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21세기붓다의메시지

고민 있으면 지옥? _ 지옥은 실제로 있다!(21세기붓다의메시지 (5 번)

불제자 2022. 5. 25. 08:39

지옥은 분명히 있습니다.  '고민이 있으면 마음은 무간 지옥'이라

는 설법은 실제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말입니다.

 

조옥은 우리 육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영체 세계의 남방 지장

궁 방향에 있습니다.  차별의 현상세계에서 볼 때 지옥은 엄연히 존

재한다는 말입니다.

 

내가 무아 속 삼매에 들어 보니, 지장본원경에 나오는 지옥은 그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여기서는 중지옥 가운데 한곳만 소개하겠

습니다.

 

열 손가락 손톱 밑을 대꼬챙이로 찌르는 그런 지옥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의 영체는 고통으로 까무러쳐서 하루에도 만 번 죽

고 만 번 살아날 정도록 지독한 벌을 받습니다.  그 고통은 육신이

당하는 고통과 똑같이 느껴집니다.

 

오역죄, 사중죄를 지으면 보다 무서운 무간지옥으로 갑니다.

극무간지옥도 있습니다.  그곳의 수명은 한량없는 시간으로 정

해집니다.  지옥의 벌은 자동으로 집행됩니다.  하나의 지옥은

사바세계보다 넓습니다.  그것이 특징입니다.

 

지옥으로 들어갈 때는 크나큰 철문을 통과합니다.  지금은 이 정

도만 말해 두겠습니다."

 

출처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42~43쪽

 

 

스님들의 음행죄

 

출가하여 수행하는 스님들이 음행죄를 짓거나 한번이라도 사음

죄를 범하면 일단 중지옥이나 무간지옥에 떨어집니다.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생에 선근공덕이 있어, 온갖

마장을 이겨내고 정진을 멈추지 않아 크게 도를 깨진 이라 하더라

도 음행을 저지르며 또는 불 보살과 지옥 극락이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다는 등 부처님과 법을 왜곡해서 모독하

고, 능멸한다면 무간지옥에 떨어져 빠져나올 기약이 없습니다.  이

말씀은 여러 불 보살님들께서 누누이 강조하신 내용입니다.

 

붉교에서는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여러 선행을 하라제약막작

중선봉행'고 가르칩니다.  궁극에는 자정기의해서

생사의 해탈을 바라는 위대한 종교입니다.

 

여기에는 자력수행과 타력 곧 부처님의 위신력, 우주적 구원의

힘문이 있습니다.  함께 수반되어야 합니다.

 

먼저 자기를 구제한 후에 남을 제도하는 게 올바른 순서입니다.

 

중생은 불성를 지니고 있으므로 도아라한를 이룰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무명의 껍질이 벗겨져 자성이 드러나 견성한 후

보림을 잘 마친 이를 가리켜 '아라한성중' 이라고 말씀하셨습니

다.  아라한의 성과를 얻으면, 생사의 뿌리가 끊어져 윤회를 벗

어난 세계에서 납니다.

 

그런데 인간은 구조상 아라한 이상은 오를 수 없습니다.  중생은

아라한이 한계입니다.  사과를 증득해 아라한이 되고나면 다시

대비심을 발해서 원력 따라 이 세상에 몸 받아 올 수 있습니다.

 

보살은 아라한이 몸을 받아와 수행, 정진한 후 타력부처님의 위신

력에 의해 얻을 수 있는 성과입니다.  사람이 번뇌망상만 털어버리

면 본래 부처라고 하는데 이치상으로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부처

붓다란 자기의 불신을 얻어 삼신을 구족해야 합니다. 

 

신라의 자장율사는 대아라한과를 중하셔서 윤회 밖의 성중 제

1하늘에 나셨습니다.  자성마음자리이 드러나는 것은 간화선, 위빠

사나, 밀교 수행으로도 가능합니다.  경계가 뒤지혀 온 세계가 안팎

이 훤하여 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깨침에도 강약이 있습니다.  크게 깨쳤다하면 오매일

여가 되어 꿈에도 법문합니다.  이때부터 더욱 계율특히 음계

을 견지하면서 두타행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나를 죽이는 무아의 공부로 들어가야 중생의 구경각 인

아라한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나 아라한성중은 붓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거듭 밝히는 바입니다.

 

'견성즉성불' 이란 말은 위험한 표현입니다.  화두참구

를 통해 얻은 견성은 이제 공부의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자

성은 단박에 깨달을 수 있으나 시작도 없는 옛날부터 무시겁으로

내려오면서 쌓아온 기와 습은 그렇게 단박에 사라지지 않습니다.

 

업장도 자기 힘만으로 소멸되는 것이 아닙니다.

 

'백겁 동안 지은 죄업이라도 한 생각 깨쳐 광명을 보면 찰나에

없어진다백겁적집죄 일념돈탕제' 하는 말도 이치

상으로는 맞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돈오돈수는

오직 붓다의 화신에게만 가능한 것입니다.  나는 이 사실을 분명히

선언합니다.

 

아라한이라도 성중하늘에 났다가 남섬부주에 다시 오면 잘못된

길에 빠져 악도에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무량광을 보고서

도 안으로 육종진동이 없으면 부처님을 뵈어도 법문을 직

접 들을 수 없고 무아 속의 삼매에 들 수도 없습니다.  십지 보살

도 붓다의 진신을 볼 수 없습니다.  도를 이루었다는 분들도 이

러한 경지 이르지 않고서 함부로 법을 설하면 안됩니다.

 

아라한 성자는 작은 열반에 만족치 않고, 법화경에서 가리키

는 대로 부처님의 가르침과 뜻에 따라, 보다 높은 위인 보살, 붓

다가 되기 위해 이 사바세계에 몸 받아 오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보살 8지가 되어야만 '보살' 이란 칭호를 붙이십

니다.  이 경지에 올라야 신장2명이 호신하고, 극락정토에 왕생

하게 됩니다.  여자라면 남자 몸으로 바꾸어 극락세계에 납

니다.

 

인도의 용수 마명 무착 천친 호법, 중국의 현장 법사, 혜원

연종 조사우리나라의 원효 의상 서산 함허 스님이 서방극락세

계에 왕생한 보살들입니다.  티베트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극

락세계 상품보살의 후신이며 11세기 전설적인 성자 미라래빠는

정토북방정토에 상품상의 보살로 왕생한 분입니다.

 

보살이 남섬부주에 여러 번 생을 받아와 붓다를 이루는 데 있어

서는 억겁다생의 업장과 습기, 악연, 빚 그리고 탐 진 치 삼독의

뿌리가 녹아 없어져서 털끝만큼이라도 그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

아야 무아 속 절대세계에 자기의 불신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러지 아니하면 불과를 증할 수 없습니다.

 

불신은 열반광무량광이라고 하는 빛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붓다는 빛으로 계십니다.  빛이시기에 삼세의 여래는

한 티끌, 한 생각이 모두 같습니다.

 

불과를 증한 이는 자기의 거짓 몸뚱이 속 네 개의 영체가 모두

빛덩어리가 되어서 자기 불신과 계합합니다.  더 깊은 말씀은 여래

의 밀장이기에 함구하겠습니다.

 

선가에서,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별을 보고 깨쳐 붓

다가 되었다' 고 말합니다.  그러나 확철대오 했다고 해서 붓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랜 생 동안 여러 단계와 관문을 통과해서 불

신을 얻어야 붓다가 되는 것입니다.  대오견성은 아라한 자리에 이

른 것에 불과함을 분명히 알아야겠습니다.

 

불신은 백천만억 화신으로 나툴 수 있습니다.  백천 삼매를 임의

로 하시고 팔만사천 신통을 구족, 일체에 자재하십니다.  지혜와 복

덕, 자비 그 자체가 됩니다.

 

현신할 때의 불신은 상모 단엄하셔서 32상 80종호 그 이

상입니다.

 

그 모습과 일거수일투족은 자비의 극치이시며, 한 순간 뵙기만

해도 모든 재난과 업장이 소멸될 만큼 엄청난 위신력을 지니고 계

십니다.  교종에서는 이 불신을 보신이라고 합니다.  바로 '지복

의 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대적정삼매에 항상 들어 계시고 빛으로 있어서 미

래제가 다하도록 멸도하지 않습니다.  붓다 이룬 이가 혹 출타할 때

에는 백천의 신장님들이 앞뒤를 호위하므로 그 광경은 실로 대단한

장관입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진정으로 삼계의 지존이시자 남섬부주의 대

교주이시며, 구원실성 최초불 이십니다.

 

생사의 윤회고를 벗어나려면 계율을 잘 지키고 그 중에서도 '음

행' 을 저질러선 안 됩니다.  설사 크게 깨쳐서 보림 중인 수행자라

도 음행을 저리른다면, 마치 한 컵의 물에 똥물이 한 방울 떨어져

그 물을 마실 수 없는 것처럼 윤회생사의 고를 벗어나기는커녕 악

도까지 퇴전할 수 있습니다.  출가자는 반드시 무소유와 청정을 지

향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 둡니다.

 

그리고 수행자는 온갖 마장을 막아 줄 수 있는 대선지식 밑에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또한 효를 다해야 하며 경전을 읽고 염불

을 해나가되, 가능하면 두타행으로 착과 상을 떼어가야 합니다.

 

 

출처 21세기 붓다의 메시지43~48쪽/영산불교 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