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청정계율

삼귀의계, 오계, 십선계 그리고 중계

불제자 2010. 4. 6. 21:32

 

 

 

 

 

 

삼귀의계, 오계, 십선계 그리고 중계

 

 

 

 


먼저 여기서는 <<범망경(梵網經)>>의 중계(重戒)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산목숨을 해치지 말라.

둘째, 훔치지 말라.

셋째, 사음하지 말라.

넷째, 거짓말하지 말라.

다섯째, 술을 팔지 말라.

여섯째, 사부대중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일곱째, 스스로를 높이고 남을 헐뜯지 말라.

여덟째, 인색하여 중생을 괴롭게 하지 말라.

아홉째, 화내는 마음으로 참회를 거절하지 말라.

열째, 삼보를 비방하지 말라.


상기에 열거한 10가지 계율을 잘 지키는 것이 대승보살도를 걸어가는 불자의 사명이라고 할 수 있다. 부처님께서는 <<범망경>>에 “열 가지 중요한 바라제 목차가 있으니 만약 보살계를 받고 이 계를 외우지 않으면 보살이 아니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닦는 불자가 아니니라.”고 하셨다.

 여기에 추가하여 “모든 보살들이 이미 배웠으며 또 모든 보살들이 다가올 미래에 배울 것이며 모든 보살들이 지금 배우느니라.”고 당부하셨다. 그러므로 우리 재가신도들은 이 10대 중계(重戒)를 잘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다음은 큰스님께서 신도들과 재가불자에게 강조하시는 ‘삼귀의, 오계, 십선계’에 대한 가르침 내용이다.

 

 우선 삼귀의(三歸依)란 사전적 의미로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삼보)에 귀의하는 일”이다. 불,법,승 삼보는 이것으로 인해서 우리 중생들이 안심입명할 수 있고 이고득락, 윤회생사를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 세상 그 어떤 것을 뛰어넘어 진정한 보배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삼보에 귀명해야 한다.

 

 그리고 오계(五戒)란 사전적 의미로 “불교에 입문한 재가(在家)신도가 지켜야 할 5가지 계율로서 불교도이면 재가자나 출가자(出家者) 모두가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 규법으로서,

 

① 살생하지 말라(不殺生)

② 도둑질 하지 말라(不偸盜)

③ 음행을 하지 말라(不邪婬)

④ 거짓말을 하지 말라(不妄語)

⑤ 술을 마시지 말라(不飮酒)의 5종이다.”라고 되어 있다.


 한편 십선계(十善戒)는 사전적 의미로 “불교에서 세속인이 지켜야 할 열 가지 계율로서 십선업도(十善業道)를 행하는 것을 계율로 삼은 것이다. 오계와 십선계를 잘 지키면 결코 악도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하늘 세계에 난다.

 

10가지란

① 불살생(不殺生): 살아 있는 것을 죽여서는 안 된다.

② 불투도(不偸盜):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③ 불사음(不邪婬): 음란한 행위를 통해 남녀의 도를 문란케 해서는 안 된다.

④ 불망어(不妄語): 진실을 속이고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⑤ 불기어(不綺語): 교묘하게 꾸며내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⑥ 불악구(不惡口): 험담을 해서는 안 된다.

⑦ 불양설(不兩舌): 이간질을 해서는 안 된다.

⑧ 불탐욕(不貪慾): 탐욕스러운 짓을 해서는 안 된다.

⑨ 부진에(不瞋恚): 화를 내서는 안 된다.

⑩ 불사견(不邪見): 그릇된 견해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십선은 종래의 신(身), 구(口), 의(意) 삼업(三業)의 확충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즉 ① ~ ③은 신업(身業), ④ ~ ⑦은 구업(口業), ⑧ ~ ⑩은 의업(意業)이 된다. 이를 범하는 것을 십악(十惡)이라고 한다.”라고  되어 있다. 십악을 행하면 반드시 지옥, 아귀, 축생계에 떨어진다.

 

 큰스님께서는 우리 불자들, 널리 중생들에게 중계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중계인 “붓다를 상대로 죄를 짓지 말라. 법(연기법)을 모독하지 말라. 그리고 오무간업을 짓지 말 것과 출가 승려들은 ‘4바라이죄’를 범하지 말라.” 철저히 당부하신다.

 

 만일 이 큰 중계를 파한다면 극무간지옥이나 무간지옥을 가 미래제가 다하도록 구제 받기 어렵다 한다. 설사 붓다를 만나도 구원받을 수 없다 한다.

 

 우리는 이 점 깊이 마음에 새기고 또 새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불자와 스님들에게 음계(婬戒)를 파하면 안 된다 하시고 자위행위와 동성연애 하면 무간지옥행 한다고 강조하신다.


 한편 계율을 지킬 때 더욱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절대로 ‘의도적으로’ 죄를 범하지 말라는 점이다. 불교에서는 ‘의도(意圖)’를 중시한다. 만약 의도적으로 개미를 죽이거나 의도적으로 고기나 생선을 먹고 맛있게 생각하면 그것은 죄가 커진다.

 

 의도적으로 생선을 먹는 등 살생을 하였을 때는 목에 가시가 걸려서 안 넘어가 고생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수행자들 간에 회자된다. 큰스님께서는, 계율을 어기는 것은 현지사 불자에게는 더 없는 죄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항상 죄를 짓지 않도록 계율을 엄수(嚴守)하도록 이르신다.


 마음으로 그냥 살생하거나 음계를 범해도 안 되겠지만 더욱이 나쁜 마음과 나쁜 의도로 살생을 하거나 음계를 파하는 것, 도계(盜戒)나 대망어계(大妄語戒)를 범하는 것은 엄청난 고통과 죄업을 불자에게 가져다 준다는 점을 미래의 여러 생을 무서운 악도(지옥, 축생)만 윤회한다는 점을 명료하게 깨달을 필요가 있다.

 

 


출처 / 깨달음을 넘어 붓다까지, PP 237 ~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