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만현 큰스님 법문 글/..법문 글 2008년

2008.12.05.금(음11.8) 큰스님 춘천 법문 /인욕바라밀

불제자 2009. 12. 7. 22:30

 

 

2008.12.05.금(음11.8) 큰스님 춘천 법문

 


인욕바라밀

  


모두 합장해주세요.

거룩하시고 희유하신 우리 부처님! 오늘 무자년 음력11월8일입니다. 춘천본사 정기 법회일입니다. 오늘 영하5도 7도 되는 이 혹한에 전국 각지에서 버스가22대 1,000여명이 청법 하러 올라왔습니다. 이곳 설법전을 비롯해서 대적광전등 3곳에서 청법을 합니다. 우리 착한 현지사 단월님들께 대자대비하신 우리 교주 불세존! 업장을 많이 씻어 주시기를 자재 만현 간절히 엎드려서 청원 드립니다.

 


오늘 처음 와주신분! 박수로 환영해 주십시오. 지난 음력10월15일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 점안 및 대적광전 낙성식′을 손꼽아서 기다렸습니다. D-100하더니, 50하더니, 이제 그날 장엄하게 점안식을 마쳤고 벌써 23일이 흘렀군요. 11월초파일입니다. ‵세현′일어서봐. 우리 현지궁 현지사 중앙포교사입니다. 상임포교사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법복을 이렇게 하라 해서 만들었습니다. 우리 현지궁 현지사 앞으로 나올 중앙상임포교사 법복은 이러합니다. 뒤로 돌아서봐.

 

내가 이 자리에서 우리 현지궁 현지사의 실체에 대해서 얼마 전부터 이제야 진실을 말했습니다. 우리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는 부처님 회상입니다. 붓다의 회상입니다. 여러분 아십니까. 이 말이 얼마나 큰 의미를(정말 무서운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은 여러분이 약3~4년동안 스님 법문을 들으셨기 때문에 스스로 이해할 겁니다.

 

중생이 부처님 회상을 만나려면 천 만생을 가도 겁에 한 번이나 만날까 말까 한답니다. 이곳은 부처님 회상입니다. 그래서 성지중 성지라고 합니다. 여러분 아시지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피부에 와닿지 않나 봅니다. 성지중 성지라고 하니까, 또 부처님 회상이라고 하니까 이 말에 대한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 남섬부주, 우리가 사는 이 세상, 이 지구는 불교에서 사바세계라고 합니다. 사바세계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참고 꾹 참아야 성공이 되는 성공할 수 있는, 견디고 참고 그래야 성공할 수 있는 세계, 그래서 감인세계(堪忍世界) 혹은 인토(忍土)라고 합니다.

 

堪忍(견딜 감, 참을 인), 忍土(참을 인, 흙 토). 그래서 오늘은 법문 제목이‘인욕(忍辱)’입니다. 인욕(忍辱), 욕된 것을 참는 것. 이 사바세계는 우주공간에 유일합니다. 꼭 하나 밖에 없습니다. 경전에는 여러 소천세계마다 하나가 있다고 하지만 아닙니다. 오직 이 지구가 유일한 사바세계입니다.

 

그래서 이 지구에 사람 몸을 받아 오는 것이 대단히 높은(더 나은) 정토로, 더 나은 세계로 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데 그런 세계가 이 사바세계입니다. 그래서 이 사바세계로 많이 옵니다. 그런데 보니까 대부분 지옥·아귀·축생 그리고 무주고혼들이 옵니다. 무주고혼들도 저 명부에 들어가지 않고 가끔 사람 몸 받아서 한 둘씩 옵니다. 무주고혼 쪽에서 하나 둘씩 오지요, 짐승(축생)들이 오지요, 지옥에서 축생을 거치지 않고 마구 오지요, 아귀세계에서 오고 그럽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이 악도에서 옵니다. 그러나 가끔 하늘세계에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늘세계에서 많습니다. 하늘 복이 다하면 이 인간 세상에 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하늘이라고 하는 성중하늘 세계에서도 공부를 잘 하면 그냥 올라 갈 수가 있지만, 이 남섬부주에 와서 큰 스승을 만나서 공부를 잘하면 또 부처님 회상을 만나서 공부를 잘하면 정말로 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중하늘세계에서도 사람 몸을 가끔 받아옵니다.

 

그리고 성중하늘 세계에서 극락정토로 가자면 많은 정토가 있는데 거기 정토에서도 옵니다. 또 극락세계 그 정토에서도 가끔 사람 몸을 받아옵니다. 더 승급하려고, 품계를 더 올리려고 옵니다. 또 약사정토에서도 가끔 옵니다. 또 부처님들도 한 번씩 가끔 오십니다. 이렇게 대단히 중요한 곳이 사바세계입니다.

 

그런데 이 사바세계에서 대단히 중요한 덕목이 있습니다. 이것 지키지 않으면 더 아래 고통스러운 악도로 떨어지고 마는데, 그러니까 이 덕목만은 꼭 지켜야 되는데 그것이 무엇이냐? 그것이 인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인욕에 대해서 법문을 해드립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을 위해서 스님이 모두에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현지사 신도 분들을 보니까 대부분 하늘에서 왔습니다. 하늘에서 오지 않으면 현지사 문턱을 넘을 수가 없습니다. 하늘에서 온 분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이번에 우리 부처님 회상, 여러분! 우리 영산불교 현지궁에서 정말로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대단히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봉축할 만한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한 분의 보살님이 탄생했습니다. 이 보살이라는 것이 얼마만큼 높은 법위(자리)냐 하면, 여러분들은 법문을 많이 들으셔서 아실 겁니다.

 

깨달음을 넘어서, 아라한을 넘어서, 무루대아라한을 넘어야 보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바세계에서 보살 한 분 나오려면 사실상 부처님 회상을 만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나는《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서‘500년만에 하나나 나올까’이런 말을 했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부처님 회상을 만나지 않으면 나올 수 없습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우리 현지궁에서 보살이 탄생했습니다. 소개를 해드리지요.

 

우리‘보광’스님 일어나봐. 정법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고, 우리 영산불교 사상에 대한 충분한 조예(造詣)가 있고 하면‘아! 그럴법하다. 그렇다’라고 믿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분들은 의심 할 겁니다. 의심하지요. 보살이라고 하면(보살의 경지는) 어마어마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출가한지 3년도 안되었는데, 또 면벽을 9년 했는 것도 아니고, 장좌불와를 10년 40년 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보살이 탄생했나 하고 의심을 할 것입니다.

 

우리 영산불교가 개교를 선포한지 3년 정도 됩니다. 천년동안 우리 민족은‘불교는 이런 종교다’하고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그 토양위에 여러분들이 태어나가지고 어머니 아버지 또 여러분들이 전생에 인연이 있어서 절을 다니면서, 스님들한테 혹은 포교사들한테 법문을 듣고 했습니다. 그러한 상식으로는 이해를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의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현지사에서 3,4년동안 법문한 것은 부처님을 대신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으로서 정법의 내용이 됩니다. 아무리 불교를 많이 알아도, 대장경을 앞뒤로 외워도, 또 스님이 되어가지고 공부를 많이 해서 학문과 덕행으로 인품(인격)이 갖추어졌다 하더라도 자기 개인의 힘으로는 윤회를 벗어날 수 있는 이라한이 되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부처님 이후로 커다란 발견을 몇 가지했는데 그 새로운 소식을《21세기 붓다의 메시지》권에 써놨습니다.

 

현지궁에서 코페르니쿠스적인 위대한 종교상의 혁명․발견을 했다. 뭐냐? 부처님 이후로 부처님을 모릅니다. 부처님이 어떤 분인 줄 모릅니다.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없다고들 해왔습니다.‘마음이 부처’지요. 이렇게 주장을 해왔습니다. 그래서‘불교는 자력이다’이렇게 정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사에서는 3년 전에‘아니다.’천겁 만겁 억겁을 수행해서 불과를 증한 붓다(부처님)들은 이 육신의 죽음과 더불어서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이 육신은 한 줌의 재가 되어버리지만 이 육신 속에 살고 있는(이 육신 속에 들어있는) 주인(주인공), (선에서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이 육신의 주인, 이것을 영혼체라고 했고 영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죽을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은 죽을 수가 없는 것이오.

 

그래서 다겁생으로 살아 왔어. 이걸 알았습니다. 이 영혼체는 죽을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분들은 미래제가 다하도록 죽지 않고 살아갑니다. 항상 그 비유를 말씀드리는데 매미가 허물을 벗기 위해서 쏙 빠져나오잖아요. 이 육신속의 영혼체를 새로운 매미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허물은 이 육신(몸뚱이)이라고 이해를 하십시오. 꼭 그렇게 이해를 하시기 바랍니다.

 

붓다가 되면 그 새로운 매미가 빛이 됩니다. 빛덩어리가 됩니다. 불과를 이룰 즘이면 4개의 영체가 빛덩어리가 됩니다. 그 영혼체가 4개로 겹쳐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그 빛으로 된 영혼체가 가는 곳이 있어요. 그것은 죽을 수가 없어요. 그것은 물질이 아니니까 죽을 수가 없습니다. 어디로 가느냐? 불과를 이루면서 절대계에 자기불신이 생깁니다. 이것도 알았습니다.

 

깨달은 것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래서 자기불신 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그때 그 불신은 청정하고 깨끗한 수 만 가지의 빛깔로 이루어진 억종광(무량광)입니다. 그 부처님의 몸뚱이는 그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 들어가 버려요. 붓다는 그 빛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윤회를 벗어나지 않는 이상 이 몸뚱이라고 하는 겉치레, 육신만 바꿔 입습니다. 때로는 짐승, 영혼체가 개 뱃속으로 들어가면 개가 되어요. 영혼체가 소 뱃대기 속으로 들어가면 소가 되어서 나와요.

 

이렇게 한없이 윤회를 합니다. 어떨 때에는 지옥도 가기도 하고, 하늘도 가기도 합니다. 중생은 그렇게 한 없이 윤회를 하는 거예요. 그러나 붓다는 윤회를 벗어나버렸기 때문에, 벗어난 것도 한참 벗어나 가지고 ‵무아 속 절대세계′에 들어가 버렸기 때문에 붓다는 영원히 미래제가 다하도록 그 자리 ․ 그 진락 ․ 그 극락의 극락을 수용하면서, 그리고 삼매도 백천삼매를 마스터 해가지고 대적정삼매에 들어가는데 그 힘으로 미래제가 다하도록 지복의 몸인 불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지가, 불과를 증한 지가 경에 보면 아승지 나유타겁 하고도 아승지겁, 한없이 오래된 옛겁(무량겁)전에 불과를 이루셨어. 그렇지만 그 부처님은 지금 절대계에 50대의 한참 젊은 나이로 계신단 말이에요. 미래제가 다하도록 그러십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위신력이라는 것은 정말로 우주적인, 말할 수 없는 위신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힘이 아니면 보살이 될 수도 없고, 붓다도 될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기의 혼자 힘으로 경전을 아무리 연구하고, 강의를 하고, 법문(설법)을 정말로 변재(辯才)를 다해서 하러다니고, 수행을 많이 한다고 해서 아라한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 깨달은 것이 아니어. 깨달아 가지고, 깨침, 깨달아서 이제 (스님이 그랬지요) 두타행으로 나가가지고 나의 착을 떼어야 아라한이 된다고. 깨달은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끝이 아닙니다. 이제 그때부터 수행이 대단히 중요한데 계율을 철저히 지키고, 계율 중에서도 음계를 철저히 지키고 중계를 지키면서 나없는 공부를 해야 된다. 그래서 이 착(着), 이 몸뚱이에 대한 착을 완전히 끊어 버려야 거기가 비로소 아라한이다.

 

아라한이 되면 이제 윤회에서 벗어난다. 그런데 아라한이 된다는 그것도 혼자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깨달음까지는 갈 수 있다 그 말이오. 그러나 아라한까지는 가기가 어렵다. 보니까 깨달아가지고, 지금 천에 만에 한사람 깨달잖아요. 탁 깨달아가지고 보니까 그 경계가 어마어마하거든. 그래서 경을 보고 어록을 보니까 됐어. 깨달아가지고 여기가 부처구나(부처자리구나), 이렇게 생각을 해가지고 이제 무애를 합니다. 잘못하는 거지요. 그러다가 전생의 인연을 만나면 여자와 간음을 합니다.

 

갈비도 뜯고 술도 먹고 한다고요. 여기서부터 이제 천길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오는 거예요.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요. 깨달은 이후부터가 대단히 중요하다. 음계, 중계를 지켜야 된다. 그러면서 두타행으로 나가야 된다. 나없는 공부로 나가야 된다. 그래야 아라한의 성과를 얻으리. 이게 현지사 주장이고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여기서 이제 아라한이 되어가지고 윤회를 벗어나는 정토에 나가지고 다시 보살이 되려면 사람 몸을 받아 와야 된다. 이 사바세계로 와야 돼. 여기는 아주 유혹도 많고 마장이 많은 곳이어. 그렇기 때문에 여기를 와야 돼. 이 유혹과 마장을 뚫고 나가야 돼. 그래야 이제 정토로 갈 수 있는 자질을 갖추게 되는 거요.

 

그런데 아라한이 이 사바세계에 와가지고 공부를 그렇게 잘할 수 있느냐. 물론 잘하지요. 과거생에 닦은 그 힘이 있기 때문에 하지요. 하지만, 혹시 그 나쁜 인연을 만나게 되면 이게 안 돼요. 함정에 빠져요. 그리고 아라한이 보살이 되는 그 작업 그 사람에게 많은 마․마장들이 붙습니다. 엄청나게 방해합니다. 보살되려면 극복할 수 없는 마장들이 옵니다. 이것을 혼자 못 헤쳐 가는 거요.

 

그래서 반드시 보살이 될 아라한이 왔으면 정토보살들이 많이 지원을 해줘야 됩니다. 그것은 지원이 없으면 안 되는 거요. 마장을 막을 도리가 없어. 그래서 타력이 필요한 거요. 절대 자력으로는 안 되는 거요. 안 됩니다.

 

자, 한 40년을 장좌불와했다. 또 대장경을 앞뒤로 강의할 만한 학문이 있다. 인품을 출중하게 수련을 해서 갖추었다. 여러분 눈으로서는 햐! 저사람 대사다.‘사무외대사다’합니다. 그러나 부처님 안목으로는 그것이 아닙니다. 그거 아니요. 왜냐?

 

이 영혼체를 보면 겹겹이 간격을 메우고 있는 것이 끈끈한 막으로 되어 있습니다. 1번 영체와 2번 영체, 2번 영체와 3번 영체, 3번 영체와 4번 영체 사이는 끈끈한 막으로 되어 있어. 이것을 전부 제거를 해서 분리 하지 않으면 성중에서 아라한이 될 수 없고, 아라한이 보살 될 수 없고, 보살이 붓다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성과를 얻는 데는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우주적인 능력을 지니신 부처님의 가피 아니고는 안 된다 하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불교라는 것은 종래의 자력불교, 자력으로 정리하는 것은 그건 한 쪽만 아는 것이다. 절반 밖에 모르는 것이어.‘불교는 자력이면서도 타력이다’고 선언 한 것이 영산불교 현지궁입니다.

 

이 몸뚱이를 5번이라고 합시다. 1번 2번 3번 영체를 접속시켜 주는 4번 영체가 있잖아요. 3,4년 법문을 들으신 분들은 알거예요.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은 잘 모르실 겁니다. 지금 이것이 대단히 숨겨진 비밀입니다. 부처님의 실체와 이 부분(영혼의 실체)에 대해서, 인간 영혼의 실체에 대해서는 현지사에서 세상에 내놓은 거예요. 이 두 파트를 모르면 불교를 모릅니다. 지금까지의 불교의 교리는 그렇기 때문에 재조명해야 됩니다.

 

지금 학자들이 반 정도 불교 정의를 못한 거요. 부처님은 ‵무아 속 절대세계′에 계시는데 어떠한 모습이고, 어떠한 능력을 지니고 있고, 왜 그러한 몸을 지니고 있고, 이러한 것을 전혀 모릅니다. 부처님에 대해서 모릅니다. 부처님에 대해서 모르게 되면 불교를 모르는 거요. 불교가 뭡니까? 부처님의 가르침이오.

 

부처님의 가르침인데 어떤 가르침이냐? 윤회를 벗어나는 길을 가르쳐 주고, 정토에 가는 길을 가르쳐 주고, 정토보살에게 붓다가 될 수 있는 법을 가르쳐 준 것이 불교인 거예요. 그런데 부처님을 몰라버리면 한쪽 밖에 모르는 거요.

 

한쪽인《아함경》밖에 몰라.《아함경》을 하는, 그래서 위빠사나를 하는 저 남방불교들, 반쪽밖에 몰라. 또 북방불교는《반야경》《법화경》《화엄경》《열반경》등이 있어요. 잘 되어있어. 그러나 이 소식을 모르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를 몰라. 전혀 몰라. 그래서《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을 읽어라.〈존평〉을 읽고,〈깨달음을 넘어 붓다까지〉를 읽고,〈요해〉를 읽어라. 그러면 팔만대장경을 쉽게 쉽게 이해 할 수 있으니까 읽으시오 하는 말이 그 말이오.

 

부처님의 가피가 쏟아지는 곳이 현지궁입니다. 왜냐? 여기 현지궁 현지사는 불과를 증한 분이 두 분이나 계시는데 그 불과를 증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러려면 부처님께서 꼭 오시게 되는데(겁에 한 번씩 남섬부주에 오시는데) 원만보신이 오셔. 붓다의 붓다이신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오시는데 지금 현지사에 와계신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처님의 가피로 외마를 막고 인도해 주셔. 삼매로 이끌어 주고.

 

이러한 지도를 해주신단 말이어. 이러한 지도가 없으면 안 됩니다. 안 돼. 그래서 오시는 거요. 부처님이 오시기 때문에 좌우보처 문수·보현이 오고, 남섬부주에서 보살행을 하시는 문수·보현·관음·지장이 오시고, 불과를 증한 분이 탄생하기 때문에 어머니 준제보살님이 오시고, 그 분의 건강을 살펴주기 위해서 약사부처님이 오십니다.

 

그리고 부처님 회상을 충분히 근심 걱정 없도록 하기 위해서 산왕불님이 오시고, 또 보명불님이 오시고, 치성광여래부처님이 오시는 거요. 그래서 여기는 일군의 부처님들이 상주하는 거예요. 오늘에야 이 스님이 여러분한테 이렇게 현지사를 공적으로 알려 드립니다. 지금까지는 알려주지 않았어요.

 

잘 들으십시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대장경을 앞뒤로 꿰고, 모든 종교의 교리를 해박하게 알고, 모든 고금의 철학사상을 해박하게 뚫어버렸고, 그리고서 선방에서 혹은 토굴(산중)에 가서 혹은 히말라야 산중에 가서 10년 20년 30년 50년 수행을 하고, 장좌불와 면벽수행을 해서 저 산을 던져버리고, 바다 위를 걸어 갈 수도 있고, 날아 갈 수도 있고, 허공에서 잠 잘 수도 있고, 사람 병을 그냥 나을 수도 있고, 저 사람이 내일 무슨 사고를 당한다는 예언도 할 수 있는 등 이런 신통이 자재한 사람들을 여러분이 만났다고 하면 아마 너무 위대한 어른으로 봐가지고 놀라서 뒤로 다 넘어져 버릴 거요.

 

그런데 스님이 그 동안에 몇 겁(무량겁)을 정법 안에서 수행을 하고, 부처님의 그 깊은 법문 말씀을 소화를 하고 보는 입장에서‘그 사람들은 보살도 아니고 붓다도 아니다’하는 것을 선언합니다. 붓다는 저기 무아 속 절대세계에 불신이 있어야 됩니다. 그것을 보신이라고 하지요. 보신은 상적광세계에 자기의 청정법신을 둡니다. 이렇게 세 유형의 몸을 가지는 거요. 이게 붓다예요. 그렇지 않으면 절대 아닙니다. 또 보살은 그 영혼체가 한없이 청정하고 아름답고 영롱하고 빛이 발광을 하고 그럽니다.

 

이래야 보살이지 그렇지 않으면 보살이 아닙니다. 그 영혼체에 있어서 영혼체가 빛을 방광을 하지만 그 빛이 안팎이 없는 빛이 아니고 탁하다면 이건 보살이 아닙니다. 이번에 부처님께서 보광수좌를 작업하신 거요. 이제 타력으로 가는 거요. 그래서 정토보살과 손색이 없는 영혼체(영체)작업을 완료한 겁니다. 그래서 보살이 된 것입니다.

 

그렇게 수행을 많이 했다 하더라도 왜 보살이 될 수 없느냐? 이유가 있습니다. 아까 영체는 1번 2번 3번 4번의 4개의 영체가 있다고 했습니다. 영체끼리는 간격이 있는데 끈끈한 막으로 되어있다고 했지요. 이 끈끈한 막이 제거가 되지 않는 이상 이 육신이 50년을 수행하고, 대장경이나 학문을 다 마스터하고, 또 인격을 도야했다고 해서 이 육신의 학덕을 갖춘 인품이 4번 영체 3번 영체로 전이가 안 됩니다.

 

이퀄(equal)이 안 됩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자기 개인의 힘으로는 절대로 보살이 될 수 없고, 아라한도 되기 어렵습니다.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스님이 이 자리에서‘우리 보광스님이 정토보살이 되었습니다’하는 이 선언을 믿어주십시오.


여러분은 항상 발원을 해야 됩니다. 진실한 발원을 해야 됩니다. 어떻게 하느냐? 여러분, 그 칭명염불을 하실 때,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칭명염불을 하실 때 최소한 이러한 태도라야 됩니다.

‘부처님! 앞으로는 살생등 나쁜 짓 하지 않고 착하게만 살겠습니다. 이 어리석은 사람의 다겁생래 업장을 모두 씻어주소서.’

여러분 테이프 구입해 가시니까 아시겠지만 그래야 됩니다. 그러면서‘영원히 생사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그다음, 완전히 생사를(삼계를) 탈출하려면 보살이 되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부처님! 보리심에서 물러나지 않도록 해주시고 날적마다 부처님 회상을 만나도록 해주소서. 그리해서 삼계를 탈출할 수 있도록 이 사람 인도해 주소서.’발원이 이래야 됩니다. 아셨죠. 여러분 테이프 꼭 구입하셔 가지고 이 부분에 대해서 아셔야 돼. 그런 태도로 공부를 해야 되지, 저기 아래하늘 6하늘 하품에서 온 분이 정토보살이 되려고·아라한 되려고·도를 깨려고, 

 

쉽게 말하자면 욕심을 가지고 그냥 밀어붙이면 천마가 들어와. 한번 천마가 들어오면 떼기 어려워. 아주 중요한 지적입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공부를 하지 마시고 스님이 말씀한 대로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보광스님은 그동안 보니까 보살의 마음이었어. 보살의 마음을 지닌다는 것은 이 수좌는 보살을 만들어 줘도 되겠다는 말이어. 여러분! 보살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 줄 압니까? 보살의 마음을 지녀야 돼. 이게 대단히 중요해. 그리고 부처님 믿는 마음이 금강석같이 철기둥이 되어야 돼.

 

그래서 스님이 여러분한테 부처님 이야기를 많이 해드리는 거요. 얼마나 위대하고 거룩하신가 하는 부분, 얼마만큼 우리가 부처님 말씀만 해도 눈물이 쏟아 질 정도로 그 은혜를 알아야 돼. 그래서 스님이 전생담을 많이 들려주는 거요. 그리고 부처님이 그 어마어마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은 삼매력이어. 불과를 증한 모든 분들은 대적정삼매에 들 수가 있어. 대적정삼매가 얼마만큼 높은 삼매인줄은 여러분들이 내 책을 통해서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그 몸뚱이는 빛으로 이루어졌어. 무량이라는 것은 한없이 한없이 쏴도 쏴도 끝이 없다는 것이어. 이 삼천대천세계를 모두 두루 두루 감고 돌아도 끝이 없이 나와. 그래서 무량이라고 하는 거요. 또 억종광이라고 하는 것은 그 빛이 한 가지 색깔이 아니어. 일곱 가지 새깔도 아니고. 백가지 천가지 만가지 억가지...《화엄경》을 보면 나유타 빛깔이라고 그래. 나유타 아승지 빛깔이라고 그래. 그래서 억종광이라고 하는 거요. 희유하지요. 빛의 다발(색깔 다발)이 억도 더 돼. 나유타도 더 돼. 그 뭉치어. 그것이 하나로(한 빛으로) 되는 게 부처님 광명이어. 그것을 스님이 무량광이라고 했어.

 

백종오색광이라고도 해. 지금《21세기 붓다의 메시지》권에서 그걸 자세히 이야기 해놓았습니다. 그것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빛깔 하나하나는 우주적인 힘을 지니고 있어. 그런 빛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삼매력으로 쏘는 거요. 그런데 그 하나하나의 빛깔의 기능이 다 있어. 요즈음은 주로 여러분의 업장을 씻어드리는 기능을 하십니다. 그 부처님의 청정한 광명이 여러분을 스쳐간다고. 그러면 여러분의 그 업덩어리가 뚝뚝 떨어집니다. 다음생에 구렁이가 될 사람은 그 구렁이가 떨어져 나가버립니다.

 

이건 돈으로 살 수 없는 거요. 그래서 현지사 법문, 현지사 대 행사시에는 부처님께서 그렇게 해주시기 때문에 동참한 그 공덕은 돈으로 셀 수 없어. 환산 할 수가 없어. 여러분, 환산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부처님을 믿는 마음이 흔들림이 없습니다. 아무리 누가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아. 그러나 중생은 이 하나의 생각에 몇 가지 생각이 따라 붙습니다. 그래서 곧잘 변합니다. 그런데 우리 보광스님은 그러지 않았어요. 그동안 교사생활을 해서 모은 돈을 모두 우리 교단에 바쳤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 바친 선근공덕으로 해서 보살이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나 해드릴게요. 지금 ‵인욕′이라고 하는 제목을 가지고 법문을 하는데 조금 더 인욕에 대해서 말씀을 해드리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인욕이라는 것은 아까 말씀을 드렸죠. 욕됨을 참는다. 분하고 억울하고 욕되는 일을 참는다 그 말이오. 여러분, 이런 경계를 당해서 얼마나 참을 수 있습니까? 모욕을 당해가지고 무안하고 분한 마음을 참는다. 이것이 인욕입니다.

 

모욕을 당해서 무안하고 분한 마음을 참어. 그래서 ‵인욕′그러면 두 가지로 나오는데 세간인이 있고, 출세간 인이 있어. 여러분은 우리 신도 분들이니까 세간인이나 출세간 인을 다 알아야 돼. 가령 날씨가 춥고 덥고 또 의식주 문제로 궁핍해서 오는 고난(고통), 각종 시험이나 선거 등에서 낙방을 해가지고 당하는 고통, 성적(性的)욕구를 채우지 못해서 오는 스트레스, 이런 고통을 꾹 참을 수 있어야 돼. 참지 못하면 문제가 오게 돼. 얼마만큼 잘 참느냐 여부가 성공하느냐 못하느냐 인 것을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겁니다.

 

전번에 신문인가 TV자막에 나왔던‘자기자식 친구의 칼을 맞아서 난도 당해 죽은 어머니’가 있었지요. 그 자식이 아주 성실하고 공부도 잘했는데 어느 날부터 외박을 하고, 말도 안 듣고, 공부도 안 해서 알아보니까 나쁜 친구들한테 빠졌단 말이에요. 그 나쁜 친구 중 한 애가 놀러왔어.

 

그러니까 어머니로서 그 나쁜 친구를 나무랐단 말이에요. 어떻게 나무랐겠습니까? 조금 우회적으로 잘 타이르고 지혜를 짜서 나무랐으면 좋은데 단도직입적으로 마구 직설법으로 퍼부어 버렸단 말이에요. 그 아들 친구가 분하고 자존심 상했겠지. 그러니까 참지 못해가지고 칼로 난자해 죽였단 말이에요. 자, 그 청년학생은 참지 못해서 어쩌면 거의 나올 수 없는 무간지옥의 업을 지었단 말이에요.


내가 선정 속에서 하나의 장면을 봤는데 그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여러분한테 아마 유익한 교훈이 될 겁니다. 지금은 그 여인이 정토보살이 되어 있는데 그 어느 여인의 전생담이었습니다.

 

별로 넉넉하게 살지 못하는, 가세가 몰락해 가는 어느 양반집 규수입니다. 규수가 쌀 20가마를 받고 시집을 가요. 옛날에는 그랬지요. 이 여인이 그렇게 해서 출가를 했습니다. 시댁의 남편은 성품이 착하고 온순하고 부지런했어요. 다만 약점이라고 하면 허욕(헛된 욕심)이 있어. 그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야.

 

시집을 가서 몇 년 안 되어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러니까 젊어서 갔죠.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외아들인 남편은 어머니하고 부인하고 또 아들이 하나 생겨서 4식구의 가장이었습니다. 가장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되는데 남편은 그러지를 못했어. 비뚤어지게 나갔어. 술과 도박에 빠졌어. 그래서 점점 사는 것이 어려워져 가.

 

그렇게 부자(중농)도 아니었는데 가끔 논밭을 팔아먹어서 논밭이 한마지기 두마지기 없어져 가. 그래서 이 부인이‘남편이 열심히 일해도 살기가 어려운데 술과 도박에 빠져있으니까 이거 참 문제구나’하면서 고심을 했는데 자기가 시집 올 때 친정어머니가 자기에게 준 하나의 교훈이 있었어. 간절하게 따님한테 이른 교훈이 있었어. 뭐냐?

 

‘너는 한평생 어떤 경우를 당하더라도 나쁜 짓 하지 말고 착하게 살아라. 다만 부처님을 찾아라. 어려움이 있으면 부처님을 찾아라. 지장보살을 찾아라. (내가 선정에서 볼 때에는 지장보살을 찾으라고 했어.) 지장보살을 열심히 찾아라.

 

이것이 네가 살 수 있는 길이다. 내가 너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너의 아버지가 벌어 서 장만해 놓은 것도 없고, 쌀 스무 가마를 받아서 너를 출가시키는 입장에서 줄 수 있는 재산은 오직 이것 하나다. 자산이다. 어려울 때는 염불해라. 지장보살을 찾아라. 찾되, 착하게 살면서 나쁜 짓 하지 말고 착하게 착하게 살면서 지장보살을 염해라. 그러면 너는 살 것이다.’

 

이런 간곡한 어머니의 말씀(뜻, 바램)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여인이 어려울 때면 항상 지장보살을 염했어요. 여러분들이 지금 석가모니부처님을 염하는데 이건 대단히 훌륭한 일입니다. 그 여인은 지장보살을 염했는데 그 어머니가 불교·정법에 대한 조예가 없었기 때문에 다만 염불만 하라고 했어. 사실은 어떻게 해야지요.《지장보살본원경》을 읽어야 되는 거요.

 

그러나 여러분은 그것이 하도 기니까 그것을 축소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지장보살본원경》하고《대집십륜경(지장십륜경)》이 지장신앙의 제일 경전인데 그것을 합해 놓은 것이《지장보살예찬문》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하는 것. 그러니까 이《지장보살예찬문》하고, 사람(인간)이라는 것은 그 능력에 대단히 한계가 있고 약하기 때문에 다라니를 해야 돼.

 

다라니는 영적으로 힘을 줍니다. 그런 후에 지장보살 지장보살···정근을 하고 그리고 발원을 하면서 해야 되는데, 그 경전과 다라니 하라는 것은 모르고 그저 지장보살만 찾았어. 자, 그렇게 되었는데 어느덧 1년 2년 10년 가다가 보니까 딸 둘을 더 낳아서 애기가 셋이 되었더라고. 그런데도 남편이 술 과 도박의 버릇을 끊지 못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사기도박에 빠져 체포되어서 구속이 되어버렸네.

 

그때까지 남편이 가지고 있던 논밭을 다 팔아먹었어. 이제 이 여자는 품팔이로 해서 애들을 가르치고 연명을 해갑니다. 또한 남편이 구속되었다는 말을 듣고 시어머니가 충격으로 중풍을 얻어버렸어. 그래서 이 아낙네는 눈물로 세상을 사는데 지장보살 밖에 없습니다. 친정어머니 생각으로 그저 지장보살을 부르면 어떻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해서 마음속으로나 소리를 내어 열심히 지장보살 지장보살을 하는 거요. 대화를 해도 마음속으로 지장보살을 해. 잘 한 거요.

 

그렇게 하기를 10년이 되었어. 어느 날, 그러니까 그 여인이 아마 지장보살을 하다가 깜빡 졸 때 인 것 같아. 그 여인이 어떤 힘에 끌려가지고 간 곳이 보니까 큰 기와집으로 지어진 집인데 여기는 아마 지장보살님이 계시는 곳이다. 지장궁이다 하는 느낌이 들어. 그런데 끌림에 따라서 가니까 높은 자리에 어떤 거룩한 분이 앉아 계시고 양쪽에는 품계가 낮은 다섯 명의 어른들이 딱 서있는데 아마 그 분들이 열시왕이야. 그런데 그 지장보살님이 힘으로 끄니까 그 여인이 지장보살 앞에 까지 왔어. 이 여인이 지장보살님한테 간절히 간절히 발원을 합니다. 어떻게 발원을 하느냐?

 

‘지장보살님! 저는 전생에 지은 복이 없어서 지금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저를 구해 주소서. 이렇게 못살고, 이렇게 남편 복이 없고, 남편이 술과 도박에 빠지니까 자식들도 공부도 안하고 비뚤어지게 나갑니다. 지장보살님! 모든 것은 저가 전생에 지은 죄 때문이오니 이 업장을 씻어 주소서. 소멸해 주소서. 다만 소망은 업장소멸입니다.’

 

하고 울면서 간곡히 발원을 합니다. 그러니까 지장보살님이 옆에 있던 지팡이 같기도 하고 석장 같은 것을 머리에다가 탁 대는데 닿은 그곳에서 빛이 나면서 현란한 빛이 그 여인한테 막 쏟아지는데, 보니까 여러분이 며칠 동안 눈을 맞으며 눈밭을 헤매고 다녔다고 해보십시오. 여러분 몸뚱이 옷 위로 눈이 쌓일 것 아닙니까. 쌓이지요.

 

그러한 것이 뚝뚝 떨어져 나가더라고. 내 눈으로는 그것이 업장이다. 업장이 뚝뚝 떨어져 나가더라고. 떨어져 나가는데 희유하게도 그 여인의 손을 보니까 수갑이 채워져 있고, 발을 보니까 족쇄가 채워져 있어. 지장보살님이 그것을 탁 끊어 주시더라고. 그리고 보니까 몸뚱이 인 것 같기도 한데 그 여인의 영체야.

 

영체가 석고 같은 것으로 둘둘 말아져 있더라고. 지장보살님이 그 석고에다가 대어가지고 빛을 쏘니까 석고가 전부 사분오열(四分五裂) 되어 가지고 몸에서 떨어져 나가버리더라고. 그러면서 아마 어떤 짐승들도 막 떨어져 나갔을 거요. 그런 것을 봤습니다. 그 여인이 이제 잠을 깨었습니다.

 

비몽사몽에서 깨었단 말이에요. 깨어 놓으니까 이게 꿈인지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 여인은 눈을 못 떴으니까 모르지요. 어쩐지 몸이 가볍고 마음이 상쾌하고, 어디에 어떻게 표현을 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깨끗하고 상쾌하더라 그거요. 그러면서 어떻게 되었느냐.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자기가 몇 년을 똥오줌 받아내는 시어머니가 돌아갔습니다. 이제 업덩어리가 하나 떨어져 나가지.

 

또 며칠 있으니까 자기 남편이 모범수로 가석방 되어 나왔어. 희유하지요. 가석방되어 나온 남편이 그 여인(부인)한테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잘못했다고 참회를 해. 나는 죽일 놈인데 당신이 나를 용서해 주면 내가 이제 정말로 새사람이 되어서 가장으로서 할 일을 다 하겠다고 비니까 그 부인이 어쩝니까. 대단히 마음이 즐겁고 고맙지요.

 

그동안에 이 부인은 정말로 뙤약볕에 가서 하루 종일 김을 매고, 하루에 한두 번씩 중풍을 앓고 있는 시어머니의 똥오줌을 받아내는 이런 생활을 몇 년을 한 거요. 눈물로서 세상을 살았던 거요. 그러면서 그 마을이나 인근에 좋은 남자들을 많이도 봤지요. 유혹도 많이 당했지요. 그러나 이 여인은 어떻게 생각을 했느냐?

 

복이 없는 이 사람이 팔자를 고쳐간들 별 수가 있느냐. 나는 어머니로서 부인으로서 며느리로서 의무를 다할 것이다. 나는 꾹 참고 이 세상을 그렇게 참고 내 자리를 지키면서 열심히 부처님한테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그런 참한 불자로서 살다가 가리라. 이것이 아주 철기둥 같았어. 그러니까 어떠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았고, 자식들을 교화하는데 있어서 부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했고, 어머니로서 최선을 다했으며,

 

며느리로서 최선을 다했어. 똥오줌을 다 받아냈어. 그러면서 남편 옥바라지하고, 가끔 시어머니에게 좋다는 약을 사서 드렸고, 자식들 학자금 마련했고, 그렇게 살림을 꾸려갔던 거요. 그런데 업장이 다 떨어져 나가버리니까 이제 새 세상이 된 거요. 남편이 가석방 되어 나와 가지고 이제 새사람이 될 테니까 용서해 달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사정을 하니까‘우리 새사람이 되어서 삽시다’한지가 몇 년이 되었습니다. 다 팔아버린 논밭을 다시 다 샀어. 그래서 부처님께서 잘 살았는 것까지 보여 줬습니다.


여러분, 여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되느냐? 부처님에 대한 믿음, 항상 스님이 강조하는 부처님에 대한 믿음, 여러분 우리 현지궁 신도 분들은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야 돼. 절대 흔들리지 않아야 돼. 저기 기독교나 저기 선불교 사람들이 와가지고 ‘이것은 이단(異端)이다. 이건 말도 아니다.’라고 아무리 꼬시고 회유하고 설득을 하더라도 절대로 넘어가지 않아야 돼. 이것은 진리어. 저것들은 아니어.

 

그리고 복을 받는 길이 또 있습니다. 여기서 지금 나와. 자기 분수를 알아서 자기자리를 지키는 거요. 그러니까 어머니로서 어머니답게 살아야 되는 거요. 또 며느리로서 며느리답게 처신해야 되고, 부인으로서 부인답게 처신 하는 것.“답게 살아라”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어. 여러분, 이렇게 살아야 되는 거요. 팔자를 고쳐가? 마찬가지인거요. 업만 짓는 거요. 지옥 갈 업만 짓는 거요. 여러분 꼭 그걸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참는 것, 꾹 참는 것, 인욕을 못했으면 그 여인은 가정을 버렸을 거요. 여러분 인욕을 할 줄 알아야 됩니다. 우리 불교에서는 인욕을 보살이 될 수 있는 덕목이다라고 합니다.《반야경》을 보면 보살이 될 수 있는 여섯 가지 덕목이 나오는데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를 말합니다. 현지궁에서는 이 여섯 덕목도 좋지만 이것에다가 추가할 것이 있다. 뭐냐? 아까 스님이 말씀했던 것처럼‘불교는 자력과 타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은 부처님에 대한 믿음, 부처님은 절대계에 계시고 부처님의 그 거룩한 상모, 위대한 능력, 지혜, 자비를 알아야 돼. 그래서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야 돼. 그래서 염불을 할 줄 알아야 돼.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면서 염불을 해야 돼. 그리고 발원을 해야 돼. 꼭 발원을 그렇게 해야 돼. 꼭 그렇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다음에 무슨 말을 해주려고 했느냐 하면 지금 법문 한 지가 4년 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법문을 들려주고 싶은데... 여러분이《금강경》을 많이 하잖아요. 하루에 한 번씩 읽잖아요.《금강경》하면 ‵덕산′이 나옵니다. 우리 보광스님 인연 있는 분이‵덕산′이어요. ‵곽 희우′씨 오셨나? 아하! 못 왔다고.

 

그래서 이 ‵덕산′이라고 하는 중국의《금강경》대가가 선으로 돌아가서 깨달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그 깨달은 것을 가지고 그냥‘이것이 최고이구나. 이제 내가 부처 되었구나’했지만‘아니 올시다’하는 것을 말씀해 드리려고 했는데 다음에 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 여러분들이 많은 과거생에 선근공덕으로 해서 부처님 회상을 만난 겁니다. 이렇게 바운다리 안으로 들어온 것이 제일 이지만, 신도로서도 부처님 회상을 만났다면 지옥·아귀·축생·무주고혼이 안 됩니다. 이렇게 항상 업장이 씻겨가고 또 씻겨주고 하기 때문에 와서 법문만 들어도 됩니다.

 

법문 내용이 다소 어렵다고 하더라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된다고 하더라도, 그렇더라도 부처님의 그 위신력에 의해서 여러분의 업장을 씻겨주시기 위해서 방사하는(놓는) 그 빛의 공덕 때문에 여러분은 무주고혼 내지 지옥·아귀·축생에 안 떨어집니다. 그러나 저세상 사람들은 거의 절대다수가 무주고혼 혹은 지옥·아귀·축생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우리 부처님 교단에 선근공덕을 심는 것이 문제인데, 여러분 열심히 포교하는 것도 선근공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포교를 해서 전번에 4차를 포교한 사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사람들 스님이 다 알고 부처님이 다 아시니까 여러분 포상을 안 해준다고 불평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포상이 있습니다.

 

‘다보탑 때 하자’해서 그 때 할 테니까 여러분 그렇게 상을 내지 마시고 현지사를 위해서 열심히 포교를 잘 해주시고, 또 선근공덕 심는 일에 여러분이 최선을 다하면 여러분은 윤회도 벗어나고 그럽니다. 보살도 되지요. 여러분 보살 됩니다. 우리 같은 속인이 어떻게 보살이 돼? 하지만 여기서는 됩니다.

 

나는 몇 사람을 지금 보고 있습니다. 됩니다. 대신 그 사람들은 정토보살이 되지만 대기로 가서 한 5년 있을 겁니다. 정토대기. 정토대기에 가서 한 5년 교육을 받고 참회를 해서 정토보살이 됩니다. 정토보살이 되면 이제 영원히 안심입니다. 윤회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영원히 안심입니다. 모두 정토보살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終

 

 

 작성자 / 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