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청정계율

광명 만덕 큰스님의 보시행

불제자 2010. 2. 25. 08:49

 

 

 

 

 

광명 만덕 큰스님의 보시행

 

 

 

 

여기 현지궁 현지사 광명 만덕 큰스님의 이야기입니다. 12년 전 그러니까 불과를 증하기 전 해인 것 같습니다. 굶주린 사자 떼를 만났습니다. 몇날 며칠을 먹지를 않아서 허기져 있었습니다. 삼림 속에서 홀로 수행 중에 있는 큰스님을 보고 사자 떼가 달려듭니다. 번개처럼 몸을 날릴 수도 있었지만 큰스님은 자비를 생각했습니다.

 

‘저 굶주린 사자 떼에게 이 몸을 던져주자. 이 몸 던져 저들이 배부를 수 있다면 먹이가 돼 주는 것이 불제자로서 떳떳한 일이리라. 부처님- 살펴주소서!’

 

이미 사자 떼는 큰스님을 덮쳐 등 쪽을 물어뜯습니다. 이때 박수, 박수……. 불 보살님들의 요란한 박수 소리가 들립니다. 저 굶주린 것들에게 이 몸을 던져준다는 것은 최고의 보시布施라!

 

이것은 깊은 선정 중의 일이지만 큰스님은 이때만 해도 이 육신에 대한 추호의 미련도, 애착도 없으셨답니다. 보시바라밀에 대한 합격의 박수였습니다. 부처님들의 박수였습니다.

 

 

출처 : 현지궁 현지사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Ⅱ≫ 21장

광명 만덕, 자재 만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