불님 수희하는 공덕



 그 때 미륵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묘법연화경을 듣고 기뻐하여 따르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

복을 얻나이까.

 이렇게 묻삽고 다시 게송으로 여쭈었다.


세존께서 열반에 드신 후

만약 묘법연화경을 듣고서

기뻐하여 따르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 복을 얻게 되옵니까


 이 때 부처님께서 미륵보살에게 이르시었다.

 아일다야 여래가 열반에 듣 후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그 밖에 어른  어린이 지혜 있

는 사람들이 묘법연화경을 듣고 기뻐하여 따르고는 법회에서 나와 다른 곳에 이르되 혹은

승방에서 혹은 속가에서나 혹은 도시에서나 혹은 농촌에서 그가 들은 바와 같이 부모나 종

친이나 친구나 아는 사람에게 힘대로 연설하거든 이 여러 사람들이 듣고서 기뻐하여 따르고

다시 다른 사람에게 말하여 주며 그 사람들이 듣고서 기뻐하여 따르고 또 다른 사람에게 전

하여 주어 이와 같이 다시 말하고 또  전하여 오십 명째 사람에 이르렀느니라.

 아일다야 그 오십 명째 선남자 선여인이 듣고서 기뻐하여 따르는 공덕을 내가 이제 말하리

니 너는 자세히 들으라.

 어떤 사람이 복을 얻기 위하여 사백만억 아승지  삼천대천세계 육도사생 알로 나는 것 태

로나는 것 습기로 나는 것 변화로 나는 것 형상 있는 것 형상 없는 것 생각 있는 것 생각

없는 것 생각 있는 것도 아니요 생각 없는 것도 아닌 것 발 없는 것 두 발 있는 것 네 발

있는 것 많은 발 있는 것 이런 모든 중생에게 팔십 년 동안 계속하여 그들이 소망하는 대로

훌륭한 생활 필수품을 다 공급하여 주었다.

 하나하나의 중생에게 염부제에 가득히 채운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등 여러 가지

진귀한 보배와 코끼리 말 수레와 칠보로 지은 궁전과 누각 등을 베풀어 주고는 이 대시주가

이렇게 생각하였느니라.

 내가 이미 중생들의 소망에 따라 온갖 생활 필수품을 베풀어 주었으나 이들 중생이 모두

늙어서 나이 팔십이 넘어 머리는 희어지고 얼굴은 쭈그러져 죽을 때가 가까워졌으니 이제는

마땅히 불법으로 이들을 가르쳐 인도하여야 하겠다 이리하여 곧 이들 중생을 모으고 불법으

로 교화하되 보여주고 가르치며 이익케 하고 기쁘게 하여 일시에 모두 수다원도 사다함도

아나함도 아라한도를 얻어 모든 번뇌를 다 없애고 깊은 선정에 자재함을 얻으며 팔해탈을

갖추게 하였다면 너의 뜻에 어떠한가 이 대시주의 얻은 바 공덕이 많지 않겠느냐.

 미륵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의 공덕은 매우 많아 한량없고 그지없나이다 이 시주가 다만 중생들에

게 모든 생활 필수품만 베풀어 주었어도 그 공덕이 한량없을 것이온데 하물며 아라한과를

얻게 함이오리까.

 부처님께서 미륵보살에게 이르시었다.

 나는 이제 분명히 너에게 말하노라 이 사람이 훌륭한 모든 생활 필수품을 사백만억 아승지

삼천대천세계 육도 중생들에게 베풀어 주었고 또 아라한과를 얻게 한 공덕이 위에서 말한

오십 명째 사람이 묘법연화경의 한 게송만 못하여 백분 일 천분 일 백천만억분 일에도 미치

지 못할 뿐 아니라 산수를 다하고 비유로 견준다 하여도 알지 못하는 바이니라.

 아일다야 이렇게 오십 명째 사람이 묘법연화경을 차례차례로 전하여 듣고서 기뻐하여 따르

는 공덕도 오히려 한량없고 그지없거든 하물며 그 처음 법회에서 듣고 기뻐하여 따른 사람

이겠는가 이 사람의 복은 위 공덕보다 더욱 수승하여 무량무변 아승지 배로도 견줄 수 없느

니라.

 또 아일다야 어떤 사람이 묘법연화경을 듣기 위하여 승방에 가서 혹은 앉거나 혹은 서서

잠깐 동안 들어도 이 공덕으로 인연하여 다음에 날 적에는 훌륭한 코끼리와 말과 수레와 진

귀한 보배로 꾸민 연을 가지게 되며 다시 천상에 화생하여 하늘궁전을 타게 되리라.

 다시 어떤 사람이 법문을 강론하는 처소에 읹았을 적에 다른 사람이 오거든 그 사람을 권

하여 앉아 듣게 하거나 혹은 자기가 앉은 자리를 나누어 앉게 하면 이 공덕으로 다음에 날

적에는 제석천왕의 자리 대범천왕의 자리 전륜성왕의 자리에 앉게 되리라.

 아일다야 또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를 묘법연화경 설하는 곳이 있으니 함께 가

서 듣도록 하자 하여 그 사람으로 하여금 법회에 나아가 잠시라도 듣게 한다면 이렇게 권유

한 공덕으로 이 사람이 다음에 날 적에는 다라니보살들과 함께 한 곳에 나게 되느니라.

 이 사람의 근성이 총명하고 지혜가 있으며 백천만 번 태어나도 마침내 벙어리나 말더듬이

가되지 앉고 입에서 냄새가 나지 않으며 혀에는 언제나 병이 없고 또한 입에도 병이 없으며

이는 때가 끼거나 검거나 누르거나 성글지 않고 빠지지도 어긋나지도 구부러지지도 않으며

입술은 아래로 처지지도 위로 오그라들지도 거칠지도 깔깔하지도 않고 부스럼도 없으며 언

청이도 안 되고 비뚤어지지도 않으며 두텁지도 크지도 않고 검거나 퍼렇지도 않아서 온갖

보기 싫은 것이 없으며 코는 납작하지도 비뚤어지지도 않아 못생긴 모습이 하나도 없느니

라. 

 입술 혀 이가 모두 잘 생기고 코는 길고 곧고 높으며 눈썹은 높고 길며 이마는 번듯하고

넓으며 얼굴이 원만하고 사람의 상호가 구족하여 날 적마다 부처님을 뵈옵고 법문을 들으며

가르치심을 믿어 받게 되느니라.

 아일다야 너는 보라 겨우 한사람을 권하여 가서 법문을 듣게 한 공덕도 이렇거든 하물며

일심으로 설법을 듣고는 읽고 외우며 대중 가운데서 널리 사람들에게 분별하여 해설해주며

설함과 같이 닦아 행하는 사람이겠는가.

 그 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을 설하여 말씀하시었다.


어떤 사람 법회에서

묘법연화경 설하는 것을 듣고

기뻐하여 따르고는 한 게송을

다른 사람에게 설하였다


그 사람 듣고 또 남에게 설하였나니

이렇게 전하여 오십 명째 사람이 듣고

기뻐하여 따르고서 얻은 바 복을

이제 마땅히 분별하여 말하리라


대시주가 있어 복을 얻기 위해

한량없는 중생들에게 팔십년 동안

그들이 소망하는 대로 온갖 훌륭한

생화 필수품을 공급하여 주고서

그들이 이미 늙어 머리는 희고

얼굴은 주름 잡혀 쭈그러지며

이는 빠지고 몸은 여의어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을 보고는

내가 이제 마땅히 저들을 교화하여

불법의 도과를 얻게 하리라 하였다

곧 그들을 위해 방편을 베풀어

열반의 진실한 법문 설하였나니

세상 모든 것은 견고한 게 없으며

물거품 허깨비 아지랑이 같은 것

너희들은 세상 온갖 것에 대하여

빨리 떠날 생각을 하여야 하느니라


여러 사람들이 법문을 듣고

모두 아라한과를 성취하여

삼명과 육신통 얻고

팔 해탈을 갖춘다 하여도

오십 명째 사람이 묘법연화경의

한 게송을 듣고 기뻐하여 따르는

그 복이 저보다 수승하여

비유로도 말할 수 없느니라


이렇게 전전하여 들은 것도

얻은 바 복이 한량없거늘

하물며 처음 법회에 듣고

기뻐하여 따른 사람의 복이겠는가


만약 한 사람이라도 권하여

묘법연화경을 듣도록 인도하되

묘법연화경은 천만 겁에도 만나기

어려운 깊고 묘한 법이니라 말하고

법회에 데리고 가서 잠깐 동안

묘법연화경경 설하는 것을 듣게 한다면

이 사람이 얻은 바 복덕과보를

이제 마땅히 분별하여 말하리라


세세생생 날 적마다 입에 병이 없고

이는 성글지도 누렇지도 검지도 않으며

입술은 건순이나 언청이가 되지 않고

보기 싫은 모양이 하나도 없으며

혀는 마르지도 검지도 짧지도 않고

코는 높고 번듯하며

얼굴과 눈이 모두 단정하여서

사람들이 기쁘게 대할 것이요

입 속에서는 나쁜 냄새가 나지 않고

우담발화 으뜸가는 꽃향기가

언제나 입 곳에서 풍겨 나오리라


만약 승방에 나아가

묘법연화경 설하는 것을 듣고

잠시 동안 기뻐하고서 얻은 바 복을

이제 마땅히 설하리라


내생에 천상과 인간에 나서

좋은 코끼리와 말과 수레와

진귀한 보배로 꾸민 연을 지니고

하늘궁전을 타게 되리라


만약 묘법연화경 강론하는 곳에서

사람을 권하여 앉아 듣게 하면

이런 복덕 인연으로 대범천왕

제석천왕 전륜성왕이 되거든

하물며 일심으로 많이 듣고

남에게 그 진리를 해설해주며

설함과 같이 행하는 사람이겠는가

얻은 바 그 복은 한량없느니라

 

 


 

출처/ 영상불교와 본문묘법연화경

 

작성자/한가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