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21세기붓다의메시지

부처님붓다만이 악도의 중생을 건진다(21세기붓다의메시지( 9번 )

불제자 2022. 5. 28. 18:57

완벽한 영가 천도재는 부처님의 크신 가피력이

 아니면 안 된다

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여기서 부처님이라 함은 남섬부주의 교주이시고, 삼천대천세계

의 총교주이신 '붓다 중의 붓다' 인 석가모니부처님을 이르는 말

입니다. 그리고 지장보살과 그의 좌우보처이신 무독귀왕, 도명존

자와 명부의 열시왕의 협조가 있어야 영가의 천도가 된다는 것을

천명해 드립니다.

 

따라서 집전하는 스님은 위의 불 보살과 자유로이 대화를 할

수 있는, 당대에 붓다 이룰 만한 성자라야 가능한 것입니다.

 

다비문에 나온 법식대로 하면 된다지만, 아무나 변식 진언

한다고 변식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불 보살을 청한다고 불 보

살께서 오시는 것도 아닙니다여기서 불 보살이라 함은 초월해 계신 인격

적 실존이신 보신 부처님이다.  관욕시킨다고 해서 영가 목욕이 되는 것

도 아닙니다.  여러 다비문은 도중에 학승들에 의해서 편찬된 것들

이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천도를 하기 위해선 우선 영가 수배를 마쳐야 합니다.  이

것이 필수적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거의 절반 정도는 명부에 들지 못해 떠도는 고혼

이 됩니다.  슬픈 일입니다.  지은 업이 지중해서 그렇습니다.

 

명부에 들어간, 즉 윤회에 든 이는 원칙적으로 49일이 지나면 갈

곳이 정해집니다.  거의 지옥으로 가지만 더러는 짐승 몸을 받아 태

어나기도 합니다.  영가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지옥이면 어느 지옥

에 떨어졌는지, 어떤 짐승 몸을 받아 났는지, 명부에 못 들어가 고

혼이 되서 중천을 헤매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그런 다음 영가들

을 천도잿날 모두 법석에 데려와야 하는 것입니다.

 

의사가 병든 이를 낫게 하기 위해 수술하려면 환자가 병원에 가

야 되듯, 영가의 천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수배해서 영가의 신

병확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일이 어렵습니다.

 

지옥이나 축생으로 났는데 부른다고 오는 게 아닙니다.  고혼으

로 떠도는 영가들은 큰스님이 집전하는 천도재일수록 도망갑니다.

 

몇 년 전 살인범 신 모 씨가 탈옥해 전국의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신출귀몰하듯 도망 다닌 일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업이 지중

한 고혼 영가들은 잡히면 죽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라한 성중

들의 능력으로도 모두 찾아내어 붙들어 온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땅 속이나 물 속에 죽은 듯이 깊숙이 숨어버립니다.  이렇듯 명부

에 들지 못해서 떠도는 고혼 영가들을 찾아내서 붙들어 오는 일,

지금 지옥에서 형벌을 받고있는 영가를 천도하는 법석으로 데려

오는 일, 짐승 몸을 받아 난 영가의 영체를 빼내어 데려오는 일은

오직 붓다만이 할 수 있습니다.

 

부언하지만 부처님의 큰 힘이 아니면 안 됩니다.  부처님의 지혜

가 아니면 영가의 수배, 신병확보는 불가능합니다.  이렇듯 어려운

작업이 천도재인데, 어찌 상업화라는 말이 있을 수 있습니까?

 

본래 창조주란 없는 것이지만, 창조주의 능력을 지니신 부처님

의 힘을 빌려서야 비로소 중천을 떠도는 고혼이나 지옥에 갇혀있

는 영가들이나 축생 몸을 받아 난 이들의 영혼체를 빼오는 것입니

다. 십지이상 성과를 증한 대성자만이 부처님을 움직여 그

큰 힘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허물을 벗어비리고 빠져 나간 매미가 진짜 매미이듯, 그것이 느

끼고 보고 듣고 노래하고 날아다닙니다만 남은 허물은 이제 아무

런 감각이나 생각조차 없습니다. 거짓 몸뚱이도 매미의 허물과 같

습니다.  거짓 몸뚱이를 버리고 나간 영체가 새로운 세계를 보고,

감촉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큐멘터리 소설 <마루타>를 읽어 보셨습니까?  우리가 마루타

의 신세로 수십 년 아니 수백 년 간 극한 고통을 당하며 산다 해도

지옥의 고통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겁니다.

 

짐승 몸을 받아나면 무수겁을 두고, 기본적으로 12띠를 돕니

다.  이런 과보를 받을 조상영가를 천도해서 인간이나 하늘천상으

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 완벽한 천도재를 하는 스님이 있다면이

는 실로 희유하고, 미증유한 천재일우의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삼천년 만에 한번 핀다는 우담바라와 같이 만나기 어려운 천도제

일 것입니다.

 

출가해서 불법 공부하는 스님들도 삼악도에 선망부모 동기일신

들이 한 분이라도 남아 있다면, 성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이것

역시 부처님의 말씀이십니다.

 

청정한 비구스님이 일심으로 지장보살 본원경을 읽고 지극 정성

을 다해 일심불란으로 치루는 천도재라면 한계는 있으나 어는 정

도의 결실은 거둘 수 있습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82~84쪽

 

 

무주고혼 영가

 

죄업을 많이 지은 사람들이 죽으면 상당수가 명부에 들어가지

못하고 무주고혼으로 지냅니다.

 

객사한 사람, 자살한 분들, 몹쓸 병을 얻어 대소변 가리지 못하

고 죽은 이들, 처자에게 착이 많은 영가들의 대부분은 윤회에 들

지 못하고 명부에도 들지 못합니다.

 

이런 영가들은 반은 사람, 반은 귀신이기에 춥고 배고픕니다.  이

런 고혼들은 식색등의 기본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 인연 있

는 자손의 몸에 빙의 합니다.

 

여기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 조상의 영가가 빙의

된 자손은 객사하고, 자살하고, 몹쓸 병을 얻습니다.

 

이런 불행을 막기 위해서 천도재가 필요하지만 완벽한 천도재를

감당할만한 큰스님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인간이나 하늘천상에

태어나도록 할 수 있는 길이 있는 데도 말입니다.

 

부처님 당시 10대 제자인 목건련은 당신의 어머니를 4번 천도해

드림으로써 하늘천상에 태어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일은 거룩하

신 부처님께서 주관하셨던 천도재였기에 가능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지은 업을 소멸시킬 수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수

행이나 참회 보살행에 의해 정화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직 부처님의 위신력에 의해서만이 중생의 죄업이 소멸됩니다.

 

또한 부처님만이 지옥 축생의 중생을 건질 수 있습니다.  부처

님의 위신력, 우주적인 구원의 힘에 의해서만 중생이 제도되는 것

입니다.  아라한도, 보살도 이 일만은 못합니다.

 

 

 

지옥 지장보살과 열시왕이 관장

 

 

지옥은 지장보살이 관장하는 곳으로, 남방의 지장궁 옆에 위치

해 있습니다.

 

상품보살 이상 붓다권 내에 든 대수행인은 삼매 속에서 지옥을

봅니다.  공을 깨친 후 무아 속 삼매에 들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착이 남아 있어서 망상을 떨치지 못하는 수행인이라면 선

정에 들어서도 지옥의 진상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런 수준의 선정으

로 보여지는 것은 요술쟁이의 마음이 그린 거짓 지옥 에 불과하

고, 진짜 지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장보살은 '붓다 중의 붓다' 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붓다

이십니다.  열시왕은 상품보살들이십니다.  무독귀왕, 도명

존자는 상품보살 이상의 불격을 갖춘 상수보살급이십니다.

 

무간지옥이나 극무간지옥에서 온 영가는 지옥의 옥졸이 쇠사슬

로 묶어서 데려옵니다.

 

보통 천도재의 결과는 수일 후에 나옵니다.  부처님들의 위신력

으로써 올리는 천도재는 영가 모두를 특별히 지장궁 별당으로 구

인해 갑니다.  그러나 죄업이 지중해 무간지옥에 떨어진 영가는 천

도가 거의 안 됩니다.

 

오직 부처님은 대자대비하시고 우주적인 무한한 능력을 구족하

시지만 사바세계 남섬부주의 당대에 붓다 이룰 그 제자의 집전 발

원에 의해서만이 악도에 빠진 중생을 건질 수 있습니다.  태양빛이

쨍쨍 내리 쬐더라도, 화경불록렌즈을 조정해야만 검정 헝겊을 태우

듯, 큰 제자라는 인연을 만나야 지옥중생이 구제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전제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영가의 이름으로 공덕을 짓

도록 많은 불 보살께 먼저 공양을 드리는 겁니다.

 

이런 천도재를 모셔드리는 공덕은, 그 어떤 공덕보다 수승합니

다.  영가 당사자들의 지은 업장이 씻어져서 보다 나은 세계로 천도

될 뿐 아니라, 천도재를 모신 이는 자손으로서 그만큼 큰 효를 해

드려서 더욱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중천을 떠도는 조상의

고혼들을 명부에 넣어줌으로써 후손이 나쁜 병을 얻지 않고, 자살

또는 횡사하지 않아서 다행인 겁니다.

 

물론 모든 나쁜 재액, 천병이 영가의 빙의에서 비롯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는 우리들 사람이 전생에 지은 큰

악업으로 인해 여러 재앙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분명히 알아두셔야 할 점은, 천도재를 집전하는 스님이 최소한

청정한 비구스님이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째도 청정이고, 둘째

도 청정입니다.

 

이제 승려의 양심으로 돌아가 상업화 되어가는 천도재는 즉각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의 죄업을 짓지 않기를 바랍니다.

 

능력 없이 천도재를 많이 하는 사찰은, 저급 영가들의 역겨운 냄

새와 사악한 기가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귀신들이

꽉 차 있고, 귀신들이 득세하여 이미 성지가 아닙니다.  사찰은 청

정도량이어야 합니다.  절을 위해서도 상업화딘 천도재를 멈춰줄

것을 간절히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적어도 아라한과에 증입할 때까지는 사생결단 외길을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 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 혜근-

 

출처/붓다의 메시지 85~88쪽/영산불교 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