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서 삼매까지/마장과 신통

도인은 무엇이든지 압니까? 과연 신통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불제자 2010. 2. 22. 23:41

 

 

 

 

 

 

문5 

도인은 무엇이든지 압니까? 과연 신통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답5 

"크게 좋은 일 있어도 좋다 말 못하고, 크게 나쁜 일 있어

도 나쁘다 말 못하는 것, 이것이 붓다의 가르침이니라"

삼매 속에서 직접 말씀해주신 부처님의 법어입니다.

 

붓다들은 절대로 구체적인 예언을 하시지 않습니다.  따라서 경

전 속에 나오는 숫자는 상징적인 의미일 뿐입니다.  따라서 불

과를 증해 가는, 삼매 공부하는 제자가 만일 어떤 신도의 앞일을

예언해 주면 호된 질책을 받습니다.

 

생사를 자재하는 생사 문제를 다루는 공부가 불교입니다.  아라

한 되고, 보살 되고, 붓다 되는 것이 불교 공부의 목표입니다.

 

아는 소리를 하는 것은 귀신이 빙의돼서 그러는 것입니다.  아라

한의 삼명 육통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신통에 대한 법문은 뒤편에

서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정법을 공부하는 수행인은 마음을 청정히 하고, 업장을 정화해

가는 공부가 우선이요, 핵심입니다.  마음이 청정해지면 빛이 납니

다.  결국에는 빛 자체가 됩니다.  수행이 극점에 이르면 억겁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업이 녹습니다.  업장은 흔적 없이 제멸됩니다.

 

이 경지가 수행인의 목표요, 성불입니다.  그러면 자기 불신을 얻

습니다.  아라한을 견성도인이라 칭해도 무방하지만, 보살, 붓다를

도인이라 하지 않습니다.

 

부처님은 당대에 붓다 이를 수행 제자의 눈을 가려 아는 소리

못하도록 하십니다.  다만 생사의 해탈, 삼매 공부만을 하도록 하

십니다.  삼매의 힘 아니면 해탈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

는 소리하거나 신통을 행하는 일은, 큰 업을 짓기에 공부인은 이

를 기피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