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만현 큰스님 법문 글/법문 글 2014년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불제자 2022. 3. 8. 17:37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신불기17년

 

불기2558년 갑오년 음력 4. 8.

 

(2014. 5. 6.화) 큰스님 춘천 법문

 

VI-23, 238회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회

 

조금 전에 두 사회자 스님들이 한 말은 다 옳다고 증명합니다. 오늘은 긴 시간을 설법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새겨 가실 수 있도록 간단하고 쉬운 말로 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이곳 영산불교 현지사 사부대중 일동은 삼가 거룩하시고 만능자재하신 우리 부처님 앞에서 이번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젊은 우리 학생들을 비롯한 300여 희생자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면서 그 유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는 바입니다.

 

앞에서 사회자 스님들이 말씀했지만 다시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이곳에는 삼계의 지존이시고 우주의 대법왕이시며 붓다의 붓다이신 우리 부처님을 위시해서 오늘 이 뜻깊은 날을 봉축하기 위해서 삼계의 모든 붓다님들과 보살님들이 왕림해서 행사시간 내내 여러분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전해드립니다.

 

그러면 여러분 이해하시겠지요?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 신불교는 부처님 문중이올시다. 붓다의 교단입니다. 오늘 여기에 와주신 우리 선남자 선여인들은 정말 복이 많습니다. 진실로 하는 말입니다. 이 자재 만현은 허공에 운집한 수많은 부처님들, 그리고 본화보살 적화보살님들, 그리고 성중 아라한들 등 이 모든 큰 어른들에게 오체투지 큰 절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드립니다.

 

이 거룩한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일본에서, 그리고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신 불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현지사를 처음 찾아주신 여러 불자 여러분 환영합니다. 법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여러분, 스님을 따라서 또 한 번 거룩하신 우리 부처님의 존호를 칭명합시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경중의 왕이라고 하는《법화경》에는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이라고 합니다. 일대사인연을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다고 합니다. 이 말을 중심으로 해서 오늘 법문을 해드리겠습니다. 우리 부처님을 사생(四生)의 자부(慈父)요 삼계의 도사(導師)라고 합니다. 그렇게 붙여서 말합니다.

 

그만큼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삼계의 도사요 사생의 자부, 그 위대한 인물이 2600년 전에 이 세상을 찾아오셨어요. 그래서 80세를 사시다가 반열반하셨는데, 이 세상에 무엇 때문에 오셨느냐 그 말이어요. 이 세상에 무엇 때문에 오셨느냐? 부처님께서 반열반하신 후에 많은 부처님 제자들과 많은

석학들이  ‘그 위대한 부처님은 도대체 반열반하신 후 어디로 가셨을까?’

 

에 대해서 대단히 깊이 사유했습니다. 오늘까지 답은 없습니다. 시원한 답을 낸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날까지 2600년이 흐르도록 부처님이 어디로 가신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제주도 제2본산에서 삼매에 들어계신 우리 광명만덕님께서 이것을 뚫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을 친견했습니다. 불과(佛果)를 이루면 무아속 절대계에 자기 불신이 생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처님이 인간 몸으로 중생을 위해서 교화하시다가 반열반하시게 되면 절대계의 자기 불신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몸속에는 자기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영적 실체가 있습니다. 자기 주인공은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우리는 죽으면 이 육신은 흙이 되고 한 줌의 재가 되지만, 영원히 죽지 않는 우리 주인공인 영혼체는 이 육신이 한세상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다음 태어날 세계가 결정된답니다. 그래서 전생이 있고 금생이 있고 다음 생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출세의 본회(本懷), 일대사인연, 부처님께서 어디에  계시다가 오셨느냐?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2600년 동안은 부처님께서 어디로 가셨는지 모르고, ‘우주본체인 공(空)과 완전히 계합해버렸을까? 무(無)가 되어버렸겠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경전에는 “부처님은 일대사인연으로 세상에 나오신다.” 이렇게《법화경》에서 적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空)으로 적멸로 무(無)가 된 것이 아니지요. 아니지요. 그 위대한 어른의 영혼체는 당신 불신(佛身)으로 계합했다는 말이 맞는 거예요. 우리 광명만덕님께서 파헤친 그것이 맞다 그 말이어요.

 

그래서 우리 현지사에서 “부처님은 절대계에 계신다. 무아 속 절대계에 여여히 계신다.” 하는 것을 선언했습니다. 불교사에 세계불교계에 부처님은 계시다고 사자후한 것입니다. 어느 교단도 종파도 이것을 믿지 않습니다.《법화경》《화엄경》《열반경》그리고《금강경》에서 부처님의 수명은 한량이 없고, 이렇게 이렇게 위대한 어른이라고 법설을 해놓고 있지만, 그《법화경》이나《화엄경》의 부처님 말씀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현지사에서 그 천고(千古)의 비밀을 캤지요. 부처님은 살아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법화경》에서 말씀하고 있듯이 “부처님은 나유타겁하고도 아승지겁 전에 불과를 이루셨다.” 그럽니다. 그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자기 불신으로 돌아가셨어요. 그것을 반열반이라고 합니다. 반열반하셨어요.

 

그 절대계에 계시다가 이 사바세계의 중생들을 살펴보니까 어리석어서 나쁜 업을 많이 짓고 죄를 많이 짓습니다. 그리해서 지옥을 가고 짐승이 되고 하는 것을 보시고 참을 수가 없었어요.

“내가 또다시 사람으로 태어나서 다시 불과를 얻어서 그 불쌍한 중생들에게 인간들에게 가르침을 펴야겠다. 중생을 구해야 되겠구나.”

 

이런 일념으로 다시 사람 몸을 받아오신 것입니다.

불과를 증(證)한다는 것은 대단히 지난한 일입니다. 어려운 일입니다. 너무너무도 어려운 일입니다. 나유타겁 전에 아승지겁 전에 우리 부처님께서 불과를 이루셨지요.

 

그 전에 천 생, 만 생도 더 많이 지혜를 연마하고 보살도를 닦고, 그리해서 급기야 깊은 삼매에 들어서 스스로 절대계에 불신을 얻었답니다.  오직 우리 부처님만이 불신을 얻었답니다.

 

그 옛날 우리 부처님처럼 수행을 잘하고 위대한 수행자가 있었답니다. 그러니까 이 우주 안에는 부처님하고 두 분이었지요. 그런데 우리 부처님만이 불과를 증했고 다른 분은 결국 불과를 증하지 못했습니다. 그 위대한 수행자는 지금까지 불과를 증하지 못했습니다.

 

그 수행자는 자기의 가르침을 인류 중생에게 펴서 그 사람을 따르는 많은 수행자있어요. 지금 불교 다음가는 철학사상을 갖춘 종교의 교주로 있습니다. 바로 그 사람도 지금까지 불과를 증하지 못하고 어떻게 하면 불과를 증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사유중이랍니다.

 

불과를 증하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부처가 되면 어떻게 되느냐? 생로병사를 초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불과를 증해야 만이 생로병사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선불교 쪽에서는 참선해서 화두를 타파한다면 가능하다고 하지요. 그러나 아닙니다. 그것으로는 안 됩니다. 그것으로는 생사해탈이 안 됩니다.

 

생사해탈을 하려고 하면

⁃ 탐 ‧ 진 ‧ 치 삼독 등 번뇌의 뿌리를 제거해야 합니다.

⁃ 그리고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업장, 특히 사중죄 업장은 제거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아라한이 되고 이렇게 해야 생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윤회를 벗어날 수 있는 경지에 오릅니다.

 

⁃ 여기서 더 공부하면, 여기서 보살행을 한없이 하고 공덕을 짓게 되면 부처님의 가피에 의해서 보살이 된답니다.

⁃ 그 보살이 붓다가 되려면 무량한 세월을 통해서 지혜와 공덕 복덕을 닦아야 된답니다. 지혜와 복덕을 한없이 닦아도 부처님의 가피 없이는 붓다는 못 됩니다. 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어렵습니다.

 

붓다가 되면 그 불신(佛身)은 세 가지 유형의 몸을 거느릴 수 있습니다. 청정법신을 얻을 수 있고, 그리고 원만보신을 얻을 수 있고, 그리고 중생을 교화할 수 있는 수많은 화신불을 낼 수 있습니다. 불신은 그렇게 세 가지 유형의

몸을 지닐 수 있습니다.

 

청정법신이라는 것이 무슨 말이냐 하면, 붓다가 되면 이 우주와 하나가 되어버리는 몸을 지닌다 그 말이어요. 여러분! 이 우주가 얼마나 넓고 방대한 줄 압니까? 아시죠? 이 우주는 이 땅덩어리 지구만한 별이 수억이 문제가 아니라 수천억이 문제가 아니라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저 항하강변의 미세한 모래 수보다도 더 많은 이 천체를 거느리고 있잖아요.

 

이 큰 우주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왔느냐? 우주본체에서 나온 거예요. 우주본체라고 하면 여러분 아시죠? 공(空)이라고 합니다. 이 공(空)에서 나온 거예요. 공에서 나와서 유지 상속 진화하다가 파괴되어서 이 우주가 없어지는 날이 있어요.

 

그러니까 공에서 나와서 없어지면 그 에너지가 어디로 가느냐? 공(空)으로 돌아와요. 이 우주, 본체, 공과 하나가 되어버리는 불신이 청정법신이올시다. 그래서 붓다가 된다는 것은 그렇게 어려워요. 오직 부처님만이 홀로 수행을 해서 청정법신을 얻으셨어요.

 

청정법신을 얻게 되면 이제 원만보신을 얻어야 해요. 원만보신은 인격체예요. 눈도 있고 귀도 있고 머리도 있고 몸뚱이가 있어요. 인격체예요. 청정법신은 눈도 없고 코도 없고 그래요. 그것은 붓다 된 분의 지혜 성품이 우주의 이(理)와 계합을 해버린 것, 곧 광명지체(光明之體)라고 그래요. 빛덩어리입니다. 법신은 지혜의 빛덩어리입니다.

 

모양도 없어요. 우주 자체예요. 부처님의 빛으로 무량억종광의 빛으로 우주 자체가 되어버린 거예요. 그 청정법신을 바탕으로 이제 하나의 인격체인 원만보신이 절대계에 생겨요. 그래서 그 원만보신은 눈도 있고 귀도 있고 입도 있고 머리도 있고 몸뚱이가 있어요. 그래서 그 부처님은 삼계의 모든 중생을 살필 수가 있어요.

 

그 지혜는 부처님의 지혜는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어요. 경(經)에서 일체종지(一切種智)라고 해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고 그래요. 그 절대계에서 사바세상을 굽어살펴보니까 욕심 탐욕으로 재물ㆍ권력ㆍ성(性)이 좋아서 그것을 탐착하고 그것을 취하기 위해서 오욕락을 누리기 위해서 중생들이 온갖 업을 짓더라 그거예요.

 

오직 부처님만이 우주의 형태를 아십니다. 지옥을 보시고 하늘을 보시고 극락을 보십니다. 부처님의 불안(佛眼)으로는 모든 것을 다 보실 수 있어요. 그래서 다시 사람 몸을 가끔가끔 받아오십니다.

 

가르침을 주고 교화를 하고 이끌지 않으면, 그 불쌍한 중생들이 지옥으로 가고 짐승 몸을 받기도 하고 아귀세계에 태어나는 그런 불쌍한 신세가 되니까, 자비하신 우리 부처님은 그것을 마냥 두고 볼 수 없었어요.

 

그런데 사람 몸을 받아 다시 불과를 이루려면 말할 수 없는 수행상의 고통, 뼈를 깎는 수행의 고통을 감내해야 되는데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서 감히 그것을 선택하신 거예요. 일대사인연이라는 말은 바로 그겁니다.

 

중생은 지혜가 없으니까 지은 업을 따라서 살아갑니다. 지옥이 있다고 해도 곧이듣지도 않고, 사후세계가 있다고 해도 곧이듣지 않고 막무가내예요. 자기 인연 따라 감정 따라 업을 지어요. 그래서 삼악도를 가요. 이것을 부처님은 볼 수 없어요. 불 ‧ 보살들은 이것을 볼 수가 없어요. 너무너무도 자비하시거든요.

 

그래서 인간 몸을 받아오신 겁니다. 인간 몸을 받아오시면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잘 알아요. 우리 부처님은 왕가의 왕자로 태어나셨잖아요. 왕자로 태어나셨는데 그 왕위를 확실히 계승할 수 있는 그 자리를 헌신짝처럼 던져버리고 설산으로 들어가서 스스로 수도(修道)하셨잖아요. 2600년 전의 상황은 지금도 그렇지만 그 깊은 히말라야 산중에는 독사 전갈 무서운 호랑이 늑대가 지금보다도 10배 20배 많았어요. 득실득실했습니다.

 

그런 곳에 가서 죽음을 각오하고 6년을 각고(刻苦) 수행하신 거예요. 정말 뼈를 깎는 수행을 하신 거예요. 그 절대계에서 부처님께서는, ‘나는 그것을 충분히 감당할 능력이 있고, 중생을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 하고, 그래서 사바세계에 인간의 몸을 받는다.’며 오셨답니다. 그러니까 오신 목적은 오로지 일대사인연이라고 합니다.

 

일대사, 생로병사에서 벗어나 버리는 것, 생사에서 벗어나 버리는 것을 일대사라고 해요. 생사에서 벗어나는 것, 해탈하는 것, 중생들이 해탈할 수 있도록 내가 인연이 되어준다 그거예요. 그것을 일대사인연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중생들을 상대해서 45년 동안 교화하시다가 반열반하셨답니다.

 

반열반을 하셨는데 어디로 가셨나? 또 다시 말씀드립니다. 최초로 불과를 이루시게 될 때 절대계에 자기 불신이 생깁니다. 이것은 너무너무도 어려운 일입니다. 오직 우리 부처님만이 해내셨다고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요. 다른 수행자는 실패했어요. 그분은 우주적으로 볼 때 정말 대단한 수행자였습니다. 그런데 오직 우리 부처님만이 불신을 얻는 데 성공했어요. 그분은 아직도 불신을 얻지 못했어요. 다른 종교의 교주들이야 말할 것도 없어요.

 

우리 부처님은 나유타겁 하고도 아승지겁 동안에 무수한 삼계의 붓다를 냈어요. 무수한 보살들을 양성했어요. 지금 여기의 다보탑이 땅을 찢고 저 자리에서 솟아올랐는데, 그러면서 수많은 본화보살 상품보살들이 솟아오른 거예요. 우리 부처님께서 그 많은 본화보살을 양성하셨어요. 또 성중 아라한을 냈고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 부처님의 그 은혜를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을 생각하면 울컥하는 그런 심정이고, 너무나도 그 은혜가 심중해서 넘을 길이 없어요. 그런데 지금 그 부처님께서

불신으로 오늘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하신답니다.

 

스님이 간단하게 우리 부처님의 그 위대하심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을 믿고 따르고 부르면 얼마나 큰 공덕이 있는 줄 아십니까? 이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중생을, 그러니까 지옥중생 아귀중생 축생중생 인간 하늘사람, 이 중생들을 80년 동안 먹여 살려주는 공덕보다도 더 크답니다.

 

그래서 이 자재 만현은 오늘 2600년 전 이 땅에 오신 우리 부처님의 탄신 ‧ 우리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서 오신 여러분에게 힘주어서 ‘부처님 정법문중으로 귀의하십시오!’ 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부처님 정법문중으로 귀의해야 삽니다. 그리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야 합니다. 부처님은 돌아가시지 않고 실존하고 계시다는 것을 또다시 강조합니다.

 

붓다가 되면 영원히 죽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부처님의 몸뚱이는 빛으로 이루어져 있어요.《화엄경》이나《법화경》에서 이야기하는 부처님의 빛은 어떤 빛이냐? 백천만억 색깔의 빛덩어리, 그것을 무량광이라고도 하고 억종광이라고도 하고 무량억종광이라고도 합니다. 그 빛으로 이루어져서 영원히 죽을 수가 없어요.

 

부처님이 되면 멸도할 수가 없어요. 그 부처님의 빛은 불가사의해요. 그 부처님의 빛을 앞의 그 위대한 수행자는 지금까지도 얻지 못했다고요. 그다음, 그것을 얻어 대적정삼매에 들어야 자기 불신을 얻을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을 얻지 못했다고요.

 

여러분! 어린 자녀들 있지요. 어린애들 말입니다. 세 살 네 살 다섯 살 먹은 애들이 있으면 어릴 적부터 교육을 하십시오. 부처님의 말씀이올시다.

 

‣ 절대 살생을 하지 못하도록 어릴 때부터 교육하십시오. 심지어 개미나 나비나 우리를 해치는 그런 곤충까지도 그 생명체를 함부로 죽이지 못하도록 교육을 하십시오. 어릴 때부터 그런 교육을 받은 애들은 성장해서도 안 죽입니다. 살생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살생이 큰~ 죄올시다.

 

‣ 그다음에 남의 것을 훔치는 버릇을 고쳐야 해요. 그 교육을 해야 합니다. 단 1원이라도 남의 것이라면 절대로 취해서는 안 되어요. 떨어져 있는 100원짜리 1,000원짜리를 주우면 아버지 어머니께 갖다 드리면서 사정을 말하고 줄 수 있는 착한 아이로 기르십시오. 절대 남의 물건은 훔치지 못하도록 무섭게 훈육하십시오.

 

‣ 그다음에 14살 15살 16살 17살이 되면 사음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사음을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위행위 동성연애 등은 큰 업이올시다. 이것을 못하도록 교육을 해야 합니다.

 

‣ 그리고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교육을 해야 합니다. 거짓말은 큰 업이거든요. 살생 투도 사음에 버금가는 그런 큰 업을 짓는 짓입니다. 거짓말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부처님은 거짓말을 뛰어넘어서 한번 말한 것은 죽을지언정 지키라고 합니다. 절대 바꾸지 못하도록 합니다. 한번 자기가 약속한 것은 절대로 바꿀 수가 없습니다. 우리 신불교의 계율이올시다.

 

‣ 그다음에 자녀가 한 20살 먹으면 술 마약 등 하는 것을 절대 못 하도록 부모님들은 자식을 엄히 가르치십시오. 훈육하십시오. 여러분이 부처님 교단에 부처님 정법문중에 귀의하신다면 이 다섯 가지 계율만은 지켜야 합니다.

 

‣ 그다음,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우리 부모님,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효도가 제일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그것을 강조하십니다.

 

부모님을 낳으신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 효해야 합니다. 그분들께 효해야 합니다. 조상님들께 효해야 합니다. 부모님과 조상님들께 효하는 길이 있습니다. 효 교육을 해야 합니다.

 

‣ 그다음,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길러줘야 합니다. 교육해줘야 합니다. 우리는 나라를 잃으면 살 수 없습니다. 나라를 잃어버리면 종교도 철학도 모든 것을 다 잃습니다. 예속되니까요.

 

‣ 그다음, 자녀들로 하여금 스승을 공경할 줄 아는 인간이 되도록 교육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그다음, 불쌍한 이웃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만을 생각하는 에고이즘(egoism), 그저 내 입만 알고 우리 식구들만 알면 안 되지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 모두는 형제요 자매입니다.

 

사실상 이치에서 볼 때에는 우리 모두 하나이지요. 한 사람이지요. 그 불쌍한 이웃을 사랑할 줄 알고 도와줄 줄 알아야 합니다. 반드시 자비심으로 이타의 보살행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이렇게 삽시다.

 

이렇게 산다면 우리는 지옥에 갈 수가 없습니다. 축생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꼭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라 말씀하시고자 부처님은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 그리고 여러분 자녀들 있지요. 학생들 있지요. 지금 학업에 열중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여러분들한테 다라니를 꼭 일러드리고 싶습니다. 문수보살님의 다라니인데 이 다라니를 많이 하면 업장이 소멸되고 지혜가 생깁니다.

 

그래서 이 다라니, ‘문수보살 법인능소 정업주’는 아주 좋은 선물이 됩니다.『옴 바게타 나막 사바하』입니다. 『옴 바게타 나막 사바하』 이것을 우리 학생들이 하루에 100번 한다든지 1,000번 한다든지 날마다 10번씩이라도 하라고 하십시오.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부모님 말씀 잘 듣고,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나라를 사랑하고, 부모님께 효할 줄 알며 불쌍한 사람을 도와줄 줄 아는 착한 어린이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IQ(지능지수)도 쑥쑥 자랄 것이고요. 『옴 바게타 나막 사바하』입니다.

 

오늘 이곳 현지사를 찾아주신 우리 신도분들, 스님이 아주 쉽게 우리 부처님께서 오신 일대사인연,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본회(本懷)를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 죽으면 사후세계(死後世界)가 있습니다. 지옥이 있습니다.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은 불지(佛地)에 올라 가야만이 압니다. 현재의 불교계는 불지에 올라가지 못한 사람들이 이야기해서, 저 세상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지옥을 말하면 웃어버리고 불 ‧ 보살님이 계신다고 하면 돌았다고 하는 오탁악세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 사후세계가 있어요. 우리가 업을 짓는 대로 육도를 윤회해서 살아요. 대부분은 지옥 아귀 축생을 돌아다닙니다. 죄를 많이 지으니까요. 중생들이 이렇습니다. 우리는 볼 수 없어요.

 

내 사랑하는 저 형제가 지옥에 가고 짐승이 되고 하는 것을 볼 수 없어요. 그래서 가지 말라고, 착하게 살자고, 죄를 짓지 말고 부처님 말씀을 따르자고, 부처님을 믿고 따르고 그래보자고 열심히 법문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세상에, 많은 생을 통해 우리가 살아오면서 지은 업장이 있어요. 이것을 우리가 앞으로 소멸해야 해요. 이것을 닦아야 해요. 이것을 닦지 않으면 삼악도에 떨어져요. 그러니까 다겁생을 통해서 내가 지은 업을 닦아야 하고 소멸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닦아야 한단 말이에요. 어떻게 닦느냐?

 

부처님을 믿고 부처님을 부릅니다. 아주 간절히 내가 지난 세상에 잘못한 것을 참회합니다. 내가 지난 세상에 알고 모르고 지은 죄를  『부처님! 소멸해 주옵소서. 이 어리석은 제가 과거 생에 지은 죄업을 소멸해 주옵소서.』

 

하고 간절히 염하면서 칭명염불하라고요. 그러면 앞에서 말씀드렸지요. 우리 부처님은 무량광 무량억종광으로 이루어진 그 몸뚱이 빛, 그 빛이 불가사의합니다. 그 빛으로 중생의 죄업을 씻어주십니다.

 

지옥 아귀 축생에 떨어질 업을 씻어주십니다. 소멸해주시고요. 자기 혼자는 소멸 못 해요. 아무리 수행해도 소멸 못 해요. 이것을 내가 알았습니다. 부처님의 크신 힘, 가피의 힘으로서만이 중생들의 업장이 씻어지고 소멸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안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앞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스님이 말씀드린

⁃ 부모님께 효하는 문제라든지

⁃ 나라사랑하는 문제라든지

 

⁃ 살 ‧ 도 ‧ 음 ‧ 망 ‧ 주, 그러니까 뭘 죽인다든지 남의 것을 훔친다든지 사기(詐欺)해서 탈취한다든지 성적인 못된 짓을 한다든지 거짓말 한다든지 술이나 마약 같은 것을 한다든지, 이것을 하지 마시고

 

⁃ 불쌍한 이웃을 위해서 자원봉사도 하고, 내 힘닿는 대로 도와줍니다. ⁃ 앞으로 그렇게 살면서 과거 생에 지은 업은 부처님을 간~절히 부르고 부처님 정법문중에 귀의해서 부처님 품 안으로 들어와서 간~절히 부처님께 과거 여러 생에 지은 업을 씻어달라고 소멸해달라고 발원하고 참회하면서 칭명염불 하실 것을 권합니다.

 

⁃《금강경》읽고, 꼭 부처님 다라니(비로자나총귀진언)하고, 그리고 부처님께 자기 띠와 이름을 고(告)하고, 합장하고 부처님 존호를 칭명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 공부를 하십시오.

 

그렇게 하시기 전에 오늘 처음 오신 우리 사랑하는 선남자 선여인들, 부처님 정법문중으로 귀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길만이 사는 길입니다. 부처님은 계시기 때문입니다. 스님의 당부를 꼭 잊지 마시고 결연하게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스님의 법문은 이제 다 마쳤습니다. 끝으로 우리 부처님이 얼마나 위대한지 경중의 왕이라고 하는《화엄경》에는 이런 게송이 있습니다.

 

불신충만어법계(佛身充滿於法界)

보현일체중생전(普現一切衆生前)

수연부감미부주(隨緣赴感靡不周)

이항처차보리좌(而恒處此菩提座)

 

불신충만어법계(佛身充滿於法界)-부처님께서는 법계에 충만하시다.

이것은 우주자체가 되어버린 몸뚱이인 법신불이야기를 한 거예요. 붓다가 되면 우주자체가 된 몸뚱이를 하나 지니고 있어요. 우주아(宇宙我)가 된 몸뚱이가 있어요.

 

보현일체중생전(普現一切衆生前)-널리 모든 중생들 앞에 나타나니.

이건 기가 막힌 신통이지요. 천만억 중생이 아니라 몇 조(兆)의 중생들이라도 부처님을 부르면 그 부르는 중생들 앞에 나타난다 그거예요. 그런 힘이 있습니다. 오직 붓다만이 그렇습니다.

 

수연부감미부주(隨緣赴感靡不周)-연(緣)을 따라 두루 하지 않음이 없으시며

이항처차보리좌(而恒處此菩提座)-항상 이 보리좌에 앉아 계시다.

 

이 보리좌에 앉아 계시는데 우리 부처님의 몸은 법계에 충만하시고 온~ 우주에 충만하시고 안 계신 데 없고 일체처 일체시에 안 계신 데가 없어요. 얼마나 위대한 어른이신가 여러분 한번 생각해봐요. 그런 법신을 얻으시는 분이 부처예요.

 

그래서 보현일체중생전(普現一切衆生前)이어요. 모든 중생 앞, 자기를 부르는 중생들 앞에 다~ 나타날 수가 있어요. 보현신(普現身)할 수 있단 말이에요. 이 얼마나 위대한 어른입니까? 오직 부처님만이 불신을 얻으셨습니다. 그 부처님이 수많은 불 ‧ 보살님을 내셨습니다.

 

세존좌도량(世尊坐道場)

청정대광명(淸淨大光明)

비여천일출(譬如千日出)

보조허공계(普照虛空界)

 

세존좌도량(世尊坐道場)하시니-불세존께서 도량에 앉아계시니

청정대광명(淸淨大光明)이-청정한 무량억종광명이, 부처님의 몸을 이루고 있는 청정한 무량억종광명이

비여천일출(譬如千日出)하야-비유하자면 백 개도 천 개도 만 개도 더 되는 해가 불쑥 솟아 나오듯 광명이 그렇게 휘황찬란하더라 그거예요.

보조허공계(普照虛空界)로다-그 빛이 허공을(법계를) 비추도다.

 

《화엄경》에 이런 게송이 있어요. 부처님이 이렇게 위대하다는 게송이 있어요. 불신을 소개한 게송이 있어요. 여러분! 부처님은 살아계십니다. 부처님은요 미래제가 다하도록 저 차원 높은 곳, 물리학에서는 10차원의 세계라고 해요. 차원 높은 저 상적광세계, 연화장세계에 계신다 그거예요.

 

계시면서 중생들을 위해서 가끔 몸 받아 오셔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가끔 몸 받아 오셔요. 당신은 그 무서운 고통을 감내하시고요. 인간으로 와서 다시 불과를 증하려면 형언할 수 없는 고통, 뼈를 깎는 것이 문제가 아니어요. ‘그런 고통을 받고서 감히 내가 해내겠다.

 

저 불쌍한 중생들을 놔두고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하시는 분이 우리 부처님이어요 여러분. 그~ 위대한 부처님, 여러분은 부처님을 믿어야 합니다. 믿어야 해요. 이것은 진실이니까요. 이 말씀은 진실입니다. 부처님은 계십니다.

 

지금 선종(禪宗)에서는 부처님이 없다고 합니다. 마음이 부처라고 해요. 큰~일 날 말인 거예요. 이 눈 어두운 중생들을 오도하는 말이어요. 이 이야기는 지옥으로 끌고 가는 이야기예요.

 

부처님이 엄연히 계시는데, 삼악도에서 구해줄 충분한 능력을 지니고 계시는 대자대비하신, 우주적인 구원력을 지니신 부처님이 계시는데 안 계신다고 한단 말이에요. 중생을 오도(誤導)하는 말이지요. 화두타파가 그 수준이어요.

 

그 수준입니다. 자, 거듭해서 말씀드립니다. 부처님 믿는 마음, 부처님을 돈독하게 믿고 가르침을 따르는 착한 불자가 되기를 간절히 권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번 더 부처님 칭명합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고맙습니다.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