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법회 2집 (2002. 8. 18. 일./음력7월10일)
주제 : 삼계의 위대한 지존
불교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시는 여러 선남자, 선여인
들이시여!
자재 만현입니다. 옛날의 법성스님입니다. 나 자재 만
현은 오늘 여러 불 보살님을 대신하여 크나큰 확신과
용기를 가지고 불법을 설하고자 또 이 법좌에 올라왔습
니다. 이 시간의 법문은 나 만현스님이 그동안 깊이 깨
달은 핵심 내면세계를 사실 그대로 설파한, 실로 경천
동지할 자재의 노래임을 전제해 둡니다. 불교는 가장
위대하고 그 어느 종교와도 비교할 수 없는 그 진리가
심오한 종교입니다. 우리가 사는 남섬부주 사바세계뿐
만 아니라 실로 삼천대천세계 온 우주 과거, 현재, 미
래를 관통하는 위대하고도 심오한 진리인 것입니다.
산하대지 인간 동식물과 그것들의 운명 모두를 무에
서 창조한 그런 하나님은 없습니다. 당신의 뜻대로 일
체를 창조한 소위 하나님은 없습니다. 부처님과 같이
크게 눈을 떠서 보면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된다는 것입
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만들어낸 우상일 뿐입니다. 다
만 관리자는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중생은 자신과 자
신의 운명과 환경까지도 스스로 지어서 받습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하나도 없다고 불교는 그렇게 말합니다.
거듭 전제 하건데 나 자재 만현은 특정종교나 어떤 사
상을 진실과 달리 이를 깍아 내릴 생각은 추호도 없고
다만 사실을 사실대로 수행인의 양심에 따라 말씀드리
고 있다는 것을 양지해 주십시오.
부처님, 붓다는 거룩하신 삼계의 지존이십니다. 천상
천하 시방법계를 다 흝어보아도 부처님과 견줄만한 이
없습니다. 천인들을 다 합쳐도 신, 천인, 신선들을 몽땅
함쳐보아도 한분의 부처님과 바꿀 수 없을 만큼 희유하
고도 거룩하신 어른이십니다.
티 하나 없이 깔끔하시고 청정한 얼굴 모습에서 그렇고
문수보살예찬문경에 "어일언음중 구일체묘음 일일묘
음중 구족최승음"이라 했듯이 필설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미묘 음성에서 그렇고,
흉내 낼 수 없을 정도로 자비 뚝뚝 흘러내리는 일거
수 일투족이 그렇고,
아라한, 보살의 신통을 뛰어넘어 무량무변의 신통, 신
력에 있어 서 그렇고
해인삼매, 대적정삼매등 백천삼매를 자유로이 수용함
에 있어 그렇고,
거의 일체 자재함이 과연 천상천하무여불인 것입니
다. 햇빛보다 백천만배나 되는 대열반광으로 이우러진
불신을 지닌 점에서 보면 저 조물주격으로 보는 최고신
옥황상제와도 견주는 자체가 불경죄에 해당할 것 같습
니다.
불자 여러분!
이 시간에 설법하는 내용은 진실이며 사실입니다.
견성했다는 큰스님들이 부처님도 없고 보살도 없다.
그것은 인간 마음자리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법문을 하
니 이 점 통탄해 마지않습니다. 2000여년을 내려오면
서 이런 류의 설법만 들었으니 모두가 자재 만현의 아
직은 이 외로운 사자후, 이 외침을 선뜻 믿으려 하지
않겠으나. 여러분 실제로 아미타불 계시고요. 그 서방
정토 극락세계도 있습니다. 대승경전에 나오는 불 보살
님들 모두 참으로 계신다고 내 이 자리에 나와 힘주어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대중을 상대로 법을 잘못 설한다면 진리 아닌 말을
진실이라고 잘못 가르친다면 그 죄 극무간지옥 행입니
다. 다행히 사람 몸을 받아 나오더라도 불구 장애자가
됩니다. 성자 중 성자요. 더구나 삼계의 왕이시며, 남섬
부주 대 교주이시고 이미 구원실성하신 무량겁 전에 성
불하신 우리 석가모니불, 세존께서 말씀하신 진리 곧
불교는 가장 위대하고 지고한 가르침일 수밖에 없습니
다. 부처님께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밝은 미래가 약
속 될 것이고, 불교를 멀리한 자 그러할수록 더욱 고통
스럽고 불행해져만 갈 겁니다.
비었어라.
비었어라.
삼천대천세계가 비었어라.
먼지하나
티끌하나 없는
공의 세계.
맑고 깨끗한 청정자체.
환희, 환희.
환희인 것을.
이건 금년 1월에 깊은 삼매에서 나와 읊은 나 자재
만현의 삼매송입니다. 부처님이 이끄신 무아 속 깊은
삼매, 불보살이 이끄는 무아 속 삼매에 들어 노래한 겁
니다. 제법의 궁극실상은 공이면서 무아입니다. 깊은
삼매는 청정한 계율을 지님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거
기에다 용맹정진 없이는 깊은 삼매에 들 수 없습니다.
생사에서 해탈하는 일이 불교수행의 목표인 바, 깊은
삼매에 자유롭지 못한다면 나고 죽는 일에 영원히 자재
할 수는 없습니다. 소위 앉아서가고 서서 갈려면, 죽음
도 태어남도 마음대로 할려면, 깊은 삼매를 마음대로
들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삼매는 소중한 겁니다.
여기서 더욱 나아가 붓다를 이루려면 모든 삼매보다 보
다 깊은 일체가 드러나는 해인삼매, 부처님들만이
드는 대적정삼매를 스스로 통과해야 합니다. 억겁다생
에 지은 업장이 녹고 탐, 진이 녹고 다겁생래의 습기가
녹아서 삼천대천세계 모든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어야
비로서 불신, 자기 불신이 생깁니다.
선남자, 선여인 여러분!
어쩌다 인간의 몸을 받아 난 우리들은 악업을 짓고
살면 안 됩니다. 죄를 짓고 살면 안 됩니다. 죄업을 지
으면 언젠가 반드시 그 과보를 받습니다. 죄도 여러 가
지여서 백가지, 천 가지가 됩니다. 명예, 재물이나, 성
을 밝히는데서 죄업을 짓게 됩니다. 이 몸뚱이의 종이
되면 지옥에 가고 짐승이 될 업을 짓게 됩니다. 이 몸
뚱이는 지 수 화 풍으로 인연 따라 생겨난 가짜 '나'
입니다. 백년을 먹여 살리고 위해주어도 한순간에
우리를 등집니다. 지 수 화 풍으로 돌아가 버리는 허망하
기 짝이 없는 겁니다. 진짜 생명, 진짜 나는 아닙니다.
주인이 한 생 살다가 명이 다해서 떠나는 여인숙, 집에
불과 합니다. 진짜 내가 이 몸뚱이에서 떠나버리면 이
가짜 몸뚱이는 나무토막 같아서 불에 들어가도 모르고,
물속에 잠겨도 모릅니다.
부처님을, 붓다를 능멸하고 불법을 모독하는 짓은 가
장 무서운 죄입니다. 부처님을 상대하여 지은 죄는 극
무간으로 떨어집니다. 출가 수행하는 스님들에 있어서
는 음행이 또한 가장 무서운 죄입니다. 죽어 무간지옥
에 갑니다. 이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사실입니다. 우
리 불자들은 바르고 착한 일일랑 많이많이 하고 살아야
합니다. 어디 죽어 단돈 1000원인들 가져갑니따? 홀랑
벗고 갑니다. 지은 업만이 나를 끌고 가는 것입니다.
살아생전에 좋은 일 많이 많이 하고 가야 합니다.
부처님같이 크게 눈을 떠서보면 <지장경>에 나오는
지옥들이 엄연히 존재하는 것을 알고 정토삼부경에 나
오는 사방극락세계가 분명 실재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대승경전에 나오는 그 수많은 불보살님들이 계시다는걸
압니다. 중생이 윤회전생 하는 것도 사실임을 알게 됩
니다. 삼천대천세계를 다 봅니다.
사랑하는 불자 여러분!
인간은 탐 진 치 삼독 때문에 죄업을 짓습니다.
막는 사람 없는데도 하늘천상에 나는 이 드뭅니다.
대부분 명부에 들어가지도 못해서 지옥도 못가고 중음
계 무주고혼으로 헤메다가 너무도 춥고 배고파 자손
주위를 맴돕니다. 가끔은 구렁이나 소, 돼지 같은 짐승
몸을 받는 이도 있습니다. 슬픈 일입니다. 이렇듯 중생
은 자기가 지은 업을 따라 전생하면서 윤회를 계속합니
다. 이게 엄연한 사실인데도 사람들은 윤회전생을 믿으
려 하지 않습니다. 미신이라 합니다. 통탄할 일입니다.
어찌하면 좋습니까?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코웃음을
치니 말세가 분명 한가 봅니다.
청취자 여러분!
참선을 많이 해서 견성해서 깨쳤다는 선지식이란 분
들이 지옥도, 극락도 실은 없는 것이다라고 설법합니
다. 부처도 없고 보살도 없다 합니다. 이건 아닙니다.
이건 진정 법을 모독하고 부처를 능멸하는 짓입니다.
다만 화두일념이 되어야 깨칠 날이 있는 것인데 이것저
것 망상 피우면 안 되는 것이니까. 그래서 일체를 부정
하는 취지라면 몰라도 진짜 없다라고 말한다면, 마음밖
에 극락 지옥 부처 없는 것이라 말을 한다면 이건 중죄
가 뵙니다. 이 죄는 곧 저승의 명부 열시왕, 염라대왕
에 바로 입력이 됩니다. 그러면 죽어 극무간으로 갑니
다. 사실입니다. 이런 중죄를 지은 자는 천만 생에도
나올 기약이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마은자리가 드러난 경지, 자성이 드러난 경지, 크게
깨쳤다는 정각의 경지가 바로 아라한의 경지입니다. 인
간은 구조상 아라한 이상은 자력으로 이룰 수 없습니
다. 이게 한계입니다. 그리고 보살은 아라한성자 입장
에서 볼때 구름 위 높은 성자랍니다. 대수행인이 이제
붓다 되기 위해 염불삼매에서 더욱 향상해 나아갈 때,
부처님의 대열반광을 온몸 털구멍으로 받아들이고, 부
처님 세존으로 부터 사방정토에 나리라는 인가를 받는
경지에 들어야 보살의 반열에 들게 됩니다. 열반경 여
래성품에 "대열반과입중생모공자"라야 부처님께서 방광
하는 빛을 모든 털구멍 속으로 받아들이고 보살의 문턱
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여기가 8지보살입니다. 공부가
여기에 이르면 이제 신장님들이 와서 호신하게 됩니
다. 그리고 서방정토극락세계에 비로소 왕생할 수가 있
습니다.
어느 선여인이 크게 공부 이루어서 극락에 갈 정도면
그1번영체가 남성, 남자로 변해서 왕생합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보살이라는 성자의 입장에서 볼 때 하늘같은
어른이십니다. 대보살로써 불신을 얻어야 만이 붓다의
반열에 오릅니다. 불신, 붓다의 몸은 바로 그 대열반광,
무량광이라고도 하는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
므로 불신을 갖추어야 붓다입니다. 이점 거듭 분명히
해둡니다.
역사상 불신을 갖춘 붓다는 세존 이후 두 분이었습니
다. 수보리존자와 사리불존자이십니다. 이 분들은 세존
가신 지 각각 천이백년, 천삼백년 만에 남섬부주에 오
셔서 대적정삼매를 통과해서 처음으로 붓다를 이루고
조용이 열반에 드셨습니다. 물론 지금은 붓다세계에 계
시면서 남섬부주에 오셔서 보살행하고 계십니다. 부처
이름은 각각 명상불, 화광불이시고, 보살명은 무현, 모
현입니다.
무량광, 대열반광이라고 하는 빛으로 이루어진 불신
을 갖추신 부처님은 <열반경> 23권에서 볼 수 있듯
이 능히 한 몸으로 많은 몸을 나툴 수 있어서 몸의 수
요가 마치 작은 먼지와 같이 끝없는 우주를 가득 채울
수도 있고, 항하사 모든 부처의 세계를 가볍게 잠깐 사
아에 날아다닐 수도 있다는 경전말씀은 사실이고 맛는
말입니다. 또 부처의 마음은 부동심으로 조금도 움직이
지 않으시면서 수많은 온갖 형상으로 스스로를 나타내
보일 수도 있다는 경전 말씀도 진실한 말입니다. 부처
님은, 붓다는 이런 대신통, 신력을 지니십니다. 부처님
은 또 설법하실 적에 <대반야경>, <법화경>에서 볼
수 있는 바, 이 땅덩이가, 이 세계가 진동하여 육종의
로 진동하여 부처님말씀을 대우주가 천지가 옳다고 증
명하는 것입니다. 부처님 설법은 이렇듯 불가사의 합니
다. 또 부처님은 스스로 방광해서 빛을 놓아서 동방 만
팔천 세계를 비추신다는 법화경 서품에서 볼 수 있는데
이것도 진실한 말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나 자재 만현은 이러한 부처님의 지고한 위신력을
100% 1000% 인정하고 긍정합니다. 부처님의신력은
이 정도만이 아닙니다. 화엄경등 여러 대승경전에서 기
록하고 있는 자재하신 신력은 훨씬 그 이상입니다. 그
렇습니다. 그것은 불신을 이루어서 가능한 것입니다.
백천삼매, 대적정삼매를 임으로 자재하기 때문에 가능
합니다. 그런데 불 보살이 없다구요? 요달하지 못하면
묵묵히 정진할 뿐이지중생의 안목을 흐리게 하는 대망
어를 그것도 어록에다가 매스컴을 통해 사실인 양 힘을
주어 설법한다면 다시 단언하건대 이것은 극무간죄입니
다. 자성이 드러난 견성경계는 이제 성불로 가는 시작
에 불과한 것입니다.
출가 수행인이 참선하여 화두를 타파 한다는 일도 그
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천에 하나, 만에 하나 있을까
말까하는 그런 어려운 공부 아닙니까? 전생에 보통선
근이 아니고는 안 되는 일인 것입니다. 견성하고 보니
깨닫고 보니 인간의 내면 본성이 일월같이 밝고 청정할
뿐 아무것도 없고 일체가 텅 비었더라 그것입니다. 너
와 나 삼천대천세계 모두가 공이 되니까. 지옥도 극
락도 불보살도 없다고 설법합니다. 오직 존재하는 것은
마음뿐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
죠. 하나 밖에 모르고 둘은 모르는 말입니다. 붓다의
경지에 들면 지옥, 극락을 여실히 봅니다. 이건 어디까
지나 결코 주관적인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들을 뵈옵고
법문도 듣습니다. 대적정삼매에 들기에 가능합니다.
적정삼매는 환희, 환희 그자체입니다. 백천삼매중 가장
깊은 삼매입니다. 붓다라면 언제나 이 적정삼매를 임의
로 드십니다. 그리고 붓다는 또한 빛으로 이루어졌기에
미래제가 다해도 멸도 할 수가 없습니다. 죽을 수가 없
습니다. 그래서 붓다의 수명은 부처님의 수명은 법화경
수량품에서 처럼 영원한 것입니다.
이 방송을 청취하시는 불자여러분!
사람이 은혜를 모르면 짐승과 다룰 긋이 없다는 선현
들의 금언이 있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은혜 중에서 부
모님에 대한 은혜, 조상님에 대한 은혜만은 천도해 드
림으로써 꼭 갚아야 할 것입니다. 나를 그토록 사랑하
여 길러주신 부모님이 지금 돌아가셔서 악도에 계시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자기 살 궁리만 하고 혹 오
욕락을 즐기고만 산다면 어쩝니까? 천벌 받아 마땅합
니다. 은혜를 망각하고 소나 돼지같이 자기 삶에 취해
산다면 하늘이 노합니다. 수행자들이 공부 안 되는 중
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고, 여러분의 삶이 고달픈 그 이
유 중 하나가 이 점에 있는 겁니다.
여러분! 세간의 세속의 어떤 영광, 가령 시험에 합격
한다든가, 선거에 당선한다든가, 사업의 성공을 여러
분들이 진정바란다면 먼저 조상을 진짜 천도해 드리는
효를 다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의 소원이 이우러질
겁니다.
일자 출가면 구족이 생천 한다구요? 과장입니다. 과
장도 지나친 과장이지요. 출가해 공부 잘해서 아라한
성자가 된다면 그 수행자는 윤회를 벗어난 성인이 나는
하늘에가 태어나죠. 거기서는 영원히 인간으로도 안 오
고 싶으면 안 올수 있는 곳입니다. 다시 말하거니와,
생사에서 벗어나는 일 곧 해탈을 이룬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공부 잘 해가다가도 돈과 여자 때문
에 중도에 탈락하는 수가 많은데 이것이 사바세계의 실
상입니다.
이렇듯 남섬부주는대단히 위험한 곳입니다. 온갖 마
장을 이겨내고 끝까지 공부 잘하는 이들이 얼마나 됩니
까? 그래서 한 세대를 두고 보아도 몇 안 되는 사람만
이 자력으로 성취할 뿐입니다.
가령 한 분의 아라한 성자가 그 집안에 났다 해도 구
족이 생천 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대보살이나 붓다
같은 대성자가 풀세했다면 이 경우에는 가능합니다. 구
족뿐 아니라 하나의 지옥까지도 비울수가 있습니다. 반
듯한 스님이 아니면 하늘천상에도 나기 어려운데 일자
출가로 어찌 구족이 새천한다는 말입니까?
사랑하는 불자여러분!
그런데 천도란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 불과를 증한
대성자가 집전하는 천도대재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
고 단언하는 바입니다. 온갖 중 죄업을 지어 무서운 지
옥이나 축생계에 떨어진 영가들을 무슨 법력이 있다고,
그 누가 그 지옥 축생 보를 사면해 준답니까? 그 누가
있어서 인간이나 하늘천상 세계에 나도록 천도해 줄 수
있단 말입니까? 업장이 지중한 영가를 천도하려면 우
선 최소한 영가를 확실히 볼 수 있어야 하고 그 다음
명부, 저 세상으로 인도해줄 수 있는 법력이 있어야 합
니다. 어떤 무주고혼이라도 수배해서 천도의 장으로
붙들어 올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게 어렵습니다. 중지옥
에 있는 영가를 데려올 수 있어야 하고, 짐승 몸을 받
았다면 그 영체를 데려온 수 있어야 하고, 짐승 몸을 받
았다면 그 영체를 끄집어내어 데려와야 하는 등 대법력
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들이
지금 어디 어느 세계에 계시고 천도를 마친 후에는 어
디로 천도되어 갔는지를 깊은 삼내에 들어서 알 수 있
어야 합니다. 지장보살과 삼매에 들어 독대해서 확인절
차를 거챠야 합니다. 이런 큰일을 해내는 데는 붓다의
화신이나 당대의 붓다 이를 대성자 아니고는 결코 안
되는 겁니다.
다음으로 부처님께 공양드리는 대공덕을 말씀디리겠
습니다.
<<법화경>><여래수량품>에서 볼 수 있듯이 부처님께
서 여러 대 제자들에게 수기 주실 적에 많은 부처님께
공양드림을 성불의 첫째 요건으로 꼽았습니다. 그렇습
니다. 본불님께 고양드리는 일은 무한 공덕이 됩니다.
큰 선근이 됩니다. 보현보살행원 중에도 광수공양원이
그중에도 대단히 중요한 행원입니다. 부처님은 빛으로
되어있으나 잘 살펴보면 32상 80종호를 갖추셨습니다.
일체시 일체처에 항하사 티끌수와도 같이 무수한 화신
을 나툴 수 있는 그런 지존이십니다. 여기서 공양이라
하면 그런 부처님 본신 본불님께 드리는 공양을 말합
니다. 그러므로 붓다의 반열에 드는 대성자만이 공양다
운 공야을 드린답니다. 그런 대성자는 여러 불세존의
본불신과 항상 함께 하시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여러
사찰은 본불이 아닌 화신불이 머무십니다. 화신도 없는
절이 많습니다. 그런 절은 외도신이나 귀신들이 우글거
리고 있습니다. 역사상 얼마만한 불자들이 이런 진짜
공양을 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불자여러분! 본불님께
진짜 공양다운 공양을 드리십시오. 업장이 소멸됩니다.
운명이 바뀌어집니다.
부처님 가신 지 3000년이 되다보니 당신의 금옥같이
지중한 말씀도 많이 묻혀지고 많이도 왜곡되어 내려옴
을 보고서 나 자재 만현은 진짜 불교의 기치를 들고 싶
습니다. 땅 끝까지 정법을 전하고 싶습니다. 겁에 한
분 나올까 말까 하는 부처님, 천만 생에 한 분 나올까
말까한 그런 붓다, 그 붓다의 세계에 대해선 중생들에
게 설법할 필요가 없기 대문에 우리 부처님께서는 거의
말씀을 안 하셨습니다. 또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되는 이
유가 있기 때문에 여래의 비밀장으로 덮어두셨습니다.
그래서 남섬부주에서 볼 수 있는 대장경에는 인간이 이
를 수 있는 최고의 자리 아라한 성자되기까지의 가르침
만이 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버화경에서 다만 생
사해탈이 가능한 아라한의 자리에 만족하지 말고 보다
높은 자리 곧 붓다 될 것을 최고 목표로 정해서 정진하
라고 권하고 있을 뿐, 그에 수행방법은 언급함이 없습
니다. 그래서 밀장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사랑하는 불자 여러분!
아침 일찍 일어나면 꼭 <<금강경>>을 독송하십시오.
그 후 석가모니불을 고성으로 정근하시고 일과를 시
작하십시오. <<금강경>>은 불교의 중심이자,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실 대승경전이십니다. 시간
이 많으신 분은 <<화엄경>>, <<보현행원품>>, <<법화경>> <본
문 8품> 그 중에서도 <여래수량품>, <여래신력품>을
독송하십시오. 그리고 선을 하십시오. 사경도 하십시오.
적정삼매에 들어 석가모니 부처님의 본불신으로 부터
법문들은 두 말씀을 여기 소개합니다.
법 아닌 생각이 일어나면
손에 불덩이를 쥔 듯 놓아버려라.
크게 좋은 일 있어도 좋다 말 못하고
크게 나쁜 일 있어도 나쁘다 말 못 하는 것,
이것이 붓다의 가르침이니라.
불자 여러분!
큰스님들은 다 아셔서 신도 분들의 길흉이나 미래사
를 말씀 해 주신다는 데 그런 소리 마시오. 아는 소리
하는 이들은 영가가 빙의 되었거나 외도들이 즐겨합니
다. 생사만을 다루는 정법 문중에서 오직 공부만 하는
수행승들은 생사 해탈하는 법 이외에는 말도 함부로 못
하게 되어있습니다. 천기를 누설하는 것은 대망어죄인
것입니다. 하늘을 나르고 이산도수하는 신통이 있는 들
뭘 합니까? 그들이 죽으면 대부분 그로 인해서 지은
죄업 때문에 악도에 떨어지는걸요. 오직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는 마음공부에 정진해야 하는
것. 이게 부처님의 가르침이요, 뜻입니다. 저 사람이 내
일 교통사고로 뻔히 죽을 줄 알면서도 말하면 안 되는
것이 정법의 가르침입니다.
사랑하는 불자여러분!
재가불자라면 신도5계를 지키시고 10선만은 실행 하
십시요. 출가수행승이라면 출가계와 보살계를 잘 지키
는 것이 기본의무입니다. 승려가 중음계를 파한다면 결
정코 악도를 윤회합니다. 법복 입은 도둑이 되어 부처
를 팔아 갖가지 죄업을 짓는다면 무간지옥입니다.
마지막 간곡히당부하고픈 말씀이 있습니다.
다행히 소중한 인연을 만났으면 영적스승으로 모십시
오. 그게 사는 길입니다. 금생에 와서 지은 죄, 십악의
죄, 십중대죄를 깊이 깊이 참회하십시오. 우리가 불법
을 만나서 이 좋은 인간 몸을 버린 후에 지옥을 가고
짐승 몸을 받아 난데서야 말이 됩니까? 최소한 다시
인간 몸을 받아나거나, 하늘천상에 가 나야죠. 길은 있
습니다. 이 생도 다음 생도 잘 살 수 있는 길은 있습니
다. 작년 6월 첫 번째 설법에 이어 이번의 붓다 이후
실로 미중유한 사건입니다. 백년 안에 출세하실 어느
부처님께서 무릎을 칠 것입니다.
그럼 다음 세 번째 그때는 더욱 사자후할 나의 설법
을 기대해 주십시오. 아직 마쳐야 할 공부가 많습니다!
나무 삼계왕 남섬부주 대교주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
가모니불....
찬진시념가수지 대해중수가음진 허공가량풍가게 무능
진설불공덕 고아일심귀명정례.
출처/법문집 1권 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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