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21세기붓다의메시지

불 보신 _억종광의 불신, 지복의 몸(21세기붓다의메시지 (11 번)

불제자 2022. 5. 29. 21:59

 나는 이제 부처님에 대해 법문을 하고자 합니다.

모두들 '마음이 곧 부처'라고 말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이 말은

문제를 안고 있는 말입니다.  나는 위대한 부처님의 소식을 세상에

알림으로써 정법을 바르게 세우고 싶습니다.  그래서 불의 삼신

설을 바르게 법설하겠습니다.

 

우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아라한

성중은 보살과를 증득하고자 남섬부주에 원력 수생하고 극락정토

의 보살들은 붓다가 되기 위해 선근공덕을 쌓고자 스스로 사람 몸

을 받아 온다는 것입니다.

 

상품보살도 삼신을 갖추지 못합니다.  삼신을 말씀하신 경으로

는 <<금광명 최승왕경>>등이 있습니다.  제2권 <불별삼신품>에서

"모든 부처님에게 세 가지 몸이 있다.  화신, 응신, 법신

이니라", "법신은 화신, 응신의 근본이 되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일찍이 삼신설은 인도의 무착, 천친 큰스님들에 의해서 확립되

었습니다.

 

다음에는 보성론의 삼신법신, 보신, 화신을 들 수 있습니다.

삼신설은 불교의 핵심 중 핵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나는 <보성론>

의 삼신개념을 원용합니다.

 

여기서는 불신 곧 원만보신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무량

광을 몇몇 대승경전에선 억종광, 백종오색광, 열반

광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불신은 부량광으로 이

루어집니다.

 

불신을 얻지 못하면 붓다가 아닙니다.  사바세계에 한분의 붓다

가 나오려면 삼계왕이신 석가모니부처님의 선택이 있어야

합니다.  주로 선근보따리가 붓다 되기에 충분한 수행승이 낙점됩

니다.  선택된 이가 바로 상품상의 보살입니다.

 

이 수행승은 공부 중에 무량광을 봅니다.  그런 다음 또 하나의

큰 관문을 거쳐서 자기를 찾아 온 많은 부처님들을 뵙고 직접 법문

을 듣게 됩니다.  거룩하신 부처님들의 법문을 듣고 공부를 지도 받

는 것입니다.  보다 자주 깊은 삼매에 들어가서 붓다로서의 공부를

마치게 됩니다.

 

이 경지에 도달하면 이미 자신의 네 개의 영체는 수정같이 맑은

상태를 지나서 빛덩어리 자체가 됩니다.  햇빛의 백천 배와도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밝은 빛덩어리입니다.  이것은 청정의 극치입니

다.  그래서 불과를 증한 어른의 마음은 수정보다 청정합니다.

 

<유마힐경>의 "심정이면 불토정" 이라는 표현처럼, 생

각정신은 청정하고 깨끗하다 못해 눈이 뒤집힐 정도의 깨끗함 그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더러운 것을 보아도 깨끗하고, 똥을 보아도

깨끗합니다.  온 천하가 다 깨끗합니다.

 

어떤 생각도 일어나지 않고 모든 생각이 깨끗합니다.  더러움과

깨끗함을 초월한 절대적인 깨끗함이요, 불이의 실상입니다.

 

일행삼매가 되어 잠들지 않고 늘 선정으로 깨어 있습니다.

 

또한 <금강경>의 '응무소주'가 됩니다.  마음은 머묾이

없어서 그 자리를 떠나면 잊습니다.  마음에 애증이 없고 털끝

만큼의 착도 없습니다.

 

불과를 이룬 이의 4개의 영체는 각기 독립해서 분리하여 활동합

니다.  바람과도 같이 이 거짓몸뚱이에서 빠져 나와서 말입니다.

 

죽을 때는 4개의 영체가 자기 불신, 부처님 세계에 있는 자기 불

신과 하나로 계합합니다.  '지복의 몸'과 하나가 됩니다.  그 불

신은 무아 속 절대세계, 즉 상적광토에 청정법신을

둡니다.  자기의 법신, 곧 '우주적인 몸' 을 둡니다.  이제 우주 자

체'시공을 자체화함'인 것입니다.

 

 

 

 

불 법신 _즉 '우주적인 몸'

 

 

사실은 부처님의 법신이야말로 진불입니다.  거래도 없고

머묾도 없습니다.  법계를 비추는 대지의 광명체로서 초월이요 평

등입니다.  초월적 인격적 실존이신 보신의 근본이 되어 이미 인

격이 아닙니다.  대우주아입니다.

 

전생에 이미 불과를 이룬 붓다가 이 사바세계에 사람 몸을 받아

오실 경우가 있습니다.  그 몸을 응화신이라 합니다.  붓다는 원력

수생하기 때문에 주로 왕궁으로 몸을 받아 나십니다.

 

이때에도 자기의 불신은 거기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한번 얻

은 불신은 그 생명이 영원합니다.  보신은 유시무종합니다.

 

붓다세계에 계신 불신이 보신입니다.  보신은 무아 속 절대계

에 자기의 법신을 둡니다.  그래서 법신은 보신과 화신의 근본체입

니다.  삼차원 세계에 사는 우리들의 의식구조로서는 이해하기가

다소 어려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몇 마디 더 부연해서 해설해 보겠습니다.

 

아미타불은 지금 서방극락세계의 교주이시며,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한 보살들을 붓다 될 수 있도록 교화하고 계십니다.  아미타불

의 불신을 <보성론>의 개념으로 보면 보신이라는 것으로, 원만보

신입니다.  색상이 단엄한 32상 80종호를 구족 하시고 광휘가

현란합니다.

 

그런데 그 부처님은 10겁 전이 아니고 실로 무량겁 전에 불과를

이루신 오여래 부처님 가운데 한 분이십니다.  당신의 법신을

무아 속 절대계에 두고 계십니다.

 

관세음보살은 무량겁 전에 불과를 이루셨고 붓다 이름이 '정법

명왕' 입니다.  무아 속 절대계에 법신을 두시고 원만보신을 나투어

극락세계에서 아미타부처님의 좌보처로 계십니다.

 

관세음보살이 남섬부주 중생을 교화하시려 변화신으로 오실 때

는 자모의 모습이십니다.  머리엔 아미타불을 정대한 화관을

쓰시고, 목엔 영락을 두르시고 하얀 실크드레스 같은 옷에 가끔은

버들가지를 드신 백의관음의 모습이십니다.  남선부주에 와서 불

과를 이룬 붓다의 대법회에 가끔 현신하셔서 천수천안1천의 화신을

나투실 때도 종종 있으며 이때에는 백종오색광명을 놓아 축복해

주십니다.  32응신을 나투시어 불법과 인연 있는 불자들을 교화해

서방극락정토로 인도하시기도 합니다.

 

관세음보살의 좌우보처는 해상용왕과 남순동자가 아닙니다.  큰

부처님이시기에 불격을 갖추신 상수보살인 해수관음과 육관음이

좌우 보처가 됩니다.  해수관음은 여인상이지만, 육관음은 때에 따

라 여섯 몸으로 나투시는 남자상입니다.

 

불정심 관세음보살 모다라니 진언은 해수관음 진언이며, 육관음

진언은 "옴 마하 가로니가 사바하"로서 부사의한 힘이 있음을 전

합니다.

 

따라서 관세음보살은 지금 불가에서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일생보처 보살이 아니라 이미 붓다를 이른 부처님

으로 바로 잡습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94~98쪽

 

 

붓다_법신 보신 화신 삼신을 지니신다

 

 

 

 

붓다의 삼신설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

니다.

 

중생은 누구나 몸둥이가 하나이지만 붓다는 몸이 셋입니다.

불 보살과 지옥 극락이 없다고 법문을 하고 있으니 부득이 정

법의 기치를 들기 위해서 불교의 핵심인 '붓다의 삼신' 부분을

더욱 자세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일체를 유심화, 관념화시켜서 붓다의 삼신설까지

도 자성에서 설명하는 것은 붓다와 법을 모독하는 견해입니

다 어떤 선서의 법설인지 거명하고 싶지 않다.이를 바로잡고 진정한 삼

신의 뜻을 펴고자 해서 이 부분에 대하여 다시 법설을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불과를 이룬 부처님은 법신, 보신, 화신이라는 세 몸을 지니십니

다.  처음으로 불과를 이룬 분은 물론 모든 붓다들이 삼신을 구족하

시므로 삼신을 갖추지 못하면 붓다가 아닙니다.  그러나 보살의 청

정한 눈으로도 붓다의 삼신을 볼 수는 없습니다.

 

 

 

법신불을 총섭하는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은 저 하늘에 떠 있는 태양과도 같이 언제

나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추고 있습니다.  '전 우주적인 몸뚱

이' 가 그의 본질적인 성품입니다.  대우주이시며 절대와 동일한 변

조 광명입니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은 석가모니부처님의 법

신체로서, 모든 붓다들의 청정법신을 총섭하고 있습니다.

 

저 유명한 당의 이통현 장자는 그의 화엄경론에서 비로

자나가 모든 부처님의 총명으로, 대지의 광명체라고 했습

니다.  대단한 안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허공 가운데 떠있는 태양은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가

려져 안 보일 수도 있으나 부처님의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은 언제

나 온 법계를 두루 비추고 계십니다.

 

그렇듯 붓다님들은 빛으로 일체처 일체시에 아니 계신 곳 없기

때문에 법신개념에서 볼 때 천수천안이 문제가 아니며 가고 오고

하는 그런 존재도 아닙니다.  무소종래이며 역무소거입니다.  삼천

대천세계 우주 자체가 바로 붓다의 몸입니다.

 

불신보신은 백천만억의 화신을 내십니다.  문수보살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그 분은 무량겁 전에 불과를 이루신 이래 4번이나 사바세계에

다시 오셔서 붓다 되신, 지혜와 변재가 뛰어난 부처님이십니다.  최

초로 불과를 이루시어 불호를 '용종정지존왕' 이라 한 이래 두 번

째 붓다 이루시어 '대신', 세 번재 이루시어 '승선', 네 번째로 불

과를 증하셔서 '환희장마니보적불' 이라 했습니다.  최초로 불과를

증한 후무량겁전부터 석가모니부처님의 좌보처로 계십니다.

 

모든 붓다님들은 무아 속 절대계에 당신들의 법신불청정법신불을

두십니다.  대적정삼매에 계시면서 한걸음도 당처를 이탈하지 않

으시면서도 각기 자기 국토의 중생을 위해 원만보신으로 나투어

그들을 교화하십니다.

 

변화신이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여러 방편으로 나투시는, 형

체를 띠고 나타난 몸을 가리킵니다.

 

문수보살의 변화신은 항상 회색 두루마기에 하얀 동정, 대삿갓

을 쓰셨으며 등에는 개나리봇짐, 손에는 지혜의 칼을 들고, 발에는

버선에 행건과 짚신을 신으신 게 특징입니다.

 

응화신이란 화신이라도고 하는 바 붓다가 사람 몸을 받아 날 때

가 있는데 그 사람 몸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법신, 화신 이야기는 이쯤에서 멈추고 중심이 되는 보신붓다의 초

월적 인격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불신보신은 '지복의 몸' 이라 하겠습니다.  지혜와 북덕을 환

전구족하기에미래제가 다하도록 진락을 누리기에 그런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청정법신 곧 '전우주적인 몸' 이 육체적인 형태를 띠

고 경험세계 속에 반영된 몸이 바로 불신입니다.

 

부처님붓다의 몸보신, 곧 불신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엄청난 광도

를 지닌 무량광으로 이루어집니다.  무량광은 우주의 근원인 빛

이 아니라 그것의 본원_엑기스광이요, 부처님 광입니다.

 

중생이 불신을 본다면 즉시 가루가 되고 말 것입니다.  마치 100

볼트 전구에 수십억 볼트 고압이 들어와 산산이 부서지듯 말입니

다.  그래서 붓다들은 32응신화신으로 나투어 중생을 교화하시는

것입니다.

 

 

 

한 분의 붓다_가장 위대한 존재

 

 

 

한 분의 붓다는 그 위대한 가치라는 면에서 남선부주 전 인간과

도 바꿀 수 없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붓다가 되면 빛으로 몸이 이루어졌기에 영원히 멸도하지 않습니

다.  '대적정삼매' 라고 하는 가장 깊은 부처님의 삼매에 항상 들어

계시기 때문에 언제나 '극락의 극락' 속에서 사십니다.  실로 다겁

생에 걸친 수행이 없이는 붓다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거룩하고 희유하신 붓다의 지혜와 능력은 필설로 다 그릴 수 없

답니다.  <<화엄경>> 등에서 부처님의 희유하신 위신력을 그리고 있

지만 그것으로도 부족합니다.

 

세존이 떠나신 이후 두 분의 제자가 불과를 이루었다고 이미 법

문한 바 있습니다.  바로 수보리 존자와 사리불 존자이십니다.  수

보리 존자의 불호는 '명상' 이시고, 사리불 존자의 불호는 '화

광' 이십니다.  현재 '무현' 과 '모현' 이라는 보살명으로 지금

이곳현지궁 현지사에 오셔서 보살행을 하고 계십니다.  부처님세존의

10대제가 중 또 다른 두 분이 불과를 이루기 위해 지금 이땅에

와서 수행 중에 있다는 사실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생들과는 너무도 다른, 희유하신 붓다 이야기는 물론 보살세

계의 법설도 자세히 하면 신비로운 이야기로 받아들여질까 염려

돼 경전에서조차 조금만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생이 도달할 수 있

는 극과는 아라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붓다를 능멸하고 모독하는 대망어를 해선 안 된다

고 생각하여, 노파심절하여 깨달음 이후의 아라한성중,보살, 붓다

의 세계를 자세히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100~104쪽/영산불교 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