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의 불서/깨달음을넘어붓다까지

진실된 孝란 영혼을 구제하는 것이다

불제자 2010. 6. 25. 19:51

 

 

 

 

 

 

진실된 孝란 영혼을 구제하는 것이다

 

 

 


거룩하신 부처님의 성전(聖典), <<법화경>>에 보면 독을 먹어 제 정신이 아닌 사랑하는 아들들을 구제해 주고자 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우주적인 아버지, 석가모니부처님의 자식들에 대한 그 애틋하고 거룩하신 사랑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모든 중생들은 부처님의 자식들로서 오욕락(五慾樂)에 빠져 있지만 부처님은 중생들을 불쌍히 여겨 이를 구제하기 위해서 온 마음 혼신의 힘으로 일(Work)하고 계신다.


 우리는 부처님을 위해서 억겁을 두고 뼈가 부서지고 살이 허물어지는 고통을 당한다 해도 그 은혜 다 갚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우주적인 영혼의 아버지에 대해 은혜를 갚는 것에 있어 무엇보다도 우선적인 것이 효(孝)다. 하지만 육체를 낳아주신 어버이에 대한 은혜를 갚는 것 역시 대단히 중요하다.



불교의 위대함은 부모의 영혼을 구제하는 천도재가 있다는 사실이다



큰스님께서도 설법하신 바와 같이 “문화사적으로 볼 때 역사가 깊고 또 상당한 철학을 지니고 있고 세계적으로 많은 신자를 거느리고 있는 대종교라 할 수 있는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그리고 자이나교, 힌두교 및 유교와 도교 그 어느 세계적인 종교를 살펴봐도 천도에 대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우리 불제자들은 알아야 한다.


 불교만이 천도라는 방법으로 부모를 위해 효를 다한다. 불교의 위대한 점은 바로 이렇게 자신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를 위해서 영혼을 구제하는 천도재가 있다는 사실이다.


 유가(儒家)에서는 일반적으로 마음을 편안히 해드리고 좋은 음식과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는 것, 즉 육신 봉양을 위주로 효를 행하고 있다. 물론 부모가 돌아가시면 제사를 반드시 지내 영혼을 위로한다. 하지만 제사로서는 진실된 영가 천도를 할 수 었다는 것이다.


 진실된 효는 부모의 육신을 봉양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혼을 구제해 주는 것이다. 영혼 구제는 불교의 천도재 밖에 없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말을 조심하고 행동을 바르게 하는 것이 부모님에 대한 예의다.


 특히 말을 조심해야 하는데 중생심이 많은 자녀들의 경우 성인이 되어도 부모님의 귀에 거슬리게 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말에는 힘이 있다. 그래서 잘못된 말이나 삿된 말 등 부모님께 해를 끼치고 마음을 상하기 하는 말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이러한 잘못된 말은 아주 나쁜 구업이 된다. 부모님의 마음에 못을 박는 구업을 지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너무 기본적인 이야기이나 날 지켜지지 않아서 말씀해 둔다. 부모님께 말을 조심하고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부모님에 대한 자녀로서의 도리요 예의요 효인 것이다. 더 나아가 병든 부모님의 똥오줌을 더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부모를 잘 시봉해야 한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을 사드리고 여행을 보내주고 병간호를 하는 것 만으로 효의 전부라고 할 수 없다. 큰스님 말씀대로 영혼을 구제해야 한다. 부처님께서는 <<부모은중경>>에서 “물질적인 공양을 하고도 삼보를 믿게 하지 못하면 아직도 불효를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그리고 반드시 부모님만을 봉양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선대, 즉 할아버지 할머니,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등 조상들에 대해서도 효를 다해야 한다. 그래서 천도대재가 꼭 필요한 것이다.


 조상 영가들에도 효를 다해야 하는 이유는 부처님과 현지사의 큰스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자신의 조상님들 중에는 전생에 자신과 가족의 인연을 맺은 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빚과 은혜를 갚아야만 보살과를 증위하는 공부를 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조상 영가를 천도하지 못하고서 보살과를 바랄 수 없다는 것이 부처님의 계시이고 큰스님의 말씀이다.


 불교에서는 천도대재를 통해서 돌아가신 부모와 조상 영가들을 천도해 드린다. 큰스님께서는 육도 윤회 중에서 삼악도의 실상을 보면 경악(驚愕) 그 자체라고 하신다.


 특히 지옥의 실상은 너무나 무시무시해서 등골이 오싹하거나 소름이 끼친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고 하셨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산적해 있는 곳이 바로 지옥이라고 하신다. 그래서 그 고통 받는 영가들을 구제해 주는 것이 진실된 효라고 이르신다.


 만약 진실된 불제자라면 조상 영가들이 지옥고를 받는 것을 그냥 방치하고서 혼자만 윤회 생사를 벗어나고, 보살과를 증위하려고 해서야 되겠는가 말이다.


 그리고 비록 실수에 의한 살인을 행한 자라도 효도를 지극 정성으로 하고 부처님께 귀의, 귀명하고 자신으 죄에 대해서 통절히 참회, 발원한 사람은 살인죄도 면한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그렇다고 살생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부모님과 부처님에 대한 효가 얼마나 우주적으로 중요한가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출처 / 깨달음을 넘어 붓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