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불교

부처님의 본 뜻을 왜곡한 대승불전

불제자 2010. 7. 14. 18:42

 

 

 

 

 

 

부처님의 본 뜻을 왜곡한 대승불전

 

 

 

 

 

아육왕의 비문 등에 따르면 우리 부처님께서 대열반에 드

신지도 약 3000년이나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정법

의 상당 부분이 땅에 묻히고, 불법이 적잖게 왜곡되었습니다.

 

부처님 말씀은 불멸 후 약 1~2백여 년 간은 합송 형태로 전승

되어 오다가, 제3회 결집 때 구전되어 오던 부처님 말씀을 비로

소 문자화하기에 이릅니다.

 

특히 대승경전은 대략 기원 전 2세기 후박~1세기 혹은 서기 1

세기부터 약 1,000여 년 사이에 부처님의 삼법인 사상에 입각

하여, 대승불교 학자들이 편찬한 이후 증광, 보정, 첨삭을 거듭하

여 완성되었다는 것이 학계의 유력한 정론입니다.

 

그래서 '대승비불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약

200년 전까지만 해도 불교신도들은 대승경전이 '부처님께서 친히

설하신 경전'이라고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실증적 역사학이 소개

돼 불전의 성립 시점 등을 여러 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대승경

전에 기록된 내용을 부처님이 모두 말씀하신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2500여 년 전에 출세하신 우리 부처님의

행적도 처음 20년과 마지막 2년 정도 밖에 추적할 수 없다고 합

니다.

 

분명히 지금의 대 소승 경전의 말씀 모두가 그대로 불설이라

고 믿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아난 존자는 암기의 천재였지만

어찌 부처님께서 45년 동안 법문하신 모두를 정확히 송출해 낼

수 있었겠습니까?  상과 집착에서 벗어나 이미 보살과 성과를 얻

었다고 하지만 '붓다 중 붓다'이신 부처님의 깊은 뜻을 분명하게

헤아린다는 것도 무리였고, 더구나 아난은 부처님을 25년 밖에

시봉하지 못한 처지였습니다.

 

산스트리크 문자 역시 당시로서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의 인도에는 수백의 방언들이 있어서

기록의 정확성 역시 의심받기도 합니다.

 

이 밖에 경전의 최초 결집 때 참여하지 못한 비구들에 의해서

칠엽굴 밖에서 별도로 결집이 있었다는 사실, 구어체가 문어체로

바뀔 때의 문제, 산스크리트 등으로 기록된 불교 원전이 약 서기

2세기에서 12~13세기 사이에 1~2백 명의 번역사에 의해 한자 등

으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역의 문제 등 이런저런 이유로

대승견전의 원전에서 적잖은 왜곡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불교 내부에서도 불멸 100여 년 경, 제2차 결집을 계기로

근본분열에 뒤이어 지말분열을 거듭해 18~20부파가 생겼고, 여러

부파들은 각각의 소의삼장을 두었습니다.  이 역시 왜곡

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특히 지금의 대승불전에 기록된

말씀 가운데는 본래 부처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부분이 많이 눈

에 뜁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경전을 소의경전으로 결정한 많은 종파불교에

의해 해석의 차이가 생기고, 또 불교가 세계화하는 과정에서 상당

히 이질적인 다른 나라의 토속 종교와 접목해서 생긴 불교도 있

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선불교의 가르침에는 부처님의 본 뜻과 많은 괴

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부처님 이후 4번째로 출세할

불에 의해서 대 소승 불전은 재조명되어질 것입니다.  과거

장엄겁 동안 수많은 붓다들이 출세하여 설한 법설이 고스란히 용

궁에 차례로 소장되어 있습니다.  그 비장된 법보를 곧 출현할 붓

산해혜자재통왕불가 공부하여 진정한 정법을 사자후할 것입니다.

 

또한 영산 당시의 저 유명한 마하가섭 존자는 지금 여인의 몸

을 받아와 불과를 증하고 삼신을 구족하여 출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보리 사리불 존자처럼 조용히 떠날 확률도 있으나,

21세기의 세계불교를 위해 우리 모두 간절히 원한다면 보살행을

하기 위해 출세할 것입니다.

 

나는 여기서 다시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불교학자들이 깊은

삼매에 들어 구전되어 내려온 여러 부처님 말씀인 삼법인사상에

기초해 대승경전들을 편찬해냈다고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청정한 계율의 용맹전진에 따라 깊은 삼매에 들 수 있고, 깊은

삼매를 통해서 불경을 펴낼 만한 지혜가 생기는 데 학문을 하는

학자들로서는 무리입니다.

 

공를 깨쳐 무아가 되어야 삼매다운 삼매에 듭니다.  나와 대

상이 없고 동시에 '나'라는 생각까지 없으면서 성성적적해야 비로

소 아라한 삼매입니다.

 

더욱이 불전을 쓰려면 최소한의 진정한 삼매인 상품보살 삼매

인 해인삼매에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수행인이 여자를 안다면 절

대로 삼매에 들 수 없습니다.  또한 학승들도 전정사유를

해야만 간경으로서도 미생전의 본성을 깨칠 수 있으나 이

수준으로는 경을 쓸 수 없습니다.

 

상품보살의 삼매 정도에는 들어야 하는데 실천궁행 염불선이라

야 됩니다.  그것도 필요조건일 뿐이요, 몇 가지 조도행을 더

해야 충분하다 할 것입니다.

 

학문하는 이들은 평생 어구에만 천착하므로 정토보살이 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보살의 깊은 삼매에 들기란 불가능한 것입니

다.  다만 구마라즙 삼장은 붓다의 화신이셨음에도 불과를 증하지

못해 대승경전은 제작하지 않으시고 역경만 하셨습니다.  보살행만

하고 가신 것입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펴낸곳/현지사-영산불교사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