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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실체 그리고육도윤회하는 업덩어리 중생

불제자 2022. 5. 29. 21:04

인간의 실체 그리고
육도윤회하는 업덩어리 중생


(1) 영체는 인간의 실체본체이며 윤회의 주체 인간의 실체는무엇일까요? 이 문제 대해서도
동서고금을 통해 많은 문제 제기와 다양한 논의와 논란이있어왔습니다. 힌두교에서 비교적 정답에 가까운 해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인간의 행위 주체로서의 실체본체와 존재 이전의 차원인 본성의 문제를 혼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 영산불교에서 한 점 의혹 없이 인간의 실체를 밝혀 드립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육체와 영체영혼체로 되어 있습니다. 육체는 지수화풍의 4대 요소로 이루어져 있고 영체는 4개로 겹쳐진 상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체의 집이 바로 육체라고 보면 됩니다.

사람이 죽으면 영체는 육신으로 부터 빠져나오게 됩니다. 착하게 산 사람이 죽으면 심장부터 머리 쭉으로 식어갑니다. 반대로 악업을 지은 사람은 머리에서부터 심장 쪽으로 식어갑니다. 영체는 우리 일반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성자의 혜안으로는 볼 수 있습니다.

영체는 일종의 에너지덩어리로서, 의식과 기억을 가진 생명체입니다. 원자핵 같은 소립자 보다 더 작은 초미립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자와 파동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동의 성질로 보면 영체는 파장이 극히 짧고 진동수가 극히 많은 전자파 에너지의 형태를 띤 생명체인 것입니다.

네 개의 영체는 계단식으로 겹친 형태로 존재하는데 가장 심층부의 질적 수준이 높은 영체부터 차례로 1,2, 3, 4번 영체로 부르고자 합니다. 1번 영체가 가장 고급영체이고, 4번이 가장 저급 영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번 영체는 감정의 영역으로서, 육체와 다른 영체를연결하는 안테나 구실을 합니다. 저승에 못 들어가고 중음계에서 떠도는 무주고혼의 주체로서 죽어 명부에 들어가게되면 죽어버립니다. 음기가 성한 무당이나 천안을 얻은 아라한 이상 성자가 봅니다. 에테르체Ether라고도 합니다.

3번 영체는 4번 영체보다 더 미세한 입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윤회세계의 주체가 됩니다. 아스트랄체Astral라고도 합니다. 2번 영체는 윤회를 벗어난 성중해탈세계의 주체가 되어 살아갑니다. 멘탈체Mental라고도 합니다.

가장 심층부에 있는 1번 영체는 보살8지 이상이 가는 극락정토의 주체가 됩니다. 코잘체Causal라고도 합니다. 붓다는 네 개의 영체 모두가 빛덩어리가 되어 절대계의 불신과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합일됩니다. 아라한과나 보살과를 이루고 입적하는 성자가 4번 영체를 버리고 가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붓다와 보살은 영체가 몸 밖으로 나올 때 앞쪽에서 나오고 앞쪽으로 들어가지만, 아라한이나 중생의 영체는 옆쪽에서 나오고 옆쪽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또 중대한 선언을 합니다. 그 동안 불교계에서 많은 논란이 되어왔던 윤회의 주체에 대해 결론을 내려드립니다. 영체 중 1, 2, 3번 영체는 영원히 죽지 않고 윤회의주체가 되고, 동시에 해탈세계의 주체가 됩니다.

업덩어리가 붙어 있는 영체는 윤회의 주체가 되고, 업이 떨어져 나간 청정한 영체는 해탈세계의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 3개의 영체 중 가장 내면의 고급 영체인 1번 영체가 바로 나의 실체, 나의 본체입니다.

(2) 스스로 윤회의 업덩어리를 짊어진 중생
이 몸은 매미의 허물과 같이 죽어 없어지는 '거짓 나'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거짓 나'에게 속아 한평생 속박 속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100년도 못살고 없어질 이 몸뚱이에 온갖 정성을 다 바쳐 호사시키려고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이 탐 진 치의 세 마리 독사가 죄를 짓는 주범입니다. 그 중에서도 탐심이 왕독사입니다.

살생을 하고, 도적질을 하고, 사음을 하고, 망녕된 말을하는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게 만듭니다. 심지어 부모에 대한 패륜과 불교, 불 법 승 삼보에 대한 훼방과 능멸 등 용서 받을 수 없는 증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몸이 원하는 온갖 욕구를 다 채워줘야 되니까 많은 업을 짓게 되고, 이업은 바로 윤회의 원인이 됩니다.

중생은 이 죄업을 다겁생 동안 지어왔습니다. 자기 스스로가 자기를 윤회의 수레바퀴를 타게 만듭니다. 중생의 어리석음은 극을 치닫습니다. 100년도 못살고 배반할 이 몸뚱이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은 죄업을 지어 가면서까지 호강시키려고 하면서, 영원히 죽지 않는, 우리의 실체인 영체에 대해서는 그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설사 인정하더라도 무관심하게 내버려두고 전혀 돌보지를 안습니다. 그러면 영체는 어떻게 될까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죄를 짓고 업을 지으면 모두 영체에 반영이 됩니다. 몸에도 떼가 있듯이 영체에도 업의 떼가 쌓이게 됩니다. 온갖 더러운 죄업의 쓰레기며 오물들이 덕지 덕지 달라붙습니다.

몸의 떼는 보통 자주자주 씻어주지만 게으른 거지들처럼 안 씻고 오래두면 떼가 굳어 단단해지고 나중에는 피부의 일부를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벗셔 내려면 피를 흘리는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영체의 떼도 마찬가지입니다. 탐욕과 집착으로 죄업을 지어 영체의떼가 자꾸 자꾸 쌓이다 보면 굳어지고 단단해져 영체의 일부를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업덩어리가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여러분이 이 업덩어리를 떼어내는 것은 육체가 피를 흘리는 고통과는 비교도 안 되는 훨씬 큰 고통을 받아야 됩니다.

그 하나가 삼악도라는 고통의 세계에 가서 과보를 청산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과보를 받은 만큼만 업덩이가 줄어들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현생에서 수행하여 업장을 씻어내는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처님의 '업장소멸'이라는 우주적 구원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런데 육체의 때는 평생 한 번도 안 씻어봤자 기껏해야 100년 분도 안 쌓이지만 영체의 때는 수억겁을 윤회전생하면서 수천만생의 죄업이 쌓이고 쌓여 중생은 태산만한, 지구만한 업덩어리를 달고 다닙니다. 이 업력으로 중생은 육도윤회를 끝없이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 무거운 업덩어리를달고 어찌 윤회의 수레바퀴를 벗어날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우리 중생들의 실상입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요해
펴낸곳/현지사-영산불교사상연구소



영체는 업과 윤회의 주체

지옥 중생에서 붓다까지 가는 주인공 우리가 행한 선악의 행위는 업력으로 모두 영체에기록됩니다. 동영상으로 촬영되어 보존된다고 보면 됩니다. 내가 아무리 그 누구도 모르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했다고 하면 자신의 영체에는 그 일이 기록으로 보존되기 때문에 언젠가는 그것이 인연을 만나 밖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비밀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 말에'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고 하는 말도 이런 의미입니다. 이것은 우주이법인 인연법의 인과응보적 성격입니다.

이런 불교의 가르침만 정확히 알고 있어도 우리는 죄를 지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업을짓는 주체는 우리의 영체입니다. 영체는 항상 이 업보따리를 가지고 다닙니다.

유식학에서는 이 업이 아뢰야식에 저장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뢰야식은 어디까지나 식의 개념입니다. 그러므로 업을 가지고 있는 업식으로 봐야 합니다.

식은 어떤 경우에도 주체로서의 기능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체를 볼 수 있는 대성자는 어느 사람의 영체만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 됨됨이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무속인들이 귀신을 보는 그런 차원이 아님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죽어서 명부에 들어가면 열시왕은 바로 우리의 영체를 업경대에 비추어보고 심판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이 영체에 기록된 우리의 모든 행위를 인생성적표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무량의 세월을 윤회전생하면서 살아온 인생의 총체적 성적표입니다. 우리말에 마음씨라는 말이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의 인생성적표를 말합니다. 우리의 모든 업력이 담겨 있어 인연을 만나면 언제나 밖으로 표출될 수 있는 이 잠재적 힘을 우리는 마음씨이라고 합니다. 업의 종자씨앗가 심어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음이 좋다고 하는 것은 전체적으로 착한 업력이 나쁜 업력에 비해 우세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마음이라고 할 때에는 때가 많이 묻은 현재의 영체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본성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도있는데 그것은 때가 하나도 묻지 않은 청정무구한 영체를 말합니다.

하여튼 우리는 각자의 성적표에 따라, 죽어서 지옥도 가고 짐승의 몸을 받기도 하며 천상에 태어나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죽어서 과거생의 성적표에 따라 가게 되는 세계는 지옥 . 아귀 . 축생 . 인간 . 아수라 . 천상의 여섯 세계인데, 윤회를 벗어나지 않는 한 우리는 영원히 이 여섯 세계를 돌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을 육도윤회라고 합니다. 모든 중생이
지은 업력이 합해진 공동업력이 동인이 되어 바로 여섯 윤회세계를 창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생들이 지금부터 하나도 죄를 짓지 않고 착한 일만하게 된다면 지옥이나 아귀, 축생의 3악도는 없어질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섯 세계를 살아가는 경로는 업에 따라 다양하게 정해집니다. 여섯 세계 중 몸과 영체가 함께 살아가는 경우는 인간과 축생이고 나머지
네 세계는 영체만으로 살아갑니다.

동물 중에는 영체가 들어가는 동물만 윤회를 합니다. 영체는 12띠류 동물용은 제외에 들어갑니다. 일반적으로 포유류에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그 외에도 조류 . 어류 . 양서류의 일부에 들어갑니다. 곤충류에는 영체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기 . 벼룩 . 하루살이와 같이 영체가 들어가지 않는 미물은 자연생자연사합니다.

사람이 죽어 지옥을 가고 축생도 되고 천상세계도 가는 것은 내 마음 차원의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닥쳐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아주 먼 나라의 이야기도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죽으면 닥쳐올 가까운 미래의 현실입니다. 우리의 삶의 지평선을 육도윤회세계와 해탈계로 넓히는 것이 인간 생사관의 핵심입니다. 이것이 바로 불교 생사관의 출발이고 끝입니다. 이 육도윤회의 고통을 벗어나 해탈을 하는 것이 바로 불교 수행의 목표입니다.

그 목표의 종착역은 최고의 해탈계인 무아속 절대계의 주인공 - 바로 붓다가 되는 것입니다. 종착역에 도달했으면 다시 되돌아와 무명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중생들의 손을 잡아 붓다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보살행입니다. 세상을 구하는 것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뜻입니다. 일대사 인연의 의미입니다. 부처님을 대신하여 이 사바세계에서 보살행을 하고 계시는 네 분의 붓다님이 바로 문수보살님 . 보현보살님 . 관세음보살님 . 지장보살님입니다. 이 네 붓다님들은 우리 중생들을 위해 너무나 큰 보살행을 하고 계시므로 실제로 큰 붓다님들 이지만 우리가 보살님으로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불교는 이렇게 세상을 구하는 위대한 종교입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 우리 불세존께서 계십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업을 짓는 주체는 영체이고 과보를 받는 주체도 영체이며, 윤회를 하는 주체도 영체이고 해탈을 하는 주체도 영체이므로, 영체는 아래로는 지옥 중생에서부터 위로는 붓다에 이르기까지 가야 하는 머나먼 여정의 주인공이라는 것입니다.



출처/영산불교와 본문묘법연화경
펴낸곳/현지사-영산불교사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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