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의 불서/붓다의메시지존평

공사상

불제자 2009. 8. 12. 20:13

 

 

 

 

 

 

 

공사상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서 밝힌 법신 개념은 공(空)사상

의 연속성 속에서 찾아야 된다고 봅니다.

 

많은 선 불교 스님들께서 큰스님의 가르침이 공사상을 위배하는 것이라 보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공(空)사상에서 엄청난 정도의 진보된 상태가 바로 법신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견성(見性)을 하게 되면 공(空)사상을 이해하게 되지만 그렇다고

법신을 얻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법신, 보신, 화신의 삼신은 바로 불과를 중해야 얻는다고

큰스님께서 저서에 말씀하고 계시고 있고 <<금광명경>>에서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 불교의 공(空)사상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설파하신 가르침이지

공(空)사상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님을 우리는 명료하게

자각해야 합니다.

 

공(空)의 세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세계를 공허하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구도자의 몸과 정신 속의 에너지를 청정한 빛의 에너지로 채워야 합니다.

 

큰스님 말씀대로 아라한을 증위하기 위해서는 은광색의 빛이 두뇌에서 나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빛의 에너지가 바로 인도의 수행 체계에서 말하는

쉬바-샥티(Shiva-Shakti)이며, 그 빛의 에너지를 통해서 공성(空性)을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진공묘유(眞空妙有)는 부처님의 공사상과 노자의 현묘(玄妙)사상이

결합된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도자가 자신의 심신을 쇄신하여 깨끗하고 맑고 명료한 의식을 얻어

자신의 존재성에 빛(말하는 아유대신비주의인 카발라에서 인 소프 오르)이

스며들고 세계의 공(空)함을 꿰뚫어 볼 수 있을 때 세계는 그대로 여여한

모습으로 우리의 지혜의 눈에 드러나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행이라는 것은 마음을 닦고 비우는 것을 말하는데 실제로 불가(佛家)에서

전하는 중생심으로서 삿된 에너지 또는 성욕의 에너지로 알려진 나쁜 업의

에너지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수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가(禪家) 또는 외도들의 가르침에서는 깨달음은 감추어진 나를

찾는다고 하는데 이보다도 큰스님 말씀처럼 삿된 기운을 모두 제거해내면

자연스럽게 경계가 뒤집혀 공(空)이 현전한다는 것이 보다 더 확실한

설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즉 내면이 허공을 삼키고 뒤집혀져서 청정심이 나오게 되면 깨달음을

증득하게 됩니다.

이렇게 큰스님의 자상하신 설명은 현대의 종교 명상서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매우 진귀한 가르침이요 실증적 경험담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청정심이 뒤집혀 나와도 약간이라도 계율을 어기거나

믿음이 약하면 다시 원래 상태로 복귀됩니다.

이를 공(空)이 깨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공(空)을 얻었다가 잃었다를 몇 차례 반복하면서 공(空)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공(空)을 단박에 증오하는 경우는 극히 어렵습니다.

 

수행이라는 것은 공(空)을 얻어 아라한이 되는 것이 궁극적 목표가 아니라

큰스님 말씀대로 보살위를 얻어 더 나아가 불과를 중위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끊임없이 인간의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는 삿된 에너지와 탁한

에너지를 완전히 제거하여 인간의 눈으로 인식할 수 없는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다운 빛의 청정한 몸을 절대세계에 얻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체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수행은 공(空)을 얻는데

목표를 두어서는 안되고 <<화엄경(華嚴經)>>의 선재동자처럼 끊임없는

구도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큰스님께서는 바로 이 점을 <<21세기 붓다의 메시지>>를 통해 누차

역설하시고 계시다는 점을 우리는 명각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존평

 

 

 

 

 

 

 

'현지사의 불서 > 붓다의메시지존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구니에 대해서  (0) 2009.08.18
선 불교의 한계  (0) 2009.08.16
불교의 과학적 사유  (0) 2009.08.11
염불선  (0) 2009.08.09
주망, 업, 두타행  (0) 200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