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만현 큰스님 법문 글/..법문 글 2010년

[스크랩] 2010. 9. 30. 목(음8.23) 큰스님 대전 법문

불제자 2013. 6. 15. 12:42

 

 

 

 

 

 

 

 

2010. 9. 30. 목(음8.23) 큰스님 대전 법문

 

 


오늘은 음력 8월23일 대전 정기법회입니다. 처음 오신 분 손들어 주세요. 박수로 환영해 주십시오. 그동안의 법문은 스님이 알아서 그때그때에 제목을 따라서 법문을 해주었습니다. 130여회 정도 되지요. 오늘은 여러분들의 질문시간을 많이 드리겠습니다. 많은 질문을 받겠습니다. 그러기 전에 오늘 처음 오신 분도 많고 하니까 약10분 정도 간단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감히 이 자리에서 이 사람이 또다시 말씀을 드립니다.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는 부처님 교단이 올 시다. 2600년 전 저 인도에서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출세하신 그 법회 회상을 첫 번째 부처님 회상으로 봅니다. 그리고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가 두 번째 부처님 회상입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은 생소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마음속도 아니고 마음 밖도 아니고 무아 속 절대세계에 억종무량광이라는 빛의 32상80종호로 여여히 계시는 우리 보신부처님, 그 보신부처님이 당신의 제자를 불과(佛果)이루어 데려가고자, 사바세계의 이 현지궁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많은 불보살님들이 함께 상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궁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이 세상 그 누구도 모릅니다. 우리 현지궁 현지사에 부처님께서 상주하시는 그 궁의 모습도 지금까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리해서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는 부처님 회상이요 교단입니다.

 

정법 교단입니다. 우리는 정법을 만나지 못하면 미래가 없습니다. 많은 종교와 교파가 있고, 불교만 보더라도 많은 나라의 불교와 종파가 많습니다. 모두 다 자기의 종파 (교파, 교단)가 진정한 진리의 종교요 종파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지금은 오탁악세(汚濁惡世)입니다. 그리해서 지금은 정법과 거리가 너무 멉니다. 불교는 정법이지요. 위대한 불교이지요. 위대한 종교지요. 그러나 부처님께서 열반하신지 2000여년이 흐르다가 보니까 정법은 너무도 묻혀 버렸고 왜곡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하나하나 바로잡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 말씀드리는데 정말로 잘 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 어떻게 살아야 될지, 진리가 무엇인지, 사는 길로 들어와야 되는데 자기네들이 다 옳다고 하니까 방황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래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40%정도는 무주고혼이 되어서 중음세계에 떨어집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죽으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몸에서 자기의 주인공이 나옵니다. 여기 영산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주인공은 선(禪)에서 이야기하는 주인공과 개념이 다릅니다. 형이상적 실체인 그 주인공, 그것은 내가 영혼체윤회론을 이 세상에 문자로 발표할 때 윤회의 주체라고 했습니다. 영혼체가 윤회의 주체입니다.

 

그 영혼체를 보려면, 우주의 본체를 깨닫고 보림을 잘해서 착(着)이 떨어져버린 아라한 가지고도 안 됩니다. 더 바라밀 공덕을 쌓고, 이타 행을 해서 세상만사를 공(空)으로 봐서 집착하지 않고 한없이 들어가야 보살의 경계가 나옵니다. 보살에서도 붓다가 되려면 백천만겁 어려운 수행을 하고, 모든 삼매를 다 공부하고 지혜를 닦고, 마지막 관문을 지나가서 불과(佛果)를 증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불과(佛果)를 증한 입장에서 소위 윤회의 주체인 영혼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전에는 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교 교학이 왜곡된 원인입니다. 무아(無我)라고 하면서 아무것도 없다고 하지요. 무아(無我)는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그 부분의 법문에 대해서는 많이 설명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모릅니다. 뭐가 바르게 사는 길이고, 뭐가 죄이고 하는 것을 모릅니다. 그리해서 많은 업을 짓습니다. 업을 많이 지으니까 죽어서 그 무서운 지옥으로 거의 다 갑니다. 그런 불쌍한 중생을 악도로 떨어지지 않도록 이끌어 줘야 됩니다. 이끌어 주려면 충분한 실력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지 못해서 오늘날 우리 성직자는 물론, 신도 분들도 정말로 무섭게 자기반성을 해야 되고, 우리 스님들은 정말로 청정하게 살아야 되는데 그러지를 못합니다. 이거 바로잡아야 됩니다. 이렇게 살면 안 되니까 경책을(경고를) 하고, 오히려 성직자들이 가르침을 받아야 됩니다. 여기서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아무리 견성을 하고, 아라한과를 증하고 보살과를 증했다고 하더라도, 단 한 번의 이성과의 관계로서 천길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내가 5년 전에 부산 대한불교신문에 6개월간 기고를 하면서 두면을 썼는데, 첫 번째 일성으로 내놨습니다. ‘한 바가지의 청정수에다가 똥물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마실 수 있겠느냐’그거예요. 마실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그렇게 비유하십니다. 용서가 없습니다. 우리 스님들은 정말로 맹성(猛省)해야 됩니다. 자기가 지은 업은(업의 종자는) 자기의 영적 실체인(윤회의 주체인) 영혼체로 흘러 들어갑니다. 그래서 시절 인연이 되어서 과보를 받게 되면 그 영혼체에 반영이 됩니다.

 

그 대망어를 하는 사람들은 영혼체가 철판으로 뒤덮여 있다든지, 쇠사슬로 묶여 있다든지 그러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극무간지옥으로 갑니다. 그 영혼체에 뒤덮힌 철판이나 쇠사슬은 자력수행으로 소멸해 질 수가 없습니다. 그 쇠사슬을 끊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오직 부처님만이 그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대적정삼매에 드신 우주적 능력을 지니신 부처님만이 그 업의 사슬을 끊어 줄 수 있지, 자기의 수행 가지고는 안 됩니다. 도저히 불가능 하다는 말씀을 오늘 또 드립니다.


우리는 정법을 만나야 됩니다. 이 사바세계에 두 번째의 부처님 회상(교단)이 저기 강원도 춘천에 자리한 영산불교 현지사입니다. 부처님 교단을 만나야 됩니다. 현지사는 두 번째 부처님 회상입니다. 그 가르침대로 살아야 됩니다. 거기는 우리 교주 불세존의 가르침을 항상 받고 있습니다. 직접 대화할 수 있습니다. 항상 대화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법을 펴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여러분들의 공덕에 따라서 여러 불쌍한 우리 단월들의 업장을 씻어주시고, 소멸까지 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법을 만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렵습니다.

 

백천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입니다. 사람 몸 받고 정법을 만난다는 것은 맹구우목(盲龜遇木)올시다. 맹구우목의 비유 말씀을 했었습니다. 정말로 그 비유가 옳습니다. 정법을 만나면, 부처님 교단을 만나면 모두가 다 윤회생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보살이 될 수 있고요. 열심히 부처님 공부하고, 그 교단에 선근공덕 심으면 부처님께서 업장을 씻어주시고, 다겁생래 그 무서운 업의 쇠사슬을 끊어 주시고 소멸해 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선근공덕으로 해서 극락왕생까지 할 수 있습니다. 보살까지 될 수 있습니다. 정법 교단을 만나지 못하면 불가능합니다. 이걸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옥이 있음을 알아야 되고, 아귀 축생세계가 있음을 알아야 되고, 삼악도를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삼악도에 떨어지면 안 됩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들, 스님 법문말씀 이해를 잘 하셔야 될 것입니다.


지옥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불교에서는 어떻게 망가졌길래, 지옥! 객관적으로 외부세계에 지옥이 있다는 것을 오히려 외도가 하는 소리라고 합니다. 이건 큰 망어입니다. 대망어 올 시다. 거기서 공부를 더 해가야 됩니다. 한없이 해가야 됩니다. 그래서 현상세계를 뚫고, 본체세계를 뚫고, 불보살의 적멸세계까지 들어가 가지고 법문을 해야지 함부로 법을 설하면 극무간지옥에 갑니다. 스님이 영혼체윤회론을 쓸 때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이 나올 것입니다.

 

지금의 불교는 ‘번민하고 근심 걱정하는 그 자리가 지옥’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무서운 불교입니다. 사람 죽이는 불교입니다. 또 ‘번뇌가 다하고, 너무너무도 행복하고 즐거운 그 자리가 극락’이라고 합니다. 이거 큰일 날 소리입니다. 극락세계를 가보지 못했으니 그럴 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모르면 아예 입 다물고 있어야지요. 왜 그런 말을 함부로 해서 극무간지옥에 갈 업을 짓습니까? 자기는 모르지요. 함부로 떠들어도 괜찮다 싶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영혼체에는 무서운 쇠사슬이 감겨집니다. 우주이법(우주질서)에 역행하는 대망어를 하면 우주가(우주의 질서가, 우주의 이법이) 용서하지 않습니다. 부처님은 우주이법 자체입니다. 우주자체입니다. 그런 성자의 말씀을 들어야 됩니다.《아함경》은 물론, 많은 방등 대승경전에서 얼마나 많이 지옥 극락을 이야기 하신 줄 아십니까? 그런데 그것을 방편(方便)이라고 합니다. 이 방편이라고 하는 말은 용서가 안 됩니다. 부처님을 대신해서 다시 말씀드립니다.

 

극무간지옥을 간다고요. 왜 그런 말을 해가지고 선량한 우리 단월들로 하여금 업을 짓도록 하느냐 그 말이어요. ‘지옥이 있습니다. 저 세상도 있으니까 깨끗하게 사시오. 부처님께서 제정하신 계율을 잘 지키시오’하고 교화를 해야지요. 자기의 눈에 안 보인다고 ‘없다’합니다. 경전에는 분명히 쓰여 있는데 왜 ‘없다’고 하느냐 말입니다. 물론《반야경》쪽으로 들어오면 공(空),공(空)...이라고 많이 나타냈기 때문에 거기에 빠져가지고 모든 것이 공(空)인줄 알지요. 삼매에 들어가면 공(空)이지요. 현상세계에 나와서 봐라 그거예요.

 

사람도 있고, 짐승도 있지 않느냐 그거예요. 그와 같이 지옥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 형벌, 그 무서운 형벌은 내가 낱낱이 말을 못하겠습니다. 내 책에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말하면 부작용이 일어날 것 같아서 말을 하지 않는 거예요. 분명히 있는 그 지옥 이름만 몇 가지 짚고 가겠습니다. 화탕지옥 있고요. 한빙지옥, 독사지옥, 지네지옥, 구렁이지옥, 칼산지옥, 흑암지옥, 대꼬챙이지옥, 철판이 불에 몇 천도 달구어진 그런 지옥도 있습니다. 그 지옥에는 벌(罰)을 자동으로 집행합니다. 대부분의 지옥은 'ㄷ'자 형(形)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직 이 세상에 자기 혼자만 거기에 들어가서 형(刑)을 받습니다.

 

우리는 이 무서운 지옥에 가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스님이 이러한 소식을 만 세상 우리 단월님에게 우선 전하기 위해서 법상에 올라온 거예요. 책을 쓰고요. 그런데 그 책을 읽지도 않고 웃어버립니다. 염불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읽지도 않고 웃어버려. 염불 없으면, 염불을 이야기하지 않는 불교는 불교가 아닙니다. 부처님을 부정하는 불교, 이건 불교가 아닙니다. 지옥 아귀 축생계가 없다고?

 

그러면 인과(因果)가 없다고? 인과(因果)를 부정하는 것은 불교가 아닙니다. 그것은 마(魔)입니다. 죽으면 법의 마(魔)가 됩니다. 이 사람들이 천마(天魔)가 된단 말입니다. 화두타파한 사람들이 천마(天魔)가 되어가지고 자기가 부처라고 해요. 그래가지고 불상 탱화를 점안(點眼)하지 않은 저 많은 절의 불상에 자기가 부처라고 하면서 그것들이 앉아 있어요. 전번에도 이야기 한번 했었지요.


한평생 돼지 잡고, 개잡고, 닭 잡은 사람이 있어요. 닭도 그냥 산채로 펄펄 끓는 물에다가 수 십 마리를 쳐 넣어. 그렇게 해서 생계유지를 하는 사람을 봤어. 그건 무서운 업입니다. 무서운 살생입니다. 그러면 지옥으로 가지요. 그 지옥에서 나와 짐승이 되더라도 자기가 백번 천번 만번 꼭 그렇게 튀기어 죽지요. 꼭 그렇게 튀기어 죽지요. 이게 인과(因果)입니다.

 

사람으로 오면 단명하거나 병이 많지요. 큰 업, 오역죄라든지, 사바라이죄라든지, 십악중죄는 네다섯 정도의 과보를 받습니다. 사람으로 오더라도 과보를 다 받았으니 괜찮겠지 하지만 아닙니다. 습기과(習氣果)가 있습니다. 그 쇠사슬들이 다 망가져가지고 몇 겁을 지옥에서 벌을 받았으니까 과보가 다했다 하더라도 악의 습과 기가 있습니다. 그 힘에 의해서 다병(多病)하고 단명(短命)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어도 업을 짓지 말아야 됩니다.

 

우리 스님들은 음행(淫行)이 제일 큰 죄가 되고, 여러분 들은 살생 업이 큰 죄가 돼. 그 다음에 도둑질, 그 다음에 무서운 거짓말, 등등입니다. 우리는 삼악도(三惡道)에 떨어지지 않아야 되고, 무주고혼으로 살아가는 중음계에도 빠지지 않아야 됩니다. 무주고혼이나 중음계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경전을 봐도 속 시원하게 설명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아함경》에도 왔다리 갔다리 되어 있습니다.

 

무주고혼 아시죠? 자살했거나, 타살당해 죽었거나, 나쁜 병으로 살다가 죽었거나, 집을 나가서 사고사(事故死) 당해서 죽었거나, 집착이 대단히 강한 이런 사람들은 죽어서(죽으면) 명부를 못 들어갑니다. 그 영혼체는 명부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무주고혼이 되어서 갈 곳이 없으니까 자손들한테 와서 빌붙습니다. 빙의까지 됩니다. 자손은 꼭 그렇게 죽습니다.

 

자살해서 죽고, 꼭 그 병을 얻어 죽습니다. 그래서 천도가 필요한 거예요. 지금 천도를 하는 절이 많습니다. 이절 저절 다 잘한다고 합니다. 천도를 다 잘한다고 하지만 그 천도는 안 돼! 왜 안 되느냐? 지옥에 있는 조상영가를 불러올 도인이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 이 세상에 누가 있습니까? 또 무주고혼? 100년 200년 된 무주고혼들은 신통이 아주 장해. 바람보다도 더 빨리 다니는데 어떻게 잡습니까? 숨어버리면 못 잡아. 아무리 큰 도인이라도 이 몸에서 마음대로 나와 가지고 바람같이 다닐 도인이 없어.

 

지금 그런 도인이 없어. 축생 몸을 받았는데, 그 조상을 축생 몸에서 어떻게 빼내옵니까? 그래서 능력 없이 행하는 천도재는 불가능한 거예요. 안 되는 거예요. 다만, 부처님 회상에서만 가능합니다. 부처님께서 해주시니까요. 그 외에는 불가능해. 그걸 우리 신도 분들은 다 알지만,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은 전혀 모릅니다. 지금까지 전혀 모르고 살아왔어.


죄를 지으면 안 되거든요. 지금같이 살면 지옥으로 갑니다. 삼악도에 갑니다. 사(私)가 없습니다. 죽어서 미묘한 즐거움이 있는 천국(천당)으로 가야 되는데 그런 사람이 없어. 100에, 1,000에 하나입니다. 그것도 아래 하늘을 가더라고요. 보다 더, 하늘 천국보다도 큰 안락이 있는 곳은 성중하늘이라고 했지요? 성중하늘 27품. 그 보다도 더, 극락을 수용하고 있는, 영원히 퇴전이 없는, 삼계를 완전히 탈출한 저 극락세계로 가서 우리는 왕생해야 돼. 이럴 수 있어. 여러분, 우리 부처님 교단에서 부처님 공부 잘해야 됩니다. 뭐가 부처님 공부냐? 이것도 나중에 말씀드립니다.

 

부처님 교단에 선근공덕을 심고, 열심히 그렇게 살면서 나(我)라고 하는 상(나라고 하는 생각)이 없어야 돼. 이게 무아(無我)입니다. 나(我)라고 하는 생각, 이 육신에 대한 착(着), 이것이 끊어져버려야 돼. 여러분들한테 이런 요구를 한다는 것은 무리죠. 그러나 그런 자세로 공부를 해가야 돼. 그래야 부처님의 가피를 얻습니다. 부처님의 가피가 없으면 안 돼.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없는 다섯 가지 이유가 있다고 했지요.

 

그래서 우리는 정법 회상을 꼭 만나야 됩니다. 복이 있어야 만납니다. 복이 없는 이들은 절대 만날 수 없습니다. 선근공덕 없으면 만날 수 없습니다. 얼마 있지 않으면(몇 백 년 후) 또다시 미륵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실 때가 있어. 그 부처님 회상을 만나야 돼. 그래야 우리가 윤회에서 벗어날 수가 있어. 그 정법 회상을 만나야 돼. 그렇지 않으면 안 돼. 자력으로는 안 돼. 깨달음까지가 한계예요. 그 이유가 있다고 했지요. 이유가 있어. 깨달았다고 하는 사람도 대부분(절대다수가) 천마(天魔)에 의해서 깨달았다고 해 지금.

 

나는 오늘 처음 오신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이걸 강조합니다. 여러분, 바르게 살아야 되고, 정직하게 살아야 되고, 깨끗하게 살아야 됩니다. 우리가 지금 그렇게 살아오지 못해 왔거든요. 그러면 정법회상을 만났을 때부터 그렇게 살아야 됩니다. 저 세상이 있어. 죽어서 우리가 가는 세상이 있어요. 죽으면 이것이 완전히 죽어버리는 것이 아니어. 진짜 생명체가 있어. 진짜 내가 있어. 이것을 영혼체라고 해. 영산불교에서는 영혼체라고 그래. 이 영혼체는 영원히 죽지 않아. 인격적인 하나님은 없지만, 이것은 실제로 무시(無始)전에, 무시겁(無始劫)전에 하나님과 같이 출발했어.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생사를 거듭해 왔습니다.

 

오늘(지금)까지 왔어요. 미래제가 다하도록 우리는 죽을 수가 없어. 영혼체는 죽을 수가 없어요. 나(我)는 죽을 수가 없어. 그래서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 그 받기 어렵고도 어려운 인신(人身), 사람 몸 받았을 때 정법을 만나가지고 윤회를 벗어난 사람도 있고, 복이 없는 사람들은 정법을 만날 수가 없어. 그러니까 다시 윤회에 들어가는 거예요. 윤회도 악도 윤회로 갑니다. 대부분 지옥 아귀 축생을 윤회하게 돼. 그래서 영산불교에서는 그걸 지옥종자라고 해.

 

윤회가 분명히 있고, 육도윤회가 사실인 데에도 공부를 많이 한 스님들이 이렇게 말해. ‘근심 걱정 번민하다가 곧 기쁜 일이 있어가지고 하하하하 웃으면서 이렇게 금방 돌아가는 이것을 윤회’라고 한다네 지금. 이렇게 말하고 있어. 다시 또 말씀을 드리지만, 그렇게 말하는 스님들,‘그러지마! 그런 말 하면 안 돼.’ 이건 극무간지옥에 갈 대망어입니다. 우리 불교에서는 깨닫지도 못한 사람이 깨달은 체하고 말하는 것을 대망어라고 합니다. 이것은 그것보다도 더 무서운 말이어. 그런 망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거예요.


▸일신이두조(一身二頭鳥) 이야기

히말라야 설산에 사는 '일신이두조(一身二頭鳥)'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일신(一身)-몸뚱이는 하나인데, 이두(二頭)-머리가 둘, 일신이두의 새가 있어. 그걸 기바조(耆婆烏)라고해. 기바조라고도 하고, 상생조라고도 하고, 공명조(共鳴鳥)라고도 해.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몸통은 하나인데 머리가 둘 달렸는 새라는 말이어. 하나는 뒤쪽에 달렸고, 다른 하나는 앞에 있지. 어느 날 공명조(기바조)의 뒷머리가 낮잠 자는 동안에 앞머리가 돌아다니다가 꿀보다도 더 맛있는 것을 찾아가지고 뒷머리의 몫을 남기지 않고 혼자 다먹어버렸다고. 앞머리가 다 먹어버렸단 말이어요. 뒷머리가 잠에서 깨어나 그 사실을 알았다고. 그 뒤에 놈이 ‘봐라! 너 아주 못된 놈, 나도 꼭 그 이상으로 갚을 것이다’하고 말했어요. 중생이지요.

 

 그런데 앞머리가 잠잘 때 뒷 놈이 뭐 하나를 구했어요. 뭘 구했느냐? 농도가 아주 짙은 독극물을 구했어요. 먹으면 죽어버릴 독극물을 구했어. 그래서 이 독극물을 가지고 복수를 할 것이다 했다고. 앞머리가 이제 잠에서 깨어났단 말이에요. 뒤에 놈이(뒷머리가) 앞머리 보고 ‘야! 이거 먹으면 정말 네가 전번에 먹었던 것보다 더 맛있단다. 이것을 먹으면 정말로 나한테 고맙다고 생각할 거다. 나는 먹어봤는데 정말로 맛있더라. 네 몫이니까 먹어 볼래?’ 하고 건네주니까 얼른 받으며 ‘아! 먹는다’하고 먹어버렸다고. 먹어버렸는데 몸통이 하나면 어떻게 됩니까? 둘 다 죽어버린 거예요. 앞 뒷머리 둘 다 죽어버린 거예요. 이건 공명조(共鳴鳥)에 대한 부처님의 말씀(이야기)입니다. 이건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설산에 사는 '일신이두의 공명조(一身二頭의 共鳴鳥)'에 대한 이야기는《열반경》을 설하실 때 말씀한 비유의 이야기인데요, 이건 우주의 진리를 많이 함축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이 우주 삼라만상(森羅萬象)은 나와 더불어 하나입니다. 한 몸뚱이입니다. 한 몸뚱이다 그거예요. 뒷머리하고 앞머리가 한 몸통에서 지금 살고 있잖아요. 나도 너도 사실은 우리가 한 몸뚱이입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공(空)에서 나왔거든요. 우주의 본체에서 나왔거든요. 본체에서 어떻게 나왔느냐? 그것까지는 오늘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다만, 업의, 선악의, 인과법칙(因果法則)이라고만 생각하십시오. 자연의 법칙, 거기에다가 인연의 도리까지 넣어서 생각하면 나옵니다. 창조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창조했다는 그것은 정말 말도 아닙니다. 그건 상당한 경계에 올라가면 압니다. 우리 모두는 한 몸뚱이다 그거예요. 한 몸뚱이다. 저기 유가(儒家)에서나 도가(道家)에서도 공부가 깊은 분들은 그 경계에 간 분들이 있습니다. ‘만물천지(萬物天地)가 여아동근(與我同根)’이라고 했습니다. ‘만물은 한 몸뚱이다. 일체(一體)다’라는 말입니다. 그건 맞는 말입니다.


(천지여아동근 만물여아일체(天地與我同根 萬物與我一體)

모든 우주만물이 이치가 하나이듯 하늘과 땅이 한 뿌리에서 뻗어 나온 것이요, 삼라만상이 제 몸 아님이 없다)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우리가 한 몸뚱이인데 저 사람이 밉단 말이어요. 미워서 사람들 앞에 흉을 봤어. 또 어쩌다가 뺨을 한 대 후려갈긴 적이 있어. 내가 나쁜 것을 주면 그 사람이 어떻게 나옵니까? 반드시 나쁜 것으로 줍니다. 뺨을 때렸는데 ‘하! 고맙네’하고 손잡을 사람 없어요. 당장 주먹뺨이 들어오지. 안 그럽니까? 주먹으로 치면 몽둥이가 날아오는 거예요. 이것을 인과(因果)라고 해. 팥을 심으면 팥이 나오는 거예요. 콩을 심으면 콩이 나와요. 이걸 인과의 법칙이라고 해.

 

여러분, 저 사람에게 감정이 있단 말이에요. 저 사람하고 감정이 있어. 내가 풀어야 돼. 원결(怨結)이라는 것은 풀어야 됩니다. 원결을 놔두면 큰일 나는 거예요. 큰 원결은 정말 큰일 나. 큰 원결은 세세생생 갑니다. 푸는 방법은 정반대인 사랑으로 풀어줘야 되는 거예요. 저 사람이 어쨌든 내가 밉고, 어디 가기만 하면 나를 흉보고, 없는 사실을 있는 사실처럼 퍼뜨리고 해서 나의 명예를 훼손하고 다닌다 그거야. 그런 사실을 알았거든, 이것은 전생의 원결이라는 것을 아십시오. 이것은 원인이 없으면 이럴 수가 없는 거예요. 원인이 없으면 이럴 수가 없어. 이것을 그대로, 저 사람이 그랬으니까 내가 또 그렇게 맞대응하게 되면 이 악의 고리는 계속 순환하여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악의 고리를 끊어주려면(원결을 끊어 주려면) 사랑으로 대응해야 되는 거예요.

 

그렇게 험담하고 다니는 저 사람이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서 나하고 맞닥뜨렸다(만났다)? ‘아! 이분은 이러이러한 장점이 있고, 대단히 훌륭한 분이 여기에 오셨네’하고 정반대로 이야기해 주라 그거예요. 그 사람이 있든 없든 그 사람 말이 나오면 ‘아! 그분, 대단한 인격이 있고, 믿음이 깊고, 정말 그런 분 같은 분이 없다고. 그런 분 같은 사람이 없다고. 오해라고’ 말하면 그 소문이 그 사람의 귀에 들어갈 것 아닙니까? 그러면 생각을 바꿉니다.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면서 바꾸어. 저 사람은 나한테 나쁘게 말을 하고 했는데, 나는 정반대로 나간다고요.

 

이때 원결이 끊어집니다. 우리는 그렇게 나가야 됩니다. 좋은 것이 가면 반드시 좋은 것이 오게 되어 있잖아요. 선물이 가면 또 선물이 오잖아요. 이게 인과(因果)라는 거예요. 이 인과의 법칙이 유정 인생 중생들이 나고 죽고 하는 법칙입니다. 나고, 그리고 살다가 죽고, 나고 살다가 죽고 하는데, 내가 어떻게 처신을 했느냐, 얼마만큼 선한 일을(착한 일을)했느냐, 얼마만큼 악한 일을 했느냐에 따라서 자꾸 다음 생이 바뀌어 집니다. 이것이 인과의 법칙인 거예요. 인과의 법칙.

전날에 맛있는 음식을 혼자 먹었다고 꽁~해가지고 독극물인줄 알면서도 자기는 먹었다고 먹였으니 몸은 한 몸뚱이기 때문에 같이 죽어버린 거예요.


여러분! 우리는 서로 다른 하나의 뿌리, 공(空), 큰마음이라고 할까? 그것을 불교에서는 진여(眞如)라고도 하고, 일심진여(一心眞如)라고도 하고, 반야공(般若空)이라고도 합니다. 거기에 뿌리를 내린 서로 다른 개체(個體), 이렇게 생각하면 돼. 하나의 몸뚱이를 뿌리로 하여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돼. 그렇게 생각을 하십시오. 시어머니가 혹독하게 시집살이를 시키거든 ‘내가 전생에 그렇게 했느니라’하면 그건 맞아. 달게 받으라고. 달게 받으면서 친어머니 이상으로 잘 봉양하라고. 그러면 그 업이 풀어지니까.

 

그렇게 풀어야지, 맞대응하면 풀어질 날이 없어. 그것이 다음생으로 다음생으로 계속 이어진다고. 이 기바조(공명조)법문이 그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 사랑, 만 중생은 보다 행복해지기를 원합니다. 보다 행복해지기를 원한다고. 그러니까 그런 방향으로 가야 돼. 사랑을 베풀어 줘야 돼. 사랑을 베풀어 줘야지 주먹으로 가면 안 돼. 사랑을 베풀어 줘야 돼. 그러면 사랑이 와. 저기 기독교 대학(백석대학교) 광고가 참 잘되었더라고요.

 

이 세상을 지식이 바꾸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이라고. 허! 그건 참 잘된 거예요. 사랑! 우리는 자비지. 자비는 사랑보다도 훨씬 깊어. 우리는 자비여. 이런 우주의 진리가 기바조(공명조)라고 하는 법문 속에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하나 더 붙인다고 하면 균형(형평), 조화의 법칙, 이것까지 하면 우주를 지배하는 이법의 성격을 알 것입니다.


조금만 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우리는요 다겁생으로 갚지 못한 은혜와 빚이 있다고. 그 은혜와 빚을 갚아야 되어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안 됩니다. 다겁생을 살아오는 도중에 지은 죄업이(죄가) 많아요. 이 두 가지를 금생에 사람 몸 받았을 때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는 악도로 윤회할 수밖에 없어요. 빚을 갚는데 있어서 은혜도 갚고, 원결도 풀어버려야 되고, 악연(惡緣, 나쁜인연)이 있으면 그것도 다 정리해버려야 되요.

 

그렇지 않으면 다음 생이 밝지 않습니다. 그래서 빚을 갚고 죄를 닦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오직 우리 부처님, 삼계의 법왕이시고 지존이신 부처님의 가피를 얻어야 돼. 그렇지 않으면 다겁생의 빚을 갚을 도리도 없고, 빚을 정리할 길이 없습니다. 그 영혼체는 쇠사슬로 족쇄로 수갑으로 칭칭 감겨있고, 붕대로 감겨있고, 고름으로 가득차 있고...이 영혼체 이야기를 하려면 한정 없지만, 이렇게 되어있다고요.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저 말은 그럴 듯한데 뭐...’ 이렇게 운운 하면서 생각한다고요.

 

그리해서 우리 단월님들이나, 출가해서 수행하는 우리 스님들은요 나를 낳아서 길러주신 우리 부모님, 그리고 조상님들을 천도할 줄 알아야 되요. 은혜를 그렇게 갚아야 되요. 돌아가실 때에만 그저 눈물 짜고, 한두 달 지나가면 잊어버린다고요. 악도로 떨어져 있는데 천도해드려야지요. 천도해드려야지요.

 

우리 스님들은 조상님 천도를 해주지 않으면 아라한 이상의 성과(聖果)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이걸 말씀드립니다. 자기 부모, 조상님은 지옥에 있는데 자기가 잘 살려고 한다? 아니지. 앞에서 말한 만물일체(萬物一體), 그 진리에 위배 되지요. 그래서 죽을 때까지 자력으로는 천도가 안 되지만, 지극정성을 다하면(지극 정성으로 가면) 조금씩 조금씩 할 수 있어.

 

지장보살님 말씀, “《지장본원경》을 처음부터 읽을 때까지 마슬 안 갈 정도 되면 천도 된다” 그거예요. 그런데 그럴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지는 못할망정 지계(持戒)청정해서 계율을 잘 지키고, 청정하게 산 비구들이 당신 부모님을 위해서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정성을 다해《지장본원경》을 읽으면서 천도재하면 됩니다. 돼. 그러니까 이게 첫 번째 숙제야. 우리 모두의 숙제야. 이렇게 함으로서 전생의 그 많은 은혜와 빚을 갚을 수 있어. 여러분들의 조상님, 우리 현지사에서 한100명까지 해주는데, 이분들은 전생에 여러분들의 부모요, 부인이요, 자식들이어요. 인연이 강하니까 이렇게 묶어 온다고. 이 사람들한테 많은 빚과 은혜를 졌다고. 그래서 꼭 천도해줘야 됩니다.

 

그 다음에 죄를 닦아야 됩니다. 죄를 어떻게 닦느냐? 부처님의 가피를 얻어야 됩니다. 그래야 죄가 닦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 교단에 와서 부처님께 공양드리고, 천도재하면 그렇게 예뻐할 수가 없어. 착한 일을 하니까. 그래서 많이 씻어 주는 거예요. 이 씻어주는 개념은 지금 영산불교에서만 있는 말입니다. 부처님 당시에는 이렇게 업장 씻어주거나 하는 것은 거의 없었어.

 

다만, 경전을 보면 부처님께서 삼매에 드시면 꽃비가 내리고, 그 다음에 육종진동이 되고, 그 다음 삼매에서 나오셔서 방광을 하면 천인들 수백만 명이 법문을 들으려고 내려오잖아요. 그래서 어떤 경전을 설하고 설하고 해. 부디 다겁생래 지은 빚, 원결, 악연, 죄를 닦으십시오. 그리고 부처님 말씀 따라서 여러분이 지킬 수 있는 삼귀 오계 십선을 지키면서 염불해 가시고, 발원하시면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그게 사는 길입니다.


질문 받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상담을 많이 원하신다고 하는데, 일일이 상담을 할 수가 없어요. 당초에는(5년 전에는) 많은 상담을 했는데, 이제는 상담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받겠습니다. 이렇게 법회 시간에 질문을 받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을 받으려고 했는데, 처음 오신 분도 있고 해서 우리 영산불교의 부처님 사상을 이야기 해드리는 거예요.


질문①...

답변 : 어느 신도 분이 나한테 그래요. 다른 천주교나 기독교, 조계종을 위시해서 다른 종파, 다른 종교단체에서는 그 종단의 신도 분들이 상(喪)을 당했을 때, 스님들이 가서 시달림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고, 적극적으로 그 많은 일들을 솔선해서 거들어 주고 함으로서 신도와 스님과의 유대관계가 좋아지고, 또 스님들 따라서 일단의 신도들이 가서 그렇게 해주면 신도들과 그분과의 유대도 좋아지고, 이렇게 이렇게 함으로서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 신도들 간에, 스님들 간에 깊은 유대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해주면 좋지 않습니까 하는 건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렇습니다. 우리 영산불교는요, 법이 아니면 가지 않습니다. 구걸하지 않습니다. 물론 나도 많은 신도 분들이 귀의하는 것을 바라지요. 바라지만, 인연 따라서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스님들은 그런 곳을 가면 부정적인 문제들이 있습니다. 어떤 부정적인 것들이 있느냐? 여러분들은 눈이 안 떠져서 모르지요. 그런데요 상(喪)을 당한 그 장소에는 아주 많은 악귀들이 와 있습니다.

 

영산불교 현지사의 우리 스님들의 얼굴을 모두 보십시오. 어느 절 스님들 보다 훨씬 낫습니다. 아주 맑습니다. 수행을 잘 하기 때문에 맑습니다. 영혼체가 좀 맑아요. 쉽게 말하면 집이 깨끗하다고. 악귀들이 가 있는데 여러분 들이나 스님들이 가면 빙의되어요. 빙의를 해요. 빙의하면 못 뗍니다. 한번 빙의되어 버리면 떼어내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천마(天魔)가 빙의 되어 버리면 지금 한국에서는 떼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어느 도인이 있어서 천마(天魔)를 뗀답니까? 그 천마를 보지도 못 할 뿐만 아니라, 그 영가들을 볼 수 있는 수준도 얼마 없지요. 손꼽지요. 그 영가를 본다는 사람은 신기(神氣)있는, 쉽게 말하면 음기(陰氣)가 성한 사람이 그런 영가를 보지, 그렇지 않으면 못 봅니다. 여하튼 그런 나쁜 잡귀(악귀)들이 붙기 때문에 우리 스님들은 거기를(喪家같은 곳을) 보내지 않습니다. 보낼 수 없습니다.

 

둘째, 신도들이 가고 싶다고 하거든요. ‘그런 봉사단체를 만들어 주시면 그 봉사단체에서 가겠습니다’라고 하는데, 역시 그 신도들을 갖다가 그런 위험한 곳에 투입하기 싫습니다. 솔직히 싫습니다. 신도 안 불어나면 안 불어나는 데로 산다고 하지요. 목사나 신부나 스님들이 그런 곳에 가서 시달림을 많이 하는데요, 이거 부처님께서 이 업장을 씻어 주신다고 하면 그 몸에서 나오는 연기가 아마 옛날 석탄을 연료로 하여 가는 증기기관차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이상입니다. 한없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것이 다 뿜어져 나왔어도 그 못 된 찌꺼기가 더덕더덕 붙은 것이 심각해요. 이건 두껍게 나온다고요. 부처님께서 소멸해 주시지 않으면 씻어버릴 길이 없습니다. 그걸 씻어버릴 길이 없단 말이에요. 그렇게 해서 죽으면 큰일 나지요. 악도의 수명이 길어지지요. 큰일 나지. 그래서 우리 신도들도 그런데 간다는 것은 환영하지 않습니다. 오늘 대답해 드립니다.


질문②...

답변 : 부처님의 위신력을 밀장인 것 같아서 여러분한테 말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조금 말씀드리자면, 부처님은 이러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 마음속에도 아니고, 마음밖에도 아니고, 무아 속 절대계에 32상의 무량억종광의 빛으로 이루어진 보신부처님이 계십니다. 절대계에요. 보신부처님을 지닌 분은 우주와 하나를 이룬 자기 법신불이 있습니다.

 

그 정도 된 분들은 인간세계에 인신(人身)을 받아 올 수 있고, 하늘세계나 저 중생세계의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서 어떤 때에는 천(千)으로, 어떤 때에는 억(億)으로 당신의 몸을 나투어서 교화하는 그런 화신불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법보화(法報化) 삼신(三身)이라고 합니다. 삼신을 갖추게 됩니다. 삼신을 갖추지 못하면 붓다가 아니거든요. 그 붓다, 전번에도 이야기했지만 또 다른 시각에서 말씀 드립니다. 그 붓다는 무량억종광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무량억종광은 자성광하고도 다르고, 정토색하고도 다릅니다. 자연의 빛하고는 백천만리가 다르고요. 그 무량억종광은 땅 끝, 물속 끝, 저 지구 끝까지 뚫고 들어갑니다. 강도(强度)가 그러면서 희유합니다. 그 빛의 광도(光度), 빛은 반딧불도 있고, 초롱불도 있고, 더 밝은 빛은 전깃불이라고 합시다. 전깃불보다도 더 밝은 빛이 가로등이지요. 가로등은 굉장히 밝아야 되니까요. 가로등을 보면 노랑 빛을 띤 가로등이 있지요. 또한 노랑 빛이 아니고 안팎이 드러난 듯한 굉장히 밝은 수은등으로 만들어진 가로등이 있지요. 그건 더 밝잖아요.

 

이 외도 괴수들의 빛은 가로등 불빛으로 보면 맞습니다. 우리 부처님의 빛은 그 수은등 이상입니다. 그것하고 비교가 안 됩니다. 햇속, 눈이 시려서 볼 수 없는 저 햇속 빛과도 비교가 안 되고, 안팎이 드러나 있고, 광도(光度)가 그렇게 밝고, 강도(强度)가 그렇게 무섭고, 그러면서도 불가사의(不可思議)합니다. 그건 지혜입니다. 지혜거든요.

 

어떤 조상님 영가 100명을 잡아들여야 되겠는데, 그러니까 우리는 네(4)집안 조상을 천도해 드리잖아요. 20명씩 네 집안, 80명이 되었다고 합시다. 나의 아버지쪽 어머니쪽 조상, 마누라의 아버지쪽 어머니쪽 조상, 이렇게 네 집안의 조상을 천도해 주는데, 이 조상을 적어 온 것이 80명 정도 되면 부처님께서 더 찾아내셔서 우리가 20~30명을 더 추가해 줍니다. 그건 뭐냐?

 

여러분이 모르는 방계, 아주 친한 친구, 혹은 아주 윗대 조상님들로서 무주고혼으로 있는데 이분들하고 인연이 깊으면 이건 해줘야 됩니다. 이 무주고혼 조상님을 천도해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한100명을 이렇게 해주려고 하는데, 서너 명 정도를 수배 못했단 말이에요. 못 잡아 들였어. 그렇게 될 때에는 부처님께서 빛을 쏘십니다. 이 빛은 억종광입니다. 억종광이기 때문에 어떤 색깔의 빛을 이마 손바닥 등 몸의 열 군데에서 내어요.

 

《화엄경》에서는 다섯 군데 밖에 안 나왔잖아요. 영산불교에서는 ‘아니다! 열군데다’라고 주장합니다. 부처님께서 열 군데라고 말씀하셔요. 군데군데에서 나오는 색깔이 또 달라요. 그래서 어떤 빛을 쭈~욱 냅니다. 이 법계를, 사바세상을 둥그렇게 돌아요. 왜 그러느냐하면, 옛날 소련체제 당시에 소련에 끌려가서 죽은 사람도 가끔 나오더라고. 배타고 가다가 물속에서 죽어서 물귀신이 되어 나오더라고. 그래서 이 빛을 쏘십니다. 쭈~욱 쏘면, 그 많은 무주고혼들 중에 이 사람의 조상님이 툭 튀어 나온다고. 이 무량억종광이라는 빛이 지혜의 빛이란 말입니다. 지혜 자체란 말이에요.

 

여러분한테 전혀 이야기 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상품보살이나 불과(佛果)를 증할 사람(붓다 될 사람)의 업장을 씻어 줄 때에는 당신이 빛이 되어버립니다. 완전히 빛이 되어버려요. 무량억종광(억종무량광)자체가 되어버려. 그러면서 상대제자의 몸속에 빛기둥을 놓습니다. 퍼부어요. 그래서 그 빛이 밀어내고, 이쪽에서 밀어내고 해서 억겁다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업장을 뽑아내어요. 한없이 뽑아낸다고요. 이럴 때 빛덩어리가 되어버린다는 것.

 

둘째, 아미타불이 계시는 저 극락세계가 얼마나 멉니까? 십억불찰국토 저 쪽이라고 했어. 십억불토 나라 저 쪽이라고 했어. 그렇게 멀어. 우리 약사부처님이 계시는 곳은 십항하사니까 더 멉니다. 더 멀지만, 불과(佛果)를 이룬 분이 ‘우리 아미타부처님! 뵙고 싶습니다’하면, ‘나 지금 여기서 법문하니까 5분만 있으면 되는데 못 기다리겠나?’하십니다. 5분 만에 차~악 오십니다. 또 법문이 없으실 때에는 ‘그래요’하고 ‘아!’하면 여기에 바로 나투신다고. 이건요, 수백억광년의 이 우주공간을 접어버립니다.

 

무량억종광이 접지 않고는 저렇게 빨리 올 수 있겠느냐 싶을 정도로 그렇게 빨리 오셔버린다고요. 그러니까 여기 그 32상80종호의 아름답고 아름다운 그 빛의 몸으로 이루어진 그 보신부처님이 법문을 하시다가 법문 다하시고 또 어디에 가실 경우에는 금방 없어져버려요. 인월불견이어요. 이걸 말로 다 할 수가 없어. 지금 대승경전에서, 특히《화엄경》《법화경》《지장보살본원경》이나 여러《정토삼부경》《미륵삼부경》을 보면 이런 장면이 많이 나오거든요.《법화경》도 미간백호상광이 동방 만팔천토의 나라를 비추잖아요.

 

그것은 불지에 올라가지 않고는 이해를 못한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학승들이 이걸 번역할 때,《화엄경》이라든지《법화경》에 나오는 이 희유한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부분은 픽션(虛構)이다 그거예요. 이건 뭐 소설이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니까요. 소설로 치부해가지고 그렇게 해설을 하고, 교화를 하면 이건 극무간지옥에 간다 그거예요. 극무간지옥 가지요. 모르면 가만히 있어야지요.

 

그래서 이 빛이(무량억종광이) 빛덩어리가 안 되고도 빛을 쏠 때, 그 빛이 억종광이기 때문에 마치 여름 한 낮에 다이아몬드 수 천 만개를 이 세상에 쏟아놓고 햇빛을 받는다고 합시다. 그 반사광명이 어떻게 나가겠소? 부처님의 광명은 그것하고도 비교가 안 됩니다. 억종광이 나가면서 부처님은 대적정삼매를 자유로이 하고, 지혜가 완벽하기 때문에 눈이 멀어버릴 정도로 현란하다고요. 말할 수 없이 현란해.

 

그런데 이 몸이 백천만억 화신을 나투어버리면 그때 백천만억화신에서 또 나간다고요. 그 빛이 맞닿고 맞닿을 때, 이거 경전에 잘도 그려놨지만, 너무도 부족하게 그려 놨다고. 여러분, 이제 대승경전을 한번 봐요.

 

이 영산불교에서만 이걸 해설해요. 그래서 우리 부처님 경전이 많이도 왜곡되고, 정말로 모르고 함부로 법문을 해서 오늘날 불교가 이렇게 쪼그랑 망태기가 되어버렸다고요. 이 망가진 불교 갖고는 중생교화 못합니다. 오직 영산불교에서만이, 우리의 사상이 21세기는 문제가 아니고 미래제가 다하도록 중생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질문③ : 우리가 4대 종갓집이다가 보니까 산소가 여기저기 있는데, 손을 대어도(파묘해서 정리해도) 괜찮는지요?

 

답변 :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우리 현지사에서 천도재 한번만 하고 파묘(破墓)하십시오. 왜 그러느냐 하면 명부에 들어가지 못한 무주고혼의 묘라면 파면 큰일 납니다. 그 집을 건드리니까요. 그러니까 무주고혼의 영가들을 모두 명부로 넣어준 후에는 화가 없습니다. 아셨지요? 그러니까 천도재 한번은 절대적으로 해야 되고, 한번을 해서 명부를 넣어주면 대부분 중지옥으로 가더군요. 중지옥에서는 못삽니다. 그러니까 한번만 더 천도해서 하지옥으로라도 올려 보내 주고서 그렇게 하면 되고, 그때부터는 제사 지내지 않아도 됩니다.


질문④...

답변 : 우리 영산불교에서 이 세상에 내놓은 가장 훌륭한 공부법이 칭명염불 공부법입니다. 조금 더 소개하자면 팔정도 칭명염불이라고 합니다. 팔정도 칭명염불. 그것을 하십시오. 오늘 처음 오신 분은 공양 끝나고 우리 법사님이 한 시간정도 강의 하실 겁니다. 그때 말씀해 드리세요. 한 사람만 더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⑤...

칭명염불은 속으로 해도 되지만, 소리를 낭낭하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음에 칭명염불이 잘 되거든 마음속으로는 '금강반야바라밀'을 동시에 해야 됩니다. 입으로는 부처님 성호를 낭낭하게 칭명하고, 마음속으로는 '금강반야바라밀'을 동시에 해야 됩니다. 상당히 어렵습니다. 동시에 해야 됩니다. 동시에 하게 되는 분은 공부가 상당히 잘 된 분이고, 상당히 올라간 분입니다. 아셨지요?


○그러면 스님이 질문 하나를 드릴게요. 여러분, 전번에 스님이 몇 가지 질문을 드렸는데, 여러분들한테 왜 이런 질문을 드리느냐 하면, 우리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가 지금 그 이름이 많이 알려져 가지고 큰스님이나 큰보살들이 만나면 따지기도 하고 물어 본대요. 그 사람들이 대답할 수 없는 고급스러운 교학 등, 어쨌든 간에 물어 볼만한(질문 던질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럴 때 써먹으라고 스님이 몇 가지 말씀을 해드렸을 겁니다. 그리고 현대불교신문(2010.9.1자)에 실린 인터뷰 양면을 해설한다고 했는데, 이다음에 해드리겠습니다.


▸산하대지 일월성신 우주만유, 인간을 포함한 유정들은 도대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해서 생긴 것입니까? 큰스님, 이것을 중심으로 해서 한 30분만 이야기 해주십시오 해보라고. 알았습니까? 다시 말씀드립니다. ‘우주만유, 인간을 포함한 유정들이 도대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해서 생긴 것입니까’ 하는 말이어요.

 

이것은 상당히 수준 있는 질문인데, 보통 그 인과를 믿지 아니하는 여타불교, 대답 못하지요. 대답 못하지요. 학승들은 이제 공부를 해서 연구를 하고 해서 대답을 어떻게 할 것입니다만, 분명치 않을 겁니다. ‘우주만유, 인간을 포함한 유정들은 도대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해서 생긴 것입니까. 자세하게 말씀 좀 해주시오’해보라고. 알았지요?


오늘 처음 오신 분들께 거듭 말씀드립니다. 정법의 가르침을 펴는 도량(道場)을 만난다는 것은 보통 복가지고는 안 되어요. 전생에 보통 선근이 있어가지고는 안 되어요. 여기는 부처님의 교단입니다. 여러분이 살 수 있는 길을 가리켜 주는 교단입니다. 전번에도 스님이 비유를 했지요. 원효스님 같은 분이 주석하는 절을 다니고 싶습니까, 아니면 계율도 지키지 않고 하는 스님들 절을 다니면 좋겠습니까?

 

우리는 정말로 남은 생을 보람 있게 살지 않으면 윤회에 떨어집니다. 자력으로 윤회를 벗어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렵습니다. 힌두교에서는 아마 100만 생을 향상 향상해야 된다고 되어 있을 거예요. 그렇게 어렵습니다. 우리 영산불교에서 우리 스님들 중에 보살이 몇 명 탄생한 줄 압니까? 여섯 명입니다.

 

정토대기(보살대기)가 여섯 명 될 것이고, 무루대아라한이 또 그 정도 될 것이고, 천녀정토가 또 서너 명 될 것이고, 아라한이 적어도 다섯 명 이상 될 것이고, 대부분 성과(聖果)를 얻은 분이지요. 다른 나라 불교, 정말로 최고의 선지식이라고 하는 분들이 성중하늘 가면 잘 갑니다.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스님들, 이름을 밝힐 수 없지요. 윗하늘(2하늘) 한 분이 갔고, 4하늘 갔지요. 자력으로는 그렇게 어렵습니다.


함께 칭명염불 합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작성자/허정(민병석)거사님

 

 

 

 

출처 :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
글쓴이 : 연지/蓮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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