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의 불서/깨달음을넘어붓다까지

수행의 요체는 청정한 깊은 세계로 정진해가는 것이다

불제자 2009. 7. 31. 02:47

 

 

 

 

 

 

 

수행의 요체는 청정한 깊은 세계로 정진해가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큰스님께서는 이렇게 설하신다.

"보살이 남섬부주에 여러 번 생을 받아와 붓다를 이루는데 있어서는

억겁다생의 업장과 습기, 악연, 빚 그리고 탐 진 치 삼독의 뿌리가

녹아 없어져서 털끝만큼이라도 그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아야 무아 속

절대세계에 자기의 불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보편 타당하고 온전한 해석이 아니랴! 진실로 수행을 해

본 불제자라면 누구나 자신에게 존재하는 탁한 기운과 습, 그리고 착

등을 제거하고 탐 진 치 삼독을 뿌리뽑는 것을 수행의 기본으로 인

식하게 된다.  전술한 바와 같이, 불제자에게 있어서 수행이란 청정

하여 지극한 청정에 이르는데 있다.  이는 큰스님께서 누차 말씀하신

바이다.

 

그렇다면 청정해 지면 어떤 증험적 결과를 얻게 되는 지를 알 필요

가 있다.  큰스님께서는 "불과를 증한 이는 자기의 거짓 몸뚱이 속 네

개의 영체가 모두 빛덩어리가 되어서 자기 불신과 계합합니다."라고 설

하신다.

 

우선, 불제자가 수행을 지극 정성으로 하면 영체가 빛처럼 밝아지고

더 나아가 불과를 이루면 빛덩어리 자체가 된다는 점이다.  청정의 극

치라고 할 수 있다.  견성, 즉 깨달음을 증득하여 보림 후 아라한을 얻

으면 내면세계가 밝은 은백색으로 빛난다.

 

큰스님 말씀대로 아라한은 영체 색상이 은백색을 띤다.  하물며 아라

한이 이런 정도인데 감히 불과를 증하신 분의 4대 영체가 어떠한 지는

증험하지 않고서는 상상 불허이자 상상 초월이라 하겠다.

 

여기에 추가로 큰스님께서는 "불과를 이룬 이는 이 몸뚱이와 4개의

영혼체 외에 자기의 불신을 무아 속 절대계에 하나 더 가지게 됩니다.

 

불신은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색상이 단엄한 적멸상입니다.  교계에서

'원만보신'이라 이르는 '지복의 몸'입니다."라고 설하신다.

 

육바라밀, 특히 계율을 선지하고 선근 공덕을 우주적으로 무한

히 짓고 두타행과 보살행을 하여 무아를 더 심화시켜 나가고 보현행원

을 통해서 지극한 청정에 이르게 되면 청정체로서의 몸을 연화

장 세계에 얻게 된다.

 

이것이 바로 붓다의 몸, 즉 불신으로서 원만보신인 것이다.  큰

스님께서는 이러한 청정한 몸으로서의 불신을 얻는 과정에 대해서

자세하게 성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 밝히셨다.

 

"오온이 녹아 억겁의 업장이 다하고 탐 진 치 등 번뇌의 뿌리가

온전히 뽑혀지고, 다생의 습이 녹고, 천만 생 동안 익힌 악기가 소멸

되고, 악연이 단절되고, 전생의 빚이 다 청산되어서 삼천대천세계 모든

붓다들의 위신력으로 불과를 증한 이는 붓다들의 세계에 저 태양 속의

눈이 시리도록 밝은 빛과도 비교가 안 되는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자기

불신을 얻게 됩니다."

 

타종교 명상수행 체계의 선지식과 서적들 어디를 봐도 무량광

에 대한 기술은 일말의 언급도 없다.  또 일반 종교와 명상수행 체계에

서는 수행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방황하는 수행자들에게 명료하

게 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수행 문화의 현주소이다.

 

큰스님게서는 앞서 원용한 글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억겁의 업장,

탐 진 치의 번뇌, 습, 기, 악연(원결), 빚의 청산 등을 하나하나 조목

조목 밝히고 궁극적으로 무량광으로서의 원만보신을 증득하는

것을 수행자의 목표라고 밝히고 계신다.  이 얼마나 지고한 가르침

인가 말이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너무 고원하여 다수의 수행자들이나 미혹

한 구도자들은 믿지 않으려고 한다.  너무 고차원적이고 지고의 경지를

설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러한 미혹한 구도자들에게는 믿음이 서지 않

는 것이리라.  하지만 올바른 깨달음을 증입해 나가는 불제자나 전생에

선근 공덕이 많은 선남자 선여인이라면 분명 큰스님의 가르침에 깊은

신심을 낼 것이리라.

 

 

  

 

출처/깨달음을 넘어 붓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