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의 불서/현지사본문묘법연화경

묘법연화경 여래수량품 중에서

불제자 2009. 7. 25. 00:05

 

 

 

 

 

묘법연화경 여래수량품 중에서

 

 

 

 

 

그 때 부처님께서 모든 보살과 일체 대중에

게 이르시었다.

  여러 선남자들아 너희들은 반드시 여래의

성실한 말을 믿고 깨쳐야 하느니라.

  다시 대중에게 이르시었다.

  너희들은 반드시 여래의 성실한 말을 믿고

깨쳐야 하느니라.

  또 다시 모든 대중에게 이르시었다.

  너희들은 반드시 여래의 성실한 말을 믿고

깨쳐야 하느니라.

  이 때 보살대중이 미륵보살을 대표로 하여

합장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원하옵건대 설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결정코 부처님 말씀을 믿어 받겠

나이다.

  이렇게 세 번 사뢰고서 다시 아뢰었다.

  원하옵건대 설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결

정코 부처님 말씀을 믿어 받겠나이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보살이 세 번 청하고

도 그치지 않고 다시 청하는 것을 보시고 이

들에게 말씀하시었다.

  너희들은 자세히 여래의 비밀한 신통의 힘

을 들으라.  일체 세간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

라들은 모두 석가모니불이 석가족의 궁전에서

나와 가야성에서 멀지 않은 도량에 앉아 가장

높고 완전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하느니라.

  그러나 선남자들아 내가 사실로 성불한 지

는 한량없고 그지없는 백천만억 나유타 겁이

지났느니라.

  이 때 부처님께서 대보살들에게 이르시었다.

  여러 선남자들아 이제 나는 분명히 너희들에

게 밝혀 말하노라.

  가령 어떤 사람이 오백천만억 나유타 아승

지 삼천대천세계를 부수어 미진을 만들어 가

지고 동쪽으로 오백천만억 나유타 아승지 삼

천대천세계를 지나가 한 삼천대천세계에 한

미진을 떨어뜨리되 이렇게 하여 동쪽으로 가

면서 위에서 말한 수의 미진을 다 떨어뜨렸다

면 이런 미진을 떨어뜨린 삼천대천세계와 그

중간에 미진을 떨어뜨리지 않은 삼천대천세계

를 모두 부수어 미진을 만들어 가지고 그 미

진 하나를 일 겁으로 하여 계산한 시간일지라

도 내가 성불한 후로 지내온 겁 수는 이보다

더 지나가기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지 겁이니

라 이때부터 나는 항상 이 사바세계에 머물러

있으면서 설법하여 교화하였으며 또한 백천만

억 나유타 아승지 다른 세계에서도 중생들을

인도하여 이익케 하였느니라.

  여러 선남자들아 만약 어떤 중생이 나의 처

소에 오면 나는 부처의 눈으로 그의 믿음과

정진과 생각과 선정과 지혜의 근성이 총명한

가 노둔한가를 관찰하고서 그를 제도할만함에

따라 응하느니라.

  여러 곳에서 이름을 달리하고 수명이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함을 보이며 나타났다가 열반에

들기도 하고 또 갖가지 방편으로 미묘한 법문

을 설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환희심을 내게 하

느니라.

  여러 선남자들아 여래가 중생들이 낮고 작

은 법을 좋아하며 복덕이 얇고 번뇌장이 무거

운 것을 보고는 이 사람들에게 내가 젊어서 출

가하여 가장 높고 완전한 깨달음을 얻었노라

말하거니와 사실로 내가 성불한지는 이렇게

오래되었나니 다만 방편으로 중생들을 교화하

여 불도에 들도록 하기 위하여 이와 같이 말

하는 것이니라.

  여러 선남자들아 여래가 연설하는 경전은

다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게 하기 위한 것이

니 혹은 자기 몸을 말하고 혹은 다른 몸을 말

하며 혹은 자기 몸을 보이고 혹은 다른 몸을

보이며 혹은 자기 일을 보이고 혹은 다른 일

을 보이되 이런 여러 가지가 다 진실하여 허

망하지 않느니라.

  어떤 까닭인가 여래는 실상과 같이 삼계의

모양을 알고 보나니 번뇌를 일으켜 나고 죽음

에 빠지는 이런 일이 없느니라.

  나고 죽음도 없고 열반에 드는 것도 없으며

또한 진실한 것도 없고 허망한 것도 없으며

같은 것도 없고 다른 것도 없어서 삼계 중생

이 삼계를 보는 것과 같지 않나니 이런 일을

여래는 밝게 보아 착오가 없느니라.

  다만 모든 중생이 갖가지 성질과 갖가지 욕

망과 갖가지 행동과 갖가지 생각과 분별이 있

는 까닭으로 그들에게 모든 선근을 내게 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인연과 비유와 언사로 갖가

지 법문을 설해서 부처님 일을 지어 나가되

잠시도 쉬는 일이 없느니라.

  이와 같이 내가 성불한 지는 매우 오래되었

으며 수명은 한량없는 아승지 겁이요 항상 머

물러 있어 멸하는 일이 없느니라.

  여러 선남자들아 내가 옛적에 보살도를 행

하고서 이룩한 수명도 아직 다하지 아니하여

위에서 말한 겁 수의 갑절이나 되느니라.

  그러나 이제 사실은 열반에 드는 일이 없건

만 문득 말하기를 마땅히 열반에 들겠노라 하

나니 여래는 이런 방편으로 중생들을 교화하

느니라.  어떤 까닭인가 만약 여래가 오래 세

상에 머물러 있으면 박덕한 사람들이 선근은

심지 않고 빈궁 하천하면서도 오욕을 탐착하

여 허망한 생각과 간사한 소견의 그물에 얽혀

들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여래가 방편으로 비구는 마땅히

알아라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심을 만나기는

어려운 일이니라 하나니 왜냐하면 박덕한 사

람들은 한량없는 백천만억 겁을 지난다 하여

도 혹은 부처님을 보기도 하고 혹은 부처님을

보지 못하기도 하는 까닭이니라.

  이러므로 내가 모든 비구들아 부처님 만나

뵈옵기는 어려운 일이니라 하나니 이들 중생

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는 반드시 만나기

어렵다는 생각을 내고 사모하는 마음을 품으

며 부처님 뵈옵기를 갈앙하여 문득 선근을 심

는 까닭으로 여래가 사실은 열반에 드는 일이

없건만 열반에 든다고 말하는 것이니라.

  또 선남자들아 일체 부처님 여래의 교법은

다 이와 같나니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한 것으

로 모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느니라.

나무 삼계지존 보정정토

다보여래불 다보여래불 다보여래불

 

                             묘법연화경 중에서 終

 

 

 

출처/영산불교와 본문묘법연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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