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타수행과 비교

라마크리슈나, 람티어쓰

불제자 2009. 6. 24. 22:02

 

 

 

 

 

라마크리슈나, 람티어쓰

 

 

 

 

19세기 인도에 라마크리슈나라는 종교인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불교, 자이나교, 힌두교, 유태교, 이슬람교, 기독교에

차례로 입문하여 혼신을 다해 수행했습니다.  그래서 각 종교

의 궁극의 경지를 두루 두루 체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신비를 몸소 체험해 삼매에 들어도 봤고, 깊은 깨달음

을 얻었던 천재적인 수행인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많은 종교수행

을 거친 뒤, 그는 "모든 종교는 그 근본에 있어서 하나"라고 선언

했습니다.

지난 세기 인도의 신비주의자 람티어쓰는 자기 존재의 실체를

깨닫고나서, 우주 전체가 자신 속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우주이며, 모든 것이 자신 속에 있음음 깨달

았답니다.  영원불멸하는 본체를 깨닫고, "나는 무한한 부라흐만

주창조의 원리 주체이 되었다"고 사자후했습니다.

 

 

 

 

 

히말라야의 성자들

 

 

 

 

베어드 T. 스폴딩이 쓴 <히말라야 성자들의 삶과 가르침> 이라는

책은, 불법을 공부하는 수행인들이라면 한 번 쯤 읽어봐야 할 양서

입니다.

 

이 책에서는 모든 만물이 생성되어 나오는 보편적인 실체세계

교의 공와 모든 것은 이미 거기에 존재하고 있다는 '무일물중무

진장'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물의 근본이 되는

중심적인 존재의 불꽃에서 첫 번째 세포궁극입자가 탄생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몸에 우주의식이 있으며, 빛을 방사하는 일곱 개의 센터

centre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존재 속에는 생명의 빛, 곧 진

리와 신성이 존재한다고 갈파하고 있습니다.  오백년 혹은 천

년 아니 그 이상을 장생불사하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생사끼지도

마음대로 하는 초인들이 지금도 히말라야 깊은 산 속 동굴에서 한

평생을 두고 수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바바지라는 불

세출의 성자는 수십 세시2천년 이상를 죽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구루 라즈니쉬의 말에 의하면 이들은 차크라의 일곱 단계를 모

두 통과한 절대자유인이요, 완성자들입니다.  자기 존재의 빛, 곧

'나는 완전 무한절대다' 라는 것이 참된 명상을 토해 드러난다고

법문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중국이나 한국 불교의 대선사들 보다 못한 게 뭐가 있습

니까?  오히려 저 히말라야의 깊은 동굴 속 초인들은 장생불사를

하고 마음대로 죽기도 하고, 하늘을 나는 등 신통이 자재합니다.

지금의 불교만큼의 철학도 갖추고 있습니다.

 

여러 불자님들!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코끼리의 한 부분만을 만지고, 코끼리를 말하는 장님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보다 깊은 수행, 보다 깊은 깨달음을 완성해서 중생을

향도해야 합니다.  하나밖에 모르고서 눈먼 이들을 이끈다고 나선

다면 모두 함정에 빠집니다.

 

우선 내가 위에서 소개하여 말한 책 속에 나오는 성자들이나 초

인들은 불교에서 볼 때 무루대아라한급 성자거나 혹은 외도의 상

품 보살급의 수준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붓다의 수준은 아닙니다.

 

결코 붓다가 아닙니다.

 

그 분들은 삼계의 지존이신, 불신원만보신과 청정법신을 구족하신

부처님붓다들의 존재를 알지 못했습니다.  아니, 알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스스로 궁극의 깨달음을 이루었다 생각하지만, 어

디까지나 적은 열반을 얻었을 뿐입니다.  결국 부처님을 외면하는

외도들에 불과한 것입니다.

 

맥도날드 베인이 쓴 티벳의 성자들 이라는 책에서는 린시라,

게시 린포체, 토은라 대사등 많은 밀교의 대수행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내적실재인 참 나를 자각해서 완전한 깨

달음에 이르렀을 때 우린 곧 우주의 움직임의 중심이요, 온 누리의

모든 힘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큰 존재가 되고 우주가 된다." 고가

르칩니다.

 

책에 나오는 티벳의 성자들은 불교도이므로 외도가 아닙니다.

 

그들 역시 아직 붓다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불신을 얻지 못했기 때

문입니다.

 

나는 말합니다.  유교의 즉물긍리의 수행, 힌두교의 요가

탄트라 수행, 이슬람교의 수피즘들의 명상수행, 유태의 카발리즘

수행법으로도 우주의 궁극이나 존재의 근윈까지는 깨칠 수 있습

니다.  충분히 영생을 얻고 해탈을 성취할 수도 있습니다.

 

90세의 늙은 자기 몸뚱이를 벗고, 코브라에 물려 물에서 떠내려

오는, 죽은지 3일이 채 안 된, 30대 젊은 청년의 시신 속으로 들어

가 한 생을 산 힌두의 요기 '부레 바바, 자기 만장을 써놓고

좌탈한 조선의 유가 도인 정북창 같은 도인들이 이 세

상에는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물론 붓다가 아닙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132~135

http://cafe.daum.net/youngsanhyunji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