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의 불서/.....법문집 3권

2008.6.11.수(음5.8) 큰스님 춘천 법문

불제자 2010. 5. 31. 11:29

 

 

 

 

 

 

불기2552년 무자년 업병치유를 위한

약사여래부처님 60일기도입재

 

 

  오늘 처음 오신 분, 전부 손을 들어 보세요. 법문한 지가 3,4년 되는데 개근 하신 분! 모두 합장하세요. 눈을 감으시고,

 

  유 · 무(有無)를 초월한 무아속 절대계에 계시면서 사바세계 남섬부주 해동 대한민국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에 상주하시거나 현신하시는 많은 부처님들, 오늘 무자년 음력 5월8일 업병치유를 위한 약사여래부처님 60일기도 입재일이면서 현지사 정기법회일입니다. 오늘 제주도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그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이렇게 많이 오늘의 법회에 참여해 주신 우리 현지사 착한 단월님들, 부처님! 그리고 저 동방만월세계 정유리정토에 계시는 약사여래부처님! 특별히 이 분들의 업장을 많이 씻어 주시고, 소멸해 주시고, 그리해서 이 분들이 원하는 질병 병고 업병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자재 만현 간절히 간절히 발원을 드립니다. 오늘 처음 와주신 불자님, 3~4년 토록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 해 주신 우리 착한 불자님들, 부처님! 이분들의 지중한 업장 씻어 주시고 소멸해 주소서 부처님!

 

  자, 눈뜨세요.

  오늘은 약사부처님 기도입재일입니다. 약사부처님은 약사여래불, 약사불이라고도 합니다. 이 분은 그 많은 부처님 가운데서 다섯 분의 큰부처님이신 오여래부처님 중에 한 분이십니다. 특히 중생의 병고(病苦)에 대하여 의술로서 나을 수 없는 업병을 치유해서 낫게 해주시는 어른이십니다. 그 분은 여기 사바세계를 기준으로 한다면 영적(靈的)으로 동방으로 십 항하사라고 하는 많은 불국토를 지나서 있습니다. 서방에는 극락세계가 있고, 동방 저쪽에는 극락세계보다 한 차원이 높은 극락세계가 있는데,

  첫째, 많은 보살들을 교화하고 계시며,

  둘째, 삼천대천세계의 착한 인연 있는 불자들, 남섬부주에 인연 있는 불자들, 특히 불법을 공부하는 불자들이 큰 병을 얻었다든지 할 때에 간절히 염원을 하면 오셔서 치료를 해주십니다.

  치료를 해 주시는데 그분이 직접 하시는 경우도 있고, 그분은 오여래이시기 때문에 좌우보처가 붓다(부처님)입니다. 일광불 월광불이 붓다입니다. 그 분들이 또 많이 하시고, 오늘과 같이 600여명이 이렇게 동참을 하는 경우 어떻게 치료를 해주시느냐 하면, 그 분의 혼자 힘으로도 되지만 그 정유리정토, 우리 현지사에서는 약사궁 이렇게 줄여서 말을 합니다. 약사궁에 있는 상품 상수보살님들이 내려오십니다. 그분들은 보살들로서 의술에 있어서 제일가는 어른들입니다. 그 분들이 많이 내려오시는데 여러분들 개인이 앓고 있는 병마다 전문의가 내려오게 됩니다. 그래서 치료를 해주게 되는데 약사부처님 업병치유 기도에 대해서 우리 광명 만덕 · 자재 만현이 굉장히 발원(탄원)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좋다는 허가를 받아서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부처님세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으셨지만 이렇습니다. 부처님세계에서는 새로 불과를 증한 붓다가 남섬부주에 하나 내려오면 그 붓다는 남섬부주와 삼천대천세계의 꽃입니다. 여러분이 30대 후반이나 40을 넘어서 모처럼 바라던 아기를 얻었다면 얼마나 즐겁습니까? 더구나 옛날 왕실에서 그랬다면 그 아기는 꽃입니다. 부처님세계에서는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남섬부주는 오직 인간이 사는 곳입니다. 바라문교의 우주 형태를 보면 이러한 사람이 사는 곳이 많은 것으로 되어 있지만 아닙니다. 그건 잘못 되어있고, 소천세계 중천세계 대천세계 삼천대천세계 시방미진수세계 이렇게 나가면서 많이 있는 것으로 이야기 하지만 그것은 아닙니다. 인간이 사는 곳은 오직 남섬부주 하나입니다. 현지사의 특별한 법문 내용입니다. 이 남섬부주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윤회를 벗어나기를 원한다면 여기 남섬부주에 몸 받아와야 됩니다.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려면 여기를 와야 됩니다. 그 이유는 여기 남섬부주는 많은 마장과 함정이 널려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를 뚫고 가야 됩니다. 이 마장을 뚫고 가야 되는 거요. 참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섬부주 사람들에 대해서는 여러 불·보살님들의 관심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1000년 10000년 겁에 하나 나오는 불과를 증한 분이 있으면 계속 살피고, 저 불 · 보살 세계에서 계속 살피다가 불과를 증하게 되면 여러분이 외아들 사랑하는 것은 거기다가 댈 수가 없습니다. 백 천 만 배 사랑을 퍼붓습니다. 그런 줄 아십시오.

  우리들의 청원에 의해서 지난번에도 부처님 업장소멸기도도 허락을 받아서 두 번이나 했고, 세계 어느 나라 절, 우리 나라 어느 절에 가도 부처님 업장소멸기도를 하는 곳이 없습니다. 모릅니다. 또 약사부처님 업병치유소멸기도, 이번에 우리가 처음 하는데 어느 절을 가도 그런 기도가 없어요. 그것은 모르니까. 불 · 보살님의 세계에 대해서 전혀 모르기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오늘 입재한 여러분들, 모두 소망을 이루려면 그냥 우리한테 맡겨 버리지 마시고 집에서 기본으로 공부하는 부처님공부하시고, 시간을 내서 약사부처님 기도도 하시고 그렇게 해야 됩니다.

  오늘 팔정도에 대해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는데 팔정도의 생활을 기본적으로 해야 됩니다.

 

  우리 중생은 번뇌신이라고 그래요. 중생은 번뇌신이라고 합니다. 그 말은 억겁 다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업이 모두 태산 만해. 그런데 몇 번 천도재하고 몇 번 부처님 공양하고 자기의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상심하고 의심하고 하는데 그러지 마십시오. 여러분들 다겁생래로 지은 업이 지중합니다. 태산과 같습니다. 열심히 참회하고 좋은 일 많이 하고 해서 이것을 닦아가야 됩니다. 이곳은 정말로 부처님 회상입니다. 부처님 회상에서 여러분들이 가피를 받으면 업장이 소멸 될 수 있는 그 축복의 날이 언젠가 올 것입니다. 여기서 업장을 소멸하지 못하고 가면 어느 생애, 어느 사찰에 가서, 어디서 업장소멸을 해 준답니까? 오직 부처님께서만이 업장소멸을 해 주십니다. 이것을 잘 알기 때문에 오늘도 약사부처님 기도입재를 한 것이고, 그리고 7월 백중에 작년과 같은 행사를 할런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어느 절에 가서 보지도 듣지도 못한 그러한 행사를 합니다. 여러분! '이곳은 부처님회상이니까'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현지사에 대한 긍지를 가지십시오.

  내가 그 많은 부처님 앞에서 지금 여러분에게 일일이 말씀드리는 이 말은 전부 입력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짓말을 못합니다. 어떻게 스님이 거짓말을 합니까. 나는 어려서부터도 거짓말을 못했습니다. 또 일찍이 조계종에서 상임포교사로 두 사람 뽑는데 33살 때 되었습니다. 그때 법상에 올라가서 법을 이야기하는데 어찌 거짓말을 합니까? 거짓말을 할 수 없습니다. 진실한 말만 합니다. 이곳 현지사는 불과를 증한 두 분의 스님이 계신다는 것, 붓다회상이라는 것을 항상 잊지 마십시오. 다른 절하고 틀립니다. 비교는 안하겠습니다. 비교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떠나고 100년 200년 후, 그렇게 까지도 안 갈 것입니다. 상당한 내용을 넣은 책 2탄이 나오면 많은 위상이 달라 질 것입니다. 그렇게 아시길 바랍니다.

 

  개근하신 분 대단히 고맙고, 어쩌다 전생에 선근을 심어서 이 붓다회상에 오늘 처음 발을 밟았는데 앞으로도 계속 나와 주시기 바라고, 우리 사찰에 대한 소위 검증을 하시려면 내 책과 우리 절에서 나온 2권의 책과 그리고 브로슈어라든지 여러 참고서적, 그리고 3,4년 동안 내가 법문 한 법문테이프 등을 검증해 보십시오. 어디가 조금이라도 틀린 말을 하며, 외도적인 삿된 법문이 있는 지 여러분 잘 검색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현지사는 지금 여러분들이 와보시면 아마 한 달에 한 번 오시니까 현지사 얼굴이 많이 변화 할 것입니다. 지금 저 쪽에 보이는 대적광전은 금년 안으로, 어쨌든 명년 4월초파일 안으로 오픈 됩니다. 그 밑에 다보탑이 건립 되는데 그것도 역시 그 안에 건립이 됩니다. 이 나라에서 제일가는 명장(석장)에 의해서 건립이 됩니다. 이 두 문화재는 발주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어느 절이나 세계 어느 절을 가도 없을 것입니다.

  첫째, 다보탑부터 간단히 말씀을 해드립니다.

  이 다보탑은 <<법화경>> 에 근거를 해서 이루어지는 탑인데 탑 중에 탑입니다. 그래서 <<법화경>> 이 유포된 주로 북방 불교권, 그러니까 중국 · 한국 · 일본에 이 다보탑이 있어야 되는데 중국과 일본은 없다고 합니다. 오직 불국사에 가면 다보탑이 있습니다. 다보탑은 그 후로 몇 기를 건립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섯 손가락을 넘지 아니하고, 사찰에서 지금 다보탑을 가지고 있는 절은 한 두 개이고, 우리 사찰의 다보탑은 이 나라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명장에 의해서 지금 발주가 되어서 만들어 지고 있고, 그것보다도 열배 백배 중요한 것은 불과를 이룬 분이 점안한다는 것, 이것이 생명입니다. 불상이나 모든 것을 부처님과 서로 교감, 서로 대화가 되는 그런 큰 대성자가 점안을 해야 됩니다. 그래야 생명력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명력이 없습니다. 다보탑은 점안이 됩니다. 점안이 되면 어떻게 되느냐?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본화보살이 여기에 상주하기를 우리가 죽는 날까지, 어쨌든 그 후로도 하실 것입니다. 그 많은 본화보살이라는 것은 적화보살, 적문보살과 다른 말입니다. 저 쪽 본체계의 그 보살들, 아직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그 사람 이름조차도 알 수 없는, 그 말이어요. 그 보살들의 위신력은 말할 수 없이 크다고 했습니다. <<법화경>> 에 보면 그 낱낱 보살들의 위신력은 문수 · 보현을 능가한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기록입니다. 본화보살은 불과를 이룬 분들이 아니거든요. 그 수많은 본화보살의 대표자, 최고의 보살이 네 분 있지요. 상행 · 정행 · 무변행 · 안립행 네 분인데, 어쨌든 그 많은 본화보살님들의 각각의 능력은 대단합니다. 이 다보탑이 점안이 되면 그 많은 본화보살님들이 여기를 거소로 해서 뜨실 것입니다. 뜨신 다는 것.

  그리고 여기 지금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도 역시 이 나라 제일 실력 있는 분한테 우리가 발주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은 형상이 없습니다. 무형이어요. 우주와 하나로 계합이 되어버린 생명체이기 때문에 형상이 없이 오직 빛덩어리인데 그것을 어떻게 조각을 해야 되겠는데 고심을 했어요. 부처님께서 "그러지 말고 이렇게 조각을 해라" 해서 그렇게 조각을 합니다.

  대적광전에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을 조성해서 모신단 말이어요. 그러면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은 어떤 분이냐? 내가 시간 있을 때면 가끔 가끔 말씀을 드린 적이 있고, 내 책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모든 삼천대천세계의 부처님, 실은 법신불입니다.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이요. 그래서 그 분이 어떤 큰 우주적인 작업을 하실 때에는 모든 부처님들이 그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로 흡수해 버려요. 그러니까 그 능력이 어떻겠습니까? 이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런 청정법신비로자나불, 석가모니부처님의 진불이기도하고 청정법신 이름이기도 한데 동시에 모든 부처님의 청정 법신불입니다. 그러니까 그 몸으로 들어가 하나로 흡수되어 버려요. 그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을 여기에다가 모신다고요. 거기에다가 점안을 안 하면 그건 돌덩어리이고 철 덩어리이지만, 점안을 하게 되면 우리 현지사에는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이 상주하신다. 어떨 때에는 삼천대천세게 모든 부처님들이 흡수해서 계신다. 이러한 도량이 됩니다. 그러니까 대적광전하고 다보탑이 건립이 되어서 우리가 오픈(개원)할 경우 모든 점에 있어서 상황이 달라집니다.

  여러분 여기 왔다만 가도, 여기 와서 대적광전부처님께 108배를 한다든지, 다보탑을 돈다든지, 기도한다든지 이건 정말로 정말로 달라 질 것입니다. 다름을 느낄 것입니다.

 

  오늘 처음 오신 우리 단월님들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우리 현지사를 들어오면, 우리 부처님이 여기 설법전은 석굴암부처님이기 때문에 머리를 안 깎은 부처님인데, 우리 법당에 들어가 보세요. 머리를 다 깎았습니다. 또 부산의 현지사를 가보시면 머리를 다 깎았습니다. 이것이 정말 진짜인 것입니다.

  부처님이 나이 80세에 반열반(입적)하셨어요. 그런데 이 세상 사람들, 불자들, 스님들은 반열반 하신 부처님께서 어디로 가신지 몰라요. 이제 없다고 합니다. 부처님 그러면 3000년 전의 석가모니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이지 절대계에 계시는 것은 까마득히 모릅니다. 그건 꿈도 꾸지 못합니다. 그러나 현지사에서는 절대계에 계신다고 선언하고 나왔습니다. '무아속 절대계' 에 계십니다. 불과를 이룬 모든 부처님들은 '무아속 절대계' 에 여여히 계시더라 그 말이어요. 삼매 중에서 삼매, 백천삼매 위의 삼매, 대적정삼매에 들어 계시더라.

  그런데 그 몸뚱이는 스님이 뭐라고 말했죠? 무량광이라고 하는, 억종광이라고 하는 그 빛으로 이루어져 있더라. 32상 80종호를 갖추었더라. 그러면서 지혜와 자비와 복덕과 온갖 팔만사천 신통과 자재한 능력과 삼매의 힘과 삼신을 갖추고 있더라. 부처님들은 그러한 큰 능력을 지니고 계시더라. 그러니 많은 부처님 중에서도 부처님, 최초에 불과를 이루신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을 우리는 부르면서 살아야 되겠더라.

  경전을 보면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연등불한테 수기를 받고 어쩌고 어쩌고 하는데 어떻게 최초불입니까 하는 질문도 하는데, 그건 방편으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최초불은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입니다. 그 어른의 상호를(존호를) 많이 부르고 부처님의 고맙고 은혜로운 점을 생각하고, 그 자비한 형상을 생각하면서 칭명염불을 하라 이런 거예요.

  다시 팔정도를 이야기 합니다. 팔정도라는 것은 요

  여러분이 우리 현지사 신도라면 이 여덟 가지 덕목은 외워야 되요. 팔정도는 부처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거요. 팔정도 생활을 하라고. 팔정도로 살아라. 팔정도로만 살면 절대 악도로 떨어 질 수도 없고 모두 하늘, 성중하늘, 보살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팔정도로 살아야 돼.

 

  첫째, 정견(正見).

  바른 견해를 항상 지녀라. 삿된 견해가 아니고 바른 견해, 올바른 견해. 자, 바른 견해 중에 하나만 말해 볼 사람? 여러분, 하나만, 바른 견해를 교가에서 사정견이라고 합니다. 네 가지가 있다고 그래. 그런데 하나만 말해 볼 사람? 부정관...

  다 잊어버려도 이것만 생각하세요.

  "모든, 이 세상만사는 다 허망하다. 무상하다. 항상 변한다. 영어로 ing라고 했지. 진행형, 항상 진행되어가고 있다. 항상 변화해 가고 있다." 이것은 진리이니까 이런 견해로 딱 무장하고 있어야 된단 말이어요. 이제 이런 견해로 무장이 되면 세상을 보는 것이 달라집니다.

 

  두 번째, 이 몸뚱이는 방금 부정관 그랬는데 깨끗하지 못하다고도 생각해야 되고, 또 한 가지 '가짜다' 라고 생각해야 돼. 가짜, 가아假我라고 생각해야 돼. 이 몸은 진짜가 아니고 가짜다. 가아假我다. 이건 정확한 말입니다. 이것은 깨끗하지도 못한 물건이고, 거짓이어. 나는 나인데 거짓이어. 진짜 나가 아니고 거짓 나(我)라고 생각해야 됩니다. 거짓나다. 이 두 가지만 항상 생각하면 되겠어. 사정견, 다른 설명 필요 없이 이건 거짓이다. 거짓 나다. 이건 가짜다. 진짜 나가 있다. 진짜 나를 찾는 것이 불교이다. 그런데 진짜 나를 찾아가지고 이제 그 진짜 나와 합해져 버려야 됩니다. 계합이 되어버려야 해. 그러면 이제 보살도 되고 붓다가 되는 거요. 진짜 나를 봤을 때는 그건 아직 과정의 수행 도중이오. 본 것 가지고는 안 돼. 견성 가지고는 안 돼. 더 나가야 됩니다. 이 몸뚱이는 가짜요 가짜.

  여러분, 지금까지 이 몸뚱이 배고프다고 하면 먹여 주었고, 이놈이 예쁜 옷 사달라고 하면 사서 입혀 주었고, 춥다고 하니까 불 아궁이에 불을 때어가지고 따뜻하게 재워 주었고, 한평생 그랬단 말이어요. 이놈을 위해서 살아 왔는 거요. 우리가 이것을 위해서 살았어. 이 몸뚱이는 주인이 아니야. 가짜라는 것은 그건 주인이 아니어. 가짜는 주인 자격이 없어. 손님이어 손님. 진짜가 주인이거든. 진짜 나를 찾는 것이 불교인데, 그 말은 맞아요.

  그러니까 여러분은 요놈이 가짜니까 요놈이 하자는 대로 가버리면 안 됩니다. 하자고 하는 대로 가버리면 안 돼. 아주 중요한 문제요. 이 한 생각이 대단히 중요 합니다. 생각 하나가 딱 일어나잖아요. 여러분, 이 생각 하나가 너무 중요 합니다. 무조건 따라가지 마시오. 여러분들의 생각은 모두 염심染心입니다. 염심, 물든 마음이어. 정심(깨끗한 마음)이 아니고 물든 마음이어.

  더 자세히 말하면 전부 탐 · 진 · 치 108번뇌의 생각이어. 여기에 소속된 생각이 폭 일어난다고요. 요놈을 따라가지 마라고요. 염심을 따라가면 지옥을 가. 악도로 떨어진다고. 그래서 이 몸뚱이가 하자는 대로 살면 안 되고, 생각이 일어나거든 그놈은 대부분 염심이니까 손에 불덩이를 집어서 놓듯이 놔버려야 되는 거요. 그래야 됩니다. 한 생각이 축생을 만들고, 인간을 만들고, 잘못하면 지옥을 만들어 지옥으로 끌고 가고, 잘하면 천당도 가고, 잘하면 윤회도 벗어납니다. 또 소중한 한 생각, 잘 밀고 가면 보살도 되고 붓다도 된다고. 그러니까 부처님 말씀을, 정견을 잘 호지(護持)해가지고 이 생각을 버리면 안 돼.

 

  정견, 바른 견해, 네 가지 바른 견해가 있어. 이 몸뚱이에 대한 바른 견해는 이 몸뚱이는 부정한 것이다라고 보면 돼. 여러분들은 부정한 것이다라고 보면 스님을 뭐라고 할런지 모르지만 이것이 진짜 견해요, 옳은 견해입니다. 삼매, 깊은 삼매에 들어간 사람들은 맞다고 그래. 그렇게 보는 거요. 부처님이 보실 때 그래. 중생이 좋다고 하는, 애지중지하는 저 몸뚱이는 가짜다 그거요. 더러운 가짜 몸뚱이어. 그래서 이 몸뚱이는 고통의 근본이어. 그런데 이렇게 수행하는 사람으로서는 이 몸뚱이는 이제 그냥 더럽고 너는 가짜니까 버려 버릴 것이 아니어. 이것이 없으면 수행을 못하기 때문에 이것으로 인해서 보살이 되고, 요놈이 수행을 잘 함으로써 붓다가 되거든. 그래서 이것은 수행자로서는 이제 법당이 되는 거요. 여러분은 법당으로 만들어야 돼. 법당으로 만들려면 보는 것, 듣는 것, 말하는 것, 몸에 감촉이 되는 것, 생각하는 것을 잘 관찰해서 몹쓸 것은 싹을 잘라버려야 돼. 이 싹이라는 것, 불씨라는 것은 무서운 것이어. 놔두면 이 불씨 하나가 요원의 불길이 되어버려. 조그마한 불씨 하나가 산천, 들판을 다 태워버려. 그래서 이 싹이라는 것이 중요한 거요.

  모든 범죄도 그렇습니다. 한 생각, 한 생각에서 시작이 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 생각은 대부분 염심이라고 생각하면 맞아. 그래서 생각이 하나 탁 일어나면 이제 요것으르 분석 할 줄 알아야 돼. 정견에 입각해서 분석을 하는 거요. 그리고 이 세상은 고해다. 고통스러운 세상이다. 이 인간세상, 중생세간은 고통이다라고 봐야 돼. 고통이라고 보는 것이 정견이어.

  남녀사랑이 제일이고, 자녀가 제일이고, 재물이 제일이고해서 이 즐거움을 중생들은 추구해 가면서 삽니다. 그렇지만 성자의 눈으로는 그렇게 안보인단 말이어요. 여러분이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 그 마음은 사실 고통의 씨앗이어. 그것은 고통을 낳는 씨앗이더라고. 이제 사랑하는 애인과 헤어져봐. 사랑했을 때 헤어져봐. 아마 여러분들은 몇 사람 있을 거요. 그 고통, 자녀들, 최고 아니어. 그것은 잘 보면 우리가 세상에 왔을 때 잠깐 내 아들, 내 자식이어. 우리가 이제 이 세상 끝나면 다 뿔뿔이 자기 갈 길로 가버려. 잠깐 내 자식이어. 그래서 바람 잘날 없다고 하잖아.

 

  그 다음에 재물, 재물도 적당히 있어야 돼. 적당히 있어야 되지 정도에 벗어나게 있으면 안 좋아. 돈도 갑자기 일확천금이 있으면 잠을 못 자. 고민덩어리가 돼. 이 세상은 정말 고苦입니다. 고苦, 고苦라고 보는 거요. 그리고 생각이나 모든 것, 존재, 법, 불교에서는 법이라고 하는데 정신적인 것, 물질적인 것 모두를 법이라고 하는데, 모든 것은 영원한 것이 없어. 변화하지 않고 영원한 것은 하나도 없어. 이것을 공空이라고 해. 공空.

  이런 기본적인 견해를 우리는 자기의 기둥으로, 또 그것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요놈을 키워가면서 살아야 돼. 이것이 정념 올시다. 정념, 뒤에 말하는 정념.

 

  그래서 정사유, 생각하는 것도 바르게, 바른 생각, 요만큼이라도 몹쓸 생각이 나면 '착' 싹을 잘라버릴 것. 이렇게 10년을 살고 20년을 살면 이제 윤회를 벗어 날 정도가 될 것입니다. 절대 되지요. 그렇게 안 살아서 그렇지요. 됩니다.

  그리고 말도 입으로 업을 짓거든요. 입으로 업을 짓습니다. 거짓말 한다든지, 이간질 한다든지, 음담패설, 아무 쓸데없는 말로 시간을 보낸 다든지, 이것을 기어라고 해. 또 양설, 부처님께서 제일 경계하고 아주 제일의 구업의 금기로 말씀하시는 양설, 한 입가지고 두 말하지 말라. 한 번 말했으면 죽어도 그 약속을 지켜라. 자기가 한번 한 말은 뒤집지 마라. 이 구업에 대해서 현지사는 부처님으로부터 그런 무서운 명으르 받고 있습니다.

  또 몸뚱이는 어떠하냐? 살 · 도 · 음이지. 죽이는 것, 제일로 무서운 죄인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것. 그 중에서도 부모를 죽인다? 이건 극무간지옥을 가고, 혹 사람으로 오더라도 미친병을 얻어. 반드시 미친병을 얻어. 그래서 우리는 안 고쳐줘. 정신병자는 안 고쳐 주게 되어있어. 전생의 업이 아주 무서운, 하늘도 땅도 용서할 수 없는 죄인 부모님을 핍박하고 피눈물 나게끔 하고 그것도 모자라 죽인단 말이어요. 그 사람을 어떻게 낫게 해 줍니까? 절대 낫게 해줄 수 없는 거요. 이것이 자비가 아니라고 하겠지만 아니어. 안 낫게 해주는 것이 자비여. 그러면서 너 참회해라, 좋은 일 해라, 염불해라, 죽을 때까지 피눈물 흘리고 쏟으면서 염불해라. 이렇게 하라고 가르쳐주지요.

  또 저 산짐승, 날짐승, 물고기들 잡지 마. 죽이지 마. 생명은 다 존엄한 거요. 영체가 안 들어간 조류, 물고기라 하더라도 생명체여. 그것도 많이 죽이니까 우리의 제8식인 아뢰야식(장식)에 전부 반영이 되더라고. 그러니까 절대 뭘 죽이면 안 돼.

  그 다음에 도둑질하면 안 돼. 주지 않는 것을 내 것으로 하면 안 되는 거요. 절대 주지 않는 것을 내 것으로 하면 큰일 나.

 

  어느 큰스님과 행자스님이 곡식이 무르익어가는 늦가을에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행자스님이 조(서숙)가 심어진 밭옆의 길을 지나다가 조가 탐스럽게 영글어진 것을 보고 먹었으면 싶은 생각이 들었던지 쑥 훑어가지고 세 개의 조알을 입에 넣어 깨물어 먹었다고요. 조 세알을. 조 알지요? 그러니까 그 큰스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그 큰스님은 삼매정도 들어가는 분이었다고 그래. '아하! 이 과보를 알지요. 너는 주지 않는 남의 재물, 아무리 하찮은 조 세알이라고 하더라도 남의 재물이야. 네가 조 세알을 도둑질 해 먹었으니까 다음생에 이 밭 임자(주인)의 집에 소로 태어나서 3년을 살리라.' 그랬다고요.

  이 행자 승이 죽어서 공교롭게도 그 밭주인의 집에 암소로 태어났어. 암소로 태어나 3년을 살게 되었는데, 어느 날 그 암소가 주인한테 '주인장, 오늘 500명의 도둑이 들어요. 조심하시오.' 했단 말이어. 공교롭게도 그 날 저녁에 500명의 도둑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인도에서 일어난 일인데, 그 암소가 도둑대장한테 '여보시오 도둑대장, 내가 왜 이렇게 소로 고생하는 줄 아시오. 나는 전생에 주지 않는 재물인 조세알을 먹은 죄로 이 집에 와서 3년간 소로 봉사해야 할 과보를 받아서 소로 태어났소. 당신들은 어쩌라고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와 가지고(그 집이 부자였답니다) 재물을 약탈하려고 해요(도둑질 하려고 해요).'

  도둑대장이 그 말을 듣고 기겁을 하고 데리고 온 도둑놈들을 전부 빈손으로 몰고 가면서 우리는 중(僧)이 되어야겠다. 우리는 수행을 해야겠다. 지금까지 지은 죄가 커. 이것 안되겠다. 이렇게 죄를 짓고 살면 안 되겠다. 모두 스님이 되자. 부처님 회상에 가서 중이 되자. 그래서 그 오백 명이 좋다 해가지고 전부 우리 부처님 회상에 가서 중이 됩니다. 그것이 오백 나한 전생의 전설이랍니다.

  이렇게 주지 않는 남의 재물을 내 것으로 훔치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절도(竊盜) 강도(强盜)는 물론, 사기(詐欺)도 그렇지요. 주지 않는 것을 거짓말로 꾀어가지고 재물을 사취하는 행위, 횡령 · 배임, 공무원들이 자기 직위를 이용해 가지고 국가재산을 내 것으로 한다든지, 전부 포함이 됩니다. 절대로 남의 재물을 훔치는 것이 아닌 거예요.

 

  그 다음, 또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권00정승 이야기입니다. 이름도 있습니다. 이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이야기입니다. 권 정승, 정승이라 하면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급을 정승이라고 합니다. 지금 같으면 국무총리 부총리입니다. 정승을 살았던 권씨 이야기인데, 그 분의 세도가 막강하기 때문에 그 분 말이면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수가 있어. 권정승 세도가 산천이 벌벌 떨 정도여. 그런 권정승이 자기 아버지가 죽었어. 그래서 자기 아버지 묘자리(명당자리)를 잡으려고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풍수쟁이들을 다 불러다가 명당자리를 잡는데 비어있는 명당자리가 없어. 한 곳을 보니까 명당인데 이미 묘가 쓰여 있어. 묘가 이미 쓰여 있단 말이어요. 그러니까 그 풍수쟁이가 권 정승한테 가서 '한 곳에 있긴 있는데 남의 묘터입니다' 라고 말하니까 이 권정승이 자기의 권세를 믿고 그 묘자리를 파묘해 가지고 자기 아버지를 그 곳에다가 매장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묘 주인이 와서 '우리 아버지 묘인데, 우리 아버지가 사실은 말단 공무원으로 있었지만 심지가 굳고 정말로 바르게 사신 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파묘하면 재앙이 뒤따를 거요. 그러지 마시요.' 하고 풍수쟁이한테도 사정을 하고 권정승 집에 가서도 사정 사정을 했단 말이어요.

  그러나 권 정승이 말도 듣지 않아. 어느 날 갑자기 파묘해가지고 자기 아버지 시신을 묻었다고요.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붉은 수염을 한 늙은이가 그 문제의 풍수쟁이한테 꿈에 나타나서,

  '네 이놈, 너 때문에 내 집이 망가져 버렸어. 난 집을 쫓겨나게 되었어. 이럴 수 있나. 묘가 있는데 그 묘를 명당이라고 한 것은 네놈이어. 네가 말을 해가지고 요렇게 되었어. 너는 나한테 죽어봐' 하면서 주먹으로 가슴을 쳤다고 그래요. 꿈에 주먹으로 가슴을 맞았다고 그래요. 그런 꿈으르 꾸었는데 그 다음부터 가슴에 통증이 오더니 심해지면서 피를 토하고 죽었답니다. 그 풍수쟁이가 죽었대요. 권정승도 어떤 사건에 연루되어가지고 극형에 처해졌답니다. 그 후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 두어야 할 점은 묘지가 많이 있잖아요. 명부에 못 들어간 그 묘주인은 거기 있습니다. 여러분아시죠? 무주고혼. 무주고혼은 거기가 자기 집입니다. 자기 몸뚱이가 있으니까 집인 거요. 여러분 집을 누가 뺏어버린다든지, 와서 그 집을 빼앗아가지고 쫓아버린다든지 할 때 여러분 웃고 나가겠습니까? 그럴 사람 하나도 없지. 그 다음, 이 풍수쟁이는 사실은 죄를 묻자면 권정승이 제일 큰 잘못을 했지. 그런데요 풍수쟁이도 잘못한 거요. 여러분 이것을 알아 두어야 돼. 

  지중한 죄(큰 죄)가 있잖아요. 국가법도 그렇습니다. 국가법도 옛날의 반공법 같은 것은 그 범죄자를 숨겨만 주어도, 알려주지만 안 해도 불고지죄가 있는 거요. 큰 죄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큰 죄, 우리 불교 같으면 불효, 오역죄, 승려로서 사바라이죄를 범한 분, 보살로서 십바라이죄를 범한 분, 비구니로서 팔바라이죄를 범한 분, 보살 10중죄, 여러분들이 공통적으로 수계를 받을 때 받는 10선계가 있어요. 그걸 뒤집으면 10악업이 돼. 그것은 지중한 죄업으로 칩니다. 이 죄를 지으면, 여러분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셋 · 다섯 가지 과보를 받습니다. 반드시 지옥에 가게 되어있고, 지옥도 그런 사람이 평소에 업을 잘 지었겠습니까. 그러니까 많은 지옥을 돕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그 다음에 아귀나 축생보를 반드시 받게 되어 잇고요. 사람으로 오더라도 습기과라고 해서 죽인 죄로 그렇게 윤회해서 왔으면 단명하든지, 큰 병을 얻든지, 남의 것을 훔치거나 주지 않는데 취한 그런 죄를 지었으면 가난뱅이로 산다든지, 사업을 해도 곧 승산이 있어서 착수를 했어도 안 돼. 전생에 복을 짓지 못하고, 복을 못 지었으면 그러는 거요. 그러니까 우리는 그런 큰 죄에 있어서 직간접으로든 관련이 되면 안 돼. 여러분, 그걸 알아야 됩니다. 직접 그런 못된 짓을 했으면 그것이야 물론이지. 그러나 간접이라는 것은 경에는 연緣그래. 반연이 되어 줬다. 인연이 되어줬다고 그래. 여러분 그런 것을 이해하십시오.

 

  가령 닭을 수만 마리 기른단 말이어요. 이 닭이 어느 정도 자라면 닭 도축공장으로 가요. 그래서 전부 죽잖아요. 이 닭을 기르는 사람은 뭔지 압니까? 부처님 말씀 올시다. "무서운 죄, 무간지옥으로 갈 죄" 라고 합니다. 간접 아닙니까? 그 살생하는데 있어서 간접 책임이 있어요. 간접 책임이 있는 거요. 그래서 우리는 정명正命, 팔정도에 있어서 정명이 있어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직업이 있잖아요. 직업 선택을 잘 해야 됩니다. 생업, 선택을 잘 해야 돼. 불자가 아이구! 왜 그런 직업을 가지고 있을 까? 그러한 직업을 지니고 있는 분은 좀 생각을 하십시오. 인생이 다 아니기 때문에 생각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정견 · 정사유 · 정어 · 정업 · 정명 · 정정진이 있어요. 열심히 열심히 밀고가라. 열심히 뛰어라. 근면해라. 이것이 정정진 올시다.

  정념, 불교의 세계관 · 인생관, 스님한테 들은 이 가르침은 소중한 부처님의 가르침이니까 이것을 전부 걸러서 여러분 피와 살로 만들어야 돼. 그래서 천 년 만 년이 가도 이것을 안 버려야 돼. 이 마음, 믿음, 이 소신만은 바꾸면 안 돼. 이건 결국 여러분을 살려 주니까.

  그래서 정정, 바른 선정에 들어가야 되는데 그러면 바른 선정에 들어 갈 수가 있다고요. 바른 선정에 들어가도록 부처님께서는 많은 공부감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을 처음 만난 다섯 비구가 며칠 안에 아라한과를 증해 버린 거요. 그 문제가 비구가 지금까지 그렇게 열심히 수행을 하도록 했던 거예요. 다섯 일곱 가지는 별로 괜찮아. 정정이 문제였어. 가령 부처님께서 이 세상이 물로 가득한 것을 관해라. 물만 관해라. 그러면 이세상이 물이다 생각을 하고 물만 관하는 법도 있어요. 또, 해만 봐라. 눈을 뜨거나 감거나 항상 해가 둥실 떠 있도록 집중을 해라. 마음을 하나로 모아라. 이런 공부도 있고요. 명상의 장에 40여 가지가 있습니다. 다섯 비구가 그 중에 하나를 공부해서 아라한과를 증해 버린거요. 도를 이루어 버린 거요.

  그러니까 정정, 올바른 선정에 들어 갈 수 있었던 것은 일곱 가지 기본 수행을 했기 때문에 들어 간 거요. 그와 같이 우리는 팔정도의 생활을 해야 됩니다. 오늘부터라도 팔정도 생활을 해야 됩니다. 조금이라도 팔정도에서 벗어나게 되면 안 됩니다. 팔정도 생활에 점수를 잘 받으면 전부 하늘을 가지요. 성중하늘을 가지요. 보살도 됩니다. 그러나 팔정도 생활에서 어긋나면 안 됩니다. 사실은 불교는 팔정도입니다.

 

  우리 행자 중에서 어떤 마음씨 곱고 착한 행자가 이번에 '너를 부산에 데리고 가고 싶다' 하니까 안 간다고 그래. 왜? 자기 나이또래의 대학생들이나 청년들, 잘 생기고 튀는 애들을 보면 마음이 흔들린다 그거요. 마음이 흔들려서 안 가고 싶습니다. 현지사 산문 밖도 안 나가고 싶습니다.

  이런 경우, 내가 생각할 때는 그래요. 참 정직한 말이어요. 옳은 말이지. 그러나 팔정도의 생활을 하고 또 하고, 쌓고 또 쌓다 보면 이제 나갈 수 있습니다.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햐! 저 불쌍한 놈, 저렇게 살면 윤회에 떨어져. 저렇게 살면 지옥 가. 이제 보여. 저렇게 살면 짐승 되어. 그런데 어느 절, 모범적인 수행을 하는 그런 스님을 보고는 그럴 것입니다. 그런 곳이 참 적지만, 햐! 이 중은 성중하늘을 가겠네. 보이지요.

  또, 조계종에서 25년 정도 수행한, 공부 많이 한 스님이 내가 볼 때에는 여자에 약하더라고. 여자에 약해. 그래서 내가 볼 때에는 저 놈 아직 멀었다. 출가해서 20년 30년을 출가의 본분을 곧장 팔정도의 본분으로 지키고 살았다면 지금 쯤은 안 그랬어야 돼. 지금쯤은 그러한 유혹이 온다? 너 얼마든지 와 봐라. 너 같은 것은 내가 이겨. 이렇게 나가. 그러는 거요. 그런데 그런 스님이 참 적어. 참 적더라고. 역사적으로도 적더라고. 이제 그 정도 되면 아라한입니다.

 

  역사적으로 내 책을 보면 혜외스님, 태전 스님(선사)등이 내 책에 나오지요. 대단한 분들이었습니다. 그 분들은 대단한 분 들어이었어. 태전 스님은 그 태수(현감)가 아주 에쁜 미모의 이름난 홍련이라는 기생을 시켜가지고, 저 태전 선사만 네가 꺾어라. 너의 소원 다 들어줄게. 이렇게 되어 있다고. 그래서 태전선사 초암인 방 하나에서 100일 기도를 한다고. 100일을 있자고 한단 말이어. 그러니까 이 사람이 스님이기 때문에, 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너 어떻게 해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좋다고 그랬어. 100일 동안 저녁이면 유혹을 하는데 이거 안 넘어 갈 수 없어. 그러나 태전선사는 이겼어요. 이건 선정에 들어가지 못하면 못 이깁니다. 선정에 들어가야 됩니다. 그런 분도 있고요.

  또 혜외 스님, 중국 스님인데 천축(인도)을 법현 삼장하고 같이 간 분인데 그분도 대단한 분이었어. 정말로 절세미인이 저녁에 와 가지고 그렇게 유혹을 해도 넘어가지 않았어. 얼마나 그 심지가 굳었던지 탄복해서 그 사람이 읊은 시가 있다고. '이 태산이 무너지는 때가있고 저 바다가 마를 날이 있을지 언정, 이 스님을 꺾을 사람이 없다' 고 한 이야기를 한 것이 있어.

  그러니까 한 생각, 한 생각을 벌써 딱 알아가지고 염심, 탐 · 진 · 치 번뇌의 생각이 다하면 이건 싹을 잘라버려야 되는 거요. 이건 선정에 들어가야 가능합니다.

 

  오늘부터 팔정도 공부를 해야 됩니다. 팔정도 공부를 하면서 염불을 하라고. 정정에 가서는 염불, 칭명염불을 여러분에게 주니까 염불을 잘 해. 그러면서 매달려. 어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부처님한테 여쭈라고. 아픈데 있으면 아픈 걸 여쭈고, 또 여러분이 남자에 약하면 남자에 야가다고도 하라고. 그러면 절대 가피가 옵니다. 선정에 못 들어가도 부처님께서 가피를 주십니다.

  오늘은 약사여래부처님 기도 입재일이지만 부처님 정근을 좀 합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저기 산왕부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삼불보전을 개원한 이후로 우리가 지금까지 산왕부처님에 대한 공양을 권한 적이 없습니다. 치성광여래부처님 말씀은 전해서 치성광여래부처님의 공양은 많이 들어오는데 산왕불에 대한 공양이 없어요. 우리 산왕부처님의 말씀은 치성광여래부처님처럼 당신도 해 낸다 그거요. 그러니까 여러분, 많이 공양을 올려 주십시오. 용왕을 관장하는 보명부처님, 또 별들 성군을 관장하는 치성광여래부처님, 산왕대신을 총 관장하는 산왕부처님, 우리 현지사 밖에 없습니다. 현지사 밖에 이런 말을 못합니다. 지금 절에서는 산신, 산왕대신, 칠원성군 그 이상 모릅니다. 내가 그것을 잘 알죠. 그렇게 아시고 치성광여래부처님에 대한 공양은 주로 여러분 자녀들, 20세 미만 안팎 자녀들의 수명장수, 건강, 시험, 어쨌든 그런 부분은 복덕, 이런 부분은 치성광여래부처님, 그리고 산왕불에 대한 공양은 어떤 원이라도 세간적인 소망 소원은 모두 산왕불께서 관장을 하십니다. 

  또 용왕을 관장하는 보명부처님도 크게 우리 인간에게 길흉화복을 주시는데, 가령 물을 크게 쓰는 사업을 한다든지, 다방 업이라든지, 무슨 물이 필요로 하는 공장, 해운업 같은 것, 이런 것은 반드시 보명부처님께 공양을 해야지요.

 

  그렇게 아시고, 두 번째 스님이 이 법좌에서 말씀을 했습니다만, 일단 여러분 가정의 평화를 생각해야 됩니다. 가정의 평화. 왜 이런 말을 하느냐? 아실 거예요. 현지사를 나가더니 우리 남편이 혹은 우리 부인이 내 말을 안 듣는다. 먹는 것도 그 전에는 고기며 생선이며 이것들을 좋아 했는데 안 먹으니까 곤란하다 해가지고 항의 전화가 옵니다. 그래서 여러분한테 또 말씀을 드리는데 여러분, 일단 가정의 평화를 깨는 일은 하지 마십시오. 아셨죠? 우리 현지사가 여러분으로 인해서 누가 되거나 폐가 된다면 안 되지요. 

  그러니까 지혜롭게 서로 상의해서, 물론 그 신심은 장하고 훌륭합니다만 스님이 된 후에 그렇게 하시고, 가정의 평화를 우선해 달라는 것.

  그 다음에 또 말씀을 드리는 데, 보니까 공부를 할 때 용맹 정진 하는 분이 있어요. 스님이 여러 재가 단월들한테 용맹 정진 하라고는 않습니다. 용맹정진은 우리 바운다리 안에 들어온 스님들이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느냐? 아까도 말했지만 이 사바세상은 마장이 너무너무도 대단 합니다. 하늘 마부터 귀신에 이르기까지 많은 마의 장애가 있습니다. 욕심을 가지고 용맹정진을 하게 되면 거의 마장이 오기 때문에 한번 마에 섭하게 되면 떼기 어렵습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편지를 가끔 한 어떤 거사님, 공부를 잘 하는데 이거 지금 마장(천마)에 딱 걸려가지고, 물론 그 마장을 이겨내야 됩니다 사실은요. 아까 스님이 말했죠. 이건 거짓 나다. 나라고 할 것이 없다. 이 몸뚱이, 이 생각, 비워버려라 그 말이오. 이 몸뚱이에 대한, 나에 대한 착(着), 이것을 덜어 버리면 그 마장이 들어 올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공부를 하는 것인데 이런 기본 교리도 공부 안 하고, 예비 수행도 거치지 않고, 마구잡이로 그냥 들어가 버리니까, 또 병폐를 일러줘도 와 닿지 않고 하니까, 여러분 죽어라고 공부하는 분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위험하죠. 설사 다섯 번 여섯 번 천도재를 하고 부처님 공양을 올렸다고 하더라도 여러분들은 밖에 있기 때문에 마장에 걸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왕에 걸린 사람은, 또 마장에 딱 섭한 그 분은 낫게 할 수 있는 곳은 사실 현지사 밖에 없지요. 현지사 밖에 없습니다. 현지사 부처님 위신력을 빌려야 되는데 그러려면 또 공양을 올려야 되는데 돈도 없다고 하니까 참 어렵지요. 돈이 있는 분들이야 문제가 아닌데...그런 분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내가 언젠가 그 분한테 말을 했어요. 당신은 현지사 자원봉사를 다녀라. 자원봉사, 3일 1주일 여기서 상주하면서 기도도하고 여기 있으면 그 놈이 도망가버리니까, 없으니까, 올 수가 없으니까, 여기 바운다리 안에는 일체 천마나 귀신 영가가 못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하고, 또 큰스님 눈에 딱 띄고 그러면 부처님께서 떼어주니까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런 말을 했습니다. 그분 오늘 왔는가. 終 

 

 

 출처/법문집 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