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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탄생의 진정한 의미와 부모와 인연 맺기/관음태교에서 부처님 천도까지

불제자 2022. 6. 13. 08:40

 Ⅲ. 인간 탄생의 진정한 의미와 부모와 인연 맺기

 

 

 

1. 인간 탄생-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인연인가?

 

 

 

광대무변한 우주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한 번 가늠해 보자. 우리 우주는 얼마나 오래 전에 탄생했으며, 얼마나 많은 별들을 가지고 있을까? 

 

불교에서는 우주는 시작도 없는 무한의 시점에서 인연법에 따라 공空으로부터 탄생했으며, 80겁을 주기로 생성成, 유지住, 파괴壞, 소멸空을 되풀이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이 추정한 우주의 나이는 137억 년 정도라고 한다. 지구의 나이는 45억 년 정도로 보고 있다. 천문학자 칼 세이건Carl Edward Sagan은 우주 나이 137억 년을 1년으로 축약한 우주 달력을 만들어 우주에서 일어난 큰 사건들의 일시를 알기 쉽게 나타내 보였다.

 

우주 탄생 시점을 1월 1일 0시로 보고 현재 시점을 12월 31일 밤 12시로 보았을 때 태양계는 초가을쯤인 9월 9일에, 지구는 9월 14일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구에 첫 생명체가 등장한 것은 9월 30일이다. 인간이 등장한 것은 한 해가 다 마무리 되어가는 12월 31일 밤 10시 30분이다. 

 

우리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때는 12월 31일 밤 11시 59분 55초경이라고 한다. 한 해의 마감을 불과 5초 남긴 시점이다.

 

 

그럼 우주에는 얼마나 많은 별들이 존재할까? 과학자들의 관찰과 계산에 의하면 우리 은하계에는 수천억 개의 별이 존재하고 있고 우주에는 수천억 개의 은하계가 존재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 우주에는 수천억×수천억 개의 별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최소치로 계산하더라도 1022개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가 나온다.

 

그리고 우주에 사는 인간들은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육체인간, 영체인간, 그리고 기체인간이다. 육체인간은 넓은 의미로 영체가 들어가는 축생을 포함한다. 

 

육체인간이 사는 곳은 우주의 수많은 천체 중에서 지구 한 곳뿐이다. 사람이 죽어 육신을 벗으면 영체인간이 된다. 영체인간이 사는 곳은 중음계, 윤회세계지옥・아귀・아수라・하늘와 해탈계를 포함하는 개념이지만 해탈신을 갖는 정토보살과 삼신불을 갖는 붓다는 특수한 경우라 볼 수 있다. 

 

기체인간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외계인으로서 별세계에 살고 있는 기적氣的 인간을 말한다. 기체인간은 네 개의 영체 중 4번 영체가 영체인간과 다르다. 보통 기체인간은 죄를 별로 짓지 않지만 수행에 대한 욕구도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영적인 진화가 느린 편이다.

 

 

1022개가 넘는 우주의 무수한 천체 중에서 유일하게 육체인간이 사는 이 지구상에 태어난다는 것, 거기에다 사람의 몸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인연일 뿐더러 참으로 참으로 소중한 인연이다. 

 

거기에다 부모-자식이라는 특수한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희유한 인연이다. 인간으로 태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부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내용을 요약해 본다.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망망대해에 눈 먼 거북이가 백 년에 한 번씩 물 위로 머리를 내밀 때, 마침 그 옆을 떠다니던 판자의 구멍 속으로 머리를 내밀 확률만큼이나 어렵다盲龜遇木.”

 

 

사람이 죽어서 영체가 여섯 세계를 돌 때 인간 외의 세계, 특히 지옥・아귀・축생의 삼악도三惡道에서 보내는 기간은 보통 여러 겁의 장구한 세월인 반면 인간으로 한 번 태어나서 사는 생애는 보통 100년도 채 못 된다. 

 

그러기 때문에 ‘인간 탄생’이라는 그 자체가 큰 축복이고 엄청난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몸을 받아온다는 것은 나의 총체적 인생성적표인 영격靈格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물론 영격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인간은 이 성적, 즉 영격을 높이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다. 따라서 지구상의 모든 종교나 수련 단체는 이 영격을 높이는 데 수행의 목표를 두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인간 삶의 공통적 목적이기 때문이다.

 

 

 

 출처 : 관음태교에서 부처님 천도까지(2쇄)

 펴낸곳 : 현지궁 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