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5.21.금(음4.8) 큰스님 춘천 법문
부처님 오신 날 대웅보전 개원 봉축 대법회
오늘 위대하시고, 희유하시고, 거룩하신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응화신으로 이 사바에 사람 몸 받아 오신 날을 맞이해서 전국의 영산불교 현지사 2만 신도 여러분과 이 나라 1,200만 불자들, 그리고 이 지구촌에 사는 3억 불자님들 앞에 꼭 전해야 할 부처님의 말씀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우선 오늘을 진심으로 봉축합니다. 지혜와 자비, 복덕을 두루 갖추신 우리 교주 불세존께 한없는 공경과 고마움, 자재 만현의 일편단심을 10만개의 붉은 초롱 등에 담아 오체투지로 오늘을 봉축합니다.
지금까지의 불교, 즉 남방불교, 북방불교, 티베트불교, 한국불교 등은 거룩하신 우리 부처님의 실존(계심)을 모릅니다. 따라서 우리 부처님의 크신 위신력을 또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불행한 일입니다.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무아설(無我說)의 진의(眞意)를 왜곡함으로서 인간의 실체인 '영혼체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또 본체계의 깊은 적멸의 세계를 모르고 있습니다. 자재 만현은 실로 2000년간 왜곡된 무아설(無我說)과 무아윤회(無我輪廻)의 질곡(桎梏)과 어둠에서 부처님께서 친히 부촉하신 대로 지금의 왜소화된 불교를 인연 있는 중생을 위해 이 목숨 다하는 그날까지 '영혼체 윤회설(영혼체 윤회론)'을 새로운 교설로 삼고, 부처님의 실존과 위대한 실상을 세상에 드러낼 것입니다. 사랑하는 불자 여러분! 영산불교 현지사 자재 만현입니다. 오늘 뜻 깊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서 자재 만현은 또 한 가지 세상에 다시 선포할 명제가 있습니다.
부처님은 계십니다.
부처님은 무아속 절대계에 여여히 계십니다.
부처님은 유․무를 초월한 무아속 절대계에 빛의 인격체로 여여히 계십니다.
오늘 여러 많은 불자들에게 이점을 힘주어서 선포합니다. 마음이 부처라고 합니다. 아닙니다.《법화경》〈비유품〉에 “공(空)을 깨치고 공성을 깨친 후 32상을 갖춘 색신을 절대계에 두어야 붓다이다”라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마음이 부처라고 하는 데서 백 천만리 더 들어가야 됩니다. 그러면 무아속 절대계의 부처님을 뵙습니다. 여러분에게 스님이 지난 5년 동안 많이도 설법을 했습니다.
여러분의 집에서(공부방에서) 스님처럼 이렇게 앉아서 합장을 하고, 눈높이에 마음의 점을 찍고, 석가모니불을 봉창(칭명)하라고 했습니다. 그러기 전에《금강경》1독을 하고, 비로자나총귀진언을 1독하고, 석가모니불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해가면(달이가고 해가가면)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업장이 씻겨지고, 그리해서 여러분은 좀 더 깊은 경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삼귀 오계 십선을 지키면서 과거생에 또 지난날 자기의 잘못을 참회하면서 열심히 열심히 공부를 해가는 불자들은 급기야는 두 귀가 철커덩하고 막히는 경계를 맞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깊은 경계올시다. 여기서도 공부를 더 정진해 들어가면 시공을 초월한 적정의 상태로 퐁 빠지게 됩니다. 여기가 무루대아라한과의 자리입니다. 여기까지 들어가는 데는 수많은 마(魔)의 장난이 따릅니다. 마장(魔障)이 따릅니다.
그것을 극복하고 우리 인간은 여기까지는 갈 수 있습니다. 이제 더욱 정진을 하고, 선근공덕을 쌓고 정진을 해 들어가면(무루대아라한과에서 백천만리입니다), 보살의 경계가 나옵니다. 보살의 경계는 부처님이나 보살과 같은 위대한 성자의 가피 속에서 가능합니다.
불보살님의 위신력(가피)없이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방금도 말씀드렸듯이 인간의 능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이길 수 없는) 천마(天魔), 색심(色心), 색마(色魔), 용신 등 기타 많은 마(魔)들의 장난에 도저히 그 이상 뚫고 들어갈 수 없답니다. 그리해서 부처님의 가피가 필요합니다.
이제 정토의 빛을 보고, 문수 ․ 보현 ․ 관음 ․ 세지와 같은 큰 불보살님의 빛을 보고, 부처님께서 몇 가지 작업을 해주심에 의해서 우리는 극락에 왕생할 수 있는 보살과를 증오(證悟)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백 천만리 더 들어가야 붓다의 경계가 나옵니다. 여기서부터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마장(魔障)을 맞이하게 됩니다. 부처님의 가피로 해서 뚫고 들어가면 부처님의 몸을 이루고 있는 무량억종광을 봅니다. 그 무량억종광에 대해서는 스님이《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에 자세히 써놨습니다.
그 누구도 모르는 불가사의한 빛입니다.《법화경》,《화엄경》,《열반경》,《반야경》에서 나오는 그 빛입니다. 부처님의 청정하신 빛(천 만억 색깔의 광명, 백 천만 나유타 색깔의 빛)을 봄으로 해서 이제 부처님을 친견하게 되는 날이 가깝습니다. 부처님 이후로 그 많은 선지식(큰스님)들이 이 세상에 왔지만, 부처님께서는 부처님의 몸을 이루고 있는 무량억종광을 본 사람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저 절대계에 계시지만, 그 누구도 친견하거나 법문을 들은 선지식이 없었습니다. 오직 '사리불 존자'와 '수보리 존자'가 보셨고, 그리고 2600년 만에 우리 광명 만덕님께서 이 무량억종광을 분명히 보셨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의 일입니다.
그리해서 부처님을 친견하게 되었고, 수많은 부처님들의 법문을 들었고, 수많은 부처님들과 대화를 하셨고, 지금도 그렇게 하시고 계십니다. 여기는 삼매로 보면 상품보살이 드는 해인삼매를 뛰어 넘어서 붓다가 드는 대적정삼매가 있습니다. 해인삼매,《화엄경》을 쓸 수 있는 경지입니다. 해인삼매에서 붓다의 삼매인 대적정삼매를 논하라고 하면, 바위에다가 계란던지기 식의 정도입니다. 해인삼매와 대적정삼매는 비교 자체가 안 됩니다.
여러분, 내면세계로 내면세계로 들어갈수록 우리의 기쁨은 더하답니다. 선정삼매에 들어간 그 기쁨은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는 기쁨이랍니다. 보살이 드는 삼매정도에 들어간 사람이 나와서 그럽니다. 너무너무도 환희스러워서 그 기쁨을 말로 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묻습니다. ‘사람들이 세상을 살면서 정말로 내가 행복하다(정말로 나는 행복하다)고 할 때의 기분과 어떠하냐’고 물어보면, 그것은 비교가 안 된다고 대답합니다. 비교가 안 됩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드는, 붓다가 드는 대적정삼매는 그것의 백천만배입니다.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쾌락 기쁨 환희의 백배에다가 지수 7이라고 합니다. 100의 7승(100^7). 그러므로 붓다가 드는 삼매는 여러분이 헤아릴 수가 없고, 상상할 수가 없지요. 이게 불교입니다. 이러한 대적정삼매에 드는 분이 2600년 이후로 몇 사람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시절 때, 이 종교에 관심이 있어서 깊이도 공부를 했는데 그때 내 생각은 이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출세했던 신라시대의 원효스님 ․ 의상스님, 고려 당시의 보조스님, 이조 당시의 서산스님, 최근의 성철스님, 그 다음 일본으로 가서《법화경》을 너무도 깊이 연구하셨고 일련종에서는 부처님과 같이 보는 일련스님(니치렌) ․ 조동종에서의 도오겐, 중국의 달마 ․ 혜능 ․ 마조 ․ 법장 ․ 현수 ․ 청량 ․ 진관, 태국의 아짠문, 요즘 프랑스에서 수행중인 베트남 출생의 틱낫한, 티베트의 파드마삼바바 ․ 밀라레빠․ 지금의 달라이 라마, 인도 쪽으로 가서 자기의 나라에는 100~200명에 달하는 세계의 그 어느 성자가 따라갈 수 없는 성자를 배출했다고 자랑합니다. 밀교 쪽에서는 84명의 구루를 들고 있습니다.
우리 인류문화사,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예수님 ․ 공자님 ․ 소크라테스 ․ 마호메트 ․ 노자...이런 분들 외에 우리 인류가 낳은 수많은 무명의 성자들이 왔다가 갔습니다. ‘그런 분들은 붓다가 되었겠지. 불과를 증한 훌륭한 어른들이겠지’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불과(佛果)를 이룬 후에 보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저 무아속 절대계에 자기의 32상을 갖춘 빛의 인격체인 보신 부처님(佛身)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해서 이것은 붓다가 되느냐의 여부를 가리는 절대적인 잣대입니다.
여러분!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은 붓다 중의 붓다올시다. 말로 할 수 없는 나유타하고도 아승지겁 전에 처음으로 불과(佛果)를 이루신 어른입니다.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는 그것을 깨닫고, 불교가 왜 그 너른 땅 인도에서 쫓겨났는지를 연구했습니다. 13억 인구 중에서 힌두교가 80~85%입니다. 지금 현재 불교인구가 0.12%~0.7%정도로 올라갑니다.
이 원인이 어디에 있는 것인가를 면밀히 연구 검토를 해 본 결과 이 스님이 지난 BBS TV에 두세 번 나가서 힘주어 말씀했듯이(많은 부분을 잘라버렸지만) 진리인 '영혼체 윤회론'이 묻혀져 왔습니다. 이것은 진리인데 이 '영혼체 윤회론'이 묻혀져 왔습니다.
삼법인(三法印), 사법인(四法印)에 나오는 무아설(無我說)을 주장하면서 윤회를 주장하고, 육도에 윤회한다는 진리를 접목시키려 하다가 보니까 무아설(無我說) 때문에 안 되어요. 이것이 접목이 안 되고 2600년 동안 내려왔습니다. 접목이 될 수가 없지요.
윤회의 주체가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윤회를 합니까? 이번에 스님이 TV에 나가서, ‘윤회의 주체는 우리의 영혼체이다. 유아윤회(有我輪廻)라고 봤다. 유아윤회(有我輪廻)이다. 바라문교(힌두교)에서 주장하는 것은 옳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교 중에 가장 우수하다고 하는 종교인 힌두교, 그 힌두교보다도 훨씬 차원이 높은 그 심오한 데까지 뚫었습니다.
윤회의 주체는 영혼체이고, 그 영혼체는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탐진 삼독에 의해서 많이도 오염되어서, 그 오염된 비본질적인 것들이 영혼체에 엉켜가지고 숯검정처럼 되어버렸어. 그래서 비아(非我)라고 한 거예요. 나(我)가 아니다. 그 오염된 비본질적인 것(업장)을 씻고 씻으면 완전하고 순수한 영혼체가 드러나게 됩니다.
이것은 진짜 나(我)입니다. 이렇게 되면 윤회를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체가 업장(비본질적인 것들)에 의해서 숯검정이 되고, 숯덩어리가 되고, 진흙덩어리가 된 것은(이 非我는) 육도를 윤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전부 수행에 의해서, 선근공덕에 의해서, 단 부처님의 가피에 의해서 그 영혼체에 얽히고설킨 그런 찌꺼기들을 모두 다 씻어버리면 이제 자기의 순수 자아(自我)가 나옵니다. 여러분, 이제 해탈입니다. 윤회에서 해탈하는 거예요.
이러한 진리를 지금까지 2600년이 흐르는 동안 그 어떤 사람도 말을 못했습니다. 그 어떤 사람도, 그 어떤 큰 선지식도, 그 어떤 성자도 말한 적이 없습니다. 일부는 보았습니다. 일부는 알았습니다.
그 다음, 오늘 여러분에게 힘주어서 또 선포한 것은 즉,
부처님은 계신다.
부처님은 절대계에 계신다.
부처님은 무아속 절대계에 여여히 계신다.
하는 이 폭탄선언을 여러분들한테 오늘 말씀드립니다. 내가 지난 5년 전에《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 썼습니다.《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권에 상당히 자세하게 썼습니다. 이 부처님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는 불교를 알 수 없습니다. 대승불교를 논할 자격이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오늘의 불교는 부처님이 없다고까지 합니다. 부처님에 대해서 모릅니다.《법화경》,《화엄경》, 다른 대승경전에서 상당한 설명을 해놨지만 그것을 이해 못합니다.
문학적인 픽션(fiction,虛構)이라고 합니다. 지옥도 있고, 극락도 있고, 불․보살님들도 계시고, 무주고혼들도 있고, 하늘도 있고, 아귀세계도 있는데, 지금의 불교는 이것을 모릅니다. 이래가지고는 중생제도를 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의 존재를 부인(否認)하고, 육도를 부인하고, 마음속에서(인간 내부에서) 찾는 그런 불교는 21세기 인류를 향도할 수 없습니다.
불교경전을 볼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이제 자재 만현의 법문을 듣고, 이번에 출간한〈영혼체 윤회론〉의 책자를 구입해 보시고, 우리 영산불교에서 내놓은 그 동안의 책자가 10권~20권이 됩니다. 이것을 구입해 보시면 모든 경전을 볼 수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었던 오리무중한 불교, 어렵기만 한 그 불교가 이제 선명하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다음 법문을 들어가기 전에 오늘 여러분을 위해서 그 거룩하신 우리 부처님의 칭명염불을 30초간 하겠습니다. 모두 합장하시고 따라해 주십시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부처님께서는 아주 오래 전에 불과(佛果)를 증하시고 보니까 중생들이 너무너무도 불쌍합니다. 육도를 윤회하는 그 고통의 쇠사슬에서 도저히 나오지를 못합니다.
그리해서 우리 부처님이나 불과를 이룬 대성자들은 화두가 ‘어떻게 하면 저 불쌍한 윤회중생을 건질까’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어서 절반은 중음계에 떨어집니다. 절반정도는 명부를 들어갑니다. 이것도 진실(사실)입니다. 명부에 들어간 사람들의 절대다수가 지옥을 가게 됩니다.
이것을 본 부처님께서는 그 최고의 진락을 누리시는 무아속 절대계에 그대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끔 이 사바세계에 몸 받아 오십니다. 몸 받아 오실 때에는 많은 고통이 따릅니다. 이것을 각오합니다. 우리 부처님을 두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부처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위대한 어른이다’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600년 전 인도 땅, 지금의 네팔 국 땅입니다. 카빌라국의 조그마한 나라에 왕자로 오셨습니다. 여러분들도 다 알고 계시죠? 외동아들인 왕자로 오셨습니다. 그러면 아버지 정반왕의 왕권을 자연히 승계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부처님께서 사바에 오신 서원이 있습니다.
“많은 중생을 건진다” 하는 서원이 있습니다. 이 서원이 너무도 절실합니다. 사람 몸을 받아온 후에도 그 생각이 항상 잠재의식 속에서 가끔 불쑥불쑥 일어납니다. “이 많은 사람들을 구원(구제)하려면 내가 일단 붓다가 되어야 겠다”해서 스물아홉 살 때 출가를 합니다.
여러분, 아시죠? 6년 동안을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는 고생, 고행, 각고의 수행을 해왔습니다. 2600년 전의 히말라야 산을 상상해 보십시오. 지금은 모두 개발이 되고 교통이 발달했지만, 그 당시는 자연 그대로였을 겁니다. 2600년 전입니다. 히말라야 산은 정글(밀림)입니다. 밀림, 그 속으로 들어가면 뭐가 많지요?
독사, 코브라, 전갈, 맹수... 그 밀림 속으로 들어가서 6년을 고행합니다. 당신은 왕의 자리를 자연히 승계 받을 수 있었지만, 그것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사문(沙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사문(沙門)의 길은 4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이것을 사의법(四依法)이라고 합니다. 사의법(四依法), 4가지 원칙에 의해서 살아가는 거예요.
①도를 이룰 때까지는 걸식(탁발)을 한다는 것입니다.
②도를 이룰 때가지는 분소의(糞掃衣)를 입는다. 분소의(糞掃衣), 옛날 농촌에 가면 똥 푸는 사람 있지요. 그 사람들이 깨끗한 옷을 입고 똥을 풉니까? 그런 사람들이 걸친 갈기갈기 찢어진 옷, 그 천도 거의 낡아 가지고 살이 비칠 정도이며, 그런 천을 입고 평생을 살아야 됩니다.
③수하좌(樹下座). 지붕이 있는 데에서는 잠을 잘 수 없습니다. 그것이 규칙입니다. 엄한 룰(규칙)이 되어 있습니다. 지붕이 없는 곳, 그러니까 숲속, 나무 밑, 강가, 광야, 그리고 공동묘지, 이곳을 내 집으로 삼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수행을 해야 됩니다.
④그 다음에 진기약(陳棄藥). 사람의 몸뚱이는 가끔 아프게 되어있습니다. 지금은 약국에 가면 온갖 약이 있지요. 그 당시는 없었어요. 그리해서 진기약(陳棄藥), 부란약(腐爛藥), 부뇨약(腐尿藥)이라고 합니다. 이건 뭐냐? 소똥을 가지고 만든 약이에요. 소똥을 버무려가지고 환을 지은 거예요. 혹은 사람 똥이나 오줌을 버무려가지고 환약을 만든 거예요. 몸이 아플 때에는 이것을 먹어야 돼. 이게 4가지 수행의 원칙 올 시다. 수행자는 이 고난의 길을 가야 됩니다.
우리 부처님께서는 “좋다. 나는 사문(沙門)의 길을 택한다. 나는 도를 이루어야 되겠다. 그리고서 길을 모르는 이 불쌍한 중생들, 우주와 인생의 진리를 모르는 이 불쌍한 중생들에게 진리를, 살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줘야 되겠다.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줘야 되겠다. 윤회의 고통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줘야 되겠다.”
해서 그런 어려운 수행을 6년 동안 하셨답니다. 그리해서 서른다섯 살이 되던 해에 크게 불과(佛果)를 증합니다. 증한 후 이제는 전법(傳法)으로 나섭니다. 중생을 위해서 법을 전하는 전도(전법)의 길을 떠납니다. 45년 동안 마지막 사라쌍수 하에서 반열반에 드실 때(임종하실 때)까지 중생을 제도합니다. 그날 밤을 넘기면 이제 반열반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103살이 된 '수밧다'라고 하는 수행자가 부처님을 뵙기 위해서 찾아왔습니다. 부처님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거예요. 그런데 아난존자가 ‘지금은 부처님을 면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은 ‘뵙고만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제 소원입니다’하고 청을 간절히 하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그 소리를 들으시고, “아난아! 그 수밧다를 나에게 안내하고, 그의 청을 들어 주도록 해라”고 하십니다.
수밧다가 부처님 앞에 가서 삼배를 하고, 자기는 ‘도를 얻기가 소원인데 100살이 될 때까지 수행이 안 되어서 이렇게 도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는 말을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수밧다에게 마지막 설법을 하셨습니다. 그 수밧다는 부처님의 크신 위신력으로 아라한과를 증했습니다. 그때는 아라한과는 아니었습니다. 아라한과는 아니었는데 어쨌든 견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몇 시간 더 정진해서 곧 아라한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부처님보다도 몇 시간 전에 그냥 이 몸을 벗어버리고 갔습니다. 우리 부처님께서는 오직 중생을 건지는 일, 이게 화두입니다. 얼마나 자비하시고, 얼마나 대자대비하십니까?
이제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간략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1,000명 정도의 제자들을 데리고, 우리 부처님께서 6년 동안 고행하셨던 산(가야산이라고 하는 산입니다), 그 가야산 산정에 오르십니다. 그들에게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시가지를 보시면서 말씀을 하십니다. 유명한 산상의 설법을 하십니다. 500년 후의 인물 '예수'가 산상설교를 했다고 하지요.
카시아파(가섭,迦葉) 삼형제(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 나제가섭(那提迦葉), 가야가섭(伽耶迦葉)의 삼 형제. 본래 외도(外道)의 무리였으나, 성도(成道)한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그 제자가 되었다)와 그들을 추종하는 외도 1,000여명의 대중을 이끌고 가야산 산정에서 “모든 것은 불타고 있다”하는 법문을 하십니다. 여러분이 조금 알아듣기 쉽게 부연설명을 하겠습니다. “비구들아! 사람들의 눈이 불타고 있고, 또 눈의 대상도 불타고 있느니라...”
이렇게 주~욱 나갑니다. 번뇌의 불꽃이 모든 것을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과 세계의 모습을 비유로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이렇게 보는 자는 능히 모든 것에 염오(厭惡: 싫어하다)하는 마음이 생기고 즉, 눈에 있어서 눈을 염오(厭惡)하고, 귀에 있어서 귀를 염오(厭惡)하고. 자, 마음에 있어서 마음을 염오(厭惡)하고, 일체 염오(厭惡)하는 마음이 있으면 곧 탐내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단다. 탐내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곧 해탈을 얻을 수 있단다 하는 산상설법을 하십니다. 그리해서 많은 대중들이 이 자리에서 아라한과를 얻습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모든 것은 불타고 있다”고 하는 가야산 산정에서 설법하는 골격입니다.
우리 불교는 탐진 삼독을 대단히 주목합니다. 욕심(지나친 욕심),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탐진 삼독을 비롯해서 모든 번뇌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합니다. 모든 번뇌의 뿌리인 탐․진․치, 이놈의 뿌리를 뽑아야 된다는 것이 우리 불교의 종지(宗旨)올시다. 다른 종교는 안 그럽니다. 우리 종교는 탐․진․치를 거세(去勢)하는데(뿌리 뽑는데) 수행의 목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해서 사성제와 팔정도를 통하지 않는 저 외도의 인물들, 교주 내지 그 지도자급들, 그 모두는 아라한 성과를 정통 아라한 성과가 아니라고 합니다(그 모두는 아라한 성과에 해당 된다고 하지만, 면밀히 보면 정통 아라한 성과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인격과 신통에 있어서 우리 불교의 보살, 상품보살까지도 인정해 줍니다만, 어쨌든 그분들은 마음속의 탐․진․치를 완전히 뿌리 뽑은 그런 사람들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것을 알아주십시오.
이야기①
'앙굴리 말라'라고 하는 희대의 살인자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그 당시 그 외도의 제자들은 한500명 정도 되었습니다. 부처님 당시 외도의 종류가 대단히 많았습니다. 그 교리 내용을 엄격하게 따져보면 90여 가지(정확히 96가지)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앙굴리 말라'는 일찍이 어느 외도의 제자로 들어갔습니다.
그 곳에는 500여명이나 되는 제자가 있었는데, 사실은 그 제자들 중에서 가장 선망 받는(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앙굴리 말라'는 체격도 좋고, 아주 똑똑하고 총명했습니다. 그래서 외도의 수장(교주) 부인이 '앙굴리 말라'에게 연정을 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해서 여러 가지의 방법으로 '앙굴리 말라'를 유혹하고 유혹해도 '앙굴리 말라'는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교주의 부인이 은근히 화가 나서 시샘과 질투를 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여 자기의 남편(교주)한테 ‘'앙굴리 말라'가 자기를 겁탈하려 했다’며 음모를 꾸며 고자질을 합니다. 교주는 그 부인의 거짓말을 믿고 버럭 화를 냅니다. ‘이놈의 자식! 어디 두고 보자. 감히 내 마누라를 넘보다니...’ 하면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앙굴리 말라'를 불렀습니다. '앙굴리 말라'를 앉혀놓고 ‘너! 내가 도를 이룰 수 있는 첩경이 있다. 비법이 있어. 너한테 일러주니까 그리 알아라. 사랑하는 '앙굴리 말라'야’라고 말하니 '앙굴리 말라'는 그 말을 듣고 날아 갈듯이 기뻐했습니다. 그 교주는 이런 말을 합니다. ‘너! 내말을 믿느냐?’하니까 '앙굴리 말라'가 ‘예, 믿습니다.’ ‘내 말대로 하면 너는 도를 얻는다’고 하니까 '앙굴리 말라'가 ‘하! 그러합니까’하고 무릎을 꿇고 부복합니다. ‘앙굴리 말라야! 오늘부터 사람을 100명 죽여라. 100명을 죽이면 너는 도를 이룰 것이다.’
이 말을 듣고 '앙굴리 말라'는 시가지로 나와서 칼을 휘두르며 사람을 죽입니다. 10명, 20명, 50명, 70명...죽여 갈 때, '앙굴리 말라'의 어머니가 그 소문을 듣고 ‘자기 자식이 어떤 외도의 사주를 받아가지고 미쳐서 저 무서운 죄를 짓는데 내가 가서 말려야지’ 하고 시가지로 당신의 아드님을 찾아서 나옵니다. '앙굴리 말라'는 자기의 어머니를 보고 칼을 휘두르며 죽이려고 합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탁발을 나갔다가 들어온 제자들로부터 '앙굴리 말라'라는 사람이 지금 어느 시가지 골목에서 사람을 마구 죽인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100명을 죽이면 도가 이루어진다고 해가지고 지금 아마 80명~90명은 죽였을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부처님께서는 “그러냐! 좋다, 내가 직접 가겠다. 내가 간다”하시고 제자들이 따라오는 것을 전부 뿌리치고 혼자 가십니다. '앙굴리 말라'가 어머니를 죽이려고 칼을 빼들었는데, 저쪽에서 어떤 사문(沙門)이 걸어오고 있거든요.
'앙굴리 말라'는 그 사문을 보고 ‘됐다! 사문을 죽이겠다. 이 까까머리 중아! 거기에 멈추지 못하겠느냐!’ 하고 고함을 치면서 달려가는데, 아무리 달려가도 부처님은 천천히 걸어가십니다. '앙굴리 말라'는 부처님을 따라가 시해(弑害)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붙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우리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여러분, 잘 들어 보세요.
“나는 이미 오래 전에 멈추었는데 너는 아직도 멈추지를 못하고 있구나. 나는 해치려는 마음을 모두 멈추었으나 너는 아직도 남을 해치려는 마음을 멈추지 못했느니라. 나는 번뇌 망상을 끊고 진리에 머물러 있으나 너는 진리를 보지 못하였으니 번뇌 망상을 멈추지 못하는 구나.”
이 말을 듣고 무엇에 머리를 몽둥이로 맞은 것처럼 번쩍하면서 본래의 자기로 돌아와 자기의 잘못을 생각하고, 부처님 앞에 무릎을 꿇은 거예요. 그길로 기원정사로 부처님을 따라서 사문(沙門)이 되었습니다(부처님 제자가 되었습니다). 이 '앙굴리 말라'는 원래 총명했고, 많은 세월을 수행한 덕분에 곧 아라한과를 증했다고 합니다.
아라한과를 증하고서 선정에 들어가 있을 때입니다. 그 당시 왕이 '빠세나디'입니다. 그 왕이 군사를 이끌고 살인마 '앙굴리 말라'를 잡으러 온 거예요. 그 당시에는 많은 소국이 있었잖습니까. 인도에는 16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문(沙門)들에게는 치외법권(治外法權)이 있었습니다. 죄를 지어도 사문(沙門)들에게는 죄를 묻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앙굴리 말라'는 수 십 명을 죽인 죄인이어요. 그리해서 자기가 존경하는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고 하니까 사실을 알아보려고 부처님한테 오신 거예요. 보니까 '앙굴리 말라'는 저쪽 나무 밑에서 선정에 들어있어요. 왕이 가서 삼배를 합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그 위대한 교화력에 더욱 감복해서 오체투지의 예를 올리고 돌아갑니다.
그 '앙굴리 말라'는 이제 아라한과를 증했으니까 자기의 소원이 이루어졌어요. 그래서 어느 날 시가지로 탁발을 나갔습니다. '앙굴리 말라'를 알아 본 사람들이 ‘이놈이 살인을 한 놈이다! 이놈이 살인을 한 놈인데 머리 깎고 중이 되어서 나왔다!’고 하며 마구 돌을 던지고, 몽둥이질을 해서 피투성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피투성이가 되어서 돌아온 '앙굴리 말라'가 하는 말입니다. ‘나는 누구를 원망하지도 미워하지도 않습니다. 설사 칼이나 몽둥이에 맞아 죽더라도 이제 나는 스스로를 항복했습니다. 어떤 고통을 당하더라도 감정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 내 마음은 해탈의 기쁨으로 충만해 있어서 마음은 어떠한 경계를 당하더라도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부처님!’ 하고 말했답니다.
여기서 우리 부처님의 위대한 면을 읽어야 됩니다. 한 사람도 놓치지 않고 인연 있으면 다 건지시려고 하시는 그 대자대비, 어느 성자가 이런 분이 있습니까? 100명을 죽여 가는데, 그 희대의 살인마 앞에 내 몸을 던질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어느 성자가 그랬습니까?
이야기②
'제바달다(提婆達多)'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당신의 사촌동생입니다. 한문으로는 '조달(調達)'이라고 합니다. '제바달다(提婆達多)', 여러분들도 아마 잘 아실 겁니다. 내가 보는 시각으로, 이 '제바달다(提婆達多)'는 정말로 공부를 잘 한 분입니다. 공부 잘했습니다. 세존의 교단에 들어왔지요. 12년 동안 공부 잘했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부처님을 이기려고 하는 생각이 있어요.
'제바달다(提婆達多)'의 눈으로는 그 당시 우리 부처님 교단에 출가한 비구들의 수행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 몇 가지 건의한 사항이 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6년 동안 수행을 하실 때에 온갖 외도의 교단에 들어가서 수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고행을 하는 교단에 들어가서도 수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불과(佛果)를 증한 후 보니까, 고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안락하게 수행하는 것도 아니라고 했어요. 그래서 중도 행을 선언하지 않습니까? 중도 행, 중도 행으로 수행하도록 비구들에게 타이른 것이 '제바달다(提婆達多)'에게는 불만이었습니다.
'제바달다(提婆達多)'는 ‘수행자는 마땅히 지금의 다른 외도들의 사문처럼 고행난행을 해야 된다. 그래야 도를 이룰 수 있는 것이지, 중도 행 가지고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부처님께 건의한 것이었어요.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제바달다(提婆達多)'의 건의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제바달다(提婆達多)'가 뛰쳐나간 거예요.
뛰쳐나가가지고 급기야는 당시의 '아사세왕'과 은밀히 음모를 꾸밉니다. ‘부처님을 제거합시다. 그리고 나를 세워주시오. 그러면 진짜 정법의 교단이 될 거예요.’라고 했습니다. '아세사왕'이 '제바달다(提婆達多)'의 그 말에 ‘그렇게 하라’하고 찬동해서 많은 코끼리들에게 술을 먹여가지고 미치게 만든 거예요. 그리해서 부처님께서 다니시는 그 길에 코끼리를 풀어 놓습니다.
저 쪽에서 부처님께서 오시는데 코끼리에게 술을 잔뜩 먹여 미치게 해가지고 우리 부처님을 덮치라고 한 거예요. 코끼리 떼들이 부처님을 향해서 달려듭니다. 마침 우리 부처님을 시봉하는 여러 제자들이 길을 오다가 이 광경을 봅니다. 이 사람들은 신통이 있어서 하늘로(공중으로) 올라 가버렸어요.
우리 부처님께서는 그런 신통이 그 제자들보다도 10배, 100배 이상 있지요. 정면에서 아난존자하고 미친 코끼리 떼를 맞이했습니다. 그때 부처님께서 바른편 손을 듭니다. 바른편 손을 딱 드니까 이 다섯 손가락에서 무엇이 튕겨 나오는데 사자로 화합니다. 다섯 마리의 아주 용맹스러운 사자로 현신해요.
코끼리들이 그 사자를 보고, 부처님의 그 거룩한 자비와 지혜와 태산 같은 그 위엄(위압)에 눌려가지고 무릎을 꿇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 부처님께서 '아사세왕'한테 설법하신 내용이 팔풍의 설법입니다. 이것은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제바달다(提婆達多)'가 1차 시해(모해)에 실패를 하고, 2차로 부처님을 시해하려고 합니다. 활을 잘 쏘는 사람 500명을 모이도록 해서 많은 상금을 약속하고, 부처님께서 항상 다니시는 그 길목에 잠복을 시켰습니다. '제바달다(提婆達多)'는 ‘부처님이 지나가면 활을 쏴버려라. 활시위를 당겨라’하고 명령을 내립니다. 부처님께서 탁발하고 그 길을 따라 돌아오실 무렵, 수 백 명의 궁수(군사)들이 부처님을 향해서 활을 쏩니다. 화살 끝은 모두 날카로운 독화살인데, 그 독화살이 모두 연꽃으로 변합니다.
이야기③
부처님 당시 가섭(迦葉)삼형제가 있었습니다. 여기의 가섭은 부처님의 십대제자인 '마하 가섭'이 아닙니다. 맏형이 '우루빈라 가섭(優樓頻螺 迦葉)', 둘째가 '나제 가섭(那提 迦葉)', 셋째가 '가야 가섭(伽耶 迦葉)'으로 삼형제가 있었어요. 화룡을 섬기고 있던 '우루빈라 가섭(優樓頻螺 迦葉)'으로부터 그 유명한 화룡(火龍, 불룡)을 항복받고, 우리 부처님의 제자가 된 그 '우루빈라 가섭(優樓頻螺 迦葉)'은 '마하 가섭'이 아닙니다.
'가섭'이라는 이름이 우리 부처님 당시에 다섯이 있었어요. '십력 가섭'도 있었고, 또 BC 3세기에는 음광부(飮光部)라는 소승 부파불교가 있었는데 그 음광부의 개조(開祖)도 '가섭'이었습니다. 여기 '우루빈라 가섭(優樓頻螺 迦葉)' 삼형제가 500명씩, 1,000명의 제자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앞에서 말씀드린 산상의 설법을 하실 때 있었던 분들이 그 제자들입니다.
이 귀한 사건이 있습니다. 이것은 화룡을 항복 받은 사건이고, 그리고 네란자라(니련선하)강을 잘라가지고 길을 만들어서 유유히 저 언덕까지 걸어간 사건입니다. 그리해서 1,000명의 가섭삼형제 제자들을 전부 받습니다. 1,000명 모두 귀의합니다. 유명한 사건입니다. 이런 일을 비롯해서 우리 부처님의 위대한 것은 많습니다. 이것은 학승들도 다 아는 일이지요.
학승들이 우리 부처님의 정말로 위대한 점을 모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걸 오늘 말씀해 드립니다.
▸우선, 어머니를 위해서 42살 때 도리천에 올라가셔서《지장경》을 설한 사건이 있습니다. 두 번째,《화엄경》을 설하실 적에는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타화자재천을 순차로 올라가시면서《화엄경》을 설합니다. 그런데 지상의 기원정사에 당신이 설법하셨던 그 상황을 그대로 놔두고 도리천에서 설법을 합니다. 그대로 거기서 법을 설하십니다.
기원정사에 그대로 놔두고 도리천에 가는 거예요. 그건 갈 수 있는 이유가 있어요. 절대계에 계시는 자기의 불신(자기의 보신불)이 있거든요. 그때 이 영체가 계합하게 됩니다. 그래서 도리천에 가서 법문을 설해요. 그리고 또 야마천에, 도솔천에, 타화자재천에 가요.
이것은 신통이 아닙니다. 이것은 대적정삼매의 힘으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붓다의경지에서는 대적정삼매의 힘으로 백천만억 화신을 낼 수 있어요. 이러한 점입니다. 여러분, 많은 점이 있는 데 다음 시간에 거듭 이야기하기로 하겠습니다.
▸우리 부처님께서 설법하실 때에는(크나큰 법문을 설하실 때에는) 꽃비가 내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큰 삼매에 들어가셔서 방광을 하고 하면 꽃비가 내리고, 수 백 만의 청법 대중이 몰려오고, 그래서 설법을 하시거든요. 이런 부분, 저런 부분에 대해서 학승들이 ‘이것은 문학적인 픽션(虛構)이다’하고 방기(放棄)해 버린 것입니다(픽션으로 치부해 버린 것입니다). 스님이 볼 때는 아닙니다. 이거 이상입니다. 보니까 이것 이상이어요.
▸우리 부처님은 어마어마한 힘도 있습니다. 외도의 전부가 우리 부처님을 향해서 달려든다고 하더라도 능히 제압할 수 있는 화광삼매화가 있습니다. 이것은 다음 시간에 말씀을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부처가 되려면 마음속의 삼독 108번뇌가 완전히 다해야 되고, 그리고 다겁생의 죄업장이 완전히 소멸되어야 하고, 악과 습의 탁한 기가 완전히 빠져나가야 되고, 여러 생 동안의 원결(나쁜 인연)이 해결 되어야 하고, 은혜와 빚이 정리되어야 저 절대계에 자기의 불신이 생긴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서 우리 부처님의 위대한 이 실상이 여러분을 비롯해서 한국의 많은 불자님들이 알았으면 좋겠고, 학승들이(큰스님들이) 알아서 이제 이 부처님을 진짜로 믿고, 전번에 스님이 말씀드린 '영혼체 윤회설(영혼체 윤회론)'을 받아들이고 해서 이 불교가 다시 본래의 불교로 돌아가 가지고 힌두교도 흡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위대한 부처님의 교리는 힌두교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종교를 전부 통합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래서 이런 신불교 운동이 영산불교 현지사를 주축으로 해서 번져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영산불교 현지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밀어주시기를 마지막으로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 절대로 지옥 아귀 축생의 삼악도에 떨어지면 안 됩니다. 기어이 삼악도에서는 벗어나야 됩니다. 삼악도로 가면 안 됩니다. 지금 절대다수가 삼악도로 갑니다. 이 진짜 법문을 모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가 윤회를 벗어나야 됩니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간절하게 여러분에게 바라는 바 올 시다. 그리해서 모두모두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이라고 합니다.
※사회자 : 새로운 불교, 정법의 세계를 열어주는 감로의 법문을 해주신 우리 자재 만현 큰스님께 다시 한 번 큰 박수 올리겠습니다. 자재 만현 큰스님의 오늘 법문은 세계 불교사의 새 지평선을 여는 진리의 사자후입니다.
특히 오늘의 이 법문은 우리 교주 불세존과 다보부처님을 비롯한 오여래부처님, 그리고 삼천대천세계의 수많은 불․보살님과 성중님들께서 함께한 크나큰 붓다회상이었음을 여러분들께서는 가슴깊이 간직하시고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업장이 참으로 많이 씻겨나간 희유한 붓다 회상임을 진정으로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에게 이토록 감동적이고 역사적인 감로법을 설해주신 문수보살 법왕자 자재 만현 큰스님께 다시 한 번 큰 박수로 고마움의 예를 올리겠습니다. 終
작성자/허정(민병석)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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