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만현 큰스님 법문 글/법문 글 2014년

진리란 무엇인가/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불제자 2022. 3. 12. 18:49

 

진리란 무엇인가/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신불기17년

불기2558년 갑오년 음력1.8. 약사재일

(2014.2.7.금) 큰스님 고성 법문

VI-16, 231회

 

오늘 처음 오신 분! 처음 오신 분! 박수로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수~) 오늘 법회에 와주신 단월님들이 한 500명 됩니다. 멀리서는 8시간이나 걸리는데도 거기서 할머니도 오셨고, 날씨도 춥고 폭설도 내리는 기상 악화임에도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그래서 법문하기 전에 스님이 우리 부처님께 간곡히 발원을 해드리겠습니다. 합장하십시오.

 

『거룩하신 우리 부처님! 붓다의 붓다이시고 최초 불이시고 삼계의 지존이시고 대법왕이신 우리 부처님! 오직 부처님만이 중생의 업장을 소멸해 주셔서 악도에서 건져주시고 윤회생사를 벗어나게 인도해주시고 삼계를 탈출해서 왕생극락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을 믿고 있습니다.

 

우리 부처님! 오늘 갑오년 정월 초여드레, 이곳 화진포 고성분원 약사궁 성전 정기법회에 이렇듯 많이 와주신 우리 선여인 선남자들, 부처님! 자재 만현 간절히 발원드립니다. 이분들 업장 많이많이 씻어주소서.

 

오늘 이 법회에 참석해주신 우리 신도분들 한 사람도 지옥 ‧ 아귀 ‧ 축생에 떨어지면 안 됩니다 부처님! 이차 인연공덕으로 악도에 떨어지지 않도록 업장 많이많이 벗겨주소서 부처님! 그리고 윤회생사에서 벗어나 삼계를 탈출할 수 있도록

그렇게 인도해 주소서 부처님!

 

그리고 약사여래부처님! 오늘 약사여래부처님의 재일입니다. 모두 한 가지씩 병고가 나아 가실 수 있도록 가피 주시옵소서 약사여래부처님! 좌우보처 양대보살님! 약사전에 와계신 98제대보살님! 자재 만현 간절히 발원드립니다.』

 

자, 됐습니다. 이렇게 발원하면 좋지요? (신도: 예~) 어쩌다 보니까 시각이 11시 30분이 되었네요. 이렇게 멀리서 오셨는데 여러분에게 값지고 격조 높은 철학이 있는 법문을 해줘야 됩니다. 나는 그런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격이 높은 법문은 알아듣기가 좀 어렵습니다. 특히 오늘 처음 오신 분이 알아듣기에는 무리입니다. 그것을 압니다. 알지만 여기 법회에 참석해주신 우리 신도분들, 그저 참석하신 것만으로 업장이 씻어진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게 아십시오.

 

그리고 스님이 되도록 쉽게 법문을 하도록 합니다. 전번과 같이 《화엄경》의 무진연기사상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아무리 풀어 설명해도 쉽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지요? ‘오늘은 이런 법문을 해줘야 되겠구나.’ 하고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진리란 무엇인가? 진리란 무엇인가?』

 

아마 이것에 대해서 법문하실 분이 참 적을 것입니다. 조계종의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어느 큰스님이 나하고 속내를 서로 드러낼만한 도반으로서 상당히 친한데 나한테 이렇게 물어요.

 

‘나는 정말 진리란 무엇인지 모르겠어. 도대체 진리가 뭔지 모르겠어.’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그건 솔직한 심정입니다. 솔직한 심정이어요. ‘진리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법문한다면 그 사람은 중생을 선도(善導)할 수 있는 대선지식이올시다. 상품보살급 이상이 되어야 그 법문을 할 수 있습니다. 법을 통달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알 수가 없어요.

‘진리란 무엇이냐?’

 

‣ 저기 인도의 힌두교, 인도의 옛날 철인들, 성자로 추앙받을 수 있는 그런 대선지식들이 ‘나는 누구인가? 내 자신은 누구인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하고 ‘이 세상과 이 우주의 원리, 이것들의 상관관계’를 진리로 이야기합니다. 맞습니다.

상당히 잘 본거예요. 여러분 잘 들으세요.

 

나 자신 ‧ 인간 ‧ 세상 ‧ 우주 ‧ 광활한 이 우주의 원리 즉, 생성의 원리 ‧ 유지 상속의 원리 ‧ 소멸의 원리 ‧ 반복의 원리, 이것들 간의 상관관계를 최고의 진리라는 범주에 넣습니다.

그건 힌두교에서 잘 본거예요.

 

‣ 선불교는 큰스님께 가면 화두를 줘요. 화두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받습니다. 화두를 받아요. 그래서 그것만 의심을 하는 거예요. 화두일념되려고 그것만 의심을 하는 거예요.

 

- 암탉이 알을 부화할 때 어떻게 합니까? 알을 품을 때 오직 부화하는 생각만해요. 자기 새끼가 나올 생각만 하잖아요. 꼬~옥 품고 있지요. 그 무더운 여름에도 떠나지 않잖습니까?

- 쥐를 잡으려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저 구멍으로 쥐가 들어갔는데 쥐가 나오기만을

바라보면서 그 구멍에 시선을 떼지 않습니다. 그 구멍을 노려보고 있지요.

 

- 활을 쏘는 궁사가 있습니다. 활 쏘는 사람이 과녁을 맞힐 때 어떻게 합니까? 활시위를 당기기 전에 기어이 과녁을 맞히겠다는 마음으로 그 과녁을 뚫어지게 보잖아요.

 

그렇게 화두를 의심해라 그러더라고요. 그것밖에 말해주지 않아요. 나는 승려가 될 때 상당히 교학을 했습니다. 그래서 알아듣지만, 요즘 들어보면 ‘화두를 들면 극락간다.’ 해서 할머니들이 화두받으러 간단 말이어요. 큰스님들한테 가서 ‘화두 받으려고 왔습니다.’ 하면 화두 하나 준단 말이어요.

 

그러면서 ‘무(無)자 해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지. ‘무자 들어라!~’ 이제 나옵니다. 그래서 선방이나 자기 집에 갑니다. ‘무~ 무~’ 하라고 하니까 ‘무~ 무~’만 하는데, 그 할머니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다니지 않는 곳이 없어요. 저기 별에도 가고, 하늘에도 가고, 목포도 가고, 자기 딸의 시댁에도 가고, 친구들한테도 가고, 과거로 미래로… 이 생각이 왔다 갔다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화두를 든다고 합니다.

 

자, 큰스님이 법문하기를 ‘이 화두를 타파하면 앉아 죽고 서서 죽고, 생사를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영원히 대자유인이 되느니라.’ 그런단 말이어요. 근사하고 대단하지요? 이거 정말 매력이 있지요? 그래서 스님들이 다투어서 선방에 간단 말이어요. 그래 앉아서 ‘이 뭐꼬~’

한다든지 ‘무~ 무~’ 한단 말입니다.

 

자, 선(禪)에서 바라는 것은 내 자신의 주인공 ‧ 진짜 나, 이것을 알도록 하기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화두를 주는 것입니다. 깨쳤다하면 그놈을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마음, 마음이라고 하는 놈을 보는 거예요. 선에서는 그것을 주인공이라고 해요. 마음이라고 하는 그놈을 보는 것, 깨치는 것. 이것이 선에서는 목표입니다. 앞에서 스님이 말씀드린 첫 번째 나 자신, 이 부분에 속한다고요. 시간이 없어서 간단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첫째, 화두타파를 한다고 해서 생사를 마음대로 한다? 아니어요. 아니어.

둘째, 앉아서 죽고 서서 죽는다? 이것도 문제가 있어요. 내 책에도 써놨지만 앉아서 죽고 서서 죽는다? 붓다의 반열반은 정말 잠자듯 누워서 가는 거예요. 지금이라도 갈 수 있지만 가면 안 되는 거예요. 자기가 살 시간이 있어요. 명(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명을 따라야 되는거예요. 알았습니까? 절대로 인위적으로 가면 안 됩니다.

 

선불교에서 크게 깨쳤다는 분들이 간 기록이 있습니다. 당나라 이후 어떤 분은 일곱 발 떼고 간 사람이 있어요. ‘내가 일곱 발 떼고 간다.’ 하고 일곱 발 딱 떼고 가버린 사람도 있고, 앉아서 좌탈(坐脫)한 사람도 있고, 서서 간 사람도 있고, ‘누구는 앉아가고 누구는 서서 갔다더라.

 

나는 거꾸로 서서 가야지.’ 하고 거꾸로 서서 간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옛날 그때 ‘하!~ 우리는 언제 그렇게 될까?’ 하고 대단히 부러워했지요. 그런데 그것이 아니어요. 아닙니다. 뭐가 아닌 줄 알겠습니까?

 

그렇게 죽으면 무주고혼이 됩니다 여러분. 무주고혼 되요. 또 지옥에 갑니다. 이 만현스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는 분명히 옳습니다 여러분. 그 분들은 영체가 이 몸에서 빠져나오고 들어가고 하는 이것을 자유자재로 못합니다. 100% 못해요. 1번 ‧ 2번 ‧ 3번 영체는 갈 수 있어요. 쏙 빠져나와서 하늘을 구경할 수 있어요.

 

4번 영체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어요. 딱 나가버렸으니까 이 몸뚱이는 죽어버렸다고요. 그럼 가족들이 죽은 줄 알고 화장(火葬)해 버리잖아요? 영체가 명부에 올 때가 되지 않았는데 몸에서 나가버리면 그건 무주고혼이어요. 절대 안 됩니다. 자기의 명을 다 살아야 됩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그러니까 앉아서 죽고 서서 죽고 하는 것은 아니어요.

 

이건 무주고혼이 되어요 여러분. 이법(理法)을 반(反)하고 거역하면

지옥에 갑니다. 이건 분명히 말해줍니다.

그다음, 생사를 마음대로 한다? 죽고 태어나는 것을 마음대로 한다? 그건 붓다의 경지에서 그렇습니다. 그건 과장한 말이어요.

 

또, 영원히 자유인이 된다? 아니어요. 자기의 마음자리를 깨쳤다고 해서 영원한 대자유인이 된다? 아니어요. 다겁생의 업장이 있고 악과 습의 탁한 기가 있고 삼독의 뿌리가 뽑혀지지 않고 원결영가가 몸속에 박혀있는데 어떻게 그 사람이 대자유인입니까? 절대 아닙니다.

 

자, 내 자신과 세상과 우주의 원리, 이것들의 상관관계는 대단히 깊지요. 힌두교 성자들의 주된 관심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말하기를 범아일여(梵我一如)라고 합니다. ‘우주와 나(我)가 하나다.’고 합니다. 우주와 나가 하나다. 잘 본거예요. 그 사람들은 화두공부하지 않습니다. 안 하지요.

 

힌두교에는 네 가지 공부 방법이 있지요. 그중에 참 괜찮은 공부 방법이 하나 있어요. 명상을 통해서 해탈을 얻는 방법이 있어요. 명상, 말하자면 삼매입니다. 삼매를 통해서 해탈을 얻는 길을 알아냈거든요. 그러니까 ‘파탄잘리’가 쓴 <요가 수트라(Yoga Sutras)>에서 라자 요가를 보면 삼매에 드는 코스가 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누구나 삼매에 들어요.

 

첫째, 계를 지켜야 됩니다. 계율. 거기도 계율을 이야기합니다. 힌두교에서도 살(殺) ‧ 도(盜) ‧ 음(淫) ‧ 망(妄)해서 거기는 불탐(不貪)이지요. 자이나교는 무소유입니다. 그 계율을 지키면서 안으로 순결을 쌓아가야 되고, 적당한 고행을 해야 되고, 그리고 베다를 공부해야 됩니다.

 

베다는 힌두교의 성전이지요. 4베다를 공부해야 되고 학술을 해야 된다. 그다음에 여덟 단계가 있습니다. 팔실수법(八實修法)이 있잖아요. 그렇게 해서 쭉 삼매에 드는 길이 있어요. 그렇게 공부해서 삼매에 든다면 바로 스님이 이야기한 진리를 깨칠 수 있다고요. 진리를 깨쳐요.

 

그런데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그렇게 진리를 깨친다고 해서 수행의 대단원의 막이 내려지는 것이 아니다 그거예요. 앞으로도 공부할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 영산불교는 힌두교보다도 훨씬 깊이 들어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느냐? 깨친 후에는 번뇌를 제거하는 작업을 해야 된다 그거라. 번뇌의 제거를 못하면 다시 윤회에 떨어지니까요. 이렇게 말하면 좀 어려워져 버립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은 이해가 잘 되지 않겠지만 듣는 것만으로 만족하십시오. 그리고 쉽게 쉽게 풀이해 가겠습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들 죄송합니다.

 

번뇌의 제거, 번뇌가 있으면 업을 짓잖아요. 번뇌의 뿌리는 무엇인지 압니까? 아집(我執)이어요. 이 몸뚱이를 나(我)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아집이 번뇌의 뿌리를 내리는 원인이어요. 번뇌의 제거, 그런데 이 번뇌라고 하는 것은

첫째, 다겁생토록 내려오면서 지은 업이 있어서 번뇌가 오고

둘째, 탐‧진‧치가 있어서 번뇌가 오고

셋째, 악과 습의 탁한 기가 있어서 번뇌가 오고,

넷째, 여러분의 몸속에 빙의되어 있는 악연 원결영가가 있어서 번뇌가 오는 것입니다.

그렇잖습니까?

 

이렇게 영산불교는 법에 대해서 아주 투철하게 통달해 있습니다. 이렇게 말한 데는 없지요. 지금 어떤 종교나 기존의 불교도 빙의를 모릅니다. 자, 이 네 가지가 제거되면 번뇌가 제거되는데, 인간의 힘은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부처님의 크신 가피력을 의지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업장소멸, 부처님이 해주시잖아요. 부처님만이 해주십니다.

 

업장소멸은 자기 자신이 못해요. 일부 정화는 해요. 그렇지만 업장소멸은 부처님밖에 안 됩니다.

그다음에, 악과 습의 탁한 기는 붓다의 경지에 가서 빼주더라고요. 그 습을요. 이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습이라는 것이 대단히 무섭습니다. 숙습(宿習)이 강하면, 숙세의 습이 쌓이고 쌓이면 이건 중생으로서 어떻게 하지 못합니다.

 

여러분 도박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정신차리고 도박을 하지 않아야겠다고 손을 자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요놈의 손을 잘라버려야 된다고자르지요?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은 낫기도 전에 또 도박을 해요. 그렇잖습니까?

 

소매치기도 그럽니다. 그것이 악인 줄 알아요. 죄가 될 것인 줄 알아요. 그렇지만 그 마음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고요. 그래서 징역형을 살고 나와서도 또 하고 또 하고 그러잖아요. 이 손을 잘라도 소매치기를 또 한다고요. 이 습이라는 것이 그렇게 무서워요. 그래서 악과 습의 탁한 기, 이것을 전부 빼줘버려야 되는데 이것은 부처님만 해준다고요.

그다음에, 원결영가 제거입니다. 이것은 정말 안 떨어집니다. 이것은 볼 수도 없고 뗄 수도 없는 거예요. 부처님만이 보시고 떼어주신다고요. 자, 우리 현지사 천도재가 요즘 원결(怨結)을 많이 떼어 줍니다. 어느 집안의 원결영가를 수배해서 다 떼어준 것을 소개하겠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어느 집안이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 그 사람의 몸속에 뱀 ‧ 이매망량들 집단이 빙의되어 있단 말이어요. 남녀 영가들이 빙의되어 있습니다. 이거 무섭잖아요. 이렇게 되면 그 사람은 대단히 사특하고 사삭스럽습니다. 그리고 음심(淫心)도 대단히 주체할 수 없이 옵니다. 이 뱀 ‧ 이매망량 ‧ 구렁이들이 빙의되면요.

‣ 그다음에 하체가 잘려 고문당하다가 죽은 남자가 구렁이가 되어 원결로 붙어있단

말이어요. 해석하지 않아도 알겠지요?

 

‣ 뱀탕을 끓이거나 땅꾼으로 살았다든지, 또 뱀탕집을 영업했다든지 한 사람들은 좋지 않아요. 여러분 절대 안 좋습니다. 뱀탕만 만들어 장사한 과보로 그 죽은 구렁이, 뱀, 사신 망량들이 암컷 수컷 전부 많이도 붙어있다 그거예요.

이렇게 되어버리면 그 사람이 명이 다해서 죽으면 명부(冥府)에서 잡아가버리니까 괜찮지만 객사해 죽는다든지, 명이 남아 있는데 사고사 당해서 죽든지, 나쁜 병 얻어서 죽으면 요놈들이 데리고 가버립니다. 그러면 뱀 사신 집단의 일원이 된단 말이에요.

 

‣ 수자령 2명, 수자령도 원결이어요. 한세상 살려고 왔어요. 그런데 나기도 전에 싹을 싹둑 잘라버린 것과 같아요. 그 한이 맺혀지는 거예요. 이거 한이 되는 거예요.

‣또 치매할머니가 빙의 되었고요.

이렇게 우리 현지사에서는 요즘 천도재(薦度齋)를 올림으로써 그 사람의 원결영가 악연영가까지 떼어줍니다. 이것을 떼어 주지 않으면 이 사람은 남은 생 부대껴서 못살아요. 이로 인해서 번뇌 망상이 치성해서 못된 업은 다 짓는다고요.

 

죽으면 어떻게 되느냐? 땅꾼이 되어서 뱀탕을 했잖아요. 살아 있는 뱀을 가마솥에 넣어서 뱀탕을 만들잖아요. 다음 생에는 내가 뱀이 되어 그렇게 된다고요. 내가 그런 운명을 받는 거예요. 무서운 거요. 원결부분에 가서 이야기를 좀 더 해야 됩니다. 이러한 것을 모두 부처님가피로 제거해야 번뇌가 소멸됩니다.

번뇌가 제거된 법위를 아라한이라고 합니다. 거기가 아라한이어요. 윤회에서 벗어납니다. 힌두교는 거기까지는 가요. 앞에서 말씀드린 삼매, 삼매를 목표로 수행하잖아요. 힌두교의 수행으로 진리를 깨친 수준 정도면 아라한입니다. 아라한이어요. 그러나 그 이상은 못갑니다.

 

그러나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는 거예요. 어떻게 되느냐?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번뇌를 제거하는 작업을 부처님께서 해주시잖아요. 둘째, 번뇌를 제거한다고 해서 보살이 아니어요. 이제 거기서부터는 지혜와 방편을 닦아가야 되요. 그 말이 뭔 말이냐?

공부와 보살행을 해가야 되요. 공덕을 지어야 됩니다. 공부를 하고 보살행을 해야 되요. 이것을 어려운 말로 지혜와 방편을 닦는다고 합니다. 지혜와 방편을 닦아 불신(佛身)을 얻어서 붓다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불신을 얻어서 붓다 되는 것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전번에 스님이 이야기했지요? ‘나유타겁하고도 아승지겁 전에 이 우주 안에 두 사람이 쌍벽을 이룰만한 대 수행자가 있었다. 그 중에 한 분이 부처님이었는데 부처님만이 불과(佛果)를 증했다.’ 불신을 얻었다는 거예요. 나머지 한 사람은 지금까지도 성취하지 못했다. 그 불신을 얻지 못했다 그 말이어요. 우리 부처님은 불신을 얻은 후에 많은 붓다와 보살을 냈잖아요.

노하우(know-how)가 있잖아요.

어떤 종교에서도 붓다와 보살은 나오지 않습니다. 나올 수가 없습니다. 영산불교는 부처님 정법교단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40여 명의 보살이 나왔지만 앞으로도 많은 보살이 쏟아질 것같습니다.

 

우리 영산불교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주된 관심사예요. 우리 부처님은 생로병사(生老病死) ‧ 사고팔고(四苦八苦) ‧ 중생의 고통 ‧ 고뇌에서 벗어나기를 바랐어요. 이 우주의 진리를 깨친다는 것은 그 다음이었어요.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을 첫 번째로 희구(希求)했고, 그것이 주된 관심사였습니다. 힌두교에서는 우주의 진리를 깨쳤어도 아라한밖에 못 가잖아요. 보살 안 됩니다. 아라한이 영원히 윤회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아니어요.

 

아라한이 다음 생에 인간 몸을 받아서 잘못하면 윤회에 떨어져버려요. 완전한 자유가 보장이 되는 것은 미타정토 극락세계에 가야 됩니다. 보살이 되어야 되요. 보살이 되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 부처님께서는 이고득락(離苦得樂)을 바랐다고요. 그래서 출가하신 거예요.

 

그리고 당신이 불과를 증한 후 많은 고통 중생을 건져야 되겠다는 것을 발원하셨습니다. 이렇게 우리 현지사에서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관심사예요.

 

저기 힌두교나 선불교에서는 진리를 깨닫는 것이라고 하지요. 진리를 깨닫는 것이어요. 그러나 우리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어요. 과연 이 마음자리를 보는 것, 이것을 깨친다 해도 아라한 법위도 어려워요. 아라한 어려워요. 화두타파 해서 아라한 되려면 상당히 어려운 공부를 많이 해야 되요. 그런데 힌두교는 삼매 정도 들어가게 되면 아라한과를 얻을 수 있단 말이에요. 이런 면에서 힌두교가 상당히 수승합니다.

 

그런데 영산불교에서는 아라한으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아라한으로 만족 못해요. 아라한이 영원히 생사에서 해탈하는 것이 아니어요. 보살과를 얻어야 됩니다. 보살도 영원히 보장되는 것이 아니어요. 예외가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예를 들고 싶은데 덕스럽지 못해서 여기서 끝냅니다.

영원히 환희로 있으려면, 완전히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영원히 벗어나려면 붓다가 되어야 됩니다. 무량억종광으로 이루어진 그 불신(佛身)을 얻어야 되요. 대적정삼매를 통해서 무량억종광으로 이루어진 그 불신을 얻어야 붓다예요. 그때가 붓다입니다.

 

그 정도가 되어버리면 영원히 멸도할 수 없어요. 영원히 멸도할 수 없어요. 그건 완전무결한 보장이어요. 이렇게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는 것,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그것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전번 시간에 ‘인드라’라고 하는 그물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태어난 것은 아버지 어머니 때문에 태어났잖아요. 아버지 어머니는 할아버지 할머니하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때문에 온 거예요. 그렇잖습니까? 그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는 또 어떻게 해서 왔습니까?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이렇게 이렇게 따져서 32대까지 가면 80억 정도 되지요? 80억이 넘습니까?

 

지금 세계인구가 70억이라고 합니다. 이 세계인구보다 훨씬 많지요. 그리고 50대 정도 가버리면 200조(兆)가 되더라고. 여러분! 50대면 1500년이어요. 그런데 우리가 다겁생을 살아왔거든요. 그래서 알고 보면 이 세상 사람들이나 구렁이 ‧ 돼지 등 축생들이 어느 과거생에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였습니다.

 

그 말은 무슨 말이냐? 그분들 때문에 내가 태어났잖아요. 그분들의 은혜와 덕으로요. 그러면 어떻게 행위를 해야지요? 그분들에게 사랑과 자비로 대해야 됩니다. 즉 모든 중생을 사랑과 자비로 대해야 되요.

 

그런데 사랑과 자비로 대하지 않고 저 사람은 어쩐지 미워죽겠다 하면, 흉도 보고 시기질투도 하고 어쩌고 하다가 시비도 걸고 싸움도 하고 쥐어박기도 하고 그런단 말이어요. 그러면 안 됩니다. 우주이법을 어기는 거예요. 밉게 보이는 것은 과거 생에 원인이 있어서 그래요.

 

밉게 보이는 것은 언젠가 내가 저놈을 미워했어요. 그러니까 내가 보기에는 저 사람이 미워요. 반드시 원인이 있다고요. 그 원인을 끊으려면 사랑과 자비로 대해줘서 거기서 멈춰버려야 됩니다. 더 미워해서는 안 돼요. 더 이상 미워하면 안 돼요.

 

시어머니가 그 고추보다도 더 맵게 시집살이를 시킨단 말이에요. 그러면 시어머니가 얼마나 밉습니까? 그런다고 해서 똑같이 하면 안 되어요. 아주 나쁜 며느리가 되잖아요. 어떻게 하느냐? 자기를 죽이고 친정어머니보다도 시어머니를 더 위해주고 사랑해줘 봐요.

그래서 어느 정도 시간이 가서 업이 다 소멸해버리면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아주 사랑합니다. 우리 며느리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야지 악을 악으로 갚으면 이 인연이, 이 악의 고리가

영원히 윤회해요. 보살행을 해야 되거든요. 여러분 알았습니까? (신도: 예~)

 

그런데 우리가 가끔 불행한 일을 당하잖아요. 불행한 일은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악연과 원결영가 귀신들의 장난이어요.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결 악연들을 빼서 한(恨)을 풀어서 정토로 보내줘야 됩니다. 그것을 우리 현지사에서 하고 있습니다.

어느 선여인이 천도재를 하겠습니다 하면, 부처님과 우리 태사부님이 딱 앉습니다. 부처님께서 아침 9시 이전에는 작업해주지 않습니다. 아침 9시 이전, 저녁 8시 9시 이후에는 해주지 않아요. 그외 시간에 딱 앉아서 (광명불님) :

 

“부처님! 어디에 사는 누구가 천도재를 모시려고 합니다. 수배를 바랍니다.”

하면 즉각 오셔요. 그래서 어디에 사는 무슨 띠 누구라고 하면

 

(부처님) : “적어라!”

하신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나와요. 가령 80명이 조상 천도재를 해야 된다 할 때 팩스로 80명이 왔으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부처님) : “80명 가지고 안 된다. 그 선여인 선남자가 집안이 잘되고 바라는 것이 다 이루어지려면 그 선대와 직계 방계로 가까운 많은 인연들을 보니까 무고혼들이 한 100명도 넘는다. 이 중에서 한 30명은 꼭 해야 되겠구나.”

하시면서 복위자가 모르는 그 조상님들을 한 분 한 분을 부르신다고요. 그러면 조상님들이 모두 달려온다고요. 서로 하려고요. 무주고혼으로 있는 영가들이 그럽니다. 막 달려오면 “여기까지요!”하고 커트(cut) 해버려요. 보통 한 사람당 한 30명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가령 어느 사람이 전생에 치매있는 할머니를 모시다가 간병하는 것이 너무 역겹고 지겹고 해서 독극물을 슬쩍 넣어서 죽였다 그거예요. 그러니까 그 할머니가 원결로 빙의되어 있다 그거요. 이 몸을 떠나 죽어버리면 자식을 모릅니다.

 

정이 떨어져 버립니다. 다만 나를 죽였다는 거예요. 요놈이 나를 죽였다 그거라. 그래서 빙의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 할머니가 빙의된 것을 꼭 천도해 줘야 된다 하면 태사부님이 적는단 말이에요. 또

(부처님) : “수자령이 두 명 있구나! 수자령도 많은데 이 두 사람은 꼭 해줘야 되겠다.” 하시면 광명불님이 궁금하면 물어요. 앞의 치매할머니한테도 물어요.

 

(광명불님) : “당신이 치매로 살면서 이 자식들을 못살게 굴 정도로 행위 하여 자식들이 도저히 간병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 할 수 없이 안락사 시켰는데 좀 봐주지 그러느냐?”고 하면

(영가) : “나를 죽였는데 내가 어떻게 봐주느냐. 나도 죽이겠다.”

는 거요. 절대 안 봐줍니다.

 

왜 그러느냐하면 죽을 때 그 생각 감정이 딱 어려 버려요. 물이 얼어버리듯 그렇습니다. 그것은 절대 풀어지지 않습니다. 절대 안 풀어집니다. 복수를 해야 그게 풀어집니다. 그래서 무주고혼은 시간이 정지된단 말이 그거예요. 할머니로 50년을 있어도 그 할머니예요. 일곱 살 먹어서 죽은 아기가 50년이 지나도 일곱 살이어요.

 

그 무주고혼은 시간정지입니다.

그리고 수자령은 핏덩어리잖아요. 수정이 되어서 한 살 먹고 혹은 10개월 되어 낙태된 핏덩어리거든요. 수정할 때 영혼체가 들어가 그 안에 갇혀 버렸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명부에 들어갈 때까지 핏덩어리로 다닌단 말이에요.

 

그래서 부처님께서 수배를 딱 끝내면 핏덩어리에서 40살 먹은 사람이 툭 튀어 나와요. 명부에 들어갈 때에는 40대입니다. 남녀 40대의 모습으로 딱 바뀌어 진다고요. 이렇게 해서 영가수배를 합니다. 가령 “증조할아버지는 어느 지옥이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거든요.

 

기가 막힐 일이라. 순간에 말씀하십니다. 축 축 축… 말씀하신단 말이에요. 또 “그 아버지는 중지옥에 있느니라.” 중지옥도 “어느 중지옥입니까?” 하면 말씀해 주지요. 그러나 우리가 중지옥이면 중지옥이지 거기에다가 무슨 흑암지옥이라고 해주지 않습니다. 그렇잖아요. 그래 받아쓴단 말이어요.

 

그리고 대화하고 싶으면 딱 불러요. 그래서 “당신이 죽을 때 어떻게 죽었소?” 하면 “내가 누구한테 맞아서 이렇게 죽었소.”하고 그 장면을 딱 보여 준다고요. 그러면 딱 딱 적습니다. 이렇게 해서 영가 명단이 나옵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이런 천도재가 있답디까? 역사에도 없어요. 나는 이것을 10년 이상 참여해 봤기 때문에 우리 부처님의 능력을 ‘전지 만능 자재’라고 말합니다. 우리 부처님의 능력은 ‘전지 만능 자재’해요. 엄청납니다. 그리고 가끔 공덕을 심은 선남자를 보면 “저 애의 명을 꼭 늘려야 되겠구나. 명이 다 되었구나!” 하신단 말이에요. 공덕을 지을 경우입니다. 공덕이 없으면 안 되거든요.

가령 여기의 약사부처님은 못 고칠 병이 없습니다. 무량겁 전에 불과를 이루셨습니다. 못 고칠 병이 없습니다. 그러나 못 고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건 뭐냐? 그때 꼭 죽어야할, 수명이 다 된 사람은 안 고쳐줘요.

 

그다음, 그 선남자의 과거 생을 주~욱 봐요. 이 사람이 왜 이 병이 왔나? 왜 이 병을 얻었나? 과거를 주~욱 보신다고. 보셔서 과거 생에 아주 못된 짓하고 용서받지 못할 나쁜 짓 했으면 치유해주지 않아요. 그건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공덕이 조금도 없으면 도저히 치유해 줄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약사부처님이 어쩌고 하면 다 치유해 준다고 저기 써 놓았는데 여러분 이해를 해줘야 됩니다. 이해를 해줘야 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그때는 공덕을 지어야 해요. 공덕을 지어야 되는 거예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인간사 좋은 일과 불행한 일이 있지요. 좋은 일이라면 어려운 시험에 합격한다든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든지, 사업이 불꽃같이 일어나서 재벌이 된다든지 하는 사람들은 정말 과거 생에 좋은 일 많이 한 사람들이어요.

 

그래서 금생에 이렇게 복을 받는 것이거든요. 그렇지 않고 불행한 일-재앙이라든지, 어떤 병을 얻어서 고생한다든지, 3일 후에 교통사고로 죽는다든지 하는 것은 악연과 원결영가의 작용이 태반입니다. 얼른 떼어줬더라면 사는 거예요. 알았습니까?

 

‣ 가령 전생에 어느 집의 씨받이로 들어갔단 말이에요. 옛날에는 여자가 남의 집으로 씨받이로 들어갑니다. 씨받이로 들어갔는데 계약을 하거든요. ‘너! 내 자식을 낳아주면 논 다섯 마지기 떼어줄게.’ 이런 계약을 합니다. 그런 후에 여자가 그 집안에 씨받이로 들어가지요.

약속한 대로 아들을 낳았단 말이에요. 이제 큰 부인이 꼴을 못 보거든. 아들을 낳았으니까 쫓아버려야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다섯 마지기 문서를 딱 내어놓고 이제 가라고 합니다. 계약이 되었으니까 딱 가지고 돌아서서 길을 나서잖아요.

 

길모퉁이를 돌아 인적이 드문 으슥한 곳을 지날 때 그 돈을 빼앗기고 반드시 죽습니다. 아들 어머니로서 남의 자식이라는 것이 소문날까봐 두렵고 등등으로 해서 반드시 죽입니다. 그러면 죽은 이 씨받이 여인의 한(恨)은 어떻겠습니까?

한 세상 살아보지도 못하고 정말로 그 한이 무섭습니다. 한이 어려 있습니다. 그래서 당사자한테 빙의하잖아요. 또 돈, 자손, 혹은 미인을 취하고 싶어서, 권력을 쥐고 싶어서, 재물을 탐해서 사람을 죽이고 하잖아요.

 

‣ 또 어떤 권력있는 남자가 남의 부인이 너무도 예뻐서 퐁 빠져버렸단 말이에요. 옛날에는 여자의 남편을 어떻게 관아에 고자질해서 징역가게 해요. 그런 소설도 있습니다. 그래서 남의 부인을 취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징역을 갔다 온 그 남자는 한이 맺히는 거예요. 자기 마누라를 빼앗아간 남자를 죽이려고 하는 거예요. 이번 생에 안 되면 다음 생 그다음 생에 기어이 죽인다는 거예요. 여러분, 원결은 안 됩니다.

‣ 그 다음에 사귀던 여자를 윤락가(淪落街)에 팔아먹는단 말이어요. 이런 못된 사람이 있습니다. 팔려간 그 여인의 한이 얼마나 무서운 줄 압니까? 그렇잖습니까? 반드시 다음 생에 빙의한단 말이에요. 반드시 죽이든지, 그 집안에 줄초상이 나게 하든지 반드시 무서운 복수를 하게 됩니다.

 

‣ 그 다음에 밀라래빠의 경우처럼 남의 재산을 사기(詐欺)로 송두리째 빼앗은 것. 그래서 밀라래빠의 어머니가 거지로 길가에 나가앉게 되잖아요. 그래서 밀라래빠는 어머니를 속여 집안 재산을 빼앗은 사람을 복수하려고 흑마술을 배우잖아요. 사람 죽이는 법을 배워요. 그래서 그 사람들을 많이도 죽였습니다.

‣ 또 남을 고자질 하는 거예요. 저놈이 정말로 밉고 안 좋은 감정이 있는데 그 사람이 면장을 하고 이장을 한단 말이에요. 가령 전두환 정권 때는 ‘요놈 아주 나쁜 놈이다.’라고 딱 지명을 합니다. 그러면 그 당시 청송교도소에 보내버리잖아요. 그러면 잡혀간 사람은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몇 년을 그 무서운 청송감옥소에서 살다가 나올 때 그 사람을 가만히 두겠습니까? 나를 잡아넣은 놈이 누구냐 그거요.

 

‣ 그 다음에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땅꾼이라든지 뱀탕집은 할 짓이 안 됩니다. 하면 안 된다고요.

‣ 또 자식이나 부모가 불구로 태어났거나 부모나 조부모가 치매나 중풍으로 눕습니다. 그것도 똥오줌 받아내며 5~10년을 누워 있는데 빨리 죽어야 되는데 죽지 않으니까 나쁜 생각을 한다고요.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죽이잖습니까?

 

어쨌든 우리 인간이 나 자신을 위해서 어떤 명분으로든 남을 죽이면 안 됩니다. 어떤 명분으로든 죽이면 안 됩니다. 원결이 됩니다. 죽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청송감옥소를 보낸다든지 어떻게 한다든지, 이것에 준하는 못된 짓을 하면 상대는 나한테 반드시 복수하려고 합니다. 이게 인지상정(人之常情)이어요. 이게 중생세간의 일이라고요.

이렇게 우리는 척(隻)짓고 살면 안 됩니다. 남하고 감정을 두고 살면 안 되어요. 감정 풀어야 되요. 그 감정도 보통 감정을 넘어버리면 그건 원결로 가버려요. 원결이 되어버려요. 그러니까 여러분 다음 생을 위해서 우리는 원수를 짓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원결을 짓고 살아서는 안 되어요.

 

그것을 다른 말로 척 짓고 살지 말라고 합니다. 이게 무섭습니다. 원결이 굉장히 무섭습니다. 다행히도 요즘 우리 현지사에서는 부처님께서 이런 문제까지 해결해 주셔요. 원결 떼어줘요. 한 1년 지나서 천도재 해보면 또 원결이 나온다고요. 그것은 다겁생으로 보니까 또 드러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 재산 두었다가 뭣합니까? 자식들에게 상속한다? 자식들이 현지사 만나서 천도재 해준다고요? 자식들이 해주지 않습니다. 여러분 일 보십시오. 여러분 일 보세요. 여러분 피땀 흘려 모은 돈으로 공덕 짓고요.

가령 70명~100명이나 되는 조상님들의 천도재를 보통 네 번 다섯 번 올린다고 합시다. 그런데 여기 보니까 선대영가 중에서 비구승이 음욕 때문에 파계(破戒)해서 자살해 죽은 남자 영가가 있다고요. 이 사람은 다섯 번 천도해도 하늘 못 갑니다.

 

그러니까 다 간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넣어주시더라고요. 올려주시더라고요. 비구승으로 음욕때문에 파계해서 자살해 죽었다? 부처님께서는 승려들이 파계하는 것을 제일 안 좋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고통에서 벗어나는 그런 길, 이게 최고의 진리입니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기위해 우리 부처님께서는 2600년 전에 그것이 화두가 되어서 출가했잖아요. 여러분 고통은 싫잖아요. 온갖 병고 얻어 보세요. 고통 싫지요? 똥오줌 누는 중풍 얻어 봐요.

 

그 고통, 하!~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요. 여러분! 그러니까 어떤 고통도 다음 생에는 없어야 되요. 어떠한 고통도 안 받아야 되요. 그러려면 정말로 부처님 정법교단밖에 없어요. 부처님 정법교단밖에 없어요. 여기에 귀의해서 스님 말씀 듣고 80명~100명 선대영가님들을 하늘로 보내줘야 됩니다 여러분. 그래야 여러분이 윤회를 벗어나고 극락을 갑니다.

 

지금까지 역사상 여러 종교의 수많은 성직자가 지옥행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진리 아닌 것을 진리로, 법 아닌 것을 법이라고 설했다든지, 그런 책을 썼다든지 한 것입니다.

 

자, 진리는 스님이 이렇게 쉽게 정리를 합니다. ‘참 ‧ 진실 ‧ 사실 ‧ 우주의 이법(법칙)’ 이렇게만 정의를 합니다. 여기에 위배된 것은 모두 과보를 받습니다. 제일 무서운 죄는 사람을 죽인 죄가 무섭지만, 그 보다도 정말 무서운 죄는 진리를 왜곡해서 법문하는 대망어죄입니다. 이것이 더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스님이 이 자리를 빌어서 가끔 다른 종교의 성직자들이나 선불교의 성직자들에게 고언(苦言)하잖아요. 이러지 말라고 말입니다.

 

‣ 부처님이 확실히 계신데도 없다고 하거나

‣ 마음이 부처라고 하거나

‣ 지옥 ‧ 극락이 분명히 있는데도 그 사실을 ‘지옥 ‧ 극락은 마음 속 마음의 상태이지 실재로 객관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오.’라는 내용으로 법문을 하거나

 

‣ 연기법이 우주의 이법인데 창조론이 진리라고 우기거나

‣ 하나님이 없는데 하나님이 있다고 맨 처음 큰 거짓말을 한 사람이거나, 이건 정말로 무간지옥행입니다. 그럽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여러분 그걸 아시고, 행여 스님 법문을 여러 사람 앞에서 옮길 때 스님 법문을 왜곡 이해해서 옮기면 안 됩니다.

 

책을 쓸 때 고의가 아니다 하더라도 영산불교사상을 왜곡해서 쓰면 안 됩니다. 큰일 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어느 교수가 책 쓴 것을 보니까 우리 사상과 배치된 부분이 많아서 판매를 중지시킨 것입니다. 그 교수님한테 ‘다음에 개정판을 내시오. 전부 알아서 하시오. 그때 우리가 감수해 줄 테니까.’ 그러니까 그 교수님이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전번에 서울의 어느 법원장이 현지사로 왔습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50대 어느 법원장 부부가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책을 다 읽고 우리 절에 왔더래요. 우리 주지스님에게 ‘부처님은 무아를 말씀하셨는데 무슨 가섭 ‧ 아난 후신이 왔다하고, 불‧보살을 이야기하고, 지옥 ‧ 극락을 이야기하고, 이건 제법무아의 진리에 어긋나지 않습니까?’

 

그러더래요. 이 정도면 교학을 했단 말이어요. 상당하지 않습니까? 그 원장은 20대 젊은 나이에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대학을 나왔고, 사법고시를 우수하게 합격했고, 젊어서 유망한 판사였단 말이에요. 그리고 시내의 이름있는 절의 신도란 말이에요. 불교교학을 많이 한 사람이어요.

 

그런 사람을 향해서 우리 주지스님 정도는 대답합니다. 마침 주지스님을 만나서 대답을 다 해줬대요. 그러니까 아무 말 못하고 갔답니다. 여러분 다 대답하시겠지요. 우리 신도분들, 대답하시겠습니까? (신도 : 예~) 이거 상당한 거예요.

 

왜곡된 무아설, 이 왜곡된 무아설 때문에 인도에서 불교가 망해버렸습니다. 그 많은 불교신도들이 힌두교에 흡수되어버렸거든요. 그 당시 불교가 오늘날 영산불교와 같은 정말 위대한 사상을 지녔더라면 오히려 인도를 먹지요. 힌두교 따위는 문제가 안 되지요.

 

힌두교? 정말 대단하지요. 자기들은 우주적인 진리라고 하잖습니까? 그러나 우리 현지사에서 볼 때에는 그건 말도 아니지요. 말도 아니거든요. 거기는 불신을 전혀 모릅니다. 그쪽에서 최고 분이 결국 불신을 얻지 못했거든요. 그것만 말씀드립니다.

 

이제 다 줄이고 마치면서 몇 가지 말씀드립니다. 음력 정월 13일이지요. 여러분 아시죠? 13일 성중대재에 동참을 좀 많이 하시도록 권합니다. 지금 저기 제주도 불사가 많이 진척되었습니다.

 

제주도가 앞으로 대단히 중요한 곳이거든요. 우리 현지사 제주도 분원이 얼마 안가면 문을 열어요. 금년 음력 3월 15일 요사채하고 대웅보전에 점안을 해서 개원합니다.

 

그리고 지금 요사채로 쓰고 있는 석조건물이 아주 좋은데 그것을 헐어서 미타전을 세울 거예요. 또 그 귀퉁이에다가 층당 260평씩 2층으로 2~3천명 수용할 수 있도록 설법전도 세울 거예요. 그렇게 하면 그 불사는 내년까지 끝납니다.

 

내년 음력 12월 쯤 마무리하고 대대적인 개원행사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포교를 하지 않고 기다리면서 가만히 내실을 다져가고 있는데, 그때는 크게 홍보도 하고 비행기를 수 십대 대절해서 실어 나르고 할 거예요.

 

우리 부처님 칭명염불 하면서 끝내겠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12시 30분 가까이 되었네요. 대단히 죄송합니다. 여러분! 시간이 너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우주의 원리 및 그 생성이라든지 반복 소멸이라든지, 이 부분에 대해 아주 많이 이야기해 드려야 되는데 오늘 대단히 죄송합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자, 시간이 너무도 아쉽습니다. 사실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은데 그냥 못해드리네요. 우리 태사부님이 어떤 분인 줄 아십니까? 알지요? (신도 : 예~) 제주도는 비바람이 많고 태풍이 많아요.

 

우리가 절을 지을 때 비가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가령 비가 3일부터 1주일 온다고 하면 해신이 알려주잖아요. 그러면 “자네! 비가 오면 큰일 나네.” 해버리면 여지없이 거기만 놔두고 다른데 오거든요. 어떨 때에는 제석천왕이 내려와 만나는 경우가 있잖아요. 제석천왕이라고 하면 여러분 아십시오.

 

그분은 54품 하늘과 인간 세상에 관여해요. 하늘왕이 어떻게 정치를 하는가도 봅니다. 잘못하면 큰일 나지요. 그 제석천왕의 급이 불격을 갖춘 최상수보살입니다. 거기도 상중하가 있는데 상이거든요.

 

우리 광명님한테 와서 삼배합니다. “분부하실 것 있으시면 하십시오.” 하고 가끔 말하십니다. 그러면 “자네가 보듯이 우리가 이렇게 대작불사를 하니까 절대 태풍이 오면 안 되네.” 물론 최고의 오더(order)는 그것이지요. “어느 안전이라고 거역하겠습니까? 알았습니다.” 하고 가거든요. 그 정도입니다. 그 정도만 이야기하겠습니다. (박수~~)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