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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신문 2010년 9월 1일 수요일 / 만현큰스님 인터뷰내용 - 2

불제자 2011. 5. 12. 17:26

 

 

 

 

우주적 진리의 신불교

- 영산불교의 법세계를 말한다!

 

 

 

부처님의 실존과 윤회의 주체인

영혼체를 인정하지 않는 기존 불교는

환골탈태해야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상주하시는

 

성지 영산불교 현지사

 

 

 

 

큰스님께서는 "부처님은 무아 속 절대계에 여여히

계신다"고 제1성으로 부처님 실존을 선언하셨습니

다.  그러면 2600여년 전 반열반하신 부처님은 어디로

가셔서 어떤 모습으로 실존하고 계시는지요?

 

 

▶  참으로 중요하고도 좋은 질문입니다.  부처님께서

는 나유타 아승기 무량겁 전에 인류 최초로 부처님이 되

셨고, 그 동안 중생 교화를 위해 여러 차례 사바세계에

몸 받아 오셨습니다.  부처님의 구원실성(久遠實成)에 관

한 내용은 법화경 여래수량품에 분명히 나와 있는데, 이

것은 모두 사실임을 확인합니다.

 

지금으로부터 2600여년 전에도 부처님께서는 인도

땅에 오셔서 다시금 붓다를 이루시고 45년간 중생을 교

화하시다가 두 그루의 사라나무 아래서 대열반에 드셨

습니다.  그럼 열반에 드신 부처님은 어디로 가셨을까

요?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 주

지 못했습니다.  지금 불교계에서는 그저 우주 본성인 공

(空)으로, 적멸로 회귀하여 어떤 유형적 존재도 남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내용입니다.  부처님께서 대열반에

드실 때 육신으로부터 네 개의 빛덩어리 영혼체가 빠져

나왔습니다.  육신에서 빠져나온 부처님의 빛덩어리 영

혼체는 우주의 가장 심원한 차원인 무아 속 절대계, 즉

연화장세계에 여여히 계시는 무량광 빛의 몸인 당신의

보신불(노사나불)과 하나로 계합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리 계십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영원히 멸도하

지 않으시고 살아 계십니다.

 

부처님께서 다시 사바세계에 몸 받아 오시겠다고 판

단하시면 이 보신불에서 당신의 영혼체가 빠져나와 인

연 있는 부모를 만나 다시 인간의 몸에서 태어나실 것입

니다.

 

 

 

큰스님께서 선언하신 부처님의 실존은 바로 이 보신

불을 두고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군요 이 기회

에 불신(佛身)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지요.

 

 

▶불신론(佛身論)은 불교의 교리 가운데에서도 가장

차원이 높고 핵심 중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부분입니

다.  여러 경론에도 부처님의 삼신설에 대해 나와 있습니

다만 추상적이고 부정확합니다.  불신론은 붓다의 경지

에 가지 않고서는 정확히 알 수가 없고, 특히 학자들이

이론적으로 파악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영산

불교에서는 험증(驗證)을 토대로 정확하고 구체적인 삼

신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가지는 세 가지 유형의 몸은 법신불(法身

佛), 보신불(報身佛), 화신불(化身佛)입니다.

법신불은 붓다가 우주 온 법계와 하나 된 무형의 우

주적 광명체입니다.  법신불은 우주를 넘어 전 법계를 아

우르는 개념이기 때문에 현상계를 넘어선 자성의 빛과

는 차원이 다릅니다.  불신의 본체이며 진불입니다.  이

법신불은 감각도 형상도 초월해 있으므로 생각하고 분

별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우주 법계를 항상 비추고 있습

니다.  그러면서도 그 빛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

러므로 우주 어디에도 아니 비추는 곳이 없고 아니 계시

는 곳이 없습니다.

 

보신불은 법신불에 의지하여 존립하는 유형의 본불

입니다.  보신불은 붓다의 불신과 네 영체가 완전히 하나

로 합해진 빛의 몸, 지복의 몸입니다.  보신불은 32상 80

종호를 갖추고 사람의 형상을 한 인격체로서, 생각과 판

단을 하며 중생을 구제하는 중심불입니다.  보신불은 투

명하고 영롱한 억종의 무량광으로 이루어져 있어 영원

히 멸도하지 않으며, 최고의 삼매인 대적정삼매를 자유

로이 드나들면서 우주적 위신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하는 부처님이 바로 이 보신불입

니다.

 

세 번째 몸인 화신불은 중생구제를 위해 천백억의 몸

으로 나투시는 부처님을 말합니다.  보신불은 필요에 따

라 무량수의 화신불을 낼 수 있습니다.  이 화신불은 독

립적 인격체로서 중생을 구제하는 활동을 하십니다.

 

지금 티베트불교에서 말하는 불신관과 선불교에서

주장하는 불신관은 대단히 잘못된 불신관입니다.  티베

트불교에서는 수행자의 의생신(意生身)이 원초의 빛(淨

光明-우주 본성의 빛)을 받아 만들어진 청정환신(淸淨

幻身)을 보신으로 보고 있으나, 이는 불신론의 보신과는

감히 비교도 할 수 없는 상대적으로 저급하고 유한 한 몸

입니다.  하늘과 땅 차이도 더 됨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선불교에서는 마음 속에서 삼신(自性三身)을 찾고 있으

나 이 역시 불신의 경계를 전혀 모르고 하는 망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힙니다.  법화경 비유품에서 이를 명백

히 밝히고 있습니다.

 

 

 

부처님을 본다는 사람은 많이 있는데 본불인 보신

불은 어는 정도의 경지에 가야 볼 수 있는지요?

그리고 실제로 현신하실 때 큰스님께서 보신 여러

부처님의 모습은 어떠한지 매우 궁금합니다.

 

 

부처님의 보신불을 보는 경지는 붓다의 경지입니

다.  보신불은 무량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중생은

볼 수 없지만, 본다 해도 가루가 되어버릴 만큼 강도와

광도가 상상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붓다가 아닌 사

람이 불신을 보았다면 그것은 천마 등에 의한 가짜를 본

것입니다.

 

현지사에는 불세존인 보신불이신 노사나부처님이

상주하고 계시지만 중생들은 볼 수 없습니다.  보통 보신

불이 사바세계에 오실 때에는 여러 가지 변화신으로 나

타나십니다.  우리 부처님께서는 삼계지존이시고 우주

법왕이시며 남섬부주의 교주이시기에 머리는 말끔히

백호 친 모습에다 언제나 회색 장삼에 108쪽 빨강가사

를 수하시며, 보통 때는 8고리 석장을 짚고 다니십니다.

다보부처님은 짧은 수염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약사

부처님은 아래는 백색 옷을 입으시고 가슴 위는 가사만

두르시며 몸이 투명하십니다.  아미타부처님은 언제나

황금색 장삼에 55쪽 빨강가사를 수하십니다.  문수보살

님은 전통적인 한국의 선비 모습에다 무량의 빛을 띤 칼

지팡이를 짚고 다니십니다.  보현보살님은 머리를 풀어

길게 늘어뜨리신 선비차림이시고 용머리 지팡이를 짚

고 다니십니다.  준제보살님은 전형적인 왕비차림을 하

고 계십니다.  관세음보살님은 하얀 실크 한복을 입으신

전통적인 한국 여인상이십니다.  지장보살님은 회색 두

루마기를 입으시고 배가 불룩 나온 모습입니다.

 

 

계속 →

 

 

출처/2010년 9월 1일 수요일 현대불교신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