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만현 큰스님 법문 글/... 법문 글 2013년

열시왕의 논죄/ 자자(自恣)에 대해/ 방하착//2013. 1. 6. 일 현지사 자재만현 큰스님 부산 법문

불제자 2013. 6. 13. 13:08

 

현지사 자재만현 큰스님 정기법문

 

 

열시왕의 논죄/ 자자(自恣)에 대해/ 방하착

 

신불기16년불기 2556년 임진년 음력 11.25

(2013. 1. 6. 일) 큰스님 부산 법문Ⅲ‐34, 196회

 

 

양력으로 임진년이 지났습니다. 오늘 계사년 첫 법회가 됩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 처음 오신 분! 박수로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수~) 날씨가 이렇게 추운 오늘도 1,000여 명이 넘는 전국의 우리 현지사 신도분들, 와주셔서 아주 기쁩니다. 우리 신도분들! 임진년 한해를 얼마나 보람 있게 보냈는지 그 성적을 알고 싶습니다. 보람 있게 보냈습니까? (예~) 100점은 못 맞았겠지? 그런데 60점만 맞으면 됩니다. 최소한도 60점. 그런데 금년에는 꼭 80점 90점 맞아야 되요 여러분. 그래서 이승을 떠날 때에는 ‘내가 금생에 와서 보람 있게 살다가 가는구나~’ 그래야 됩니다. 세세생생 성적이 60점 이상 80점 90점, 이렇게 되어야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됩니다. 60점 아래로 가면 삼악도(三惡道)로 가요. 지옥 아귀 축생으로 떨어집니다.

 

우선 오늘 처음 오신 분, 지금 여기 앞의 탱화가 보이지요? 탱화. 그런데 머리를 깎았지요? 그래서 현지사 부처님들은 법당에 가도 불상들이 모두 머리를 깎았고 탱화도 깎았고, 이상하지요? 늘 이야기하지만 영산 당시 우리 부처님께서는 2600년 전에 반열반 하셨습니다. 입적(入寂), 혹은 돌아가셨다는 말입니다. 어디로 가셨을까? 어디로 가셨을까? 우리 부처님은 어디로 가셨을까? 그 희유하시고 위대하시고 지혜와 자비와 복덕이 완벽히 갖춰지신 우리 부처님은 돌아가셔서 어디로 가셨을까?

 

이 해답을, 2600년 동안 이 답을 한 큰스님이 없었답니다. 어디로 가셨는지를 몰라요. 우리 신도분들은 알 것입니다. 여러 번 스님이 법문해서 압니다. 이것이 영산불교의 아주 위대한 점이올시다.

공부를 잘해서 보살행을 잘해서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면 있다 없다를 초월한 저 무아속 절대계에 상적광세계에 자기 불신(佛身)이 생긴답니다. 천고(千古)의 비밀이올시다. 자기 몸뚱이(-부처의 몸뚱이, 보신)가 생긴다 그 말입니다. 잘 들으십시오. 우리 부처님은 너무너무도 오래전에, 구체적으로 말하면 나유타 아승지겁 이전에 부처가 되셨답니다. 그러니까 벌써 당신의 불신은 절대계에 있지요. 그렇겠지요? 이제 갑니다. 이 육신이 80년 동안 잘도 살다가 가십니다. 어디로 가는지 압니까? 자기 불신, 자기 본불(本佛)로 가는 거예요.

 

절대계에 있는 그 불신(佛身)은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빛은 보통 빛이 아닙니다. 여러분, 이 태양빛이 이 햇빛이 대단히 밝지요. 그러나 이 햇빛보다도 더 밝은 빛이 사람 사람마다 있는 마음자리, 마음자리의 빛, 자성광(自性光)이라고 합니다. 그 빛이 더 밝습니다.

 

그 빛보다도 백천만배 밝은 빛이 부처님의 빛이올시다. 그것을 나는 일러 무량광이라고 했습니다. 부처님세계에서는 무량광이라고 합니다. 그 부처님의 불신은 무량광이라고 하는 그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면서 32상 80종호가 갖춰져 있어요. 그 말은 너무너무도 완벽하게 아름답다는 말입니다. 너~무 너무도 완벽하게 아름다워요. 예뻐요. 불과(佛果)를 이루면, 부처가 되면 그러한 불신이 절대계에 생깁니다. 이게 천고(千古)의 비밀이었습니다. 이것을 영산불교에서 알아낸 것입니다.

 

그 절대계에 계시는 부처님들은 머리를 깎으셨어요. 또 이렇게 스님이 입고 있는 것처럼 가사장삼을 수하셨어요. 그러면서 지혜가 완벽하고 자비가 그토록 완벽하게 구족되어 있고 복이 한(限) 없어요. 하늘과 땅을 다 채울만해요. 다 살만한 복이 있어요. 붓다는요. 능력은 삼명육통이 문제가 아니어요. 팔만사천신통이 문제가 아니어요. 그래서 스님은 내 책에 ‘전지하고 만능자재하신’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이것은 삼계의 붓다님들이 표현하는 말이올시다. 부처님을 그렇게 표현합니다. ‘전지(全知)하시고 만능자재(萬能自在)하신 우리 교주 불세존’ 이러십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을 그렇게 칭합니다.

 

내 뒤에 있는 이 탱화는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을 형상화한 것이올시다.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은 모양이 없습니다. 우주적인 몸뚱이기 때문에 모양이 없습니다. 그것을 형상화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에다가 불보살님들이 훌륭하게 점안을 해서 힘을 넣은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이 몸과 마음을 깨끗하고 정성스럽게 하여 여기에 와서 부처님을 부르고 참회하고 발원하면 이 부처님이 들어주셔요.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은 석가모니부처님의 법신불이요 모든 부처님의 법신불이올시다. 모든 부처님의 법신불은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 안에 겹쳐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은 삼계의 모든 붓다님들의 청정법신이올시다. 그래서 여러분이 여기에 와서 관세음보살님 공양을 올려도 관세음보살님이 터~억 임(臨)하시고, 지장보살님 공양을 드린다고 하더라도 임하시고... 어떠한 부처님께 공양을 드린다 하더라도 그 부처님이 와계셔요. 그러한 탱화올시다. 그렇게 알아주십시오.

 

여러분들이 이제 인생을 다 사시다가 돌아가시면 열시왕의 논죄를 받거든요. 명부에 가서 49일 동안 논죄를 받습니다. 열시왕-그러니까 염라대왕을 위시해서 열시왕 앞에 가서 논죄를 받아요. 그런데 꼭 묻는 문제가 있습니다. 묻는 것이 있어요.

 

‣‘너는 인간으로 살면서 무슨 일을 했느냐?’ 하는 것을 묻습니다.

꼭 알아 두십시오. 여러분, 저기 대학교 시험을 보는데 문제를 미리 알고 가면 어떻게 되나? 아주 쉽지요. 꼭 그렇게 물으셔요. 그 열시왕은 보살들이거든요. 상품보살들이올시다. 그래서 어떤 것을 알고 싶으냐 하면, 물론 다 아셔요. 신통이 장합니다. 그리고 업경대(業鏡臺)가 있거든요. 상대가 거짓말 못해요. 그렇지만 짐짓 물어요.

 

‘너! 사람으로서 무엇을 하고 살았는고~?’ 하고 물어요. 그런데 그분들은 상품보살이시고 거룩한 분들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기대해요. ‘얼마만큼 깨~끗이 살았을까?’ 얼마만큼 깨~끗이 살았을까? 자, 여러분! 당당하게 열시왕 앞에서 깨~끗하게 살았다고 말씀할 자신이 있는 분? 손들어 봐요. 하나도 없네.

‣그 다음, ‘얼마만큼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살았는지’를 알고 싶어요. 얼마만큼 불쌍한 이웃을 위해서, 또 나아가서 이 나라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 불쌍한 세계 인류를 위해서 살았는가를 알고 싶어요.

불쌍하다는 것은 두 가지가 있어요.

 

-가난한 것이 불쌍해요. 가난해서 병에 시들고 생존 자체가 버그워서그렇게 가난하게 사는 것이 불쌍하지요.

 

-불쌍한 것이 또 하나 있어요. 부처님을 모르고, 진리를 모르고, 이 거짓 몸이 진짜 자기인 줄 알고 이 거짓 몸뚱이의 노예로 사는 것이 불쌍해요. 많은 사람들이 그러지요.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 한하지만, 이것을 잘 알아들어야 되요.

 

우리는 이렇게 살 것이 아니라 첫 번째, 부모님께 효도하고, 그 다음 불쌍한 이웃을 위해서 배려하면서 살아야 되요. 이것을 보살행이라고 그래요. 보살행이라고 그래. 이렇게 살았는가를 알고 싶어해요. 이렇게만 살려고 노력하면 지옥 안 보내요. 지장보살님한테 품위 올려서 지옥 안 보내요. 여러분, 문제의 그 정답을 내가 상당히 알려줍니다. 여러분 오늘 법문 들으러 잘 오신 거예요.

 

‣그 다음에 알고 싶은 것이 있어요. 그 사람이 불자라면 부처님 믿는 마음을 알고 싶어요. 우리가 불법을 공부해서 결국 남는 것은, 이승을 떠날 때 가지고가는 것은 신심이거든요. 그래서 부처님을 믿는 마음이 얼마나 돈독하며 얼마나 철기둥같이 되었는가 하는 것을 알고 싶어요.

 

왜냐하면 여러분! 이건 사실입니다. 사람이 죽어서 심판하는 저 명부의 사법권은 우리 지장보살님이 쥐고 있거든요. 지장보살님의 관장 하에 열시왕이 있습니다. 이러면 알아듣겠지요?

 

부처님은 너무너무도 위대한 어른이랍니다 여러분. 하나님 없어요. 인간을 포함해서 우주만물을 창조한 창조주 하나님은 없어요 여러분. 하나님 없어요. 이것은 공부를 많~이 해 들어가보면 알아요. 공부를 많~이 해 들어가면 인간을 포함해서 우주만물을 생성해낸 본체(本體)를 볼 수 있어요. 본체를 볼 수 있어요. 그런데 그 본체는 텅~비어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아~무 것도 없어요.

 

허공과 같이 텅 비어있어요. 거기에는 주관도 없고 객관도 없어요. 주객(主客)이 없다 그 말이어요. 벽이 없다 그 말이어요. 나와 남의 벽이 없다는 말이어요. 아~무 것도 없어요. 텅 비어 있어요. 오직 빛만이, 자성광(自性光)만이 내리 쏘아요. 유대교에서는 '아인 소프 오르(Ain soph aur)'라고 하지요. 티베트 밀교에서는 '정광명(淨光明)', 또 학자들은 '원초의 빛'이라고 말합니다.

 

그 빛만이 훤~히 비추고 있어요. 이게 본체예요. 아무리 봐도 하나님은 없어요. 눈 귀 코 입 몸뚱이가 달린 사람은 없어요. 만물을 창조했다면 생각을 깊이 해야 되고, 멀~리 봐야 되고, 내가 창조하려면 무슨 목적으로 어떻게 창조를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깊~은 사유가 필요한 거예요. 사유하려면 체(體)가 있어야 해요. 몸뚱이가 있어야 되요. 마음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또 눈이 있어야 되고 귀가 있어야 되고 코가 있어야 되고 입이 있어야 되고, 그래야 이 생각이 있게 되는 거예요. 이것이 없으면 안 되는 거예요.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은 이것이 없어요. 없기 때문에 이 부처님을 어려운 말로 이불(理佛)이라고 그래요. 이치 이(理)자. 부처 불(佛)자. 이불(理佛)이라고 그래요. 자, 큰~우주적인 작업을 하려면 모든 부처님들이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 안으로 들어가야 되요. 이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은 우주적인 빛이거든요. 이 속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불과(佛果)를 이룬 분은 전부 들어가요. 이 사바세계에 붓다가 출세할 때 한 달에 한 번씩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이 뜨는 거예요. 모든 부처님이 다 들어오니까 이제 그때 보고 느끼고 행위하고 생각할 수 있어요.

 

여러분한테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의 위력을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 이건 또 말을 하면 안 되어요. 이것을 말로 다~표현할 수 있으면 해도 좋은데 표현을 못해요. 어정쩡하게 표현하게 되면 이거 안 되어요. 모독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밀장이라고 하는 거예요. 비밀장이라고 해요. 그래서 말을 못해요.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을 여러 절에서 모시고 있어요.

 

그러나 붓다가 점안을 해야 되요. 불보살님이 내려 오셔서 함께 점안을 해야 되요. 그렇잖으면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이고 불상이고 탱화고 힘이 없습니다. 그것은 종이떼기에 불과하지요. 그것은 철 나무 돌 등에 불과한 거예요. 알았지요?

 

자, 사람이 죽어 명부에 가면 열시왕이 논죄를 한다 하는 것.

우리 사람은 태어나면 어쩝니까? 죽어요. 태어나면 늙고 병들고 하다가 죽어요. 죽은 후에는 어떠한가? 죽은 후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어요. 저세상이 있어요. 다음 세상이 있다 그 말입니다. 내세(來世)가 있어요. 어떤 룰(rule)에, 저 명부의 법에 어긋나게 못된 짓 하고 살았으면 지옥을 가요. 지옥을 가서 지옥의 벌을 다~받으면 이제 짐승이 되는 거예요. 많~은 생을 짐승 몸으로 그 과보를 다 받으면 사람으로 와요. 또 착하게~ 착하게 산 사람은 하늘로 가요. 천국. 천당이라고 하지요. 그곳으로 가요. 거기에서도 지은 업이 다하면 또 사람으로 떨어져 나와요. 태어나요.

 

이렇게 죽으면 태어나고 태어나면 죽어요. 이것을 한~없이 반복합니다. 이것을 한없이 반복합니다. 육도에 태어나고 육도에 죽고, 거기서 태어나고 죽기를 한~없이 반복을 하는 거예요. 우주가 성주괴공(成住壞空)을 함에 따라서 우리 인간은 거기에 같이 생로병사(生老病死)를 하다가 괴겁(壞劫) 공겁(空劫)으로 들어가면 가는 곳이 있어요. 모든 중생이 다 해당되는 것이 아니어요.

 

또 윤회를 벗어난 사람은 거기에 해당이 안 됩니다. 업을 받지 않으니까 해당이 안 되어요. 윤회중생들은 나고 죽고 나고 죽고 나고 죽고...를 반복하지요. 이 중에서 일부 소수는 우주가 성주괴공, 괴겁 공겁이 되어버리면 가는 곳이 있어요. 내 책에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밝혀놓은 거예요. 그렇게 해서 어떻게 다시 또 사람으로 태어난다? 인간탄생이 어떻게 된다는 것도 슬쩍 말을 해놨어요. 아직 이것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아요. 이건 우리 현지사밖에 없습니다. 이 천고만고(千古萬古)의 비밀을 밝혀 놓은 것은 이 세상의 책 중에서《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뿐입니다.

 

여러분은 정말 법문을 들어야 되요. 법문 들어야 되요. 그런데 이 세상 이 지구촌에, 기독교에서는 설교라고 하지요. 우리 불교에서는 설법이라고 그래요. 많은 가르침들이 있지만 외도의 가르침을 들으면 안 되어요. 외도의 가르침을 들으면 안 되어요. 거기에 빠지면 외도의 권속이 되요. 외도의 권속이 되면 안 되어요. 왜 안 되는가의 이유가 있어요. 여러분 오늘 시간으로는 거기까지 말할 수가 없어요. 다만 외도의 권속이 되면 안 되어요.

 

여러분! 정법문중으로 들어와요. 정법을 붙들어야 되요. 그래야 살아요. 정법문중으로 들어와야 되요. 그런데 이 정법문중이 뭔가? 기존의 불교가 정법인가? 아니어요. 대단히 안타까워요. 티베트 밀교라든지, 저기 위빠사나를 하는 남방의 불교라든지, 또 1000여 년 동안 우리 한국불교를 좌지우지한 참선하는 선불교도 아니어요. 정법이 아니어요. 정법이 아니어요. 왜?

 

‣그들은 부처님이 계심을 몰라요. 부처님의 모든 것을 믿지 않아요. 계심도 믿지 않고 그 능력도 몰라요. 얼마만큼 우주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는가를 몰라요. 전혀 몰라요. 어쨌든 부처님이 어디에 계시고 어떻게 계시고 능력은 어떠하고, 어떻게 하면 부처님을 뵙고 하는 것을 전혀 몰라요. 따라서 그 사람들은 부처님이 없다고 그래요. 오직 존재하는 것은 마음뿐이라고 그래요. 마음이 부처라고 그래요. 그러나 마음은 눈도 코도 귀도 입도 안 달렸습니다. 마음은 비인격이올시다. 인격적인 부처님이 절대계에 계신다고요. 지금 그것을 몰라요. 2600년 동안의 불교는 그것을 몰라요.

 

‣또 하나 큰~것을 몰라요. 뭘 모르느냐? 쉽게 말씀해드릴게요. 우리 사람이 육도에 나고 죽고 죽으면 태어나고 태어나면 죽고 한다고 했잖아요. 그 본체(本體)가 있는 것을 몰라요. 그 윤회의 주체를 몰라요. 지금까지 몰랐어요. 무아사상(無我思想)의 무아(無我)를 잘못 해석해가지고 부인(否認)했어요. 무아(無我)를 잘못 해석해가지고 실체가 없는 것이 진리인 줄만 알고 뭐든지 없다고 한단 말이에요. 이건 현상계에서는 그래요. 현상세계에서는 모든 것을 분석해보면 공(空)이어요. 인연으로 모여서 생기고 인연이 다하면 흩어져버리기 때문에 공(空)이어요. 그러나 현상세계를 넘어선 형이상적인 세계에서 볼 때 주체가 있어요. 윤회하는 본체가 있어요. 이건 불지에, 붓다의 경지에 올라가야 봐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안 보이니까 없다고 한 거예요.

 

그러면 윤회를 하는데 주체가 없으면 안 되잖아요. 그 주체를 만들어내느라고 2600년 동안에 학자들이 무척 고생을 했어요. 그렇잖습니까? 부파불교에서는 여러 식(識)을 이야기한 거예요. 유분식, 근본식, 세식... 등 여러 가지를 이야기한 거예요. 또 푸드갈라를 이야기하고 심상속을 이야기하고, 그것이 발전된 것이 아뢰야식이고. 지금 선불교(禪佛敎)는 공(空)을 주인공으로 보거든요. 아니어요.

 

이런 것들은 전~부 윤회의 주체가 아니어요. 인과 이법을 가지고 딱 비추어보면 아니라는 것을 그냥 알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까지의 그 큰스님들이 인과의 이법(理法), 이치(理致), 우주의 법칙, 이것을 간과(看過)했다고요. 이것을 몰랐다고요. 그래가지고 우리 중생이 육도에 나고 죽고 나고 죽고 한 것인데, 그러면 본체가 있어야 할 것이 아닙니까?

 

진정한 생명 본체가 없으면, 오온(五蘊)-오온으로 이루어진 우리 인간, 우리는 오온으로 이루어져 있는 거예요. 이 몸뚱이는 사대(四大)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정신은 수상행식(受想行識)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그래요. 그래서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색(色)은 사대로 구성된 물질을 말하는 거예요. 물질적인 것하고 정신적인 것하고 모여진 것이 오온이예요. 그게 사람인 거예요. 인간이어요.

 

이 오온은 내 윤회의 주체, 곧 생명본체가 없으면 절대로 이 오온이 성립될 수가 없어요. 다섯 가지 요소가 결합될 수 없어요. 그것을 알아야 되요. 이것을 몰랐다고. 내 생명의 본체, 윤회의 주체, 연기(緣起)의 주체가 없으면 오온이 한걸음도 뛰어갈 수가 없어요. 눈은 볼 수 없고 귀는 들을 수 없어요. 그렇잖습니까?

 

여러분 송장을 봐 봐요. 내 말이 틀린가. 본체가 나가버리면 어떻게 되지요? 막 죽은 송장을 봐요. 눈 코 입이 다 있잖아요. 어디 봅니까? 못 보는 거예요. 아! 이런 것만 유심히 봤으면...각성을 했어야 되는데... 무아를 잘못 해석해버렸어요. 그래서 인도에서 불교가 망해버린 거예요. 힌두교는 아트만(atman)이라고 하는 실체를 인정합니다. 윤회의 주체를 강하게 인정합니다. 어쨌든 그 아트만이 윤회의 주체가 되는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어요. 그 설명이 매우 약해요.

 

우리 현지사는 굉장히 자세합니다. 영혼체 1.2.3.4번, 이 영혼체가 우리의 주인공이다. 1.2.3번은 내 주인공이다. 1번 영체가 나의 본체이다. 1.2.3번은 영원히 안 죽는다. 이것만 정보를 드릴게요. 그러면 다~나와요. 해석할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부처님 부분에 대해서도 몰랐고, 윤회의 주체에 대해서도 몰랐고. 지금까지 불교가 이 큰~두 핵심이 빠져버렸어요. 이건 외도인 거예요. 이건 말이 아닌 거예요. 이걸 따르면 지옥 갈 수도 있는 거예요 여러분. 한평생 선방에서 공부를 해가지고 본체(本體)를 봤단 말이에요. 견성을 했단 말이오. 법상에 딱 가가지고 하는 말이 ‘마음 밖에 부처 보살 따로 없다. 만약에 있다고 하는 사람은 이 주장자로 패 죽인다. 맞아죽는다’는 거요. 내말 들어라 그거요.

 

 ‘지옥 극락 없다. 내 마음이 지옥이고 극락이다. 정~말 내가 이렇게 행복해서 되느냐. 그 자리가 극락이다. 또 근심걱정이 흩어져 있는 거기가 지옥이다’그거요. 윤회도 이렇게 말해요. 어떨 때에는 마음이 흐뭇하다가 어떨 때에는 또 화가 나다가 슬프다가 기쁘다가... 막 돌아가잖아요. 이것이 윤회라는 거예요. 지금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것은 사마외설이올시다. 이건 진리의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공부를 무섭게 해가지고 법문을 수 만 명, 수 십만 명이 시청하는 tv석상에서 이런 법문을 하니까 큰~죄를 짓는 거예요. 무간지옥에 가는 죄를 짓는 거예요. 왜? 눈먼 중생을 오도(誤導)하니까. 잘못 인도하니까. 잘못 세뇌(洗腦)하니까. 버려버리잖아요. 착한 저 중생을 갖다가 함정으로 끌고가니까. 천 길 낭떠러지로 끌고가니까. 지옥으로 끌고가니까 그 죄는 큰 거예요 여러분.

 

여러분! 오늘 처음 오신 분 잘 오셨어요. 정말 잘 오셨어요. 그런데 또 가셔서 이 다음에 안 오시는 사람이 많아. 복이 없으면 못 오는 거예요. 한 달에 법문을 두 번씩 하는데 전국에서 1,000명씩 나오는 데가 어디에 있습니까? 없습니다.

 

조계종의 그 큰 절 조계사, 봉은사, 또 저기 능인선원... 천 명씩 안 가요. 또 간다고 하더라도 그 근방에 사는 사람들이 오는 거예요. 우리는 전국구예요. 전국구입니다.

 

불과(佛果)를 증해야 우주의 이치에 통달이 되요. 그래서《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을 쓴 것입니다.《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은 영산불교의 소의경전이어요. 어느 종파가 소의경전이 있습니까?

 

원불교 봅시다. 대종경(大宗經-원불교 경전)을 봐요. 어느 정도의 깊이가 있나? 깊이 없어요. 세계적인 종교-성경, 코란... 깊이가 있습디까? 있습디까? 지옥도 잘 몰라요. 천상도 그런 천상은 없어요. 이슬람교에서 이야기하는 천상 봐 봐요. 그러나 힌두교는 대단히 심오한 사상이다 하는 것을 내가 가끔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윤회를 알았어요. 육도는 이야기 못했지만 윤회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윤회에서 벗어난 것도 알았어요. 그러나 우리 영산불교처럼 윤회를 벗어난 상락아정(常樂我淨)의 니르바나 세계를 자세하게 말하지는 못했어요. 턱없지요. 부처님의 빛도 몰랐어요. 무량광 몰라요. 어떻게 우주만물이 생성되었는가도 완벽하게 말한 데가 지금 없어요. 그런 종교 없어요.

 

기독교 봅시다. 진흙을 빚어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가지고 후~욱 불어넣어 사람 만들었다고 하거든요. 남자의 갈비뼈 하나를 빼어서 여자를 만들었다고 하거든요. 이게 말이 됩니까? 이거 아닌 거예요. 우리 영산불교 논지를 봐 봐요. 우주론을 봐 봐요. 이거 대단한 거예요.

 

이번에 법장 김중섭이라고 하는 우리 불교대학 교수님이〈세계종교비교>라는 책을 썼어요. 이것은 대단한 거예요. 대단한 책자를 냈어요. 전번에 낸 책은 이름이 뭐죠?〈비교종교학〉이지. 이름을 바꿨어요.〈세계종교비교〉. 세계적인 대종교, 그리고 민족종교 셋, 불교에도 앞에서 말씀드린 밀교, 위빠사나 하는 저 남방불교, 참선하는 선불교 등을 다루었어요. 우리 영산불교의 시각에서 다룬 거예요. 게임이 안 되는 거예요. 나오거든 읽어보세요. 앞으로 보름 안에 나옵니다. 김중섭씨 일어서시오. 박수로 환영해 주세요. (박수~)

 

육사를 나오시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나와가지고 철학과 종교를 많이 하신 분이어요. 10년 전에 나를 만나가지고 우리 영산불교 사상을 너무도 잘 알아요. 그 후로 300여권에 달하는 책을 정말로 정독해가지고 이번에 책을 낸 거예요. 여러분, 이거 정말 보물입니다. 내 책 다음으로 영산불교사상을 담은 정말로 훌륭한 보물 책이 나옵니다.

 

나는 여러분이 금생도 잘살기를, 남은 생도 병고 없이 건강하게 잘살고, 가난에 찌들지 말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게 잘 살면 좋겠어요. 늙어서 죽을 때 나쁜 병 얻지 말고, 죽을 때는 잠자듯 가기를 바라고, 그러다가 저 높~은 하늘세계에 태어났다가 그 영화를 다 누리고 다시 사람으로 오거든 붓다회상을 만나서 윤회를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을 보니까 손주를 볼 나이인데 손주들이 덕성이 있고 잘 태어나야 되요. 그러니까 심성이 곱고 건강하고 총명하고 지혜 있고 복이 많고 부처님과 인연이 있는 아들딸 낳도록 해야 되요. 그 길이 있어요 여러분. 나라를 위해서도 인재를 낳아야 되요. 요즘 나라에서 아들딸 많이 낳기 운동을 하잖아요. 지금 많은 예산을 배정해 가지고 많은 자녀 낳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많이 낳는다고 해서 능사가 아니어요. 태어나는 애들이 영재가 나와야 되요. 영재가. 일당천(一堂千)할 사람. 그렇잖습니까? 무지렁이(-이치에 어둡고 어리석은 사람)를 낳으면 되나? 똑똑하고 정말로 지혜 있고 건강하고 부모님께 효도할 줄 알고 착하게 살려고 하고 진리가 무엇인 줄 알려고 하는 사람, 이런 애를 낳아야 돼. 이런 애를 낳아야 되요. 낳는 길이 있어요. 방법이 있어요.

 

그건 태교(胎敎)를 해야 됩니다. 태교를 해야 되는데, 관음태교를 해야 됩니다. 그 관음태교에 대한 자상한 책도 나와 있어요. 우리 영산불교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내놓은 거예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아직 운이 안 오는지... 이 관음태교를 지금 강의를 해요. 지금 무료로 강의를 하고 있어요. 5기까지 나갔나? 그런데도 지금 붐이 안 일어나요. 붐이 안 일어나. 우리 대한민국 운이 아직은 그런가 봐. 정말 대한민국이 앞으로 잘사는 강국이 되려면 제 2세가 관음태교로 해서 쏟아져 나와야 되요. 일당 천(千) 만(萬) 할 사람이 나와야 되요. 그런 사람들이 많이 나와봐요. 어떻게 되나? 저 유대민족을 눌러요. 지금 유대가 세계를 잡고 있거든요. 미국을 좌지우지 하거든요. 태교를 해서 그래요.

 

그들은 유아교육을 철저히 해요. 그러나 우리가 관음태교로 나가면 도저히 따라 올 수 없습니다. 비교가 안 되어요. 그래서 대통령 당선된 사람, 또 앞으로 정책을 다루고 입안할 사람들, 장관 차관들 실장들... 이 사람들이 관음태교 책자를 봤으면 좋겠는데, 이 기독교가 또 있거든요. 기독교가 있어가지고 또 문제라. 그래서 모두 모두 관음태교 운동을 해야 되는데... 이게 이게 지금 막혀 있다고요 여러분.

여러분! 다~잘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남은 생도 설사 복이 없다 하더라도, 지은 복이 없다 하더라도 할 수 있는 길이 있어요. 복 받는 길이 있어요. 복을 얻어 오는 길이 있어요.

 

‣첫 번째는 부처님 정법문중으로 귀의해야 되요. 부처님의 정법문중으로 귀의해라. 부처님 믿는 마음이 돈독해지기를 바란다. 이게 첫~번째 복 받는 길의 요건이어요. 부처님께서는 가끔 말씀하셔요.

“나를 믿는 마음, 믿는 마음 요놈 하나만 가져라. 전부 다~무너져버리고 망가져버렸다 하더라도 이 믿는 마음 하나만 가져라. 그러면 나머지 다 망가져 버린 99가지는 내가 다 채워주마”

이렇게 능력이 있어요.

 

나는 정치에 전혀 관여하지 않습니다.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으려면 뽑을 수 있어요 여러분. 그런 능력이 있는 거예요. 그러나 안 해요. 안 하는 이유가 있어요. 지금 빈부 격차가 너무 벌어졌어요. 그렇지요? 양극화라고 해요. 양극화가 너무 심해요. 그런데 이 양극화를 어떻게 하면 이 골을 좁힐 수 있을까? 할 수 있는 거예요. 다~복을 지은 대로 받지. 사람으로 와서 지은 복대로 받는 거예요.

 

그렇지만 정치라고 하는 지도자의 입장에 있으면 어느 정도 인위적으로... 그것을 어려운 말로는 정치공학적이라고 하지. 할 수 있는 거예요. 어떻게 하나? 한 가지 힌트를 지혜를 줄게요. 옛날 왕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변복을 하고 잠행(潛行)을 해서 민정을 시찰했지요? 그래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지도자가 아주~ 하층, 서민층보다 더 밑에 가서 악수를 하고 어떻게 사는가를 들어봐야 되요. 그게 기사화 되어 나오는 거예요. 나는 신문을 안보지만 많은 사람들이 신문을 보면 그 기사가 나올 것 아니겠습니까? 가끔 내가 라디오를 들으면 나와요. 무슨 쌍용차 근로자들이 지금도 농성을 한다고 하더구먼. 나는 그것을 잘 모르지만, 가는 거예요. 그것을 들어봐야 되요. 그 아픔을 들어봐야 되요.

 

이렇게 몸소 불쌍한 이웃의 처지를 가서 들어봐야 되요. 그 기사가 빵빵 나가 보세요. 처지를 듣고 너무 너무도 깊은 연민의 정으로 재벌을 만나는 거예요. 대통령이 재벌총수를 부르는 거예요. 자, 우리 형제가 우리 백성이 이렇게 이렇게 못사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이렇게 불쌍한 사람이 있다. 당신들 좀 쓰시오. 감동시켜야 되는 거예요. 억지로 빼앗는 것 아니어. 법으로도 할 수 있지만 그건 안 되는 거예요. 스스로 감동해서 협조해야 되는 거예요. 감동해서 그러면 ‘이 부분은 내가 책임지겠습니다’는 말이 나오게끔 설득해야 되는 거예요. 자, 이제 정치 이야기는 그만 두고.

부처님 정법문중으로 들어오라고 했지요?

 

‣두 번째, 착한 사람 되어가지고 이 이상의 업을 짓지 않아야 되요. 우리는 착한 사람이 되어야 되요. 그래서 우리 현지사 스님들은 오계십선계 등 계율을 잘 지킵니다. 정말로 잘 지킵니다. 지금 밖의 스님들요, 오계 지키는 사람 거의 없어요. 이것은 사실이어요. 조금도 거짓말이 아니어요. 오계라는 것은 살생. 투도. 사음. 망어. 음주예요. 이 오계를 다 지키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우리 현지사 스님들은 정말 다 지켜요. 정말 다 지켜요. 스님으로서 또 먹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술 담배 고기 등 먹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거예요. 우리 현지사 스님들은 이것까지 잘 지켜요. 그래도 부처님께서는 뭐가 부족하다는 거예요. “우리 스님들, 그래도 부족한 점이 많으니까 고쳐라. 자자(自恣)를 시켜라.” 해서 우리는 자자(自恣)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자(自恣) 운동이라는 것은 뭐냐? 죄를 짓지 않아야 되고, 허물을 짓지 않아야 되고, 과오를 범하지 않아야 되고, 업을 짓지 않아야 되거든요. 그렇잖습니까?

 

그런데 허물, 죄, 과오는 몸뚱이하고 입으로 짓는 거예요. 몸뚱이하고 입으로 짓는 거예요. 중생이 짓는 이 허물, 죄가 100가지 1,000가지도 더 됩니다. 이것은 이 마음 속, 뜻, 생각 등 이놈을 고쳐버려야 되요. 이놈을 정화하면 입으로 몸뚱이로 죄를 짓지 않아요. 이게 근본이고 원인이어요. 내가 책에서 이 마음 속에 탐진치(貪瞋痴)라는 세 마리의 독사가 있다고 했지요. 탐욕을 왕독사라고 했는데 그놈을 두드려잡아야 되는 거예요. 그놈을 두드려잡아야 돼. 그로 인해서 일어나는 많~은 번뇌망상의 뿌리를 뽑아버려야 되요. 그래 버리면 입으로 몸뚱이로 지적당할 허물, 과오, 죄를 짓지 않아요.

 

그래서 이 자자(自恣)는 뭐냐? 내가 지금까지 살았는데 이러이러한 허물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많은 대중들 앞에서 고백하는 거예요. 그리고 참회를 구하는 거예요. 그리고 내가 입으로 몸뚱이로 짓는 허물을 봤거든, 오계십선 모든 계율을 파하는 것을 봤거든, 계를 넘어서 승려로서 저러면 안 되는데 하는 것은 모두 허물이 됩니다. 모~두 허물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보셨으면 일러 주시오, 허물이 있으면 참회하겠습니다’ 하는 것입니다. 자자(自恣)는 그러는 거예요.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본 것, 들은 것, 의심난 것을 가지고 지적을 해주는 거예요.

 

그러나 내 마음 속의 이 탐진치 이놈은 저 도반도 모른다고. 안 그렇습니까? 그 부분은 스스로 고백하는 거예요. ‘나는 잘 화를 내는 못된 성격이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고치겠습니다.’ 이렇게 나가는 거예요. 또 정말 승려로서의 생명이 뭐냐 하면 성(性)-색심 음심, 아시죠? 이것이 승려에게는 정말 무서운 적인데, ‘나는 과거생에 어떻게 살았는지 몰라도 여자 생각이 너무 많아서 살기가 좀 어렵습니다.’ 하면서 솔직하게 토로하는 거예요. 음심(淫心)을 고백해야 되는 거예요. ‘앞으로 꼭 극복하도록 할 것입니다’ 하는 거예요. 부처님이 이것을 가장 무섭게 알거든요.

 

‘나는 미운 사람을 보면 저놈을 두드려 주고 싶어서 못살겠습니다.’ 그 사람이 미우면 저절로 욕이 나가고, 생각하면 욕이 나가려고 하고. 또 사람들 앞에서 그 사람 말이 나오면 그냥 흉보고 싶고. 사람을 미워하는 것, 이것이 더 나가면 저주로 가거든요. 미움이 있으면 시비하고 싸우고 저주하고 이렇게 나가거든.

질투 시기... 등. 그래서 어쨌든 내 마음 속의 못된 성격을 고백합니다. 자기가 게으르면 ‘나는 또 게으릅니다’ 하면서 게으르다는 것을 고백해야 돼. 게으르면 못 쓰는 거예요. 우리는 부지런 해야지. ‘나는 게으릅니다. 나는 잠이 또 많습니다.’ 고백을 해버려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고칩니다. 그래서 모두 이렇게 자자(自恣)를 하도록 지금 하고 있어요. 이제는 우리 스님네들이 한 단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할 것입니다. 정말로 좋은 스님들이 될 거예요.

 

그래서 자자(自恣)하는 스님들은 이렇게 해야 됩니다.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는 거예요. 허물을 짓는 것, 죄를 짓고 업을 짓는 것은 집착하는 마음에서 와요.

‣첫 번째로 집착하는 것이 이 몸뚱이에 대한 집착이에요. 어느 누구도 이 몸뚱이에 대한 집착이 많아요. 사람들은 그 두께를 알 수가 없어요.

 

비행기를 타보면, 나는 요즘 제주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비행기를 잘 타고 다녀요. 비행기에서 밑을 보면 구름만 보이잖아요. 그런데 이 비행기가 사고가 나서 떨어져버리거나 폭파해버리면 어쩌나~ 사람들이 그런 걱정 할 수 있잖아요. 그러는 거예요. 이건 몸뚱이에 대한 집착 때문에 그래요. 이 몸뚱이가 나인데, 이놈이 죽어버리면 큰일 나거든.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가면서 못된 생각을 하거든.

 

‣둘째, 재물에 대한 집착입니다. 재물에 대한 집착이 아주 무서워요.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그렇지요? 돈 좋지요? 엄청 좋지요?

스님들도 자기 소유물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애지중지 하는 것이 있거든요. 이런 것 없어야 돼. 다 내려놓아야 돼.

 

‣셋째 중요한 것이 뭔 줄 압니까? 여러분 잘 몰라요. 정조(貞操)예요. 동정(童貞)이어요. 승려로서는 이게 생명이어요. 이건 율장에 살인보다도 더 무섭다고 되어 있어요. 스님들은 이럴 수 있는 여지조차 차단해야 돼요. 여러분들도 남편이 바람피우고 다니면 어떻습니까? 어쩝디까? 이거 이거 크지요. 이 죄는 허물이 크지요. 큰 거예요.

 

‣네 번째가 뭔 줄 압니까? 거짓말입니다. 거짓말 조심해야 됩니다. 소소하게 하는 거짓말은 괜찮겠지 하면 안돼요. 스님들은 말할 것도 없고 여러분들도 해서는 안됩니다.

 

몸으로 짓는 허물이 셋이어요. 몸뚱이로 짓는 업이 셋이어요. 살인(살생), 도둑질, 사음이어요. 입으로 짓는 업이 네 가지가 되요. 아시는 분? 망어(妄語), 기어(綺語), 양설(兩舌), 악구(惡口)지요. 이 입으로 짓는 것이 별것 아닌 줄 알아도 몸뚱이로 짓는 업보다도 더 무서운 업이 있어요. 무슨 업이냐? 앞에서 스님이 이야기했지만 정법을 비방하고 훼손한 죄예요. 우주의 이법을 거스르는 죄예요. 굉장히 커요. 신통 같은 거예요. 그리고 법문을 잘못해가지고 중생을 오도(誤導)하는 죄. 이건 엄청나게 무섭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 봅시다. 몸뚱이에 대한 집착, 재물에 대한 집착, 성(性)에 대한 집착, 명예 권력에 대한 집착, 이건 무서워요. 그 집착을 놔버려라 그거라. 놔버려야 됩니다. 업을 안 지으려면 놔버려야 되는 거예요. 그것을 방하(放下)라고 그래. 도방하(都放下)라고 해. 불교 용어로 방하착(放下着)이라고 그래. 방하, 놔버려라. 어디에다가?

 

터~억 밑으로. 착(着) ․ 집착(執着), 집착하는 마음을 놔버려라. 방하착(放下着) 그래. 놔버려라. 벗어버려라. 놔버려야 돼. 우리가 살려면 그래야 돼. 여러분, 몇 년 동안 법문 들었으니까 이 방하착(放下着) 법문을 받아들여야 되요. 이제 놔버릴 줄 알아야 돼.

저기 70살 80살 되신 우리 할머니들은 이제 놔버릴 줄 알아야 됩니다. 뭣 하려고 꼭~ 쥐고 있어요? 자식사랑 자식생각, 재물, 꽉 쥐고 있잖아요. 쥐고 있는 것이 많아요. 많~아요. 놔버려야 돼. 그러면 정말 홀가분합니다. 홀가분해.

 

우리 애들한테도 이야기했지만 어떤 스님이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저기 낭떠러지가 있는 데에서 사람 살려달라고 야단이어. 사람 살려달라고 비명소리가 들려요. 가서 봤더니 눈 봉사예요. 눈 봉사가 길을 가다가 실족해가지고 낭떠러지에 떨어졌는데 어쩌다가 나뭇가지를 붙들고 살아났단 말이어요. 살아났지요? 자기를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며 애원하는 거예요. 스님이 보니까 나뭇가지를 놔버리면 땅이 거기서 거기여. 10㎝도 안 돼. 땅이 거기여. ‘놔버리시오! 가지를 놔버리시오! 그래야 당신이 삽니다~’ 해도 ‘놔버리면 죽어요!’ 하거든요.

 

또 나도 20대에 이런 것을 봤어요. 어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걸인이 무엇을 짊어지고 다니더라고. 어떤 포대에 빵빵하게 짊어지고 다니는데, 무엇을 저렇게 넣어가지고 다닐까 하고 봤습니다. 마을에 돌이며 사금파리며 유리조각을 모아놓은 데가 있잖아요. 거기를 가더라고. 그래가지고 포대를 턱 내려놓으면서 그것을 다 주어 담아요. 담으니까 포대가 빵빵하게 찼단 말이어요. 그 포대를 짊어지려니까 힘이 부친단 말이에요. 뭐라고 한 줄 압니까? ‘죽기보다도 더 하다더냐?’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둘러메더라고요.

 

여러분, 놔버릴 줄 알아야 돼. 이것을 방하착(放下着)이라고 그래. 도방하(都放下). 도(都), 전부를 그 말이어. 내려놓아 버려라 그거야.

 

사람들은 전부 어찌하는 줄 압니까? 이 거짓 몸뚱이를 위하고자 하기 때문에 다 움켜쥐고 있어요. 이 거짓 몸뚱이의 종이 되어가지고 말입니다. 거짓 몸뚱이의 종이 되면 안 되어요. 업만 짓는 거예요. 앞에서 주인공, 진짜 나의 주인공, 우리는 이놈을 찾아가지고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될 그 공부를 해나가야 되는 거예요. 우리의 운명은 내가 지어서 내가 받습니다. 운명은 내가 짓는 업이 만듭니다.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 지금 잘사는 분 못사는 분은 전부 내 과거생에 지은 업이어요.

 

지금 업을 받는 거예요. 과보를 받는 거예요. 이건 진리예요. 하나님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어요. 부처님께서 하나님은 없다고 그러셨어요. 항상 단연코 이야기하십니다. 그리고 ‘아! 하나님은 없다’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것까지는 지금 이야기 않겠습니다. 어쨌든 우주만물을 창조한 그런 하나님은 없어요. 하나님은 사람이 만든 우상이어요 여러분.

 

내가 나의 운명을 만듭니다. 다음생의 얼굴도 여러분이 만듭니다. 여러분이 짓는 업에 따라서 달라요. 병약한 몸뚱이를 다음생에 받지 않으려거든 건강한 몸을 받을 수 있는 업을 지어야 되요. 좋은 일을 하라는 말입니다. 사람을 패고 죽이고, 도둑질하고, 사기치고... 이것은 큰일 나는 거예요.

‘미래생 다음생의 운명은 내가 짓는다. 내가 짓는 업이 만든다.’

 

이것은 꼭 알아두셔야 되요. 그래서 착하게 착하게 살아야 되요. 착하게 착하게 살면 복 받아요. 받을 것은 복밖에 없어요.

 

그런데 ‘부처님을 믿어라’ 그거예요. 부처님을 믿어야 돼. 이게 핵심이올시다. 가난한 사람, 불쌍한 사람은 더더구나 부처님한테 귀의해야 되요. 그리고 칭명염불 해야 돼. 팔정도 칭명염불 해야 되요. 팔정도라는 것은 착한 사람 되라는 말이어요. 착한사람 되어서 칭명염불 하는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해야 돼. 여러분!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누구 어머니다 그럴 거예요. 누구누구 마누라다 그럴 거예요. 또 누구누구 아버지다, 누구누구 남편이다 할 것입니다. 그러면 나쁜 짓 할 때는,

-누구의 아내로서 내가 이런 짓을 해야 되는가?

-누구누구의 어머니로서 말을 이렇게 해야 되는가?

-영산불교 현지사에 다니는 신도로서 말을 이렇게 해야 되는가?

-이렇게 생각을 해야 되는가?

-이렇게 못된 생각을 해야 되는가?

나는 누구인가? 이것을 생각해야 되요. 나는 누구인가? 아셨지요?

그리고 무엇이 내 주인공이란 말인가? 무엇이 내 주인공이란 말인가?

참 자기 주인공을 찾아서 붓다를 이루어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수행이어요. 할 일이어요. 부처님께서 일러주신 계율을 지키고. 여러분 오계 잘 지켜야 됩니다. 오계 지켜야 돼. 나쁜 업을 짓지 않도록 집착하는 마음을 놔버려야 되요. 한마음으로 참회하면서 칭명염불 해야 되요. 그래야 부처님이 가피를 주십니다.

자, 그리고 선불교에서는 이렇게 말을 해요.

‘자신의 진면목을 깨우쳐서 생사로부터 영원히 자유로울 수 있다’고 주장을 해요. 이거 내가 좀 알아듣기 쉽게 말씀 드릴게요. 이건 말이 아닙니다.

‣자신의 진면목을 깨쳐서-

말하자면, 공(空)을 깨쳐서 그 말이어. 우주 본성, 본체를 깨쳐서, 화두타파 해서, 견성해서, 견성하면 그 말이어.

‣생사로부터 영원히 자유로울 수 있다?

아니어요. 아니어요. 이제 공부의 시작이어요. 그것을 알아야 되요.

영산불교와 저 선불교의 차이점이올시다. 선방에서 10년이고 20년이고 ‘이 뭣고?’ 해가지고 깨쳤단 말이어요. 견성을 했다? 견성을 하면 생사로부터 영원히 자유로울 수 있는가? 아니어요. 아니어요. 이제 시작이어요. 깨우침으로 해서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업장이 다 소멸 되나? 탐진치 뿌리가 다 뽑아지나? 악과 습의 탁한 기가 전부 소멸 되나? 안 되거든요. 나쁜 인연이 정리가 되나?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원결이 다 해결 되나? 정리가 되나? 아니거든. 탐진치 삼독 번뇌의 뿌리가 뽑혀지나? 아니거든. 그런데 어떻게 영원히 생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단 말이어? 이제 시작인 거예요. 이게 다릅니다. 여러분들이 책을 읽을 줄 알아야 되요. 볼 줄 알아야 되요.

 

화두타파하고 견성하는 것, 참 바람직한 일이지요. 그러나 법상에 올라가서 ‘마음 밖에 부처가 없다. 불보살 없다. 지옥 극락 없다. 윤회의 주체도 없다’는 등 중생을 오도하는 대망어를 늘어놓는단 말이어요.

 

화두타파 했다고 해서 금생도 여생도 잘살고 영원히 잘 사는가? 다음생 잘사나? 아니어. 영원히 잘살아? 더더욱 아니어. 이제 시작이어. 조심해야 돼. 중생을 오도(誤導)하는 말을 하면 큰일이어. 정법을 비방하고 능멸하면 큰~일이어. 이것만 말씀드립니다.

 

자, 오늘 1시간 5분 되었습니다. 그러면 스님을 따라서 우리 부처님 칭명염불 합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들 대단히 고맙고. 이 정법문중으로 귀의하시기 바라고. 법문도 한 달에 두 번 하니까 많이 들어주시고.

영산불교 현지사의 법회는 여러분의 업장이 씻겨나가는 정말로 값 있는 법문이올시다. 법회올시다. 그 말 알아들어야 되는데...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자재 만현이 법상에 올라가기 전에 정말로 모든 부처님들이 이쪽으로 이쪽으로 강림(降臨)하셔서 여러분이 법문을 잘 들으실 때에는 업장을 많이 많이 씻어주십니다. 그렇게 아십시오. (박수~~)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