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만현 큰스님 법문 글/..법문 글 2010년

2010. 6. 5. 큰스님 춘천 법문-부처님은 얼마나 위대한 어른이신가(Ⅱ)

불제자 2010. 12. 23. 19:14

 

 

 

2010. 6. 5. 토(음4.23) 큰스님 춘천 법문

 

 


부처님은 얼마나 위대한 어른이신가(Ⅱ)

 

 

 

 

 


오늘 법회는 매월 두 번씩 갖는 정기법회일입니다. 음력4월23일 현지사 본사 법회입니다. 와달라고는 안했지만 오늘도 멀리서 일부러 와주신 일본의 우리 신도분들, 제주도,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이렇게 많이 올라와 주신 우리 현지사 단월님들 고맙습니다.

 

약속대로 오늘 법문은 ‘부처님은 얼마나 위대한 어른이신가’에 대한 4.8절 법문에 이어서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는 인간 영혼의 실체에 대한 규명, 생사관의 정립을 생각해서 그 제목으로 법문을 했습니다. 부처님은 얼마나 위대한 어른이신가?

 

여기 현지사 새벽4시반, 13년 정도 계속되고 있지만 거룩하신 우리 석가모니부처님, 열여섯 분의 부처님, 그리고 많은 부처님들의 공양을 올립니다. 여러 많은 절, 이 사바세계만 보더라도 사찰이 많습니다. 13년 동안을 하루같이 영산당시의 가섭 '광명 만덕'과 그 당시 아난 '자재 만현'이 올리는 공양을 드시기 위해 아침 일찍이 오십니다. 공양을 드시는 장면 하나하나는 언젠가 말씀을 올릴 것입니다. 우리 현지사가 그러한 절입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영산불교 전국의 우리 단월님들에 대한 기도를 꼭 해드립니다.


내가 처음 BTN TV법문에 나가서 일성(一聲)이 그랬습니다. 많은 세상 사람들, 죽어서 어디로 가는 가를 봤더니 정말로 대다수가 악도로 가더라. 불교가 뭔가 잘못되었다. 영산불교를 따르는, 정법을 따르는 우리 현지사 신도 분들만은 악도를 면해줘야 되겠다하는 크고 비슷한 것을 한 사람이 올시다.

 

우리 신도 분들은 전생에 선근이 많습니다. 법문이 5년 정도 계속 되어왔습니다. 지금까지 개근한 분들, 부처님 말씀을 대신해서 여러분한테 전하자면, 그분들은 악도에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업장을 많이도 소멸해주셨습니다.

 

업장소멸에 대한 경전적 근거는《열반경》에 있습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부처님께서 중생의 업장을 씻어주시는 것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법문을 하지 않습니다. 그 적멸계의 소식도 조금 들어가면 밀장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깊이 깊이, 여러분들이 모르고, 여러 나라 불교 성직자들이 모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법문을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엊그제) ‘영혼체 윤회론, 육도에 윤회하는 주체는 비아(非我)다’하는 것을 말씀드렸는데, 어느 불교학자가 ‘이것은 메가톤급 폭발력이 아니라 기가톤급 폭발력이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2600년 동안 ‘무아윤회론(無我輪廻論)’은 논쟁의 쟁점이 되었습니다. 무아(無我), 무아윤회론(無我輪廻論), 이것을 정말로 분명하고 확실하게 하여 그 어떤 학승도 반론을 제기할 수 없도록 ‘영혼체 윤회론’을 세상에 발표했습니다. 여러분, 이 책(영혼체 윤회론)은 꼭 구입하십시오. 갖기를 희망하시는 분은 그냥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부처님은 도대체 얼마나 위대한 어른이냐’하는 주제를 가지고 4.8법문에 이어 법문해드리겠습니다. 주로《법화경》본문 쪽, 그 중에서도〈8품〉, 그리고《화엄경》, 기타 대승경전을 바탕으로 합니다. 지금의 불교는 얼마만큼 왜곡이 되었느냐? 우리는 아주 심각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가면 불교는 소멸이 됩니다. 지금의 불교로서는 21세기를 향도 못합니다.

 

지금의 불교로서는 안 됩니다. 부처님의 정법이 되살아나야 됩니다. 그렇다면 인도에서 쫓겨난 불교, 그 인도가 고향인 불교를 복원해야 됩니다. 여러분, 세계의 불교 인구가 3억~4억 정도 된다고 했지요. 인도는 거의 없습니다. 인도를 다 먹은 우리 불교가 쫓겨났습니다.

 

인도에서 소멸되어 버린 거예요. 약50년 전에 이 세상을 떠난 '암베드카르(Ambedkar, Bhimrao Ramji 1893.4.14 인도 모우~1956. 12.6뉴델리. 인도의 정치가. 하리잔(불가촉천민계급)의 지도자로 1947~51년 법무장관을 지냈다. 인도 서부의 불가촉천민 계급인 마하르가(家) 출신으로 불교에 귀의함)'라고 하는 분, 인도국민으로서 간디와 더불어 국부라고 추앙받는 그 분이 불교 부흥운동을 했습니다.

 

그 분은 천민출신이었습니다. 힌두교를 버리고 불교로 개종한 후 불교 부흥운동을 한 거예요. 그리해서 인도국민들의 어느 정도가 불교에 관심을 갖고 신앙하게 되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지금 인도의 불교도가 0.7%라고 합니다. 인도국민의 0.7%가 불교신도라는 말이어요.

 

힌두교는 85%정도 됩니다. '아쇼카 대왕'당시에는 불교가 85%, 힌두교가 0.7%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시간을 통해서 스님이 말씀드렸듯이 인간 영혼의 실체, 영혼체에 대한 그 비밀, 지금 서구의 지성인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이 부분에 대해서 규명한 분이 부처님 이후로 없습니다. 역사상 없습니다. 영산불교에서 규명을 했습니다.

 

무아론(無我論), 무아(無我)를 가지고는 윤회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윤회가 안 되는 것입니다. 무아(無我), 나(我)가 없는데, 주체가 없는데 어떻게 윤회를 합니까? 지금까지의 불교는 그랬습니다. 이것은 말도 안 되지만, 이것을 뒤집을 만한 그러한 경지는 현상세계를 뚫고 지나가서 본체계를 봐야 되고, 본체계를 더 뚫고 가가지고 적멸의 세계를 봐야 됩니다. 그래야 영혼체의 비밀을 확실히 압니다. 영혼체의 비밀, 영혼체가 바로 윤회의 주체올시다.


육도윤회는 비아(非我)입니다. 숯검정처럼 오염이 된 우리의 1번 2번 3번 4번 영혼체, 그 오염이 되었다는 것은 업을 지어서 그 업장이 붙어있다는 말입니다. 그 영혼체에 업장이 믹스가 되어 있기 때문에 윤회를 하는 거예요. 업이 있으니까 윤회를 하는 거예요.

 

힌두교에서는 아트만을 윤회의 주체라고 합니다. 아닙니다. 아트만은 윤회의 주체가 안 됩니다. 왜냐? 아트만은 세계를 창조했다고 하는 소위 범(梵)과 본질적으로 같기 때문에(청정무구하고, 생각지도 않고, 행위 하지도 않기 때문에) 윤회의 주체가 될 수 없는 거예요. 거기에 업이 달라붙어 있어야 되요. 업이 지어져서(업을 지어가지고) 그 업장이 영혼체에 믹스가 되어야 되요.

 

그렇게 되자면 2번 영체, 3번 영체가 생겨야 되는 거예요. 거기에서도 더 업장이 붙어 있어서 4번 영체가 되어야 이제 육도를 윤회할 수 있는 원인이 되는 거예요.

 

철학사상이 가장 깊다고 하는 저 힌두교, 범(梵)에서(梵이) 일체 만물을 창조했다는 것 그 자체도 아닙니다. 범(梵)은 비 인격입니다. 생각을 못해요. 생각이 없어요. 우리 불교에서 말하는 법신불이어요. 법신불은 생각이 없습니다. 생각하고 분별하는 것은 눈, 귀, 코, 이 몸뚱이, 생각입니다. 이것이 분별하는 거예요. 이것을 낳은 마음(空)은 비 인격입니다.

 

그것은 이 세계가 생겨났다가 파괴되어서 없어졌다에 관계없이, 무수히 반복하는 소위 생멸(生滅)에 관계없이 무시무종 여여합니다. 이것은 의식이 없습니다. 하나의 생명체이지만 의식이 없습니다. 분별하는 의식이 없습니다. 분별하는 의식이 없기 때문에 각본을 어떻게 씁니까? 판단을 어떻게 합니까? 범(梵)이 우주만물을 창조했다고 하는 그 설은 아닙니다.


어쨌든 스님이 오늘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부처님은 얼마나 위대한 어른이냐?’ 지금의 북방불교, 남방불교, 티베트불교, 한국불교, 일본불교는 부처님이 계시는 것조차도 모릅니다.《법화경》〈여래수량품 본문8품〉에서 분명히 부처님은 그 수명이 무한하다. 그래서 구원실성을 밝혔지만 그건 학자들의 이야기로(말로) 치부해 버리고, 실제로 수행하는 승려들이나 신도들은 부처님이 어떻게 계시고, 얼마만큼 위대한 어른인지를 모릅니다.

 

다만 학승들은, 지금부터 가장 가까운 저 옛날 2600년 전에 부처님께서 오셔서 다시 불과(佛果)를 증하시고 45년 동안 중생을 위해서 사시다가 가셨잖아요. 역사 안의 붓다(석가모니불), 80세를 일기로 해서 반열반 하신 그분 밖에 모릅니다.

 

그분만 이야기해요. 그러면《법화경》〈여래수량품〉에 나오는 본화 보살님들,  천만억 이상이 되는 그 많은 본화 보살님들이 땅을 찢고 올라오니까 이제 그에 대해서 본문이 전개되는데, “이 많은 본화 보살은 내가 정말 옛적 옛적 미진겁 전, 나유타하고도 아승지겁 전에 불과(佛果)를 이룬 후에 교화해서 보살로 만들어 놓은 대중 보살들이다”하는 말씀을 하신 거예요.

 

그렇지만 학자들은 윤회세계(현상세계)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그 지혜로서는 뚫지를 못했기 때문에) 이것을 문학적인 픽션(虛構)으로 보는 거예요.《법화경》이나,《화엄경》이나, 기타 대승경전을 그렇게 봅니다. 아닙니다. 아주 잘못 본 것입니다. 절대로 픽션이 아닙니다. 비유와 상징으로 말씀한 부분도 있지요. 있지만, 부처님은 나유타하고도 아승지겁 전에 불과(佛果)를 이루신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면 나유타하고도 아승지겁 전에 불과를 이루셔가지고 어떻게 되었습니까?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81세를 일기로 반열반에 드셨는데 어떻게 되신 거예요? 불교인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반열반에 들었다, 지금까지 영혼을 부인하는 불교에서는 어떻게 보느냐? 앞에서 말씀드린 비 인격인 공(空, 梵, 마음)으로 돌아갔다, 공(空)에 계합했다, 적멸과 계합했다는 말을 합니다. 그 이상 말도 못해요. 공(空)하고 한 몸이 되어버렸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모든 부처님의 심의식(생각, 마음, 그 인격, 지혜 등)이 공(空)으로 분해 되어가지고 공(空)으로 회귀해버렸다. 이제 비 인격이 되어버렸다는 말이어요. 비 인격이 되어버렸다. 공(空)으로 소멸해 들어가 버렸다. 그렇다면 그런 부처님이 어떻게 또 다시 사람 몸을 받아옵니까? 우리 부처님은 이 세상에 많이도 많이도 오셨습니다. 그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무수한 본화 보살님들을 양성한 거예요.


여러분, 보살이라고 하면 어마어마한 법위입니다. 지금의 불교에서는 보살도 모릅니다. 어떠한 정도가 보살인지를 모릅니다. 우리 아미타부처님의 말씀을 여러분한테 전합니다. “보살, 보살은 하늘의 별따기다. 하늘에 있는 저 별 따기다. 부처님 교단을 만나지 않으면, 불과(佛果)를 이룬 그 성자의 회상, 부처님 회상을 만나지 않으면 보살은 나올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아마 몇 달 전에 우리한테 들려주신 말씀입니다. 자력으로는 안 됩니다.

 

자력으로는 보살과를 증오(證悟)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보살과를 꼭 증오(證悟)해야 합니다. 그래야 영원히 생사에서(삼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아라한 가지고도 삼계를 벗어나고, 자기의 생각이 ‘이제는 사람으로 가지 않으리’ 하면 안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게 되어 있습니다.《법화경》은 바로 그것입니다. 모든 성중, 아라한들에게 붓다 되는 길을 가도록 간곡하게 바라셨습니다. 이것을 일불승(一佛乘)이라고 합니다. 부처님(붓다) 되도록 강하게 권유하신 거예요. 그 길로 들어오라는 거예요. 그러려면 우리가 우리 신도들을 상대로 해서 말씀드리지요.

 

아! 보살, 부처? 부처님 당시에는 보살 부처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거리가 멀어. 너무도 먼 이야기야. 그래서 목표를 아라한에다가 둔 거예요. 아라한의 과(果)를 증오(證悟)하도록 지도하신 거예요. 그때는 3000여 년 전이니 문화 초창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거의 아라한과를 증오(證悟)하도록 목표를 거기에다가 두고 법문 하신 거예요. 그런데 지옥 중생들한테는 그것도 이것도 아니어요. 지옥중생들한테는 삼악도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설법했습니다. 이것을 삼론설법이라고 합니다. 차제설법(次第說法)이라고도 하는 거예요. 지옥 갈 사람한테 아라한 되라고 하면 됩니까? 또, 보살이 되라고 하고, 부처세계만 이야기하면 됩니까?


그런데 스님이 왜 이렇게 붓다의 세계를 강조하고, 불․보살의 적멸세계 이야기를 가끔 해드리느냐 하면, 지금의 티베트불교라든지, 위빠사나 수행을 하는 저쪽 남방불교라든지, 한국 불교라든지 등등 지금의 불교가 부처님이 없다고 해요. 없다, 혹은 부처님이 있다 없다를 언급 하지 않아요. 모르고 확신이 없으니까 그렇습니다.《법화경》〈여래수량품〉에 분명히 부처님의 수명을 다룬 거예요.

 

수량은 근본이어요. 이것을 다룬다는 것은 ‘불과(佛果)를 증하면 미래제가 다하도록 멸도할 수 없다’는 말이어요. 그런데《법화경》이나《화엄경》이나 여러 대승경전에 부처님의 위덕에 대해서 많이도 말씀했지만, 우리 영산불교에서 적멸의 세계나 붓다․보살의 세계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 하잖아요. 이것은 《법화경》이나《화엄경》을 더욱 위대한 경전으로 해주는 작용을(기능을)할 거예요. 많은 소식을 전해주니까요. 우리의 법문을 듣고《법화경》《화엄경》을 보십시오. 모든 경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리무중입니다.

 

불교학 박사도 오리무중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대화하고 상대해 보면 몰라. 모릅니다. 영산불교의 이 법문, 과거생에 누구다 누구다(가섭이다, 아난이다)하고, 금생에 와서 불과(佛果)를 증했다고 하면, 불교인의 양심으로서 그 큰스님을 법좌에 모셔야 되는 거예요. 모시지 않는 다고 하면 그 주체는 업이 됩니다.

 

전번에 어떤 불교TV에 관계하는 책임자 한 분이 스님을 찾아왔어요. 그래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 너의TV에 나가고 싶다. 나의 이 청을 받아준다면 너는 큰 공덕을 지을 것이다. 그러나 네가 그 자리에 있으면서 나의 청을 묵살한다면 정말로 불행할 것이다. 네가 살면 얼마나 살겠다고 생각하느냐’라는 말을 했는데 구체적인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불교를 조금 더 학문적으로 공부하고, 수행을 해보고 한 사람들은 내 말을 긍정합니다. 긍정합니다 여러분.


부처님은 계시는지 계시지 않는지, 부처님의 위신력은 어떠한지, 경전에 기록되어 있는 십력이라든지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이라든지, 또 무슨 여러 가지 지혜의 능력을 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지금에는 휴지조각에 지나지 않게 치부되고 있습니다. ‘그건 뭐 이야기거리야’ 하는 정도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그렇게 지나갑니다.

 

정말로 안타깝지요. 그래서 전번에 말씀드린 비아(非我), 이것이 윤회의 주체이고, 그리해서 영혼체가 윤회하는 것이고, 영혼체에 달라붙은 그 오물(찌꺼기)들인 업장 ․ 탐진 삼독 ․ 기타 탁한 기 등이 쏙 빠져버린 자리가 아라한입니다. 여기는 해탈인 거예요. 더더욱 수행해 들어가면 보살로 가고, 붓다가 되는 거예요. 그 부분, 오늘 부처님 부분, 이 두 주제는 대단히 중요한 주제가 됩니다. 그래서 스님이 이렇게 강조 강조합니다. ‘《법화경》과《화엄경》을 잘 보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산불교의 자재 만현이 더욱 부연해서 말씀드립니다.

 

▸첫째,《법화경》〈여래수량품〉에 있는 구원실성의 그 경의 말씀을 옳다 하고(나는 긍정하고)

▸둘째, 여러 대승경전에 있는 부처님의 위신력을 ‘그렇다’라고 하고, 그 경전에 기록 된 것보다 더하다 하는 것을 오늘 확인해 드립니다. 붓다가 되면 왜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는가.

 

(보살은 악도에 떨어질 수 있습니다. 불퇴전이라고 했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우주의 질서를 역행하면 보살도 지옥에 떨어집니다. 그래서 스님이 언젠가 저 밀교에다가 쓴 소리를 했습니다. 사람으로 자꾸 오는데, ‘그러지 말라. 그건 우주질서에 역행하는 것이다. 열시왕의 논죄를 받을 날이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무서운 말입니다.)

 

우리 부처님, 불과(佛果)를 증하게 되면(붓다가 되면) 크게 세 몸으로 이야기 합니다. 여러분은 몸뚱이가 언제나 하나예요. 윤회하는 이상 몸뚱이는 하나예요. 그렇지만 아라한을 지나고, 보살을 지나고, 붓다가 되면 크게 세 몸으로 이야기 합니다. 세 유형의 몸을 말합니다. 이것도 맞습니다.《화엄경》에서 십신을 이야기하지만 이 이야기입니다. 삼신이 맞습니다. 자기의 법신불이 저 시공을 초월한(유․무를 초월한) 저 절대계(저 적멸계, 무아속 절대계, 상적광세계)에 생깁니다.

 

그러면 법신불이 뭐냐? 우주의 본체, 즉 스스로 있는 자존자, 우주 본체를 우리말로 해석하면 그렇습니다. 스스로 있는 자존자, 거기에다가 조금 더 부연하면 불생불멸(不生不滅)-영원히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우주에 두루한(遍在한) 실상(자존자), 이렇게 말합니다. 그 우주의 본체와 하나로 계합이 된 몸이 법신불 올시다. 좀 어렵지요. 어려운 이야기이지요.


여러분, 우주라고 하면 우리 불교에서는 삼천대천세계라고 하지요. 삼천대천세계도 오백 천만억 나유타 아승지만큼 많다고 해요. 이 우주공간에는 삼천대천세계도 많아. 그러면 삼천대천세계는 뭣을 말하는가? 하나의 단위, 곧 지옥, 지옥도 팔만사천지옥, 표현이 좀 그렇지만 어쨌든 지옥의 종류도 많습니다. 지옥도 무서운 지옥,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벌 받는 정도에 따라서 다섯으로 나눕니다. 그렇듯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아수라 하늘(천상), 이것을 한 단위로 봐요. 이것이 1,000개 모인 것을 1소천세계라고 해. 이 단위가 1000개 모인 것을 소천세계라고 그래. 소천세계 1000개를 중천세계라고 합니다.

 

1중천세계. 중천세계 1000개가 모인 것을 1대천세계라고 해요. 이것을 삼천대천세계라고 하는 거예요. 이 삼천대천세계가 한 단위입니다. 이것이 무수히 있다는 말이어요. 지금 20세기말 천문학에서 별의 수효를 어떻게 계산하는 줄 아십니까? 1,000억×1,000억도 더 된다고 합니다. 저 별의 수효가 1,000억×1,000억도 더 돼. 그런데 삼천대천세계는 우리 지구와 거의 비슷한 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건 물질의 세계잖아요. 저 별은 추대한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라든지 축생이라든지 이런 중생들이 사는 데예요. 지옥, 아귀 혹은 하늘 세계는 허공중에 있어요. 그러니까 이 우주가 얼마나 넓습니까. 그런데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뭐라고 하느냐? 이 우주, 스님이 지금 말하고 있는 우주는 어쨌든 현상세계(육도세계) 전부를 포함하고, 거기를 벗어난 해탈세계(무루대아라한이 가는 정토, 보살이 가는 정토, 붓다가 가는 정토인 이 해탈 적멸의 세계)까지 포함을 시켜서 우주법계라고 합니다. 이제 거기를 우주법계라고 하는 거예요.

 

‘우주법계의 근본 본체와 하나가 되어버린 것이 부처님이오. 법신불이어요.’ 일찍이 이 우주법계 안에는 주인이 없습니다. 먼저 차지한 사람이 주인이어요. 누가 차지하느냐? 부처님이 차지해요. 우주본체와 하나가 되어버리니까. 이걸 법신불이라고 해요. 그러면 법신불이 생길 그런 정도의 경지는 어느 정도이냐? 스님이《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에 써놨을 거예요.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업장이 정말로 하나도 없이 소멸되어 버려야 돼. 먼지 티끌만큼도 없이 소멸되어 버려야 돼. 이건 붓다 밖에 없어.

 

▸그 다음에 탐진 삼독 108번뇌가 완전히 뿌리 뽑혀져 버려야 돼.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이어요. 다겁생으로 저지른 악, 또 습의 기가 있어. 이것이 둘 다 뿌리 채 뽑혀가지고 소멸되었다 하더라도 탁한 기가 있어. 이것까지 전부 먼지 티끌만큼도 남김없이 다 소멸되어 버려야 거기가 무죄(無罪)예요.

 

이제 무죄라고 스님이《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권에 써놨지요. 이건 정말로 죄가 없는 거예요. 붓다는 무죄인 거예요. 어느 정도가면 부처님께서 무죄를 선언합니다. 이렇게 되면 저 상적광세계에 자기 법신불을 두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부처님의 법신불은 좀 달라요.

 

부처님의 법신불 이름은 청정법신비로자나불입니다. 부처님은 최초 불이어요. 이것도 지금의 불교계에서는 모릅니다. 스님이《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권을 쓸 때 선언한 거예요. 최초 불은 우리 부처님이시다. 그 부처님에 의해서 그 많은 부처님과 본화보살님들과 저 정토보살님들이 쏟아져 나온 거예요. 그 기밀이 있어요. 그런데 말할 수가 없어요.

 

어쨌든 부처님께서는 붓다한테 “아들아! 내 아들아!”라고 하십니다. 우리 광명 만덕님께는 법통제자이기 때문에 “태자야!”그러지요. 자재 만현에게는 “아들아!”그럽니다. 여러분, 부처님께서 아들 사랑하는 것은 어머니가 아들 사랑하는 것의 백천만배입니다. 부처님세계의 붓다들의 사이는(관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끈끈합니다. 전부 한 몸으로 봅니다.

 

어느 붓다한테 무슨 일이 있다? 내 몸으로 봐버려요. 한 몸으로 봐버린단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섬부주에 와서 불과(佛果)를 갓 증한 붓다를 아기 붓다라고 해요. 아기 붓다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서 부처님과 여러 부처님, 그리고 여러 성중님들, 보살님들이 완전히 겹겹으로 보호해 주고 있어요. 얼마나 지극하신 줄 아십니까?

 

이런 것이 경전 어디에 있습니까? 어디에도 없습니다.《법화경》이나《화엄경》에 아무리 봐도 없어요. 스님이 지금 일러드리는 것을 가지고 보면 ‘《법화경》이나《화엄경》이 더욱 위대한 경전이다. 과연 경중의 왕이다’ 하는 것이 이해 될 것입니다. 그런 말이어요.


부처님은 또 한 몸이 있어요. 보신부처님(보신불)입니다. 보신(報身)이라는 것입니다. 보신불이란 무슨 말이냐? 지금의 불교가 정말로 이것을 몰라요. 그러니까 영산불교의 사상이 드러나는 날 우리 불교는 정말로 꽃을 피울 것입니다. 모든 종교가 전부 귀의하지 않을 수 없고, 그 많은 세계불교인들이 전부 쌍수를 들고 귀의하지요. 스님이 말씀드리는 것은 진실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믿어주지 않는 그 사람은 정말로 정말로 불쌍한 사람이지요. 붓다회상을 놓쳐버리면 희망이 없습니다. 그때는 자력으로 가야 됩니다. 자력으로 가는 거요. 자력으로 아라한이 된다는 것, 자력으로 윤회를 벗어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렵습니다. 여러분,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긴다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승자다)’라는 말을 하지요. 그 말 알지요?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긴다. 그 경지가 아라한입니다. 그런데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려면, 이제 자기와의 싸움이 아니라 외마(外魔)와의 싸움이 있습니다. 자꾸 이런 말씀을 드려서 미안한데, 지금의 불교는 외마를 그냥 환영(幻影)으로 봅니다. 실체로 보지 않고 환영(幻影)으로 봐요. 아닙니다. 외마가 있습니다. 천마(天魔)도 있고, 용신도 있고, 이매망량신도 있는데, 이거 정말로 무섭습니다. 이것들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됩니다. 적어도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려면 정말로 그 장면이 있습니다.

 

하나의 붓다를 내는 과정 하나만 이야기해 드릴게요. 우리 부처님께서는 하나의 붓다를 내기 위해서 당신의 몸을 버립니다(던집니다). 마왕 파순이, 혹은 파순이 애제자와 결투하게 되어 있습니다. 붓다를 이룰 사람한테는 그 사람이 반드시 빙의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결투하게 됩니다. 결투장면이 무섭습니다.

 

그렇게 해서 붓다를 만들어 놓은 거예요. 이건 부처님의 힘이 아니면 안 됩니다.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 인간, 나약한 인간의 힘으로는 아라한의 성과를 얻기도 어렵습니다. 깨치는 것도 어렵습니다. 견성 어렵습니다.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신부처님을 조금 말씀드리면서 결론내리겠습니다. 보신부처님, 보신불은 어떻게 해서 생기는 것이냐? 앞에서 말씀드렸지요. 모든 업장이 소멸되고, 탐진의 뿌리가 뽑혀지고, 악과 습의 기가 뿌리 뽑혀지고, 나쁜 인연 나쁜 악연이 전부 단절되고, 천 만억 생을 살아오면서 지은 원결이 다 해소되고, 금생 전생 과거생에 지은 빚이 다 정리가 되면 무아속 절대계에 자기 불신(佛身)이 생깁니다. 그걸 보신(報身)이라고 합니다.

 

무아속 절대계라는 말은 있다 없다를 초월한, 거기서도 무아속 절대계 올시다. 그 불신(佛身)이 자랍니다. 그 보신불이 자랄 때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의 청정한 무량광의 기를 먹고 자랍니다. 이것을 말씀드릴게요. 이것은 정말로 깊은 비밀 올시다. 그렇게 해서 자라기 때문에 보신불의 능력은 우주적인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우주적인 능력을 갖추게 되는 거예요. 자비와 지혜를 체득하기 위해서, 자비와 지혜 공덕을 구족하기 위해서 백천만겁을 닦았잖아요.

 

백천만겁을 보살도를 완성했잖아요. 거기에다가 플러스 부처님의 가피(위신력)에 의해서 절대계에 자기 불신(佛身)이 생깁니다. 그런 사람들은 겁에 하나가 나옵니다. 깨친 것이 불(佛)이 아닙니다. 깨치고 보림이 다 끝난 것이 불(佛)이 아닙니다. 그건 아라한입니다. 완전히 착이 떨어져버렸다고 하더라도 거기가 아라한이어요. 아라한 수천만을 합해도 보살의 가치만 못합니다. 보살 수천만을 합해도 붓다 이룬 분의 가치만 못합니다. 붓다가 더 낫습니다.

 

오늘은 부처님 이야기를 하니까 어차피 여러분한테 들려드립니다. 지금 부처님 이야기를 해서 죄송합니다. 너무 떨어진 이야기를 하니까 죄송합니다만, 지금까지 이 부처님이 어떤 분인 줄 몰랐기 때문에 이것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여러분한테 진정 부처님께 귀의하도록 하는 거예요. 부처님한테 귀의하고 그 신심이 철기둥 같으면 살아요. 산다고 했지요. 아흔아홉 가지를 이루어도 어쩐다고? 부처님에 대한 신심을 잃으면 그 이룬 아흔아홉 가지를 전부 잃는다고 했지요. 그러나 부처님에 대한 신심 하나만 있으면 아흔아홉 가지를 채워준다고 그래요. 그 말씀 맞아요. 이 신심의 진정한 뜻을 몰라요.


이제 정말로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그러면 부처님의 몸뚱이는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어떤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까? 보신불은 눈 코 귀가 다 달렸어요. 그래야만이 생각을 하고, 중생을 불쌍히 여기고, 내가 어떻게, 언제, 어느 나라 땅, 어떤 부모를 정해서 내가 나가서 다시 불과(佛果)를 이루어 중생을 제도하겠다 하는 것이 되지요. 그래서 눈 코 귀가 다 달려 있습니다. 그러면서 32상입니다. 지옥중생부터 올라가다가 보면, 우리 인간들은 지옥중생보다도 훨씬 거룩하고 예뻐요. 그러나 우리 인간 세상의 인간들은 하늘 사람(天人)들한테 비하면 사람도 아니어요.

 

또 하늘 사람은 정토보살한테 비하면 거러지야. 정토보살은 해탈신이기 때문에 너무너무도 잘 생겼어요. 빛이 납니다. 정말로 최고인 줄 알아도 붓다한테 비하면 또 애기예요. 그건 또 말도 안 돼. 이런 부처님, 정말로 한군데만 봐도 쏙 빠져가지고 나올 줄 모를 정도로 잘 생겼어요. 그런데 그런 부처님이 없다고 해요. 아침에 우리 현지사에 오셔서 공양 드신 그 많은 부처님이 없다고 그래. 이건 큰일인 거예요. 지도자가 그런 말을 하면 중생을 오도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 업은 무섭다는 것이지. 그런데 그 부처님의 몸은 도대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습니까?

 

사람 몸은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와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의 오온(五蘊)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도대체 부처님은 어떤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까? ‘무량억종광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스님이 이야기했지요. 무량억종광, 이것은 불과를 증한 사람만이 알아. 보살도 전생에 불격을 갖춘 보살이 사람으로 와서 불과를 이룬다고 공부를 할 때 그 무량억종광을 보면, 그런 높은 법위의 수행자도 눈이 멀 지경이어요. 그 수행의 깊이를 언젠가 스님이 이야기해 줬을 거예요. 수행의 깊이를 전번에 이야기해 줬나?

 

오늘 시간이 40분 지났기 때문에 이야기를 다음 시간으로 미룹니다. 어쨌든 무량억종광, 백종오색광,《법화경》이나《화엄경》등 여러 대승경전에서는 이것을 천 만 억 가지 색깔의 부처님 빛, 나유타하고도 아승지 수만큼 많은 빛깔의 청정한 빛, 이런 식으로 표현합니다.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무량광, 혹은 억종광, 무량억종광, 열반광이라고 했어요.《열반경》에서는 열반광이라고 했어요. 이것으로 부처님의 몸뚱이가 이루어져 있어요. 이 자연의 빛보다도 훨씬 수승한 본원적인 빛이 자성광입니다. 자성광이 드러난 것이 견성이어요. 그것으로 해서(거기에서) 만물이 온 거예요. 이것이 만물의 모체예요. 공(空)입니다.

 

그 자성광은 무량광에 비하면 색깔이나 광도(光度)나 강도(强度)에 있어서 하늘과 땅차이어요. 그 무량억종광은 안팎이 없어. 희유한 것이어요. 색깔의 안팎이 없다는 것은 투명하다는 말이어요. 투명해요. 안팎이 없는데, 정말로 갖고 싶고, 가지고 놀고 싶을 정도로 예쁘고 깨끗하고 청정해요. 이것으로 부처님의 몸이 이루어져 있어요. 그런데 부처님은 때에(필요에) 따라서 천 만 억 화신을 낼 수 있잖아요. 이건 엄청난 이야기예요. 왜 그것이 가능 하느냐?

 

대적정삼매를 자유로이 들고 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제 붓다만이 드는 대적정삼매가 있습니다. 붓다만이 드는 대적정삼매,《아함경》에 나오는 구차제정(九次第定) 끝의 멸진정(滅盡定)은 아라한 삼매예요. 그것보다도 훨씬 높은 것이《화엄경》을 쓸 수 있는 해인삼매입니다. 수능엄삼매(首楞嚴三昧). 그것하고 붓다가 드는 대적정삼매하고는 비교가 안 됩니다. 그런 대적정삼매를 자유로이 드시고, 그런 엄청난 선정의(삼매의) 힘이 있고, 당신의 몸뚱이가 빛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빛을 마음대로 방광하는 거예요. 대적정삼매의 힘으로 천백억 화신의 몸을 내는 거예요. 그래서 보신불의 능력은 정말로 무한합니다.


어떤 붓다가 자기의 법신불과 하나가 될 때에는 법계의 주가 됩니다. 더더구나 붓다의 붓다이신 우리 부처님의 원만보신노사나불이 당신의 청정법신비로자나불과 계합이 될 때가 있어요. 그 부처님의 그 노사나불(불신)과 그 청정법신과 합쳐진 그 부처님은 우주의 주(主)예요. 우주의 힘을 마음대로 쓸 수 있어. 정말로 그렇습니다. 그걸 알아야 돼. 여러분, 이게 불교입니다.

 

이렇게 위대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청정법신을 모르고 보신을 모르면 불교를 논할 자격이 없는 거요. 2600년 이후 지금까지 그 누구도 몰랐어요. 그리고 수많은 하늘, 성중하늘, 기타 보살국토에 가서 교화하는 화신이 있어요. 백 천 만억 화신이 있다고 했지요. 화신을 나툴 수 있어요. 또 인간세계에 와서 이 중생을 교화하고 제도하는 응화신이 있어요.

 

응화신을 응신이라고도 하고, 화신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크게 세 가지의 유(有)인 법신․보신․화신 등 삼신을 구족하고 있어요. 이 삼신을 구족한 분이 붓다예요. 절대계에 자기의 불신(보신)이 없으면 붓다가 아니어요. 이건 붓다를 가름하는 절대적인 잣대가 된다고 했지요. 그것을 알아주십시오. 지금 정확히 시간이 얼마나 되었나? 50분 되었어? 자꾸 스님의 법문을 끊어버리기 때문에 내가 시간을 지키려고 합니다.

 

그 많고 좋은 법문을 자꾸 끊어버리기 때문에 흐름이 끊어져요. 저 사람들한테 할 말이 많은데 내가 미안해요. 두 시간으로 해서 붓다론을 다 해주려고 했습니다. 많습니다. 많아요. 도대체 부처님은 어떤 어르신인가? 살아계시는지, 살아계신다면 어디에 계시는지, 반열반 후에 어디로 가시는지, 부처님을 친견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뵙고 법문을 듣고 그 붓다의 세계에 살고 있는 스님은 어떻습니까? 의심이 많이 날 거예요.

 

그 붓다의 생각, 붓다님들의 세계에 대해서 스님이 아주 자상하게 20가지의 항목으로 대답을 해 놓았는데 이 다음시간으로 미루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처님께서 인간의 몸을 받아와가지고 어떻게 사셨다는 이야기를 전번에 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그냥 끊어버렸는데, 그것으로 간략히 말씀드리고 오늘 법문을 마치겠습니다. 그 이야기는 전번에 간단하게 했지요. 그러나 그것으로 충분치 않아 마음에 걸려가지고 오늘 다시 말씀드립니다(이야기 합니다).


이야기①

카시아파(가섭,迦葉) 삼형제가 있었습니다. 부처님의 상수제자인 '마하가섭'이 아닙니다. 맏형이 '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 둘째가 '나제가섭(那提迦葉)', 셋째가 '가야가섭(伽耶迦葉)'입니다. 이분들이 공부를 많이 한 분들인데, 불(火)을 숭상하는 외도인들이어요. 불은 더러운 모든 것을 태워버리기 때문에 깨끗하지요. 그 불의 성품을 숭배하는 그런 사마외도였습니다. 부처님께서 불과(佛果)를 증하신지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이분들 제자까지 하면 1,000명인데, “이 1,000명을 내가 교화를 하리라(제도 하련다)”하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그렇게 다짐을 하신 후, 삼형제 중의 맏형인 '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을 찾아갔습니다. 가섭이란 말이 불전에 다섯 분이 나옵니다. 전번 시간에 이야기했지요. '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은 불을 섬기는 사화외도(事火外道)였었는데, 특히 이 분은 화룡(火龍)을 섬겼습니다. 화룡, 혹은 독룡이라고도 합니다. 불을 뿜는데, 불을 뿜는 길이가 10미터도 더 되는 그 독룡(독한 구렁이)을 섬겼어요.

 

그래서 외도를 성취한 사람입니다. 우리 부처님의 관심사는 '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 삼형제를 꼭 내가 제도하면 1,000명의 사문(沙門)을 한꺼번에 얻으니까 얼마나 마음이 벅찼겠습니까? 충분히 자신 있었기 때문에 관심이 가지요. 그러한 부처님께서 지금 몸 받아 왔어요. 그래서 다시 불과(佛果)를 이루었습니다. 불과(佛果)를 이루면 언제나 자기의 보신불과 계합하려 하고, 법신불과 계합이 되려면 언제나 되고, 삼신이 하나로 되려면 언제나 합니다. 이걸 알아야《화엄경》을 이해해요.

 

자, 부처님께서 '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을 찾아가십니다. '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은 자기 나름대로 아라한과를 증했기 때문에 그냥 자기를 찾아온 모든 사람들을 자기보다 한수 아래로 보았던지 찾아오신 부처님도 그냥 깔고 봅니다(얕잡아 봅니다). 그렇지만 부처님께서는 '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과 정담을 나누시고 그날 밤을 '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의 숙소에 머물 것을 청하십니다. 부처님께서 방을 하나 달라고 하니까 방이 없다는 거예요.

 

‘다만, 저쪽에 석굴이 하나있긴 한데 거기라도 괜찮겠습니까’ 라고 하니까 부처님께서는 좋다고 하시며 쾌히 승낙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 석굴 속에는 독룡(화룡)이 있습니다. 화룡이 불을 뿜으면 돌도 녹아버립니다. 그래도 좋습니까’라고 하니까, 부처님께서는 “허허, 좋소”하시고 석굴로 들어가셨어요. 그 석굴에 들어가셔서 딱 가부좌를 하고 선정에 드셨는데 독룡(화룡)이 우리 부처님을 향해서 불을 뿜으면서 나온 거예요. 독을 뿜으면서 입을 촤~악 벌리고 달려들어요.

 

우리 부처님의 특유한 힘이 있습니다. 전번에 뭐라고 했지요? 화광삼매화가 있습니다. 이건 정말로 무서운 붓다들의 무기입니다. 부처님께서 화광삼매를 쫘~악 놨어요. 이 화광삼매는 외도를 제압할 때는 1,000℃ 10,000℃ 몇 억℃로 자재하게 올려버립니다. 전(全) 외도를 제압하려고 싸울 때가 있어요. 그러나 죽이지를 않습니다. 얼마나 자비합니까?

 

외도 같으면 다 섬멸해 버릴 거예요. 우리 부처님은 절대로 죽이지 않으셔요. 불살생(不殺生)이어요. 20미터나 되는 그 구렁이가 (독룡이) 부처님 앞에 툭 떨어져버려요. 화광삼매화를 받고서 그 영혼체가 완전히 기가 빠져버린 거예요. 부처님께서 “이만한 정도(한 30㎝ 정도)의 실뱀이 되어가지고 내 그릇 속에 들어가거라” 해가지고 그 발우(鉢盂)속에 넣어버린 거예요. 그리고 저녁 내내 삼매에 드시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은 석굴속에 들어간 사문(沙門)이 기척이 없자, ‘어떻게 되었을까. 참 불쌍한 사람인데...’하고 석굴 문을 딱 열고 보니까 그 사문이 터~억 앉아 계시는데 기가 막혀요. 기가 막힌 거요. 거기의 부처님한테서 풍겨 나오는 기, 아라한정도의 과(果)를 얻었으니까 봅니다. 느낍니다. 거기서 살려달라고 엎어진 거예요. 그래서 여러 신통을 보여 주고 500명이나 되는 그 제자들을 당신의 제자로 받아주었습니다.

 

그 근처 가야산 앞에 네란자라(니련선하)강이 있어요. 한강같이 물이 많은 니련선하를 건너려고 하는데, 그때 비가 굉장히 많이 와서 홍수가 나가지고 강이 범람하여 물살이 산하대지를 집어 삼킬 위세였습니다. 부처님께서 그 강을 건너려고 하니까 '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이 ‘물살이 너무 세고, 장마끝이라 곤란합니다. 걸어서 건너시면 아주 위험합니다. 배를 띄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만류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놔두게”라고 말씀하시고 처~억 건너가신 거예요. 날아서 건너가신 거예요. 그래서 '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의 두 동생의 제자 500명까지 한꺼번에 제자로 받아줬습니다. 그래서 가야산에 가가지고 그 유명한 “모든 것은 불타고 있다”는 산상설법을 하신 거예요. 그 자리에 있던 1,000명 가까이가 아라한과를 얻습니다.


부처님의 신통, 정말로 위대한 그 인품, 이것을 아무도 모릅니다. 적어도 그 정도의 적멸세계(무아속 절대계)에 계시는 저 부처님, 붓다의 아버지이시고 스승이시고 최초 불이시고 그 수많은 붓다와 보살을 내신 그 정도의 어른이 몸 받아 왔기 때문에 그렇게 힘이 나오는 거예요. 이제 처음 불과를 증한 우리들도 다음 생에 몸 받아 나올 때에는 훨씬 낫습니다. 또 세 번째 나오면 더 낫고요. 안 그러겠습니까? 그러는 거예요. 부처님의 위대함, 학승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이 나라 불교도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불교도들도 부처님의 그 위대한 점, 불교의 위대한 점, 그러니까 청정법신을 모르게 되면 불교를 모릅니다. 우주적인 종교가 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왜곡되고 왜소화 된 종교로 밖에 있을 수 없지요. 이것이 가다가 보면 안 됩니다. 내가 젊어서 학교에 다닐 때에 어느 성당에 들어가 가지고 신부한테 ‘불교를 어떻게 보시오’ 라고 물었더니, ‘불교는 철학입니다. 불교는 다음생도 없습니다. 윤회, 그건 말만하지 아닙니다’라는 대답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영혼체 윤회론’을 세상에다가 선포한 거예요. 영산불교의 이 심오한 교리에 무릎을 꿇지 않을 종교가 없고, 또한 불교가 없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세 번째 주제를 가지고 할 것입니다. 6개월을 약속했습니다. 부처님에 관한 부분만 해도 3시간 4시간 필요합니다. 그러나 부처님 이야기를 너무 하다가 보면 부처님께서 자꾸 그런 법문(말씀)을 조금씩만 하라고 하셔요. 스님도 알지. 차제설법을 할 줄 알아. 여러분은 아닙니다만, 저 지옥중생을 향해서 아라한 이야기를 하고, 보살이야기를 하면 되겠습니까? 안 돼. 오늘도 마지막으로 여러분한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부처님께 귀의하는 그 신심 하나만은 우리 영산불교 신도분들이 꼭 지녔으면 좋겠어요.

 

말로만 무슨 철석같다는 둥, 철기둥 같다는 둥 하는데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어.’《법화경》이나 모든 경전을 보면, 그 경을 설하고 공덕을 이야기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 이 공덕이 어마어마합니다.《법화경》〈여래수량품〉에 대한 그 신심을 넣어주는〈분별공덕품〉이라든지, 독송하는 공덕을 갖다가 홍포(弘布)하는 공덕 등을 이야기 하신 것을 보면, 그 공덕이 허공과 같다고 했어. 여러분, 허공이 얼마나 큰지 측량할 수 없지요. 그런 거예요.

 

오늘 이 시간에 말씀드리는 부처님의 위대함, 이걸 들으면 들을수록 부처님에 대한 신앙이 더욱 돈독해져 갑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스님이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러나 다음에는 부처님의 말씀도 계시고 하기 때문에, 이제 스님도 차제설법으로 갈 거예요. 아셨죠? 우리 부처님 정근을 좀 하겠습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終

 

 

작성자/허정(민병석)거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