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만현 큰스님 법문 글/..법문 글 2010년

2010. 3. 8. 월(음1.23) 큰스님 대전 법문 /오계십선(五戒十善)

불제자 2010. 6. 25. 20:03

 

 

 

2010. 3. 8. 월(음1.23) 큰스님 대전 법문

 


오계십선(五戒十善)

 

 


오늘 처음 오신 분 손을 들어 주십시오.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저 바다건너 일본에서도 여섯 분이 오셨습니다. 어디에 계신지 일어서 주십시오. 많은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저 분들은 일본 말 밖에 못하시니까 이 법회가 끝나면 우리 스님이 법문 내용을 통역해드릴 것입니다.


스님은 여러분들에게 가끔 강조해서 말씀을 해드렸지요. 우리 영산 불교 현지사를 따르는 우리 신도 분들을 어떻게 하면 남은 생 편히 살고, 또 죽음도 편히 하고, 그리고 최소한 하늘 천국에는 가야되니까 그 곳으로 인도해야 되고, 이것이 늘 스님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좋지 않은 악도로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 신도들만은 그 반대가 되어야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제되어야 됩니다. 여기는 그럴 수가 있습니다. 왜 그러느냐?

 

여러분, 잘 아시겠지요. 스님의 법문을 많이 들으시고, 우리 영산불교의 실체를 아시는 분은 이해하실 겁니다. 크고 작은 행사에 동참하면(오시면) 부처님께서 업장을 많이 씻어주십니다. 이것이 다른 절과 다릅니다.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 분, 여러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분, 기도 올리는 분, 천도재를 하신 분, 법회에 와주신 분 들은 많은 업장을 씻어주십니다. 그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왜 부처님께서 상주하시는 도량인지를 아무도 모릅니다.

 

그것은 붓다가(부처가) 날 때에는 부처님의 부처님이신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의 원만보신이 꼭 오십니다. 원만보신, 여러분 아시죠? 붓다가 될 사람은 그 원만보신을 만납니다. 붓다는 정말로 천만 생에(겁에) 한 분 출세합니다. 붓다 될 사람이 사람 몸을 받아 올 그때에 절대계에 계신 그 부처님의 원만보신이 이 세상에 오십니다(와계십니다). 항상 그 제자를 살피시고, 때가 되면 적극적으로 이끌어 불과(佛果)를 증하도록 해서 저 절대계로 데리고 가십니다. 그러기 위해서 오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과(佛果)를 증한 분이 계시다면 거기는 붓다의 회상입니다.

 

그 부처님을 위시해서 그 부처님의 좌우보처이신 큰 부처님들이 오시고(계시고), 불과(佛果)를 이룬 분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서 약사여래부처님이 오시고, 약사여래부처님의 좌우보처가 오시고, 어머니 격인 칠구지불모왕불 준제보살님이 오시고, 교단이 어려우면 안 되니까 여러 가지 복을 내리시는 치성광여래부처님 쪽의 북두대성 칠원성군님이 오시고, 산왕부처님과 많은 산왕대신을 통괄하시는 총수격인 산왕대신님이 오십니다. 그리고 바다 속에 정토가 있는데 그 정토는 보명여래불의 정토입니다. 그 모든 용왕대신을 총관장 하시는 보명여래부처님이 오시고, 우리 부처님을 외호(外護)하는 붓다 중에서도 인연 깊은 붓다님들이 오십니다. 그래서 여러 명의 불·보살님들이 와계십니다. 여러분, 그건 아시죠? 그건 아실 겁니다.


그 불·보살님들이 오셔서 어디에 계시느냐? 내 책에도 좀 이야기를 했지만, 우리 춘천 현지사 대법당 벽 10㎝ · 20㎝되는 그 공간에 수백평의 정토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오늘의 이 말씀은 스님이 별로 하지 않은 것 같은데, 내 책에는 써놨지요. 그 속에 목욕탕이 있고, 식당 · 회의실이 있고, 나무도 있고, 폭포수도 있고 청정한 강물도 흐르는 정토세계를 만들어 놓고 계십니다. 그리해서 일단의 부처님들과 보살님들이 거기에 주하십니다. 주하시면서 삼천대천세계 여러 불국토에 큰 법회가 있으면 그때그때 초청받으신 붓다님들이 가셔요. 거의 바쁘게 활동하시는데 꼭 한분은 계십니다. 우리 부처님도 그렇게 바쁘시지만, 부처님께서 나가시면 부처님을 대행하시는 문수보살님이나, 관세음보살님이나, 지장보살님이 꼭 계십니다.


이른 아침, 새벽4시 반 쯤 되면 여러 시방 불국토에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아침 공양을 올리는 시간이면 우리 현지사에 상주하시는 열다섯 분의 불보살님들이 오셔서 공양을 드십니다. 물론 공양을 드시도록 많은 시녀(천녀)들이 공양 그릇과 우리가 올리는 나물반찬을 그 궁으로 옮기고, 다 잡수시고 나면 하늘에서 내려오는 차담을 드시고, 그리고 불세존께서는 많은 불국토의 붓다님들이나 보살님들로부터 긴급한 보고를 접수받고 지시를 내리십니다.

 

또 우리 현지사에는 열다섯 분 안에 오여래부처님이 계시지요. 그분들 또한 필요하다면 나머지 붓다님들과 함께 한두 시간 회의도 하시고, 이렇게 하시면서 일과가 시작 됩니다. 오늘 스님이 왜 이렇게 자세히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그 동안 내 책에서도 이 비밀장(밀장)부분을 말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주 자재했습니다. 말을 자재했는데, 금년 안으로 우리 '광명 만덕'님의 13년 수행일지가 나옵니다. 수행일지에는 그 깊은 밀장을 써놨는데 그건 다 거르고 ‘이 정도는 내놔도 좋겠다’ 하는 것을 지금 거르고 있습니다. 거르고 있지만 이 부분은 내놓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오늘 이렇게 자세히 말씀을 드립니다. 아셨지요? 이것은 정말로 지축을 흔드는(경천동지할) 소식들입니다. 아셨습니까? 이것은 정말 경천동지할 소식들입니다.

 

그러니까 불과를 증할 분이 이 세상에 나오면 반드시 부처님은 그 몇 생전부터 거기서 살피십니다. 그래서 딱 오셔가지고 항상 일거일동을 살핍니다. 성중도 항상 보살핍니다. 그 어린 아이에서 청소년기, 장년기에 불과(佛果)를 증할 때 적극적으로 이제 공부가 시작되는 때가 있거든요. 그때까지는 아주 철저하게 보살핍니다. 그래서 수년이라고 했어요. 엊그저께 내 말은 수년 동안 부처님은 그 불과(佛果)를 이룰 제자를 지도하시고, 외마(外魔)를 막아주십니다.

 

그리고 그 불과를 증할 사람을 온갖 방법으로 방해하는, 무섭게 방해하는 그런 마(魔, 天魔)가 있습니다. 천마(天魔)의 수장 급들이 불과를 이룰 사람을 방해합니다. 엄청난 신통력으로 방해합니다. 보살과(菩薩果)를 증할 사람은 그 다음 급인 애제자 급들이 철저하게 방해합니다. 또 무루대아라한과를 증할 사람도 역시 대단한 마장(魔障)이 들어옵니다. 도(道)가 높으면 마(魔)가 이렇게 치성합니다. 꼭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해서 우리 '광명 만덕'님이나 '자재 만현'이 불과(佛果)를 증할 때 어떻게 그 마(魔)를 상대해서 싸웠는가 하는 것이 그 일기(수행일지)에 나옵니다. 그 무서운 천마(天魔), 천마 중에서도 천마지요. 그 마(魔)를 대적해서 어떻게 싸웠는가 하는 것이 나옵니다.


여러분, 이런 이야기는 실감이 나지 않을 겁니다. 저 말이 도대체 무슨 말인가? 참 기이하고 희유하지요. 부처님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희유하지요. 붓다를 낼 때에는 부처님이(붓다님들이) 저 마왕 파순이 하고 일대일(1:1)로 대적합니다. 붓다의 목숨을 내놓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 애들을 조복 받습니다. 붓다 될 그 제자를 따라 다니면서 온갖 작해(作害)한 그 무서운 마(魔, 魔障)의 수장 급들을 눌러 버리고 격퇴해야 이제 공부가 되는 거예요. 그 후부터는 마장(魔障)이 일체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두철미하게 조치를 합니다. 그러면서 공부를 이끌어요. 그 불과(佛果)를 증한 사람은 적어도 불격을 갖춘 최상수보살이거든요. 약사정토에서 왔습니다.

 

그러니까 업장도 두텁지 않고, 탐·진·치의 뿌리도 그렇게 깊지 않고(실하지도 않고) 하지만, 우리 부처님을 위시해서 그 많은 부처님들이 그 불과를 증할 사람을 삼매에 데려다 놓고 씻어 주시기를 아마 수년을 하십니다. 그리해서 빛덩어리를 만듭니다. 그리고 저쪽 절대계(상적광세계, 정토세계)에 그 사람의 불신(佛身)을 만들어 놓습니다. 이 일련의 이야기는 너무나 밀장이어서 여태껏 말을 못한 것입니다. 못했지만, 이제 일기에 나오기 때문에 조금 공개합니다.


여러분! 왜 영산불교이고, 현지궁이 왜 현지궁이고, 현지사는 성지중의 성지라고 하는데 왜 성지중의 성지이고, 부처님이 상주한다는데 왜 부처님이 상주하고,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 여러 번 깊이깊이 이야기를 했어야 되는데, 가끔 말하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와 닿지 않으셨을 거예요. 와 닿지를 않아. 현지사? 성지중의 성지? 부처님 회상? 이해 못하지요. 이것은 260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고,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걸 말하면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들으니까 말을 못했는데, 이제 수행일지가 나오니까 조금씩 들려드립니다.

 

오늘은 몇 시간을 하고, 어떤 부처님이 오셔서 어떻게 공부를 시키고, 그 부처님의 얼굴과 목소리는 어떻고(그 32상80종호가 갖춰진, 그러면서 빛 자체이신 그 부처님, 그 말소리는 어떻고) 하는 것을 상당히 밝혀 놓을 것입니다. 그러나 깊은 밀장은 드러내지 못할 겁니다. 그렇지만 그 수행일지가 이제 우리 현지사를 다시 보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 내가 낸 책과 우리 현지사에서 나온 책을 뒷받침 해줍니다.


불과(佛果)를 증하면 업장이 소멸되고 업장이 제로가 되어야 됩니다. 제로가 되어야 돼. 업장이 완전히 소멸 되어야 되고, 탐·진·치 삼독 · 오독 번뇌의 뿌리가 완전히 뽑혀져야 되고,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악과 습의 탁한 기가 전부 뽑아져 나와야 되고, 다겁생에 지은 빚과 은혜를 갚지 못한 부분을 다 정리를 해야 불신(佛身)이 생기기 때문에 다 정리를 해야 되고, 다겁생으로 지은 원결(怨結)·악연(惡緣)이 전부 단절 되어야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우리 부처님의 가피로 아직도 씻기지 않은 부분을 정수리에다가 무량광을 쏴붙여 가지고(무량광의 빛을 퍼부어서) 내 영체(네 개의 영체)를 완전히 정화하여 빛덩어리를 만들어 놓습니다.

 

그 절대계에는 꼬마의 자기 붓다가 나옵니다. 몇 살, 몇 살, 몇 살...이렇게 나와요. 그 불신(佛身)이 어떻게 해서 자라고, 어느 정도 자라가지고 이 영체(내 영체)하고 계합을 시키는 의식이 있습니다. 계합, 이제 내가 죽으면 요놈이(영체가) 그 불신(佛身)에게로 가서 합일이 되어야 되잖아요. 그런 것 등 많은 비밀을 우리가 내놓을 것입니다. 그러면 정말로 우리 영산불교는 세계의 그 어떤 선지식들도 주목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역사이래로 출세했던 선지식, 사실은 잘 봐줘야 무루대아라한 급입니다.

 

그 사람들은 이 소식을 꿈에도 모릅니다. 꿈에도 모르지요. 그러나 이 영산불교는 만년 앞으로 뻗어나가게 되는데(만년이란 말이《법화경》에 나옵니다), 그 때 본화 보살이 활동하는 거예요. 여러분, 본화 보살님들을 통괄하는 부처님이 누구시죠? 다보여래부처님이시지요. 다보여래불은 항상 칠보탑(다보탑)안에 계셔. 그 분은 특별하게 상주해 계시는데, 항상 선정에 들어 계십니다. 그 다보탑을 우리가 건립했잖아요. 그러면서 부처님께서 위신력을 놓아 우리의 다보불탑에다가 항하사 수만큼이나 많은 불국토를 지난 저 먼 보정국토하고 도킹을 시켜 놨다고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탑돌이를 할 때 다보여래불을 많이 찾으면서 하면, 여러분은 보이지 않아도 다보여래부처님은 그 다보탑 안에 앉아 계시면서 여러분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신다고요. 그러면서 착하고 착한 사람은 빛을 쏘아서 업장을 소멸해 주시기도 합니다. 그 다보탑을 현지사 춘천본사에다가 건립했어요. 그 다보탑을 건립하기 전에 대적광전을 건립했는데, 석가모니부처님의 법신불인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이 뜰 때가 있습니다. 그때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부처님의 원만보신이 청정법신비로자나불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불과(佛果)를 증한 제자가 하나 탄생했을 때 그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께서 뜨십니다. 그래서 무슨 작업을 하느냐? 한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여러분이 살다가 죄업이 지중한 사람들은 명부를 못 들어가고 중음계에 떨어집니다. 여러분 아시죠? 중음계에 대한 그 해박한 소식은 우리 현지사 밖에 모릅니다. 경전에도, 정말로 소승 대승위에 금강승이라고 하는 밀교에서도 중음세계를 잘 모릅니다. 저 중음세계, 어떻게 하면 저 중음세계에 떨어지지요? 그것도 여러분이 잘 아시죠. 오늘은 스님이 오계 십선을 중심으로 해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했는데 그냥 우리 현지사 이야기를 지금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스님말씀을 그대로 들으시고 믿으시면 참 좋겠습니다. 저기 뒤에도 너무 빡빡하게 앉았는데 조금씩 앞으로 오시면 좋겠습니다. 엊그제 우리 영산불교대학을 개강하면서 150명을 모집했는데 다 찼습니다. 오히려 좀 남아가지고 그분들을 이렇게 자를 겁니다. 그리고 평일 반을 50명 정도 모집하려고 했는데 60명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저 불교대학생들을 잘 관리하고 교육시키고 키울 것입니다. 지금은  영산불교가 기초를 다지는 워밍업을 하고 있어요. 지금 웬만큼 사격(寺格)을 갖추고 있지만 앞으로 더 지어야 할 것도 있고 그럽니다. 그럴 때까지 이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그 불교대학생들이 앞으로 최 일선에 나가서 이 부처님 회상을 선전하고 포교를 많이 할 것입니다.


여러분, 몸속에 들어있는(육체 안에 존재하는) 그 영혼체와 그 빛깔이 인간의 모습이랍니다. 육체가(육신이) 아니고 여러분의 육체 안에 들어있는 영혼체와 그 빛깔이 여러분의 참모습입니다. 그런데 그 참모습을 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 저 사람은 큰일이다. 죽으면 어디로 가겠구나’ 하는 것은 그 영혼체(영체)의 색깔에서 나옵니다. 그 영체의 빛깔이 거무튀튀하면 그 사람은 100% 지옥으로 갑니다. 그래서 수행을 한다는 것은 그 영혼체를 맑게 정화시켜주는 거예요. 그 영혼체가 여러분의 참모습이니까 그 영혼체를 정화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이 육신은 80년~100년을 못살고 죽잖아요.

 

그래서 이 육신은 여러분의 참 여러분도 아니고, 참모습이 아닙니다. 붓다를 이룬 분은 여러분의 참모습을 보는 거예요. 여러분의 육신 안에 들어있는 영혼체의 모습을 보고 그 색깔을 보는 거예요. 그리해서 ‘더 공부시켜야 되겠구나, 더 선근공덕을 심도록 권장을 해야 되겠구나, 아직 큰일 났다’ 하는 거예요. 우리가 죽으면 여러분의 주인공인 그 영혼체가 나와요. 매미가 허물을 벗을 때 진짜가 쏙 나오듯 말입니다. 그 영혼체의 이야기도 영산불교에서 처음 이 세상에 밝혀 놓은 것입니다. 지금의 불교는 영혼체(영체)가 없다고 합니다. 특히 선불교는 더 그렇게 주장합니다. 없다고 합니다. 1300년의 선불교, 이 토양에서 커가지고 없다고 합니다. 이런 선불교와 맞대결을 해서 그 어마어마한 소식을 터뜨린 거예요. 저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야지. 이 말을 알아야지. 알 수가 없지요.


죄업(업장)이 지중하면, 착(着)이 강하면(사람가운데 착이 강한 사람이 있어요. 자식과 재물에 대한 착은 좋지 않습니다), 또 암과 같이 현대의학으로 도저히 치료하기 곤란한 병을 얻어서 앓다가 죽은 분, 집을 나가서 사고사(事故死)한 분들은 명부에 못 들어갑니다. 명부에 못 들어가요. 이걸 아는 사람이 없어요. 이것도 처음 영상불교 현지사에서 밝혀 놓은 거예요. 그런데 늙어서 명을 다 살고 죽은 분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명부에 들어갑니다. 명부에 들어가는데, 1주일~49일 안에 열시왕의 논죄가 끝납니다.

 

이 소식도 지금의 불교계에서는 거의 모릅니다. 도가(道家)의 일부에서 알고 있습니다. 이 불교계에서는 이것을 잘 모릅니다. 열시왕의 논죄를 받는 다는 것, 밀교에서는 좀 알더군요. 그러나 이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제 49일 후에 갈 곳이 정해집니다. 그런데 명부에 들어가지 못하고 중음세계로 떨어진 사람들은 100년이고 1000년이고 살 수 있습니다. 저 명부에서 정리하지 않으면 그대로 있습니다. 이거 곤란합니다. 여러분의 조상 중에는 많은 무주고혼들이 있거든요. 우리 현지사에서 천도를 하는데, 우리는 반드시 윗대 영가 분들 중에서 복위자와 아주 인연이 깊은 20명 내외는 꼭 천도재에 넣어 줍니다. 명부에 못 들어간 그 조상영가를 넣어줍니다.

 

여러분 알고계시지요? 참 기막힌 일이지요. 여러분이 천도재를 올리기 위해 여러분의 조상님 명단을 적어서 팩스로 보내오잖습니까. 이제 3일 후에 천도재를 한다고 하면 오늘쯤 부처님께서, 혹은 지장보살님께서 수배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부처님께서 어떻게 아십니까. 여러분의 조상 중에서 방계(3대 안의 방계도 좋아요), 여러분이 모르는 조상, 윗대 조상, 10대 조상까지 쏴~악 봐가지고 여러분과 인연이 깊은, 그래서 여러분한테 자꾸 와서 빙의도 하고, 먹고도 가고, 여러분의 주변을 맴도는 그런 조상님 20명 정도를 부처님께서 꼭 추가해 줘요. 그 조상님이 마지막으로 어떻게 죽었는가도 보여 줍니다. 어떻게 해서 죽었나 하는 것 까지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팩스로 보내준 영가 분들, 지금 죽어서 현재 어디에 있다는 것이 전부 밝혀집니다. 그런데 보니까 100명중 한두 명이 하늘에 가있는데 그것도 아래 하늘에 있더라고요. 그 정도입니다.


여러분,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현지사를 다니고 하는 것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들이 남은 생 보다 더 잘살아야 되고, 그러니까 나쁜 병 얻지 않고, 자신이나 남편이 하는 사업 잘되고, 자식들이 속을 썩이지 않고 효도를 하고, 나 자신도 병 안 들고 삼재팔난이 비켜가고, 그렇게 살아야 돼. 그래서 죽을 때에는 잠자듯 가야 돼. 잠자듯 가려면 조건이 있습니다. 한평생 깨끗이 살아야 돼. 그러면 잠자듯 가. 수행승들은 아라한과 이상을 증하면 깨끗이 갑니다. 부처님께서 그 죽음을 살펴 주시니까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전번 시간에 말씀을 드렸듯이 대단한 고통을 당하면서 죽습니다. 그 고통이 너무너무 심하기 때문에 죽을 때 대소변을 냅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거예요. 그런데 그런 고통이 없이 가야 되잖아요. 그렇게 되는 거요. 가서 열시왕의 논죄를 철저히 받습니다. 열시왕한테 다 걸립니다. 다 걸려. 신·구·의 삼업, 특히 이 부분은 어느 왕, 또 이 부분은 어느 왕... 전부 심사를 하는데 다 걸려. 여러분들,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가를 한번 생각해 봐요. ‘나는 안 걸릴까’ 하고 생각해 보세요. 다 걸려요. 다 걸리는데,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에서는 부처님께서 업장을 씻어주시잖아요. 지금 법문을 한 지가 한 5년 되었는데 개근한 사람, 많이 나온 사람은 더 많이많이 씻어 줬어요. 그렇게 많이 나온 사람은 지옥·아귀·축생에 안 떨어져. 업장을 씻어주시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나오라 하는 거예요. 업장을 씻어주는 이런 곳이 없으니까요.


붓다가 나올 때 청정법신이 떠서 무주고혼을 정리합니다. 아셨습니까? 불과(佛果)를 증한 사람이 이 세상에 나올 때에 그 제자를 위해서 청정법신이 떠요. 그 제자를 위해서 붓다님들이 많은 일을 해주셔요. 그 중에 한 가지가 많은 무주고혼을 명부로 넣어줘요. 무주고혼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집안은 좋지 않습니다. 되는 일이 없습니다. 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나라도 그러는 거요. 무주고혼이 많으면 많을수록 문제가 있어요. 전쟁이 터지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주고혼을 모두 정리해 주신다고요. 많은 일 중에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그때 무주고혼이 정리가 됩니다. 그때까지 사는 거예요. 무주고혼의 생활은 처참해(비참해). 우선 배가 고프고 춥습니다. 배고프고, 춥고, 무섭고 어두침침한 세계에서 살아요. 배가 고픈 설움이 제일 비참한 거요. 춥고 배고픈 설움이 제일 비참한 거요. 제일 무서워. 그러니까 우리가 죽을 때 무주고혼이 되어서는 안 되고, 또 나쁜 병을 얻지 않고 편히 살다가 잠자듯 죽어야 됩니다. 죽어서 지옥에 떨어지거나 짐승이 되지 않고 곧바로 하늘 천국으로 태어나도록 스님이 여러분을 인도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 처음으로 오계십선(五戒十善)을 이야기 할 거예요. 여러분, 오계십선(五戒十善)을 지켜야 돼. 오계가 무엇이냐? 아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불교대학에서 아주 학문적으로 가르칠 것입니다. 여기 이 자리에서는 층층이 있어서 스님이 아주 아래층을 상대로 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오계(五戒)는 뭐냐? 불자(佛子)라면 다섯 가지 계는 꼭 지켜야 돼. 지금까지 지은 죄는 부처님께서 많이 씻어주시니까 이제 앞으로는 안 그래야지. 다섯 가지 계율을 지켜야 되고, 십선(十善)을 해야 돼. 이것을 오늘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섯 가지 계율은 뭐냐?


제일 중요한 첫째 계율은 생명을 죽이는 거예요. 그래서 죽이지 말라 그래(不殺生). 여러분,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이지요? 목숨이어요. 목숨이 첫째입니다. 그래서 사람 죽이지 말고, 더더구나 아버지 어머니를 죽이지 말고, 아라한 성자를 죽이지 말라. 이건 극무간지옥에 가요. 그래서 죽이지 말라는 거요. 열두 띠도 사람의 영체(영혼체)가 들어가니까 죽이지 말라 그거요. 그 열두 띠는 짐승 허울만 썼지 사람이어요. 그래서 열두 띠를 죽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열두 띠를 죽이지 말라는 그 가르침을 힘주어 강조한 곳은 영산불교 뿐입니다. 그렇잖습니까?

 

그리해서 이번 4·8절에 10만등(十萬燈)을 켜는데, 이번에도 여러분한테 복(福) 지을 문호를 개방해 준거예요. 복 지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거예요. 여러분, 지난날 어렸을 적에 모르고 많이도 죽였을 거예요. 열두 띠를 많이도 죽였어. 심지어 그것을 업으로 삼는 분도 있을 거요. 업으로 삼는 분, 혹은 원인 제공을 해준 사람도 있어. 그것을 연(緣)이라고 해요. 원인 제공도 해주었을 거야. 이거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원결(怨結)이 맺어져. 그것과 내가 원결이 맺어져. 원결도 보통 원결이 아니어. 목숨을 죽여 버린 원결이야. 그 목숨은 모든 중생이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기의 목숨이야. 자기를 죽여 버렸는데 복수를 하려고 하지. 이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그 과보가 옵니다. 그놈한테 내가 꼭 그렇게 맞아 죽는 거예요. 꼭 그렇게 죽는 것이어.

 

이것이 인과(因果)입니다. 어느 생엔가 내가 죽였으면 그건 인(因)이어요. 이제 연(緣)이라고 하는 것이 만나면, 그러니까 많은 세월이 흐르고 흐르고 해서 만날 때가 있어요. 인연(因緣)이 만나면 과(果)가 오는 거예요. 과보(果報)가 와. 그것한테 내가 죽는 거예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살생(殺生)은 정말 하지 않아야 됩니다. 살생은 안 해야 돼. 그런데 지금 21세기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 이 살생에 대한 이치에 관심(관념)이 없습니다. 이런 생각이 없어요. 그러면 안 돼. 현지사에서 여러분에게 또 한 번 열두 띠를 살생한 것에 대한 참회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10만등 불사(佛事)를 할 때 부처님께 ‘부처님! 제가 지난 과거생 뿐만 아니라 금생에서도 알고 모르고 열두 띠를 많이도 죽였습니다. 깊이 참회를 하오니 열두 띠 영가와의 원결을 거두어 주시고, 부처님 법을 만나 삼악도를 벗어나도록 인도해 주소서’하고 발원을 하십시오.

 

그 유정이 지금 어디엔가 있을 것 아닙니까? 축생에 있든, 지옥에 있든, 사람으로 왔든, 육도를 돌고 도니까 어디엔가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때 내가 죽였던, 가령 개를 죽였으면 그 영혼체(주인공)하고 나하고 원결(怨結)을 풀어야 되겠는데, 부처님께 이 등(燈)을 밝히니까 꼬리표에다가 자세히 적어도 좋고, 여유가 있으면 죽인 놈 마다마다 하면 좋지만 그러면 한이 없으니까 그렇게 해달라고는 스님이 바라지 않아. 부처님 처소(處所)에 이 등(燈)을 밝히잖습니까. 부처님 처소, 부처님께서 계실 집이어요. 지금 춘천 현지사에 대웅전을 짓고 있잖아요. 부처님께서 상주하시는 도량(道場)의 대웅전은 부처님이 계십니다. 계시는 집이어요. 집을 지어드리는 공덕 이상이 없습니다. 정말 큰 공덕이 돼. 다른 절을 말해서 좀 미안하지만 다른 절 백천 개 하고도 비교가 안 돼. 그걸 아십시오.

 

이번에 우리 큰스님 두 분은 1,000등씩 밝힙니다. 불과(佛果)를 증했지만 1,000등을 하는 거요. 부처도 언젠가 사람 몸을 받아 옵니다. 보살행을 하기 위해서 옵니다. 올 때에 그 원결(怨結)하고 같이 만나게 되면 고약스러워요. 그래서 정말로 서로 친숙한,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만들어야 되니까 그러한 생각에서도 합니다. 사실은 그렇지도 않아. 업을 제로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에 그렇지 않지만 여러분한테 수범(垂範)을 보여 주기 위해서 한 거예요. 그래서 우리 스님들은 100등, 500등 모두 밝힙니다. 이 기회에 동참을 바랍니다. 여러분, 뼈빠지게 일해서 모은 돈, 정말 아까울 거예요. 그러나 한 푼도 가지고 못갑니다. 살았을 때 좋은 일 해야 돼. 이 복전(福田), 현지사가 최고의 복전이어요. 이 최고의 복전에 심으라고요. 심고 가시라고요.

 

살생을 많이 하게 되면 반드시 지옥에 갑니다. 반드시 지옥 갑니다. 지옥을 가게 되면 그 극심한 고통도 무섭지만, 지옥 고를 다 받더라도 아귀·축생을 따라 윤회를 하지요. 그 세계를 다니지요. 살생을 하게 되면 사람 몸을 받아 올 때도 반드시 그 상대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이건 반드시 그러합니다. 이게 인과(因果)의 법칙입니다. 이걸 다른 말로 '카르마 법칙'이라고도 합니다.

 

이것이 우주만물, 우주만상, 만물을 주관하는 법칙이어요. 이것을 인연법(因緣法), 인과법(因果法), 연기법(緣起法)이라고 해. 불교는 '인과법(因果法)'이어요. 이것은 철저하게 맞는 것이어요. 부처님이 되어서 불안(佛眼)을 갖추고 보니까 철저하게 '인과법(因果法)'이어요. 그런데 이 세상 사람들은 그걸 믿지 않아. 믿지를 않습니다. 불쌍한 사람들이지요. 그렇거나, 또 살생한 과보는 병이 많거나 단명(短命)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스님 말씀을 꼭 따라 주십시오. 이것을 불살생계(不殺生戒)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불투도계(不偸盜戒)가 있어요. 도둑질 하지 말라는 것이어요. 도둑질 하지 마라. 그 사람이 주지 않았는데 슬쩍 한다든지, 강제로 뺏는 다든지 하는 것은 안 되는 것이어요. 이건 도둑이어요. 이 도둑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이 많습니다. 오늘 이것을 일일이 말 못하겠습니다. 도둑질한 과보는 물론 지옥 등 삼악도를 갑니다. 사람 몸을 받아 왔을 때에는 주로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고 복이 없어. 얼굴에도 복이 안 붙어 있어. 복이 없어. 그런 부모를 만나서 태어나. 하는 일마다 안 돼. 항상 사기(詐欺)만 당해. 이건 전생에 투도(偸盜)한 과보여.

오늘 오계십선을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앞에 현지사 이야기를 좀 해가지고 이것이 다음 시간으로 이어가거나 또 묻혀 버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러분한테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꼭해야 되겠습니다.


-이야기 하나-

값을 많이 받고 소가 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을 적어서 어떤 기록에 남겨 두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걸 읽어 볼 수가 있는데, 이런 사례가 수 백 천만 개가 있지요. 지금으로부터 1200년 전, 그러니까 중국 당나라 때의 이야기입니다. '원씨'의 처 '사씨'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원씨'이고, 부인의 성이 '사씨'입니다. '사씨'가 술장사를 하면서 생계를 꾸려 갔는데, 그 '사씨'는 딸이 하나 있어서 시집을 보내고 말년에 죽었습니다. '사씨'가 죽었는지 6년쯤 되었어요. 어느 날 밤 그 딸의 꿈에 어머니가 현몽을 합니다. 어머니가 뭐라고 하느냐?

 

‘내가 생시에 술은 적은 되로 팔고, 값은 큰 되 값을 받은 죄로 소가 되었다. 지금 너의 집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아니한 북산(산 이름이 북산임)아래 어느 인가에 있다가, 그 후로 법계사 옆의 '하우사'라고 하는 사람 집에 팔려와 있다. 그런데 이 주인인 '하우사'가 너무 혹독해가지고 내가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단다. 날마다 그 고통이, 고된 삶이 형언할 수가 없고 하루도 편히 살 수가 없어. 이른 새벽부터 저녁까지 밭을 가느라 모진 고통을 겪고 있으니, 사랑하는 딸아! 나를 좀 그 집에서 풀려나오게 해다오.’ 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여러분, 이해하겠지요? 딸이 잠에서 깨어나 그 꿈이 너무도 생생하기 때문에 울면서 남편을 깨워 그 꿈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듬해 정월달에 마침 법계사의 여승이 탁발을 하러왔어요. 그래서 그 여승을 붙잡고 그 법계사 근처 마을에 사는 '하우사'라는 사람 집까지 알아놨습니다. 이 사람도 농부의 딸인데 소살 돈이 쉽게 마련이 되겠습니까. 남편한테 말을 해서 그저 둘이 열심히 일을 하고 저축을 해가지고 소살 돈을 풍족히 마련했습니다. 그런 후에 '하우사'라고 하는 사람 집에 소를 사러갔습니다. 그곳에는 과연 어미 소가 있었어요. 그 소를 사가지고 오니 소가 딸을 보고 한 없이 울더랍니다. 딸이 지극한 마음으로 이렇게 소를 보호하고 있다는 소문이 당나라 전역에 퍼졌어요. 그때 왕의 후비들이 이 소식을 (소문을)듣고 이 사실이 맞는가 싶어서 '사씨'의 딸을 불러들였어요.   '사씨'의 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정말 사실이거든. 그래서 많은 돈과 비단을 내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여기서 스님이 조금 더 각주를 할게요(보충해서 설명을 할게요). ‘생시에 술을 적은 되로 팔고, 값은 큰되 값을 받고 살다가 그 죄로 소의 몸을 받았다. 나는 지금 어느 집에 와서 모진 고통을 받으면서 살고 있으니 나를 살려다오.’ 하는 이 꿈의 선몽은 어머니 꿈이 아닙니다. 지장보살님 올 시다. 그 소가 된 어머니가 무슨 신통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여러분들 그런 꿈을 꾸지요. 천도재 하기 전에 부모님 꿈도 꾸고 하는 것은 전부 지장보살님의 위신력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장보살님은 정말로 관세음보살님 못지않게 우리가 잊을 수 없는 위대한 붓다입니다. 그래서 그 공덕은 '항하사겁설난진'이어요. 다 말할 수 없어. 그 딸이 지금의 우리 신도라면, 1200년 전이 아니고 지금 나한테 와서 꿈 이야기를 했다면, 우리 현지사는 그렇게 놔두지 않습니다. 그 어머니 소를 천도시켜줘야 되지요. 축생보가 끝나면 이 분은 지옥으로 갑니다. 이 분은 먼저 소의 몸을 받았어요. 지옥을 갑니다. 지옥을 가면 나올 기약이 없어요. 그러니 우리 현지사 신도라면 그 당사자 소는 물론이고, 그 따님의 친정집 조상님, 남편의 시가집 조상님, 두 양가의 외갓집 조상님, 그리고 선대 영가님을 포함해서 50명이든 100명이든 4번 정도 천도재를 지내라.

 

천도재 1회 비용은 다른 절 천도재 비용이다. 10년 전 천도재 비용이다. 그런데 이런 공덕이 없으면 안 돼. 자동차가 기름이 떨어지면 갈 수 있습니까?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렇게 권했을 거예요. 그래서 따님의 말대로 천도재를 올렸다면 그 어머니는 그냥 죽습니다. 영체를 쏴악 빼오면 소는 죽습니다. 1·2·3번 영체 있지요? 그 영체를 쏙 빼면 죽는 거예요. 그래서 지옥보를 잘라놓고 하늘로 올려 줄 거예요. 이게 우리 현지사의 천도재입니다.


세 번째, 불사음계(不邪淫戒)가 있습니다. 불사음(不邪淫), 사음(邪淫)을 하지 마라. 이 말은 무슨 말이냐? 여러분 같으면 이제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를 하여 호적에 등재된 호적의 남편하고 부인하고가 부부입니다. 부부이외의 남자나 여자를 보는 것은 사음(邪淫)입니다. 이건 저 세상에서 용서가 안 됩니다. 불사음(不邪淫)입니다. 그러니까 사음(邪淫)하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이야기 둘-

16세기, 그러니까 지금부터 500년 전 중국 명나라 때의 이야기입니다. 절개 높은 '진씨'라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절개를 지키는, 정조를 소중히 생각하는 '진씨'라는 성을 가진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그 여인은 자색이 뛰어났습니다. 잘 생겼어요. 미인이어. 그러니까 이웃에 사는 목상(木商, 나무 재목상, 나무장사)이 그 여자를 보고 항상 일방적으로 침만 삼키고 살았어요. 이 여자에 대한 욕정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백방으로 방법을 강구했지만 이 여자가 넘어 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계략(計略)을 꾸몄답니다. 어떤 계략이냐? 한밤중에 그 '진씨' 여인 집에 나무를 쌓아 놨어요. 그렇게 해놓고는 관가(官家)에다가 고발을 했어. ‘저 여자 집에 우리 나무가 많이 쌓여 있는데 그 여자가 도둑질 해갔다’는 내용으로 고발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도둑질을 해간 것처럼 꾸며놓고 관(官)에 들키게 했습니다. 물론 관리에게 뇌물을 주었습니다. 그 목상의 목표는 '진씨'여인이 자기 말을 듣도록(자기의 욕정에 따르도록)하는 거예요. 그러나 '진씨'여인은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징역을 살망정 그 목상한테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그 절개가 있는 '진씨'여인은 억울한 일이니까 무사하기만을 빌고 빌었습니다. 어떤 날 저녁 꿈에 신(神)이 나타났어요. 신(神)이라는 것은 하늘 사람을 신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알아야 됩니다. 귀(鬼)는 죽은 무주고혼을 귀(鬼)라고 해요. 하늘 신이 나타나서 말하기를 ‘이미 검은 호랑이에게 명하였느니라.’하고 없어졌어. 이미 검은 호랑이에게 내가 명을 내렸느니라 그 말이어요. 꿈을 꾸고 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재목상이 산에 들어갔는데, 검은 호랑이가 바위 속에 숨어 있다가 뛰쳐나와 가지고 그 목상을 잡아 먹어버렸어요. 하늘 신, 그런 하늘신이 있습니다. 지금 이 육도세계를, 특히 하늘과 인간세계를 주관하는 하나님이 있습니다.

 

우리 제석천왕이지요. 또 도가(道家)에서는 옥황상제이지요. 실제로 그럽니다. 그 밑에 많고 많은 고위직이 있고, 중간 계급이 있고 그렇잖아요. 이 국가처럼 똑 같아요. 그래서 명해 놓은 거예요. ‘그 목상이라는 놈, 아주 못된 놈이니까 처단해.’하고 아랫사람에게 명한 거예요. 아마 제석천왕인지, 혹은 옥황상제님이 그러셨는지, 또는 그분을 보필하는 높은 관리가 명했습니다. ‘나쁜 짓을 하니까 처단해라’라고 명했지요. 호랑이 속에 뭣이 있습니까? 영혼체가 있지요. 그놈은 사람이라고요. 모든 생각을 한다고요. 그 영혼체에게 딱 명령해 놓은 거예요. ‘죽여라. 목상이 오거든 잡아먹어버려라.’ 그러니까 잡아먹어버렸다 그거야.

 

 


-이야기 셋-

시간이 되었지만 들려드리겠습니다. 오계(五戒)만 끝냅시다. 역시 중국 명나라 때의 이야기입니다. '갑'이라는 한 선비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명나라의 수도는 '남경'이었는데, 그 선비는 과거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 남경으로 올라갔습니다. 남경으로 가는 도중에 날이 저물어 어떤 객점(지금의 여관)을 정해가지고 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묘한 인연이지요. 그 건너 집에 어떤 여인이(과부인지, 처녀인지는 밝히지 않았음) 그 선비를 보고 한 눈에 빠졌답니다.

 

시험이 다 끝난 줄 알고 그 여인이 '갑'선비에게 몸종을 보내서 만나기를 청했습니다. 그러나 '갑'선비는 저녁에 청하는데, 자신의 인격과 음덕에 행여 누가 될까 싶어서 그 청을 거절했습니다. 이 '갑'선비는 아주 기개가 있고 청렴한 선비였습니다. 이런 사람은 참 드물겠지요? 그렇지요? 그런데 이 '갑'선비와 같이 묵고 있던 '을'이라는 선비가 있었는데, 이 '을'선비가 그것을 눈치채버렸어요. 그래가지고 자기가 '갑'인척 하고 밤에 그 여인을 찾아갑니다. 가니까 그 여인의 몸종이 나옵니다. ‘내가 '갑'이라는 선비오’하니까 문을 열어 주거든. 그래서 들어가 가지고 그 여인과 동침을 했답니다. 그런데 이 몸종이 깜빡 잊어버리고 대문을 잠그지 않고 들어와서 잠을 잔 까닭으로 그 여인의 아버지가 밖에 나갔다가 새벽에 들어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 아버지가 보니까 자기 딸이 어떤 놈하고 자고 있거든. 그래서 눈이 뒤집혀가지고 부엌에 가서 칼을 가져다가 딸과 함께 자던 '을'이라는 선비의 목을 잘라버리고 이어서 자기 딸의 목을 베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난 후 관청에 가서 자수를 했답니다. 그런데 '갑'이라는 선비는 그 이튿날 과거시험에 합격했는데 장원급제를 했습니다. 이 기록도 나옵니다.


그런데 이 범행(梵行), 사음(邪淫)하지 않고 청정하게 몸을 간수해야 됩니다. 속인들도 그래야 됩니다. 그저 곁눈질하고 외도하면 안 됩니다. 절대로 안  되요. 우리 스님들은 이 사음(邪淫)인 음계(淫戒)가 제일 무서운 계인데, 이 음계는 용서가 안 됩니다. 세간에 사는 여러분들도 이것은 정말 생각해 봐야 되고, 몸을 헤프게 놀리면 안 됩니다. 여러 경전이 있습니다. 여러 경전이 있는데, 이 음계를 지키면 하늘신이 보살펴 줍니다. 반드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하늘신이 보살펴 줍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복을 내려 줍니다.

 

그렇지 않고 수행자가 음계를 파하면, 또한 우리 신도 분들이(남자들이) 음계를 계율로 생각하지 않고 마구 이 여자·저 여자를 상대하면 사마(邪魔)가 붙습니다. 사마가 붙는데, 이 사마는 하늘의 사특한 마(魔)와 사특한 귀신과 용신과 이매망량입니다. 이것들이 붙게 되어 있습니다. 붙게 되면 그때부터 남은 생은 그저 고(苦, 고통, 괴로움)의 연속이고, 자기가 봤던 그 어떤 여자 때문에 여러 가지 번민·괴로움·불운까지 겹칩니다(옵니다). 하늘과 불·보살이 징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음계를 비롯해서 살생·투도하는 그 계율, 망어(妄語)·음주(飮酒)계도 있어요. 오늘 다 말씀 못 드리겠네요. 여러분들, 불자라면 이런 계율은 지켜야 됩니다.

나중에 십선(十善)을 이야기해요. 신·구·의로, 몸뚱이로 · 입으로 · 뜻으로 착하게 살아야 돼. 열 가지 선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음시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힘써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야 됩니다. 그래야 부처님을 따르는 것이어요. 그게 부처님께 귀의한 거예요. 귀의한 우리 불자들은 스님이 말씀드린 이런 이야기를 꼭 잊지 마시고, 오계를 오늘부터 지키도록 마음에 맹세하십시오. 꼭 지키도록 하십시오. 오계십선을 지키면 꼭 하늘에 갑니다. 오계십선을 꼭 지키십시오. 그리고 그 보다도 더 좋은 하늘로 가려면 부처님께 철저히 귀의해서 이제 공부를 해야 돼. 공부를 해야 되는데 이제 어떤 공부를 하느냐? 대학교에 들어가면 그럴 거예요.

 

사제(四諦) · 팔정도(八正道)공부를 해라. 그 말은 내가 없다고 보는 공부를 해야 되요. 그러면 성중하늘에 가는 거예요. 그러면서 선정에 들어가야 되요. 그래서 아라한이나 무루대아라한으로 뛰려면 이 세상도 다 공(空)하다고 봐야 되요. 그것을 아공(我空), 법공(法空)그래요. 그러면서 공부를 잘해서 옅은 삼매에 들어가야 이제 아라한이 되는 거예요. 또 거기다가 육바라밀을 공부해야 되요. 육바라밀, 말하자면 불쌍한 이웃을 보살피고, 많은 사람들에게 적선을 하는 등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야 되요. 이타행을 해야 되요. 보살행을 해야 되요. 그러면 보살이 되고 극락을 가는 거예요. 극락을 가지만, 우리 현지사에서는 그것 가지고는 부족하다.

 

거기에다가 부처님에 대한 믿음을 철저히 갖고, 부처님을 칭명하라 그럽니다. 그렇지 않으면 극락을 못가니까. 스님이《금강경》머리말에 그렇게 써놨을 거예요. 그리고 붓다가 되려면 많은 생을 보살도를 다 해야 되는 거예요. 다시 와서 보살도를 다 성만(成滿)해야 돼. 그리고 보현행원을 실천해야 되는 거예요. 철두철미하게 부처님을 잘 모시고, 오직 부처님 생각을 하고 해야 어느 생엔가 불과(佛果)를 증하게 됩니다.

 

그러면 저 절대계에 무량억종광으로 이루어진, 32상80종호의 거룩한 상모를 갖춘 자기 불신이 생깁니다. 빛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억겁을 지나가도 영원히 죽을 수 없습니다. 그 정토는, 그 상적광세계는 극락의 극락입니다. 극락의 극락이오. 그런 붓다가 되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아주 큰 목표는, 저 먼데다가는 불과를 증한 것으로 하고, 불과를 증하려면 보살이 되어야 돼. 보살이 되면 영원히 퇴전하지를 않아. 다시 극락에서 와. 와서 중생을 교화하고, 인연을 맺어주고, 건져주고, 좋은 일 많이 하게 되면 다시 극락세계 자기의 자리로 가는 거요. 그래서 보살들은 오면 인간으로 오고, 가면 극락으로 가고 해. 오지 않을 수도 있어.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어. 그냥 약사궁으로 가서 마칠 수도 있어. 그래서 우선 보살이 되어야 돼. 여러분, 보살이 되어야 돼. 이런 이야기는 모두 영산불교 현지사만의 이야기입니다.


다가오는 4·8절 봉축행사위원회를 역시 구성할 것입니다. 위원장을 '우시익'으로 정했습니다. '우시익'거사님은 우리가 행사를 몇 번 치렀으니까 그 멤버를 주축으로 하고, 보완을 좀 해서 각 분과(分科)는 그렇게 해서 10만등 불사를 이루도록 하십시오.


그 다음, 대전분원에서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주말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오후6시에서 8시까지 칭명염불 공부를 합니다. 여러분, 여기는 미타성전이라고 했지요. 이곳에 와서 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집에서 하려고 하면 남편이 있지, 자식들이 있지, 또 그걸 방해하기도 쉽지 않고, 모처럼 퇴근해가지고 오셨는데 그렇고 하니까, 주말하고 일요일은 여기에 오셔서 염불공부를 하도록 하십시오. 우리 불교대학 주말 반 강의가 끝나면 한두 시간 염불공부를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셔서 동참하십시오. 아셨지요? 여러분, 합장하세요.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부처님! 오늘도 이 법회에 일본에서 몇 사람, 일본인 불교신도가 우리 절을 찾아왔습니다. 자재 만현 엎드려서 발원을 드립니다. 그분들 업장 많이많이 씻어주시고, 돌아가서 더욱 부처님 믿는 마음이 돈독해 지기를, 그리고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불심 그득히 넣어주소서 우리부처님. 그리고 오늘 전국에서 올라와 주신 우리 청법 대중 단월님들 모두 업장 많이많이 씻어주소서 부처님..


여러분, 고맙습니다. 終

 

 

 

작성자/허정(민병석)거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