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붓다만이 악도의 중생을 건진다
완벽한 영가 천도재는 부처님의 크신 가피력이 아니면 안 된다
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여기서 부처님이라 함은 남섬부주의 교주이시고, 삼천대천세계
의 총교주이신 '붓다 중의 붓다' 인 석가모니부처님을 이르는 말
입니다. 그리고 지장보살과 그의 좌우보처이신 무독귀왕, 도명존
자와 명부의 열시왕의 협조가 있어야 영가의 천도가 된다는 것을
천명해 드립니다.
따라서 집전하는 스님은 위의 불 보살과 자유로이 대화를 할
수 있는, 당대에 붓다 이룰 만한 성자라야 가능한 것입니다.
다비문에 나온 법식대로 하면 된다지만, 아무나 변식 진언
한다고 변식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불 보살을 청한다고 불 보
살께서 오시는 것도 아닙니다여기서 불 보살이라 함은 초월해 계신 인격
적 실존이신 보신 부처님이다. 관욕시킨다고 해서 영가 목욕이 되는 것
도 아닙니다. 여러 다비문은 도중에 학승들에 의해서 편찬된 것들
이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천도를 하기 위해선 우선 영가 수배를 마쳐야 합니다. 이
것이 필수적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거의 절반 정도는 명부에 들지 못해 떠도는 고혼
이 됩니다. 슬픈 일입니다. 지은 업이 지중해서 그렇습니다.
명부에 들어간, 즉 윤회에 든 이는 원칙적으로 49일이 지나면 갈
곳이 정해집니다. 거의 지옥으로 가지만 더러는 짐승 몸을 받아 태
어나기도 합니다. 영가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지옥이면 어느 지옥
에 떨어졌는지, 어떤 짐승 몸을 받아 났는지, 명부에 못 들어가 고
혼이 되서 중천을 헤매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그런 다음 영가들
을 천도잿날 모두 법석에 데려와야 하는 것입니다.
의사가 병든 이를 낫게 하기 위해 수술하려면 환자가 병원에 가
야 되듯, 영가의 천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수배해서 영가의 신
병확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일이 어렵습니다.
지옥이나 축생으로 났는데 부른다고 오는 게 아닙니다. 고혼으
로 떠도는 영가들은 큰스님이 집전하는 천도재일수록 도망갑니다.
몇 년 전 살인범 신 모 씨가 탈옥해 전국의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신출귀몰하듯 도망 다닌 일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업이 지중
한 고혼 영가들은 잡히면 죽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라한 성중
들의 능력으로도 모두 찾아내어 붙들어 온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땅 속이나 물 속에 죽은 듯이 깊숙이 숨어버립니다. 이렇듯 명부
에 들지 못해서 떠도는 고혼 영가들을 찾아내서 붙들어 오는 일,
지금 지옥에서 형벌을 받고있는 영가를 천도하는 법석으로 데려
오는 일, 짐승 몸을 받아 난 영가의 영체를 빼내어 데려오는 일은
오직 붓다만이 할 수 있습니다.
부언하지만 부처님의 큰 힘이 아니면 안 됩니다. 부처님의 지혜
가 아니면 영가의 수배, 신병확보는 불가능합니다. 이렇듯 어려운
작업이 천도재인데, 어찌 상업화라는 말이 있을 수 있습니까?
본래 창조주란 없는 것이지만, 창조주의 능력을 지니신 부처님
의 힘을 빌려서야 비로소 중천을 떠도는 고혼이나 지옥에 갇혀있
는 영가들이나 축생 몸을 받아 난 이들의 영혼체를 빼오는 것입니
다. 십지이상 성과를 증한 대성자만이 부처님을 움직여 그
큰 힘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허물을 벗어비리고 빠져 나간 매미가 진짜 매미이듯, 그것이 느
끼고 보고 듣고 노래하고 날아다닙니다만 남은 허물은 이제 아무
런 감각이나 생각조차 없습니다. 거짓 몸뚱이도 매미의 허물과 같
습니다. 거짓 몸뚱이를 버리고 나간 영체가 새로운 세계를 보고,
감촉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큐멘터리 소설 <마루타>를 읽어 보셨습니까? 우리가 마루타
의 신세로 수십 년 아니 수백 년 간 극한 고통을 당하며 산다 해도
지옥의 고통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겁니다.
짐승 몸을 받아나면 무수겁을 두고, 기본적으로 12띠를 돕니
다. 이런 과보를 받을 조상영가를 천도해서 인간이나 하늘천상으
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 완벽한 천도재를 하는 스님이 있다면이
는 실로 희유하고, 미증유한 천재일우의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삼천년 만에 한번 핀다는 우담바라와 같이 만나기 어려운 천도제
일 것입니다.
출가해서 불법 공부하는 스님들도 삼악도에 선망부모 동기일신
들이 한 분이라도 남아 있다면, 성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이것
역시 부처님의 말씀이십니다.
청정한 비구스님이 일심으로 지장보살 본원경을 읽고 지극 정성
을 다해 일심불란으로 치루는 천도재라면 한계는 있으나 어는 정
도의 결실은 거둘 수 있습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http://cafe.daum.net/youngsanhyunj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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