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만현 큰스님 법문 글/..법문 글 2010년

2010. 1. 7. 목(음11.23) 큰스님 부산법문

불제자 2010. 5. 10. 23:03

 

 

2010. 1. 7. 목(음11.23) 큰스님 부산법문

 

오늘 서울은 아마 체감온도가 영하15℃~영하20℃정도가 되고, 전국이 혹한(酷寒)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른 새벽에 일찍 일어나셔서 여기까지 와주신 우리 단월님들, 대단히 고맙고 고맙습니다. 오늘은 유독 많이 오셨네요. 특히 일본에서 여섯 명이 오셨습니다. 그중 한 분은 국적이 한국인 것 같은데, 일본 국적도 가지고 계십니까? 재일교포라고요. 우리가 일본은 아직 포교를 하지 않았습니다. 스케줄이 일본포교, 미국포교는 들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해서 현지사를 알아가지고 한 사람 두 사람 이렇게 모셔오더니 그쪽 일본에 일곱 가구가 우리 신도랍니다. 두 분 세 분은 벌써 천도재도 하셨고, 또 두 번째 세 번째 날짜를 지금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여섯 분이 오셨다는데 누구입니까? 오늘 처음입니까? 또 인천 서울은 체감온도가 영하20℃~영하30℃나 된다고 하는데 오셨어. 서울 인천에서 오신 분 손들어 보십시오. 아주 참 흐뭇합니다. 또 새로 오신 분 손들어 보세요. 새로 오신 분이 이렇게 많으면 스님이 조금 쉽게 법문을 해야겠습니다.


이 법회가 끝나면 원장스님이 공지사항을 말씀드리겠지만, 오는 음력12월8일부터 음력1월8일까지 한 달 간은 우리 스님들이 공부를 합니다. 용맹정진을 하게 되니까 그 한 달 동안에 우리 춘천본사는 폐관합니다. 문을 닫습니다. 그걸 알아주십시오. 그래서 음력23일(음력12월23일)법회는 없습니다. 그러나 부산 대전에서의 기도라든지 불공은 합니다. 그렇게 아십시오. 그 다음에 정초에 올리는 108위 신중불공(성중기도)이 있지요. 그건 없습니다.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에 광명 만덕 태사부님의 생일이 곧 돌아오는데, 그 큰스님의 생일과 자재 만현의 생일은 앞으로 여러분의 기억 속에서 지우십시오. 이것은 부처님의 명입니다. 그래서 생일은 안 쇱니다. 과거 현재 미래에 불과를 증한 분, 앞으로 불과를 증할 분은 모든 붓다들이 일체동(一體同)입니다. 하나입니다. 한 몸입니다. 그래서 4․8절(사월초파일) 부처님 생일을 생일로 한답니다. 아셨죠? 그렇기 때문에 두 분 큰스님 생일을 앞두고, 혹은 그 무렵에 축하 금이라든지, 또 축하 물품이라든지, 내의(內衣) 양말 모자 목도리 등등은 일체 사절입니다. 보내 주신 분은 안 됩니다. 안 좋습니다. 스님이 법상에서 이렇게 선포를 했으니까 새겨 두십시오. 여러분, 큰스님 말씀을 잘 듣지요.


그리고 다보부처님은 계십니다. 우리 현지사 다보불탑 있지요. 여러분, 다보부처님 공양을 많이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보부처님 말씀을 전부 다 소개는 못하겠습니다. “내가 못할 일이 없는데 나한테 공양을 올리지 않는구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셨지요? 그 분을 따르는 수많은 본화 보살님들이 계십니다. 우리 신도 분들은 본화 보살님들을 아시죠?《법화경》에는 그 본화 보살님의 수가 얼마나 많죠? 그 본화 보살님 개개의 법위가(품계가) 대단합니다. 그 본화 보살님들이 다보여래부처님을 교주로 하는 그런 군단이 있습니다. 다보부처님께 공양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업장소멸입니다. 그 분은 우리 세존과 함께 지존이십니다. 구체적인 것은 우리 원장스님이 말씀을 드릴 것입니다.


먼저 부처님 염불 좀하고, 부처님께 간단히 기도하겠습니다. 합장하십시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우리 교주 불세존 대자대비하신 우리 부처님! 오늘 부산분원에 정기법회일입니다. 부처님! 저 먼 일본에서 여섯 명의 우리 현지사 신도 분들이 건너왔습니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분이 다섯 분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현지사 신도로 귀의했습니다. 부처님! 이분들의 업장을 많이 씻어주소서. 업장을 많이 씻어주소서. 그리고 제주도에서 여섯 분이 오셨습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분들이 수 십 명입니다. 그리고 저기 인천 서울은 지금 영하 14℃, 체감온도는 영하25℃, 이런 혹한인데도 불구하고 새벽1시 2시에 일어나서 이렇게 부산분원 법회를 듣고자 달려왔습니다. 이분들에 대하여 특별히 특별히 업장을 씻어주소서 부처님. 금생에 지은 업장은 물론이고, 다겁 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죄업장 많이많이 씻어주소서. 그리고 오늘 이렇게 많이 동참해주신 우리 신도 분들, 그리고 여러 부처님 보살님 100일기도 봉행 제자 분들, 그리고 오늘 부처님 전에 금일봉씩 보시한 단월님들, 모두 업장 씻어주소서 우리 부처님. 그리해서 경인년 새해에는 언제나 건강하고 삼재팔난 관재구설(官災口舌) 모든 액살 만나지 않고, 심중소구 소망 사 성취할 수 있도록 가피 주시기를 간절히 발원을 드립니다 부처님. 자재 만현입니다.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여러분! 우리 현지사에서 이 책〈비교종교학〉이 나왔습니다.〈비교종교학〉. 이〈비교종교학〉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한 2~3년 전부터 제가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을 꼭 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영산불교를 창교한 지가 3년 밖에 안 됩니다. 3년 밖에 안 되는데 이 책자가 나왔습니다. 이 책자를 조금 더 보완하면 일본이나 미국까지도 크게 베스트셀러가 될 것 같습니다.

 

몇몇 종교학자들이, 기독교 쪽 종교학자들이 비교종교학을 써놓은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의 이 책은 그 수준하고는 영 다릅니다. 영산불교 현지궁 사상에 입각해서 본〈비교종교학〉입니다. 여러분! 스님이 아마 작년엔가 언젠가 설법한 것이(설법한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지구촌인 우리가 사는 이 인간 세상에는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정확히 말하자면 5만, 10만에 달하는 종교단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불교만 해도 아마 한 종파수가 조계종, 천태종, 태고종...등 해서 100~200개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런데 기독교(개신교) 쪽, 천주교 말고 예수교(개신교)의 세계 종파 수가 2만~2만5천 여 개 된다고 합니다. 미국에 사교단체(邪敎團體)가 한 5천개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전 세계를 훑어보면 아프리카 쪽의 무속종교, 그리고 세계 각국의 민속종교(民俗宗敎)  민족종교(民族宗敎) 등, 이렇게 합하면 그 교단수(종파수)가 아마 5만~10만개는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신도를 적어도 천만 명 이상 포용하고 있고, 철학이 대단히 우수한 종교를 여덟 개 꼽았습니다. 그 여덟 개를 샅샅이 해부하고 논한 책입니다.

 

이건 보통실력을 가지고는 안 됩니다. 1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조계종에서도 조계종에서 본(선불교에서 본) 비교종교학이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영산불교에서〈비교종교학〉이라고 하는 책이 나왔는데, 우리는 훨씬 위에서 이 여덟 개 종교를 갖다가 실체를 해부(解剖)하고, 논(論)하고, 그리고 평(評)한 책입니다. 우선 이 책을 쓰신 저자를 소개합니다. '법장 김중섭'일어나시오. 이〈비교종교학〉은 여러분이 꼭 구득하십시오. 지금 우리 현지사에서 나온 책이 많습니다. 이〈비교종교학〉이 빈약한 곳도 있으니까 앞으로 스님이 조금 더 보완을 합니다.

 

아주 엄정하게 보완을 할 거예요. 1급 출판사에다가 책을 발주해서 나오면 아주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내 책《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비교종교학〉,〈관음태교에서 부처님천도재까지〉, 그것이 미국이나 일본으로 가서 그 나라 말로 번역이 되고 할 것입니다. 이 네 권은 참 좋은 책입니다. 앞으로〈영산불교에서 본 철학 과학 종교〉라는 책이 4월초파일 안에 나올 것입니다. 그거 아주 좋습니다. 스님이 전번에〈관음태교〉책자의 가치를 한마디로 이야기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나온 어떤 책보다도, 다 합해 놓는다 하더라도, 이 책 한권의 가치가 더 좋을 거예요(더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세계의 종교, 그 많은 5만~10만개에 달하는 종파(교단), 그것들은 사실 이 여덟 개 종교의 부속(아류)입니다. 민속, 무속종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여덟 개 종교의 교리와 사상과 수행체계를 들여다보면 모든 세계종교의 실체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종교세계에 매스를 가지고 깊숙이 해부한 책이 이〈비교종교학〉입니다. 여러분, 이걸 꼭 구득해서 보셔야 됩니다. 이제 여러분의 수준으로는 읽을 수 있습니다. 또 쉽게 써놓았으니까 이해가 잘 될 것입니다. 우리 '법장 김중섭' 거사님한테 한 번 더 박수로 격려해 주십시오.


철학(哲學)과 종교(宗敎)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는 실천하는 행(行)에 있답니다. 실천하는 행에 있어요. 철학은 모든 학문에 있어서(학문을) 보다 근원적인 것을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그러나 자기의 학견대로 실천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열정은 없습니다. 잘 들으세요. 이건 녹음이 됩니다. 그러나 종교는 인간을 포함한 우주만물이 어떻게 해서 생겼으며, 죽은 이후는 존재하는가? 고통 없는 안락한 세계는 있는 것인가? 그 영원한 세계는 있는 것인가? 어떻게 살면 그 지복의 세계에 이를 것인가를 다룹니다. 종교는요.

 

그래서 이것을 완벽하게(끝까지) 철견을 해가지고 정말로 앞으로 21세기 인류를 위해서 등불이 될 만한, 정말로 구원할 수 있는 그러한 종교, 이것은 조금도 가감 없이 하는 말인데 그러한 종교가 신불교인 '영산불교'입니다. 종교는 자기가 확신하고 있는 목표를 향한 열렬한 수행에 있습니다. 철학과 종교의 차이는 그렇습니다. 스님이 우리 영산불교를 신불교라고 했는데, 앞으로 대외적으로 신불교라는 표현을 쓸 것입니다. '신불교'. 내년쯤 가서 개교 3주년 기념이 있을 겁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데, 개교 3주년을 4․8절로 잡을까 합니다. 이건 신불교이니까 불기2554년을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님이 여러분한테 거듭거듭 말씀을 했을 겁니다.

 

지금까지의 불교는 부처님 부분과 인간 영혼 실체의 부분이 빠졌습니다. 이것을 보완해야 됩니다. 그래야 위대한 불교가 나옵니다. 당초의 그 위대한 불교로 회귀할 것입니다. 이게 신불교입니다. 그리해서 '신불기(신불교 기원)', 내년이 신불기 3년이 될 것입니다. 불기2554년이 아니고, 신불기 3년, 신불기 4년, 5년... 이렇게 나갈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자생적으로 일어난 불교가 하나 있지요. 원불교입니다. 원불교가 지금 '원기'라고 씁니다. 원불교 기원, 줄여서 원기. 지금 원기 100년이 넘었을 거예요. 그렇게 쓰는 것이지 불기2554년이라고 안 씁니다. 그와 같이 우리도 그럴까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신불교가 무엇이 우수하냐? 이 여덟 개의 그 종교에 비해서 뭐가 그렇게 우수합니까? 여러분, 이게 궁금할 것입니다. 뭐가 그렇게 우수하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지금까지의 불교는 부처님과 인간영혼의 실체에 대해서 언급이 없습니다. 모릅니다. 그것을 우리가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보완한 것이 신불교입니다. 지금까지의 불교, 재래 불교, 각국의 불교는 부처님에 대한 것을 깊이 모릅니다. 2500년 전 부처님만 압니다. 그건 화신불입니다. 2500년 전의 그 부처님이 열반에 드셔서 어디로 갔는지를 모릅니다. 설이 분분하지요. 어디로 갔느냐?

 

어떤 학자는 공(空)으로 회귀했다. 공(空), 적멸(寂滅)로 회귀했다. 그 이상 누가 말한 사람은 또 없습니다. 그것은 정확한 답이 아닙니다. 그것은 부처님의 위대한 면을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알 수가 없습니다. 대장경을 아무리 연구를 해도,《화엄경》《법화경》에서 부처님의 위대함을 노래했어도 우리 현지사 사상을(철학을) 보지 못하면, 수학하지 못한 사람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법화경》과《화엄경》을 아주 위대한 경전으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설, 영산불교의 사상이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영산불교의 신도 분들은《법화경》이나《화엄경》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지금까지의 불교는 부처님에 대해서 깊은 이해가 없습니다. 진정한 삼신(삼신설)도 모릅니다.

 

부처님의 위대한 것은 삼신(삼신설)에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몸이 하나지요. 붓다, 불과(佛果)를 증하면, 크게 말해서 몸이 세 개가 됩니다. 세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대적정삼매에 들어가서 불과를 증한 분이 우주자체와 계합해버린 몸, 그러니까 무형의 우주적인 몸, 이걸 법신불이라고 합니다. 법신불이 있지요. 그 법신불은 뭐냐? 우주와 하나가 되어버렸어. 우주실체(실상)와 하나가 되어버렸어.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전 삼천대천세계 우주에 자기의 무량광 빛을 방광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청정법신불은(자기의 법신불은) 우주와 함께 있어. 그러면서 절대계에, 유․무를 초월한, 상대를 초월한, 시공을 초월한 무아속 그것도 절대계에, '무아속 절대계'에 자기의 보신(報身,佛身)을 두고 있어요. 이건 기가 막힌 이야기예요. 이게 정법에서 말하는 삼신이야기입니다. 삼신에 대한 법문입니다. 다른 불교에서는 그걸 모릅니다.


말씀드리지요. 무아속 절대계에 자기의 보신을 가지고 있어요. 그 보신은 뭐냐? 아까 그 청정법신을 구체화한 거예요. 청정법신으로 있으면 이것은 생각이 없어요. 이건 생각이 없어. 이미 생각을 초월해버린 거예요. 생각이 없으면 중생구제를 못하는 거예요. 저 사람을 봐가지고 저 사람을 읽을 수 있어야 돼. 그러려면 안․이․비․설․신․의가 구족되어 있는 몸뚱이가 있어야 돼. 쉽게 말하면, 몸뚱이 있는 부처가 보신이어요. 몸뚱이 있는 부처, 그게 보신이어요. 그 보신을 원만보신(圓滿報身)이라고도 하고, 불신(佛身)이라고도 해. 그래서 불과(佛果)를 증한 분은 불신(佛身)을 지녀야 붓다인 거예요. 원만보신(보신), 보신불을 갖추어야 붓다인 거예요. 절대계에 보신불이 없으면 그건 부처가 아니어. 절대로 아니어. 보신불이 없는 그것은 지금 현재 깨친 분이지 붓다는 아니어. 그리고 자력으로는 붓다가 될 수 없어.

 

스님이 그렇게 강조를 했을 거예요. 자력으로는 보살도 될 수 없어. 절대로 보살 될 수 없어. 깨쳐가지고 백년 천년을 보림한다고 해도 보살이 될 수가 없어. 자력을 바탕으로 한 타력문에 들어와서 오직 부처님을 칭명하고, 삼업을 깨끗이 하고, 그리고 선근공덕을 많이 쌓아서 그 선근공덕 주머니가 태산같이 되어야 불신(佛身)을 얻을 수 있어요.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부처님의 힘을 빌어서 말입니다. 이렇게 해서 부처가 되는 거예요.

 


보살은 또 어떻게 해야 되나? 깨쳐서 보림을 잘 해가지고 아라한이 됩니다. 여러분에게 말씀드렸다시피 아라한이라는 것은 착(着)이 떨어져버려야 돼. 깨달음 이후 세계를 지금 전혀 몰라. 힌두교에서도 모르고, 어디에서도 몰라. 불교 안에서도 몰라요. 깨달으면 끝인 줄 알아요. 그렇지 않아요. 깨달아서 어떻게 나가야 되느냐? 두타행을 하라고 했지. 두타행, 나(我)없는 공부를 해야 돼. 그래서 이 몸에 대한 착이 뚝 떨어져 버리면 그 자리가 아라한이어요. 거기가 비로소 아라한이어.

 

그런데 깨달아가지고 다된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자만해가지고 떨어져버려. 자만해서 경계에 끄달리고, 여자를 보면 끄달려서 사음을 하면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되어 있어. 이걸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알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깨달음을 소중히 하는 선불교에 대해서 ‘참고 하십시오’하고 고언(苦言)을 해왔습니다. 지금 나온〈비교종교학〉에서는 선불교에 대해서 30가지를 충고해 준 거예요. 그만큼 모순투성이다 그거요.

 

적어도 어떤 교단의 교리가 사상에 있어서 진리와 어긋난 것이 한두 개만 있다고 해도 그건 사마외도인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많은 모순을 지니고 있다하면 그건 아닙니다. 그건 우리가 따라가면 안 되는 거예요. 그건 따라가면 안 돼. 그것은 죽으면 악도예요. 깨달았어도 악도로 대부분 가. 왜? 깨닫기란 정말로 어렵지요. 천에 하나, 만에 하나 나오지요. 화두타파하기란 어렵지요. 그렇게 깨달았으면 이제 정말로 정말로 진짜 수행을 해야 되는데, 여기서 끝인 줄 알고 함부로 살면 낭떠러지에 떨어져. 그런데 정말로 두타행을 하고, 나(我)없는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도 아라한 가기가 어려워. 이유가 있습니다. 아라한 가기가 정말 어려워. 아라한 성과(聖果)를 얻기가 어려워. 윤회를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왜냐?

 

첫째, 여자 때문입니다. 감각이 똑같으니까요. 화두타파를 했으니까(화두타파를 하면) 법상에 올려놓고 부처인 줄 믿고 법문하라고 합니다. 모두들 여불(如佛)대접을 하거든요. 부처와 같은 대접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자만해져갑니다. 자만해진다고요. 그래서 옳지 못한 길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못가요.

둘째, 반드시 도(道)가 높으면 마(魔)도 높아요. 마장이 높아. 도고마성이라고 해. 도가 높으면 마가 치고 들어와. 반드시 들어옵니다. 천마(天魔)가 들어와. 또 여러분 잘 아시죠? 용신, 이매망량 등이 들어오고, 내가 그 이후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정매, 퇴적...등등 이 사바세계에는 많은 마장이 있어. 그것에 안 걸릴 수가 없어요. 이 마장을 막아 줄 사람이 없습니다. 자기의 화두타파 한 힘 가지고는 안 돼. 그래서 아라한이 못되는 거예요. 그런데 보림을 끝냈다고 해서 조사(祖師)라고 하거든. 이것이 진정한 조사(祖師)이겠습니까?


아라한도 이렇게 어려운데 보살이 어떻게 되나 그거예요.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깨달음 이후, 아라한 이후, 보살 이후, 붓다, 이렇게 법위를 말씀 했을 것입니다. 이건 정말로 몇 천 년 만에 들어본 법설이고, 정말로 귀한 말씀일 것입니다. 보살은 될 수 없습니다. 보살은 아라한 되기보다도 열배나 더 어렵습니다. 절대 자력으로는 안 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라한이 되기까지의 어려운 그 이유에다가 보태기(+) 한 삶 정리를 해줘야 됩니다. 이 한 삶 정리는 내 책에도 써놨지만, 밀장이어서 말씀을 쉽게 못합니다.

 

업장소멸을 해야 됩니다. 최소한 사중죄는 소멸해야 되는데, 문수보살만이 사중죄를 소멸해 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벌써 타력이 있어야 됩니다. 사중죄(四重罪)소멸.

 

그 다음에, 변녀성남(變女成男)이 되어야 됩니다. 여자가 극락을 가려면 남자가 되어야 돼. 그 극락은 남자만이 있는 성자의 세계입니다. 시공(時空)을 초월해 있어요. 윤회안의 천국(하늘)하고는 영 다릅니다. 그 하늘과는 천만리도 더 되고 천지차이입니다. 이 극락은 복락을 수용한 것이나 모든 면에서 하늘 천국(54품 하늘)과는 천지차이입니다. 이런 차이점 등을 내용으로 해서 하늘과 차이나는 10가지 점을 조금 써놓았습니다.

 

그 다음에 어려운 것은 극락세계에 자기의 꼬마를 만들어야 됩니다. 이게 문제예요. 이거 못 만들어요. 부처님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력으로는 안 되는 거예요.

아라한이 백 천생을 살아도 보살이 될 수가 없어요. 되려면 타력문으로 들어와야 돼. 현지사는 자력을 기반으로 한 타력문이어요. 이런 법의 세계로 들어와야 돼. 그래야 보살이 됩니다. 보살이 되어가지고 붓다가 되려면 또 엄청난 관문이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알 필요가 없어요. 내 책에 군데군데 써놓았지요. 법문 때에도 조금 들려 드렸고요.


세계의 어느 종교도 들춰보면(해부해 보니까) 깨달음 수준, 혹은 잘 간다고 해야 아라한 수준이어요. 그 이상 갈 수가 없어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은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울 거예요. 이건 대단히 높은 법문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정법을 알아야 되니까 알아야 됩니다. 

 

밀교(密敎), 티베트 밀교입니다. 지금까지 밀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불교만 이야기했지 저 밀교에 대해서는 이야기 안 했어요. 그러나〈비교종교학〉이 나온 이상, 우리 현지사 영산불교의 사상이 서적으로 나온 이상, 이제 여러분한테 말을 안 해 줄 수가 없어요. 자, 밀교를 봅니다. 티베트 밀교. '달라이 라마' 아시죠. 그쪽을 봅니다. 거기는 흠점이 크게 네(4)가지가 있습니다. 정말로 무서운 흠점이 있습니다.

 

첫째, 즉신성불(卽身成佛)을 주장합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금생에 누구나 불과(佛果)를 이룰 수 있다 그거예요. 이것이 즉신성불의 뜻이어요. 누구나 금생에 성불할 수 있다. 이것은 절대로 옳지 않습니다. 천만에 말씀입니다. 불과를 증하려면 3대 아승지 겁이 걸린다고 하는 대장경말씀이 옳습니다. 불과(佛果)를 증한 분의 과거 생, 십만 겁 전생까지 소급해 가면, 그 스님은 진리를 체득하기 위해서 피나는 수행을 했고, 중생을 사랑하는데 바친 거예요. 그래서 불과를 이룬 것입니다. 지옥이나 축생에서 온 사람이, 하늘에서 온 사람이, 성중 혹은 기껏해야 아라한이, 어떻게 당대에 불과(佛果)를 이루느냐 그 말이어요. 그건 불능인 거예요. 그러나 그쪽 밀교에서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들여다보면 '보신'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몸에 사신(四身)을 현증하다고 합니다.  

 

거기는 삼신(三身)이 아니고 사신(四身)까지 이야기를 해요. 붓다는 네(4)몸이 있다고 해서 네(4)개의 몸까지 이야기해요. 그건 잘 못 본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삼신(三身)입니다. 그 밀교에서는 사신(四身)을 이 몸에 현증 한다고 그래요.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죽을 때 원초의 빛을 체험할 수 있다 그거예요. 거기서는 원초의 빛을 '정광명'이라고 해. 우리나라 선종(禪宗)에서는 '자성광'이라고 하지요. 저기 유대교에서는 '아인소프오르'라고 해요. 그것을 체험하는 순간이 있다. 그때 정신을 똑바로 차리면 '의생신(意生身)'을 얻을 수 있다.

 

의생신이 어떤 것이라는 것은 스님이 여러분들에게 설명을 해드렸을 거예요. 이 몸뚱이는 부모로 인해서 만들어진 거예요. 의생신이라는 것은 내 생각이 몸뚱이를 만들어요. 그러니까 좀 다르지요. 의생신을 얻어 놓으면 필요에 따라서 남자가 여자로도 바꿀 수 있고, 꼬마로도 될 수 있고, 호랑이로도 될 수 있고...마음대로 바꿀 수가 있어. 신통을 부릴 수가 있어요. 이게 의생신이어요. 중간계에(중음세계에) 의생신을 얻어가지고, 의생신을 얻은 도인이 또 한 번 정광명을 체험하게 되면, 그래서 그 정광명을 체험함으로서 몸을 더욱 성화시키고, 몸을 더욱 빛으로 만들어 가면 그게 보신이다 그래요.

 

의생신이 정광명을 어떻게 받느냐(체험하느냐)? 의생신의 빛을 다시 또 어떻게 끌어들이느냐? 이게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어요. 그런데 그쪽 밀교에는 많은 신통이 있습니다. 힌두교, 힌두 밀교에서 많은 법이 들어왔고, 많은 신통이 있습니다. 여러분한테 일일이 말씀드릴 수 없는 여러 가지 신통이 있습니다. 탈사, 동죽, 의식전이라든지 이런 것을 위시해서 여러 가지 신통이 있습니다. 또 대일여래(大日如來),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을 밀교에서는 '대일여래'라고 합니다. 대일여래의 힘을(가피를) 받을 수 있는 다라니가 많아. 그 다라니를 하고, 중음세계에서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수행을 한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쪽의 이미 돌아가신(열반하신) 큰스님(祖師)들의 도움을 받아야 돼. 그래서 보신을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것이 보신인가? 절대 아니어. 내 이 법상에서 그것을 말하고 싶어. 밀교에서 이야기하는 즉신성불은 말도 아니고, 밀교에서 이야기하는 소위 보신 개념은 진정한 정법에서 말하는 보신하고 천지차이어요. 진정한 정법에서 이야기하는 보신은 절대계에다가 두는 거예요. 시공(時空)을 초월한 '무아속 절대계'에 두어. 거기 는(밀교는) 중음세계(중간계)에 두어요. 용신과 같아.


용신은 여러분에게 많이 설명을 했습니다. 둘레가 한 아름 되고, 길이는 10m이상 되는 그런 구렁이들이 신통을 한단 말이어요. 100년 500년 1000년을 살다가 보니까 신통을 부릴 수 있어. 그래서 유체이탈(遺體離脫)을 할 수 있어요. 자기가 구렁이 몸에서 나간단 말이에요. 나갈 때에는 물론 4번 영체는 여기를 지켜야 됩니다. 4번 영체까지 나가면 죽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1․2․3번 영체가 윤회의 주체입니다. 이놈(1․2․3번 영체)이 여러분의 주인공이라고 했지요. 그놈이 나가요. 나가가지고 신통을 얻어서 의생신을 얻어 버려요. 나간 놈이 한 단계 신통을 얻어가지고 의생신이 된 것이 용신이어요.

 

그러니까 용신이 되고 나면 신통이 대단해요. 신통이 대단해. 자기몸뚱이에 가지요. 자기몸뚱이를 주소로 해요. 아프리카 동굴 속에다가 놔둔, 수풀 속에다가 놔둔 몸뚱이에 들어가기도 하고,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또 자기 몸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자기의 종족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배가하기 위해서) 어떤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간다고. 여자 몸속이나 남자 몸속으로 들어간다고(빙의 한다고). 그 애들이 빙의해서 삽니다. 빙의해야 먹고 사니까. 요놈이 나오게 되면 먹고 살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빙의함으로서 먹는다고요.

 

그래서 용신이 여자 몸속으로도 들어가고 남자 몸속으로도 들어갑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은 하나의 생명체가 들어와 있으니까 몸이 굉장히 안 좋아. 주파수가 맞지를 않아요. 그러니까 몸이 안 좋고, 뭐가 근질근질하고, 뭐가 돌아다니는 것 같고, 몸이 차는(冷하는)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이 많잖아요. 그런데 한 번 들어간 그 몸뚱이는 떨어지지를 않으려고 해. 가끔 나와서 돌아다니지. 또 들어갑니다. 떨어지지를 않아요. 그래서 그 남자나 여자는 죽으면 구렁이지요. 사람으로 와도 다시 빙의가 됩니다. 그 용신이 빙의가 되고, 축생이 되면 구렁이가 돼. 반드시 그렇게 윤회를 해요. 그러니까 용신에 빙의되면 절대 안 돼. 용신이 한 번 빙의되면 뗄 수가 없어요. 그렇지만 뗄 수 있는 곳이 정말로 한군데 있습니다. 그 한군데는 '현지사'입니다.

 

이 그룹이 있어요. 용신들은 용신들끼리 모여서 살아요. 사람들도 유유상종(類類相從)하지요. 용신은 용신대로 뭉쳐서 살아요. 그래서 용신대장이 있고, 부대장이 있고...거기도 서열이 쭈~욱 있어요. 그런데 자기들 이야기로는 이 지구촌에 자기의 종족 수가 현재 360만을 헤아린다고 해. 360만 명. 세(勢)를 더 넓혀요. 꾸준히 세를 넓혀요. 세를 넓히는 것은 중생의 본능입니다. 그러니까 거기도(용신집단도) 넓혀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을 보면 자기의 당원을 더 만들려고 하잖아요. 중생들은 그럽니다. 자기의 세를 넓히려고 해. 그래서 한 번 빙의되면 절대로 떨어지지를 않아. 뗄 수가 없어. 어떠한 도인도 그것을 뗄 수가 없어요.


스님이 언젠가 이야기 했나요? 어느 여자한테 용신이 빙의가 되었어. 반드시 여자는 밑으로 들어갑니다. 남자는 입을 통해서 들어가고요. 빙의가 되었으니까 그 신도님이 호소를 해요. 살려달라고 우리한테 호소를 해. 그래서 그 용신대장을 불러가지고, ‘저 사람은 이러이러한 공덕이 있으니까 좀 살려주라. 나오라고 해라. 너의 부하(졸개)를 나오라고 해라.’ 하니까, 그 용신대장이 손가락으로 나오라는 신호를 보내. 그러니까 팍 나와 버려. 스님이 전에 법문한 것이 있을 거예요. 나오라 그거요. 곧바로 나와 버렸지. 나온 그 용신은 다른 사람에게 빙의 하려고 합니다. 딴 사람, 또 딴 사람에게요. 무당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혹시 우리 신도 분들 친척 중에 무당이 있으면 곤란하니까 말을 못하겠네요. 어쨌든 용신에 빙의되면 큰일이어요.

 

그와 같이 티베트 밀교는 그것을 보신이라고 하나, 그것은 보신이 아니어요. 바르도에(중간계에) 의생신을 갖다가 정광명하고 합한다고 하나, 그것은 합해지지 않아. 청정도에 있어서 의생신의 그 순수성이 모자라기 때문에 정광명하고 합할 수가 없는 것이어요. 그러니까 합해지는 것이 아니고 체험이지. 체험하고 체험하면 이것이 보신으로 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얼굴도(모습도) 훨씬 예뻐지고, 영혼체의 아름다움도 용신보다 훨씬 더 수승하다 그거예요. 그래서 자기들은 보신이라고 하지만 크게 착각한 것이어요.


진정한 보신은 절대계에 두어요. 절대계에 둔 보신 부처님의 모습은(상모는) 거룩합니다. 거룩하다 못해 어떻게 표현 할 수가 없어. 그래서 32상80종호를 넘어섰어요. 여기의 용신이나 밀교의 보신이 어디 그런가요. 천지차이도 더 돼. 능력에 있어서도 그래요. 절대계의 그 불신(보신)은 아까 뭐라고 했지요? 법신이 구체화 된 것이어요. 그렇기 때문에 법신의 능력을 전부 지니고 있어요. 법신은 또 어떤가? 우주와 하나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우주적인 능력을 구유하는(갖추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진짜 하나님은 부처님인 거예요. 불과(佛果)를 증한 분은 하나님 반열에 올라가는 거예요. 왜냐? 자기의 법신불이 있지요, 보신이 있지요, 여기 화신이 있지요.

 

여기 화신의 내 영체가(네 개의 영체가) 보신과 똑같이 맑고, 청정하고, 밝아야 돼. 그래야 죽어서 계합이 돼. 그것이 하나가 되면 그게 완전히 하나님인 거예요. 부처님은 본래 우리와 같은 중생이었어요. 그렇지만 억겁을 수행하고 공덕을 쌓아가지고 불과를 증한 거예요. 그렇게 해서 부처가 된 거예요. 하나님은 없는 것이어요. 태초 이전에 하나님은 없어. 있었던 것은, 오직 우주에 편만(遍滿)해 있는, 불생불멸(不生不滅)한, 영원히 멸할 수 없는, 그러면서 우주에 편만해 있는 '스스로 있는 자존자(空, 마음)'입니다. 저 일신교 쪽 바이블(성경)이나 철학 상의 용어는 'I AM' 이라고 해. 'I AM WHO I AM, I AM THAT I AM'이라고도 해. 줄여서 'I AM(자존자, 스스로 있는 자존자)'이라고 해. 이것을 '하나님'이라고 해. 불교에서 이야기 하는 '공(空)'이 그거예요. 선(禪)에서 이야기 하는 '마음'이 그거예요. 그러니까 불과(佛果)를 증한 분은 그것(자존자, 공, 마음)과 하나가 되어버려요. 대적정삼매에서 하나가 됩니다. 그 이하의 삼매에서는 안 돼. 그래서 불과를 증한 분은 거기에다가 법신불을(청정법신불을) 두는 거예요.

 

그 법신불은 우주적인 몸뚱이어요. 무형의 몸이라고 그래. 그런데 이것만 가지고는 안 돼. 중생을 제도할 수가 없어요. 이것은 모습도 없어. 안 그렇습니까? 이것은 코도 없고, 눈도 없고, 생각도 작용할 수가 없어요. 기능을 할 수가 없어. 그러니까 눈 코 입이 달린 보신이 필요한 거예요. 절대계에 자기 불신이 필요한 거예요. 이것과 똑같은 능력을 가진 보신이 필요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보신의 능력은 무한한 거예요. 그래서 이 보신은 하늘에 가서 하늘 중생을 교화하고, 인간에 와서는 삼매에 나와서 많은 공부 인을 교화도 하고, 이 삼천대천세계 뿐 만 아니라 수많은 삼천대천세계를 다니면서 교화를 할 수 있는 거예요. 눈 코 입이 달려 있으니까요.

 

 자기를 보면 하늘 사람이 절을 하고, 모든 나찰이나 야차 등 이러한 하늘 신들이 절을 하고, 법문을 하면 법문을 듣습니다. 입이 있어야 법문을 하지요. 불신(佛身)은 입이 있으니까 법문을 하는 거예요. 눈이 있으니까 보고, 모습을 갖추고 있으니까 상대가 보고 절을 합니다. 이 중생을 제도하려면 육신을 갖춘 이 몸뚱이가 필요한 거예요. 이 사람을 제도하려면(인간을 제도하려면) 인간과 똑같은 몸뚱이를 지니고 와야 돼. 이것을 화신이라고 해. 화신은 어디에서 오나? 보신에서 오는 거예요. 죽으면 그것과 하나가 됩니다. 보신은 법신과 하나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법신(法身) ․ 보신(報身) ․ 화신(化身), 이것이 진정한 삼신(三身)이어요. 밀교에서 말하는 '보신'하나만 이야기했는데, 그건 진정한 보신이 아니어요. 그건 바르도(중간계, 중음세계)에다가 몸을 둔 거예요. 중음세계에다가 몸을 둔 것이어. 그렇기 때문에 얼굴 상모나 능력은 진정한 불신(佛身)과 비교하면 천지현격인 거예요. 비교 자체가 불경스러운 거예요. 이 밀교에 대해서 처음 입을 열고 있는데 이건 아니어요.


‣세 번째, 밀교는 많은 신통을 해. 티베트 라마들은 겨울에 영하20℃를 내려가도 더워. 땅바닥에 앉아서, 시멘트바닥에서 런닝 한 벌만 가지고 수행을 해도 땀을 뻘뻘 흘려요. 그러한 법이 있어. 나로육법에 생열법이 있어. 생열법, 몸에서 열을 내는 법. 거기는(티베트는)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그러한 기법을 응용(사용)하는 것이어요. 그렇게 공부하는 수가 있어. 그것을 보고 미국사람들은 ‘아! 진짜로 도인이다. 이건 큰스님이다.’라고 한데요. 그러나 그것은 신통이어요. 그건 이 육신이 지니고 있는 에너지의 비밀을 캐내어가지고 스스로 발열하는 거예요. 몸에서 열을 내는 거요. 등등 많은 신통이 있어. 천주교에서, 저기 기독교에서 선교를 위해 티베트에 갔으나 선교를 못해버렸어요. 왜냐? 예수보다도 더 신통이 있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예수보다도 더 신통이 있는 사람들이 현재도 많고, 과거에도 한없이 많았고, 그러니 안 돼. 전교(傳敎,포교, 선교)가 안 돼. 그래서 티베트 쪽으로는 발을 끊은 거예요. 티베트 밀교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신통이라는 것이 문제예요. 신통이라는 것은 절대로 영적인 성장에 도움이 없습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는데 있어서의 핵심은 뭐냐? 영혼이 그만큼 깨끗하고 청정해지고, 업장이 다 녹아버리고, 탐․진․치가 다 녹아버리고 하는 이것이 문제이지, 신통부리는 것으로 해서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하는 것입니다. 이 신통이라는 것은 오히려 우주질서(우주이법)를 역행한다는 것. 그리해서 신통을 부렸던 과거의 선사들이나, 과거의 큰스님들이 몸을 받아 올 때에는 모두 정신적 ․ 육체적인 불구로 온다는 것. 죽으면 지옥 간다는 것. 이건 확실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법 아닌 것을 가지고 포교에 쓴다는 것은 아닙니다. 영산불교에서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불과를 증한 큰스님들은 온갖 신통을 부릴 수 있지만, 부처님께서 싹 거둬 가버린 거예요. “너희들 신통을 쓰면 죄를 짓는다. 죄를 지어도 내가 짓는다. 우리 아들한테 죄를 짓게 해서는 안 된다.” 하고 가져가버린 거예요. 그 대신 복전(福田)인 거예요. 불과(佛果)를 증한 분이나, 보살과(菩薩果)를 증한 분은 복전이 돼. 중생의 복전이 돼. 그 복전에다가 여러분이 공덕을 심으면 여러분 의 뜻대로(소망대로) 되는 거예요. 소망이 성취되는 거예요. 복전에다가 여러분이 공덕을 지으면 소망대로 되는 것이어요. 그러면 됐지요.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소망 많지요. 세간적인 소망이 많아. 그러면 복전에다가 잘 해. 다 이루어지게 되어 있어. 그 복전을 능멸하거나 모독하면 엄청난 죄를 받아. 붓다한테 그렇게 해버리면 극무간지옥까지 가. 그러니까 절대로 그러지 마십시오. 그리고 신통이라는 것은 절대로 좋은 것이 아니어요. 어마어마한 힘이(파워가)들어오기 때문에 여자를 보면 못 참아. 이거 큰 문제예요. 알았습니까? 그래서 절대로 못하는 거예요. 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러한 점이 있습니다. 신통이 있다고 해서 티베트 밀교에 대해서 매력을 지니지 말라.


‣그 다음, 그것도 신통의 일부이지만 지금 티베트의 큰스님(티베트 라마)들이 자꾸자꾸 사람 몸을 받아 온다고요. 아시죠? 자꾸자꾸 환생을 해. 이것은 분명히 우주이법을 거스르는 행위입니다. 그 사람들이 비록 아라한이고, 또 보살이든지 간에 와서 또 그런다고. 그런 경우가 있다고. '달라이 라마'처럼 말입니다. 지금 열 몇 번을 몸 받아 오고 있는데 언젠가는 그분들을 정리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들은 열 시왕의 논죄를 받아가지고 지옥을 갑니다. 지옥을 거친 후에 미타대기로 갑니다. 순서가 그러합니다. 아셨죠? 왜 그런 우주질서를 역행합니까? 역행하는 것이 죄입니다.

 

이제 죄(罪)의 정의가 나오는데, 무엇이 죄(罪)냐? 우주질서를 역행하는 것입니다. 우주질서(우주이법)는 무엇이냐? 악인악과(惡因惡果)요, 선인선과(善因善果)입니다. 내가 지어서 내가 받고 그래. 악인악과, 나쁜 짓하면 벌 받아. 좋은 일(착한 일) 많이 하면 상을 받아(좋은 일이 와). 이것을 악인악과(惡因惡果), 선인선과(善因善果)라고 해. 줄여서   '인과(因果)'라고 해. 인과(因果), 인과법(因果法)이오. 또 자연, 자연의 법칙, 이것이 전부 우주이법인데 이것에 역행을 하게 되면 우주적인 징벌을 받아요. 우주적으로 징벌을 받아. 그래서 사람 몸을 자꾸 받아 오는 것을 자랑으로 하고, 서양 사람들은 그것에 퐁 빠져있는데 이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지옥갈 일이어요. 우주이법의 역행이어요.

 

신통도 우주이법의 역행이어. 저 사람이 내일 죽는 것을 알 수가 있어요. 입이 근지러워서 말을 할 수 밖에 없어. 만약에 말을 한다? 이것은 큰일 납니다. 이것은 기밀이어요. 그래서 신통은 좋아할 것이 아니어. 티베트 밀교는 그런 큰 네 가지 허점이 있어요. 이것을 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티베트 붐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 말을 티베트 불교에서 겸허하게 수용해서 우리 현지사 책자를 보고 검토하기를 바랍니다. 정독을 하고, 연구 하고 검토를 해서, 자기들이 과연 지금 보신으로 알고 있는 그 보신이 진짜 정법의 보신인가의 여부와, 또 신통이라는 것은 그런 해악을 가져오는 것인데 영산불교 현지궁에서 이야기하는 대로 그 말이 타당한가의 여부를 확인해 보기를 바랍니다. '림포체(Rimpoche)'라고 해가지고 자꾸 사람 몸을 받아 와서 '마정수기'를 하고 있는데, 이건 큰일 날 일이어요. 그게 어째서 부처입니까? 아라한도 안 되는데요. 지금 할 말이 대단히 많습니다. 우리 영산불교 현지궁의 위대한 점(위대한 사상)을 하나씩 하나씩 조금 깊게 이야기 하는 거예요.


이제 도가(道家), 도교 쪽의 체외신, 허공신이라고도 하고, 양신이라고도 하는데, 그 비밀도 여러분한테 좀 이야기를 해야 되겠고, 유대교의 신비주의 쪽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카발라(Kabbala ,유대교 신비주의), 카발라의 그 쪽 수행승들에게 신이 정수리에다가 빛을 쏟아 부어 준다는 그것을 내가 규명해서 여러분한테 말씀을 해드려야 되겠는데, 어쨌든 앞으로 계속해서 말씀을 드릴 것이고, 이 신불교의 위대성에 대해서 여러분이 하나씩 하나씩 스님 법문을 듣고, 이 책자〈비교종교학〉도 보시고, 여러분들의 상식을 넓혀주시고, 정법을 따라 주시길 바랍니다. 정법이 아닌 사마외도(邪魔外道)로 가면 미래(장래)는 없습니다. 여러분, 꼭 아셔야 됩니다. 정법을 따르고 따르면 하늘까지는 갈 수 있어요. 여러분! 우리 법회에 많이 오시고, 우리 행사에 많이 참석하면 업장이 어마어마하게 씻겨 간다는 것을 아시지요. 이것은 지금 이때입니다. 이때뿐이어요. 이걸 아십시오.

 

그래서 업장이 씻겨나가서 영혼체가 깨끗해지는 것, 탐․진․치 삼독이 녹는 것, 업과 습이 다한 것, 이것이 수행의 핵심이어요. 신통에 있지 않아. 그러니까 모두 내 종교, 내 교파, 내 종단이 제일이라고 하지요. 모두 그럽니다. 내 종단, 내 교단이 최고라고 하지. 다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내 종교에 들어와야만 영생을 얻고, 극락과 같은 그 세계에 갈 수 있다고 다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걸 들여다보면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아니라는 것.

그래서 이번에 여덟 개의 세계적인 종교의 교리와 사상과 수행체계를 더듬어 봤습니다. 이〈비교종교학〉을 지금 내놨는데, 끝으로 이〈비교종교학〉을 한 번 더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이 책만은 꼭 구입을 해서 읽어 보십시오. 적어도 5년 동안 여러분이 법문을 들었는데 이것을 읽을 수 있어요. 그래서 솔깃한 말에 넘어가지 말라고요.


전번 시간에 이야기했지요. 가장 근원적인 문제를 말입니다. 이 세상, 이 만물, 이 우주가 어떻게 해서 나왔느냐? 여러 흐름이 있지만, 큰 흐름이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님이 만들었다(하나님이 창조했다)’고 하는 창조론이 있고, 다른 하나는 ‘그것이 아니다.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인과(因果), 연기(緣起), 업설(業說)이다’라고 하는 두 흐름이 있습니다. 후자가 맞더라고요. 태초 이전에 하나님은 없었어. 있었던 것은 '스스로 있는 자존자(I AM)'였어. 그것은 있었어요. 그걸 불교에서 공(空)이라고 해. 거기에서 벌어진 거예요. 벌어진 과정에 대해서는《능엄경》에 아난존자가 부처님께 그 질문을 해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내 책에 나옵니다. 그런데 이건 대단히 복잡해요.

 

중중무진연기(重重無盡緣起)라는 복잡한 과정이 있습니다. 예수가 깨달음 정도에 이르렀지요. 그리고 더 좋은 일을 했기 때문에 그쪽 외도 쪽의 최고 하늘 신이 있는 그쪽까지 갔지만, 이 우주가 어떻게 해서 나왔는가에 대해서는 몰랐어요. 그래서 하나님이라고 하는 우상을 만들어버린 거예요. 그렇게 해서 해석을 하면 아주 간단해버려요. 그러나 수 백 천 가지 모순이 나오지. 말할 수가 없지. 대답할 수가 없지. 엄마뱃속에서 나온 배냇병신 있잖아요. 그들은 배냇병신을 설명 못합니다. 창조론 갖고는 설명 못해. 현재 악한 사람이 잘살아. 선한 사람이 못사는 경우가 많아. 창조론에서는 이걸 설명 못합니다. 이걸 위시해서 수 백 천 가지 모순이 있어요. 여러분, 모순이 있으면 그건 정법이 아닌 것이어. 모순이 없어야 돼. 정법을 따르고 따르면 세상에서도 잘 살아. 삼재팔난 안 만날 수 있어. 오늘은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다음 시간에 이어가겠습니다.


합장하시고,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작성자/허정(민병석)거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