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마장과 신통

무당. 점쟁이

불제자 2010. 6. 4. 23:17

 

 

 

 

 

무당. 점쟁이

 

 

무당, 점쟁이가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원인은 신(神)이 오기 때문에, 귀신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무고혼의 무당 조상신이 들어오거나, 다른 인연이 있는 무당신이 들어오거나, 용신·사신등이 들어오거나 할 때, 수행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이러한 신이 빙의하면 이제부터 조금씩 몸이 달라집니다. 어떻게 달라지느냐? 무병(巫病)을 앓게 됩니다. 의학상으로 볼 때는 아픈 곳을 찾을 수 없어요.

 

그러나 사람이 죽도록 두들겨 맞은 것 같이 색신이 녹아나고, 무겁고, 두통이 나고 이상합니다. 전신이 아파서 못 살 정도입니다. 이걸 무병(巫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할 수없이 물어보면‘너는 신을 받아야 된다’해서 신을 받잖아요. 그렇지요? 그러면 선생님을 정해가지고 천지일월성신이나, 장군이나, 산신, 용신, 신선, 선녀 등 일단의 신들을 받아 모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안 모시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면 죽을 때까지 죽을 지경이요. 이걸 모셔야 안 아픈 거요. 이런 사람들을 무당, 박수, 혹은 점쟁이라고 합니다. 이제 정법에서 보는 거요. 이런 사람들의 인격상 특징은 변덕쟁이가 되어요.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변해요(변덕을 부려요). 인격이 둘, 셋이 되고 자기 몸속으로 들어오니까 그렇습니다.

 

욕설, 거짓말, 술, 담배, 고기, 오신채(마늘, 부추 ,파, 달래, 흥거(서역에서 나는 식물))를 잘 먹고, 탐심(욕심)이 많고, 그저 그 사람한테 어떻게든지 말을 교묘하게 해서 돈을 갈취 하려고 합니다. 눈은 충혈이 되어있고, 기가 전부 사특한 기(氣)이지요. 그리고 특징이 음탕합니다. 저질 귀신 영가나 용신·사신들의 사특한 기 때문에 음탕해요. 아는 소리도 합니다. 그런데 귀신, 하늘 외도신이 도와가지고 찾아 온 문복(門僕)한테 집에 가서 궂을 하고, 기타 의식을 하면 소원이 이루어지기도 해. 그러니까 못 떠나.

 

세상 사람들은 모르기 때문에 그 무당, 박수, 점쟁이를 가까이 하는 거요. 여기까지 알아야 돼요. 그리고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인간구제 한다고 그래. 그 사람의 길흉(吉凶)을 미리 말해 주어 재앙을 막도록 하고, 오는 재앙을 돌려서 좋은 운을 불러 들여서 만사 대길토록 하니까 인간 구제아니냐 그럽니다. 그들은 현세 중심입니다.


이제 평(評)하겠습니다. 길흉을 말해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주, 관상, 무당, 점집을 가면 모두 길흉을 이야기해요. 절대로 길흉을 말해 주는 것이 아니어요. 부처님은 이것을 첫 번 째로 못하게 합니다. 절대 못하게 합니다. 이건 천지 기밀에 속해요. 그래서 우주질서를 교란하는 큰 죄라고 그래요. 사실 그들 중에는 ‘사람이 어떻게 될 것이다’라고 알기는 아는 무당이 있어요. 영험이 대단한 무당은 알아요.

 

그렇지만 막을 방법은 모릅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무당의 영체는 시커멓습니다. 죽으면 분명히 무간지옥을 갑니다. 축생으로 오면 늘매기(독이 없는 구렁이)가 된다고 부처님은 말씀 하십니다. 세세생생 지옥 종자입니다. 이제 신을 받아버리면 대를 잇습니다.

 

자식, 손자한테 물려준단 말입니다. 계속 대를 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절대로 가까이 마십시오. 만일 가까이 한다면 그 무당에 빙의된 그런 류의 그 많은 귀신들이 여러분과 인연이 있으면 여러분한테 또는 여러분의 식구한테 빙의됩니다. 그래서 그 권속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가지 말라는 거예요.

 

중요한 점이 그것입니다. 모든 것은 인연 따라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그 사람들의 그 전생업과 그것은 대단히 안 좋습니다. 그런데는 가까이 해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들은 인과를 모릅니다. 윤회한다는 것도 모릅니다. 더더욱 삼매는 모릅니다. 계율도 없습니다. 업설이라고 하는 진리에서 볼 때, 업이 모든 것을 창조한다고 하는 관점에서 무당을 볼 때 그 직업은 대단히 좋지 않습니다.

 

죽으면 반드시 지옥을 가고, 축생으로 오면 구렁이가 되고 세세생생 삶의 궤적이 그러합니다. 그러니 그 직업이 좋겠습니까? 여러분, 왜 그런 사람을 가까이 합니까? 절대 가까이 해서는 안 됩니다. 그 무당, 점쟁이는 마땅히 업장을 닦아야 되고, 벗어야 되고, 업을 벗어야 될 것입니다. 그러려면 정법으로 들어와야 됩니다


이제 결론입니다. 선종에서는 깨달음을 목표로 둡니다. 선종(선불교)에서의 모든 수행은 깨달음을 위해서 있습니다. 알고 계시지요. 이제 우리 정법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지지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느냐?

 

우리는 윤회생사를 믿어야 됩니다. 지옥도 있고, 극락도 있음을 믿어야 되고, 짐승 되는 것도 믿어야 되고, 부처님이 절대계에 계심을 믿어야 되고, 빛으로 이루어진 부처님의 원만상을 믿어야 되고, 지혜·자비·복덕을 구족한 부처님을 믿어야 되고, 항하사겁을 두고도 다 말할 수 없는 위신력이 있음을 믿어야 되고, 부처님이 되면 삼신을 구족하는 것을 믿어야 되고, 백 천 만억 화신으로 중생을 구원 하심을 일단 믿어야 됩니다.

 

그래서 죄업을 지어서는 안 됩니다. 죄를 지으면 안 돼. 악인악과니까 나쁜 업을 지으면 반드시 과보가 따르는데 대단히 비참합니다. 앞서 말한 병신, 암, 불구자, 뇌성마비, 삼중고 등 이런 것으로 옵니다. 죄를 짓지 말고 오계 십선을 행하면서 날 적마다 부처님 회상을 만나서 업장소멸을 받고, 그래서 탐·진 삼독의 뿌리도 뽑고 해서 삼계를 탈출하기를 발원하십시오. 나무 석가모니불을 봉창하고,《금강경》을 읽고, 계율, 효, 보살행, 부처님께 선근공덕을 짓기 바랍니다.

 

이렇게 살아야 됩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 그리고 다음 시간에 이어 정법에서 본 신통, 도인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오늘 앞부분을 좀 길게 말씀드렸기 때문에 이단(異端), 외도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부족할 것 같습니다만, 여러분들이 법문 테이프를 구입하셔서 꼭 들어 보십시오. 절대로 그러한 외도, 이단에게 가까이 하지 마십시오. 이익이 없습니다.  

 

 

 

 출처/2009.02.02.월(음1.8)큰스님 춘천 법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